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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D 커쇼, 4이닝 2실점 패전...하늘에 보낸 90구

어머니를 하늘에 보내고도 마운드에 선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5로 패했고, 6연승에 제공이 걸렸다. 커쇼도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 평균자책점은 종전 2.36에서 2.52로 높아졌다. 1회부터 고전했다. 커쇼는 미네소타 선두 타자 도노반 솔라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후 상대한 두 타자는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4번 타자 카일 파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회는 2사 뒤 윌 카스트로와 솔라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4회 1점을 더 내줬다. 마이클 테일러에게 선두 타자 볼넷을 내줬고, 조이 갈로와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4회까지 투구 수는 90개. 실점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회 시작 전에 투수를 커쇼에서 셀비 밀러로 교체했다. 바뀐 투수 밀러는 볼넷과 사구를 내준 뒤 라이언 제퍼스에게 스퀴즈 번트까지 허용, 다저스가 이 경기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지만, 불펜 투수 저스틴 브루흘이 파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남은 공격에서 만회하지 못하며 1-5로 패했다. 커쇼는 최근 어머니 마리안 톰보와 이별했다. 사인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쇼의 아내 엘렌은 자선 재단 야구장 설립 기념행사에서 이 사실을 알리며 마리안의 헌신이 커쇼에게 큰 힘이 됐다고 추모했다. 커쇼는 생애 가장 아픈 이별을 겪었지만, 이날 미네소타전 등판을 강행했다. 의미가 있는 경기였지만, 하늘에 승리를 선물하진 못했다. 커쇼는 당분간 장례 휴가를 받을 예정이다.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3.05.17 15:52
메이저리그

어머니 마리안 하늘로 보낸 커쇼...17일 미네소타전 눈물의 등판

메이저리그(MLB) 대표 투수 클레이튼 커쇼(36)가 어머니를 하늘에 보내고도 예정된 등판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어머니 날’인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에이스 커쇼가 가슴을 울리는 소식을 전했다. 그의 아내 앨런 커쇼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린 재단(Kershaw’s Challenge·커쇼의 도전) 설립 야구장 개장 행사에서 커쇼의 어머니 마리안 톰보가 13일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앨런은 “어머니(마리안)는 아들이 한 남자, 자선가, 아버지 그리고 야구선수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큰 기쁨을 느끼셨던 분”이라며 “아들을 야구장과 연습장에 데려가기 위해 항상 헌신했다. 항상 경기장 맨 앞줄에 앉아 아들(커쇼)를 응원했지만 결코 과하지 않았다. 우리는 (커쇼 재단이 설립한) 이 야구장을 그녀에게 바친다”라고 전했다. 마ㄹ리안은 커쇼가 10살 대 남편 크리스토퍼 커쇼와 이혼한 뒤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에서 홀로 아들을 키웠다. 커쇼가 MLB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커쇼는 17일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에게 오늘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날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알기로 커쇼는 다음 등판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커쇼는 미네소타전을 치른 뒤 짧은 휴가를 얻어 어머니 마리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전망이다. 커쇼는 올 시즌 등판한 8경기에서 6승 2패·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준 부모의 사망은 누구에게나 큰 아픔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시카고 불스의 첫 번째 스리핏(1991~1993년 미국프로농구 파이널 우승)을 해낸 뒤 은퇴한 바 있는데, 부친 제임스 조던이 총격으로 사망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리빙 레전드’ 커쇼는 선수 생활 황혼기에 있다. 자신의 가장 오랜 팬을 잃은 그가 미네소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5 14:08
야구

로버츠 감독, 아시아계 향한 폭력 규탄…"비겁한 행동"

데이브 로버츠(50) LA 다저스 감독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확산된 미국 내 반(反)아시아 정서를 규탄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최근 다저스 구성원 전원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아시아인에게 돌리고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에 대해 "비겁한 행동이다. 인종차별을 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분노가 아시아계를 향해 표출되고 있다. 이유 없는 모욕과 폭행이 자행되고 있다.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업장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업주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례도 많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6일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가 전년 대비 149%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뉴욕에서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열렸고, 조 바이든 정부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대만계 농구 선수 제레미 린은 지난달 26일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을 토로했다. 린은 "NBA에서 9년 동안 뛴 베테랑이라는 사실도 내가 코트 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인종차별을 겪지 않는다',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말을 듣는 것에 지쳤다"고도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목소리를 냈다.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향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하며 "미국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한 민족에게 책임을 돌렸던 역사가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다시 비슷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전염병을 아시아계 탓으로 돌리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양한 인종에게 기회를 열어준 다저스 구단 역사를 되짚어 경각심을 주려고 했다. 그는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뿐 아니라 노모 히데오(일본), 박찬호(한국), 첸진펑(대만) 등 다양한 국적 선수들이 뛰었던 구단"이라며 "다저 스타디움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려 있는 공간이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힘입어 다양한 팬층을 보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돈 와카마츠 시애틀 전 감독 이후 아시아계로는 두 번째로 MLB 감독이 됐다.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의롭지 않은 상황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 동료 커뮤니티를 포용하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2021.03.09 10:59
무비위크

[할리우드IS] '본드걸' 타냐 로버츠, 사망 오보 소동 하루 만에 결국 별세

본드걸, 배우 타냐 로버츠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사망 오보 소동이 있은 지 하루 만인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은 타냐 로버츠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타냐 로버츠의 대변인은 고인의 사인이 요로 감염증과 연관돼 있으며, 코로나19와는 관련 없다고 전했다. 남편 랜스 오브라이언은 "로버츠는 소울메이트이자 가장 좋은 친구였다. 지난 시절 떨어져 있던 것은 이틀뿐이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4일 반려견과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쓰러진 고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4일 병원 측의 실수로 인해 사망 보도가 나와 큰 혼선을 빚었다. 1975년 데뷔한 타냐 로버츠는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에서 줄리 로저스 역을 맡으며 인기를 모았다. '007' 시리즈인 '뷰 투 어 킬'에서 본드걸 스테이시 서튼 역으로 변신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30년 넘게 활발히 활동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6 08:43
무비위크

[할리우드IS] "본드걸 살아있다" 타냐 로버츠 사망 오보 소동

'본드걸' 배우 할리우드 타냐 로버츠(65)가 사망 오보 소동에 휘말렸다.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은 4일(현지시간) 타냐 로버츠가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쓰러져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타냐 로버츠 측의 실수로 인한 소동이었다. 타냐 로버츠가 입원한 후 남편 랜스 오브라이언은 3일 "마지막 인사를 전하라"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 오브라이언은 타냐 로버츠의 대변인인 마이크 핑겔에게 그가 사망했다고 알렸고, 핑겔이 언론에 부고를 알린 것. 이로 인해 일제히 보도가 나간 후에야 병원 측이 다시 로버츠가 살아있다며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다. 심지어 타냐 로버츠의 생존 소식은 랜스 오브라이언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의 별세와 관련한 인터뷰를 하던 도중 알려졌다. 인터뷰 도중 오브라이언은 병원 측의 연락을 받았고, "로버츠가 살아있는 거냐.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냐 로버츠는 여전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데뷔한 타냐 로버츠는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에서 줄리 로저스 역을 맡으며 인기를 모았다. '007' 시리즈인 '뷰 투 어 킬'에서 본드걸 스테이시 서튼 역으로 변신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5 14:34
연예

"본드걸은 죽지 않았다" 007 배우 타냐 로버츠 별세 소동 전말

"본드걸은 죽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이 007 영화에서 '본드걸'로 출연했던 배우 타냐 로버츠(65)의 부고기사를 냈다가 정정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AP통신 등은 4일(현지시간) 로버츠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얼마 뒤 이를 철회하고 "로버츠가 병원에 입원 중이며, 여전히 생존해있다"는 기사를 다시 냈다. 이번 오보 소동은 홍보 담당자의 부고 발표로부터 시작됐다. 로버츠의 남편 랜스 오브라이언은 3일 "병원 측으로부터 로버츠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대변인인 마이크 핑겔에게 아내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핑겔은 이를 바탕으로 언론에 그의 부고를 알렸다. 하지만 병원 측이 로버츠가 생존해있다고 오브라이언에게 다시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며, 한바탕 소동으로 밝혀졌다. 미국 TV 연예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과 로버츠의 별세 소식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하던 오브라이언은 병원측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인터뷰 도중 그는 병원측으로부터 부인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자 "로버츠가 살아있다는 거냐"고 되물으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로버츠가 생존해있다는 것이 확인되자 미국 언론들은 "그녀가 살아있다" "본드걸은 죽지 않았다" 등의 보도를 다시 내보냈다. AP는 "여러 언론 매체가 로버츠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부고 기사를 철회했다"고 알렸고, NBC는 "홍보 담당자의 잘못된 정보로 로버츠의 부고를 실수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변인 측은 "로버츠가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며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델 출신인 로버츠는 1970~80년대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 70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1985년엔 007시리즈 '뷰 투 어 킬'에서 본드걸 스테이시 서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로스앤젤레스(LA) 시더사이나이 병원에 입원했고,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한 위중한 상태라고 대변인 측은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1.05 13:11
무비위크

[할리우드IS] '본드걸' 타냐 로버츠, 향년 65세로 사망

'007' 시리즈 중 하나인 '뷰 투 어 킬'(1985)에 본드걸로 출연한 배우 타냐 로버츠가 사망했다. 향년 65세. 버라이어티 등 현지 언론은 4일(현지시간) 타냐 로버츠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데뷔한 타냐 로버츠는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에서 줄리 로저스 역을 맡으며 인기를 모았다. '007' 시리즈인 '뷰 투 어 킬'에서 본드걸 스테이시 서튼 역으로 변신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본드걸 중 하나였던 배우 브릿 에클랜드는 'Rip Tanya Roberts, once a Bond Girl always a Bond Girl!(편히 잠들길 타냐 로버츠. 한번 본드걸은 영원한 본드걸)'이라고 추모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5 07:32
경제

“불순하다”며 두 소녀 굶어죽인 美 사이비 교주...64년형 선고

“불순하다”며 두 소녀를 차 안에 감금해 숨지게 한 미국 종말론 사이비 교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州) 지방법원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티 출신의 마다니 세우스(39)에 지난 19일 징역 64년을 선고했다. 세우스는 두 소녀 매카일라 로버츠(10)와 한나 마샬(8)를 차에 감금한 뒤, 아무런 음식과 물도 주지 않아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두 아이는 2017년 여름 노르우드 마을의 한 농장에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들은 배고픔과 탈수증, 열기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부검 결과 아이들의 시신은 부분적으로 미라화가 된 상태라 정확한 사망 일시와 사인(死因) 등은 밝혀낼 수 없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세우스는 두 소녀가 “전생의 불결한 영혼에 잠식됐다”며 “교인들이 일식을 보러 가는 동안 차 안에 있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세우스는 2017년 8월 개기일식이 세상의 종말이라며, 교인들에게 하얀 옷을 입고 머리를 자른 뒤 곡식은 불태우고 '불순한' 것은 가둔 뒤 굶겨 죽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인들은 세우스가 '공포의 화신'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앞서 현지 검찰은 세우스에 살인 혐의를 적용했지만, 사인이 특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공소 내용을 변경했다. 검찰은 적용 혐의 법정 최고형량인 징역 약 100년을 구형했다. 세우스 측 변호인은 다른 교인들이 주범이며 세우스는 아이들을 충분히 보살폈다며 항변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세우스는 자신을 '선장'에 비유하며 "오직 배 안에 있는 사람들만이 승천해 천국으로 갈 수 있었다. 나는 '불순한' 이들을 제거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세우스가 선장이었다면, 그가 두 어린아이들을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보트로 내몬 셈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재판부는 "피고가 (아이들이 죽게 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비극적인 사건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세우스 일당은 하나하나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인 나시카 브램블은 1급 살인죄로 기소돼 지난해 9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세우스의 남편인 애시포드 아처 역시 두 아이를 학대한 등의 혐의로 징역 24년이 선고됐다. 아이들이 숨진 채 발견된 농장 주인 프레데릭 알렉 블레어 역시 공범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했지만 징역 12년을 받았다. 이외에 범행에 가담한 자메이카 출신의 이카 에덴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이 인정돼 푸에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2020.06.23 09:28
연예

[할리우드IS] 저스틴 비버·조지 클루니 "허리케인 '어마' 피해자 도와달라" 호소

저스틴 비버·조지 클루니·니키 미나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허리케인 피해자들을 위해 "도와달라"고 전화 요청을 했다.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방송 텔레톤즈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내슈빌 등 각지에서 개최됐다.저스틴 비버는 시청자들과 전화통화에서 "시청자들이 시청만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피해자들의 일부다. 할 수 있는 한 기부에 동참해주길 원한다"고 호소했다.브루스 윌리스·알 파치노·트레시 모건 등도 뉴욕 타임즈 스퀘어의 한 스튜디오에서 기부를 도왔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는 로스앤젤레스의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텔레톤즈를 통해 얻은 수익은 '세이브 더 칠드런'과 '텍사스 펀드 리빌드'를 포함한 많은 자선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허리케인 어마는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를 관통,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어마'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이미현 기자 2017.09.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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