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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반, 신의 한 수 된 ‘플라워’... 결혼식 축가 송으로 ‘우뚝’

사랑에 진심인 남자, 가수 오반이 와이프 헌정곡 ‘플라워’로 국내 음원차트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그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가사가 대중에게도 통한 것이다.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고 음의 높낮이가 크지 않아 ‘신흥 결혼 축가송’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워’는 지난달 13일 오반이 발매한 정규 2집 ‘교회오빠’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오반이 아내에게 청혼하기 위해 만든 노래다. 실제 오반과 그의 아내의 러브스토리가 담겨있다. ‘가장 위태로울 때 마치 구원처럼 내 삶 속에 들어와 준 사람 / 늘 잊지 않을게 그대를 기다렸던 밤 그 설레었던 맘… 이제 나의 기쁨이 되어주겠니 아름다운 그대 사랑할래’ 달달함 한도 초과 가사를 지나 곡 중반부에는 오반 특유의 가성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오반은 ‘플라워’를 본인의 결혼식에서 직접 축가로 불러 화제가 됐다. 당시 영상이 ‘플라워’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됐다. 3일 기준 조회수 54만회, 뮤직비디오 인기 순위 48위에 올랐다. 댓글 보는 재미도 상당한데 “신부를 로맨틱 영화 여주인공으로 만들어주네” “결혼곡으로 유명해진다에 손목 건다” “이런 노래 내고 군대 간 건 유죄지” 등 팬들의 주접 댓글이 피식 웃음짓게 한다. 오반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에 따르면 당초 정규 2집은 ‘교회오빠’만 타이틀곡으로 할 예정이었다. ‘플라워’는 수록곡 중 하나로 발매하려 했다. 오반이 입대 날 ‘낭만적인 모습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결혼식 영상을 업로드한 게 전환점이 됐다. 심상치 않은 반응이 온 것. 당시 오반은 훈련소에 있던 상황이라 소속사 박준영 대표의 판단에 따라 더블 타이틀 곡으로 ‘플라워’를 급하게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 역시 결혼식 때 찍었던 영상을 회사 내부에서 편집, 뮤직비디오로 쓰게 됐다고 한다. 국내 음원차트에서 반응이 좋다. 3일 기준 벅스 일간차트 21위, 멜론 일간차트 26위, 지니 일간차트 34위에 진입하며 순항 중이다. 실시간 차트 순위는 이보다 더 높은데, 이른 아침 시간에도 10위권 안에 들고 있다. 오반 표 세레나데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는 증거다.박준영 대표는 “‘플라워’는 오반이 신부에게 청혼할 때 부르겠다며 회사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자작곡들로 콘퍼런스를 하는 송캠프를 통해 만든 노래다. 이 노래로 프러포즈,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본인 결혼식에서도 축가로 불렀다. 이런 진정성 있는 서사가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게 되었다”며 “실제로 축가로 부르겠다고 많이 연락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가수들에게 연애 경험은 ‘필수’라는 말이 있다. 곡을 쓰는 아티스트면 더욱이 그렇고, 오반처럼 사랑에 빠졌을 때 좋은 결과물을 들고나오면 팬들은 정말 ‘생큐’다. 오반은 ‘행복’ ‘허리춤’ ‘축하해’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 중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노래를 꼽으라 하면 단연 ‘어떻게 지내’다. 오반이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쓴 노래 ‘어떻게 지내’는 발매된 지 약 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명곡’으로 손꼽힌다. 당시 가수 런치가 이 노래를 여자의 시점에서 개사해 답가로 불러 큰 시너지를 냈다. 이번 오반의 정규 2집에서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런치가 오반의 5번 트랙 ‘창피’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 오반의 중저음 목소리와 런치의 유니크한 음색이 트렌디함을 배가시킨다. 첫 데이트의 실수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아이콘 바비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교회오빠’, 빈첸과 임수가 함께 한 힙합 트랙 ‘천억부자’ 등 다양한 프로듀서 및 참여진과 앨범을 완성했다. 약 2년간 작업한 결과물들이라고 한다. 현재 오반은 지난 2월 17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생활 중이다. 박준영 대표는 “사실 녹음을 다 마친 뒤 영장이 급하게 나와서 믹싱 마스터링 과정까지 오반이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그 뒤에 앨범이 이렇게 나오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대신 인사를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7 05:45
예능

‘결혼’ 김종민 “프러포즈 때 울 뻔했다”…비하인드 공개 (‘1박2일’)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한 김종민의 프러포즈 뒷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김종민의 프러포즈 스토리가 공개된다.이날 김종민은 멤버들에게 "남양주에 있는 카페를 빌려서 프러포즈를 했다"며 자신의 프러포즈 전 과정을 자세하게 털어놓는다. 멤버들은 마치 로맨틱 영화를 방불케 하는 낭만적인 이야기에 금세 푹 빠져들었고, 김종민은 "눈물이 없는 편인데 그때 울 뻔했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다. 특히 맏형의 프러포즈를 위해 특급 지원사격을 펼친 '1박 2일'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그러나 정작 김종민은 이러한 도움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며 멤버들을 허탈하게 만든다.한편 이준은 이날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1박 2일' PD로 깜짝 변신한다. 메인 PD 자리까지 차지한 그는 제작진보다 더 깐깐하게 복불복 판정을 진행하는가 하면 게임의 난이도까지 자체적으로 상승시키며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와 더불어 다음 촬영의 오프닝 시간을 걸고 펼치는 특별한 기상 미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늦은 출근을 위해 똘똘 뭉친 여섯 멤버는 정해진 기상 시간보다도 훨씬 더 일찍 일어나 미션에 대비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8 10:02
예능

10기 상철, ♥22기 정숙 부모님과 상견례 “전처와 3분 거리 살아” (‘나솔사계’)

‘나는 솔로’ 10기 상철과 22기 정숙이 ‘프리 상견례’를 치르며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상철이 22기 정숙의 부모님을 처음으로 만나는 ‘프리 상견례’가 그려졌다. 또한 15기 광수-옥순 부부와 15기 영자 부부가 등장, 애정 넘치는 결혼 생활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앞서 22기 정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왔던 10기 상철은 이날 22기 정숙의 가족을 처음으로 만났다. 때마침 22기 정숙의 어머니가 생일이어서 가족 모임이 있었는데, 여기에 10기 상철이 초대된 것. 22기 정숙 어머니는 그를 보자, “서프라이즈 선물이네! 오늘이 내 생일인데 좋은 소식이 있으려고 그러나~”라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내, “어떻게 해서 만나게 됐냐?”며 질문을 쏟아냈고, 10기 상철은 “방송을 보고 호감이 가서 제가 먼저 연락했다”고 답했다.이후로도 22기 정숙의 어머니는 ‘압박 면접’ 수준의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0기 상철은 “어머님, 아버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라고 운을 떼더니, “미국에서 전처와 3분 거리에 살고 있으며, 두 자녀를 공동 양육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22기 정숙의 어머니는 “아빠한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도 있겠네”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10기 상철은 “있는 걸 없다고 할 수 없고, 아빠로서 할 도리는 해야 되니까”라고 하더니 아이들 생각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22기 정숙의 어머니는 “아이들 생각했으면 여자친구를 안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22기 정숙은 “친엄마가 있는데 내가 엄마 역할을 하는 건 이상한 것 같고, 차차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프리 상견례’ 후 22기 정숙의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녀가 있다는 게 좀 걸리는데 아이들이 열 살이 넘었으니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응원하고 싶다”며 ‘긍정 시그널’을 보였다. 반면 생각이 많아진 22기 정숙은 집에 돌아와 10기 상철에게 “원래 같으면 지금이 연말이니까 자녀들이랑 보내야 할 때잖아. 그런데, 아빠가 같이 못 있으니까 서운해 하지 않을까?”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10기 상철은 “미리 산타처럼 해주고 왔다”며 “어느 쪽이든 서운하지 않게끔 하는 게 내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22기 정숙은 “가볍게만 (연애)해서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며 “(결혼은) 프러포즈를 받아야 얘기가 되는 건데, 프러포즈는 소소해도 마음을 울리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기 상철은 “참고하겠다. 준비해라!”며 22기 정숙과 입을 맞췄다.10기 상철과 22기 정숙의 로맨스에 이어 이번엔 15기 옥순-광수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새로운 신혼집에서 생후 79일이 된 딸 조이를 키우고 있는 15기 옥순은 여동생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아이를 돌봤다. 그러던 중 15기 광수가 귀가해 세 사람은 ‘옥순표 집밥’으로 저녁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 15기 광수는 ‘육아 출근’을 해 딸을 도맡았다.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까지 시킨 15기 광수는 “삶의 또 다른 낙이 하나 생긴 기분”이라며 행복해했다. 15기 옥순 역시 “아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딩크’에 가까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다”며 웃었다.며칠 뒤, 15기 광수-옥순은 7첩 반상을 준비해 15기 현숙-영호-상철을 집으로 초대했다. 15기 현숙은 각종 선물을 준비해 와 ‘조카 바보’ 면모를 드러냈고, “나도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면 행복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두 사람을 부러워했다. ‘15기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15기 광수는 “앞으로 어떤 큰 변곡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변곡점일 것”이라고 밝혔고, 15기 옥순은 “쑥쑥 커서 내년에는 온천 가자”라며 딸에게 애정 어린 영상 편지를 보냈다.두 사람의 동기인 15기 영자 역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 생활을 최초로 선보였다. 15기 영자는 앞서 ‘나솔사계’를 통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14기 상철-백합 부부를 이어준 공로로 신혼집 냉장고를 선물 받았다고 자랑했으며, “저희 남편도 ‘나는 SOLO’에 나가고 싶었다고 하더라. 결혼할 때 자기가 15기 철수라고 영상을 만들었다”며 남편이 직접 만든 ‘나는 SOLO’ 패러디 영상을 보여줬다. 얼마 후, 15기 영자의 남편이 꽃을 들고 퇴근했다. 남편의 로맨틱한 이벤트에 15기 영자는 행복해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나는 SOLO’를 보고 방송 중 응원 메시지를 제게 몇 번 보냈다. 이후 방송이 끝나자, ‘밥 한 끼 먹자’며 연락했다. 그토록 찾았던 나와 비슷한 사람이 바로 지금의 남편!”이라고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남편 역시, “사람 자체가 멋있었다”며 “두 달 정도 만나고 결혼 생각 있냐고 물어봐서 내일 당장 해도 후회가 없다고 했다”고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음을 밝혔다.두 사람은 15기 영자가 만든 편백찜으로 오붓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또한 쉬는 날에는 집 근처 어린이대공원으로 데이트를 갔다. 눈썰매-빙어 낚시를 즐기며 텐션을 폭발시킨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문어 파피요트, 홍합찜, 치즈 샐러드 등 근사한 요리를 만들었다. 얼마 후, 15기 영수-순자가 집을 방문했다. 네 사람은 근황 토크를 하며 ‘집들이’를 했다. 그러던 중 15기 영자는 15기 순자에게 “만약 영수 오빠가 술을 안 먹는다면, 잠깐 만나보긴 했을 거야?”라고 돌발 질문했다. 15기 순자는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15기 순자는 연애 유무를 묻는 질문에 “비밀!”이라며 “난 결혼해서 무조건 아기 낳아야 해”라고 덧붙였다. 유쾌한 집들이 후, 15기 영자는 “지금처럼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뒤이어 돌아온 ‘솔로민박’에서는 10기 영식의 귀환이 예고돼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특히 이번 ‘솔로민박’은 ‘골드’와 ‘돌싱’이 만난 ‘골싱 특집’으로 명명돼, 새로운 ‘레전드’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솔로민박-골싱 특집’은 13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07:45
예능

김일우, ♥박선영에 프로포즈? “나이가 있으니 결혼식은 스몰로” (‘신랑수업’)

‘신랑수업’ 심형탁이 아내와 아들을 향한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2회에서는 심형탁이 지난 1월 태어난 아들 하루의 출생신고를 하는 한편, ‘나홀로 육아’도 척척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김일우는 박선영과 ‘댄스스포츠 데이트’를 하면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으며, 둘만의 아지트에서 프러포즈와 결혼에 대한 로망을 공유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99%(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심형탁은 수염을 기른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멘토군단’이 “초췌해진 것 같다”고 걱정하자, 심형탁은 “오늘 아침 6시 반까지 아이를 보다 왔다”며, 면도할 시간도 없이 육아에 올인 중인 근황을 밝혔다. 직후 그는 출산 후 처음으로 ‘신랑수업’에 모습을 비춘 아내 사야와의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은 사야와 하루가 퇴원해 산후조리원에 입소하는 날이었다. 심형탁은 강보에 싸인 아들을 바라보며 “와, 잘 생겼다. 너무 신기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실제로 신생아임에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한 하루의 꽃미모에 ‘연애부장’ 심진화는 “아빠보다 방탄소년단 정국 닮았다!”고 감탄했다. 문세윤 역시, “무조건 형탁이 형보다 잘 생길 것 같다”며 맞장구쳤다.유쾌한 분위기 속 심형탁은 아내와 아들이 산후조리원에 입소하자 곧장 주민센터로 향했다. 아들의 출생신고를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한 그는 얼마 후 아들의 이름이 적힌 주민등록등본이 발급되자 “내 인생이 보이는 것 같다. ‘내가 진짜 어른이 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컥했다. 감격한 심형탁은 절친한 배우 이상우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들 자랑을 했다. 그는 “몸은 힘들어 죽겠는데 기분은 날아간다”, “힘들 때마다 하루 사진을 보면 피로가 싹 풀린다. 이게 바로 아이, 가족의 힘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미혼’인 선배 배우 이민우에게도 전화를 걸어 “하루가 너무 예쁘다. 태어나자마자 얼굴이 배우다”라고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산후조리원으로 돌아간 심형탁은 아내가 마사지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능숙하게 아들을 혼자 돌봤다. 그러다 아들이 잠에 들자 심형탁은 조심스레 손싸개를 벗겨 아들의 손을 어루만졌다. 또한 아들의 숨소리를 눈을 감고 들었다. 심형탁은 “아내가 얼마 전 ‘이제 심씨 곁에 나와 하루가 있으니까 마음의 여유를 가져도 된다’고 했다. 사실 아들을 낳은 뒤 더 강한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했는데, 아내가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녹아내렸다. ‘하루와 내가 있으니 마음 편하게 살면 된다’는 말, 참 좋았다”며 먹먹해했다. 심형탁 가족의 모습이 안방에까지 감동을 안긴 가운데, 김일우-박선영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김일우는 박선영과 ‘댄스스포츠 강습’을 앞두고 한 의상실로 갔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며 꽁냥꽁냥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일우는 무릎까지 꿇은 채 박선영에게 댄싱 슈즈를 신겨주는 로맨틱한 매너를 발휘했고, 댄스복으로 환복한 박선영에게 “전생이 있다면 선영은 유럽의 어느 왕실 여성이었을 것이다”, “영국 다이애나비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댄스복을 고른 뒤에는 ‘댄스스포츠 교습소’로 향했다. 댄스 강사는 “두 분의 관계가 어떻게 되시냐? 관계에 따라 음악 선곡과 춤의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우는 망설이더니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 마시라”고 해 한숨을 자아냈다. 긴장해 ‘뚝딱’거리는 김일우의 모습을 박선영은 귀엽다는 듯 바라봤다. 이후, 두 사람은 댄스 강사의 추천으로 ‘파소도블레’라는 춤을 배웠다. 그러면서 두 손을 맞잡는 것은 물론, 서로에게 몸을 의지하는 고난도 동작까지 선보이면서 현장을 후끈 달궜다.댄스스포츠 수업이 끝나자, 김일우는 둘의 추억이 깃든 한 아지트로 박선영을 데려갔다. 이 장소에 대해 김일우는 “후배가 하는 식당 3층에 있는 개인 공간인데, 과거 선영이를 비롯한 지인들과 파티를 했었다. 단둘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음악과 차가 있는 공간 속, 박선영은 “요즘 ‘신랑수업’ 멤버들이 결혼을 하지 않나. 오빠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김일우는 “바다가 보이는 웨딩 채플 같은 곳에서 석양이 질 때 하고 싶다. 가까운 사람들만 불러서”라고 고백했다. 박선영은 “아무래도 우리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결혼식에) 부르는 사람들도 한계가 있다”고 웃으며 “스몰 파티 같은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감했다.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서로 통한 가운데, 김일우는 “축의금은 받을 건지?”라고 물었다. 박선영은 깔깔 웃더니, “받아야 한다. 그동안 너무 많이 줬다”고 말했다. 김일우는 “그럼 모바일 청첩장 돌려~”라고 받아쳤다. 그러다 프러포즈 로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일우는 “난 그냥 무릎 꿇고 작은 실반지라도 주면서”라고 운을 떼더니, “나하고 결혼해 줄래?”라고 훅 플러팅을 했다. 순식간에 묘한 기류가 감돌았고, 김일우는 쑥스러워하더니 “쉘 위 댄스?”라며 이날 배운 ‘파소도블레’를 다시 한 번 청했다. 박선영은 흔쾌히 응하며 김일우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둘만의 아지트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07:32
예능

‘4월 결혼’ 김종민 “예비신부, 사랑 알게 해줘”…프러포즈 준비 (‘신랑수업’)

‘신랑수업’ 김종민이 4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예비신부를 향한 진실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1회에서는 ‘4월의 신랑’ 김종민이 11세 연하의 여자친구 ‘히융’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코요태 멤버 빽가를 만나 결혼 준비를 하는 바쁜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연애부장’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의 기획 하에 친정어머니의 ‘깜짝’ 칠순 잔치를 열어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신랑수업’ 관련 뉴스와 영상이 각종 포털사이트를 점령하면서 안방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김종민은 4월 결혼식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뷰티숍을 찾아갔다. 얼굴 및 체형 관리를 받기 위해 ‘체크리스트’부터 작성한 그는 자신의 고민 부위에 대해 “거북목, 굽은 등, 그리고 얼굴이 특히 고민이다. 신부가 나이가 어리다보니까 제가 많이 나이 들어 보일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관리사는 ‘발’로 하는 특별 마사지를 해줬고, 관리 후 김종민은 확연히 달라진 턱선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만족스런 미소와 함께 뷰티숍을 나선 그는 이후 한 예물숍으로 향했다. 예물숍에 미리 도착해 있던 빽가는 김종민의 프러포즈 반지를 같이 골라주는 의리를 발휘했다. 김종민은 “(김)준호 형도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김지민에게) 선물했다. 요즘은 그만큼 프러포즈가 중요한 것 같다”며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부터 껴봤다. 하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반지 액수에 놀라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던 중 빽가는 “혹시 결혼반지에 새기고 싶은 문구가 있는지?”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사랑을 알게 해 준 사람”이라고 로맨틱하게 답했다. 이후로도 다양한 반지를 봤지만 김종민은 구입을 망설였다. 그는 “사실 한 번이니까 최대한 좋은 걸 해주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심진화는 “저는 프러포즈를 제가 했다. 리무진을 빌려서 (김원효를) 찾아갔다. 그 당시엔 저희 둘 다 돈이 없어서 반지 2개에 40만원대인 백금 반지를 맞춰 선물했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복잡한 마음을 안고 예물숍을 나온 김종민은 이후 빽가와 함께 한 경제 전문가를 찾아갔다. 경제 전문가 앞에서 그는 “제가 경제 개념이 거의 없는 편이다”라고 이실직고 했다. 이어 수많은 사기 경험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빽가와 동업한 적도 있는지?”라며 걱정스레 물었는데, 김종민은 “빽가도 사기를 당했다. 저희 둘은 절대 동업을 안 한다. 한때 ‘코요태는 ‘열린 지갑’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고백해 웃픔을 자아냈다.경제전문가는 결혼 준비 때 살펴야 할 예식, 혼수, 예물, 신혼집 등에 대해서도 핵심 포인트를 짚어줬다. 이어 “신혼집은 구했는지?”라고 물었는데, 김종민은 “제가 살고 있는 전셋집이 내년에 계약이 끝난다. 우선은 전셋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에 경제 전문가는 치안, 교육, 교통 등을 염두에 둔 ‘임장 데이트’를 추천했고, “결혼 후 돈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라고도 물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와) 저축 통장 하나, 지출 통장 하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는 “부부의 돈 관리 방법으로는 상호오픈형, 일방오픈형, 일부비밀형, 완전비밀형이 있다. 하지만 부부끼리는 솔직한 게 좋다”고 ‘상호오픈형’을 추천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일부비밀형이 괜찮은 것 같다. 장모님을 위한 이벤트나 선물을 해야 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비자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경제전문가는 “그것도 아내와 상의하되, 자기 용돈에서 아껴서 해주면 어떨까?”라고 대안을 제시해 김종민에게 큰 깨달음을 안겼다.김종민의 ‘결혼 준비 대작전’이 끝나자, 이번에는 심진화가 남편의 기획 하에 어머니 몰래 ‘칠순 잔치’를 여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심진화-김원효, 그리고 심진화의 어머니는 한복을 입고 아침부터 열심히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멘토군단’이 “무슨 날인가?”라며 고개를 갸웃하자, 심진화는 “저희 어머니가 곧 칠순이신데, 잔치가 싫다고 하셨다. 그래서 명절 준비를 하는 것처럼 말해놓은 뒤, ‘깜짝’ 칠순 잔치를 열기로 했다. 어머니는 아예 모르신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소유진이 집을 방문했고, 소유진은 “어머니가 올라오셨다고 해서 음식을 좀 만들어왔다. 백종원 레시피로 만든 것”이라며 손수 만든 갈비찜과 잡채를 전달했다. 또한 소유진은 백종원표 특제 쌈장도 건네면서 “우리 남편도 진화네는 가족이라고 한다”고,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뒤이어 김기욱, 김신영 등 ‘찐친’들도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어머니와 정겹게 인사를 나눈 이들은 각자 준비한 음식들을 식탁에 올려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식사 중 김원효는 “신영이랑 기욱이는 우리 아버님을 뵈었나?”라고, 결혼식을 하기 4년 전 세상을 떠나 한 번도 뵙지 못한 장인 이야기를 꺼냈다. 김신영은 “뵈었지”라며 딸을 위해 ‘푸드트럭 이벤트’를 했던 심진화 부친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에 심진화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았다.식사를 마친 심진화와 김원효는 어머니에게 “잠시 쉬시라”고 한 뒤, 재빨리 잔칫상을 세팅했다. 잔칫상이 차려지자, 김원효는 장모를 업고 내려왔다. 이후 김신영의 진행으로 깜짝 선물 증정식과 퀴즈쇼가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 잔치가 끝나갈 무렵, 김원효는 장인의 생전 사진을 묶어 만든 영상을 틀었고, 장인의 목소리까지 직접 연기해 ‘칠순 아내에게 보내는 남편의 편지’를 낭독했다. 사위의 정성 가득한 이벤트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여기에 김원효는 장인의 사진을 합성한 네 식구의 가족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했다. 장모는 “너무 고맙다”며 사위를 꼭 끌어안아줬다. 뒤이어 지역 가수로 활동 중인 심진화의 이모가 깜짝 등장해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고희연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07:25
예능

문메이슨·박민하 5년 만 재회 “어른 돼서 다시 만나자” (‘내생활’)

‘내 아이의 사생활’ 5년 만에 재회한 문메이슨과 박민하의 한여름 밤의 꿈이 아름답게 마무리됐다.지난 19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7회에서는 문메이슨-박민하의 가슴 설레는 데이트와 도도남매(연우-하영 남매)-도경완의 LA 주말 나들이 풍경이 그려졌다. 도도남매와 도경완은 LA 도착 후 맞는 첫 주말에 특별한 나들이를 떠났다. 먼저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와 만나보고 소통할 수 있는 ‘파충류 동물원’을 찾았다. 알비노 악어, 머리가 두 개인 뱀 등 신기한 파충류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영이는 악어, 뱀 등 어른들도 무서워할 만한 파충류들을 귀여워하며 거침없이 만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반면 오빠 연우와 아빠 도경완은 뱀과 가까이하는 것도 무서워했다. 뱀을 온몸에 휘감는 체험 중에 질겁하는 도경완을 보며 하영이가 용감하게 나섰다.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작은 몸으로 애쓰는 하영이의 효심에 스튜디오 안 모두가 감동했다. 이를 다시 본 도경완도 “하영이가 저렇게 발버둥을 쳤구나”라며 울컥했다. 체험 뒤 ‘아이고’ 소리를 내며 아빠의 땀을 닦아주고 챙기는 하영이의 모습이 마치 엄마 장윤정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들은 LA 관광 명소인 산타모니카 해변도 방문했다. 이때도 하영이는 도씨 대표로 매달리기 게임에 출전하는 등 도전 의식을 불태웠다. 도경완은 12초 차이로 선물을 못 받아 우울해하는 하영이를 “아빠랑 오빠는 겁쟁이라 못했는데, 도 씨 중에 하영이가 제일 멋져”라는 말로 위로했다.아빠의 말에 자신감이 오른 하영이는 기죽지 않고 다른 도전들도 이어갔다. 모래사장에 하트 모양 구멍을 파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삽과 바구니가 필요한 상황에서 하영이가 또 한 번 위풍당당 나섰다. 주변 현지인에게 영어로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물건을 빌려오는 하영이의 기특한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덕분에 완성된 아름다운 도가네 하트샷이 완성되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강화도에서 촌캉스를 보내고 있는 문메이슨 4남매는 박민하-민유 남매와 만났다. 메이슨의 “바다 보러 갈래?”라는 데이트 신청에 민하가 응한 것. 동생들 증언으로는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메이슨은 민하를 위해 ‘간장 달걀밥’을 만들기로 했다. 민하도 메이슨 옆에서 그를 도우며 함께 요리를 했다. 이때 메이슨이 민하의 머리를 묶어주자, 박찬민은 “아직 나도 묶어준 적이 없는데”라며 “기분이 상당히 나쁘네”라고 메이슨을 향한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아침 식사 후 메이슨은 민하를 수국이 활짝 핀 특별한 산책길로 데려갔다. 아름다운 풍경에 민하의 기분이 좋아지고, 메이슨은 갑자기 프러포즈를 하듯 무릎을 꿇었다. 그는 민하가 지난 만남에서 액세서리로 신발을 꾸며준 것을 기억하고, 길가에 떨어진 생화로 민하의 신발을 장식했다. 로맨틱한 풍경에 스튜디오 안 어른들의 설렘도 폭발했다.산책 중 아이들은 봉숭아꽃을 발견하고, 각자의 손톱에 물을 들였다. 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 물이 남아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나눈 메이슨과 민하. 이후 인터뷰를 통해 메이슨은 “캐나다에서는 눈이 10월에 올 수도 있다. 10월까지만 기다리면 된다”라고 숨겨둔 계획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마지막으로 이들은 바닷가를 찾아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아이들은 선물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담아 메이슨은 “캐나다에 가기 싫다. 조금 더 있을까?”라며 돌직구 고백을 전했다. 민하는 오랜 시간 대답을 못하다가 “돌아갈 때가 됐네”라는 현실적인 답변을 했다.보는 사람들도 함께 설레고 행복했던 메이슨과 민하의 만남은 아쉽지만 여기까지였다. 민하는 “메이슨은 내 삶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소중한 친구라는 걸 알고 있으면 좋겠고. 너무 소중한 추억을 줘서 고마웠어. 보고 싶을 거야 메이슨”이라는 인사를, 메이슨은 “5년 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민하도 나랑 똑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어른 돼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다음을 이야기했다.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08:24
OTT

문상민 “받아주면 안 돼?”…신현빈 흔드는 처량한 댕댕美 (‘새벽 2시’)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문상민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며 ‘로코 왕자’로 거듭나고 있다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서주원(문상민)이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처연하게 매회 다른 매력으로 윤서(신현빈)와 시청자의 마음을 동시에 뒤흔들고 있다.#매달리겠다 선언한 처량한 왕자계단에서 넘어지는 윤서를 타이밍 좋게 받아낸 주원은 프러포즈라도 하듯 한쪽 무릎을 꿇고 윤서의 벗겨진 구두를 신겨준다. 이어지는 것은 박력(!) 넘치는 선언. “나 이제 너한테 매달리려고. 앞으로 되도록이면 처량하게 매달릴 테니까, 잘 좀 봐줘 윤서야.” 이별을 통보받고도 오히려 당당하게 매달리는 주원에게 윤서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도 들썩였다.#글로 배운 연하남의 설렘 포인트윤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주원의 애정공세는 본격화됐다.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주원이지만 인터넷에서 글로 배운 ‘연하남 설렘 포인트’를 수행할 땐 어딘가 많이 어설프다. 반말을 사용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틈날 때마다 하트를 날리는 주원의 플러팅을 보고 있자면 기분 좋은 웃음이 새어 나온다.# “나 버리지 마” 찌질하지만 안아주고픈 연하남아무리 괜찮은 척 의연하게 행동해도 헤어지자는 연인을 붙잡는 일은 힘들 수밖에 없다. “내 순정 다 바쳐서 널 좋아했는데! 내 몸도 마음도 다 줬는데! 어떻게 어머니께 돈을 받고 날 버릴 수가 있어! 윤서야 나 버리지 마” 술해 취해 원망과 애원이 뒤섞인 속마음을 뱉는 주원은 찌질했다. 하지만 버리지 말아달라 애원하는, 이 귀여운 연하남을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눈물 글썽 “받아주면 안 돼?”...처량한 댕댕美주원이 모친과 다투고는 집을 나온 날, 눈물을 글썽이며 윤서를 찾아갔다. “갈 데가 없는데 나 좀 받아주면 안 돼? 다 버리고 나왔어. 가진 거 너밖에 없다고”라고 마치 비 맞은 처량한 대형견 같은 얼굴을 하고 촉촉한 눈물까지 글썽이는 모습은 그저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을 마구 샘솟게 했다.한편,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인 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9시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5 09:00
연예일반

엄태구♥한선화, “앞으로도 나랑 놀자” 꽉 닫힌 해피엔딩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와 한선화의 동심 충만 로맨스가 핑크빛 마침표를 찍었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최종회에서는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한선화)가 위기를 극복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에 ‘놀아주는 여자’ 최종회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앞서 고양희(임철수)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서지환은 고은하의 지극한 간호를 받고 긴 잠에서 깨어났다. 서지환의 아버지 서태평(김뢰하)도 아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면서 서지환은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나 고은하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이어 고은하를 위해 두 사람의 오랜 추억이 담긴 타임캡슐에 ‘앞으로도 나랑 놀자!’라는 귀여운 편지를 담아 프러포즈까지 성공했다. 인생에 잊지 못할 행복을 선물해줬던 서로와 영원을 약속하며 입을 맞추는 서지환, 고은하의 미소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자아냈다.또한 서지환과 고은하를 응원하게 된 장현우(권율), 가족을 일군 주일영(김현진)과 구미호(문지인)를 비롯해 고은하 덕에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게 된 목마른 사슴 직원 곽재수(양현민), 정만호(이유준), 양홍기(문동혁), 이동희(재찬)까지 저마다의 행복을 찾았다. 고은하의 리드에 맞춰 아이들을 향해 다가가는 서지환과 사슴들의 해맑은 미소는 이들 앞에 펼쳐질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이처럼 ‘놀아주는 여자’는 각기 다른 세상에 살던 서지환과 고은하가 만나 서로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며 매주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물들였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후에도 변함없이 서로의 삶에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진심을 바라봐주는 펭귄 커플의 순수한 로맨스는 설렘과 힐링을 동시에 전했다.무엇보다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더했다. 엄태구는 겉은 새까맣지만 속은 뽀얀 서지환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하며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선화 역시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의 햇살 에너지를 특유의 하이텐션으로 표현하며 모두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권율은 검사 장현우 역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여기에 매회 웃음을 책임졌던 목마른 사슴들과 검사실 식구들, 그리고 아찔한 긴장감을 안겼던 야옹이 파 멤버들까지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통통 튀는 스토리에 더해진 유쾌한 배경음악과 독보적인 유머감각의 CG, 그리고 연출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배우와 연출, 스토리의 완벽한 조화에 힘입어 ‘놀아주는 여자’는 글로벌 OTT인 라쿠텐 비키에서 방영 6주차 기준으로 110여 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브라질, 영국 등 59개 국가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뿐만 아니라 ‘놀아주는 여자’는 방송 직후 클립 영상과 SNS에서 반응이 폭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조사 결과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엄태구가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4주 연속 1위, 한선화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8:40
연예일반

류시원 “♥19살 연하 아내, 임신 9주 차” 고백…장모님 반대 극복 ‘재혼’ 골인 (‘돌싱포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전설의 프린스 류시원과 뚱보계 프린스 문세윤이 출연해 웃음을 안긴다.4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재혼에 성공한 원조 프린스 류시원이 19살 연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던 일화와 결혼 5년 차임에도 변함없는 달달한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류시원은 방송 최초로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신 9주 차인 아내가 며칠 전 특별한 태몽까지 꿨다고 밝히며 리틀 프린스의 탄생을 예고해 모두의 부러움과 축하를 받았다고.이어 류시원은 그날의 설렘이 고스란히 담긴 로맨틱한 프러포즈 현장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끊이지 않는 류시원의 아내 자랑과 최초 공개 릴레이에 탁재훈은 "부러워서 방송 못 하겠다"며 역대급 부러움 폭발 모습을 보였다. 또 류시원은 재혼에 골인하기까지 장모님의 반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며 장모님의 마음을 돌린 진심 어린 비결을 공개해 ‘돌싱포맨’ 모두를 집중케 했다.반면 문세윤은 적극적인 아내 덕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고백까지 아내의 대시로 진행된 문세윤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돌싱포맨’은 시종일관 믿지 못하겠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한편, 뚱보계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고 주장하는 문세윤은 돌 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고백한다. 남들은 돈, 실 등을 잡을 때 당당히 ‘이것’을 잡았던 과거 사진을 공개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아시아 프린스 류시원과 뚱보 프린스 문세윤의 웃음 폭발 티키타카는 6월 4일 화요일 오후 9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13:30
연예일반

이이경, 송하윤과 불륜 시작 → 박민영에 공개 프로포즈 (내남결)

이이경과 송하윤이 넘으면 안 될 선을 넘었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 8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과 유지혁(나인우), 박민환(이이경), 정수민(송하윤)의 뒤엉킨 욕망이 예측 불가 전개를 선사했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2%, 최고 11.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4%를 기록, 수도권 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함께 떠난 워크숍에서 강지원과 정수민은 캠핑카가 걸린 1번 막대를 두고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1번 막대를 사수한 강지원에게 정수민은 화풀이를 했고, 강지원은 “네가 싫어졌어”라고 응수해 정수민을 자극했다.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강지원이 박민환과의 결혼을 빌미로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자 정수민은 박민환에 대한 야욕을 더욱 본격적으로 드러냈다.결국 박민환과 정수민은 함께 밤을 보냈고 이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강지원을 유지혁이 다독였다. 그러나 하룻밤만이 목적이었던 박민환은 강지원이 아닌 정수민을 정리하려했다.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정수민은 더욱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한 번도 숙이고 들어간 적 없던 강지원에게는 사과의 편지를 전하며 회유를 시도했다. 또한 함께 외근을 나가게 된 박민환에게는 보다 노골적인 어필로 원초적인 욕망을 공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부적절한 시간을 갖는 동안 알레르기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시식 코너에서 고객이 쓰러지며 소동이 일어나 수습에 애를 먹었다.더불어 자신의 전 재산에 빚까지 끌어 주식을 샀던 TKU테크놀로지 대표가 해외 도주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박민환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이에 정수민에게는 관계를 끝내자고, 강지원에게는 결혼을 하자고 했다. 박민환의 수가 뻔히 들여다보이는 발언에 강지원은 속으로 코웃음을 치며 태연하게 연기했다.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상황에 만족스러워하는 한편,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받았던 박민환의 끔찍한 프러포즈를 떠올렸다. 이런 강지원의 이야기를 들은 유지혁의 눈빛이 미묘하게 달라졌고, 강지원은 1회차 인생과 전혀 다른 화려한 프러포즈를 받았다. 특히 유지혁, 정수민은 물론 양주란(공민정) 대리와 유희연(최규리) 사원까지 모두 있는 곳에서 공개 고백을 받게 된 것.화려한 드론 쇼가 펼쳐지는 밤하늘 아래서 청혼하는 로맨틱한 상황 속 네 사람의 각기 다른 속내가 드러났다. 강지원을 위해서라면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겠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유지혁이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박민환은 자신이 건넨 반지가 큐빅인 것이 들통나지 않을지 걱정했다. 정수민은 박수를 치며 두 사람이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이를 훤히 알고 있는 듯 강지원은 “제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고 환하게 웃어 보이며 반격을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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