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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신한류’ 안효섭·‘원조 한류’ 이민호, ‘전독시’ 글로벌 시장까지 예열 완료[줌인]

‘신한류’와 ‘원조 한류’가 만났다. 배우 안효섭, 이민호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첫 호흡을 나누며 글로벌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누적조회수 2억회를 자랑하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시작된다. 영화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판타지 액션물로 담아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전부터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수많은 팬을 보유한 탄탄한 원작, 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제작비 등의 이유도 있지만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2030세대 배우들로 꽉 채운 호화 라인업 후광도 상당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안효섭과 이민호다.◇안효섭·이민호, ‘만찢남’ 서사 완성극중 안효섭은 메인 화자 김독자를 연기했다. 학창 시절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과 함께한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회사와의 계약 종료일,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이 끝을 맺으면서 소설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이번 영화는 안효섭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 구축을 위한 그의 남다른 노력이 깃들었다. 외적 설정부터 표정, 대사 톤, 시선 처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안효섭은 그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사내맞선’, ‘홍천기’ 등을 통해 보여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김독자의 내면까지 세밀하게 빚어냈다. 이민호는 김독자가 10년 이상 지켜본 유중혁 역을 맡았다. 냉정한 판단력, 고독한 신념을 품은 인물로, 회귀 스킬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의 압도적 힘을 가졌다. 소설 속 세계를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동호대교 위에서 김독자란 새 인물을 발견하고 그를 시험대에 세운다.유중혁은 원작에서도 ‘날렵한 콧날과 턱선을 가진 유려한 미남’으로 묘사되는, 말 그대로 소설에나 나올 법한 ‘완벽한’ 캐릭터다. ‘강남 1970’ 이후 무려 10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이민호는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최대치로 꺼내 유중혁에 녹여냈다. 동시에 수없는 회귀 과정에서 겪게 되는 복잡다난한 감정선과 난도 높은 액션을 매끄럽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안효섭·이민호, ‘혐관’ 케미 예고배우 개인의 역량을 넘어 안효섭과 이민호가 만들어 낼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작중 김독자와 유중혁은 ‘혐관’에서 시작해 동료애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한다. 이들의 관계성은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작품의 메인 이벤트다. 안효섭과 이민호는 각자의 에너지로 서로 충돌하고 또 의지하며 둘 만의 서사를 완성할 전망이다.안효섭은 “김독자에게 유중혁은 동경 대상이다. 하지만 유중혁은 수많은 회귀를 거치며 굳어진 자기만의 사고방식이 있고, 이런 지점에서 두 인물 간의 대립이 발생한다”며 “유중혁과 김독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란 큰 맥락을 두고 영화를 본다면, 훨씬 더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두 사람의 만남에 글로벌 시장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의 해외 배급 성과(MG 계약 방식 기준)는 일찌감치 영화 ‘신과 함께’를 넘어섰다. 지난해 10개 도시에서 첫 아시아 투어를 성료한 ‘신한류 배우’ 안효섭과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서 12년 연속 전 세계인이 선호하는 한국 배우 정상을 꿰찬 ‘원조 한류 배우’ 이민호가 만든 시너지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수정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은 “IP 자체의 인지도가 높은 데다 안효섭, 이민호 등 주연 배우들의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게 구축돼 있는 만큼 작품에 대한 해외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며 “해외 판매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7 05:45
연예일반

[포토] 아홉 즈언, 만찢남의 하트

그룹 아홉(AHOF) 즈언이 1일 오후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WHO WE ARE(후 위 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7.01/ 2025.07.01 16:54
연예일반

[포토] 아홉 즈언, 만찢남

그룹 아홉(AHOF) 즈언이 1일 오후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WHO WE ARE(후 위 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7.01/ 2025.07.01 16:54
예능

안정환X홍현희, ‘가보자GO’ 시즌5 7월 첫방

MBN ‘가보자GO’가 시즌5로 돌아온다.MBN ‘가보자GO’ 시즌5가 오는 7월 5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으로 편성을 확정하고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가보자GO’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집을 찾아가 구경하고,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버라이어티이다. 지난 2024년 3월,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4까지 만들어졌다.‘가보자GO’의 첫 시즌은 MC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즉석에서 친구를 섭외해 친구의 집으로 함께 가는 과정을 담으며 로드 버라이어티다운 리얼함을 보여줬다. 시즌2부터는 만나고 싶은 친구들의 집을 찾아가는 포맷으로 콘셉트를 변경, 그리웠던 연예인들은 물론 운동선수와 국회의원,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을 키워낸 프로듀서와 화제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만찢남 셰프 등 다양한 인물들을 찾아나섰다.시즌5는 이전 시즌들과 다르게 친구들의 집 방문뿐 아니라 그 친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일터나 연습실 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함께 공개한다. 인물에 더 포커스를 맞춘 구성으로 새로운 시즌에 변화를 꾀하는 것. 인물에 집중도를 높여 다양한 매력 발산과 함께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편성으로 시청자의 주말 저녁을 웃음으로 채울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가보자GO’ 시즌5는 오는 7월 5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09:52
드라마

‘잘 나가는’ 추영우, ‘옥씨부인전’ 이어 ‘견우와 선녀’로 대세 잇나 [RE스타]

‘대세’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대세로 떠오른 추영우가 로맨스코미디 장르인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까지 성공시키며 대세 입지를 굳힐지 관심을 모은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 배견우(추영우)와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 박성아(조이현)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추영우가 연기하는 견우는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자신으로 누군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겉바속촉’ 같은 인물. 추영우는 죽을 운명을 타고난 견우가 액운을 떨치기 위해 무당들의 힘을 빌렸으나 상처만 받아 무당이라면 질색하다가, ‘인간부적’ 박성아를 만난 후 달라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추영우는 청춘물 속 ‘만찢남’ 비주얼로 ‘쿨’하지만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수줍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로맨스 남자 주인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성민 CP는 일간스포츠에 “‘견우와 선녀’의 로맨스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 간 밀당은 무엇이든 뚫어내는 창과 무엇이든 막아내는 방패의 대결 같은 면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추영우가 조이현과 함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고 귀띔했다. 또 추영우는 극중 양궁 유망주로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할 전망이다. 김성민 CP는 자세부터 쉽지 않은 양궁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추영우가 바쁜 스케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에 참여했다”며 “극중 양궁선수로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한 ‘루틴’이 중요하게 등장하는데, 이 장면들을 추영우가 직접 연습하며 느낀 것들로 감독과 함께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추영우는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옥씨부인전’에서 매력적인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추영우는 1인 2역을 맡아 비극적 운명 속 배우 임지연과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견우와 선녀’ 로맨스 또한 ‘옥씨부인전’처럼 비극적 설정이 배경이지만 청춘물 성격이 강해 그의 풋풋한 매력이 더 돋보일 전망이다. 더구나 추영우는 ‘견우와 선녀’에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싸워 나가는 견우를 연기하는 터라 ‘옥씨부인전’보다 주체적 면모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추영우는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로 데뷔해 연기경력을 쌓아왔다. ‘옥씨부인전’에서 로맨스는 물론, 양반가 서자에서 예인으로 신분을 바꾼 송서인과 성소수자인 성윤겸을 동시에 연기,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능청스러움부터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좌절감까지 능숙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옥씨부인전’ 종영 후 곧바로 공개된 ‘중증외상센터’에서는 레지던트 양재원 역할을 맡아 억지스럽지 않은 코믹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김성민 CP는 “견우 캐릭터는 자신에게 주어진 힘든 운명을 나름대로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어려운 인물이다. 누구보다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희망을 만들어가는 청춘의 힘을 보여줘야 해서 어둠과 밝음, 그 양면을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했다”며 “이처럼 두 내면을 오가는 추영우의 연기를 기대해봐도 좋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추영우를 향한 대중의 주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견우와 선녀’는 그가 배우로서 한 단계 발돋움하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옥씨부인전’에 이어 ‘견우와 선녀’에서도 로맨스 연기가 빛을 발한다면 팬덤은 물론 대중성을 더 확보해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06:05
드라마

‘사계의 봄’ 김선민, 캠퍼스 남신으로 뜬다…만찢남 그 자체

배우 김선민이 한주대 테리우스이자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밝은 캐릭터로 매력을 선사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 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김선민은 극중에서 드럼 연주를 즐겨하는 음악 마니아이자 만화 속 주인공같은 비주얼 소유자인 일명 ‘한주대 테리우스’ 공진구 역으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과 만났다.사계와 태양(이승협)이 한주대 밴드부를 놓고 음악 실력을 겨루게 되자 공진구는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대결 진행까지 도맡는 적극적이면서도 밝은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어필했다.2화 방송에서 공진구는 휴학이냐 자퇴냐 기로에 놓인 사계가 동아리 인원 300명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활약했다. 한주대 밴드부에는 원하는 자리가 좀처럼 나질 않고 태양이를 배신하는 건 내심 미안하기도 했지만 사계를 도우며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불태웠다. 이 과정에서 김선민은 “나도 미치게 드럼 치고 싶다”라고 토로하며 본투비 뮤직을 입에 달고 사는 공진구의 음악 세계를 날렵한 눈빛과 연기에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신들린 드럼 연주로 매끄럽게 선보이며 터프한 비주얼 속 섬세한 음악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나아가 자유분방하면서도 터프한 매력이 넘치는 공진구 캐릭터를 비주얼적으로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김선민은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에 캐주얼한 의상을 매치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 등장하는 첫 순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무엇보다 시청자들로부터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청춘물의 풋풋한 매력을 전면에서 하드캐리하고 있다는 반응을 얻었다. 김선민은 첫 방송 이후 뚜렷한 이목구비에 압도적인 피지컬로 순정 만화 속 ‘만찢남’ 비주얼의 실사판이라는 호응을 얻으며 ‘캠퍼스 남신’ 자리도 예약했다. 김선민은 JTBC 드라마 ‘18 어게인’에서 이기우의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최근 인기와 화제 속에 종영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지적인 매력의 병문고등학교 부학생회장 지현준 역으로 활약하며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차세대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이어 ‘사계의 봄‘을 통해 보여줄 개성 강한 연기 색깔과 활약상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12:01
영화

려운, 만찢남 에이스 노릴만해 ‘약한영웅2’ [RE스타]

이렇게 이장님 같은데 매력적인 ‘고딩’이 있던가. 배우 려운이 만화에서나 본 것 같은 대장 속성 힘 캐릭터로 ‘약한영웅 클래스2’의 든든한 한 축을 이끌었다.지난 달 25일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공개된 ‘약한영웅 클래스2’는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연시은(박지훈)이 전학 간 은장 고등학교에서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약한영웅 클래스2’는 공개 3일 만에(4월 25~27일 기준) 610만 시청수를 기록, 한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태국, 페루 등 9개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정상을 기록했다.지난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 클래스1’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최현욱과 홍경이 주인공 연시은으로 분한 박지훈과 함께 소년들의 성장통을 그렸듯 이번 시즌2에서도 주목할 만한 청춘 배우들이 캐릭터 맛집을 차렸다. 그중에서 려운은 은장고의 대장 박후민 역으로 대들보 같은 존재감을 자랑했다.극중 ‘바쿠’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박후민은 학원물 ‘짱’ 설정으로 동명의 원작 웹툰에서도 사랑받는 캐릭터로, 당초 려운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땐 싱크로율에 반신반의한 시선이 모였다. 려운은 청춘 로맨스 드라마인 ‘18어게인’, ‘꽃선비 열애사’로 얼굴을 알리던 꽃미남 계열 배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려운은 영상으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사라질 뻔한 만화적인 매력을 살려 박후민을 빚었다. “일동 정지!”를 우렁차게 외치며 10kg 증량한 체격으로 등장한 그는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처럼 농구복을 입고 친구를 괴롭히는 일진 최효만(유수빈)을 엄청난 점프력으로 뛰어올라 농구공으로 가격하는 등 강렬하게 첫인상을 새겼다.장난기로 가득한 박후민은 극에 깔린 연시은의 우울감을 환기한다. 기본적인 톤을 호탕하게 잡았기에 다소 아저씨 같기도 해 “청춘물인데 연배가 고등학생으로 안 보인다”는 반응도 따랐으나 이조차 설계였음은 이내 드러났다. 일진 연합의 정점에 선 옛친구 나백진(배나라)과의 관계나 아버지 진철(전배수)과 묵은 감정을 주고받을 때가 그렇다. 려운은 ‘쾌남’ 외피 뒤 박후민의 깊은 감정선을 포착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친구들 앞에서는 든든하지만, 자신을 식충이 취급하는 아버지 앞에선 십대소년 다운 무력함과 안타까움을 눈빛에 담았다. 무자비한 폭력에 맞설 땐 앞장서서 ‘힘캐’다운 묵직한 주먹으로 화려한 액션 볼거리를 더했으며, 굳은 심지에도 우정 앞엔 쉽게 흔들리는 박후민의 내면을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듯 표현해 완급을 줬다.려운은 “초반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뒤로 갈수록 친구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모습이 있어서 후반에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려운은 ‘약한영웅’ 캐스팅은 제안받은 것이라 직접 밝혔는데 그의 출연작 행보에서 의외는 아니다. 려운은 그간 만화주인공 같은 환상성을 품은 배역들을 다수 소화했다. 2017년 데뷔한 그는 주연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2023)에서 농인 가족 중 유일한 청인으로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타고난 소년이 타임슬립해 아버지를 친구로 만나게 되는 설정을 자연스레 그려냈다. 또 지난해 ‘나미브’에선 역전을 노리는 장기연습생으로 분해 스타 제작자 역의 고현정과 아이돌 데뷔 레이스를 펼쳤다. 최근 KBS라디오 ‘가요광장’에 출연한 려운은 ‘약한영웅’ 합류 과정에 대해 “대본을 받게 됐는데 제가 ‘클래스1’을 너무 재밌게 봤다. 심지어 웹툰도 봐서 소속사에 너무 출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부자관계로 합을 나눈 최현욱이 ‘클래스1’에서 맡은 안수호 역과 시즌2에서 려운이 연기한 박후민이 닮은꼴 캐릭터라는 점도 ‘약한영웅’ 시리즈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번 작품을 통해 려운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서 역량을 다시금 입증했다. 려운과 처음 호흡을 맞춘 박지훈 또한 “정말 (극중) 수호를 닮았다”며 “그런 라이브한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했는데 찍으면서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그렇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증언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06:00
연예일반

[포토]투어스 영재, 만찢남의 시스니처 포즈

그룹 투어스(TWS)의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TRY WITH US)'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다. 포토타임동안 영재 등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를 포함해 6곡이 수록됐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1/ 2025.04.21 14:22
연예일반

[포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만찢남들 여기 다 모였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 고급 패션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18/ 2025.04.18 18:57
드라마

아이돌→신예 배우 총출동… ‘퍼스트 러브’, 18일 오후 3시 첫 공개

10대들의 설레는 첫사랑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청춘 드라마 ‘퍼스트 러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U+모바일tv와 U+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총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풋풋한 감정부터 10대들의 성장통까지, 첫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과 인기 아이돌이 대거 출연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 공개되는 첫 에피소드 ‘내 남사친은 아이돌’은 소꿉친구이자 국민 아이돌 그룹 썸머 보이즈의 리더로 성장한 파란과, 그를 남몰래 덕질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봉희의 이야기를 담는다. 현실판 ‘만찢남’인 템페스트의 은찬이 파란 역을, 신예 정지수가 봉희 역을 맡아 설레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극 중 파란은 팬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잘나가는 아이돌이지만, 오직 그의 관심은 봉희에게만 쏠려 있다. 봉희는 겉으로는 파란에게 무심한 척하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품고 있다. 그런데 파란은 어느 날 열애설에 휩싸이게 되고 급기야 학교를 떠나게 된다. 이 같은 엇갈린 운명 속, 봉희가 파란에게 그동안 숨겨 왔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이들의 엇갈린 첫사랑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봉희와 파란의 첫사랑 이야기에 감성을 더해줄 테마송 ‘여전해’는 봉희 역의 정지수가 직접 가창에 참여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담은 음색이 극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설렘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수가 부른 ‘여전해’는 18일 첫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여전해’를 시작으로 ‘퍼스트 러브’의 각 에피소드에는 주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OST가 삽입될 예정이며, 정지수 외에도 황지아, 이효제, 봉재현 등이 대거 참여해 극 중 감정을 OST를 통해 이어간다.‘내 남사친은 아이돌’을 시작으로 10대 들의 첫사랑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아낼 드라마 ‘퍼스트 러브’는 18일 오후 3시 U+모바일tv와 U+tv에서 만날 수 있으며, 첫 회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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