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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노출 #여성 삭제… ‘오펜하이머’ 핵폭탄이냐 불발탄이냐 [줌인]

‘오펜하이머’가 소재처럼 영화계에 핵폭발을 일으킬까 아니면 반짝 섬광에 그치는 불발탄으로 남을까. 15일 개봉한 이후 이틀 동안 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떠오른 ‘오펜하이머’의 기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오펜하이머’는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카이 버드, 마틴 J. 셔윈의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를 선택을 해야했던 과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가 읊조리는 ‘바가바드 기타’의 한 구절처럼 ‘오펜하이머’는 개봉 이후 한국에서 ‘아바타2’를 넘을 화제작이 될 것인지, 관심만큼 논란이 많은 문제작이 될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 극장으로 불러들인 관객 수는 무려 55만 2942명. 이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1000만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과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오프닝 스코어를 20만여 명이나 앞선 수치다. 이 기세라면 쪼그라들었다고 평가 받는 올해 여름 영화 시장에 무엇보다 강력한 핵폭탄급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들이 있었다. 2010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은 ‘인셉션’을 비롯해 2014년 ‘천만 영화’에 등극한 ‘인터스텔라’, 베트맨 팬들이 여전히 수작으로 꼽는 누적 관객 수 422만 명의 ‘다크 나이트’까지. 놀란 감독의 장대한 세계관과 화려한 영상미는 국내 관객들이 크게 환호하는 요소였다. 파격적인 ‘오펜하이머’의 오프닝 스코어에는 이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오펜하이머’의 경우 한국 관객들이 사랑했던 놀란 감독의 스케일 큰 세계관 작품들과 달리 딜레마 속에서 고뇌했던 한 천재 과학자의 일대기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와 배반되는 지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영화를 본 관객들이 ‘오펜하이머’에 대해 어떤 입소문을 내느냐에 따라 추후 흥행 추이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전기 영화나 다를 바 없다는 의견과 숱한 백인 남자 등장인물들이 누구인지 헷갈릴 만큼 쏟아져 관객의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 평단에서는 ‘오펜하이머’가 ‘인터스텔라’ 등의 작품보다는 그의 초창기 작품인 ‘메멘토’의 흐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화를 둘러싼 논란들도 ‘오펜하이머’에겐 넘어야 할 산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에 따라 국내에서 ‘오펜하이머’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볼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이 보호자 없이 관람할 수 없게 등급이 매겨졌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오펜하이머’에는 주인공 진 태트록 역으로 나오는 플로렌스 퓨의 가슴 노출 장면이 있다. 일반적 상황에서의 노출이 아닌 베드신에 등장하는 것으로 15세 관람가가 적절했느냐는 일부 관객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세계적인 명감독의 작품을 극장에서 관람하기 위해 아이들과 나들이에 나섰던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목소리가 거세다.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여성 지우기’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여성 물리학자들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양자물리학사를 다룰 때 빼놓을 수 없는 마리 퀴리의 이름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는 데서 감독이 여성에 대해 무신경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마리 퀴리가 오펜하이머와 같은 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양자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름도 거론되지 않을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나마 등장하는 실존 여성 과학자도 업적을 지우고 비서로 축소하기도 했다. 180분, 즉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오펜하이머’의 또 하나의 약점이다. 집에서 OTT를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보는 게 익숙해진 세상에서 극장에 3시간을 꼬박 앉아 한 작품에 몰입할 결심을 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각종 후기에 ‘시간 가는 줄 알았다’ ‘체감 시간은 6시간’ 등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오펜하이머’에 대한 극찬도 이어지고 있지만, 양쪽 후기가 평행선처럼 교차가 없다는 것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CG 없이 만들어낸 ‘오펜하이머’의 수작업 영상미가 얼리어답터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했을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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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크리스토퍼 놀란 차기작, 플로렌스 퓨·라미 말렉 합류

할리우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 '오펜하이머'에 대세 배우들이 합류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차기작 '오펜하이머'의 캐스팅 라인업에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 '블랙위도우'로 주가를 올린 플로렌스 퓨는 '작은 아씨들', '미드소마', '리틀 드러머 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주며 단숨에 할리우드 신성으로 떠올랐다. 라미 말렉 역시 퀸의 일대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놀란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이 주도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인 '맨해튼 계획'을 이끈 이론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다. 퓰리처상 수상작인 카이 버드와 마틴 셔윈의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2005)를 원작으로 놀런 감독이 각본을 쓰고, 놀런 감독의 아내이자 프로듀서인 엠마 토머스가 제작자로 함께한다. 앞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맷 데이먼을 비롯해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지은 데 이어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이라는 신예 배우들까지 이름을 올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루이스 스트라우스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을, 맷 데이먼이 맨해튼 프로젝트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스 중장을 맡았다. 플로렌스 퓨는 오펜하이머와 불륜 관계인 미국 공산당 당원 진 태틀록을, 라미 말렉은 과학자를 연기한다. 2023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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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포에버' 윌 스미스 "안녕하세요!" 한국어 인사

1월 15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배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어 그리팅 영상을 보내왔다. 개봉을 앞두고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케미를 담은 한국어 그리팅 영상이 지난 9일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윌 스미스는 한국 팬들에게 “안녕하세YO!”라며 인사를 전해 남다른 한국 사랑을 선보였고, 마틴 로렌스는 “너무 오랜만에 돌아오긴 했는데 우리 아직 안 죽었어요”라며 특유의 입담을 선보여 웃음짓게 만든다. 이어 “더 똘끼 충만하고 더 나빠졌지. 그게 나쁜 녀석들이야. 우린 영원히 나쁜 녀석들이지!”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완벽한 호흡으로 ‘나쁜 녀석들’ 시리즈만의 시원하고 거침없는 액션과 유머와 새로운 활약에 기대감을 더한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게 된 마약 수사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가 자신의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 신식 무기들을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함께 힘을 합쳐 일생일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버디 액션버스터이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위험하게,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임무로 돌아왔다. 특히 두 배우의 강력한 케미와 서로 정반대의 캐릭터인 마이크와 마커스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 유머는 물론 한층 커진 스케일과 더욱 업그레이된 강력한 액션, 화려한 스타일까지 더해져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은다. 마이애미 도로 한복판에서 쫓고 쫓기는 오토바이 추격전부터 총 한 자루로 헬리콥터를 격추시키는 대규모 전투와 폭파 장면까지 CG없는 실제 효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엘리트 신세대 경찰들인 AMMO팀과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할리우드 히트제조기 제리 브룩하이머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 해도 이번 영화만으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들과 함께 신나는 여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1월 15일, 전 세계 최초로 2D, IMAX, 스크린X, 4DX, 돌비 애트모스 2D, SUPER 4D로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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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포에버', 윌 스미스X마틴 로렌스가 돌아왔다

2020년 1월 개봉하는 버디 액션버스터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6일 공개된 ‘나쁜 녀석들: 포에버’의 메인 포스터는 배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강렬한 존재감을 가득 담아냈다. 윌 스미스는 마이애미 경찰 소속 마약 수사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로 분해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열연과 능수능란함이 돋보이는 세련된 면모를 과시하고, 그의 영원한 파트너 마틴 로렌스는 마커스 역을 맡아 화려한 입담으로 무장한 구강 액션의 진수를 예고한다. 함께 있을 때 두려울 것이 없는 자신감 넘치는 두 캐릭터의 모습과 '마침내 그들이 왔다'라는 문구를 통해 전설로 불리는 오리지널 최강 콤비의 활약과 최고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역시 레전드의 귀환에 대한 확신을 더하는 화끈한 액션과 유머, 스케일, 그리고 배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활약을 가득 채워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마이애미 도로 한복판에서 쫓고 쫓기는 오토바이 추격전부터 총 한 자루로 헬리콥터를 격추 시키는 장면까지 시리즈 특유의 스타일로 무장한 액션 블록버스터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두 남자가 속사포로 쏟아내는 티키타카는 유머까지 담보하는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주인공들을 위협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이 누구이며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까지 공개되는 모든 것이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게 된 마약 수사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가 자신의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와 힘을 합쳐 일생일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버디 액션버스터다. 배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와 함께 원년 멤버 조 판토리아노까지 오리지널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 제리 브록하이머가 제작에 참여해 액션 오락 블록버스터의 부활을 알린다. 2020년 1월 개봉 확정.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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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거장의 한걸음"…'리틀드러머걸' 쫄깃한 박찬욱표 첩보세계(종합)

거장 박찬욱 감독이 드라마 연출가로 컴백했다. 박찬욱은 역시 박찬욱. 낯선 시대 배경, 익숙하지 않은 첩보 세계에서도 박찬욱 감독 특유의 색깔은 고스란히 녹아있다.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국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박찬욱 연출)'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연출에 도전한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원작을 읽고 첩보 스릴러인 동시에 로맨스라는 점에서 매료됐다"고 연출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운을 뗀 박찬욱 감독은 "내가 처음 매료된 첩보물의 매력이 다른 것에 희석되지 않길 바랐다"며 "각색을 하는데 있어서는 긴장, 총격, 추격 등 첩보물의 자극적인 요소에 묻히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박찬욱 감독은 "원작에서는 배경이 80년대 초인데, 우리는 79년으로 옮겼다. 원작자에게 동의를 얻었다. 유럽의 극좌파 테러 조직이 팔레스타인 조직과 연계해서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80년대였다. '이게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해서 79년으로 옮겼고, 그 시대의 분위기를 어떻게 옮길지 미술 감독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이어 "70년대를 다루는 영화를 보면 히피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데, 79년은 8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라 '그 중간 어디쯤을 찾아보자'고 했다"며 "자동차, 녹음기, 도청장치 등 요즘에는 볼 수 없는 구식 아날로그의 향수를 자아내는 소품이 등장해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리틀 드러머 걸'은 '현실 세계의 스파이를 연기하게 된 배우'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볼거리가 강점이다.현실 세계 스파이로 캐스팅된 무명 배우 찰리 역은 플로렌스 퓨가, 정체를 숨긴 채 그녀에게 접근한 비밀 요원 가디 베커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열연 했으며, 이 모든 작전을 기획한 정보국 고위 요원 마틴 쿠르츠는 마이클 섀넌이 맡아 깊이감을 더한다.'리틀 드러머 걸'은 유럽의 각국을 배경으로 한다. "로케이션은 재미있지만 어려운 문제였다"고 토로한 박찬욱 감독은 "사실 작품에는 레바논, 이스라엘, 유고슬라비아 등 나라도 등장하지만 직접 돌아다니면서 촬영 하기에는 물리적 어려움이 있었다. 영국, 그리스, 체코 등 도시에서 영리하게 부분 부분을 잘 포착해 찍었다.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이동으로 다양한 지역 색을 표현할 수 있을까'가 가장 큰 도전이었다. 그만한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특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과 차별화된 버전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감독판은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방송판에서 제외된 다수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박찬욱 감독은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을 집중해서 본다면 '기존 방영분과 같은 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 등 모든 게 다르다"며 "편집 자체가 다르고 배경음악도 다르다"고 밝혔다.또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연기와 방송국이 좋아하는 연기 사이에 의견 차이가 생겼을 때도 있었다. BBC는 폭력 묘사에 대해 엄격하고, AMC는 욕설에 대해 엄격하기 때문이다. 결국 다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빼야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박찬욱 감독은 "물론 시작부터 이를 알고 찍었기 때문에 애초 심하게 자극적이거나 폭력성이 있었던건 아닌데 찍다 보면 의도하지 않았어도 그렇게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자연스럽게 두고 싶었는데 방송판은 억지로 편집해야만 했다. 감독판에는 그대로 담았다"고 말했다."영화로 편집해 상영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안 된다. 못한다"고 단언, "생각을 안 했던건 아니지만 6회 분량을 120분, 130분 러닝타임으로 줄여서는 너무 희생이 크고 훼손이 될 것 같더라. 아무래도 답이 안나와 '그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와 함께 박찬욱 감독은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을 왓챠플레이에서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 "왓챠플레이는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을 제약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자, 내 작품을 가장 좋아할 사람들에게 잘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다"고 소개했다.그는 "영국에서는 매주 에피소드를 하나씩 내보냈고, 미국에서는 두개씩 묶어 선보였다. 왓챠에서는 한꺼번에 공개되니까 원하는 사람은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다"며 "요즘은 시리즈 드라마를 주말에, 몰아서, 한번에, 밤새 보는 시청 방식이 많지 않나. 그것이 가능한 시대이고,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 같다. 영화를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나 역시 한번에 보는게 더 흥미롭더라"고 긍정의 반응을 내비쳤다.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3.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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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첫 TV 드라마, 왓챠플레이서 첫 공개

박찬욱 감독의 첫 TV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오는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정교한 미장센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찬욱 감독의 첫 TV드라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동시에 공개되는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과 비교하여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된 다수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음악과 색, 카메라 앵글 하나까지 박찬욱 감독의 연출 의도를 온전히 담아낸 차별화된 버전이다. 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방송판과는 완전히 다른 버전이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더한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포스터는 현실 세계의 스파이로 캐스팅된 무명의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정체를 숨긴 채 그에게 접근한 비밀 요원 가디 베커(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그리고 이 모든 작전을 기획한 정보국 고위 요원 마틴 쿠르츠(마이클 섀넌)의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속마음을 짐작할 수 없는 세 인물의 엇갈린 시선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국의 주목받는 신예 플로렌스 퓨, 골든글로브 수상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마이클 섀넌까지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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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 명품 도배된 집 인테리어 공개

최연소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가 명품으로 도배된 집을 공개했다.6일 매거진 AD는 카일리 제너의 집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고가의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내부가 시선을 끈다. 욕실엔 루이비통 비치타월이 있었고 다이닝룸에는 자신의 립스틱 팔레트 색깔로 커스텀한 소파가 배치돼 있다.또 옷방에는 명품들이 한가득 자리하고 있고, 가방과 신발은 다른 방에 개별 보관돼 있다. 게스트방에도 화려한 장식이 돼 있다.해당 인테리어를 설계한 디자이너 마틴 로렌스 불라드는 "카일리 제너의 재력과 고급스러운 취향에 맞춤형 인테리어가 필요했다"고 전했다.황지영기자 2019.02.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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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제니퍼 로렌스, 새 남자친구는 뉴욕 아트갤러리 디렉터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새 남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매체 피플지는 제니퍼 로렌스가 지난 5일 남자친구 쿡 마로니의 팔짱을 끼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걷는 사진을 독점 보도했다. 한 측근은 "그들은 매우 편안해 보인다. 제니퍼 로렌스는 남자친구 곁에서 내가 그 전엔 본 적 없는 미소를 짓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두 사람은 지난 몇 주간 상당히 자주 만나며 사랑을 키웠다"고 전했다. 쿡 마로니는 뉴욕의 한 아트갤러리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레나 던햄의 아버지 캐럴 던햄과 같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주로 내거는 고급 아트갤러리다. 2017년 11월 영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결별한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제니퍼 로렌스는 새 연인과 만났다. 그간 배우 니콜라스 홀트,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등 여러 스타들과 교제한 그가 스타가 아닌 비 연예인을 만난다는 이유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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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연인 아니라더니…크리스 마틴·다코타 존슨, 또 데이트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지 않은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40)과 다코타 존슨(28)의 열애설이 또 돌았다.1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E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5일 할리우드에서 데이트를 가졌다. 열애설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두 사람은 스텔라 매카트니의 여성 가을 2018과 남성 가을 겨울 컬렉션 출시에 참여했다. 목격자는 '두 사람이 행사에서 손을 내내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크리스 마틴과 다코타 존슨은 지난 12일에도 말리부 해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이 저녁 식사를 위해 한 식당을 찾았을 때 사진이 포착됐다. 이는 이들의 모습이 함께 담긴 첫 사진이었다.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목격된 후 처음 열애설이 돌기 시작했다.한편, 크리스 마틴은 기네스 팰트로와 전 남편이다. 13살 딸과 11살 아들을 공동으로 육아하고 있다. 이혼 후 제니퍼 로렌스와 애너벨 윌리스 등의 여배우와 교제하기도 했다. 다코타 존슨은 매튜 히트와 2016년 결별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8.01.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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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12세 차이' 크리스마틴♥다코타존슨, 말리부 데이트 포착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40)과 다코타 존슨(28)이 말리부에서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위클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2일 말리부의 한 소호 하우스에서 편안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이 저녁 식사를 위해 힌 식당을 찾았을 때 사진이 포착됐다. 이는 이들의 모습이 함께 담긴 첫 사진이다. 크리스 마틴과 다코다 존슨은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바는 없다. 그러나 여러 차례 데이트가 목격되며 연인 관계임이 알려졌다. 한 측근은 "분명 사귀고 있다. 그들은 서로를 정말 잘 알고 있고 매우 편한 사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두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열린 닉 케이브의 콘서트를 함께 찾았다. 이어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LA의 한 스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햔편, 크리스 마틴은 기네스 팰트로와 전 남편이다. 13살 딸과 11살 아들을 공동으로 육아하고 있다. 이혼 후 제니퍼 로렌스와 애너벨 윌리스 등의 여배우와 교제하기도 했다. 다코타 존슨은 매튜 히트와 2016년 결별했다. 박정선 기자 2018.01.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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