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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힙합의 민족2 방송 한 달째, 흥행 요소는 '현 시국'과 '출연자'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이 연일 화제 거리를 낳으며 흥행을 끌고 있다.JTBC '힙합의 민족2'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하이라이트가'팔로알토·레디, '핫칙스가' 주석·베이식, '스위시가' 치타, 예지·LE, '쎄쎄쎄가' MC스나이퍼·주헌, '브랜뉴가' 피타입, 마이노스, 한해가 참석했다.최근 힙합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증폭된 만큼 TV에서도 관련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종영된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가 대표적이다. 쇼미더머니는 시즌 1부터 성공리에 방영됐다. 특히 '괴물' 래퍼 비와이가 우승했던 시즌 5에서는 순간 최고시청률 3.6%를 기록하기도 했다.쇼미더머니가 끝난 후 JTBC에서는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이라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꾸려 지난 10월 18일 첫 방송을 했다. 시청률은 아직 1%로 부진하지만 화제성 만큼은 쇼미더머니에 비해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송광종 PD는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뱉고 싶은 게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인 것 같다. 힙합이라는 장르 자체가 솔직하고 이를 통해서 뭔가 시원하게 긁어주는 부분이 있다. 젊은 사람을 중심으로 저변이 점점 확대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송 PD는 "또 지금까지 도전자중에 의외의 실력을 가진 이미쉘이나 반가운 인물인 문희경 등이 이슈 몰이를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참여자들 또한 화제성을 낳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앞으로 힙합의 민족2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힙합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두는 점이라면 '고급스러운 치열함'이다. 굳이 참가자들끼리 서로 물어뜯고, 디스하는 게 아니더라도 볼 수 있는 치열함을 지향한다"고 말했다.한편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는 15명의 프로듀서가 가문을 만들어 각자의 팀에 재야의 힙합 고수를 영입해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윤태현 수습기자 yoon.taehyun@jtbc.co.kr
2016.11.14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