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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른 무더위 '여름면 성수기' 길어진다…CJ·농심·팔도·풀무원·오뚜기 격돌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 외식 냉면 가격 상승과 집밥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가정간편식(HMR) ‘여름면’(냉면·비빔면·메밀면)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여름면류 판매량이 전월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여름면 판매가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일찍부터 예고된 무더위에 식품업계는 차가운 면류 제품 라인업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가장 최근 CJ제일제당은 함흥비빔냉면, 평양물냉면, 가쓰오메밀소바, 생쫄면 등 4종의 여름면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며 변화를 줬다.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여름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양물냉면 12%, 동치미물냉면 7%, 함흥비빔냉면 67% 증가하며 성수기를 맞은 모습이다. 특히 함흥비빔냉면은 매콤한 맛으로 1020세대의 입맛을 공략하며 양념을 강화한 이후, 지난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공식몰을 통해 초계냉면(동치미물냉면+닭가슴살), 돈카츠냉면(돈까스·물냉면 조합) 등 모디슈머 레시피도 제안하며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단순히 HMR 냉면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외식급 메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농심도 이에 질세라 여름면에 정성을 쏟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홍동 비빔면을 앞세워 여름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출시한 배홍동 비빔면은 그 해 230억원, 2022년 250억원, 2023년 330억원, 2024년 3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작년에는 배홍동 쫄쫄면, 지난해 3월 배홍동 칼빔면을 선보이며 제품군도 3종으로 확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비빔면 시장 규모는 1800억 원에서 올해에는 2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심의 비빔면 점유율은 현재 약 19.1%로, 팔도(약 53.3%)를 바짝 추격 중이다.비빔면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곳은 여전히 팔도다. 팔도비빔면은 재작년에만 약 1억 개가 판매되며 연매출 706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비빔면 시장 매출 중 약 39%를 차지하는 수치다. 1984년 출시 이후 40여 년간 비빔면 시장 1위를 지켜온 팔도는 중화풍 볶음면 스타일의 팔도비빔면Ⅱ, 설탕을 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등 변주를 둬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팔도비빔면의 점유율은 한때 80%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50% 수준까지 하락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풀무원은 ‘면발’ 경쟁력으로 여름면 시장에 합류했다. 기존 평양냉면, 동치미냉면, 함흥비빔냉면 외에도 한우물냉면, 속초식 코다리냉면, 매콤 칡냉면 등 3종의 플래그십 여름면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2021년 준공된 HMR 생면공장의 초고압 제면 기술을 활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구현했다. 또 한우육수와 동치미육수를 황금비율로 배합한 한우물냉면 등은 전문점 수준의 맛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여름(4~8월) 여름면 실적은 판매량 6.3%, 매출 7.5%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진비빔면으로 팔도를 추격하고 있는 오뚜기는 올해 ‘막국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명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해 지난달 고기리 비빔막국수로 협업 전략을 선보였다. 고소한 참기름과 매콤달콤한 비빔장이 조화를 이루는 이 제품은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에는 고기리 물막국수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차갑게 먹는 면류’의 기나긴 성수기가 기대된다”며 “CJ는 외식급 HMR을 강화하고,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를 확장하는 등 각 사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업체별 여름면 주요 라인업>CJ제일제당 함흥비빔냉면·평양물냉면·가쓰오메밀소바·생쫄면 등농심 배홍동 비빔면·배홍동 쫄쫄면·배홍동 칼빔면 등팔도 팔도비빔면·팔도비빔면Ⅱ·팔도비빔면 제로슈가 등풀무원 한우물냉면·속초식 코다리냉면·매콤 칡냉면 등오뚜기 진비빔면·고기리 들기름 막국수·고기리 비빔막국수 등 2025.07.10 09:42
산업

풀무원, 단백질·식이섬유 풍부한 ‘지구식단 고단백 오트면’ 출시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고단백·고식이섬유를 고려한 신제품 ‘고단백 오트면’을 출시하며, 영양 강화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신제품 ‘고단백 오트면’은 밀가루 함량은 낮추고 통곡물 귀리(오트)를 갈아 넣은 반죽으로 만들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귀리를 볶아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면 반죽에 곱게 갈아 넣어 쫄깃하고 매끄러운 식감을 구현했다.‘고단백 오트면’은 귀리를 그대로 한 번 볶은 뒤 가루로 곱게 갈아내 면 반죽을 만듦으로써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올리면서 매끈하고 쫄깃한 식감까지 더했다.냉장 사리면 타입으로, 끓는 물에 제품을 넣고 약 2분 삶은 뒤 다양한 면 요리로 활용하면 된다. 샐러드 파스타, 비빔국수, 들기름 막국수 여름철 인기 면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풀무원지구식단은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식단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영양적 이점을 제공하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두유면’과 ‘두부면’ 같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면 요리를 건강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밀가루 면을 대신하는 제품들을 주력으로 선보여 왔다.이번에는 밀가루 면의 쫄깃한 식감 등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밀의 함량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를 넣은 ‘오트면’으로 영양을 더하는 데 중점을 뒀다.풀무원식품 관계자는 “‘고단백 오트면’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면 요리를 맛있게 즐기면서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풀무원지구식단은 계속해서 많은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7 10:13
예능

[TVis] 최대훈 “父, 11년 뇌경색 투병하다 코로나로 돌아가셔…나때문에 골든타임 놓쳐” 자책 눈물(‘유퀴즈’)

‘대세’ 배우 최대훈이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복합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최대훈은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대박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최대훈은 “지금 순간을 빨리 못 보여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 아버지가 뇌경색 뇌출혈로 우뇌가 많이 망가져 쓰러지셨는데, 어머니랑 막국수 맛있게 드시고 주무시던 와중에 터져버린 거다. 내가 촬영 끝나고 자정쯤 왔는데 아버지가 바닥에서 주무시길래 이불 굴려서 깔고 위에 다시 이불 덮어드렸다. 다음날 일이 없어서 자는데 어버버버 전화를 받는 소리가 나서 눈 감고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때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서, 아버지가 무의식중에 전화기는 집었는데 아무리 세게 뺨을 때려도 못 일어나시더라”고 말했다. 최대훈은 “119에 전화해서 병원에 갔는데 누군가 소식을 알리다가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그때 알아챘다면 아버지가 이렇게 안 되셨을텐데”라고 자책했다.그렇게 쓰러진 최대훈 부친의 투병 생활은 11년간 이어졌다. 그는 “한 자리에서 그렇게 11년 계시는 게 너무 고통스러우셨을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안쓰러웠다. 아빠에게 일어나서 나가자고 했다. 용변 처리도 못 하시니까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계속 아버지 변을 치웠다. 욕창 생기지 말라고 에어매트랑 기저귀도 있었는데, 모든 게 서툴러서, 힘으로 하니까 뜯어지고... 장갑을 낀 채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병원 앞에서 맥주를 벌컥 마신 기억도 있다”고 간병 생활을 떠올렸다. 이어 “이렇게 살 바에야. 안 좋은 생각을 한 적도 솔직히 있었다. 먼저 가신 할머니한테 ‘할머니, 아빠 데려가면 안돼요?’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최대훈의 부친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도 가지 못한 채 하늘로 돌아갔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속전속결로 진행된 장례 과정을 떠올린 최대훈은 “곧바로 화장터로 가서 화장돼 나온 아버지를 안았는데, 뜨끈함이 아직도 기억난다. 가시는 길이 너무 초라해서, 그럴싸한 관에도 들어가시고, 배웅도 받으셔야 햇는데 아무 것도 못 받으시고 가신 게 그게 너무 불쌍하다”며 “지금 같은 봄날 아빠와 어깨동무하고 꽃길을 걷기만 해도 좋아하셨을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23:08
연예일반

[TVis] 김성령 “강우석 감독 작품 주연, 16년간 영화 못해” (전현무계획2)

배우 김성령이 장기간 영화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21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는 전현무, 곽튜브와 춘천 숨은 맛집을 발굴하는 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춘천 시내에 뜬 전현무 “오늘의 ‘먹친구’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 미코 진(眞) 출신 배우 김성령을 만나러 갔다. 전현무와 곽튜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김성령은 “정말 많은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이 있다”며 두 사람을 막국수 맛집으로 데리고 갔다.이어 김성령은 “다음 코스는 배우들이 춘천에 오면 다 가는 ‘누룽지 정식’ 맛집”이라며 한 호프집으로 이동했다. ‘전현무계획’ 최초로 호프집을 찾은 전현무, 곽튜브는 당황하면서도 가게 벽에 붙은 송중기, 정경호, 고경표 등 배우들의 사진을 보고 묘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전현무는 “호프집에 왔으니까 옛 추억을 곱씹어보자”며 김성령의 미스코리아 시절에 대해 물었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이 되자마자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예가중계’ MC에 발탁됐고, 1991년 대종상 시상식 사회도 맡았다”고 떠올렸다.이어 김성령은 “강우석 감독님의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에 오디션도 안 보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근데 그 후 16년간 (영화 출연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연기력 논란이나 촬영장 갑질이 있었느냐”고 농을 던졌고, 김성령은 “아니다. 그 영화로 신인여우상을 3개나 받았다. 그 뒤로 계속 캐스팅을 거절했더니 나중엔 (섭외가) 아예 안 들어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한편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11:54
예능

‘전현무계획2’ 김성령 “곽튜브 태어나기 전 데뷔” 자폭

‘전현무계획2’ 김성령이 전현무-곽튜브와 함께 떠난 ‘춘천 먹트립’에서 털털한 매력을 대방출한다.21일 방송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2’ 18회에서는 ‘MZ 호소인’ 전현무가 춘천의 ‘느좋(느낌 좋은 곳)’ 식당을 발굴하는가 하면, 김성령이 비장의 로컬 막국수 맛집을 전현무, 곽튜브에게 소개하는 현장이 담긴다.춘천 시내에 뜬 전현무는 “전국의 MZ들이 앞다퉈 오는 곳이 있다”며 자신만만한 눈빛을 발산한다. 곽튜브는 “‘느좋’ 가나요?”라고 ‘MZ 용어’를 쓰면서 전현무를 슬쩍 테스트해 보지만, 전현무는 ‘MZ 호소인’답게 “여긴 2025년 춘천의 대표 ‘느좋’이자 나의 최애”라고 당당히 외친다.이후 예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맛집에 입성한 두 사람은 “신기하다”며 내부를 유심히 살펴본다. 특히 가게 벽에 붙어 있는 사진들을 보던 이들은 “어떻게 연예인이 이렇게 많이 오냐?”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뒤이어 곽튜브는 메뉴 주문을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감행하는데, 과연 무슨 이유에서 이 같은 돌발 행동을 한 것인지 궁금증이 쏠린다.‘엉덩이 이름쓰기’를 마친 곽튜브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해본다”며 머쓱해하고, 전현무 역시 “난 20년 만에 처음 본다”고 받아치기도. 유쾌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추억의 밥상을 즐긴다. 이후 전현무는 “오늘도 ‘먹친구’가 기다리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곽튜브는 전화기 속 목소리를 듣고서도 누구인지 알아채지 못하고, 이에 ‘먹친구’ 김성령은 “실망이다. 힌트를 주자면 난 곽튜브가 태어나기 전에 데뷔했다”고 ‘자폭’ 발언을 해 현장을 뒤집어 놓는다. 드디어 만난 세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김성령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 받은 곳이 있다”며 춘천의 로컬 막국수 맛집으로 향한다. 이후 이들은 메밀의 참맛이 고스란히 우러나는 막국수를 마주한다. 김성령은 한 반찬을 맛보더니 사장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전현무와 곽튜브는 곧장 “집에서 요리 안 하시는 것 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내뿜어 ‘요알못’ 김성령을 뜨끔하게 만든다. 방송은 21일 오후 9시 1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9 08:10
스타

[X why Z] 아이돌이 자주 가는 맛집들

옛날부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자주 가는 식당은 소문이 빨리 나고 장사도 잘 된다. 연예인들은 촬영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닐 일이 많고, 지역에 가면 아무래도 그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집에 가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 연예인이 다녀간 집이나 자주 가는 집은 맛집일 확률이 높았다. 운동선수들은 맛있게 먹기도 하지만 많이 먹는 걸로도 유명해서 운동선수들이 자주 가는 식당은 양이 푸짐할 확률이 높았다. 그런데 요즘 Z세대는 아이돌이 추천해주는 맛집을 좋아하고 심지어 라면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추천해주는 레시피대로 끓여 먹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Z와 함께 ‘아이돌 맛집’에 대해 얘기해 봤다. X재국 : 아이돌 때문에 더 유명해진 맛집이 있어?Z연우 : 일본인 멤버가 많은 NCT 위시가 전국투어 때 지역 맛집이나 시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자체 콘텐츠들을 많이 찍었는데요. 전주에선 비빔밥, 대구에선 꿀떡과 뭉티기, 또 부산에선 돼지국밥과 ‘이재모 피자’를 먹었어요. 그중 이재모 피자는 피자를 먹을 목적 하나로 부산에 오는 사람들이 많고, 또 주말이면 아침부터 웨이팅을 할 정도로 엄청 인기 많은 피자집이에요. NCT 위시의 부산 팬콘서트에서 멤버 유우시가 유독 다른 날들보다 더 텐션이 높고 춤도 강렬하게 췄는데 알고 보니 무대 전 이재모 피자를 먹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NCT 위시가 그날 팬콘에서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커버했는데 유우시가 독무 파트를 다른 날보다 훨씬 더 에너지 있게 잘해서 그 직캠영상이 팬들한테 ’재모 너무 예뻐’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훠궈라는 중국식 샤브샤브를 파는 하이디라오는 사실 연예인 목격담도 많고 이미 유명한 맛집인데요. 그곳에선 소스를 직접 자신이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원어스 건희가 프롬, 버블에서 알려준 자기만의 레시피가 엄청 화제가 됐어요. 처음엔 K팝 팬들만 따라 하다가 대중에게도 인기가 많아졌죠. 하이디라오에 소스 만드는 곳을 가면 건희 소스 레시피가 적혀있을 정도예요. 그래서 작년에 건희 소스의 새로운 버전을 알려주고 하이디라오에서 일일 알바를 해보는 콘텐츠도 찍었고 ‘하이디라오 챌린지’도 찍으면서 ‘하이디라오 왕자’라고 불리고 있어요. 건희가 만든 소스가 유명해지면서 건희 소스 때문에 하이디라오를 자주 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또 원어스라는 그룹과 건희라는 멤버도 대중에게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됐어요.X재국 : NCT는 맛집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을 한다며?Z연우 : 맛집을 소개하는 ‘김동이동의 먹2U’라는 프로그램을 했어요. NCT 도영과 해찬이 게스트를 불러서 그 게스트의 맛집, 또는 자신들의 맛집, 아니면 지인들이 추천해준 맛집들을 돌아다니는 콘텐츠였어요. 이미 팬들한테 NCT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고, 여러 아이돌 멤버들도 맛집이라고 얘기해서 유명한 소고기집 ‘영천영화’에서 찍으면서 도영과 해찬의 최애 메뉴는 무엇인지 얘기하고 추천해주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얘기해 주는 게 첫 화였어요. 이제 시즌1은 끝났지만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팬들이 이 콘텐츠를 엄청 극찬했어요. 콘텐츠 자체도 재밌었지만 편집과 썸네일도 아이돌 자체 콘텐츠같지 않고 정말 예능 프로그램 같으면서, 맛집도 알 수 있고 또 게스트들과 편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X재국 : 아이돌이 만든 레시피도 유명하던데?Z연우 : 이 분야 1등은 방탄소년단의 정국일 것 같아요. 정국이 한창 라이브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자신의 레시피를 공유했는데, 정국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기도 하고 평소 먹는 걸 좋아하고 ‘맛잘알’이라는 걸 팬들은 알기 때문에 정국이 소개하는 레시피는 다 따라해 볼 수밖에 없었죠. 유명한 정국의 레시피는 라죽,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불그리 정도가 있어요. 그렇게 혼자 요리하고 새로운 조합으로 음식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는 정국이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재밌고 제대하면 또 어떤 레시피를 들고 올지,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궁금해요. 아이돌 팬들이 자기 최애 이름을 붙여 만든 레시피들도 많은데요. 그중 갓세븐 마크 팬이 만든 ‘마크정식’이 엄청 유행했어요. 편의점 음식들만으로 가능한데 이때 마크정식이 유행해서 컵떡볶이의 매출이 올랐을 정도라고 해요. 그리고 주간아이돌에서 마크가 직접 마크정식을 만드는 모습도 보여줬어요. 이 밖에도 더보이즈 영훈 팬이 만든 ‘영훈미담 불닭 레시피’, 라이즈 소희 팬이 만든 ‘끼아정’ 등의 레시피도 있어요. K팝은 K뷰티와 K푸드에도 큰 영향을 줬다. 전 세계가 한국 라면에 열광하고 특히 매운맛 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선물로 사가는 필수 품목이 됐다. 예전에는 K푸드 하면 내세울 것이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떡볶이 프랜차이즈도 전 세계에 진출해있고 삼겹살과 라면은 물론 김밥도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K푸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K팝과 아이돌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1.07 05:50
IT

'2024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 수상자 100명 발표

당근은 동네 사장님들의 장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2024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 수상자 100명을 23일 발표했다.올해 처음 열린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는 장사 이야기 공모전이다.당근의 소상공인 서비스 '당근비즈니스' 이용 후기와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당근으로 대박났어요', 동네 장사 노하우와 단골 모으는 비법을 담은 '동네에서 사랑받아요'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5600건 이상의 사연을 접수했다.당근은 주제 적합도, 완성도, 진실성, 이웃사장님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총 100명의 동네 사장님을 최종 선정했다.수상 결과에 따라 500만원(최우수상 2명), 300만원(우수상 8명)과, 20만원(입상 90명)의 광고지원금을 수여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수상패, 기념품으로 구성된 수상 패키지도 준다.'당근으로 대박났어요' 부문에서는 충북 충주시 '남한강막국수'를 운영하는 박영일, 박영진씨가 수상했다.당근비즈니스를 활용해 약 4500명의 당근 단골을 확보한 것은 물론 오픈 3년 만에 동네 맛집을 넘어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가게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동네에서 사랑받아요' 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오산시 '일품군계 오산점'의 조준기씨에게 돌아갔다.당근비즈니스로 오픈 1년도 되지 않아 매출 약 2배 성장과 당근 단골 1000명 달성을 이뤘다. 손님들에게 더 나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장사일지를 작성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수상자 100인 명단은 '당근사장님학교'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당근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업자들이 당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08:26
예능

‘삼시세끼 Light’ 임영웅→김고은 출격에 재미도 시청률도 활짝

‘삼시세끼 Light’ 차승원, 유해진이 임영웅, 김고은과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금요일 밤을 무해한 웃음으로 물들였다.지난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 3회에서는 ‘농촌 히어로’ 임영웅과의 아쉬운 작별부터 ‘프로 일잘러’ 김고은과 함께한 열일 모멘트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세끼 하우스의 첫 손님 임영웅이 고생만 하고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던 차승원은 마지막 만찬으로 외식을 결정, 메밀의 고장 봉평에서 막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다. 차승원은 캐리어를, 유해진은 감자 박스를 들어주며 떠나는 임영웅을 배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임영웅이 떠나고 잠시 적적했던 세끼 하우스는 유해진과 함께 영화 '파묘'에 출연했던 김고은의 등장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오자마자 유해진이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넣어 차승원이 분노한 사건을 접한 김고은은 “(유해진)선배님이 잘못하셨다”, “김치는 조금 너무했다”라고 줏대 있게 답했다.특히 유해진과 김고은의 찰떡 호흡이 즐거움을 배가했다. 두 사람은 화로의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자체 가구 브랜드인 ‘이케요’ 이후 5년 만에 신규 브랜드 ‘니나이’를 론칭, 주방 아이템 ‘열모여’를 선보였다. 카레를 요리하며 ‘열모여’를 처음 써본 차승원이 “기가 막혀 아주”라며 센 화력에 흡족해하자 뿌듯한 유해진은 “고은아 대량 생산 들어가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다음날 아침 감자를 캐면서도 유쾌한 텐션은 계속됐다. 감자가 상할까 걱정된 김고은의 조심스러운 호미질에 작업한 땅을 다시 훑은 유해진이 단 하나의 감자도 발견하지 못하며 자연스럽게 김고은을 칭찬하는 태세 전환으로 폭소를 유발한 것. 더불어 관심이 필요한 유해진과 이를 받아주는 김고은의 리액션이 재미를 더했다.차승원이 만드는 다양한 요리는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구운 소고기를 찍어 먹을 기름장과 특제 마늘 소스를 제조하는가 하면 채소와 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카레, 샐러드를 뚝딱 만들어내 김고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달걀을 먹지 못하는 김고은을 위해 맞춤 아침 메뉴를 선정하고 이른 시간부터 장을 보는 모습에서는 차승원의 따뜻한 마음씨가 엿보였다.이날 방송분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7%의 시청률로 3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5 09:37
프로축구

강원 vs 광주, 감스트 뜬다…관제탑 챌린지 이벤트 예정

강원FC가 감스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강원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폭발하며 모두 승리를 챙긴 강원(14승 5무 7패·승점 47)은 K리그1 선두에 자리했다. 광주를 맞아 홈 4연승에 도전한다.이날 광주전에선 특별 게스트로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경기장을 찾는다. 이번 만남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초청에 감스트가 응답하면서 이뤄졌다. 감스트는 시축,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하프타임에는 관제탑 챌린지 이벤트가 열린다. 감스트의 시그니처 포즈인 관제탑 세리머니를 가장 잘 구현한 팬들에게 클렙튼 캐리어가 경품으로 주어진다.강원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전에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와 함께하는 웰컴 강원’ 행사를 열어 카메라에 잡힌 관중에게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상품권을 증정한다. 장외에선 ‘뉴랜드올네이처 키커’ 행사가 진행된다. 지정된 위치에서 골대 안 구멍으로 공을 차 넣으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각 게이트 입구에선 자신만의 특색 있는 응원 피켓을 만들 수 있다. 강원FC 대표 먹거리인 감자 아일랜드 판매 부스와 다양한 푸드트럭도 경기장에 자리할 예정이다.강원은 이날 광주전부터 포토이즘 부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선수와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경기장을 일찍 찾는 팬들을 위해 오후 3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MD스토어 문을 연다. 선수단 슬로건 타올 11종, 모자 2종 등 신상품을 출시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단 피규어, 등신대 뽑기 기계 부스를 운영한다. 김강국의 친필사인이 담긴 한정판 스페셜 티켓 100매도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15 14:03
생활문화

호성로켓트산업, 각종 자동요리기계 할인 및 지원...

냉면기계 생산업체 ‘호성로켓트산업(대표 하복진)’이 각종 자동요리기계 할인 판매 및 지원 혜택 제공을 통해 고물가, 고임금 시대의 청년 창업자와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도와주고 있다. 호성로켓트산업 측은 자체 개발한 ‘만능회전볶음기(통도리)’와 ‘007깍두기절단기´, ‘최신형 007 막국수기계, 막국수가스솥 세트’를 각각 선착순 할인 판매 중이다. 힘든 볶음 요리 작업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만능회전볶음기’는 자동 세팅 후 볶음회전기계에 순서대로 식재료를 넣으면 음식이 3~4분만에 자동으로 조리돼 나온다. 더운 날씨에 불 앞에 서 있지 않아도 되며, 무거운 프라이팬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호성로켓트산업이 개발한 올스텐 유압 ‘007깍두기절단기´는 경험이 없는 사람도 무 1포를 1분에 작업할 수 있는 절단 기계로, 많은 무를 단시간에 위생적으로 절단할 수 있다. 또한 ‘최신형 007 막국수기계, 막국수가스솥 세트’도 할인 판매 중이다. 한편, 호성로켓트산업은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냉면과 밀면 육수 양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가야밀면’과 ‘서면 개금밀면’, ‘㈜원산면옥’등 유명 맛집의 40년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하는 ‘소자본 전수창업’이 대표적이다. 기술 전수비를 내지 않고서도 유명 맛집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기계 소독 및 배달, 마케팅 등 매장 운영 전반에 요구되는 부가적인 내용도 공유한다. 또한, 호성식품 제조회사와 자매회사 호성유통 등 관련 사업도 적극 운영 중으로, 초보자들의 원활한 창업을 위해 막국수 육수원액 및 양념 등을 공급하고 있다. 별도의 기술 및 설비 투자 없이도 창업자들이 맛있는 냉면, 밀면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계 설치가 힘든 좁은 장소나 고깃집 등에 함흥냉면 면사리를 비롯해 함흥 수제 육수원액(소스류), 고급 소고기, 대파와 꿀, 배, 과일 등이 듬뿍 들어 있는 함흥비빔장, 밀면 사리, 가야밀면 육수원액, 가야밀면 양념장 등 각종 육수원액과 양념장을 공급 중이다. 호성로켓트산업 관계자는 “치솟은 물가와 높은 임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 및 자영업자들을 도와주고자 자동요리기계 할인 판매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동요리기계를 도입한 전국의 많은 매장이 인건비 및 시간 절약 등 각종 이점을 누리고 있는 만큼,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당사가 제공하는 할인 및 지원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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