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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국경없는 포차' 종영, 한국의 정 담은 포차 국경 또 넘을까
'국경없는 포차'가 시즌2를 기약하며 종영했다.20일 방송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프랑스 도빌 해변 포차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국경없는 포차'는 프랑스 파리, 덴마크 코펜하겐, 프랑스 도빌에서 박중훈·신세경·이이경·안정환과 샘오취리·윤보미(에이핑크)가 한국의 정을 담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외국에 나가서 한국 음식을 만든다는 콘셉트 때문에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와 비교되기도 했지만, 이보다는 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이나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타깃으로 해 한국의 정을 전파하는 내용을 담았다.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뮤지컬 배우 로랑 방, 덴마크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 등이 포차를 찾아 놀라움을 더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마이클 런스 투 록은 신세경과 박중훈이 보고 싶어서 직접 초대한 인물이기 때문에 더 반가웠다.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줬다.박중훈·신세경·이이경·안정환이 포차 손님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덴마크 편에서 한국에서 입양된 손님 미아 씨의 이야기는 눈시울을 적셨다. 오랜 시간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미아 씨는 한국 가족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박중훈을 울렸다.호평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들만 포차를 찾아 한국에 대한 관심을 자랑하고 음식에 대해서도 칭찬 일색이라 '국뽕'(국수주의) 유발 프로그램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또 호화 게스트의 출연이 이어지면서 '섭외(초대)했다'고 밝혔음에도 '우연인 척 조작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는 시즌2를 제작한다면 개선해야할 점이기도 하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1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