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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日 ‘괴물’ 각본가 차기작 ‘첫 번째 키스’…26일 메가박스 단독개봉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차기작 ‘첫 번째 키스’가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11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은 이같은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첫 번째 키스’는 이혼 위기에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타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 지난 7일 일본 현지에서 먼저 개봉한 후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물론,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멜로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를 제쳤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15년 시간을 거슬러 간 칸나와 카케루가 보는 이도 설레는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을 담아냈다. 반면 포스터에 담긴 문구는 “부디, 우리가 다시 만나지 않기를”이라는 문구로, 과연 이들에게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호기심까지 자극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카케루의 모습에서 “오늘, 내 남편이 죽습니다”라는 문구가 이어져, 그가 현재에는 불의의 사고로 죽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15년 전으로 돌아가게 된 칸나는 자신과 결혼하기 전 카케루를 만나게 되고, 그가 죽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마지막 인연을 상징하는 붉은 실을 자르는 칸나의 모습과 함께 “부디 우리가 다시 이어지지 않기를”이라는 문구는 과연 두 사람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 바뀌게 될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첫 번째 키스’는 개봉 전 진행된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10대부터 50대까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전체 영화 만족도 5점 만점에 평균 4.28점을 보여준 바 있다. 관객 추천도 역시 4.19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보여준 가운데 친구, 지인, 가족들과 함께 봐야 할 손색없는 작품으로 올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26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1 11:31
드라마

안재욱‧엄지원, 범상치 않은 인연 이어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과 안재욱의 범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된다.9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4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그려진다. 지난 8일 방송된 3회 시청률은 16.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오천수(최대철), 오흥수(김동완), 오강수(이석기)가 오범수(윤박)한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앞서 광숙은 독수리술도가에 남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엄마 공주실(박준금)의 뒷목을 잡게 했다. 하지만 광숙은 오장수(이필모) 동생들의 설득 끝에 독수리술도가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술도가에서 장광주(장수와 광숙이 함께 만든 술)를 마시고 한껏 취한 광숙은 다음날 시동생들에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맑게 인사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9일 공개된 스틸에는 광숙과 동석의 흥미진진한 투 샷이 담겨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일절 관심 없는 태도로 일관하던 동석은 광숙을 만나기 위해 술도가를 찾는 의외의 행동을 보인다. 광숙은 갑작스러운 그의 방문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는데.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무언가를 주고받게 되지만, 동석은 탐탁지 않게 여기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공주실은 골든 캐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는 입주민의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몸싸움까지 한다고. 여기에 주실은 자기 뜻을 굽히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면서 입주민 가족들과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킨다.이때 주실의 구원투수 광숙이 나타나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광숙은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주실의 화를 돋워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하는데.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 어떤 반전이 담겨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회는 9일 오후 8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15:03
영화

‘귀신경찰’ 신현준 “故김수미 엄마, 주고 가신 게 많아요” [IS인터뷰]

“완성된 ‘귀신경찰’을 보셨다면 어머니는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맨발의 기봉이’ 때 행복했었다고 말씀 많이 하셨거든요.” 어떤 인연은 피보다 진하다. 친아들 못지않은 세월을 보낸 신현준은 담담히 ‘엄마’ 고(故) 김수미를 추억했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을 시작으로 ‘맨발의 기봉이’(2006)에서 빚은 푸근하고 애틋한 모자 호흡이 19년 만에 새 영화 ‘귀신경찰’로 돌아왔다. 개봉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신현준은 “엄마가 만들자고 해서 시작한 영화인데 안 계시게 됐다. 그래서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 같은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홍보 열심히 하겠다”고 운을 뗐다.생전 고 김수미의 바람대로 설 연휴에 맞춰 지난 달 24일 개봉한 ‘귀신경찰’은 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신현준)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지난해 10월, 고 김수미가 지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며 그의 유작이 됐다.“‘맨발의 기봉이’는 저희끼리 연기할 때도 좋았지만, 가족 단위 관객이 삼삼오오 오신 모습이 정말 좋았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우리도 찍으면서 따숩고, 귀여운 영화 한번 만들어 봐라’라고 말씀하신 게 ‘귀신경찰’의 시작이었어요.”신현준은 ‘귀신경찰’을 두고 “엄마 손때가 많이 묻어있다”고 떠올렸다. 김수미의 말을 듣고 구상 중 실제로 번개를 맞은 후 능력이 생긴 사람을 다룬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 김수미와 자신을 놓고 ‘어설프게’ 그려보게 됐다고 부연했다. “저희 모자가 어느 순간 브랜드가 됐잖아요. 관객들이 생각하는 코드가 있는데, 적정선에서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이처럼 다소 얼빠진 아들 신현준과 그를 구박하면서도 끔찍이 아끼는 김수미의 모습이 ‘귀신경찰’에도 녹아있다. 코미디신을 맛깔나게 살리면서 가족애를 둘러싼 휴먼 드라마가 짙게 버무려져있는 점이 작품의 미덕이다. “엄마는 완성본은 못보셨지만 자주 대화를 나눴어요. 편집을 두고 고민할 때 물어보면 ‘우린 가족물이야. 코미디로만 몰고 가면 안 돼’라고 말씀하셨죠. 시사 후에 정말 다들 그 지점을 좋아하셔서 ‘엄마 생각이 맞았구나’ 싶었어요.”마지막 장면은 다음을 암시하는 김수미의 모습으로 닫아 짙은 여운을 남긴다. 신현준은 “엄마가 ‘야 이거 시리즈 하자. 엄마가 김치라도 팔아서 제작비 댈게, 너무 재밌다’고 하셔서 2편의 시놉시스도 대강 나왔다. 그런데 엄마가 안 계시게 됐다”며 “마지막 장면을 뺄지 말지 고민이 많았는데 건드리지 말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아쉬워했다. “엄마가 제게 주고 가신 게 개인적으로 많아요. 스무 살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작품 하면서 좋은 어른들을 만나서 많은 영향을 받는 게 배우로서 참 큰 행복이면서 특권 같더라고요.”신현준은 KBS2 주말극 ‘다리미 패밀리’를 항상 모니터링해주던 김수미의 연락이 끊기면서 그의 부재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 빈자리를 최불암 등 다른 선배 배우들이 채워주고 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연말 시상식을 갔을 때도 이순재, 김용건 선생님이 앉아계셨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배우는 인생을 어떻게 가꾸는지도 참 중요 하다는걸 그 한 컷으로 알게 됐죠.”어느덧 56세. 그는 “손녀 같은 막내 딸이 생겼다. 결혼식장 들어갈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고, 더 건강해야겠다 싶어 식단을 철저하게 했다”면서 배우로서, 가장으로서 ‘멋지게 늙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예전에 ‘6~70살이 되어도 청바지에 흰 티 입는 배우가 되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제게 유효해요. 나중에 제가 노인이 되어서 시상식에 앉아있을 때 ‘저 선배님 진짜 관리 잘하셨다, 철저하게 사셨다, ‘찐’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05:53
경제일반

이디야커피랩,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세트’ 출시

이디야커피가 딸기 시즌을 맞아 이디야커피랩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애프터눈티는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샌드위치, 스콘, 비스킷, 케이크 등 3단 스탠드로 구성된다. 이를 커피와 차와 곁들여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이디야커피랩의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세트’는 이러한 유럽 전통에 계절 제철 과일을 활용하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세트는 논알콜 스파클링 샴페인 웰컴드링크와 함께 시작되며, 고급스러운 3단 스탠드에 제공된다. 첫 번째 단에는 연어 오픈 샌드위치와 아보카도 모짜렐라 샌드위치, 그리고 상큼한 샐러드로 구성된 간단한 식사류가 준비된다. 두 번째 단에는 버터와 잼, 크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스트로베리 크로아상과 페스츄리, 크림 치즈 무스가 제공된다. 마지막 세 번째 단에는 딸기를 메인으로 한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슈, 까눌레, 트라이플 등 다채로운 디저트를 올려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세트에는 음료 1종이 포함되며, 브루 커피 2종과 티 2종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이디야커피랩의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세트’는 이날부터 3월 31일까지, 평일과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 제한은 없다. 예약은 이디야커피랩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세트는 고객들에게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와 이디야커피랩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1.31 17:40
해외축구

‘북런던 더비 역전패’ 포스테코글루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24)까지 추락했다. ‘주장’ 손흥민(33)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전반 막바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반전을 꿈꿨지만, 8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아쉬움이 교차하는 결과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EPL 북런던 더비에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토트넘이 EPL에서 아스널을 꺾은 건 지난 2022년 5월이 마지막이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이) 충분히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에 그랬다. 너무 소극적이었다.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잡도록 허용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 상대에게 템포를 내줬다. 대가를 치렀다.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최근 토트넘은 주전의 줄이 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이는 상대인 아스널도 같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이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기도 했다. 소득이 없었던 점이 아쉬움이었다. 경기 중 교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도권을 되찾기보다는 우리 축구를 다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아스널의 템포에 맞춰 플레이하도록 내버려두는 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여러 변화에도 토트넘은 리그 중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주말 경기를 준비하며 시즌과 운명을 바꿔야 한다. 리그 내 성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바꿔야 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날 동점 골 장면 당시 심판 판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문제가 된 건 아스널의 코너킥이었다. 전반 40분 아스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솔란케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그런데 코너킥이 주어지기 전 장면을 보면 트로사르가 올린 공이 페드로 포로를 거쳐 다시 트로사르의 다리를 맞았다. 애초 골킥이 주어져야 했던 셈이다. 손흥민이 전반전 뒤 거듭 항의한 것도 이 부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팀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심판은 그들 몫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건 코너킥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것 외에도, 우리가 큰 경기에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22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2:30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 “대본 보고 단숨에 빠져들어”

배우 안재욱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오는 2월 1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안재욱은 태생부터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나 가난은 책으로만 배운 LX 호텔 회장 한동석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옳고 그름이 확실한 성격의 그는 가족부터 호텔 직원까지 자기 뜻대로 컨트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다. 15년 전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순정남인 동석은 냉온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안재욱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단숨에 빠져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신선한 소재와 예상을 뒤엎는 전개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장면마다 변화하는 세세한 감정을 파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그는 “한동석은 사별 후 15년 동안 매주 아내를 찾아가는 순정남”이라며 “본인의 세계가 다소 강해 타인이 봤을 때 까칠해 보일 수 있는 인물이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만큼은 각별하다”고 설명했다.안재욱은 또 “한동석이 나르시시즘의 화신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내면에 담고 있는 정서와 깊이는 그저 딱딱하기만 한 사람은 아닐 것”이라며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여 한동석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안재욱은 “대부분 배우분과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다. 특히 엄지원 배우는 현장에서도 늘 밝고 드라마 속 광숙과 싱크로율이 정말 높아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안재욱은 이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다양한 맛을 담은 아이스크림이라고 표현하며 “등장인물 이야기마다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동석과 광숙의 스토리가 흥미롭다”고 색다른 케미를 예고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예비 시청자분들 모두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보내 주시는 응원과 사랑으로 더욱 힘내서 촬영하겠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16:52
해외축구

베르너 감싼 사령탑→결과는 빅 찬스 미스 2회…“팬들은 지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5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득점에 실패하며 혹평을 받았다. 베르너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라운드 탬워스와의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베르너는 팀의 최전방을 맡아 90분을 뛰었으나, 끝내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토트넘은 90분간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3골을 몰아쳐 3-0으로 이겼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들이 투입되고 나서야 골을 넣는 등 부끄러운 결과였다는 시선이다.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의 추가 골을 도왔다.한편 베르너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이날 후반 10분과 19분 결정적인 찬스를 연거푸 놓쳤다. 경기에서 찬스를 놓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수준 차이가 크게 나는 탬워스를 상대로도 부진한 점이 문제였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베르너에게 평점 3을 주며 “5부리그 팀을 상대로 1대1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패스도 좋지 않았다. 너무나 답답한 플레이를 펼쳤으며, 토트넘 팬들은 베르너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에 지쳐있다”라고 혹평했다.한편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감싼 바 있다. 12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원하지 않는 건 또 다른 선수를 잃는 것이다. 우리는 1군 선수 11명이 빠진 상태다. 현재로서는 아무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베르너는 주말에도 임팩트를 보여줬다. 어떤 팀을 상대로도 위협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정말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경기 막판 그런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현재 임대 신분인 베르너와 조기 해지를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태도는 문제가 된 적이 없다. 우리가 원한 임팩트를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베르너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120분 승부로 이어졌고, 결국 아껴둔 손흥민 등이 출전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공식전 득점이 없다. 토트넘 임대 기간 성적은 공식전 40경기 3골 6도움이다.김우중 기자 2025.01.13 16:30
영화

“구관이 명관, 진짜야?”…‘모아나2’ 떠난 자리, 선명한 ‘고전 외화’ 채웠다

새로운 작품과의 만남을 단장하는 연말연시 극장가에 재개봉한 고전 명작들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1990년대부터 2000년대 개봉해 현재 ‘클래식 필람 영화’라고 회자된 해외 고전 명작들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고전 명작 재개봉 레이스는 외화 신작 개봉 편수가 감소한 것과 맞물려 시작됐다. 최근 박스오피스는 모처럼 한국영화 ‘하얼빈’과 ‘소방관’,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삼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3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선전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의 기세가 꺾이면서 외화 강세 흐름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멀티플렉스들은 지난달부터 ‘단독’을 달고 해외 고전 명작들을 다시 내걸고 있다.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영화관에 신작이 줄어든 상황에서 작품을 확보하는 차원도 있지만 검증된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새로운 관람 트렌드도 맞물렸다”며 “특히 젊은 관객 층은 구작을 새 영화로 느끼거나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확인할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크게 선전하고 있는 작품은 1999년 국내 첫 상영 됐던 일본 영화 ‘러브레터’다. 탄생 30주년을 맞아 메가박스에서 지난 1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1만 4957명과 만났으며 좌석 판매율 42%로 1위를 달성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현재 극장에선 볼 수 없는 세로 자막에 대한 입소문과 주연 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지난달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이 겹쳐 주말엔 하루 7000명 대 관객을 모으면서 전체 박스 오피스 10위권 입성도 노리고 있다. 그 뒤를 잇는 ‘더 폴: 디렉터스 컷’과 ‘색, 계’는 CGV 독립예술전용관 아트하우스에 걸렸다. 두 작품은 7일 오전 기준 CGV 아트하우스 사이트에서 나란히 예매율 1위(4.2%)와 2위(2.2%)를 차지했다. 특히 ‘더 폴: 디렉터스 컷’은 6일 4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작품은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2006)의 감독판으로,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18년 만에 재개봉했는데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평론가와 함께하는 작품 해설 GV(관객과의 대화)는 매진 세례를 빚을 정도다. 지난 1일 재개봉한 ‘색, 계’(2007)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중국 배우 탕웨이와 양조위 팬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니아를 위한 아트포스터, 컨셉북 굿즈 증정도 예매 열기를 더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고전 명작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30주년을 맞은 ‘포레스트 검프’(1994)와 20주년을 맞은 ‘이터널 선샤인’(2005)이 차례로 단독 재개봉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개봉 전 예매율 8.2%로 독립·예술 영화 부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연말이라 반짝 재개봉 작을 선보인 것은 아니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 꾸준히 작품 선택지를 늘리려 시도하고 있다”며 “재개봉 니즈가 맞는 배급사와 협업으로 기획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극장가는 신작의 부재를 대신해 이미 확보된 판권을 새로운 경험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영화가 늘어난 만큼 극장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따른다. 메가박스는 6일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쇼츠와 4K 리패키징 콘텐트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재개봉작 및 리마스터링 작품뿐 아니라 4K 포맷 신작까지 수급과 상영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다른 두 멀티플렉스는 구체적인 사업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차별화된 극장 경험을 위한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귀띔이다. 한 관계자는 “결국 관건은 다른 플랫폼으로도 볼 수 있는 작품을 영화관에서 봐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라며 “깨끗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를 위해 극장 환경을 보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5:35
영화

‘하얼빈’ 13일 연속 1위…주중 400만 넘긴다 [차트IS]

영화 ‘하얼빈’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13일 연속 정상을 지켜냈다. 6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3일~5일) 동안 ‘하얼빈’은 48만 3927명이 관람해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67만 2542명을 기록해 주중 4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곽경택 감독 영화 ‘소방관’이 동기간 12만 9252명과 만나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355만 1972명이다.이어 송중기 주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10만 2981명이 감상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은 32만 2380명이다.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열연을 펼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6 08:43
드라마

이시우 ‘사외다’ 종영소감 “모두에게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배우 이시우가 tvN 주말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종영을 맞아 진행된 일문일답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달 29일 종영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이시우는, 극 중 고교 스타 수영 선수 출신 교생 선생님 공문수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자유분방한 MZ 교생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의상에도 특별한 신경을 쏟았다고 밝혔던 이시우는, 실제로 화려한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과 발랄함 가득한 언행으로 캐릭터의 몰입감을 더했다.또한 이시우는 윤지원을 향한 공문수의 마음을 직접적이지만 과하지 않게 그려내 윤지원과의 귀여운 케미를 즐기게 했다. 특히 공문수 특유의 솔직 발랄함을 재치 있게 풀어낸 이시우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석지원(주지훈)의 귀여운 질투를 유발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이하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시우 일문일답.◇ 공문수 캐릭터의 첫인상은? 촬영 전 어떤 준비들을 했고, 준비한 것들이 방송에 잘 드러난 것 같은지?먼저 제가 본 문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였습니다. 반면 윤지원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굉장히 ‘직진남’ 같았고요. 그래서 문수의 언행이 더욱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도, 보시는 분들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문수의 말투, 행동에 ‘맑음’을 닮아내려 노력했고, 의상과 헤어 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방송에서 이런 부분들이 합쳐져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가장 애정하는 장면과 그 이유는?가장 애정하는 장면은 문수의 첫 등장 신입니다. 대본에 ‘형광 트레이닝복에 분홍색 신발을 신은 히피펌의 공문수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다.’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 느낌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이 씬이 저의 첫 촬영이었어서 여러가지로 더 많은 고민을 하며 촬영했는데, 감독님께서 문수의 첫 등장을 너무 예쁘게 담아 주셔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주지훈, 정유미 배우와의 호흡은?지훈 선배님과 유미 선배님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어요. 촬영 현장에서 그때그때 팁도 많이 주시고,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셨어요. 주지훈, 정유미 선배님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하신 모든 선배님들의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선배님들의 여유와 스킬들, 그리고 과감함과 안정감을 모두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현장이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에 직접 참여했다.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에 함께한 소감은?8회 방송에서 석지원과의 듀엣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웃음) 드라마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재미있게 촬영했지만, OST에 참여해 내가 부른 노래가 드라마에 나오는 것을 듣는 건 또 다른 기분이더라고요. 평소에 노래 부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제가 출연한 작품 OST에 참여하고 싶다는 꿈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로 ‘Take off (Feat. 사야 (SAya))’라는 곡을 부르게 됐고, 배우 이시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공문수가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됐으면 좋겠는지? 이시우에게 이 드라마와 캐릭터는 어떻게 기억될까?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무심코 문수를 떠올렸을 때 뭔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친구로 남아있길 바라요. 생각만해도 미소 짓게 되는 그런 친구 있잖아요. (웃음)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역시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해준 소중한 드라마로, 문수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해준 소중한 캐릭터로 기억될 거예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시청자분들께 전하는 마지막 인사.문수 캐릭터도 굉장히 밝은 친구였고, 촬영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어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내내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께도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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