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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영상] '린다 린다 린다’ 배두나, '내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재개봉 너무 기뻐”

배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세키네 시오리, 카시이 유우,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린다 린다 린다' 재개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린다 린다 린다’는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영화다. 9월 17일 개봉.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09.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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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린다 린다 린다’ 배두나·마에다 아키 등, '20년 만의 재개봉'...청춘은 다시 시작!

배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세키네 시오리, 카시이 유우,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린다 린다 린다' 재개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린다 린다 린다’는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영화다. 9월 17일 개봉.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09.12 18:10
야구

일본 리그 출신 빅리그 신입생, 시즌 초반 기대 이하

올 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선수들의 시즌 초반 희비가 엇갈린다.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의 팀 메이스 쓰쓰고 요시토모다. 일본 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2020시즌 스토브리그에서 기간 2년, 총액 1200만 달러에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7월 26일 토론토와의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때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밀어쳐서 담장을 넘기는 힘과 기술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 피홈런을 기점으로 흔들렸고,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쓰쓰고는 이후 부진했다. 출전한 17경기에서 타율 0.182(55타수 10안타) 2홈런 11타점에 그쳤다. 13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잭 구들리에게 때려낸 홈런이 무려 1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우투수에게 타율 0.125에 그쳤고, 득점권에서도 0.222에 불과했다. 아직은 출전 기회가 꾸준히 주어지는 편이지만, 포지션 경쟁자 오스틴 미도우즈가 복귀한 뒤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호세 마르티네스가 지키는 지명 타자로 교체 출장한 경기도 있다. 14일 보스턴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삼진도 2개 당했다. 류현진의 팀 메이트가 된 우완투수 야마구치 슌도 부진하다. 2년 600만 달러에 계약한 선수다. 선발 경쟁은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밀렸고, 구원투수로 활용되고 있다. 올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했고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는 피홈런을 5개나 허용하며 우려를 남겼다. 페넌트레이스 돌입 뒤 피홈런은 없다. 그러나 7월 등판한 두 경기 모두 실점을 내주며 출발이 안 좋았다. 7월 31일 워싱턴전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4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토론토의 선수 활용 방침도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이고, 리그에서도 인정 받은 투수지만 빅리그에서는 신인급으로 대우받고 있다. 그러나 13일 마이애미전에서 2⅓이닝 4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쓰쓰고, 야마구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빅리그에 입성한 선수가 있다.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으며 신시내티와 계약한 아키야마 쇼고다. 총액(3년, 2100만 달러), 평균 연봉보다 쓰쓰고보다 많다. 일본 리그 안타왕 출신인 그는 개막 직전, MLB.com이 전망한 선발 라인업에서도 리드오프로 평가됐다. 16경기에서 타율 0.229(48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은 3개뿐이다. 도루는 1개. 출루율(0.327)은 타율 대비 높은 편이다. 그러나 54타석에서 삼진 15개를 당한 점을 미뤄볼 때, 빠른 공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외야 수비는 좋은 장면을 만들고 있다. 신입은 아니지만 이적 뒤 행보가 관심이 모인 마에다 겐타는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LA 다저스 소속일 때는 선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마네소타로 이적한 뒤 맞은 올 시즌은 네 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66을 거두며 에이스급 활약을 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4 10:40
연예

[해외연예IS] NHK "日코로나 19 확산에 텔레워크 드라마 제작"

일본 NHK 방송국이 텔레워크 드라마 제작을 선언했다. 28일 야후 재팬 기사에 따르면 일본 방송국 NHK는 "회의나 리허설, 실제 녹화도 직접 만나지 않고 진행하는 텔레워크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인한 새로운 도전이다. NHK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당분간 드라마 녹화가 보류됐다. 위기 상황에서 안심할 수 있는 시간을 드라마로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은 기획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제목은 '이마다카라 신사쿠 도라마쯔꿋떼 미마시다'(지금이니까 신작 드라마 만들어보았습니다)로 단편으로 구성한다. 미츠시마 신노스케, 마에다 아키가 출연하는 '마음은 호놀룰루, 그에게는 땅콩버터'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5월 4일 방영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8 17:08
야구

日 WBC 대표팀, "엔트리 잔여 9명 중 투수는 6~7명"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이 나왔다.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는 2일 "지난해 12월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를 포함한 19명의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며 "나머지 9명은 투수 6~7명, 야수 2~3명으로 꾸려진다"고 전했다.1라운드 B조 소속인 일본은 A조의 한국이 2라운드에서 맞붙을 상대. 현재 퍼시픽리그 MVP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비롯해 거포 나카타 쇼(니혼햄),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등이 엔트리에 포함됐다.하지만 아직 '최종' 엔트리는 미발표 상태다. 변수는 역시 해외파. 베테랑 우에하라 고지(시카고 컵스)가 대회 불참을 선언했고, 다르빗슈 유(텍사스)도 소속팀이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팔꿈치가 불안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의 출전 여부도 명확하게 구단 측의 'OK' 사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한편 일본은 지난 1일 WBC 1라운드 첫 경기 쿠바전 선발로 오타니를 낙점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1.02 09:29
야구

베일 벗은 일본과 네덜란드 WBC대표팀, 한국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력이 매우 강하다.일본은 지난 1일 마감된 WBC 50인 예비엔트리에 현역 메이저리거 9명을 포함시켰다. 명단은 4일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의 합류도 유력하다. 이치로는 내년 44세지만 일본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다.일본인 메이저리거들도 소속 구단과 사정 등이 겹쳐 전원 선발 가능성은 미지수다. 하지만 의욕은 강하다. 텍사스의 다르빗슈 유는 현지 언론에서도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하지만 현재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등과 함께 공인구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회 참가 의지가 높다는 의미다.메이저리거들을 제외하더라도 일본 대표팀은 막강하다. 퍼시픽리그 MVP인 오타니를 비롯해 거포 나카타 쇼(니혼햄),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등이 WBC 출전을 준비 중이다. 1라운드 B조 소속인 일본은 A조의 한국이 2라운드에서 맞붙을 상대다.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인 네덜란드도 만만치 않은 예비엔트리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내야수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LA 다저스), 젠더 보가츠(보스턴), 주릭슨 프로파(텍사스), 조나단 스쿱(볼티모어),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이름을 올렸다.선수 대부분이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거나 마이너리그 출신 유망주다. 여기에 삼성에서 뛴 경험이 있는 지한파 투수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도 포함됐다. 투타 짜임새가 단단하다.오승환, 강정호 등 현역 메이저리거와 국가대표 왼손 에이스 김광현의 엔트리 탈락이 유력한 한국 대표팀과 비교된다. 국가대표팀의 '질'을 확보하기엔 아직 KBO 리그의 대표급 선수 풀이 좁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배중현 기자 2016.12.04 17:41
축구

'이동국 원톱' 전북, 도쿄전 선발 명단 발표

전북 현대의 최전방은 역시 이동국이었다.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FC도쿄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이동국이 원톱으로 서고 고무열과 로페즈가 양쪽 날개로, 중앙은 이재성과 김보경이 선다. 파탈루가 포백 앞에서 수비를 지휘하고 박원재-김형일-임종은-김창수가 수비 라인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이에 맞서는 도쿄는 공격수에 마에다 료이치와 아베 타쿠마, 미드필더에 요네모토 타쿠지, 하시모토 켄토, 히가시 케이고, 미즈누마 코타가, 수비수에 모리시게 마사토와 마루야마 유이치, 코마노 유이치, 도쿠나가 유헤이를 출전시켰다. 골키퍼 장갑은 아키모토 요타가 낀다. 하대성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전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2.23 18:16
야구

'ML 올스타 격돌' 日 대표팀, WBC 염두한 세대교체

'강속구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상대한다.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그로서는 엄청난 기회다. 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오는 11월에 열리는 '2014 스즈키 미·일야구' 출전 선수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쿠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앞서 언급했던 6명을 제외한 나머지 22명 출전 선수를 모두 발표했다. 여기에는 162km의 강속구를 뿌리는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고쿠보 히로키 대표팀 감독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내다본 선발"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말이었다. 고쿠보 감독은 "2017년 WBC를 향한 평가전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도 있지만, 경험을 주고 싶은 젊은 선수들도 선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내에서 '괴물 신예'라 불리며, 투타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오타니에 대해 "이번 시즌 니혼햄의 중심 투수가 됐다. 충분히 최고로 꼽힐 만한 성적을 남겼다"면서 활용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미·일 교류전은 다음달 12일(교세라돔)과 14~16일(도쿄돔), 18일(삿포로돔)까지 총 5경기가 열린다. 교류전이 모두 끝난 20일에는 일본 대표팀과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친선전이 오키나와에서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존 패럴 보스턴 감독이 지휘한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와 앨버트 푸홀스(에인절스), 크리스 카푸아노(양키스), 와다 츠요시(컵스) 등 현재 17명이 선발 됐다. 대회 전까지 총 28명의 인원을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J베이스볼팀◇ 감독고쿠보 히로키◇ 투수키시 타카유키(세이부)마츠바 타카히로(오릭스)노리모토 타카히로(라쿠텐)이노 쇼이치(요코하마DeNA)오타니 쇼헤이(니혼햄)후지나미 신타로(한신)마에다 켄타(히로시마)카네코 치히로(오릭스)니시 유키(오릭스)니시노 유지(롯데)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마키타 카즈히사(세이부)타카하시 토모미(세이부)◇포수 고뱌아시 세이지(요미우리)이토 히카루(오릭스)시마 모토히로(라쿠텐)◇ 내야수 이마미야 켄타(소프트뱅크)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키쿠치 료스케(히로시마)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나카타 쇼(니혼햄)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긴지(라쿠텐)◇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이토이 요시오(오릭스)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 2014.10.10 10:07
야구

미국·일본, ‘야구 강국’ 자존심 지켰다

'야구 강국' 미국과 일본의 저력을 살아 있었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에서 캐나다를 9-4로 제압하고 2라운드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미국은 같은 이탈리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라운드 네덜란드와의 승자전에서 16-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면서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벼랑 끝’ 미국, 스몰볼로 살아나다 미국은 1라운드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2-5로 패해 위기에 빠졌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6-2 승리를 거두며 한숨 돌렸지만, 마지막 경기인 캐나다전에서 패하면 1승2패로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미국 대표팀의 조 토리 감독은 캐나다전에 앞서 '스몰볼'을 선언했다. 팀 내에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즐비하지만 장타 대신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팀 플레이'를 택했다. 미국은 이날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2루에서 벤 조부리스트가 번트를 댔다. 결과는 내야 안타. 지난해 20홈런을 쳐낸 강타자의 번트였다. 이어 미국은 상대 실책과 애덤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3으로 뒤진 8회초에는 작전 야구가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토리 감독은 더블 스틸 작전을 구사했고, 존스의 2루타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점수는 4-3. 이후 추가 5득점에 성공한 미국은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조 토리 감독은 “단기전에서 싸우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은 C조 2위 푸에르토리코와 13일 2라운드 첫 경기를 한다.일본, 대회 3연패에 한 걸음 더 네덜란드전 승리로 일본은 WBC 3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다. 이제 우승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시작 전 평가전 내내 공격력 침체와 마운드 불안에 시달렸던 일본은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여전히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그를 대신해 마에다 겐타가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했다. 마에다는 이번 대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이닝 동안 2피안타 15탈삼진을 기록하고 2승을 올렸다. 야마모토 감독은 네덜란드전 승리 뒤 "준결승 선발로 마에다를 올릴 생각"이라고 공표했고, 마에다는 "결승도 맡겨주세요"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펜에서는 와쿠이 히데아키를 비롯해 스기우치 도시야, 우쓰미 테쓰야, 야마구치 테쓰야, 마키타 카즈히사 등이 힘을 냈다. 1·2라운드를 치르면서 일본은 ‘뒤로 갈수록 강한 팀’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주춤거렸던 타선은 1·2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6득점을 뽑아냈다. 네덜란드전에서는 무려 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다양한 작전 구사와 기동력을 앞세워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전략도 일본 대표팀의 힘이 됐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2013.03.11 18:51
야구

‘33명에서 28명으로’ 약해진 사무라이 재팬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경쟁을 통해 선수를 탈락시킨 일본대표팀은 난 자리가 또렷이 보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대표팀은 20일 최종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미야자키 합숙 훈련을 했던 33명 중 투수 아사오 다쿠야(29·주니치), 야마이 다이스케(35·주니치)와 야수 무라타 슈이치(33·요미우리), 히지리사와 료(28·라쿠텐), 오시마 요헤이(28·주니치)가 탈락해 짐을 쌌다. 아사오는 어깨 부상이 문제였다. 나머지 4명은 경쟁에서 밀렸다. 탈락자 명단이 발표되자 여기저기서 전력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 마무리 후보였던 아사오가 빠져 뒷문을 지킬 투수를 새로 정해야 한다. 와쿠이 히데아키(27·세이부)와 마키타 가즈히사(29·세이부)등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요다 쓰요시 투수코치는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2선발 마에다 겐타(25·히로시마)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선발의 마무리 전환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야수 3명의 공백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 일본 언론은 '스몰볼의 색깔이 약해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도 그럴 게 히지리사와는 지난 시즌 54도루, 오시마는 32도루로 각각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른 준족이다. 두 선수가 빠져 주전급 중 뛸만한 선수는 마쓰다 노부히로(16개), 이토이 요시오(22개), 초노 히사요시(20개) 정도라고 일본 언론은 말했다. WBC에서 일본은 발야구로 재미를 봤다. 1회 대회 13개, 2회 대회 11개로 모두 팀 도루 1위를 차지하며 장타 없이도 득점을 올렸다. 3회 대회 일본 대표팀엔 지난 시즌 20홈런 이상 친 타자가 아베 신노스케, 나카타 쇼 둘 뿐이다. 베테랑 이바타 히로카즈(38·주니치)는 "대량득점을 바라긴 힘들다. 1점씩 쌓는 수밖에 없다"고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주장인 아베는 최종 명단이 발표된 20일 선수단을 모아놓고 "떠난 5명을 잊지 말고 33명이 싸운다는 생각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하지만 동고동락한 동료의 이별에 공기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아베는 "팀이 만들어질 시기에 대표를 결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투·타 약화 속에 어수선한 분위기까지 수습해야 할 일본 대표팀은 오사카로 이동해 23일 교세라돔에서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한다. 야마모토 고지 감독은 "3월 2일 브라질과 첫 경기 전까지 최상의 전력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02.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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