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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기수별 격차 좁혀져...역대급 경쟁 구도 구축된 경정

2024년 초반의 경정 경주의 흐름이 과거와 다르다. 과거에는 선배 기수들이 압도적인 노련미로 미사리 수면을 장악했다. 하지만 이제는 후배 기수들의 기량이 점차 향상되어 기수별 격차가 줄어들고, 오히려 후배들이 경기의 중심으로 나서는 경주가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정 기수별 분석을 해보았다. 우선 최고 선배인 1기는 총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1기의 합산 승수는 90승으로 전체 승수의 15.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0승을 기록 중인 ‘소리 없는 강자’ 한 진과 올해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화모가 9승으로 1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경정 2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김현철, 김정구가 개인 사정으로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14명이 출전하고 있다. 2기는 73승으로 전체 승수의 12.6%이다. 최광성이 13승, 김종민이 12승, 김민천이 11승이다.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벌써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2기를 대표하고 있다.여자 선수만으로 구성된 3기는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적은 인원수인 만큼 많은 승수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1인당 평균 8.8승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나 현재 8승을 기록 중인 박정아(A2)가 3기를 끌어 나가고 있다. 4기는 18승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3.6승으로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어선규라는 걸출한 선수가 10승을 거두고 있다.5기에서는 최영재가 10승, 주은석이 9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작년까지 기복이 심했던 김희용과 이종인도 현재까지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며 활약이 기대된다.남녀 혼성 기수인 6기는 현재 8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없지만 김동민이 7승, 안지민이 6승을 거두고 있다. 권일혁, 김계영은 올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6기 선수 모두 저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관심 있게 봐야 할 기수이다.다음은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인 심상철이 속해 있는 7기다. 7기 선수당 평균 6.9승을 하고 있는데 13기 다음으로 많은 승수이다. 그 중심에는 17년 연속으로 두 자리 승수로 현재 16승,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이 있다. 여기에 초반 기량이 좋은 배혜민도 11승을 거두며 작년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에 반해 8기는 전년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을 보인다. 김동경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주현 8승, 한종석 7승, 김민길 6승을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고, 경정 기수 중 최소 인원인 2명이 활동하는 9기도 저조한 모습이다.32승으로 전체 승수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10기는 김완석이 다승 3위를 기록하며 기수를 대표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이경섭과 반혜진이 각각 7승과, 6승을 기록하고 있다.11기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2017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응선이 5승, 김지현, 박진서가 7승, 김현덕이 6승을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 11승으로 다승 8위를 기록 중인 서휘의 활약이 대단하다. 12기는 경정 강자인 조성인이 10승, 한승근 7승, 류석현, 김인혜가 6승으로 12기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수는 바로 13기다. 13기에는 지난해 4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김민준이 올해도 현재 19승을 기록하고 있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2년 연속 다승왕이 기대되는 선수다. 또한 22년부터 확실하게 변화된 경기력으로 11승을 거두고 있는 김도휘의 활약도 좋다. 14기는 박원규가 돋보인다. 박원규는 신인 시절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도 12승으로 다승 6위를 달리고 있다.다음으로 1기와 2기 다음으로 활동 선수가 많은 15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신선길, 윤상선, 한유형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기수이지만, 이 인이 7승, 한준희, 김경일이 5승, 정세혁이 4승을 하고 있어, 점차 기량이 오르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마지막 16기는 전체 10명이 활동 중이다. 15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실전 경험이 적어 다소 기복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기량이 오르고 있는 최인원과 홍진수가 각각 5승을 하고 있고, 유일하게 A등급으로 활동 중인 나종호가 4승으로 선배 기수들과 대결하며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 위원은 ‘24년 현재까지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 결과를 보인다”라고 말하며, ”출전하는 선수의 훈련 상태, 모터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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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024년 첫 대상 경정, 상금 1000만원 주인공은 누구

'제16회 스포츠월드배'가 오는 17·1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 대상 경정이다.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모두 거머쥔다. 준우승자는 7000만원, 3위는 500만원을 받는다. 출전 선수 선발 기준은 지난 1회 차부터 집계된 성적 상위자 12명이다. 16회차(4월 17·18일) 수요일 특선 경주(14·15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뒤 최종 상위 득점자 6명이 목요일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정상 자리 오르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쥐어짤 것으로 보인다. 경주를 지켜보는 관중은 승자를 가리는 승부의 묘미를 만끽하고,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3회 차까지의 성적으로는 김민준(13기·A1) 심상철(7기·A1) 김정구(2기·B2) 김민천(2기·A2) 김완석(10기·A1) 한성근(12기·A1) 김종민(2기·A1) 정민수(1기·A1) 김지현(11기·A2) 류석현(12기·A2) 문안나(3기·A2) 반혜진(10기·A1)까지 12명이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 김정구가 6월 27일까지 주선 제외를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참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가 불참할 경우, 나머지 선수들은 대상경주 개최 전 출전 성적에 따라 배정받는 코스가 달라지거나 출전 자격 순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주은석(5기·B1) 김도휘(13기·A1) 이동준(8기·A2) 등 현재 12위 밖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마지막 참가자가 확정될 때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누가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1코스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예선전에서 가장 안쪽 코스를 배정받을 김민준과 심상철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근 기량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천과 김완석, 한성근, 김종민도 만만치 않은 레이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여자 선수를 대표하는 문안나와 반혜진의 퍼포먼스도 관심 요소다. 4번이나 5번처럼 불리한 배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틈을 보인다면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예선전부터 결승 진출을 목표로 모든 선수가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많은 경정 간판급 선수들이 더 유리할 수 있겠지만, 무관 탈출을 노리는 한성근과 오랜만에 대상 경정 우승 사냥에 나서는 정민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팀장은 "배정된 모터, 배번, 당일 컨디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경주 예선전과 결승전은 항상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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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다가오는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 향한 담금질 시작

올 시즌 첫 경정 대상경주인 제16회 스포츠월드배가 4월 17·18일 열린다. 상위권 선수들은 남은 기간, 결선(2일차 15경주) 진출 인원에 포함되기 위해 향후 출전하는 경기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회차를 기준으로 상위권 선수들을 성적을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시즌 초반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며 평균 득점 1위(7.83점)를 기록한 심상철(7기·A1)이다. 15회 출전 중 1착 9회, 2착 1회, 3착 3회를 해내며 승률 60%, 연대율 66.7%를 기록했다. 심상철은 2019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2위는 평균 득점 7.61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준(13기·A1)이다. 2023년 스포츠경향배와 프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 데뷔 첫 스포츠월드배 우승에 도전한다. 3위는 올해 16회 출전 중 1착 3회, 2착 10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7.50점을 기록하고 있는 정민수(1기·A1)다. 현재까지 1기 선수 중 톱12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위는 평균 득점 7.46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천(2기·A2)이다. 그는 스포츠월드배에 총 4회 출전했고, 지난해(2023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승률 46.2%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기세라면 예선(1일차 특선 2경주) 진출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5위는 '5기 자존심' 주은석(B1)이다. 그는 평균 득점 7.36점을 기록했다. 11회 출전해 1착 5회, 2착 2회, 3착 2회로 승률 45.5%를 기록했다. 2008년 스포츠월드배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는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6~8위는 김정구(2기·B2) 김효년(2기·A1) 박진서(11기·A1)가 올랐다. 올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올해 첫 대상경주 출전을 위해 매 경주마다 투지를 보이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박설희(3기·A2)가 9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득점은 6.84점이다. 13회 출전해 1착 2회, 2착 5회, 3착 3회를 기록했다. 승수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삼연대율 76.9%를 기록한 숨은 강자다. 현재 7명이 활동 중인 12기 선수 중에는 조성인(A1)과 류석현(A2)이 톱12에 진입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조성인은 2022년 스포츠월드배에서 우승한 선수다. 그 여세를 몰아 지난해 연승에 도전했지만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이승일(5기)과 같이 3년 연속으로 결승을 진출하게 된다.류석현은 2023시즌 스타트와 1턴 전개에서 기복을 보이며 이름값을 못했다. 이번 시즌은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회 출전해 1착 4회, 2착 3회, 3착 2회를 해내며 삼연대율 75%, 평균 득점 6.75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9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1위부터 11위는 모두 개인 통산 10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12위는 87승을 거둔 송효석(8기·B1)이다. 그는 이번 시즌 13회 출전해 1착 4회, 2착 4회, 3착 2회로 삼연대율 76.9%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처음으로 대상경주 예선 진출 자격을 획득할 전망이다.이서범 경정코리아 경기분석 위원은 "12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한진(1기·A1) 최광성(2기·A1) 배혜민(7기·A1) 이동준(8기·A2) 김현덕(11기·B1) 김도휘(13기·A1)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순위가 바뀔 수 있다. 12위 밖에 있는 선수들의 경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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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사리 수놓은 경정 기록은? 남은 시즌 대기록 달성도 주목

2023시즌 경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성인의 개인 통산 200승과 손지영의 여자선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우진수의 통산 300승 등 굵직한 기록들이 미사리 경정장을 수놓았다.조성인(12기)은 지난달 23일 시즌 47회 2일차 14경주에서 1코스로 출전해 0.05초의 빠른 스타트를 활용한 인빠지기 전개로 승리, 대망의 200승 고지를 밟았다. 동기생 중 류석현(212승)에 이어 두 번째 달성이다. 2013년 입문한 조성인은 강력한 선회력과 빠른 스타트로 강자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김종민(2기), 심상철(7기)과 '경정 트로이카'를 이루고 있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그는 올해에도 34승을 올렸다. 다만, 시즌 42승을 기록 중인 김민준의 독주에 밀려 3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지영(6기)은 여자선수 한 시즌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쟁쟁한 남자선수들 사이에서 올 시즌 32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17년 박정아가 기록한 여자선수 한 시즌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남은 시즌 손지영이 1승만 추가한다면 여자선수 역대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 10월 출발위반으로 경주 출전이 제한된 상황에서 거둔 쾌거로, 손지영이 경정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준(13기)도 경정 입문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48회차(11월 30일)를 지난 시점에서 시즌 42승을 거뒀다. 다승 2위인 김응선과 격차를 4승으로 벌리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데뷔한 김민준은 2015시즌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22시즌에는 쿠리하라배에서 첫 대상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올 시즌에도 지난 9월에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경정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은 서화모·우진수가 기록한 49승이다. 최다승 타이까지 7승이 부족하지만, 올 시즌 모든 코스에서 고른 입상 성적을 올린 김민준의 남은 기간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진수(1기)는 47세의 나이로 개인 통산 300승 고지에 올랐다. 선수 입문 22시즌 만에 거둔 쾌거다. 동기생 중 12번째로 300승을 달성했다. 최근엔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언제든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시즌 막판 기록 경신을 위한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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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경쟁 뚫고 예선전…서휘, 눈부신 1위 질주 이어갈까

올 시즌 하반기 첫 번째 이벤트인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이 오는 20∼21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상경주에서는 후반기 28회차(7월 12일)부터 36회차(9월 7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12명이 예선전을 통해 우승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지금까지 평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서휘(11기)다. 현재 26승으로 2019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24승) 기록을 뛰어넘어,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2위는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주 예선전에 참가하는 박종덕(5기)이다. 전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지만 강인한 승부 근성으로 위기를 극복한 후, 확실하게 변화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재 14승을 기록, 2019년과 2022년에 기록한 13승을 넘어섰다. 후반기 보여주고 있는 강력한 스타트와 차분한 전개력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3위는 이승일(5기)이 차지했다. 마지막 관문인 36회차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평균 득점 7.43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즌 25승으로 현재 다승왕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여성 선수들의 돌풍도 거세다. 평균 득점 순위 4위와 5위를 모두 여성 선수들이 차지했다. 우선 손지영(6기)이 평균 득점 7.19점으로 4위이다. 현재 시즌 29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최초의 여성 다승왕 탄생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역대 여성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박정아(3기)의 2017년 32승인데, 손지영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신기록 탄생도 가능할 수 있다. 박설희(3기)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평균 득점 7.09점으로 5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23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준우승을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후배 기수들의 약진 또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12기에서는 류석현이 평균 득점 6.63점으로 9위, 조성인이 6.56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13기 선수로서는 김민준이 6.94점으로 7위를, 김도휘가 평균 득점 6.63점, 10위로 생애 첫 대상경주 예선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14기로서는 박원규가 평균 득점 7.02점을 기록하며 6위로 예선전 진출권을 따냈다.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이번 대상경주 예선전 진출권 경쟁이 역대 대상경주 중에서 가장 치열했다”며 “예선전 진출에 성공한 선수에게는 마지막까지 멋진 경주를 기대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친 선수에게는 응원의 박수와 함께 지금보다 더욱 분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9.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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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미사리 강자들'의 엇갈리는 희비

올 시즌 초반 인지도 높은 스타들의 활약이 인상적인 가운데 강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연대율 10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효년과 심상철, 조성인을 필두로 김완석, 박원규, 김응선, 어선규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반에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반면 12기 류석현 등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류석현은 지난 시즌 한 해 동안 32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상급 활약을 펼쳤던 강자였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성적은 슬럼프를 의심할 정도로 좋지 못하다. 경주 스타일이 비슷해 라이벌로 언급되는 김완석, 박원규, 김응선 등과 확실히 비교되는 모습이다. 7기 배혜민의 시즌 초반 분위기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통산 연대율 54.2%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운영을 펼쳤으나 올 시즌은 우승 1회, 준우승 3회만을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저조하다. 특히 모터 배정운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6기 손제민의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어엿한 고참급에 속해 스타트 승부에도 강하고 다양한 1턴 전개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상당히 많은 팬 층을 가지고 있지만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1회만을 기록할 정도로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스타트 기세가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여기에 여성 선수들의 활약도 저조하다. 3기 손지영만이 4승을 거두며 A1급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박정아, 김인혜, 반혜진, 김계영 등은 예전과 달리 시즌 초반 기세가 좋지 않다. 동절기는 수면 상태로 온라인 경주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체로 온라인 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라인 경주가 시행된다면 여성 강자들의 분위기도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 수면 상태가 좋지 않아 정상적인 경주 운영을 펼치기 쉽지 않았고 휴장도 있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영향 탓에 최근 기세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축으로 나서는 경우 항상 이변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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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등급 조정...심상철 등 강급자에 시선집중

2023시즌은 매서운 한파로 인한 수면 결빙으로 아직 출발하지 못했지만 올해 새로운 등급이 결정됐다.지난 시즌 후반기(7월 13~12월 22일) 성적을 토대로 총 149명의 선수들 중 74명이 승강급(승급 35명, 강급 39명)을 통해 새로운 등급을 배정받았다. 평균득점 상위 15%의 선수들로 구성된 최고 등급인 A1급에는 22명이 배정됐다. 후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스포츠경향배를 모두 휩쓸었던 김완석, 쿠리하라배에서 생애 첫 대상 우승을 차지한 김민준을 비롯해 어선규, 조성인, 김종민, 김창규, 김효년, 류석현 등 강자들이 기대에 부응하며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A1급을 유지하게 됐다.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B2급으로 시작했던 한종석이 사고점 관리에 성공하며 최하위 등급에서 최상위 등급인 A1급으로 수직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실속을 챙긴 김민천, 곽현성, 정민수, 길현태 같은 고참들도 올 시즌 A1급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맞이하게 됐다.여성 선수들 중에는 김인혜, 손지영만 A1급에 포함됐다.A2급에서는 신인급인 15기, 16기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15기 한준희, 이인을 비롯해 16기 김보경, 나종호가 A2급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 주선 보류를 걱정해야했던 윤영근, 김국흠, 박석문 등도 시즌 막판 기세가 살아나며 B2급에서 A2급까지의 수직 상승을 이뤄냈다.승급자들이 있다면, 반대로 강급자들도 존재한다. 특히 지난 시즌은 전후반기를 가리지 않고 출발위반(플라잉)이 역대급으로 많이 나온 시즌이었다.심상철을 필두로 김현철, 장영태, 박원규 등은 A1급의 강자지만 플라잉으로 인해 B2급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A1급까지 올라갔던 박종덕도 후반기 연속 플라잉 덫에 걸리며 다시 B2급으로 떨어졌다. 최하위급인 B2급에 총 46명의 선수들이 편성됐다. 그중 절반인 23명의 선수가 사고점 0.8점 초과자들로 가히 역대급 수준이다.평균득점 하위 7%이하의 주선 보류 선수는 총 8명이 나왔다. 그중 서종원, 구본선, 권혁민, 문성현, 하서우 등 지난 시즌 주선 보류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14기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전문가들은 “해마다 시즌 초반의 경주에서는 강급된 선수들이 강한 승부욕을 발휘해왔다. 이런 복병을 중심으로 이변을 노리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1 05:53
스포츠일반

강자들 불참 속 김종민·어선규·김완석 그랑프리 우승 경쟁

올 시즌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된다. 최고 권위의 대회답게 총상금 9000만원에 우승 상금만 3000만원이 걸려 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그랑프리 경정의 선발 기준은 시즌 1회차부터 49회차까지의 평균득점 상위자 24명이다. 이들은 수요 예선경주를 거쳐 상위 6명의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는 많은 강자가 그랑프리 출전 기회를 놓치게 됐다. 올 시즌 유독 많이 나왔던 출발위반(플라잉)과 제재 때문이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심상철과 ‘그랑프리 3연패’ 기록 보유자 배혜민이 나란히 32회차에서 플라잉을 하며 탈락했다. 김응선, 김현철, 박원규 같은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들도 최근 플라잉을 하며 출전 기회를 놓쳤다. 여기에 올 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김창규마저도 49회차에서 플라잉을 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던 조성인도 지난주 수요 마지막 경주에서 갑작스러운 전복 실격으로 인한 제재로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런데도 특선급 출전자들의 면면을 보면 만만히 볼 선수가 없다. 평균득점 상위자인 김종민, 어선규, 김완석, 김효년, 류석현, 손지영, 김민준, 김인혜 등이 출전해 유리한 코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우선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정작 대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김종민은 그랑프리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는 어선규도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스포츠경향배를 잇달아 우승하면서 일약 스타로 올라선 김완석과 쿠리하라배에서 자신의 생애 첫 대상 우승을 성공시킨 김민준의 존재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2기를 대표하는 김효년도 예선전 1코스 배정이 기대되는 만큼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그동안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는 손지영, 김인혜, 안지민, 이지수, 박정아 등이 평균득점 상위 24명에 포함돼 특선경주에 출전한다.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부족함은 있으나 후착이나 3착권 내의 성적은 얼마든지 엿볼 수 있는 만큼 이들의 활약상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시즌 최고권위와 최고상금인 그랑프리 경정은 선수라면 누구든 욕심을 내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누구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의외로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1 05:35
스포츠일반

평균 승수 19.5승...12기 '트로이카' 앞세워 두각

12기 7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인을 필두로 류석현, 한성근, 김인혜가 A1 등급으로 활약하고 있고, 박준현(A2), 이상문(B1), 강영길(B2)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이들이 현재까지 미사리경정장에서 거둔 승수는 137승으로 전체 승수의 8.5%를 차지한다. 1인당 평균 승수가 19.5승이다. 이는 1기 24명이 거둔 263승(평균 승수 10.9승)과 2기 16명의 235승(평균 승수 14.6승)에 비해 월등히 앞선 수치다. 12기를 대표하는 선수는 단연 조성인이다. 결혼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며 경주에 매진하더니 2021시즌 최종 23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도 현재 43승으로 2기 김종민(41승)에 2승을 앞서며 다승왕 2연속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경정 한 시즌 최고기록인 49승(2005년 서화모, 2006년 우진수) 돌파를 목표로 매 경주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51회차에 펼쳐질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더욱더 자신을 담금질하고 있다. 류석현도 12기 트로이카 중 한 명이다. 시즌 30승을 거두며 현재 개인 통산 193승으로 200승 고지에 단 7승을 남겨두고 있다. 동기생 중 가장 먼저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류석현은 동기생 중에 가장 빨리 200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류석현은 2019년 쿠리하라배에서 최고 높은 단상에 자리했다. 그랑프리에서도 2015년 준우승, 2017년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류석현의 장점은 기복 없는 스타트와 파워풀한 1턴 전개력으로 2015년 시즌 이후 지속해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성근은 최근 안정감 있는 1턴 전개력과 강한 승부근성을 선보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스타트를 보이고 있어 유리한 경기를 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개인 통산 129승을 기록 중이다. 김인혜는 12기 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올해 20회 1일차(5월 18일) 15경주에 열린 여왕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년 13승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22승을 기록하고 있어 개인 최다승인 24승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범 전문가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12기의 올 시즌 기세가 대단하다. 경정 최고 대회인 연말 그랑프리에서도 12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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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전 김종민 vs 승률 최고 조성인...경정 최강자는 누구?

제14회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상경정의 특선경주 진출자는 올해 1회차부터 36회차까지 평균득점 상위자 12명이고, 우승 상금 1000만원이 걸렸다. 2위와 3위에게는 각 7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출전이 유력한 대표적인 선수로는 김종민(2기), 조성인(12기), 김응선(11기), 김효년(2기), 김현철(2기), 김완석(10기), 어선규(4기), 이용세(2기), 이동준(8기), 안지민(6기), 손지영(6기), 류석현(12기) 등이다. 21일 1일차 수요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후 최종적으로 결승전 진출권을 따낸 6명이 22일 우승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김종민과 조성인이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꼽힌다. 여기에 김응선, 김효년, 김현철, 김완석, 어선규 등이 뒤를 받치는 모양새다. 2019년 스포츠경향배 우승자인 김종민에게 있어 이번 대상경정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경정 선수로는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해 쿠리하라배까지 2번의 대상경주를 싹쓸이했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큰 경기에서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김종민은 다소 저조한 흐름을 타고 있으나 현재 경정 선수 중 최고인 60% 이상의 승률, 역대 대상경정 최다 우승 경력, 강력한 스타트와 선회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이 이번 스포츠경향배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조성인에게도 이번 스포츠경향배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지난해 큰 경기에서 김종민에게 번번이 밀리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또 최근 상승세의 성적이 말해주듯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스포츠경향배(5회 우승)와 인연이 깊은 심상철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이번 대상경정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8월 왕중왕전에서의 입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완석(우승), 김현철(2위), 김응선(3위)과 4월 스포츠월드배 2위를 차지한 안지민 그리고 올 시즌 40%가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는 김효년, 삼연대율(76.6%) 전체 2위를 기록 중인 어선규 등도 관심을 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큰 경기 가장 높은 자리에 목말라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열띤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이틀을 향한 승부 의지가 강하게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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