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ML 올스타 격돌' 日 대표팀, WBC 염두한 세대교체
'강속구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상대한다.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그로서는 엄청난 기회다.
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오는 11월에 열리는 '2014 스즈키 미·일야구' 출전 선수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쿠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앞서 언급했던 6명을 제외한 나머지 22명 출전 선수를 모두 발표했다. 여기에는 162km의 강속구를 뿌리는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고쿠보 히로키 대표팀 감독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내다본 선발"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말이었다. 고쿠보 감독은 "2017년 WBC를 향한 평가전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도 있지만, 경험을 주고 싶은 젊은 선수들도 선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내에서 '괴물 신예'라 불리며, 투타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오타니에 대해 "이번 시즌 니혼햄의 중심 투수가 됐다. 충분히 최고로 꼽힐 만한 성적을 남겼다"면서 활용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일 교류전은 다음달 12일(교세라돔)과 14~16일(도쿄돔), 18일(삿포로돔)까지 총 5경기가 열린다. 교류전이 모두 끝난 20일에는 일본 대표팀과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친선전이 오키나와에서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존 패럴 보스턴 감독이 지휘한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와 앨버트 푸홀스(에인절스), 크리스 카푸아노(양키스), 와다 츠요시(컵스) 등 현재 17명이 선발 됐다. 대회 전까지 총 28명의 인원을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J베이스볼팀
◇ 감독
고쿠보 히로키
◇ 투수
키시 타카유키(세이부)
마츠바 타카히로(오릭스)
노리모토 타카히로(라쿠텐)
이노 쇼이치(요코하마DeNA)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카네코 치히로(오릭스)
니시 유키(오릭스)
니시노 유지(롯데)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마키타 카즈히사(세이부)
타카하시 토모미(세이부)
◇포수
고뱌아시 세이지(요미우리)
이토 히카루(오릭스)
시마 모토히로(라쿠텐)
◇ 내야수
이마미야 켄타(소프트뱅크)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키쿠치 료스케(히로시마)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나카타 쇼(니혼햄)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긴지(라쿠텐)
◇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
이토이 요시오(오릭스)
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