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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운동하고 포인트 적립하면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튼튼머니' 사업 시행

운동만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등으로 돌려받는 '튼튼머니'의 올해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특히 올해는 오는 3월 말부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체육 시설 검색부터 운동 인증, 포인트 관리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23일부터 '2026년 스포츠활동 인센티브'(튼튼머니) 사업을 시행한다.만 4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튼튼머니'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전국 4천여 개 스포츠시설에서 스포츠활동을 하거나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 측정을 받을 경우, 30분에 500포인트씩 1인당 연간 최대 5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적립한 포인트는 제로페이 스포츠상품권과 삼성생명 슬리머니, 문화상품권 등으로 전환해 제로페이 가맹점 중 스포츠시설, 용품, 약국, 병원 등 8만 6천 개소에서 스포츠용품 구매, 스포츠시설 등록, 약국·병원 이용, 보험료 결제 등 스포츠·건강 분야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더 나아가 문체부와 체육공단은 국민의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포인트 전환처를 지역화폐, 금융사 연계 등으로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특히 그동안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의 정보 무늬(QR 코드)를 통해 사업 안내, 포인트 적립을 지원했지만, 다음 달 말에는 '튼튼머니' 전용 앱을 출시, 간편하게 운동을 인증하고 포인트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해당 앱에서는 국민체력인증센터(75개소), 지정스포츠클럽 및 민간체육시설(3990개소) 등을 지도에서 '내 주변 적립 가능 시설'로 검색할 수도 있다. 또 스포츠활동 기록관리, 포인트 전환, 각종 참여 잇기(챌린지) 등 전 기능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앱 출시와 연계해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다양한 행사도 추진한다.체육공단은 '튼튼머니' 참여자 중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 혜택 등을 알림톡으로 안내하고 있다. '튼튼머니' 참여와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년 시범운영 이후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는 튼튼머니 사업은 지난해에는 참가자가 12만 4천여 명에 달해, 전년 2만 5천여 명에서 약 5배나 확대됐다. 문체부는 올해 실지원인원이 약 14만 9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튼튼머니'는 운동 참여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 등을 통한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관리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6.02.23 09:50
드라마

박진영 “따뜻한 인물에게 마음 뺏겨, 연기해 보고 싶었다” (샤이닝)

박진영이 따뜻함을 품은 연태서 캐릭터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는 3월 6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요시리즈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극중 박진영은 차갑고 묵묵해 보이는 겉모습 뒤 애틋한 감성을 품고 사는 지하철 기관사 연태서 역을 맡아 그의 열아홉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의 서사를 그린다. 아픔을 품은 채 담담하게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연태서의 청춘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낼 박진영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샤이닝’의 현실성 있는 이야기가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박진영은 “그저 예쁘기만 한 청춘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태서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조건 없는 믿음으로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대본에서 넌지시 제시하는 인물 같았다. 이런 따뜻한 인물에게 마음을 뺏겨 이 역할을 연기해 보고 싶다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더불어 박진영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대체로 그 시선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하지만 연태서는 남의 시선보다 본인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간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특히 열아홉 살의 소년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시간의 흐름도 담아내야 하는 가운데 박진영은 “대본을 읽을수록 연태서라는 인물에게는 나이가 들어서도 일관된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나이대별로 다름을 연기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다만 차이를 둔 부분이 있다면 태서가 힘듦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어릴 때보다는 어른일 때 조금 더 관록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남다른 열정과 섬세함을 드러냈다.관전포인트로는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가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연태서와 모은아가 그려가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느껴봄 직한 감정들이고, 그 부분에 집중해서 보시면 보다 큰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영이 그려낼 찬란한 청춘의 단면은 오는 3월 6일 오 8시 50분에 1, 2회 연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샤이닝’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23 09:34
메이저리그

아깝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MLB 공식전 데뷔' 송성문→2타수 무안타

옆구리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데뷔 도전에 차질이 우려됐던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실전 타석을 소화했다. 송성문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2026 MLB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해 한 타석과 수비를 소화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0-4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하지만 투수 카를로스 듀란과의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4구째 97.8마일(157.4㎞/h)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내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송성문은 7회 초 샌디에이고 수비에서 3루수로 투입됐다. 9회 초까지 3루 쪽으로 타구가 향하지 않아 포구나 송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송성문은 9회 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다저스 투수 크리스티안 수아레즈를 상대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직구 2개를 지켜봤고, 3구째 슬라이더를 커트한 뒤 4구째 낮은 직구를 공략했다. 배트 중심에 콘택트 한 타구가 잘 뻗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MLB 공식전 첫 안타 생산이 불발됐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4년 최다 1500만 달러에 계약한 송성문은 비활동기간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부상을 당해 한동안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 마이너 거부권이 없는 송성문은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야 26인 개막 로스터에 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큰 악재를 맞이한 것 같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야수조 스프링캠프 합류 날짜에 맞춰 복귀했고, 샌디에이고의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타석도 소화했다. 본격적으로 '생존 경쟁'에 뛰어든다. 샌디에이고는 9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5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 소속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08:00
산업

동아 이찬원 vs 대원 박지환, 새로운 ‘감기약 나이트 시장 잡아라’ 격돌

감기약의 강자들이 새롭게 부각하는 ‘나이트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가수 이찬원과 배우 박지환의 광고 모델 경쟁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감기약 업계에 따르면 무카페인과 숙면 등을 내세운 ‘밤에 먹는 감기약’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원제약과 동아제약은 나이트 상품까지 확대하며 감기약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나이트 감기약 시장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형성됐지만 점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이트시럽 시장에서 그동안 GSK의 테라플루가 강세를 보였지만 대원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에서 치고 나가고 있다. ‘짜 먹는 약’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대원제약은 “이제는 밤에도 짜라”는 카피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24년 8월에 ‘콜대원나이트시럽’을 출시하며 자기 전에 복용할 수 있는 감기약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비자의 동향 조사를 통해 기침 등 감기 증상으로 수면 시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 제품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감기약은 카페인 성분이 포함돼 수면 전 복용에 부담이 없지 않았다. 이런 고민 해결을 위해 ‘무카페인’을 택했고, 진정 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도 넣으면서 나이트 감기약의 정체성을 완성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콜대원나이트가 약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8000개 이상의 약국에 진입했고, 시장 내 점유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나이트의 시장 확대를 위해 신규 광고도 준비하고 있다. 콜대원의 감기약 모델인 박지환이 출격한다. 신규 광고는 콜대원나이트 출시로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라인업이 구축된 만큼 이런 차별점을 부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도 지난해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판피린 출시 후 첫 남자 모델인 이찬원을 전면에 내세우며 추격하는 모양새다. 판피린 나이트액은 감기로 밤잠 설치지 않도록 해열·진통에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증가시켰다. 판피린은 동화약품의 판콜과 함께 국내 감기약 시장의 대표 상품이다. 2011~2021년 기준으로 국내 감기약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동아제약은 ‘이찬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찬원을 모델로 기용한 동아제약의 관절 건강 제품 ‘맥스콘드로이틴 1200’은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연 100억원 매출)에 등극한 바 있다. 이찬원이 외치는 ‘밤에도 감기엔 빠른 엔딩’ 광고는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만회를 넘어섰다. 동아제약은 “이찬원의 신뢰감 있고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판피린 인지도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6.02.23 06:30
동계올림픽

‘인간 승리’ 한국 선수단…포기는 없었다 [2026 밀라노 결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활약을 압축하는 단어는 ‘인간 승리’다. 이번 대회 한국 1호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의 라이딩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대회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나선 그는 결선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 뒤 내려오다 파이프와 충돌한 뒤 바닥으로 쓰러졌다. 전신에 충격을 입은 그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최가온은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은 뒤 스스로 파이프를 내려왔다. 하지만 2차 시기를 앞두고 ‘DNS(미 출발)’ 신호가 나왔다. 그는 2차 시기 직전 DNS를 번복했지만, 이번에도 착지에 실패해 고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그를 지켜보는 이들이 희망을 놓아버릴 것 같은 순간,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서 클린 라이딩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우상’ 클로이 김(미국)이 마지막 시기에서 넘어지면서,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그는 대회 뒤 “나는 결코 DNS를 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두려움보다, 승부욕이 강하다”는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베테랑 스노보드 선수 김상겸(37·하이원)의 묵묵한 도전도 눈부셨다. 1989년생인 그는 이미 앞서 3차례나 올림픽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12년 전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평행대회전에 나섰지만, 최고 순위가 15위에 그쳤다. 소속팀을 찾지 못해 일용직을 했을 정도로 어렵사리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 소개했다.8년 만에 대회 결선에 오른 그는 1대1 승부였던 대회 16강과 8강을 무난히 통과했다. 상대의 실수 등 행운이 따른 가운데, 그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강에선 단 0.23초로 승리했고, 결승에선 0.19초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누가 더 빠른지’가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스노보드 종목이지만, 그는 오히려 묵묵하게 기회를 기다린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12년간 ‘얼음 공주’로 불린 쇼트트랙 최민정(28·성남시청)은 활짝 웃기도, 펑펑 울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 은메달, 여자 계주 3000m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년 동안 세계 무대를 누비며 여러 강자의 견제를 받았지만, 늘 침착한 표정으로 대표팀을 굳건히 지켰다. 그는 한국 동·하계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기록(7개)을 남긴 채 올림픽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고의 충돌 의혹 피해로 사이가 틀어진 심석희(서울시청)와의 합심을 택했고, 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이뤄내 더욱 값진 레이스를 완성했다.피겨스케이팅 이해인(21·고려대)은 선수 은퇴 위기를 딛고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나섰다. 그는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은퇴 기로에 섰다. 법정 싸움을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한 그는 어렵사리 올림픽 무대에 도전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단 그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두 차례나 시즌 베스트 기록과 함께 8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그토록 원하던 올림픽 무대서 활짝 웃으며 부활을 알렸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ㅋ 2026.02.23 06:00
영화

이준익도 이병헌도…숏폼 시장으로 눈돌린 영화계 [IS포커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과 주요 배급사들이 연이어 숏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침체된 극장 산업과 달리 높은 성장 잠재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업계 지형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상반기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촬영에 들어간다. ‘아버지의 집밥’은 아내가 사고 후 ‘요리 백지증’에 걸리면서 남편이 집밥을 담당하게 되는 이야기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주연배우로는 정진영, 이정은, 변요한 등이 캐스팅됐다.앞선 4일에는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숏드라마 ‘애아빠는 남사친’을 선보였다. ‘애아빠는 남사친’은 연애도 결혼도 안 했지만 육아는 함께하는 남사친 여사친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이 감독은 기획 및 연출을 맡았다.메이저 배급사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최근 ‘만약에 우리’, ‘왕과 사는 남자’를 극장에 건 쇼박스는 상반기 숏드라마 ‘브라이덜샤워: 사라진 신부’와 ‘망돌이 된 최애가 귀신 붙어 찾아왔다!’ 공개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아버지의 집밥’, ‘애아빠는 남사친’의 경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독전’ 등을 탄생시킨 키다리스튜디오 산하 레진엔터테인먼트 작품이다. 영화계 인력과 자본이 숏폼 시장으로 움직이는 배경은 명확하다. 시장의 성장성이다. 극장 산업은 관객 감소 등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는 반면, 숏폼 시장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숏폼 규모는 글로벌 약 13조원(2024년 기준), 국내 약 6500억원이다. 리서치앤마켓은 숏폼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0.5% 지속 성장하며, 시장 가치는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비용 효율성과 명확한 수익 회수 구조는 이러한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 상업영화의 평균 제작비는 100억원 전후지만, 숏폼 드라마는 몇부작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5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 가량이 업계 평균 수준이다. 제작 리드타임 역시 통상 1~3주, 길어도 3개월 내외로 짧아 자본 회전율이 높다.수익 구조는 프리미엄 전환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대부분의 숏폼 드라마는 웹툰처럼 전체 분량의 10~20%를 무료 공개한 뒤 유료 결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구독료(SVOD) 외 광고 기반 수익, 브랜드 PPL, 굿즈 및 2차 저작권(IP 세컨더리 라이선싱) 등 다층적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도 가능하다.업계 한 관계자는 “숏폼은 제작비 부담이 적고 수익화 구조가 명확해 기존 극장 중심 산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이라며 “영화계의 자본과 인력이 숏폼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산업 진화 과정”이라고 짚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시대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대중의 소비 방식과 전반적인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에 감독과 제작사 모두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분위기는 하나의 추세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23 06:00
연예일반

‘사처방’, 지난해 ‘독수리 5형제’ 영광 재현할까... KBS 주말극 활기 [IS포커스]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이하 ‘사처방’)가 침체된 주말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활력’을 처방하고 있다. 데뷔 10년차 이상의 베테랑 배우들이 빚어내는 앙상블, 그리고 자극적인 막장 전개 대신 택한 유머러스한 치유 과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파고들었다.‘사처방’은 30년간 악연으로 얽혀온 두 집안이 오해의 실타래를 풀고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드라마는 ‘한의원’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배경으로 두 집안의 팽팽한 기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특히 공명정대한의원 원장 공정환(김승수)과 양지바른 한의원 원장 양동익(김형묵)의 관계는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원수지간이자, 양동익의 첫사랑이 공정환의 아내 한성미(유호정)라는 설정은 두 남자의 ‘앙숙 케미’를 더 쫄깃하게 한다.이러한 긴장감은 촬영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공씨 집안과 김씨 집안 출연진이 각각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따로 개설해 의견을 나눌 만큼, 작품 속 대립 구도가 현실에서도 자연스러운 ‘신경전’으로 치환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전언이다.‘사처방’의 매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깃거리에 있다. 공정환과 양동익의 중년 브로맨스 외에도 공주아(진세연)와 양현빈(박기웅)이 그리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서사는 젊은 시청층의 설렘을 자극한다. 여기에 대외적으로는 ‘사랑 전도사’로 불리지만 속사정은 다른 한성미 부부의 이면, 최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이희경(김보정)의 가출 사건 등은 매회 리모컨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과거부터 이어진 악연이 현재의 인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소재가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며 “진세연과 박기웅이 ‘각시탈’ 이후 14년 만에 재회하며 확보한 화제성 그리고 이미 세 번째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유호정과 김승수의 노련한 케미가 흥행의 기폭제가 됐다”고 전했다.관건은 KBS 주말극의 부활을 알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의 기록을 넘어서느냐다. 지난해 8월 종영한 이 작품은 사별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시동생들과 ‘독수리 술도가’를 재건하는 치열한 생존기로 호평받았다. 최고 시청률 2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엄지원과 안재욱에게 공동 대상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사처방’의 차별화된 매력은 생존을 넘어선 ‘치유’에 있다. ‘독수리 5형제’가 술도가의 재건을 위해 마광숙의 희생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사처방’은 앙숙인 두 집안이 서로의 상처를 처방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포괄적인 ‘연대’의 정서에 집중한다. 이러한 따뜻한 서사는 “가족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한준서 감독의 포부와 맞닿아 있다. 현재, 50부작 대장정 중 초중반에 진입한 ‘사처방’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2%을 뛰어넘고 KBS 주말극의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23 05:50
프로야구

롯데 선수단 원정 도박 파문…조성환 일침 "유니폼 무게 잊지 말라"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전지훈련 도중 벌인 '원정 도박' 논란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다. 구단의 최근 전성기 시절 주장을 맡으며 롯데 선수단을 이끌었던 레전드인 조성환(50) 야구 해설위원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분명히 큰 잘못을 한 게 맞다"며 "롯데 유니폼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조성환 해설위원은 22일 롯데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중계하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 경기에 해설로 출연해 최근 롯데 선수단의 행태를 꼬집었다. 조 해설위원은 "일단 (원정 도박) 소식을 들었을 때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충격이었다. (선수들의 잘못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 분명히 큰 잘못을 한 게 맞다"고 말했다.앞서 대만 타이난에서 전지훈련 중인 롯데 소속 4명이 원정 도박 문제를 일으켰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불법 게임장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결국 귀국 조치됐다. 롯데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에 즉각 신고했다는 공지 내용을 전하며 향후 KBO의 상벌위원회 조치뿐 아니라 구단 자체 징계도 내릴 것임을 암시했다.조성환 해설위원은 선수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어제(21일 롯데 주장인) 전준우 선수와 통화했다. (전준우가) 야구는 계속 할 거다. 젊은 선수들 포함해서 (전지훈련지에) 남아 있는 선수들이 조금 더 화이팅 있게, 밝은 분위기로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하더라. 그게 맞다. 롯데 다른 선수들도 많다. 시즌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기 도중 계속 관련된 말을 이어갔다. 조성환 해설위원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가치가 있다. 선수들이 (이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롯데 팬들이 불러주는 응원가를 듣는 선수라면 그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거다. 일은 터졌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이 유니폼의 무게를 잘 알고 견디면서 좋은 야구를, 이기는 야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롯데 팬으로 유명한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도 "2월에 외국에 오래 있었다. 소식을 접했을 때 경악과 좌절을 금할 수 없었다"며 "우승은 다른 팀이 잘하면, 롯데가 못할 수 있다. 개인 성적도 항상 잘할 수 없으니,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롯데의 전통과 역사를 훼손하지는 않아야 한다. 이 사건을 전화위복 삼아 올 시즌 더욱 결속력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3 05:35
동계올림픽

린샤오쥔 귀화 실패 인정한 중국…왜 김길리를 언급했나 [2026 밀라노]

'한때 빙상의 칼날(冰上尖刀)로 불리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아펜니노 반도의 단단한 얼음 앞에서 날을 잃은 듯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인재 올인(all in) 도박은 밀라노에서 최종적으로 환멸로 귀결됐다.'중국 현지 매체 소후닷컴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활약을 이렇게 평가했다.중국 대표팀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메달 1개 획득에 그쳤다. 쑨룽이 남자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얻은 게 전부다. 이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소후닷컴은 '쇼트트랙 대표팀이 받아 든 성적표는 차가울 정도로 참담했다. 중국은 전통적 강세 종목에서 전면 붕괴했다'고 지적했다.매체는 특히 해외 우수 선수의 귀화 전략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즉시 전력을 확보해 금메달을 대거 따내겠다는 목표로 여러 선수를 자국으로 데려왔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대표적이다. 또한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인 류사오앙, 류사오린 형제를 중국으로 영입했다.귀화 선수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 남자 개인전 3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2종목(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에 출전했다. 개인전 3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하위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서 뛰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매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인재 올인 도박은 밀라노에서 최종적으로 환멸로 귀결됐다'며 '중국은 즉시 전력감 영입을 통해 금메달 속성 획득 과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귀화한 베테랑들의 컨디션 불확실성과 토종 신예 선수 육성의 단절은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하드 카운터(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 부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과 비교했다. 매체는 '한국은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잔혹할 정도의 대표팀 선발 구조를 통해 김길리 같은 세계정상급 신예 선수를 끊임없이 배출한다. 이러한 기능이야말로 중국이 가능 결핍한 부분'이라고 봤다. 한국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반해 중국은 외부 수혈에만 집중하는 인재 육성법이 옳지 않다는 거다.이어 '한국은 최민정 시대에서 김길리 시대로 매끄럽게 전환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메달 7개(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러한 지배력은 두터운 저변과 완성된 육성 체계에서 나왔다. 빙상 종목 투자와 저변이 취약한 중국이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3 04:51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김진수 팀, 최종 8위로 대회 마무리 [2026 밀라노]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 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최종 8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파일럿 김진수와 푸시맨 김형근(이상 강원도청)·김선욱, 브레이크맨 이건우(이상 강원연맹)로 이뤄진 김진수 팀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4인승 1~4차 합계 3분39초24의 기록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김진수 팀은 지난해 11월 이번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해 4인승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는 한국 팀 역사상 첫 월드컵 남자 4인승 입상에 성공한 팀이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마지막 일정에 나선 김진수 팀은 톱10의 성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김진수 팀은 1·2차 시기 합계 1분49초50으로 8위에 올랐다. 이날 3차 시기 54초75, 4차 시기 54초99를 올려 8위를 지지켰다.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이도윤(한국체대), 전수현(강원연맹), 채병도(가톨릭관동대)로 꾸려진 ‘석영진 팀’은 3차 시기까지 합계 2분46초45로 23위를 기록, 상위 20개 팀이 경쟁하는 4차 시기에 나서지 못했다.대회에선 독일이 4인승 금·은메달을 가져갔다.요하네스 로흐너 팀이 1~4차 합계 3분37초57로 우승했다. 로흐너와 게오르크 플라이슈하우어는 2인승에 이어 4인승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은메달은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3분38초14), 동메달은 스위스 미하엘 포크트 팀(3분38초64)의 몫이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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