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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왼발+오른발 ‘2도움’→11번째 70-70 클럽 가입…방출설 비웃은 맹활약

손흥민(토트넘)이 맹활약으로 현지 비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최근 방출설까지 나왔지만, 도움 2개를 추가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까지 만들었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어시스트 2개를 적립,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때 4연패 늪에 빠졌던 토트넘은 시즌 첫 리그 3연승을 달리며 12위에 자리했다.이날 팀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에만 브레넌 존슨의 두 골을 도왔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8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순간 제친 뒤 낮고 빠른 왼발 크로스를 보냈고, 존슨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손쉽게 차 넣었다. 전반 26분에는 뒷공간 침투로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반대편에 편하게 있던 존슨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골을 도왔다.EPL 8·9호 도움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수확했다. 토트넘에서만 커리어 다섯 번째 10-10을 달성했다.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올리는 것은 정상급 공격수이면서 플레이메이커라는 것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두 능력 모두 출중하고 운도 따라줘야 하는 기록이라 난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EPL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70-70 클럽에도 가입했다.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81골 84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70골 118도움)만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파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가 70-70 클럽에 입성했다.최근 수위 높은 현지 매체의 비판을 이겨내고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토트넘과 계약이 2026년 6월에 끝나는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 매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752억원)를 준비했고, 토트넘이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벤치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혹평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연일 쏟아지는 방출설에도 건재를 증명했다.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도 같은 날 끝난 상파울리와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벤치로 밀려난 이재성에게 뜻깊은 한 판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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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막을 수 없었다” 감독·현지 매체도 호평 일색→SON, EPL 70-70 가입

손흥민(33·토트넘)의 발끝이 다시 불타오른다. 사령탑은 “그는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라며 찬사를 보냈다.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74분을 뛰면서 2도움을 올렸다. 그는 전반 초반 왼발과 오른발을 활용한 패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건네 팀의 선제골과 추가 골을 도왔다. 올 시즌 부진한 그를 두고 여러 비난이 향했으나, 경기력으로 만회했다. 토트넘은 후반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 득점으로 최종 4-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12위를 지켰다.이날 주목받은 건 손흥민의 대기록이다. 그는 이날 존슨에게만 2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올 시즌 EPL 8·9호 어시스트를 올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에도 성공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박수부대에 합류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스위치전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공을 가졌을 때 우리는 항상 위협적이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정말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 팀은 공격에서 정말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호평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주며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존슨의 두 골을 모두 도왔다. 후반에는 공간이 제한됐으나, 훌륭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공격진의 효율적인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EPL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기록으로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 고지를 밟았다. EPL 역사상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 보다 앞서 EPL 70-70에 성공한 건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퍼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뿐이다.현역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살라, 더브라위너, 손흥민 3명뿐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순위에서 현재 득점과 도움 모두 17위다.김우중 기자 2025.02.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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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도 못한 대기록’ SON, EPL 70-70 고지 점령…역대 11번째

손흥민(33·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0득점-7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전설적인 업적을 이어간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74분을 뛰면서 2도움을 올렸다. 그는 전반 초반 왼발과 오른발을 활용한 패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건네 팀의 선제골과 추가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최종 4-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12위에 올랐다.이날 주목받은 건 손흥민의 대기록이다. 그는 이날 존슨에게만 2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올 시즌 EPL 8·9호 어시스트를 올렸다.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단일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도 달성했다.손흥민은 EPL 23경기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 1골을 기록했다.EPL로 범위를 좁혀도 그의 통산 기록은 더욱 빛난다.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을 기록해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EPL 통산 70골 70도움을 이룬 건 손흥민이 역대 11번째다.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퍼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가 손흥민에게 앞선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데이비드 베컴은 62골 80도움으로 70-70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현역 선수 중 EPL 70-70에 성공한 건 살라, 더브라위너, 손흥민 3명뿐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순위에서 현재 득점과 도움 모두 17위에 올라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2도움을 올린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항상 위협적인 팀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에 막을 수 없었다”라고 호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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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22분’ QPR, 포츠머스 원정서 1-2 패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 양민혁(19)이 입단 후 최근 5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QPR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4~25 EFL 챔피언십 34라운드서 포츠머스에 1-2로 졌다.QPR은 패배로 12패(11승11무)째를 기록, 리그 24개 팀 중 14위(승점 44)에 처졌다.직전 경기서 도움을 올린 양민혁은 이날 벤치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0-2로 뒤진 후반 23분 공격수 마이클 프레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5경기 연속 출전.양민혁은 이날 22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투입되자마자 중앙선 부근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키패스를 연결했다. 알피 로이드가 공을 건네받고 직접 슈팅했으나, 공이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QPR은 후반 29분 지미 던이 골문 오른쪽에서 공중볼 싸움을 이겨내고 공을 따낸 뒤 로빙슛으로 만회 골을 터트려 포츠머스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적지에서 고배를 마셨다. QPR은 최근 6경기서 2승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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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안양에서 서울 이기겠다” 유병훈 감독 다짐 [IS 패장]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설욕을 다짐했다.안양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졌다.안양은 ‘연고 더비’에서 2025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K리그1 역사상 첫 패이기도 하다.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먼저 2실점 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게 돼서 다행이다. 안양에서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힘을 주셨는데 죄송하다. 5월 6일 안양에서 서울을 상대하는데, 그 경기에서만큼은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초반에 조금 어려웠고, 25분 이후 우리 방향성, 원하는 플레이를 전반에 해줬다. 전반전 끝나고 미팅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우리의 방향으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조금 이른 시간에 실점했고, 거기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2골을 헌납하고 수세에 몰렸다. 이런 경험을 잘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은 이번 경기까지 ‘우승 후보’ 두 팀을 상대했다. 유병훈 감독은 “상위 리그라 템포가 확실히 빠르다고 느낀다. 상대가 공격이 끊긴 뒤 재압박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거기서 우리의 실수가 나온다. 오늘도 그것에 대해 준비했다. 확실히 경험해 보니 그 부분에서는 두 팀 다 너무 좋았다. 우리가 인지했지만, 한 번에 바꿀 수는 없었다. 피지컬, 상황 인식 등을 인지시켜서 빠르게 달려드는 것을 탈압박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5월을 벼른 유병훈 감독은 “(이번에) 경기를 하면서 어렵다고 느꼈다. 선수들이 2-0에서 추격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쫓아가는 골을 넣었다. 4~5경기는 템포나 높은 강도에 어려우리라 예상했다”며 “5월 6일에는 한 바퀴를 돌고 하니, 해야 될 플레이 등 완성도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스트라이커 모따를 향한 상대 견제를 분산하는 것도 유병훈 감독의 과제로 떠올랐다. 그는 “라인을 미들 블록에서 버티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윙포워드의 공격 가담 시간이 걸리고, 많은 거리를 뛰게 하면 안 된다. 모따가 살아나려면 주위 공격수가 살아나야 한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라인을 조정해 보겠다”고 전했다.최성범이 경기 막판 골 맛을 본 것은 호재다. 유병훈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득점하면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도움이 될 골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2 19:47
배구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7년 만에 정상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역전승을 거두며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자리를 예약했다.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4패(승점 76)로 2위 대한항공(19승11패·승점 57)과 간격을 승점 19차로 벌렸다.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50점을 합작한 허수봉(28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2점)의 맹활약이 빛났다.이날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기 위해 승점 2가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카드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챔프전 직행 티켓을 가져왔다.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7년 만이다. 구단 창단 후 6번째 위업이다.또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18시즌의 최단 기록을 두 경기나 앞당겼다.30경기 체제까지 범위를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2012~13시즌의 삼성화재를 넘어선다.반면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히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 9-7에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앞서갔으나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다.하지만 우리카드는 25-25에서 알리의 직선 강타에 이어 박진우가 레오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이후 현대캐피탈의 맹공이 시작됐다.현대캐피탈은 2세트 11-11 동점에서 전광인의 2연속 블로킹에 이어 레오도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공격을 가로막는 등 4연속 득점해 15-11로 달아났다. 후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태준이 속공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를 맞췄다.현대캐피탈은 3세트 5-3에서 상대팀 서브 범실에 이어 레오가 호쾌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최민호가 블로킹과 다이렉트킬로 점수를 쌓아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어 전광인의 백어택,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손쉽게 3세트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최민호가 송명근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챔프전 티켓 확보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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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드디어 무관 탈출하고 ‘우승’할까…토트넘, 알크마르와 UEL 16강 격돌

드디어 ‘우승’의 기쁨을 누릴까. 손흥민의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맞붙는다.UEFA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4~25 UEL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토트넘은 알크마르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만약 이기면 아약스(네덜란드)-프랑크푸르트(독일)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 우승 후보들이 대진 반대편에 자리했다.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이다.이번 UEL 16강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며 내달 6일 1차전이 펼쳐진다. 2차전은 일주일 뒤인 13일에 열린다. 올 시즌 손흥민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가 UEL이다.커리어 내내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FA컵에서도 일찍이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5경기를 치른 현재, 20개 팀 중 12위에 자리했다.UEL에서는 분위기가 좋다. 앞서 치른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5승(2무 1패)을 챙겼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만 아쉽게 패했다.토트넘도 우승이 절실하다. 어느 대회든 근래 들어 정상과 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번번이 쓴잔을 들었다.▲다음은 2024~25 UEL 16강 대진토트넘(잉글랜드)-알크마르(네덜란드)빅토리아 플젠(체코)-라치오(이탈리아)AS 로마(이탈리아)-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아약스(네덜란드)-프랑크푸르트(독일)페네르바체(튀르키예)-레인저스(스코틀랜드)올랭피크 리옹(프랑스)-FCSB(루마니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올림피아코스(그리스)-보되/글림트(노르웨이)김희웅 기자 2025.02.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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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뛰어넘으려는 차두리 “‘화성FC 축구 재밌네’란 이야기 듣겠다”

‘감독’ 차두리(45)의 도전이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K리그2 막내 구단인 화성FC에 부임한 차두리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그는 “혹시 아는가. 감독으로는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차두리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해 “축구 일에 종사하는 동안 (아버지와) 항상 비교될 것이다. 그 이름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내게는 항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아버지가 수원 삼성에서 우승도 하고, 대표팀에서 월드컵도 나갔다. 나는 (아버지에) 도전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선수’ 차두리의 커리어에는 내내 ‘차범근의 아들’이란 부담스러운 타이틀이 따라다녔다. 축구계 레전드 아버지를 둔 덕에 주목도 받았지만, 그만큼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소였다. 차두리는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125경기에 출전(6골 6도움)했고,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도 2년간 활약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2002 한일 월드컵 등 A매치 76경기(4골)에 나섰지만, 아버지의 아성을 넘진 못했다.하지만 감독으로는 아버지를 넘으려 한다. 차두리 감독에게 차범근 팀 차붐 이사장은 ‘동기 부여’다. 그는 “아버지만큼의 선수는 되지 않았지만, 잘 준비하면 감독으로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지 도전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힘줘 말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감독 시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고, 수원 삼성에서 K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각각 2회 차지했다. 차 이사장은 20일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아들이 어렸을 때 내가 더 잘 가르쳤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됐을 텐데 하는 부족함 때문에 늘 마음이 아팠는데, 두리는 밑바닥 축구판을 돌아다니며 너무나 많은 경험을 했다”며 “선수로서 부족했지만, 틀림없이 감독으로서 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응원했다.2017년 축구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차두리 감독은 2019년부터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FIFA 기술연구그룹(TSG)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현장을 누비기도 했다. 세간의 기대가 큰 이유다. 그러나 올해 프로로 전환된 K리그2 ‘막내’ 화성은 사실상 2부에서도 체급이 가장 작다고 평가된다. 차두리 감독은 “내부적으로 정확히 목표를 세우지 않았고, 세우지도 않을 것이다. 매 경기가 우리에게는 큰 선물”이라며 “화성 시민들과 축구 팬들이 화성FC 경기를 보고 ‘재밌다. 경기를 또 보고 싶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우리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FC서울맨’이었던 차두리 감독은 현역 시절 라이벌 팀이자 아버지가 이끌었던 수원 삼성을 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수원은 K리그2 내 최강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다. 차 감독은 “수원이 옆 동네고, 서울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파란색을 보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서 “현실적으로 수원과 체급 차이가 있지만, 만나게 되면 우리가 가진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해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22 06:47
프로야구

'KKK 무실점' 호주 유학파 든든하네! 삼성, 좌승현·이병헌처럼 호주 효과 또 볼까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에도 '호주 신화'를 쓸 수 있을까. 지난겨울 호주야구리그(ABL) 유학을 다녀온 유망주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삼성은 1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볼파크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한 삼성은 이날 두 번째 연습경기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마운드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다.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온 박주혁과 6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대호다. 박주혁은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도 "상무를 다녀와서 힘과 제구가 모두 좋아진 것 같다. 파이팅 기질이 있다"라며 콕 집어 칭찬했다. 박주혁은 지난 16일 요미우리전에서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삼진 능력을 뽐낸 바 있다. 김대호도 2이닝을 피안타 없이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이날 삼성 투수들 중 박주혁과 함께 유이하게 피안타가 없던 투수였다. 7회 1사 후 내준 볼넷과 폭투가 옥의 티였지만 무실점으로 제 임무를 다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난겨울 호주 유학을 다녀 온 선수들이다. 윈터리그 격인 ABL의 브리즈번 밴디트에서 뛰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선발대로 나서 전반기를 소화한 김대호는 5경기 선발 등판해 2패(무승) 평균자책점 8.84(19과 3분의 1이닝 19자책)를 기록했고, 후발대로 후반기에 합류한 박주혁은 9경기 1패(무승) 평균자책점 4.61(13과 3분의 2이닝 7자책)의 성적을 올렸다. 호주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두 선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호주 유학을 다녀온 김대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경험이) 정말 값졌다. 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며 만족해 한 바 있다. 그는 "해외 선수들에게 투구 방식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 내 팔 각도에 어울리는 구종이 뭔지 서로 물어보면서 함께 많이 공부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와 함께 호주야구를 경험한 육선엽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1라운더 신인 육선엽은 ABL에서 9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59(11과 3분의 1이닝 2자책점)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외국 선수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또 그 선수들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 루틴들을 보고 배우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돌아본 그는 지난 16일 요미우리전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이미 '호주 유학 효과'를 제대로 맛본 바 있다. 호주에서 선발로 전환한 좌완 이승현이 지난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켜줬고, 함께 호주에 다녀온 이병헌이 팀 '제2의 포수'로 거듭나 안방의 미래로 거듭났다. 삼성 구단은 이들의 유학 효과를 발판 삼아 여러 유망주들을 미국, 일본 등지로 유학 보낼 수 있었다. 삼성은 새 시즌에도 호주 유학 효과를 보고자 한다. 유학파 세 선수가 나란헤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면서 새 시즌 희망을 밝히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2.20 09:04
프로야구

'캠프 MVP' 추재현 "감독님 덕 스윙 교정, 1군에 보탬 되고 파" [IS 피플]

외야수 추재현(26)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데뷔 후 두 번째 이적이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로 향했다.키움과 롯데에서 추재현은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19세였던 키움 시절엔 단 1경기에 나와 한 타석만 경험했다. 롯데 이적 후 1군에서 보낸 4시즌 중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은 건 2021년(95경기 300타석 타율 0.252)이 전부였다.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에는 윤동희·황성빈 등과 외야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그는 1군에서 단 한 타석도 서지 못하고 2024년을 마쳤다.5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추재현은 새 팀에서 뿌리내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마무리된 1차 스프링캠프에선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청백전 3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추재현에겐 타격 재능도 있다. 그의 퓨처스(2군)리그 통산 타율이 0.304에 이른다. 2022년 타율 0.355를 기록했고, 이후 두 시즌 연속 타율 0.324를 마크했다. 추재현은 2군 성적에 만족 않고 변화도 시도 중이다. 1차 캠프를 마치고 16일 취재진과 만난 그는 "스윙할 때 배트가 뒤에서 출발하던 것을 이승엽 감독님께서 교정해 주셨다. 그러면서 타이밍과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추재현은 "타격 폼을 크게 고친 건 아니다. 원래도 방망이가 (원을 그리며) 돌아 나오는 느낌이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잡아내시고, 스윙이 앞에서 (간결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적생인 추재현에게 스프링캠프 MVP는 '첫인상 합격증'과 같다. 추재현은 "새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님·코치님·감독님께서 먼저 다가와 주셨다. 새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더 잘하라고 주신 MVP 같다"며 "신일고 선배 양석환 형이 많이 얘기를 걸어 주신다. 그 덕분에 더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추재현을 기다리는 건 치열한 외야 경쟁이다. 정수빈, 제이크 케이브, 김재환, 조수행 등 두산의 기존 외야진은 올해도 굳건하다. 추재현과 함께 트레이드된 김민석, 오재원 대리 처방 사건에 연루됐다가 복귀한 김인태 등 백업 외야수 경쟁 상대도 만만치 않다.추재현은 "전지훈련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소금 같은 역할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캠프 동안 다른 선수와의 경쟁을 의식하기보다 나 스스로 자연스럽게, 내 야구를 하려고 했다. 내게 주어진 자리가 특별히 있는 게 아니다. 더 집중해서 1군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서 잘 준비했으니, 2차 캠프(일본 미야자키)에서도 그 느낌을 잘 살리도록 하겠다. 올 시즌을 1군에서 보내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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