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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용필아, 언제나 행복 나눠주길”... 故안성기·조용필, 두 거장의 60년 우정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가 세상을 떠나며, 그의 오랜 친구이자 ‘국민 가수’ 가왕(歌王) 조용필과의 특별한 인연에도 다시 한 번 시선이 모이고 있다.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6일 만이다.고인과 조용필의 인연은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으로, 같은 반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안성기는 돈암동, 조용필은 정릉에 살며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중학교 2학년 시절 강화도로 소풍을 떠나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이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안성기는 생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조용필과의 관계를 스스럼없이 언급해왔다. 특히 2018년 조용필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인터뷰의 첫 주자로 나서 “집에 놀러 다니던 아주 친한 친구였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성기가 기억하는 조용필은 ‘자연인’으로서는 평범한 친구였지만, 무대 위에서는 전혀 다른 존재였다. 그는 “가수 조용필은 어마어마하다. 진짜 거인”이라며 “가창력은 물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창작 의지는 정말 귀감이 된다”고 존경을 표했다. 애창곡으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꼽았다. 안성기는 조용필을 늘 “용필아”라고 불렀고, “언제나 우리 곁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나눠주길 바란다”며 친구이자 가왕을 향한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두 사람의 우정은 방송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1997년 KBS 음악 프로그램 ‘빅쇼’에서 안성기는 조용필의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기타 반주에 맞춰 페기 리의 ‘자니 기타(Johnny Guitar)’를 함께 불렀다. 당시 조용필은 “영화 하면 바로 떠오르는 분”이라며 “저의 친구 안성기를 이 자리에 초대하겠다”고 소개했다.무대를 마친 뒤 안성기는 “이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친한 사이지만 조용필 옆에서 노래하니 떨리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조용필이 20집을 발표하면 또 만나 구수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실제로 27년 뒤인 지난2024년 정규 20집을 발표했지만, 안성기가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하며 두 사람의 공개적인 재회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각기 다른 분야에서 대명사가 된 두 사람의 인연은 작품으로도 이어졌다. 안성기가 출연한 2003년 영화 ‘실미도’의 장면들은 조용필 정규 18집 타이틀곡 ‘태양의 눈’ 뮤직비디오에 사용되며 상징적인 만남을 완성했다.또 두 사람은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나란히 수훈했다. 당시 훈장 수여식에서 팔짱을 끼고 담소를 나누던 모습은, 한국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함께 걸어온 두 거장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았다.한편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05 11:22
산업

김동명 LG엔솔, '성과 전환 원년' 강조하며 내세운 4가지 전략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가 ‘고객 가치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한 전사적 역량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김동명 CEO는 5일 신년사에서 "그동안 우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분야의 릴레이 수주, 수익 구조 안정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4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먼저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김 CEO는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SI/SW 차별화 역량 강화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하고,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길 수 있는 제품력과 소재 및 공정혁신을 통해 재료비·가공비 개선 등을 통한 코스트(원가) 혁신 실행력도 강화한다.김 CEO는 "고객의 선택은 결국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결정된다"며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미드니켈(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리튬인산철(LFP) 등 핵심 제품에서 보다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핵심 경쟁우위기술(Winning Tech)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도 끌어올린다.김 CEO는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을 높이는 에너지 관리 최적화 시스템(EMO)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별 특성에 맞춤화된 글로벌 R&D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실행에도 속도를 낸다.김 CEO는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제품개발·소재개발·제조운영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1일 회사는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새로운 5년을 기록해 나갈 출발점"이라며 "(고객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은 정말 중요하다. 회사의 자원을 과감히 결집하고 '원팀'으로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5 11:03
산업

도드람, 전국 4개 지역에 ‘도드람 햄 세트’ 1000세트 릴레이 기탁

도드람이 지난 12월 한 달간 전국 4개 지역에 총 1000세트의 ‘도드람 햄 세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한 한 끼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사료 전문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주관했다. 기탁 물품은 각 지역 내 한부모 가정·결식 아동·양육 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연말의 온정을 더했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12월 17일 김천시를 시작으로 19일 정읍시, 23일 논산시, 24일 충주시에 지역별로 250세트씩, 총 1000세트(약 2600만원 상당)의 햄 세트를 순차적으로 전달했다.기탁된 햄 세트는 도드람한돈만을 사용해 저온 숙성과 특별 레시피로 완성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 ‘짱구’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를 적용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식사 한 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1.04 14:16
드라마

서현진, 장률 중2 子 등장에 막막…강적 만났다 (러브 미)

JTBC ‘러브 미’에서 각자의 사랑에 위기를 겪은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지난 2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5, 6회에서는 지독한 슬픔 속에서도 찾아온 서준경(서현진), 서진호(유재명), 서준서(이시우)의 사랑에 적신호가 켜졌다. 준경은 주도현(장률)의 중2 아들 다니엘(문우진)이란 강적을 만났다. 최악의 첫인상을 남긴 첫만남을 만회하기 위해, 도현의 새집 초대에 지극정성으로 고른 다니엘의 선물도 준비해 가는 등 최선을 다했던 준경. 하지만 다니엘은 포도주스를 쏟아 준경의 옷을 망쳤지만 사과는 아빠에게 했고, 준경이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 사이 가방 속에서 몰래 그녀의 지갑을 훔쳤다. 게다가 도현이 보지 않는 곳에선 준경에게 독일어로 심한 욕도 했다. 준경은 깜깜하고 막막했다.진호의 장벽은 바로 가족이었다. 사실 진자영(윤세아)의 집에서 외박한 진호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죄를 짓는 것 같아 고해성사까지 했다. 아는 사람을 마주치자 “모르는 분”이라며 자영의 손을 놓아버릴 만큼 다른 사람의 시선도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기로 용기를 냈다. 자영이 가이드 일을 떠난 동안 그녀의 반려견 봄이를 돌봤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가 가장 먹고 싶었다는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였다. 그런데 자영이 선물로 사온 커플티를 입고 즐겁게 식사를 했던 그날 밤, 처제 김미경(박성연)이 등장했다. 언니가 세상 뜬지 얼마나 됐다고, 언니와 함께 살던 집에서 다른 여자랑 함께 있는 진호에게 미경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이모의 호출을 받고 온 준경이 그 난장판을 목격했다. 안 그래도 다니엘 문제로 답답했던 준경은 그 상황에서도 자영을 좋아한다는 아버지의 고백에 화가 났다. 이렇게 멋대로, 이기적으로 살면서, 가족이라는 이유로 뭐든 이해하고 참아야 한다는 게 지겨웠다. 그러나 그날 이후, 자신을 찾아와 사과하는 자영에게서 자신을 돌아봤다. 준경은 처음엔 날 선 말로 자영을 할퀴었다. 하지만 자영은 변명하거나 설득하려고 하지 않았다. 되레 가족들 생각은 하지 않고 진호와의 감정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게 이기적이었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준경은 아빠와 그의 연인 앞에서 자신도 다니엘 같았다는 걸, 자신이 가장 이기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진호는 홧김에 아내의 물건을 모두 내다 버리고는, 짐을 싸 집을 나와 자영에게 갔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 무엇보다 아내를 지웠다는 죄책감에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아내가 읽던 책 속에 남긴 결혼 35주년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자 꾹꾹 눌렀던 감정이 터지고 말았다. 축하하고 미안하다는 말보단, 연애한 기간까지 지난 37년간 늘 한결 같은 진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는 내용이었다. 진호는 갖다 버린 아내의 짐을 다시 끌어안고 울었다. 그리고 아내의 옷을 세탁해 햇빛에 널었다. 아내의 흔적도 인정하며, 자연스럽게 자영을 좋아하려는 진호였다.한편, 준서는 혼돈에 휩싸였다. 구제불능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써 낸 과제로 뜻밖의 기회를 얻은 준서. 지도 교수가 그 태도를 높이 사, 방송국 언론학 인턴 연구원으로 추천한 것. 그런데 처음으로 스스로 무언가 해냈다는 이 기쁨을 함께 느끼고 싶었던 여자친구 윤솔(김샤나)로부터 잔인한 고백을 들었다. 준서도 수상쩍다 생각했던 범준(차지혁)과 결국 잤다는 것. 절망한 준서는 소중한 인턴 기회를 필요 없어진 것같다며 포기해버렸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범준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결국 얼굴이 엉망이 된 채 또다시 습관처럼 지혜온(다현)을 찾아갔다. 그런데 혜온이 이상했다. 자신보다 더 아프고 괴롭게 울었다. 그러더니 “내가 너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했다. 준서는 충동적으로 그녀에게 입을 맞췄고, 함께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이렇게 서로 싸우고 후회해도, 화해하고 웃을 수 있는 존재 역시 가족이었다. 엄마를 보러 미란의 수목장에서 만난 이들 가족. 준경은 심했던 것 같다며 아빠에게 사과했고, 진호는 여자친구랑 헤어져 인턴을 관뒀다는 ‘한심한’ 아들을 그럼에도 다독였다. 그러다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두세 달 만난 여자친구 생겼다는 고백도 했다. 이에 맞서(?) 준경은 도현에게 아들이 있다고 털어놓는 바람에 놀란 준서가 비탈길에서 차사고를 냈다. 환장하게 짠한 고백 릴레이에 ‘웃프’고, 과연 이들 가족의 사랑이 앞으로도 정말 괜찮을지 다음회가 기대되는 엔딩이었다.‘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3 11:12
프로농구

프로농구 소노, 알바노 봉쇄 실패...홈에서 6연패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으며 지독한 '홈 6연패' 수렁에 빠졌다소노는 2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에 92-98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소노는 지난달 16일 삼성전부터 이어진 홈 경기 패배가 '6연패'로 늘어났고, 시즌 성적은 9승 16패가 됐다.안방 연패 탈출을 노렸던 소노는 오히려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며 공동 7위였던 서울 삼성에 자리를 내주고 단독 8위로 내려앉았다.반면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DB는 15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전반 주도권은 소노에 있었다. 소노는 2쿼터 초반부터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강지훈이 릴레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고, 49-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3쿼터 들어 DB의 반격이 거셌다.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가 골밑을 거칠게 몰아붙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경기는 순식간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소 게임으로 변했다.3쿼터에만 여섯 차례나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 속에, DB는 알바노의 해결사 본능이 살아나며 연속 득점에 성공, 74-7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소노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시작부터 최승욱이 호쾌한 외곽포를 꽂아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고, 강지훈의 덩크슛까지 어시스트하며 역전을 이끌었다.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기세가 오른 알바노를 앞세운 DB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알바노는 90-8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곧바로 과감한 골 밑 돌파 득점까지 보태며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이정현은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과감한 3점 슛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엘런슨이 마지막 자유투 두 방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DB에서는 알바노가 37점을 몰아치면서 8어시스트를 곁들였고, 엘런슨이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소노에서는 이정현이 21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 바랐다.한편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67-66, 1점 차 신승을 거뒀다.SK는 14승 11패를 쌓아 5위를 지켰고, 가스공사는 8승 18패로 최하위에 제자리걸음 했다.전반전은 양 팀 모두 야투 성공률이 32%에 그치는 지독한 빈공에 허덕이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전반 내내 12개의 3점 슛을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SK는 후반 들어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3쿼터에만 무려 32점을 퍼부으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김낙현과 오재현, 자밀 워니, 오세근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연달아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SK는 56-4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가스공사는 마지막 쿼터에서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가 각각 외곽포 2개씩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는 신승민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6-65를 만들어 가스공사가 승리하는 듯했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 순간 SK를 향해 웃었다. SK 안영준이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승부를 가르는 2점 슛을 작렬시키며, 1점 차 짜릿한 재역전승을 끌어냈다.안영준은 이날 1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워니는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라건아가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2.27 18:04
산업

한세실업, ‘제 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 성료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올해 개최한 ‘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한세실업이 16년째 후원하고 있는 바둑대회로 아마추어 바둑 팬들에게 대학 시절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아 경기 기간 내 매주 목·금·토·일 밤 11시에 대국을 중계했다.‘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지난 8월 28일 한양대와 한국외대의 28강 첫 경기를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전국 28개 대학이 4개월간 열띤 승부를 펼친 끝에, 중앙대학교가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금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가 각각 네 차례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모든 대국은 3국으로 진행돼 총 9점 중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승점제로 진행됐다. 1국은 승점 2점이 걸린 ‘2대2 페어바둑’으로 진행됐으며, 2국은 세 명의 선수가 승점 3점을 두고 릴레이 대국을 펼쳤다. 2국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시, 승점 4점(주장전 2점, 2·3장전 각 1점)이 걸린 개인전을 통해 우승 팀을 선정했다.지난 21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중앙대와 서울대가 맞붙었다. 8강부터 경희대와 경북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중앙대는 1차전에서 문영출(회계 85)과 황인욱(경영 11)이 출전한 페어 대국을 이기며 승점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2차전(릴레이 대국)에서 서울대에 승점을 내줬지만, 3차전(개인전)에서 주장전과 3장전에서 이겨 승점 3점을 획득, 합계 5-4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선·후배가 바둑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대회다. 매 대회 참가자의 열정과 스포츠 정신이 인상 깊다”며 “국내 바둑 문화 저변 확대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실업은 지난해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세실업은 대한미식축구협회와 함께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광개토볼’ 운영 ▲남녀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 지원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12.23 17:38
해외축구

“김민재가 쓰러졌다” 장기 부상자로 분류…“과거에 통증 안고 뛰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철기둥’ 수비수 김민재(29)가 부상 속에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독일 매체 TZ는 22일(한국시간) “연말에 접어들며 뮌헨은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라며 “장기 부상자 외에도, 김민재 역시 치아 문제와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앞선 문제들로 이미 주중 훈련 강도를 낮췄다. 이후 의료진과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협의를 통해 그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과거 아킬레스 건염 문제를 겪던 그는 통증을 안고 계속 경기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있었다”고 돌아봤다.뮌헨에서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김민재는 전반기까지 공식전 17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15경기 중 단 9경기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6차례였다.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탄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양새다. 최근에는 이토 히로키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갖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중 5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단 1차례뿐이었다. 같은 날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은 현재 여러 선수가 동시에 무너지거나, 불운을 겪는 것처럼 보이는 다소 이상한 단계에 와 있다”며 “클럽과 대표팀 일정을 가리지 않는 빡빡한 일정 속에, 콤파니 감독은 앞으로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을 더욱 면밀히 관리해야 할 거”라고 진단했다. 이날 뮌헨은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서 4-0으로 크게 이겼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개막 무패 행진을 15경기(13승2무)로 늘렸고, 단독 1위(승점 41)를 지켰다. 뮌헨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해리 케인이 릴레이 득점을 터뜨렸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96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이적 첫해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가, 이듬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결승전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와 뮌헨의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12.22 11:50
예능

지상렬 “신보람 ♥ing”→붐 “둘째 임신”, 겹경사 릴레이 [2025 KBS 연예대상]

지상렬과 붐이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수상과 동시에 기쁜 소식 가득한 근황을 전했다.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이민정, 문세윤, 이찬원의 사회로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이날 지상렬은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살림남’은 저한테 진짜 귀한 프로그램이다. ‘살림남’을 통해서 귀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라고 연인인 16세 연하 쇼호스트 신보람을 언급했다.이어 지상렬은 “혹시라도 꽃이 피면 제가 나비가 될수 있는 그런 귀한 시간을 만들어준 ‘살림남’에 다시한번 감사 말씀 드리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신보람 씨에 대해서 많이 응원을 해주고 있는데 따수운 만남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혀 결혼으로 결실을 맺을지 기대를 모았다.그런가 하면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붐은 “KBS 올 때마다 좋은 일이 많다. 지난 번 수상할 때 첫째가 생겼고, 둘째가 뱃속에 너무 잘 자라고 있다”며 “코리아 붐 새끼다. 몸조리하고 있는 아내에게 상을 바치고 싶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백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12:11
스포츠일반

대한사이클연맹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5호 주자로 양철중 의무위원장

대한사이클연맹은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다섯 번째 주자로 양철중 대한사이클연맹 의무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양철중 위원장은 강동본터치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으로,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참여하는 국내외 각종 대회와 주요 행사에 의료진으로 참여해 현장 의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선수들의 안전 확보와 경기력 보호를 위한 의무 체계 강화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특히 지난 8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최태호가 스프린트와 경륜 종목 2관왕이라는 역대 성과를 거두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지원이 있었다. 당시 연속된 아침·저녁 경기로 피로가 누적된 최태호는 왼팔 근육통으로 경기 지속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으나, 현장에는 양철중 대표원장이 운영하는 강동본터치정형외과의원 소속 김민하 원장이 파견돼 최태호 선수의 치료와 컨디션 관리를 도왔다. 최태호는 대회 기간 치료를 병행하며 매 경기에서 승을 거뒀으며, 이는 최종 성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뒷받침이 됐다.양 위원장은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국내 사이클 대회 현장에서도 부상 선수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와 필요 시 호송 지원, 혹서기 대회에서 임원·심판진의 건강 상태 점검과 컨디션 관리 지원 등 보이지 않는 현장 의료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양철중 위원장은 “선수들이 부상과 불안 없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릴레이 기부가 한국 사이클 선수들이 안전한 기반 위에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참여 취지를 밝혔다.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양철중 위원장께서는 의료 현장은 물론 국제·국내 사이클 대회 현장에서 선수와 구성원들의 안전을 묵묵히 지켜온 분”이라며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 지향하는 책임과 연대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2:03
NBA

홈 관중 야유에 고개 숙인 에이스 “나라도 그랬을 것, 내 책임이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에이스 가드 도노반 미첼(29)이 부진한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특히 팬들의 야유를 두고는 “나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인정했다.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111-119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12패(15승)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8위가 됐다.클리블랜드 입장에서 패배라는 결과는 다소 충격이었다. 상대인 샬럿이 리그 11위(8승18패) 데다, 특히 원정에선 이날 전까지 2승 10패로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전반에만 57점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샬럿은 리바운드, 외곽슛 싸움에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턴오버로 흔들린 순간도 있었지만, 클리블랜드의 경기력 역시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클리블랜드는 3쿼터 공격력을 회복하며 흐름을 이어갔고, 4쿼터에는 11점을 몰아친 다리우스 갈랜드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는 듯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겨두고 제일런 타이슨의 역전 레이업, 이어 자유투 2점으로 3점 차로 앞섰다.하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샬럿 브랜던 밀러에게 동점 3점슛을 내줬다. 종료 직전 위닝샷을 노린 미첼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홈팀의 부진은 1차 연장에서 반복됐다. 클리블랜드는 연장전에 시도한 야투 10개를 모두 놓쳤다. 타이슨, 갈랜드, 미첼이 슛 3개, 론조 볼이 1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샬럿은 코트를 밟은 4명의 선수가 한 번씩 득점을 추가해 무난하게 원정 승리를 낚았다.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우승 후보로 꼽힌 클리블랜드를 향해 우려의 시선이 쏟아진다. 같은 날 ESPN 역시 “클리블랜드의 최근 모습은 전혀 우승 후보가 아니”라며 “마지막 순간 끝까지 경기장을 지킨 일부 팬들은 이번 시즌 너무 영감 없는 농구를 하는 홈팀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고 조명했다.‘에이스’ 미첼도 팬들의 반응을 이해한 모양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야유받을 만하다”며 “나도 한때 팬이었다. 나라도 우리에게 야유했을 거”라고 인정했다.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릴레이 부상으로 경기력 기복이 크다. 지난 시즌에는 한때 15연승을 달리는 등 안정적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함으로 동부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1승 4패로 탈락한 건 아쉬움이었다.올해 여정은 더 험난하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9경기서 6패(3승)를 기록했다. 미첼은 지난 13일 워싱턴 위저즈전 48점을 올렸으나, 이날은 17점으로 부진했다. 야투 성공률은 단 25%였다. 올 시즌 성적은 30.7점 5.5어시스트다.미첼은 샬럿전 패배를 두고 “내가 더 잘했다면 우리가 경기를 이겼다. 패배는 내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날 4쿼터 막바지 위닝샷 기회를 놓쳤다.대신 “아무도 우리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나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망이 어둡다는 것도 알지만, 이 라커룸에서 계속 함께한다면 괜찮아질 거”라고 자신했다.클리블랜드는 오는 18일 시카고 불스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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