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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설운도 총출동…’가요무대’ 40주년 특집, 올해 자체최고+동시간대 1위

‘가요무대’가 ‘40주년 특집-여러분 감사합니다’를 통해 40년을 이은 추억여행이 120분간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지난 3일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20분 특별 편성의 대형 기념 무대를 선보였다. 가요계의 전설 이미자부터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까지 총 24명의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의 시청률은 전국 7.0%, 수도권 6.2%를 기록하며 올해 중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고전의 강력한 위엄을 뽐냈다. (닐슨코리아 기준)무대의 문을 연 건 언제나 그렇듯 국민 MC 김동건 아나운서였다. 김동건은 “감사하다는 말부터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가요무대가 40년 동안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따뜻한 한마디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1985년부터 40년간 가요무대를 지켜 온 그의 인사는 단순한 진행 멘트가 아닌, 한 세대가 함께 쌓아온 시간에 대한 헌사였다.첫 번째 무대는 라디오가 전성기였던 시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불멸의 애창곡들로 꾸며졌다. ‘봄날은 간다’부터 ‘찔레꽃’까지 가요계 백년사의 시작을 여는 명곡들이 주현미, 설운도, 김국환, 김연자, 최진희를 통해 전해지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지금의 ‘가요무대’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을 담은 중견 가수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두 번째 무대는 1960~1980년대를 대표하는 TV 음악의 황금기를 재현했다. 주병선, 류원정, 서유석, 정재은이 부르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이미자의 명곡 ‘삼백 리 한려수도’까지 추억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이번 무대에는 특히 ‘가요무대’와 함께 한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40년 전, 리비아로 파견 근로를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중년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방청석을 찾았다. 그의 신청곡은 아버지의 애창곡 윤항기의 ‘아빠의 청춘’. 노래가 시작되자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빠의 청춘’은 한 사람의 청춘이자, 한 시대의 초상화였다.세 번째 무대는 8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국민 애창곡들로 채웠다. 김수희, 박혜신, 노사연, 최진희, 정재은, 주현미가 전하는 ‘남행열차’, ‘그 겨울의 찻집’부터 ‘비 내리는 영동교’까지 국민들의 사랑을 널리 받았던 애창곡들은 객석을 그 시대의 시간 속으로 이끌었다.이어서 또 하나의 특별한 재회를 알렸다.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된 ‘가요무대’에 함께 했던 파견 근로자들을 초대해,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다. 당시 현장에서 과거 故현철이 불렀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박구윤이 객석에서 열창하며 객석에 자리한 지난 40년 전의 주인공들과 함께 열창해 1980년대 해외 근로자들의 땀과 청춘을 되살렸다.네 번째 무대는 ‘가요무대’의 역사를 이어갈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로 꾸몄다. 젊은 감성과 전통의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요계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젊은 트로트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양지은, 정서주, 배아현, 김용빈, 안성훈, 그리고 강문경은 ‘무정 블루스’부터 ‘모정의 세월’까지 선배 가수들의 곡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다시 불러 세대를 잇는 트로트의 진가를 증명했다.한편, MC 김동건은 무대 사이사이 “그저 여러분이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 목소리에는 단순한 감사 이상으로, 40년의 세월을 함께한 동행자들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었다.이어서 시청자와 국민 패널이 직접 뽑은 2000년대 이후의 히트곡들의 무대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 가수 진성, 조항조, 오승근, 설운도, 김연자가 노래하는 ‘안동역에서’부터 ‘아모르 파티’는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며 축제 분위기에 절정을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마지막 무대는 전설의 가수 이미자가 장식했다. 이미자는 “40년 전의 나는 ‘가요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라며 40년 전에 나왔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가요무대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동건 아나운서는 “40주년을 맞이한 노래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가요무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미자는 자신의 대표곡인 ‘동백아가씨’에 이어 앵콜곡으로 ‘내 삶의 이유 있음은’까지 열창하며 ‘가요무대’ 40주년을 축하했다.그가 무대에 선 순간, 시간이 멈춘 듯했고 관객들은 숨죽여 전설의 무대를 지켜봤다. 여든을 넘긴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또렷하고, 단단했으며 그야말로 관록이 흐르는 감동의 무대였다.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들과 방청객이 함께 1927년 발표된 최초의 창작가요인 ‘강남달’을 부르며 깊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에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단순한 기념 무대가 아닌 세대를 이은 추억과 역사의 여행이었다. 한 세대의 기억, 한 가족의 역사 속에 자리 잡은 ‘가요무대’는 40년을 넘어 이어질 국민의 무대라는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985년부터 변함없이 ‘가요무대’를 지켜온 김동건 아나운서가 전한 “가요무대가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라는 한마디가 40년의 역사를 가장 아름답게 요약했다.대한민국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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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박태환, "대화 잘 통하고 코드가 맞는 분" 이상형 공개

“살림 좀 하는 남자, 3학년 4반 박태환입니다!” ‘신랑수업’ 새로운 신입생 박태환이 수준급 살림 실력이 돋보이는 일상을 전격 공개, 첫 등장부터 ‘신랑수업’ 반장으로 임명됐다. 27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회는 2.3%의 시청률을 기록,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마린보이’ 박태환의 합류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갑내기 친구 모태범을 따라 ‘신랑수업’에 참여하게 된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의 모범적인 일상을 비롯해, 고향 친구들과 함께한 영탁의 추억 여행, ‘신랑수업’ 새 완전체 4인방의 여행 프롤로그가 펼쳐지며 시간을 ‘순삭’시켰다. 먼저 “살림 좀 하는 남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박태환은 등장부터 남다른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이며 ‘희자매’ 김원희-홍현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이 34세에 키 184cm, ‘자가’ 아파트와, 최대치의 연금을 매달 수령하는 특장점으로 단번에 ‘국민 신랑감’에 등극한 박태환은 “여자친구가 없는 지 오래 됐다, 마흔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평가하는 신랑점수에 대해 “89년생이니 89점을 주겠다”라며, “(다른 멤버인) 김준수-영탁-모태범에 비해 요리를 잘하고, 정리도 잘하는 편”이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곧이어 공개된 박태환의 집은 깔끔한 분위기에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더해져 ‘호텔급’ 감성을 자아냈다. 기상하자마자 청소기를 돌린 박태환은 아침부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이며 프렌치 토스트를 뚝딱 만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랑수업’ 멘토 이승철은 “다들 긴장하라, 반장이 왔다”며 폭풍 칭찬을 퍼부었다. 잠시 후 박태환은 ‘빵돌이’답게 각 빵집을 돌며 빵을 구매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수영센터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직원 회의를 통해 수업 진행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는 등 CEO로서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달라 보인다”는 출연진들의 반응에 박태환은 “평생 운동만 하다, 사람과 부딪치는 일을 시작하니 초반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집에 돌아온 박태환은 자신만의 ‘킥’인 흑맥주를 넣어 수육을 만들고, 특제 양념장을 직접 만들어 비빔국수를 완성했다. 선수 시절 5년 동안 동고동락한 전담 트레이너이자 동갑내기 절친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 것. 오랜만에 박태환의 요리를 맛본 절친들은 “호주 전지훈련 때보다 더 맛있어졌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 도중 친구들은 “태환이는 (연애할 때) 순애보 스타일”이라며 “같이 합숙하던 당시, 여자친구에게 국제전화로 애교 부리는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괴로웠다”고 폭로해 박태환의 말문을 막았다. 이어 이들은 “너만 여자친구가 없다”며 “원하는 이상형이 있느냐”고 물었다. 박태환은 “요즘은 성향을 많이 본다, 대화가 잘 되고 개그 코드가 잘 맞는 여성이 좋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3인방은 호주에서 훈련하던 시절 숙소에서 빅뱅 노래를 틀고 클럽처럼 춤을 췄던 추억을 소환하며, 행복한 식사를 마쳤다. 지난 방송에서 23년 지기 절친 ‘농띠즈’와 모교인 안동고등학교를 찾은 영탁은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인 정진홍 교사와 해후했다. 반 친구들과 함께 야유회를 떠났던 추억을 떠올리며 아련해진 것도 잠시, 선생님은 영탁의 과거 사진과 생활기록부를 공개해 영탁을 당황케 했다. 당시에도 ‘센터 본능’이 있었던 영탁은 “별명이 ‘최양락’이었다”고 수줍게 고백해 폭소를 안기는 한편, 학년이 올라갈수록 삐딱해지는 행동발달사항과 ‘수’와 ‘가’를 오가는 성적표를 보자 “태워버리겠다”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영탁은 선생님께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고, 선생님은 “‘신랑수업’을 2년제로 마치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이들은 레트로 감성의 노래방으로 향했다. 무알콜 상태에서도 ‘고해’와 ‘쉬즈 곤’, ‘다짐’ 등 90년대 노래들로 ‘폭주’를 이어나간 뒤,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단골 찜닭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 영탁은 “옛날에도 같이 미팅을 가면 노래는 내가 부르고 짝꿍은 너희만 됐다”고 한탄했고, 이어 유부남 선배들에게 경제권 관리에 관해 은밀하게 물어봤다. 현직 기자인 친구 전종훈 씨는 그동안 취재 수당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왔다는 사실을 실수로 고백해 현장을 대폭소로 물들였다. 종훈 씨의 ‘비상금 게이트’와 함께, 결혼에 관한 친구들의 현실 조언이 오가며 ‘추억여행’이 마무리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신랑수업’의 새로운 ‘미혼반’ 완전체인 김준수-영탁-모태범-박태환의 봄맞이 여행 현장이 공개됐다. “이제부터 ‘신랑수업’ 제목을 ‘연애수업’으로 바꾸자”는 YB들의 은밀한 반란이 도모된 가운데, 목적지에서는 신랑수업 공식 멘토인 이승철이 준비한 ‘풀코스’ 수업이 예고돼 흥미를 자아냈다. 하체 단련-요리-진솔한 토크로 이어지는 이들의 제대로 된 신랑수업은 오는 5월 4일(수)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4.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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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키 든든한 추억여행→전현무 허벅지 되살리기 프로젝트

샤이니 키가 고향 대구에서 10여 년 만에 재회한 반가운 얼굴들과 유년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며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겨울 방학을 보냈다. '걸그룹 허벅지' 보유자 전현무와 일일 트레이너로 나선 성훈은 눈물과 땀, 우정이 한데 모인 허벅지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샤이니 키의 '31살 겨울방학'과 전현무와 성훈의 '오늘부터 1일' 편이 펼쳐졌다. 키는 3년 만에 고향 대구를 찾았다. 먹음직스러운 반찬과 손편지를 놓아둔 엄마의 정성에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보기만해도 든든한 엄마표 밥상 앞에 앉아 홀린 듯 전복 미역국 먹방에 빠져들려던 순간, 벌떡 일어나 밍밍한 국에 심폐소생술을 하며 "제 요리 DNA가 어디서 온지 모르겠다"라고 엄마표 없는 솜씨(?)를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간을 맞춘 뒤 "엄마의 맛"이라고 포장하자 회원들은 "네 손맛이야!"라고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본가 책장 속 어머니가 31년간 써 오신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키는 "어머니께서 제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육아일기를 계속 쓰고 계신다. 마지막에 '기범이가 시상식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며 감동을 자아냈다. 키는 육아일기 속 꼬맹이 기범 시절을 소환했고 기억 속에도 없던 유치원 여자친구들의 이름을 줄줄이 소환, 배꼽을 잡으며 추억여행에 빠졌다. 외출에 나선 키는 절친과 함께 학창시절 단골이던 떡볶이집을 찾았다. 떡볶이집 사장님은 10여 년 만에 만났지만 어제 만난 듯 여전한 모습으로 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식의 맛에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추억에 젖은 먹방을 이어갔다. 키의 깜짝 동창회도 펼쳐졌다. 절친 경덕의 서프라이즈로 연락이 끊겼던 학창 시절 친구들과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자 키는 반가운 마음에 눈물까지 보였다. 친구들은 키의 '누난 너무 예뻐' 데뷔 무대를 생생하게 떠올리는가 하면, 지묘동의 F4였던 J4를 추억하며 키의 데뷔 전 예명 '섹시 마스터 범키 기범'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키는 "너무 상스럽지 않아요? SM에 합격해서 섹시 마스터라 했다는 게?"라며 웃음을 더했다. 고향 친구들과 추억에 젖어 행복한 시간을 가진 키는 "이렇게 할 말이 많은데 왜 이 친구들을 그동안 안 봤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구에 올 이유가 생겼다. 훨씬 마음이 든든해 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네 친구 전현무와 성훈의 첫 데이트도 펼쳐졌다. 전현무는 동네친구 성훈에게 "최근 허벅지가 얇아져 고민이다. 걸그룹 다리가 됐다"라고 푸념했다. 이에 성훈은 '트레이너 방'으로 변신, 허벅지 강화를 위해 한강 자전거 트레이닝에 나섰다. 성훈이 커플들이 타는 2인용 자전거를 선택하자 전현무는 "오늘부터 1일"이라며 설렘 모드를 가동했다. 전현무는 여유도 잠시, 뒷자리에서 요지부동 중인 성훈의 무게까지 얹어진 자전거를 홀로 굴리며 곡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처절한 스쾃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 전현무는 자전거로 10km를 왕복하고서 복수를 다짐하며 성훈과 오락실을 찾았다. 소싯적 쌓은 오락 내공으로 자신을 힘들게 한 성훈을 이기겠다는 계산. 스쾃 10개와 딱밤 벌칙을 걸고 야심차게 오락 대결을 펼쳤지만, 전현무는 하는 게임 족족 처참하게 지기만 했고 결국 오락실에서 60개의 스쾃 벌칙을 해내야 했다. 펌프 게임 도중 힘들어 오열 직전 표정을 짓자 기안84는 "이렇게 짠한 펌프는 처음"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곡소리 절로 나오는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만취 승객 같은 전현무의 상태를 보고 "왜 울어?"라고 당황하며 묻는 성훈에게 전현무는 "몰라. 그냥 눈물이 나와. 몸에서 자꾸 물이 나와"라고 영혼이 탈탈 털린 심경을 토로했다. 전현무는 운동을 마친 후 허벅지 사이즈가 53cm에서 54cm 로 늘어났지만 얼굴은 10년은 늙은 듯한 모습으로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중국요리 먹방으로 힐링에 나섰다. 전현무는 범접불가 '먹신' 성훈의 짜장면 면치기 스킬을 직관하며 놀라워했다. 전현무 역시 성훈에 대적할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매운 음식이었다. 겨자를 듬뿍 친 양장피를 먹었다가 힘들어하던 성훈은 "매운 음식 먹기 대결을 했으면 형 스쾃 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언젠가 성훈에게 매운 떡볶이를 먹여서 복수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야구선수 황재균의 '우승 뒤풀이'와 개그우먼 이은지의 '은지와 함께 춤을'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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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요"…'집사부일체' 신성록·차은우 마지막 추억여행

'집사부일체'가 차은우·신성록과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20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장희 사부를 만난 멤버들이 울릉도에서 작별을 고하는 마지막 여행을 전한다. 멤버들은 울릉도 곳곳에서 같이 셀카를 찍거나, 카약을 타며 경치를 구경하던 중 상대의 노를 빼앗아 약 올리는 등 평소와 같이 명불허전 찐친 케미를 보이며 추억을 쌓았다. 이어 2년 가까이 함께 우정을 다졌던 멤버들은 그동안 말 못 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여행임을 실감한 멤버들은 처음엔 말문을 쉽사리 트지 못했으나, 이후 진솔한 얘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담백하게 전했다. 특히 신성록과 차은우는 멤버들에게 각자 “실감이 안 난다”, “남들이 못 갖는 동생이 될게요”라며 진심 어린 작별 소감을 고백해 현장에 있던 모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또한, 차은우는 형들과의 마지막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준비했다. 이에 멤버들은 다시 만날 2041년을 기약하며 울릉도에 타임캡슐을 묻었다. 과연 타임캡슐에 담긴 멤버들의 소중한 추억은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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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첫방, 3.6%로 쾌조의 스타트…月예능 신흥강자

'싱어게인'이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의 힘찬 시작을 알리며 첫 방송부터 포털사이트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1회는 3.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프로 가수들의 고퀄리티 무대와 함께 추억을 깨우며 오디션 예능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특히 '싱어게인'은 참가자들을 이름이 아닌 번호로 호명하는 특별한 시스템으로 흥미를 더했다. 본선에 진출한 71팀은 대면식에서 이름을 대신할 번호를 뽑고 난 뒤 '재야의 고수', '찐 무명', '홀로서기', '오디션 최강자', 'OST', '슈가맨'까지 6개로 분류된 구역 중 자신이 직접 구역을 선택했다.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 돌입한 참가자들은 각자 선택한 구역으로 조를 나눠 오디션 무대를 시작했다. 이들은 시니어 심사위원단 유희열,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와 주니어 심사위원단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 중 6명 이상에게 어게인 버튼을 받아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다. 그 중 탈락자를 구제할 수 있는 슈퍼 어게인 제도는 앞으로의 결과에 엄청난 변수로 작용할 것이 예상됐다. 이날 방송에는 재야의 고수 A조, 슈가맨 조, 오디션 최강자 조가 개별 무대를 선보였다. 재야의 고수 A조에는 시원한 고음을 가진 49호 가수의 'Lonely Night', 나지막이 전한 70호 가수의 '터', 자신만의 스타일로 심사위원단에게 올(All) 어게인을 받은 26호 가수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 조 이름처럼 재야의 실력자들 중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쟁쟁한 무대가 펼쳐졌다. 슈가맨 조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과 곡들이 속속들이 등장해 동공을 확장시켰다. 변치 않은 목소리가 인상적인 'Loveholic', MC 이승기와 심사위원단을 점프하게 만든 '빠빠빠'는 보는 이들에게 추억여행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떠올리게 했던 28호 가수가 3어게인으로 탈락 위기에 처하자 특별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김종진이 슈퍼 어게인을 사용, 기회의 손길을 내밀었다. 슈퍼맨 조의 50호 가수는 30년 전 활동했던 '미니데이트'로 힙한 무대를 선보여 주니어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았다. 이선희는 "레트로가 사랑받는데 레트로의 핵심은 사실 시간이 지나서 오는 그 낡음"이라며 주니어 심사위원단의 반응에서 50호 가수의 또 다른 가능성을 기대해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디션 최강자 조는 'K팝스타',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팬텀싱어3' 출신 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아이유의 '삐삐'를 독특하게 재해석한 23호 가수에게 송민호는 "무대를 갖고 노는 그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고 최백호의 '바다 끝'으로 울림을 안긴 20호 가수의 무대에 유희열은 "다 듣고 나서 앙코르라는 마음으로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적재적소에서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를 이어주는 MC 이승기의 깔끔한 진행과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재치 있는 입담이 재미를 더했다. '싱어게인'은 1회부터 참가자들의 클래스가 다른 무대와 MC 이승기의 센스 넘치는 진행, 심사위원들의 진정성 있는 심사평, 신선함으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며 월요병을 타파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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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년 블락비, '꿈꾸라'에서 뭉쳤다

그룹 블락비(Block B)가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를 찾았다. 23일 방송된 ‘꿈꾸라’의 초대석 ‘갑자기 분위기…?’ 코너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멤버 태일과 비범을 제외한 블락비 멤버 지코, 재효, 유권, 피오가 출연했다. 바로 이번 주 일요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DJ 박경을 응원하기 위한 것.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블락비는 “멤버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설렘 반 기대 반, 좋아하는 누군가를 만나는 기분으로 왔다.”며 첫인사를 전했다. 이어 방송, 광고, 콜라보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근황을 알림과 동시에 토크를 시작했다. 블락비는 서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해보는 순서에서 다른 멤버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맞춰보는가 하면, 인터넷 최신 검색어들을 살펴보며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 놓았다. 특히 이들은 최근 ‘데뷔 9주년’을 맞이한 소회도 밝혔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친구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갈등이 생겨도 그 자리에서 푸는 단순함, 오래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로 꼽았다. 2시간여 동안 애청자들과 함께한 블락비는 각자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함께 “오랜만에 만나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저희도 집에서 종종 블락비 옛날 영상 찾아보며 추억여행을 하곤 하는데,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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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X김민아, 흥 넘치는 추억여행

김희철, 김민아가 '팬.아.저 힛-트쏭'으로 흥 넘치는 추억여행을 떠났다. 10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회에서는 '팬.아.저 힛-트쏭 10'을 주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과거 음악들을 소환했다. '팬.아.저 힛트쏭'은 가수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시작으로, 벅 '맨발의 청춘', 이승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언타이틀 '날개', 유피 '뿌요뿌요', 코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노이즈 '상상속의 너', 인디고 '여름아 부탁해', 그리고 god '애수'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소환됐다. 특히 김민아는 god '애수'가 흘러나오자 "god 진짜 진짜 좋아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팬.아.저 힛-트쏭 10' 1위는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다. 이 곡에 대해 김희철은 "가사 너무 적나라하지 않느냐. 솔직하고 적나라해서 공감되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여름아 부탁해'의 인디고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무대가 끝난 뒤 김희철은 인디고에게 "'여름아 부탁해'가 대박을 쳤는데 왜 사라졌느냐"라고 물었고, 곽승남은 "정말 문제는 없었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됐다"라고 팀 해체의 이유를 밝혔다. 또 인디고 멤버들은 데뷔 전 그룹 터보의 멤버가 될 뻔했다는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곽승남은 “데뷔 전 (김)정남이 형과 터보를 준비했었다. (김)종국 대신이었는데, 터보와는 다른 음악을 해보고 싶어 탈퇴를 결정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과거 인디고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대진은 "전국을 돌며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팬들과 함께할 기회가 적어 너무 아쉽다"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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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말년, 식욕감퇴 먹방? NO "미식계의 이단아"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식욕감퇴 먹방의 소유자 이말년 작가가 특별한 먹방을 선보였다.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웹툰 어벤저스 냉장고 제2탄으로 웹툰작가 주호민, 이말년이 출연했다.이날 MC 김성주는 "이말년 씨가 건국대 시각디자인과에 수석 입학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말년은 "3년 전액 장학금 받는 혜택이 있다"라며 "총 6학기 중 3학기 (장학금) 탔다. 열심히 안 해서 못 탔으면 상관없는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못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본명은 이병건이다. 필명을 이말년으로 쓴 이유는 군대에 있을 때 말년 병장 생활이 너무 편했다. 인생 말년도 편하게 살고 싶어서 지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주호민 작가는 이말년 작가의 첫인상에 대해 '참 뻔뻔하다'고 생각했다고. 첫인상이 그대로 맞았다는 주호민은 "어느날 일면식도 없던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 30분 정도 통화하고 의례적으로 '식사 한 번 하자'고 했는데 다음주에 정말 저희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집이었는데 기안84까지 데리고 왔다. 둘 다 양말도 안 신고 왔더라"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말년은 "기안84가 당시 만화를 막 시작할 때라 제가 데리고 가서 (밥을) 먹였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MC 김성주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작가 중 누가 제일 그림을 잘 그리냐"고 물었다. 이에 주호민은 "사실 저희 세 명은 웹툰계의 (그림 실력) 최하위 3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막간을 이용해 그림 대결을 펼쳐보기로 했다. 대상은 정호영 셰프. 1분의 시간이 주어져 정호영 셰프의 그림이 완성됐다.먼저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 공개됐다. 주호민은 "평소 웃을 때 입모양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해산물이 포인트다. 시간이 남아서 해산물과 별, 이름을 그렸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정호영이 "입모양이 햄스터처럼 보여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주호민은 "다음 사람들 그림 보면 제가 양반인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말년 작가의 그림이 공개됐다. 정호영 셰프의 동그란 눈을 복어 캐릭터로 형상화 했다는 이말년의 어필에 정호영은 "현실성 있는 느낌 같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김풍 작가의 그림. "누구나 뻔한 것은 캐리커처가 아니다"라며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핑곗거리를 늘어놓은 김풍 작가의 그림에 MC와 셰프 군단은 "벽에 걸어놓으면 꿈에 나올까봐 무서울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최종 선택의 시간. 정호영은 "일단 김풍은 아니다. 입술이 두꺼운 편인데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라며 이말년의 작품을 선택했다.이말년은 지난 방송에서 "요즘 만화보다 인터넷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말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고 있다"라며 "하고 싶을 때만 했었는데 벌써 5년 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라이브 방송은 30만 명, 유튜브 방송은 45만 명의 시청·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말년은 "수입은 대기업 임원 정도로 번다. 억대 연봉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1주일에 한 번씩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김풍과 주호민은 "출연료 한 달에 정산해서 받는다. 처음엔 치킨 쿠폰으로 시작했다"고 전했고, 이말년은 "쿠폰일 때도 콜라 포함인 세트 쿠폰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지난주에 주호민 작가에 이어 이날은 이말년 작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평소 음식을 맛 없게 먹기로 유명해 어머니에게도 욕을 먹었다는 그가 요청한 요리 주제는 '이말년 먹방씨리즈' 분식 편, 숙가락 편이었다. 이말년은 "떡볶이를 좋아하니까 함께 튀김이 잇었으면 좋겠다. 김말이 같은 탄수화물+탄수화물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숟가락 편에 대해서는 "숟가락 하나만 써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한다. 몇 첩 반상 같은 것 너무 싫어한다"고 덧붙였다.첫 번째는 샘킴, 이연복 셰프의 대결. 샘킴의 요리 제목은 '킴가네', 이연복은 '분식과의 전쟁'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15분 대결 시작 전, 이날은 보다 특별한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15분간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평소보다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중계에 임해 웃음을 안겼다.샘킴의 기름 떡볶이를 맛 본 이말년은 "먹을 때마다 산뜻 산뜻한 느낌이 든다. 친구한테 속은 것 같다. 항상 웃는 낯인데 속은 시꺼먼. 유쾌한 배신감 같다"며 유머러스한 시식평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예상과 달리 맛있게 먹는 이말년의 먹방에 주호민과 김풍은 "처음 보는 표정이다. 원래 너무 천천히 먹어서 화가 나게 만드는데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분식과의 전쟁'을 시식한 이말년은 "된장을 싫어하는데 된장 맛이 안 나고 짜장 볶이의 느낌이 난다.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결과는 샘킴 셰프의 승. 이말년은 "결정적인 이유는 오징어의 유쾌한 배신 덕분이었다. 반전 매력"이라고 말했다.두 번째는 정호영, 유현수 셰프의 대결. 정호영의 요리 제목은 '후뚜루마뚜루', 유현수는 '김치와장창'을 준비했다. 평소 처세에 능한 유현수 셰프는 이말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요리 설명부터 요리하는 순간까지 귀차니즘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정호영의 '후뚜루마뚜루'를 시식한 이말년은 "지금 제 입 속은 10년 만에 대풍년이 온 것 같다. 한꺼번에 같이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다"고 호평했다. 유현수의 '김치와장창'을 맛본 이말년은 "김치와 돈가스가 넘쳐서 같이 먹는 느낌인데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라며 "이런 새로운 맛을 발견한 내가 싫지 않은 느낌. 나만의 페스티벌 느낌이다. 정호영 셰프의 요리는 재료의 조화가 돋보인 반면, 유현수 셰프의 요리는 약물로 강제로 주입시킨 맛이다. 그래도 맛있다"고 말했다. 극강의 단 맛을 자랑하는 팥빙수까지 먹은 이말년이 선택한 최종 승자는 정호영. 이말년은 "유현수 셰프의 요리도 맛있었지만 이가 없으면 못 먹을 것 같다. 결정 요인에 팥빙수가 큰 역할을 했다"며 심사기준을 설명했다.이날 방송에서 이말년은 종잡을 수 없는 입맛과 웹툰작가다운 센스 만점 입담·시식평으로 녹화 내내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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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샘킴X정호영, 이말년 먹방씨리즈 승리···폭소의 대향연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정호영 셰프가 '이말년 먹방씨리즈'에서 이연복, 유현수 셰프를 꺾고 승리했다.2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웹툰 어벤저스 냉장고 제2탄으로 웹툰작가 주호민, 이말년이 출연했다.이날 MC 김성주는 "이말년 씨가 건국대 시각디자인과에 수석 입학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말년은 "3년 전액 장학금 받는 혜택이 있다"라며 "총 6학기 중 3학기 (장학금) 탔다. 열심히 안 해서 못 탔으면 상관없는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못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본명은 이병건이다. 필명을 이말년으로 쓴 이유는 군대에 있을 때 말년 병장 생활이 너무 편했다. 인생 말년도 편하게 살고 싶어서 지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주호민 작가는 이말년 작가의 첫인상에 대해 '참 뻔뻔하다'고 생각했다고. 첫인상이 그대로 맞았다는 주호민은 "어느날 일면식도 없던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 30분 정도 통화하고 의례적으로 '식사 한 번 하자'고 했는데 다음주에 정말 저희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집이었는데 기안84까지 데리고 왔다. 둘 다 양말도 안 신고 왔더라"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말년은 "기안84가 당시 만화를 막 시작할 때라 제가 데리고 가서 (밥을) 먹였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MC 김성주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작가 중 누가 제일 그림을 잘 그리냐"고 물었다. 이에 주호민은 "사실 저희 세 명은 웹툰계의 (그림 실력) 최하위 3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막간을 이용해 그림 대결을 펼쳐보기로 했다. 대상은 정호영 셰프. 1분의 시간이 주어져 정호영 셰프의 그림이 완성됐다.먼저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 공개됐다. 주호민은 "평소 웃을 때 입모양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해산물이 포인트다. 시간이 남아서 해산물과 별, 이름을 그렸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정호영이 "입모양이 햄스터처럼 보여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주호민은 "다음 사람들 그림 보면 제가 양반인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말년 작가의 그림이 공개됐다. 정호영 셰프의 동그란 눈을 복어 캐릭터로 형상화 했다는 이말년의 어필에 정호영은 "현실성 있는 느낌 같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김풍 작가의 그림. "누구나 뻔한 것은 캐리커처가 아니다"라며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핑곗거리를 늘어놓은 김풍 작가의 그림에 MC와 셰프 군단은 "벽에 걸어놓으면 꿈에 나올까봐 무서울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최종 선택의 시간. 정호영은 "일단 김풍은 아니다. 입술이 두꺼운 편인데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라며 이말년의 작품을 선택했다.이말년은 지난 방송에서 "요즘 만화보다 인터넷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말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고 있다"라며 "하고 싶을 때만 했었는데 벌써 5년 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라이브 방송은 30만 명, 유튜브 방송은 45만 명의 시청·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말년은 "수입은 대기업 임원 정도로 번다. 억대 연봉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1주일에 한 번씩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김풍과 주호민은 "출연료 한 달에 정산해서 받는다. 처음엔 치킨 쿠폰으로 시작했다"고 전했고, 이말년은 "쿠폰일 때도 콜라 포함인 세트 쿠폰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지난주에 주호민 작가에 이어 이날은 이말년 작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평소 음식을 맛 없게 먹기로 유명해 어머니에게도 욕을 먹었다는 그가 요청한 요리 주제는 '이말년 먹방씨리즈' 분식 편, 숙가락 편이었다. 이말년은 "떡볶이를 좋아하니까 함께 튀김이 잇었으면 좋겠다. 김말이 같은 탄수화물+탄수화물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숟가락 편에 대해서는 "숟가락 하나만 써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한다. 몇 첩 반상 같은 것 너무 싫어한다"고 덧붙였다.첫 번째는 샘킴, 이연복 셰프의 대결. 샘킴의 요리 제목은 '킴가네', 이연복은 '분식과의 전쟁'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15분 대결 시작 전, 이날은 보다 특별한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15분간 이말년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평소보다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중계에 임해 웃음을 안겼다.샘킴의 기름 떡볶이를 맛 본 이말년은 "먹을 때마다 산뜻 산뜻한 느낌이 든다. 친구한테 속은 것 같다. 항상 웃는 낯인데 속은 시꺼먼. 유쾌한 배신감 같다"며 유머러스한 시식평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예상과 달리 맛있게 먹는 이말년의 먹방에 주호민과 김풍은 "처음 보는 표정이다. 원래 너무 천천히 먹어서 화가 나게 만드는데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분식과의 전쟁'을 시식한 이말년은 "된장을 싫어하는데 된장 맛이 안 나고 짜장 볶이의 느낌이 난다.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결과는 샘킴 셰프의 승. 이말년은 "결정적인 이유는 오징어의 유쾌한 배신 덕분이었다. 반전 매력"이라고 말했다.두 번째는 정호영, 유현수 셰프의 대결. 정호영의 요리 제목은 '후뚜루마뚜루', 유현수는 '김치와장창'을 준비했다. 평소 처세에 능한 유현수 셰프는 이말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요리 설명부터 요리하는 순간까지 귀차니즘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정호영의 '후뚜루마뚜루'를 시식한 이말년은 "지금 제 입 속은 10년 만에 대풍년이 온 것 같다. 한꺼번에 같이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다"고 호평했다. 유현수의 '김치와장창'을 맛본 이말년은 "김치와 돈가스가 넘쳐서 같이 먹는 느낌인데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라며 "이런 새로운 맛을 발견한 내가 싫지 않은 느낌. 나만의 페스티벌 느낌이다. 정호영 셰프의 요리는 재료의 조화가 돋보인 반면, 유현수 셰프의 요리는 약물로 강제로 주입시킨 맛이다. 그래도 맛있다"고 말했다. 극강의 단 맛을 자랑하는 팥빙수까지 먹은 이말년이 선택한 최종 승자는 정호영. 이말년은 "유현수 셰프의 요리도 맛있었지만 이가 없으면 못 먹을 것 같다. 결정 요인에 팥빙수가 큰 역할을 했다"며 심사기준을 설명했다.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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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놀토' 예비 아빠 김동현, 달라진 받쓰 집중력 '감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김동현이 달라진 집중력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1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김동현이 아빠가 된다는 말에 '놀토' 멤버들은 자기 가족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녹화 당시 임신 8주라고 하자 박나래는 그때 '놀토'에서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실제로 붐은 몇 가지 후보를 보여줬고, 그 중 풍천장어가 가장 유력한 음식으로 꼽혔다.김동현은 "좋은 사람들과 맞이한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라며 '놀토' 멤버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태명은 매미로, 김동현의 별명이기도 하고 잘 붙어있으라는 의미라고 밝혔다.이후 받아쓰기가 시작됐다. 첫 라운드에는 가수 이정현의 '줄래'가 출제됐다. 첫 번째 줄은 들었지만 두 번째 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힌트 선정을 신중히 했다. 이때 게스트로 나온 샤이니 태민이 첫 번째 줄 마지막과 두 번째 줄 첫 번째 초성을 보자고 제안했다.다들 신선한 방법이라고 설득될 때 김동현이 "어차피 첫 번째 줄 마지막은 이응이 나올 것"이라고 논리를 펼쳤다. '놀토' 멤버들은 평소와 달리 집중력을 보여주는 김동현에게 감탄했다.1라운드는 수학여행 때 장기자랑으로 '줄래'를 한 박나래의 추억여행과 '홧김에'를 들은 태민의 활약 등으로 두 번째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는 역대급 난이도의 문제 하키 '꿈꾸는 소년'이 나왔지만 70% 느리게 듣기라는 새로운 힌트로 난관을 극복했다. 혜리가 한 글자 힌트 '마'를 보고 '마치'를 떠올린 것이 주효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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