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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경쟁자 대거 일본으로 떠났다…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 발표

'도쿄 시리즈를 치르는 LA 다저스의 로스터가 확정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일본 원정 경기를 위한 3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의 국제 개막전을 소화한다. 출전 선수 명단은 총 31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26명만 경기를 뛸 수 있다. 이에 앞서 김혜성의 로스터 등록 불발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의 31인 로스터는 포수 3명, 내야수 4명, 외야수 4명, 유틸리티 플레이어 3명, 투웨이 플레이어 1명, 선발 투수 7명, 불펜 투수 9명으로 꾸려졌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일본으로 출국하지 않아 개막일에는 토미 에드먼이 2루수를 맡고 엔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먼 중 한 명,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애초 유력한 주전 2루수 후보로 평가됐는데 시범경기 경쟁에서 밀렸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캠프 기간 스윙을 조정하는 데 주력했다. 구단은 그가 애리조나에 남아서 계속 타석에 서는 게 더 유리할 거라고 판단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겔 로하스·파헤스·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 등 포지션 경쟁을 벌인 선수들이 대거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희비가 교차했다.'도쿄 시리즈'에선 선발 자원이 2명(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2차전 사사키 로키)만 필요하다. 그런데 타일러 글래스노우·블레이크 스넬을 비롯해 훨씬 더 많은 선발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했다. MLB닷컴은 '몇몇은 롱릴리프 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LA 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포수(3명) : 오스틴 반스·헌터 페두시아·윌 스미스▶내야수(4명) :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외야수(4명) : 마이클 콘포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먼·앤디 파헤스▶유틸리티 플레이어(3명) :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투웨이 플레이(1명) : 오타니 쇼헤이▶선발 투수(7명) : 닉 프라소·타일러 글래스노우·랜던 낵·블레이크 스넬·사사키 로키·저스틴 로블레스키·야마모토 요시노부▶불펜 투수(9명) : 앤서니 밴다·벤 카스파리우스·잭 드라이어·루이스 가르시아·맷 사우어·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 2025.03.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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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시간이 부족해' 다저스의 국제 개막전, 초짜 김혜성에겐 '독'이었다 [IS 포커스]

결과적으로 메이저리그(MLB) 국제 개막전이 '독(毒)'으로 작용했다.MLB 첫 시즌을 앞둔 김혜성(26·LA 다저스)은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 로스터(31명 등록, 26명 출전)에 포함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라고 지난 12일(한국시간) 밝혔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으로선 험난한 가시밭길을 밟게 됐다.최근 타격감이 상승세였다는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13일 기준 0.207(29타수 6안타). 흥미로운 건 흐름이었다. 2월 월간 타율이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했는데 3월 월간 타율을 0.333(15타수 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로버츠 감독이 "지난 네 경기에서 정말 좋았다. 타석에서 훨씬 편안해 보인다. 수비도 정말 좋았다"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관건은 국제 개막전을 앞둔 다저스의 상황이었다. 오는 28일 미국 본토에서 개막전을 소화하는 다른 구단보다 '첫 경기' 일정이 빠르니 로스터 정리도 그만큼 빨리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다저스가 국제 개막전을 치르지 않았더라면 김혜성으로선 시범경기에서 좀 더 자신을 어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MLB 국제 개막전(캐나다 제외)은 야구의 세계화 등을 목표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처음 시행됐다. 이후 일본 도쿄(2000·2004·2008·2012·2019) 푸에르토리코 산후안(2001) 호주 시드니(2014) 한국 서울(2024)을 거쳐 올해 다시 도쿄에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개막 2연전을 소화한다. 두 구단 선수들은 개막 2연전 이후 미국으로 복귀, 28일 본토 개막전을 준비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MLB는 KBO리그와 캠프 일정이 다르다. 실전에 들어가는 시점도 차이가 크다. KBO리그는 캠프에서 서서히 몸을 만들지만, MLB는 캠프 합류 후 며칠 이내 바로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이 과정은 1년 전 고우석(27·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도 거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서울 개막전'을 준비한 고우석은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엔트리에서 탈락, 트레이드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다.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다저스를 선택한 죄라면 죄"라며 "김혜성의 출발이 좋았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텐데 워낙 안 좋다 보니 점점 뒤로 밀렸다. (국제 개막전을 앞둔 다저스는) 빠르게 몸이 만들어져 있는 선수 위주로 로스터를 정리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은 "핑계일 수 있지만 김혜성은 계약 시점(1월)이 빠른 것도 아니었다. 다저스를 선택했을 때 국제 개막전을 하는 걸 알았을 텐데 누구를 나무랄 수 없다"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개막 엔트리 제외를) 무조건 나쁘게 보지 않는다. 예비 멤버(31인)로 일본에 가서 뛰지 못하는 것보다 미국에 남아 경기를 계속 소화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로스터 변화가 있을 때 바로 올라올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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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부터 김혜성 지켜본 MLB 기자 시선→냉철? 믿음? "MLB엔 자리 없어, 부진해서 보낸 게 아닌 KIM 위한 길"

"김혜성(26·LA 다저스)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더 많은 타석에 서고, 메이저리그(MLB) 투수에 더 익숙해지는 게 낫다. 적어도 애리조나에 남아서 투구를 경험할 수 있다."김혜성이 도쿄행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꼭 비관적인 일만은 아니다.다저스 선수단은 12일(한국시간) 오전 도쿄행 비행기를 타고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도쿄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 대부분 일본으로 향했다. 심지어 재활 중인 클레이턴 커쇼까지 가족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났다. 그만큼 구단에 중요한 '빅 이벤트'다. 하지만 그곳에 김혜성의 자리는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앞서 12일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동안 타율 0.207 부진하며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저스의 제안에 따라 급하게 타격폼을 바꾼 게 단기적으로는 개막 로스터에 오르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좌절하긴 이르다. 타격폼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면 시범경기 내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게 당연했다. 구단의 기대치도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게 아니라 김혜성이라는 타자의 유형이 중장기적으로 완전히 달라지는 쪽에 가깝다. 그러려면 필요한 게 타석이다. 최대한 많은 공을 상대하면서 타격폼을 더 몸에 익혀야 한다. 만약 몸에 맞지 않아 변화를 주려 해도 일단 타석이 필요하다.다저스는 빅리그에서 김혜성에 나눠줄 타석이 많지 않다. 김혜성에 가장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현지 기자가 봐도 그렇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13일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더 많은 타석에 서고, 메이저리그(MLB) 투수에 더 익숙해지는 게 낫다. 적어도 애리조나에 남아서 투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로시는 아시아 유망주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는 현지 언론인 중 한 명이다. 지난 2023년 오타니의 이적을 두고 오보를 날려 체면을 구긴 일도 있지만, 지난해 서울 시리즈와 프리미어12 현장을 모두 찾은 몇 안 되는 미국 기자다.모로시는 프리미어12에서는 김도영의 활약을 조명했고, 서울 시리즈에선 앞장 서서 '예비 빅리거' 김혜성에 대해 취재했다. 그는 서울 시리즈에 앞서 열린 팀 코리아와 다저스의 경기 후 류중일 당시 팀 코리아 감독과 김혜성, 로버츠 감독에게 여러 질문을 날렸다. 김혜성에겐 바비 밀러의 시속 98마일 강속구를 친 비결을 묻기도 했다. 김혜성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나오기 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행 가능성이 있다"며 관심을 이어갔다. 그런 모로시가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가 낫다"고 말한 건 그를 낮춰봤기 때문이 아니다. 이는 지나칠 정도로 두터운 뎁스(선수층) 속에서 '루키'가 적응기를 보내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모로시는 "다저스의 로스터 구성 방식을 기억하라. 주전 선수 중에 2루수로 토미 에드먼도 있고, 맥스 먼시까지 소화가 가능하다"고 짚었다.모로시는 "벤치에는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슈퍼 유틸리티들이 있다"며 "다저스엔 베테랑 슈퍼 유틸리티 선수들이 너무 많다.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출전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드먼이 2루수를 보고, 베츠가 유격수를 본다면 중견수로 뛰어야 한다. 외야진엔 마이클 콘포토가 보강돼 있다"며 자리가 많지 않은 현실을 전했다. 김혜성은 바꾼 타격폼을 몸에 익혀야 하는데, 이 상황에선 빅리그에 붙어있더라도 실전을 소화하기 쉽지 않다. 모로시 기자는 "이러면 김혜성을 위한 타석이 어딨겠나"라며 "김혜성을 위한 방안이지, 김혜성이 부진해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다. 그저 다저스의 베테랑 뎁스가 너무 깊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만큼 향후 콜업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저스는 매년 부상자가 발생할 때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를 적극 콜업한다. 테일러, 먼시, 에르난데스 등 다저스의 유틸리티 선수들도 그렇게 기회를 받고 성장한 이들이다. 모로시는 "그러니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로 가서 타석을 소화하면서 향후 콜업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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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타야 하는데 아찔' 바비 위트 Jr, 시범경기 중 154㎞ 사구 팔뚝 맞고 교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중 1명으로 꼽히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시범경기 도중 공을 맞고 교체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위트 주니어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 5회 초 타석에서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며 "그는 시애틀 구원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의 시속 95.9마일(154㎞) 공을 맞았고, 곧바로 고통 속에 왼손을 잡고 바닥에 쓰러졌다. 곧 맷 콰트타로 캔자스시티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그를 데려갔다"고 전했다.자세한 부상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위트 주니어는 더그아웃에서 반 이닝 정도 머물렀고, 고통스럽게 왼팔을 잡으면서 고통을 떨쳐내려고 움직였다. 그는 5회 말 더그아웃을 떠나 클럽하우스로 이동했다"며 "구단은 그가 이후 경기장을 떠났고, 추가 검사를 받는다고 했지만 아직 추가된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MLB닷컴은 "콰트라로 감독은 '위트 주니어가 처음에는 손가락 감각이 사라졌다고 했지만,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구단은 부상을 확실히 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트 주니어는 캔자스시티 구단의 운명을 쥔 간판 스타다. 빅리거 투수였던 아버지 바비 위트의 아들인 그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뒤 2022년 20홈런 30도루, 2023년 30홈런 49도루로 활약했다.위트 주니어는 지난 시즌엔 타율 0.332 211안타 32홈런 31도루를 기록해 유격수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30홈런 30도루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타격 전 부문은 물론 수비에서도 골드글러브로 활약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도 차지했다. 홈런왕 애런 저지만 아니었다면 언제든 MVP를 타도 이상하지 않은 만능 야수다.캔자스시티는 위트 주니어에게 명운을 건 상태다. 구단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와 11년 총액 2억 888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스몰마켓인 캔자스시티가 내줄 수 있는 최대 규모 계약이다. 그리고 위트 주니어는 지난해 활약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놔 기대에 보답했다. 그런 만큼 올 시즌도 구단은 그가 건강히 활약하길 바라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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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데뷔 예고' 사사키 "23세 136일에 데뷔, 日 선발 중 역대 세 번째 어려"

올겨울 전미를 뜨겁게 달궜던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예상대로 일본 도쿄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일본 도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야구계의 이목을 집중할 수 있는 선수와 무대의 조합이다. 2020년 데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신분은 유망주지만, 그에 대한 주목도는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이상이었다. NPB에서 최고 165㎞/h 강속구를 뿌린 그는 MLB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낙차 큰 스플리터도 보유했다. 20개 구단이 그를 탐냈으나 그의 선택지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가 있는 다저스였다.사사키의 시범경기 데뷔는 다소 늦어졌지만 예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사키는 지난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까지 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등판을 마친 후 도쿄 시리즈 출전도 확정됐다. 사사키는 "일본에 가 던진다는 것 이전에 빅리그에서 데뷔할 수 있어 기쁘다. MLB에서 활약하기 위해 온 만큼 매우 흥분된다"며 "또 데뷔를 도쿄에서 맞이할 수 있다는 건 특별하게 느껴진다. 좀처럼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부상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라고 기뻐했다.앞서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와 만나는 1차전에 야마모토를 예고했는데, 이는 MLB 역사상 최초로 일본인 선발 투수들이 개막전에서 펼치는 맞대결이다. 여기에 사사키가 더해진다. 다저스는 이로써 일본인 투수만으로 원투 펀치를 구성해 도쿄로 가게 됐다. 일본 현지 팬들로서는 어떤 경기를 예매해도 자국 투수의 호투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당연히 이것 역시 최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일본인 투수가 같은 팀에서 시즌의 1~2차전 모두 선발 투수를 맡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쾌거"라며 "컵스도 이마나가가 나선다. 양 팀 합쳐 3명의 일본인 투수가 선발한다"고 전했다. NPB를 겪고 온 사사키지만, 여전히 어리다. 2001년생인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한 살 차이가 날 뿐이다. 스킨스가 마이너리그를 '광속'으로 졸업한 걸 고려하면 사사키 역시 평범한 대학 졸업 유망주와 비슷한 셈이다.역대 일본인 투수와 비교해도 어린 축이다. MLB 닷컴의 사라 랭스는 "사사키는 19일이면 23세 136일 나이가 된다. 이는 NPB를 거친 역대 일본인 투수 중 3번째로 어린 나이"라고 전했다. 사사키보다 어렸던 일본인 투수는 최초의 메이저리거였던 무라카미 마사노리(1964년 9월 1일 데뷔, 20세 118일)와 토모 오카(1999년 7월 19일 데뷔, 23세 123일)가 전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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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좋네' 오타니·커쇼 재활, 곤솔린 부상→'상추 먹다 목 찢어진' 메이, FA 앞두고 5선발 꿰찼다

운이 좋은 걸까. 아니면 그만큼 재능이 뛰어난 걸까. 아무리 기대를 저버려도 더스틴 메이(28·LA 다저스)에겐 기회가 온다. 다저스가 2025시즌 선발 투수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으로 메이를 낙점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일본으로 출국 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일부를 정리했다. 마지막까지 개막 로스터에 도전했던 김혜성은 도쿄 시리즈 로스터 승선에 실패하고 마이너리그 옵션을 소진하고 오클라호마 코메츠로 이동했다. 마이너리그 계약 후 캠프 초청 선수로 시범경기 활약하던 데이빗 보테 등 총 6명의 선수가 김혜성과 함께 마이너리그로 넘어갔다.치열한 경쟁 속에 웃음 지은 이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1일 팟캐스트 다저스 테리토리에 출연해 메이가 5선발 투수로 출발할 거라고 예고했다. 다저스에서 선발 투수 한 자리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았다. 일단 네 자리 주인이 확고했다. 지난해 1선발이었던 타일러 글래스나우,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12년 3억 2500만 달러)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영입한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역대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다저스로 온 사사키 로키가 1~4선발을 예약했다.원래대로라면 5선발은 물론 6선발 자리도 메이에게 기회가 올 수 없었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오타니 쇼헤이의 마운드 복귀가 늦어졌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진행한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왼쪽 어깨 탈구 수술을 받았다. 복귀 절차가 조금씩 늦어졌고,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등판까지 고려해 오타니의 복귀를 5월 이후로 늦췄다. 구단은 최근 다시 한 번 복귀 절차를 연기하는 걸 고려한다 발표했다. 팀 레전드 클레이턴 커쇼도 마운드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다. 커쇼는 2023년 어깨 수술을 받고 지난해 돌아왔지만 발가락 부상을 입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다저스와 재계약은 맺었지만, 여전히 실전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오타니와 커쇼가 돌아오면 선발 후보군에게 기회가 찾아오기 어렵다. 선발 보직을 노리는 투수들은 시즌 초 기회를 잡아야 자신을 증명하고 차후에도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다저스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2020년부터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은 메이와 토니 곤솔린을 고려했다. 거기에 지난 2년간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 바비 밀러, 랜던 낵 등도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의 약점은 부상이다. 2021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지만 시즌 초 팔꿈치 부상이 터져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2022년 복귀했지만 허리 부상을 입었고, 2023년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탈이 길어졌다. 지난해 복귀 직전 식사 도중 양상추가 식도를 손상시키면서 다시 장기 결장이 추가됐다. 최고 유망주였던 메이였지만, 서비스타임을 부상과 재활로 대부분 소진했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상황이다.팀으로서는 믿음을 저버릴 수도 있는 시점이지만, 메이는 일단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평균 구속은 90마일 중반대로 회복했고, 고회전의 낙차 큰 커브로 타자들을 잡아냈다. 추가로 경쟁자들이 중도 이탈한 것도 메이로서는 기회로 이어졌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밀러는 시범경기 등판 도중 타구를 머리에 맞았다. 뇌진탕 프로토콜로 빌드업이 늦어지면서 도쿄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여기에 드래프트 동기이기도 한 곤솔린까지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 다저스 테리토리는 곤솔린이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등의 작은 문제를 느꼈다며 이탈 이유를 전했다.FA를 앞둔 메이로서는 값진 기회다. 그는 정규시즌 커리어하이 이닝이 단축 시즌 기록한 56이닝에 불과했다. 만약 올 시즌 선발로서 이닝 이터 자질을 보여준다면, '선발 품귀'인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몸값을 크게 높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2 20:01
메이저리그

결국엔 마이너행, 김혜성에게 주어진 두 가지 숙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에 승격하려면 몇 가지 과제를 풀어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김혜성이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19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건너갔다. 관건은 타격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2월 말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남아있다면, 그건 타격이다. 한국(KBO리그)과 여기는 다를 것"이라고 염려했다. 김혜성은 캠프 합류 직후 다저스 코치진의 지도 아래 타격폼을 바꿨다. 멀티 포지션 소화와 주루에선 합격점을 받았지만, 타격에서 아쉬움을 엿봤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5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여기에는 빠른 발로 만든 내야 안타도 포함되어 있다. 경쟁력을 입증하기엔 부족한 성적표였다.김혜성은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그나마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50㎞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고, 10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156㎞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154㎞ 싱킹 패스트볼을 강하게 밀어 쳐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빅리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빠른 공 대응을 보완해야 한다. 2024시즌 MLB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1.6㎞였다. 왼손 투수 대처 능력도 과제로 꼽힌다.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뽑은 6개의 안타는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뽑은 것이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6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KBO리그에선 왼손 투수(0.303) 오른손 투수(0.318) 상대 타율이 비슷했다.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선수 기용을 달리하는 전략)에 따라 빅리그에서 뛸 수도 있겠지만, 풀타임 메이저리그로 뛰려면 투수 유형에 관계 없이 고른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이곳에 남아 계속해서 타석을 소화하고 경기를 뛰며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12 17:10
메이저리그

포털 기사 톱10 점령...김혜성 마이너행 소식, 日 야구팬도 주목

김혜성(26)의 마이너리그 소식이 일본 야구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이 도쿄에 가지 않고,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2+3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달 16일 다저스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했고, 시범경기 시작 직전 팀 전력분석 파트의 조언에 따라 타격 자세를 바꿨다. MLB 투수들의 빠른 공 적응에도 애를 먹을 판에 기존 메커니즘까지 흔들리며 2월 내내 부진했다. 김혜성은 조금씩 타격 자세를 조정해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았고,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2타점 중전 안타,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좌전 총알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전체 타율은 0.207에 불과했고, 결국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일본의 국민 MLB 구단은 다저스다. 현재 넘버원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도 차례로 입단했다. 그런 다저스이기에 일본 야구팬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클레이튼 커쇼 등 다른 슈퍼스타뿐 아니라 김혜성의 행보도 그랬다. 오타니가 그에게 환대를 하고, 깊은 대화로 적응을 돕고 있다는 기사도 화제가 됐다.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된 12일, 오후 12시 30분께 기준으로 주요 포탈 사이트 야후의 스포츠 기사 섹션 조회수 톱10에 김혜성 관련 기사만 3개가 올랐다. 이날 클리블랜드전에 등판한 사사키의 투구 내용을 더 길게 쓰며 섬네일은 김혜성의 사진을 쓴 스포츠 호치의 기사가 2위, 로버츠 감독의 멘트를 활용한 스포츠 아넥스의 기사가 6위, 한국 매체의 반응을 소개한 풀 카운트의 기사가 10위에 올라 있었다. 톱10 안에 다저스 관련 기사는 4개였다. 3개가 김혜성 관련 내용이다. 사사키의 등판 내용을 전한 데일리 스포츠의 기사가 3위에 랭크됐다.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은 약 한 달 전 지난 시즌 다저스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될 때보다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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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위대한 여정을, 월드시리즈서 더 많이 우승" 로버츠 감독 재계약 공식 발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4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4년 계약으로 로버츠 감독은 2029년까지 다저스 지휘봉을 잡게 됐다.다저스 구단이 자세한 계약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4년 3240만 달러(471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이는 연평균 8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이다. 2023년 연말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4000만 달러, 연평균 800만 달러에 계약한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역대 MLB 사령탑 최고 대우를 연평균 액수에서 앞서는 조건이다.로버츠 감독은 "최고 스포츠 구단인 다저스와 위대한 여정을 이어나가 기쁘다"라며 "다저스가 더 많은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부터 다저스 지휘봉을 잡아 통산 승률 0.626(851승 507패)을 기록했다. 1000경기 이상 치른 역대 감독 중 최고 승률이다. 로버츠 감독 재임 기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8회를 포함해, 9번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단축 체제로 열린 2020년과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22년과 2023년 두 시즌 연속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샀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은 그라운드와 클럽하우스에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이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한 김혜성에 대해 "김혜성이 최근 타석에서 훨씬 더 편해보였다"라며 "(도쿄에 가지 않고 미국에 남아) 계속해서 타석을 소화하고 경기를 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3.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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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쳤는데? '잘한 건 잘한 거고' 김혜성 도쿄행←여전히 미정이다...로버츠 감독 "아직 논의중"

김혜성(26·LA 다저스)의 콘택트가 빛을 발했다. 그래도 도쿄 시리즈에 승선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활약했다. 타석은 많이 받지 못했으나 만루 찬스를 살려 타점을 수확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60에서 0.192로 올랐다.하지만 1경기 활약했다고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극적으로 올라간 건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으로 김혜성 등 벤치 멤버 후보들을 관찰 중이다.김혜성은 이날 선발 출전 대신 6회 초 수비 때 투입, 유격수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그는 7회 말 만루 기회 때 첫 타석에 섰다. 당시 다저스는 데이비드 보테의 볼넷,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 달튼 러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김혜성은 상대 투수였던 미첼 오타네즈의 강속구를 커트하며 버텼고, 결국 7구째 몸쪽 높은 156㎞/h 강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들어오면서 2타점이 기록됐다.최상의 타구라고 말할 순 없었다. 장타도 아니었고 타구 속도는 121㎞/h에 불과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하던 김혜성다운 안타였다. 타구의 질과 코스로 계산하는 기대 타율(xBA)도 0.980에 달했다. 153㎞/h가 넘는 강한 타구는 아닐지라도 코스와 속도가 완벽했다. 운으로 나온 안타가 아니라는 뜻이다. 활약에도 로버츠 감독의 시선은 여전히 신중하다.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오늘 김혜성의 타석에 찬사를 보냈다"면서도 "그가 다저스와 함께 도쿄에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고민하는 건 김혜성의 '개조 작업'이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KBO리그 시절 손목을 사용해 약한 타구를 만들던 김혜성은 다저스와 논의해 타격 폼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강속구에 대처할 수 있게 앞발은 땅에 붙이고, 손은 낮춰 방망이를 빠르게 나오게 했다. 대신 타구 힘을 더할 수 있게 상체 꼬임을 조금 더한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여전히 몸에 완전히 익지는 않았다. 시범경기 타율이 아직 2할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김혜성과 3년간 함께하는 다저스는 김혜성이 타격폼 수정을 마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르다야는 "구단은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 아니면 애리조나(스프링캠프)에 머무르는 것 중 어떤 게 바꾼 스윙을 몸에 익히는 데 나을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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