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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월드컵 16강 탈락→3연속 4강 ‘좌절’…모로코에 1-2 패배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여정이 16강에서 끝났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1-2로 졌다.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B조 3위로 16강에 오른 이창원호는 C조 1위 모로코에 밀려 일찍이 여정을 마쳤다.U-20 월드컵에 강했던 한국은 2019년 대회 때 준우승, 2023년 대회 때는 4위로 마감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이 이 대회에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U-20 월드컵 3연속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모로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오트만 마암마가 역습 상황에서 한국 센터백 함선우를 완벽히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침투하던 게시메 야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한국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바리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한 게 신민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운도 따르지 않은 자책골이었다.분위기를 가져간 모로코는 이후 공세를 퍼부었고,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전반적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한국은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모로코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43분 배현서가 왼쪽 측면을 원투 패스로 허물고 내준 컷백을 최병욱이 곧장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연결했고, 이어진 정마호의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힘이 잔뜩 들어간 슈팅이었다. 이 장면 직후 이창원 감독은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을 요청했다. 최병욱이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야신이 방해가 있었다는 공식 항의였다. 하지만 주심은 이 장면을 다시 보고도 “접촉이 없었다”며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 도입된 FVS 제도는 특정 팀 감독이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 판단할 경우, 한 경기 두 차례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한국은 후반 9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손승민의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서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 13분 추가 실점했다. 모로코 공격수 마암마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자비리가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갈랐다. 0-2로 뒤진 한국은 후반 17분 김현민과 최병욱을 빼고 백가온과 이건희를 넣으며 양 측면을 교체했다.이후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8분 최승구의 크로스를 김태원이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수비수 맞고 아웃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신민하의 헤더도 골대 옆으로 빠졌다.거듭 파상공세를 쏟아내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후반 38분 ‘18세’ 공격수 김현오와 성신을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44분 이건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오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돌려놓은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이창원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번 FVS를 요청했다. 모로코 수비수 이스마일 바흐티가 페널티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로 볼을 막은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태원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모로코의 킥오프 직후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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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살라·시어러와 한 컷에…‘EPL 공식’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인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EPL 사무국이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EPL에서 가장 위대한 골잡이는 누구?”라는 설문을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10년간 활약한 손흥민(LAFC)이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인에 이름을 올렸다.후보 면면이 화려하다.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잉글랜드)를 비롯해 뤼트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 마이클 오언, 프랭크 램파드, 앤디 콜(이상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포함됐다.현역 선수로는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인 제이미 바디(US 크레모네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설의 서막을 알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이 선수들이 활약했던 소속팀, 득점 수를 조명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살라, 시어러와 한 컷에 담겼다.손흥민은 EPL 333경기에 나서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네덜란드)와 EP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폭발하며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후보 15인 중 현역 선수는 6명뿐인데, 손흥민이 포함됐다는 것은 그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상 이번 설문은 EPL에서도 손흥민을 역대급 공격수 중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는 ‘공식발표’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15명 중 최다 득점자인 시어러는 260골, 2위 케인은 213골을 기록했다. 득점 수로는 살라(188골)가 후보 15인 중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다만 득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활약, 임팩트 등 축구 팬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골잡이는 저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10.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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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부앙가 24호골 LAFC, 리그 5연승 질주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8월 LAFC에 입단해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지난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지난달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과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1골)과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2골)에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 커리어 첫 리그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개인 신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LAFC는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1분 터진 드니 부앙가의 결승골에 승리했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MLS 24호 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56으로 두 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승점 58)를 뒤쫓았다. 윤승재 기자 2025.10.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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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 저돌적 돌파로 옐로카드 2장 유도…울버햄프턴은 리그 7G 연속 무승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선발 출전해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로부터 2개의 옐로카드를 유도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팀은 이번에도 리그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1-1로 비겼다.울버햄프턴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7경기 무승 기록(2무 5패)을 이어갔다. 또 여전히 리그 최하위(승점 2)를 지켰다.울버햄프턴은 전반 중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판정에 거듭 항의하다 조기에 퇴장당했으나, 직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은 이 기간 모두 선발로 나서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늘린 황희찬은 몇 차례 인상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그는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조기에 공격진을 빼고 수비를 강화했으나, 상대의 기습적인 세트피스에 무너져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막바지 역전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중반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만났다. 전반 22분 심판 판정에 거듭 항의하던 페레이라 감독이 퇴장당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퇴장 직후 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이 나왔다.전반 22분 간접 프리킥 상황서 브라이턴 대니 웰백이 머리로 걷어낸 공을 마셜 무네치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이어갔다. 브라이턴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팔을 뻗어봤으나, 공이 골대와 몸을 재차 맞은 뒤 골라인을 넘었다. 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은 결국 페르브뤼헌 자책골로 기록됐다.기세를 탄 울버햄프턴은 침착하게 공격 숫자를 늘려 브라이턴을 압박했다.홈팀도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전반 27분 울버햄프턴 수비수 잭슨 차추아가 다소 안일한 백 패스를 시도하다 브라얀 그루다에게 공이 향했다. 울버햄프턴 샘 존스톤이 몸을 던져 저지했다.한편 황희찬은 2분 뒤 공격 상황에서 공을 건네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가 찬 공은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33분에는 절묘한 드리블 뒤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존 아리아스의 헤더를 돕기도 했다.전반 39분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합 과정에서 마츠 비퍼르에게 걷어차인 것.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4분 뒤엔 달랐다. 황희찬은 왼쪽 지역에서 기습적인 스프린트로 비퍼르로부터 파울을 유도했다. 비퍼르는 이번에는 옐로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역습 전개를 통해 웰백의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홈팀은 10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수비 뒷공간을 뚫어낸 뒤 침착하게 동료의 지원을 기다렸다. 반대 전환을 통해 공을 건네받은 황희찬은 정확한 땅볼 패스를 박스 안으로 보냈다. 침투한 아리아스가 득점을 노렸으나, 그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 위로 향했다.브라이턴은 후반 13분 얀쿠바 민테의 크로스에 이은 조르지뇨 뤼터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울버햄프턴 골키퍼 존스톤이 절묘한 선방으로 저지했다. 한편 황희찬은 후반 15분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브라이턴은 측면 공격을 앞세워 동점 골을 노렸지만, 울버햄프턴의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연거푸 저지당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0분 라르센의 박스 안 슈팅으로 달아나려 했는데, 니어포스트를 노리고 찬 공이 골대를 강타했다.잘 버티던 울버햄프턴의 집중력은 끝내 흔들렸다. 후반 41분 상대의 빠른 코너킥 공격에 재대로 대비하지 못했다. 브라이턴 막심 더 카위퍼르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얀 폴 반 헤케가 정확한 헤더를 꽂으며 균형을 맞췄다.울버햄프턴은 뒤늦게 세트피스 공격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이번에도 리그 1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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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에게 무슨 일이…’ EPL 역대 최초 3G 연속 전반전 교체 OU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7)가 다시 한번 전반전을 완주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동시에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전반전 교체’라는 역사를 썼다.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주장 외데고르가 원치 않는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외데고르는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7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팀은 2-0으로 이겼고, 리그 1위(승점 16)에 올랐다.매체가 주목한 건 외데고르의 부상이다. 그는 이날 3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며 EPL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전반전 교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그는 지난 8월 리즈 유나이티드전(38분), 9월 노팅엄 포레스트전(18분)에서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당시엔 고질적인 어깨 부상이 원인이었는데, 이날은 공격수 크리센시오 서머빌과 경합하다 무릎을 부딪쳐 쓰러졌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경기 뒤 “상태가 긍정적이지 않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의료진의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즌 개막 이후 그는 여러 이유로 빠졌다. 두 차례 어깨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부상이다. 부상의 정도를 지켜봐야 하고, 우리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는 주장이고, 특히 공격에서 우리 팀에 전혀 다른 차원을 부여하는 선수다.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아스널의 주장인 외데고르는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12도움으로 제 몫을 했으나, 시즌 초반에도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올 시즌엔 어깨 부상으로 7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한편 BBC는 “아스널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2억 5000만 파운드(약 억원)를 투자해 8명의 선수를 품었고, 이 스쿼드 뎁스는 시즌 초반 강력한 출발의 요소가 됐다. 외데고르 대신 투입된 마르틴 수비멘디는 에베레치 에제에서 롱패스를 건넸고, 이 과정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이 터졌다”며 지난 시즌 대비 두터워진 선수단 구성을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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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EPL 이적설 재조명→“여름 루머 구체화, 훌륭한 옵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1군 미드필더 이강인(24)을 둘러싼 이적설이 재조명됐다. 행선지로 꼽히는 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다.프랑스 매체 미디어풋은 5일(한국시간) “PSG 조커가 빌라로 떠날 수 있다”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선호하는 교체 카드 중 한 명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의 스쿼드에 포함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빌라와 에메리 감독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버밍엄 연고의 빌라는 올 시즌 리그 16위(승점 6)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6위로 마무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앞서 피차헤스는 빌라 부진의 원인을 공격진으로 꼽았고, 이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서 다수의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다재다능한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을 매력적인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엔리케 감독 아래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지닌 선수단 내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일각에서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배경이다. 미디어풋 역시 “PSG가 이강인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선수를 완전히 붙잡아두기 어렵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더 꾸준한 출전을 원한다”라고 짚었다.PSG와 빌라의 무난한 구단 관계도 관심사다. 앞서 마르코 아센시오(페네르바체)도 지난 시즌 PSG를 떠나 빌라로 임대돼 활약한 바 있다. 같은 날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월드’도 빌라의 겨울 이적시장 스쿼드를 전망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올여름에도 이적설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구체화한 분위기”라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을 지녔으며, 리그1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빅 매치에선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할 수 있고, 이는 에메리 감독에게 훌륭한 오른 측면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빌라는 5일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번리와 2025~26 EPL 7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8:21
해외축구

‘9월 7골 2도움’ 손흥민이 아니라니…MLS 이달의 선수상, ‘파트너’ 부앙가가 가져갔다

손흥민(LAFC)의 파트너 드니 부앙가가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LAFC 공격수 부앙가가 2025년 9월 ML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MLS 사무국은 “부앙가는 (9월) 리그 최다인 8골(1도움)을 기록했으며 9골에 관여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팀 동료 손흥민과 함께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고 짚었다.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손흥민 역시 부앙가 못잖은 맹활약을 펼쳤다. 9월에만 7골 2도움을 올리며 부앙가와 함께 국내에서는 ‘흥부 듀오’란 별명을 얻었다. 다만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작성한 부앙가에게 돌아갔다. 2023년 10월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 MLS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부앙가는 LAFC의 레전드로 꼽히는 카를로스 벨라(은퇴)에 이어 2회 이상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벨라는 2019년 이달의 선수상을 세 차례나 가져간 바 있다.LAFC 에이스인 부앙가는 현재 리그 23골을 기록, 득점 선두인 메시(24골)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손흥민이 입단한 후 부앙가의 득점 페이스가 더 빨라지고 있고,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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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아니라고?” 포옛 감독, 연속된 판정 논란에 공개 불만…무엇이 화나게 했나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해하기 어려운 심판의 판정 때문이다.포옛 감독은 3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같은 날 전북 전진우가 제주SK 장민규에게 발목 쪽을 밟혀 넘어지는 영상을 게시하며 “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비디오판독)도 안 보고, 말도 못 한다(Not penalty, Not VAR, Not words)”고 적었다.포옛 감독의 아들인 디에고 포옛 분석 코치도 아버지와 똑같이 SNS에 불만을 표출했다.우선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반응한 포옛 부자는 벌금 등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벌을 감수하고도 입을 연 이유가 있다. 같은 날 전북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를 1-1로 마쳤다.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제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인 장민규에게 발목 쪽을 밟히고 고통을 호소했다. 볼 소유권은 명백히 전진우에게 있었고, 장민규는 볼을 건들지도 못했다.하지만 경기를 관장한 이동준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판정과 관련된 만큼, VAR을 가동할 수 있었으나 체크조차 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선언 여부를 떠나 이 장면을 재차 확인하지 않은 자체로 전북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오히려 이동준 주심은 격하게 항의하던 포옛 감독에게 다가가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다. 억울한 판정을 뒤로하고 경기에 임한 전북은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제주 남태희에게 실점했다. 다만 실점 장면에서도 전북으로서는 마뜩잖을 만한 장면이 나왔는데, 이동준 주심이 애꿎은 장면만 확인했다는 지적이다.전북은 역습에 나선 이영재가 제주 진영에서 볼을 빼앗겼는데, 이때 상대 선수가 유니폼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장면이 나왔다. 제주는 이어진 재역습 찬스에서 전북 골망을 갈랐다.이번에는 제주의 득점 과정에서 반칙이 없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VAR이 가동됐다. 다만 이동준 주심은 이영재와 상대의 경합 상황이 아닌, 남태희의 골 직전 제주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공중볼 경합 상황만 체크했다. 온 필드 리뷰를 마친 이 주심은 “유리의 푸싱 (파울이) 없었다”며 제주의 골을 인정했다.만약 이영재가 유니폼을 상대에게 잡힌 장면을 확인했다면, 최종 판정이 분명 달라질 수 있었다. 전북이 억울함을 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사실상 우승을 확정하려 했던 전북은 또 한 번 축포를 터뜨릴 순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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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행진, K리그 순위 경쟁, 브라질전까지...풍성한 한가위 연휴 스포츠 볼 만한 경기

손흥민(LAFC)의 신바람 나는 골 행진, K리그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올 여름 MLS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넣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애틀랜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신기록이 기대되는 이유는 소속팀의 또 다른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그야말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득점 본능에 물이 올랐기 때문이다. 올 시즌MLS에서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앙가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후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화력을 강화하자 이제는 손흥민의 골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흥부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유럽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분데스리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5일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리그앙 5연패를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은 6일 릴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은 5일 브라이턴과 홈 경기에서 출격 대기한다. 이들 해외파 스타들은 추석 연휴 동안 소속팀 일정을 바쁘게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와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호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1의 뜨거운 순위 경쟁도 이어진다. 3일 제주에서는 제주SK와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에 도전했던 전북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면서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전북은 사실상 올시즌 우승컵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자력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승점 7점(2승 1무)이 더 필요하다. 최근 김학범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제주는 난적 전북을 맞아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5일 열리는 K리그1 경기에서는 2위 김천상무와 10위까지 떨어진 울산 HD가 자존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한편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는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다.울주군청 소속의 김무호는 홈에서 한라급(105㎏ 이하) 3연패에 도전하고, '씨름 괴물' 백두급(140㎏ 이하) 디펜딩챔피언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는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10.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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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 비하인드 직접 공개..."먼저 접근한 건 그녀였다" [AI 스포츠]

맨체스터 시티와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는 최근 NRK와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연인 이사벨 호그셍 요한센과의 연애 이야기를 밝혔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사랑받는 홀란드는 사생활에서도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홀란드는 NRK의 'A-laget' 팟캐스트를 통해 연인 이사벨과의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고백한 게 아니라 오히려 이사벨이 먼저 다가왔다. '나를 꼬신 건 그녀였다.'”라고 웃으며 밝혔다. 이처럼 쿨하고 솔직한 태도는 평소 그의 그라운드 안팎의 모습과도 일치한다.홀란드는 이사벨과 오랜 기간 친구 사이였지만,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는 “서로를 오래 알았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노르웨이 브뤼네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오며 각자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홀란드와 이사벨의 일상은 의외로 소박하다. 홀란드는 “우리 둘 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시간 날 때 같이 게임도 하고, 특히 '마인크래프트'를 즐긴다”고 언급했다. “경기가 없는 날이면 서로 '오늘은 뭐하지?'라며 느긋하게 하루를 보낸다”고 덧붙였다.그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가장 소중하다. 겉으로는 주목받는 삶이지만, 집에서는 아주 평범하다”며 자신들의 사생활이 유명세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대한 조용히 만나고자 하고 팀 동료들조차 오랫동안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홀란드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평범한 삶을 살기 어렵다. 사람들이 알아보고, 많은 시선을 받는다. 내 삶이 정말 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또한 내가 선택한 길이고,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홀란드는 이사벨이 임신 중이라는 사실도 주변에 알리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과 연인, 그리고 사생활만큼은 최대한 보장받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엘링 홀란드는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는 “축구는 내 삶의 전부지만,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연인이야말로 가장 큰 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실제로 그는 “경기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집에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쉬는 것이다”고 밝히며, 삶의 중심축을 축구와 가족‧연인으로 균형 있게 맞추고 있음을 보여줬다.홀란드는 언제나처럼 겸손한 태도로, 밝고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축구와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스포트라이트와 화려한 기록, 그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그의 면모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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