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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캐나다 SPA 슈즈 ‘알도’, 포랩과 함께 리론칭

헌터코리아(대표: 조은철)의 자회사 포랩코리아(대표: 강동균)가 캐나다 SPA 슈즈 브랜드 알도를 국내 리론칭한다. 헌터와 함께 블리퍼스, 컬러스오브 캘리포니아 등을 전개하는 포랩 코리아는 지난 2월 알도 그룹과 국내 전개를 확정하고 전열을 정리하고 있다.1972년 런칭 이후 전세계 100개국에서 1,000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브랜드 ALDO, 알도는 리론칭의 첫 행보로 알도의 메가 히트 아이템들을 정비한다.알도의 창립자인 Bensadoun는 가장 멋지고 편안한 신발을 차별화된 착화감의 Comfort insole로 전 세계 고객들을 사로 잡았다. 그 중 한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을 얻어온 라인들을 대대적으로 재 전개한다. 글로벌에서 PILLOW WALK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슈즈와 악세서리 시리즈들이 특화되는데, 레더 소재에 편안한 인솔, 그리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어필한다. 알도를 전개하는 포랩 코리아의 강동균 대표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 패션계가 이원화되는 상황을 격었다. 하지만 팬데믹에 살아남은 브랜드들은 모두 하나의 Key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생산력과 기술력이 받침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수백만의 팬들이 만들어낸 알도의 베스트셀러는 팬데믹에서도 유지되어 왔다. 이제 한국에서는 알도의 저력을 믿고 슈즈와 함께 가방까지 확장하며 공격적으로 리포지셔닝한다. 기존보다 바잉도 공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과 함께 디지털 체험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온라인 채널 또한 정비 후 강화한다. 알도 코리아 공식몰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포랩 및 외부몰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월 2회 새로운 제품들을 제안하면서 트렌디한 한국 고객들에게 항상 신선한 제품들을 제안한다. 해외 유명 스포츠스타들과 헐리우드 스타들도 항상 즐기는 브랜드인 만큼 한국에서도 현재보다 가능성을 보고 있다. 헌터를 키워낸 포랩에서 전개하는 만큼 슈즈에 대한 한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알도의 확장성을 기대하며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알도는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스타필드 안성, 그리고 알도 코리아 공식몰 및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포랩’등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3.25 10:19
생활/문화

크래프톤, 작년 매출 늘고 영업이익 줄어…김창한 “뉴스테이트 리포지셔닝 진행”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의 작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크래프톤은 10일 2021년 매출 1조8863억원, 영업이익 6396억원, 당기순이익 5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 당기순이익은 6.5%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를 달성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원은 회사의 지출비용이 아니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2021년에 반영되었고,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3.6%, 당기순이익은 84.9% 각각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원, 연간 매출 39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원, 연간 매출 1조4172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44억 원 증가한 4010억원,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501억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 영업이익률은 9.7%, 연간 영업이익은 6396억원, 영업이익률은 34%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4분기에 출시된 만큼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고 유저 반응도 아쉬움이 있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날 컨콜에서 “뉴스테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재미를 게임 후반에 느낄 수 있어서 유저 반응이 기대만큼 있지 않았다. 저사양 유저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긍정적인 점은 뉴스테이트의 재미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해 코어 유저들이 늘고 있고, 4월 신규 소형 맵 업데이트도 있어 리포지셔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어 팬을 확보하면 여름부터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작으로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M은 사이파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지금껏 없었던 재미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극한의 공포 경험과 차별화된 액션 매커니즘을 제공한다. 이외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한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러닝의 경우 2022년 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보이스 AI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편집툴을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트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는 언리얼 엔진 기반 콘텐트 제작 툴로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도 구현할 수 있다. 또 네이버제트 및 제페토와의 신규 웹 3.0 및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크리에이트 투 언)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10 16:58
연예

[초점IS] 이효리, 차트 실종…90년대 가수들의 아쉬운 성적표

가수 이효리가 4년 만에 절치부심, 컴백했지만 차트에서 실종됐다. 지난 4일 정규 6집 '블랙'으로 컴백한다고 했을 때 가요계는 물론 대중들도 그의 음악을 내심 기다렸다. 그러나 1주일 뒤 그가 집어 든 성적표는 '차트 아웃'이다. 이효리는 '이효리' 자체가 브랜드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2003년 솔로 1집을 발표하며 대중음악계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모든 걸그룹이 '포스트 이효리'를 꿈꿨고, 대중들도 '워너비 이효리'를 외쳤다.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했다. 그의 예능 출연 소식은 포털 사이트를 점령했고,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올 줄을 몰랐다.이런 영향력에도 불구, 10일 오후 현재 타이틀곡 '블랙'은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9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차트 아웃이었다가 오후 들어 반짝 진입했다. 선공개곡 '서울'은 차트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효리와 함께 활동했던 가수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효리의 성적을 보고 참담했다. 업계에서 소위 말하는 'A급' 아닌가. 1990년대 1세대 아이돌이나 당시 활동했던 가수들은 그의 성공을 빌었다. 이효리가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가수들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실정이지 않나"며 한탄했다. 이효리뿐 아니다. 90년대 가수들은 여러 번 음원 차트 진입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엄정화는 지난 해 12월 8년 만에 정규 10집 '구운몽'을 들고 가요계에 노크했다. 컴백 자체가 가요계에 이슈였다. '퍼포먼스 퀸'의 귀환이라며 떠들썩한 컴백이 이어졌다. 화제성은 차트로 직결되진 못했다. 발매 당시 엠넷 차트에서 1위에 안착했지만, 그 밖의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서는 엄정화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엄정화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상선암 치료 후 정신 건강상으로 힘들었다. 가수로 나오기 힘든 상황인데 끈을 놓지 않고 재활 치료를 했다"며 "정규 음반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효리는 자기가 사는 모습의 변화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아티스트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대충 노래를 만든 게 아니라 살아온 과정들을 녹였다. 이효리는 그의 삶을 통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 왔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의 화제성은 이번엔 음원에 직결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성대 음악평론가는 '차트 실종'은 결국 '음악'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담았지만, 평단에선 이효리의 보컬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이효리라는 거대한 브랜드에 비해 너무 밋밋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테크닉·표현력, 그것도 아니라면 듣는 이를 압도하는 장악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이번 이효리의 목소리에는 그 어느 것도 없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평가했다.홍보 방식에도 문제로 삼았다. 김성대 평론가는 "앨범을 홍보하는 방식이 예능 프로 위주다 보니 '컴백'으로 대중의 환심을 사는 덴 성공했을지 몰라도 '음악'으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실패했다"며 "예능 스타 이효리가 뮤지션 이효리를 홍보하려 했다는 것에서 불거진 엇박자는, 어쩌면 필연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이효리의 삶이 예능에는 적합했지만 가수로서는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심희철 교수는 "이효리는 주부로서 제주도에서 소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솔직한 부분은 예능에 맞았다. 하지만 음악에서는 자기 고백적 에세이 느낌이 강했다. 20대 중심 대중문화에서 철 들은 이효리의 의식은 낯선 느낌이었다. 소구력 있는 공감대 요소가 전혀 없었다"며 "반면 엄정화는 무대에서 전성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노력이 묻어났다. 이효리는 가사가 난해했고, 고상한 것들을 이것 저것 배치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이효리구나 라는 것보다 새로운 것만 주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효리하면 섹시한 흥이 있다. 그게 직관적 재미다. 이번 앨범은 그런 모습을 버리고 유니크함을 택했다. 너무 아티스트적인 컨셉트를 보인 것 같다. 어중간한 컨셉트 리포지셔닝은 오히려 이효리의 브랜드를 깎았다"고 덧붙였다. 강태규 음악평론가는 90년대 가수들의 잇따른 차트 진입 실패에 대해 팬덤을 모으지 못한 결과로 봤다. 강 평론가는 "이효리와 엄정화의 경우를 떠나 실제 차트와 인기가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다"라며 "음원차트의 주요 타깃 층은 10~20대다. 1990년대 활동한 가수들은 2000년대 생들의 새로운 팬덤을 확산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전문가들은 이효리와 엄정화의 도전을 높게 샀다. 강 평론가는 "아이돌이나 기획형으로 시작해서 자생적인 음악을 하고 있다. 이는 음악에 개인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철학도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방향성도 달라진다. 소신으로 음악 하는 모습은 진행형 아티스트로 봐야 한다. 후배 걸그룹에게는 이정표로 남겨졌다"고 설명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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