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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명민, 스타하우스엔터 전속계약 [공식]

배우 김명민이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9일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드라마와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김명민과 한 식구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치밀한 연기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의 신뢰를 받아온 김명민이 앞으로도 품격 있는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민은 KBS1 ‘불멸의 이순신’, MBC ‘하얀거탑’,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육룡이 나르샤’, JTBC ‘로스쿨’ 등에서 입체적 캐릭터 해석과 압도적 존재감으로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뿐만 아니라 영화 ‘내사랑 내곁에’, ‘조선명탐정’ 시리즈, ‘연가시’, ‘페이스 메이커’, ‘간첩’, ‘판도라’, ‘하루’, ‘브아이피’,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등 스크린에서도 뛰어난 완급 조절과 절제된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최근작 ENA ‘유어 아너’에서는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과 묵직한 아우라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매회 긴장감을 이끌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황금촬영상 최고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수차례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자리 잡은 김명민은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관록의 연기력을 입증해오고 있다.이에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김명민 배우는 단순한 연기자를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연기 장인이다. 그의 깊이 있는 연기와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서도 그 품격과 위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08:49
드라마

고윤정 “‘언슬전’ 값지고 소중해… 큰 전환점 됐다” 종영소감

배우 고윤정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마치며 진심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고윤정은 지난 18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해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다양한 인물들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형성하며 극의 중심을 견고하게 이끄는 등 주연 배우로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의학부터 휴먼, 로맨스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로 캐릭터의 변주가 가능한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지난 최종회에서는 오이영이 서정민 교수(이봉련)로부터 ‘애제자’로 확실하게 인정을 받고서 주치의로서 책임을 다한 뒤 뿌듯함을 느끼는 ‘의사 오이영’의 눈부신 성장이 그려지며 가슴 뭉클함을 자아냈다. 고윤정은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서사를 지닌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더불어, 사돈총각이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정준원)과의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으로 귀엽고 다정한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호감 배우로 등극했다. 이 같은 활약 덕분에 고윤정은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집계, 5월 2주 차 기준)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고윤정은 이번 작품을 마무리하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 순간이 값지고 소중했던 작품이기에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것이 참 아쉽고 벅찬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이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저 역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영이를 통해 저 자신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작품이 제게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끝으로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하는 슬기로운 배우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고윤정은 드라마 '스위트홈', ‘로스쿨’, ‘환혼’, ‘무빙’과 영화 ‘헌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 작품 ‘인생캐’를 경신하며 ‘성장형 배우’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극의 중심을 잡는 주연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고윤정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3:48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유어 아너’, 손현주와 김명민의 연기차력쇼 보는 재미

‘죽였다. 내 아들이. 죽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포스터는 세 줄로 된 그런 문구가 한가운데 들어가 있다. 그리고 배경으로는 왼편에 손현주가, 오른편에 김명민이 클로즈업된 얼굴로 채워져 있다. 직관적으로 봐도 이 포스터는 ‘유어 아너’라는 작품이 어떤 내용인가를 말해준다.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김명민)의 아들들이 사건으로 얽히고 한 아들은 죽이고 다른 아들은 죽게 된다. 그렇다면 죽은 아들의 아버지와 죽인 아들의 아버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아들들이 겪은 건 뺑소니 사고다.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김도훈)이 몰던 차에 오토바이를 몰고 달리던 김강헌의 아들 김상현(신예찬)이 치인다. 어슴푸레한 새벽 아무도 없는 한적한 도로에서 벌어진 사건. 겁에 질린 송호영은 죽어가는 김상현을 방치한 채 도주하고 결국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송호영은 사망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아버지들이다. 송호영의 아버지 송판호는 모두에게 공평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칭송받는 판사다. 반면 김상현의 아버지 김강헌은 대대로 내려오는 조폭 집안에서 이제 합법적인 일만 하겠다며 우원시를 사실상 세운 기업의 총수로 이 지역 최고의 권력자다. 두 사람은 마치 빛과 그림자로 나뉘어 각각의 위치에서 존경받거나 떠받들어지는 인물들이다. 그러니 이들의 아들이 각각 처한 상황과 그로 인해 갖게 되는 부성애는 그들이 가진 힘의 대결로 폭발하게 된다. 이 팽팽한 대결구도는 그래서 ‘유어 아너’가 가진 최대의 몰입감을 만드는 요소다. 각각의 인물들이 저마다 갖게 되는 아픔과 분노 그리고 두려움과 죄책감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느냐는 그래서 이 작품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유어 아너’는 그 양측에 손현주와 김명민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을 세우는 순간부터 어느 정도 드라마의 성공 조건을 낙관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두 사람 모두 시쳇말로 ‘연기차력쇼’라는 말이 어울리는 배우들이 아닌가.실제로 송판호가 처음에는 아들과 함께 자수를 하러 갔다가 아들이 사망케 한 피해자의 아버지가 김강헌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고 도망치듯 빠져나오는 장면은 이 인물의 내적 갈등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법에 따라 올곧은 삶을 살아왔지만 아들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이다.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들이 뺑소니 사건을 치고 난 이후의 행적을 따라가며 하나하나 그 증거를 지워나가는 모습은 한 평생의 소신조차 꺾음으로써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부성애를 잘 그려낸다. 또 합법적인 사업을 하겠다며 우원시의 조직들을 정리하고 감옥 생활을 하다 이제 출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듣게 된 아들의 비보 앞에서 김강헌이 “난 화도 나지 않아”라며 너무나 큰 충격에 어떻게 화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김명민은 안으로 꾹꾹 눌러내는 감정 연기를 통해 보여준다. 이로써 그렇게 눌러 놓은 감정들이 이제 복수를 향해 폭발할 것 같은 긴장감이 바로 이 김명민의 묵직한 연기를 통해 전해진다. 손현주와 김명민이 얼마나 연기파 배우인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은 이들이 과거 했던 역할 중 ‘유어 아너’와는 정반대 위치에 서 있던 역할도 있었다는 점이다. 손현주는 2012년 방영돼 신드롬을 일으켰던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 어느 날 뺑소니로 허망하게 사망한 딸의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백홍석 역할을 연기했다. 또 김명민은 ‘개과천선’에서 사고로 뇌를 다친 후 억울한 이들의 편에 서게 되는 변호사를 연기한 바 있고, ‘로스쿨’에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역할을 연기했다. ‘유어 아너’에서 이들이 각각 맡고 있는 역할들과 비교해보면 이들 연기의 폭이 얼마나 넓고 또 변화무쌍한가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어 아너’는 저마다의 부성애로 절절한 아버지들인 송판호와 김강헌이 팽팽하게 맞붙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지만, 이들을 연기하는 손현주와 김명민의 연기대결 또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얼마나 섬세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이들은 이 불꽃 튀는 대결을 표현해낼까. ‘존경하는 재판장님’의 의미를 담은 제목이지만, ‘존경할 만한 연기자들’의 의미를 담은 ‘유어 아너’로도 읽히는 이유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8.19 06:10
드라마

“왜 이제 만났나” 연기본좌 손현주X김명민 ‘유어 아너’, 치열한 대치극 [종합]

“왜 이제서야 만났나 싶다.” ‘연기 본좌’ 손현주와 김명민이 지니TV 새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를 통해 드디어 만났다. 이들은 부성 대치극 ‘유어 아너’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연기 대결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이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는데, 연출은 맡은 유종선 감독은 이들의 연기에 “역시나 숨이 막혔다”고 극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정은채,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고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허남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했다. ‘유어 아너’는 살인자가 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진실을 은폐하려는 명예로운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추적하려는 무자비한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처절한 부성애 대결을 그린다. 손현주는 “오랫동안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났다”며 “김명민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도망만 안 가면 한번 더 같이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극중 김명민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지 유심히 잘 보면 ‘유어 아너’가 완성된다”고 귀띔했다. 김명민은 손현주를 향해 “어디 도망 안 간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손현주에 대해 “그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봤을 때 괜찮은 분 같았는데 실제 만나봤더니 미치도록 괜찮으시더라. 큰산과 같은 분이다. 그대로 저를 품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손현주 형님이 연기하는 송판호는 극의 전체를 끌고 가는 인물이다. 그만큼 손현주 형님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연기를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수백 번 넘게 했다. 많은 걸 배웠다”고 치켜세웠다. 김명민이 연기하는 극중 김강헌은 신도시 하나를 새로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진 우원그룹의 회장이다. 드라마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김명민은 “공백기에 사춘기 아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들이 이번 작품에서 부성애를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하면서도 “처음엔 몸이 근질근질하더니 놀다 보니 계속 놀고 싶은지 ‘유어 아너’ 촬영을 시작하니까 몸에 이상 반응까지 오더라”고 눙쳤다. 그러면서 “김강헌은 악역으로만 보기 쉽지 않다. 그 이유를 연기를 통해 설득력 있게 만들려 했다”며 “극중 교도소에서 상의를 벗는 신도 있어서 벌크업도 하고 6kg를 증량했다”고 설명했다. 송판호는 우원지방법원 부장 판사로 설정됐다. 손현주는 대본을 충실히 따라가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선과 악을 굳이 나눌 필요가 없다. 그 다음부터는 스포일러라 말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말을 아끼며 “1~2회를 보면 어떻게 배우들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지 여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종선 감독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스릴러이자 인간 간의 깊은 갈등을 그린 드라마”라며 “오랫동안 대한민국 드라마계의 명예를 지켜온 손현주, 김명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인 시간이었다. 지금도 드라마를 편집 중인데 숨이 막힐 정도”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은채는 극중 권력자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강단과 한번 물면 놓지 않은 근성의 소유자인 우원지검 검사 강소영을 연기한다. 김도훈은 송판호의 아들로 법대에 다니는 모범생 중의 모범생 송호영 역, 허남준은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의 첫째 아들 김상혁 역을 맡았다.‘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2 15:29
연예일반

‘우영우’ 하윤경 “주종혁과 러브라인? 예상했지만 금방 잊으려 해” [일문일답]

배우 하윤경은 ‘봄날의 햇살’ 그 자체였다. 극 중 최수연보다 조금 더 털털한 분위기의 하윤경은 두 팔 벌려 기자들을 반기는가 하면 연신 웃는 얼굴로 인터뷰를 이끌었다. 하윤경은 지난 18일 종영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로스쿨 동기이자 로펌 동료인 최수연 역을 맡았다. 극 중 최수연은 우영우의 천재성과 미숙함에 투덜거리면서도, 회전문을 잡아주고 그의 편에 서며 의협심을 보이는 인물. 하윤경은 특유의 똑 부러지는 말투와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눈빛으로 최수연 역을 완성하며 ‘봄날의 햇살’, ‘춘광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종영 소감은. “아직 촬영 더 하고 싶은데 끝나서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아쉬운 건 이제야 배우들과 찐친이 됐는데 많이 못 본다는 게 아쉽다. 다른 좋은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우영우’의 인기를 예상했나. “웰메이드 드라마로 관심받겠다 생각했는데, 돌풍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위로받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가 됐다면 다행인 것 같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이 있나. “아무래도 나도 시청자 입장에서 보다 보니 수연이와 민우(주종혁 분)가 사귈 건지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수연이가 변호사로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조금 더 궁금하다. 법정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성장했을지, 프로의식이 생겼을지가 궁금하고 그런 게 재미있을 것 같다.” -오디션 없이 ‘우영우’에 캐스팅됐다고 했는데. “처음으로 오디션 없이 바로 불러줘서 캐스팅됐다. 그래서 의미 있었지만, 부담감도 컸었다.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나는 수연 역이 어려웠다. 너무 착한 사람 같아 부담스러웠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다. 감독님에게 털어놨더니 본인은 어떤 사람이냐고 반문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그게 수연이의 모습이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보인다’고 해줬다. 감사한 칭찬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우영우’까지 히트를 쳤다. 하윤경이 출연하면 대박이라는 말도 있다. “운이 좋은 것 같다. 살면서 한 작품만 잘 되는 것도 어려운 건데 두 개나 대박이 났다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인기는 감사하지만, 반짝하고 지나갈 수 있어 크게 들뜨는 것은 없다. 적당히 기분 좋은 정도다.” -인기를 실감하나. “계속 바쁘다 보니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없고, 길거리를 돌아다닐 시간도 없어서 아직은 알아보는 시선을 못 느껴봤다. SNS 팔로워가 늘고, 친구들의 반응을 통해 느낀 건 있다.” -부모님의 반응은. “처음에는 ‘열심히 해라’ 정도였는데, 지금은 맨날 전화해서 안부를 묻는다. 방영할 때는 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거나 괜찮았던 스타일링을 꼽으며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줬다.” -최수연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말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 들리는 발음이 없도록 노력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도 아쉽더라. 한편으로는 ‘전달에 너무 힘을 줬나?’ 싶었다. 화술에 몰두하면 안 될 때도 있더라. 균형을 유지하는 게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일링에 있어 의견을 낸 부분이 있다면. “처음에는 평범한 의상을 준비해줬다. 그러면 영우와 차별점이 없기도 하고 수연이의 배경이 있지 않나. 집이 잘사는 편인데 그걸 잘 티 내는 친구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나잇대에 맞게 옷을 입으면서도 부를 티 내지 않아야 해 디테일이 들어간 옷이 중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그래서 소매나 카라의 디테일을 살리려 했다. 반면 수연이가 똑 부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는 차분하게 했다.” -주종혁과의 러브라인 예상했나. “살짝 예상은 했다. ‘얘랑 티격태격하다 정들겠는데? 하지만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었다. 중반부쯤에 감독님이 민우와 마음이 생길 수 있다고 언질을 줬다. 하지만 금방 잊었고 똑같이 대하려 노력했다.”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배우들은 상대적으로 (캐릭터의) 전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 때문에 갑작스럽지는 않았으나 시청자들에게 그렇게 보일 여지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법정에서 다뤄야 할 에피소드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의 이야기로만 차곡차곡 쌓아 올리긴 어려웠기 때문에 민우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갭을 줄이고자 했다. 일단 사람들이 웃으면서 보면 마음이 열리지 않을까 싶어 (러브라인을) 코믹하고 귀엽게 연출하려 했다. 수연이를 너무 좋아해 주니 탐탁지 않아 하는 게 있을 것 같다. 수연이를 얼마나 사랑하면 이런 반응을 줄까 싶어 그 반응도 좋았다.” -주종혁과의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제일 빨리 친해졌다. 내가 편하게 장난쳐도 늘 웃어준다. 잘 받아주고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많아서 나에게 항상 물어보더라. 그게 너무 고마웠다. 나에 대한 리스펙이 있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는 거지 않냐. 또 실제로도 엄청 티격태격하는데 필요한 순간에 가장 잘 챙겨준다. 친오빠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다.” -박은빈과의 호흡은 어땠나. “박은빈은 밝고 모두에게 웃는 얼굴이다. 항상 FM, 프로처럼 행동해서 그걸 깨고 싶어 계속 장난치고 놀렸다. 근데 그걸 너무 재미있어해서 거기에서 나도 행복을 느꼈다. 또 배울 게 많고 좋은 자극을 주는 친구다. 조언을 구하기에도 좋았고 함께 연기해서 든든했다.”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과분하다. 원래 인물 소개에 적혀 있긴 했었다. 인물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까지라고는 생각은 못 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이 완성해줬다. 내가 모르는 모습까지 발견해주고 사랑해줘서 더 빛났던 것 같다. 한편으로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캐릭터한테만 (별명을) 붙여주는 게 아니라 나에게도 붙여주는 것 같아서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윤경과 최수연의 싱크로율은. “90%다. 좋은 사람이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닮았다. 나도 수연이처럼 츤데레 면도 많다. 말로 다정하게 못 하고 행동으로 챙겨주는 것도 비슷한 것 같다.” -하윤경에게 ‘봄날의 햇살’ 같은 존재가 있다면. “지금 이 기억이 살아가는 데 있어 봄날의 햇살이 될 것 같다. 이 사람들과 함께했던 상황이 어둡고 험한 앞길이 펼쳐지더라도 빛을 찾아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5 10:39
연예일반

‘우영우’ 하윤경 “‘봄날의 햇살’ 별명 영광…그런 사람 되고파” 종영소감

배우 하윤경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하윤경은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로스쿨 동기이자 한바다 동료 최수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최수연은 우영우에게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물이다. 하윤경은 이런 최수연 역을 특유의 똑 부러지는 말투와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완성, ‘봄날의 햇살’, ‘춘광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윤경에게 있어서도 ‘우영우’는 매우 특별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디션 없이 캐스팅된 작품이자 많은 사랑과 멋진 별명까지 얻게 된 작품인 것. 하윤경은 “지칠 때 만난 소중한 작품”이라며 운을 띄웠다. 본인이 맡은 최수연 캐릭터에 대해 하윤경은 “처음엔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 친구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받아볼수록 수연이는 어마어마하게 멋진 인물이었다. 다양한 감정과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수연이를 너무 다정하거나 너무 세 보이지 않게 강약을 조절하려고 노력했다”며 연기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한 흔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에 대해 “너무 영광이다. 사실 그 별명은 내가 아니라 수연이 거지만, 나를 그렇게 불러주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따사롭고 건강하고 정의롭고 싶어하는 수연이처럼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그는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좋은 제작진들, 배우들을 만나 촬영 현장에서도 즐거웠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행복하다.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또 만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윤경은 “이 빛나는 기억만으로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연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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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끌고 송중기 밀고…JTBC, 2022년 드라마 대중성+작품성 올인

JTBC가 2022년 한층 탄탄해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해 설렘을 더해줄 로맨스부터 깊은 공감을 선사할 휴먼 드라마, 강렬한 액션 서스펜스,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선보인다. 2022년 첫 수목극으로 '서른, 아홉'이 방송된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출연한다. '남자친구'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와 '런 온'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공감 짙은 스토리와 환상적인 워맨스를 그려낸다.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주말극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로코퀸 배우 박민영과 대세 배우 송강이 직장인으로 변신, 기상청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의 강은경 크리에이터와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강하늘과 이유영이 출연하는 '인사이더'는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를 연출한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를 집필한 문만세 작가의 작품으로,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강하늘과 이유영이 각각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힌 사법연수생과 음지의 사업가로 분해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예정이다. '나의 해방일지'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는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과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박해영 작가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인생작 갱신을 예약했다. 여기에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출연,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린마더스클럽'도 2022년 방송된다.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시에 여자들의 워맨스를 선보인다. 이요원, 추자현 등이 출연, 탁월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 조합으로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가 용역 미화원 3인방의 욕망의 질주를 그린 '클리닝업'도 눈길을 끈다. 희망보다 절망이 익숙한 가난한 삶에 찾아온 위험한 기회, 주식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욕망과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염정아와 전소민, 김재화의 또 한번의 연기 변신과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 신현빈이 출연을 확정 지은 '재벌집 막내아들'도 2022년 JTBC 기대작 중 하나.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물이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가 집필을, 'W' '그녀는 예뻤다' '로봇이 아니야' 의 정대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 밖에도 '모범형사 시즌2' '나쁜 엄마' '디엠파이어: 법의 제국'도 올해 시청자를 찾는다. JTBC는 다채로운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밤 시간을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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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FN엔터와 전속계약…'왜 오수재인가' 캐스팅 겹경사

배우 남지현이 FN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FN엔터테인먼트는 28일 "남지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남지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찾아올 남지현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 연기자로 전향한 남지현은 '마이 리틀 베이비', '최강 배달꾼', '대군-사랑을 그리다', '견원지간로맨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등에 출연했다.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캐스팅된 남지현은 연기 변신을 꾀한다.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서현진(오수재)과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황인엽(공찬)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남지현은 당당하고 할 말은 돌직구로 던지는 서중대 로스쿨생 나세련 역을 맡아 당찬 캐릭터에 남지현만의 러블리한 매력을 더한 연기를 선보인다. 남지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FN엔터테인먼트는 임수향, 안보현, 박하나, 홍수현, 이도엽 등 대세 배우부터 중견, 신예까지 다수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 드라마, 영화 콘텐츠 제작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FN엔터테인먼트 2021.1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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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라이징' 이수경, 웨이브 '데드맨' 출연확정[공식]

배우 이수경이 스크린 열일 활동을 잇는다. 이수경은 최근 웨이브(wavve) 두번째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출연을 확정짓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수경을 비롯해 조진웅·김희애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이수경은 극 중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 역을 맡는다. 독보적인 분위기와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이수경은 공희주 역을 통해 얽히고설킨 인물들 간의 관계 속에서 활약하며 심장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수경은 영화 ‘침묵’으로 2018년 백상예술대상 최연소 여자조연상을 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 이후 영화 ‘기적’, ‘기묘한 가족’, 드라마 ‘로스쿨’, ‘여우각시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또한, 올해 개봉한 ‘기적’에서는 관객들의 여운을 배가시키는 먹먹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청룡영화상 여자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수상에 관심을 모은다. 이에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이수경을 향한 방송, 영화계 관계자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때문에 이수경이 ‘데드맨’을 통해서는 어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데드맨'은 지난 1일 첫 촬영을 시작, 2022년 극장과 웨이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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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로스쿨' 이강지 "김석윤 감독, 존경스럽고 닮고픈 분"

배우 이강지(23, 이우진)가 JTBC 수목극 '로스쿨'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대 로스쿨 대표 고윤정(전예슬) 해바라기 민복기 역으로 분해 통통 튀는 귀여움으로 수놓았다. 실제로 만난 이강지 역시 20대 패기와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다. 단편 영화 '쌍둥이'(2017)로 데뷔해 '축복의 집' '흑역사 생성기' 그리고 '로스쿨'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로스쿨'로 개성 넘치는 면모를 각인시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게 만들었다. 목표가 한 번 정해지면 전진하는 스타일, 이에 이강지가 그리는 미래가 더 궁금해진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오디션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당시엔 소속사가 없을 때다. 첫 촬영 나가기 전까지 '이러다 잘릴 수도 있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 절대 설레발치지 말자고 스스로 주문을 걸며 나 자신을 다잡았다." -김석윤 감독은 어떤 감독이었나. "어떻게 하면 최고로 좋은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웃음) 진짜 존경스러운 분이다. 트렌드를 잘 알고 있어 젊은 배우들과 소통이 잘 된다. 사람으로서도 좋은 분이라서 정말 많은 걸 닮고 싶은 분이었다." -어떻게 연기를 준비했나. "실제로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고, 그 친구 주변에 로스쿨을 다니는 친구가 있어 도움을 많이 받으며 연기했다." -작품 방영 후 주위 반응은 어떤가. "가족들의 반응이 가장 달라졌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어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전엔 뭐라고 안 해도 눈치가 보였는데 요즘은 '대'자로 뻗어있다.(웃음) 항상 수요일과 목요일 본방 사수하며 부모님과 함께 봤는데 두 분의 어깨가 들썩일 때마다 기분 좋았다. 주변에 자랑할 일을 선물해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 친구들의 어머니한테도 연락이 많이 왔다. 친구들은 못 보겠다고 하더라. 고윤정 배우가 내 또래에서 인기가 정말 많은데 친구들이 '네가 감히'라고 하더라." -데뷔 후 첫 소속사(윌엔터테인먼트)가 생겼다. "이 자체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항상 운전해서 촬영장에 태워주시곤 했다. 그런데 이젠 회사가 생겨 (어머니나 나나) 상당히 편해졌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06.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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