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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웨이브엔터 신작 ‘언로맨틱 바이트’, 글로벌 플랫폼 칸타서 14일 독점 공개

드라마 제작사 ‘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대표 손창준)가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RIDI)’가 운영하는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Kanta)’를 통해 신작 숏드라마 ‘언로맨틱 바이트’를 지난 14일 일본에서 독점 공개됐다. ‘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판타G스팟’을 통해 자체 제작 시스템과 스토리 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일본 TBS 드라마 ‘언내추럴’, ‘최애’의 한국판 리메이크를 진행하며 글로벌 IP 확장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숏폼 콘텐츠까지 분야를 넓혀 영화 숏무비 ‘빌리브’와 숏드라마 ‘첫키스의 주인공은, 누구?’에 이어 신작 숏드라마 ‘언로맨틱 바이트’까지 선보이며 숏폼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내년에도 신규 숏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신작 ‘언로맨틱 바이트’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생하는 세계에서 10살부터 계약 관계로 얽혀온 뱀파이어 고예주(한예지)와 인간 권태윤(소이한)의 캠퍼스 흡혈 로맨스로, 15년 간 이어진 관계가 권태윤의 돌발 선언으로 인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동명 웹소설 ‘언로맨틱 바이트’로, 독특한 세계관과 캠퍼스 로맨스로 사랑받은 작품이다.작품은 드라마 ‘야식남녀’의 송지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정진영 작가가 원작의 매력을 살려 극본을 집필했다. 출연진에는 드라마 ‘개소리’에서 비주얼로 주목받은 한예지, 드라마 ‘페이스미’에서 열연한 소이한, 신예 이명준과 정구현이 참여해 판타지와 로맨스 장르의 감성을 감각적으로 완성했다.‘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언로맨틱 바이트’는 판타지 설정과 숏폼 포맷의 속도감 위에 캠퍼스 로맨스의 감성을 더한 작품”이라며, “인간과 뱀파이어라는 설정 속에서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기존 캠퍼스 로맨스에서 느낄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15:34
예능

“요리로 끝까지 가보자” …백종원 빨간불 속 던진 ‘흑백요리사2’ 출사표 [종합]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심사위원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마침내 공개된다. 제작진과 다른 참가자들은 리스크를 상쇄할 다채로운 재미를 자신했다.1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인 김학민·김은지 PD와 ‘백수저’ 셰프 손종원, 선재스님, 후덕죽, 정호영과 ‘흑수저’ 셰프 프렌치파파, 아기맹수, 중식마녀, 술 빚는 윤주모가 참석했다.지난 26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흑백요리사2’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계급을 걸고 승부를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첫 시즌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뒤 1년 만의 시즌2다.이날 김학민 PD는 “시즌1으로 큰 사랑을 받아 고민이 많았으나 변화를 위한 변화는 프로그램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사랑받은 요소는 보완하고, 아쉬운 건 새롭게 대체하며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흑수저’만이 참가하는 1라운드에는 지난 시즌 참가한 최강록, 김도윤 셰프가 히든백수저로 참가해 새로운 룰로 변주를 줬고, 블라인드 심사 1:1 흑백대전을 유지하되 지역 특산물이 식재료로 담긴 화려한 쇼케이스를 도입해 볼거리를 강화했다. 개성과 실력을 갖춘 화려한 참가자 라인업은 이번 시즌의 메인 재료다. 이날도 2인 체제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대신 첫 에피소드에서 인상을 남긴 셰프들이 ‘백수저’와 ‘흑수저’ 각 4명 씩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달장애 아이를 위해 출연했다고 고백해 감동을 안긴 ‘흑수저’ 프렌치파파는 “저 말고도 100명의 셰프 각각의 스토리가 있다”며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나이와 경력도 다채롭다. 57년차 중식 대가인 ‘백수저’ 후덕죽은 “젊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나도 배울 수 있다는 자세고, 내가 아는 걸 전수하고 후배를 양성하는 것이 내 행복”이라고 강조했다.그런가 하면 제작진이 “애를 먹었다”고 말할 정도로 고심 끝에 ‘백수저’로 출연한 스타 셰프 손종원은 “자신 있다고 센 척하며 말했지만 실제론 걱정이 많았다. (‘흑수저’에 대한) ‘응전’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도전’이었다”며 “요식업계가 침체였을 때 시즌1이 공개되며 붐을 일으켰듯 이번에도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종원을 향한 부정 여론이 ‘리스크’다. 앞서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제품 품질·가격 논란,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 내부 운영·직원 비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 5월 백종원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흑백요리사2’에선 하차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심사위원이라는 중역을 맡았다. 후속 시즌을 이어가려면 백종원의 출연 계속 여부도 따져야 한단 지적도 나온다.이에 김학민 PD는 “시즌3에 대한 논의는 제작 여부부터 말씀드리기 이르다”며 “시청자가 어떤 반응을 주시는지 무겁고 신중하게, 눈과 귀를 열고 받아들이고 있다. 의견들을 유념해 다음 스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대신 전편보다 차별화된 강점을 “요리로 끝까지 가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학민 PD는 “이번 주보다 다음 주가 더 재밌을 거라 장담한다. 여러분이 원하는 도파민이 점차 등장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흑백요리사2’는 총 13부작으로, 내년 1월 13일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7 12:35
예능

25:15 압도적 승리…‘야구여왕’ 블랙퀸즈, 경찰청 제압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첫 정식 경기에서 5회 초 대량 득점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정식 경기에서도 초반 리드를 잡았다.16일 방송한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4회에서는 ‘레전드 선출’ 김민지-김보름-김성연-김온아-박보람-박하얀-송아-신소정-신수지-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가 뭉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전국대회 퓨처리그 2회 우승팀’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는 현장이 공개됐다.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4회 말까지 10:1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블랙퀸즈는 5회 초,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실책으로 4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아웃 상황에서 김온아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끊어냈다. 이어진 5회 말, 아야카의 절묘한 타구와 김성연의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블랙퀸즈는 김온아-박보람-김민지의 연속 안타, 주수진-박하얀의 볼넷 출루로 단숨에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송아의 안타로 15:14로 역전에 성공한 직후, ‘4번 타자’ 신소정이 3점 홈런을 터트려 18:14로 달아나며 덕아웃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후로도 송아의 ‘그라운드 홈런’을 비롯한 거센 공세가 이어진 끝에, 블랙퀸즈는 25:14로 승기를 굳혔다. 박세리 단장은 “말이 안 되는 상황, 확실히 운동했던 선수들이 맞네”라고 감탄했다.6회 초, 신소정이 마운드에 올라 백업 포수 정유인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신소정은 초구부터 연속 스트라이크를 뽑아내며 타자를 압도했고, 1아웃 3루 상황에서 완벽한 태그 플레이를 펼쳐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2아웃 주자 2, 3루에서 상대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경기를 25:15로 마무리했다. 정식 경기 첫 승리에 블랙퀸즈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환호했고, 추신수 감독은 “나에게 감독 첫 승을 이렇게 빨리 줄 줄이야”라며 감격했다. 그러면서도 추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실력보다 상대의 실책으로 이긴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덧붙였다. 이날의 ‘MVP’는 위기 상황에서 타격과 투구를 모두 책임진 주장 김온아에게 돌아갔다.며칠 뒤 치러진 블랙퀸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상대는 2024년 창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팀타율이 0.374, 승률 92%를 자랑하는 ‘불방망이 군단’ 버스터즈였다. 선수들이 “우리의 승률은 현재까지 100%”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낸 가운데, 이어진 선수 라인업 발표에서는 김민지가 1번 타자, 아야카가 6번 타자 좌익수, 최현미가 7번 타자로 배치되는 등 첫 경기 활약을 반영한 과감한 변화가 이뤄졌다.1회 초 버스터즈의 공격에서 장수영은 초구부터 ‘헤드샷’을 내 윤석민 코치를 언짢게 했다. 2번 주자로는 국가대표 출신 ‘올라운더 베테랑’ 곽대이가 나선 가운데, 장수영은 9구까지 이어진 곽대이와의 승부 끝에 간신히 플라이 아웃을 이끌어냈다. 4번 타자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5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2아웃 2, 3루의 상황에서 주수진이 몸을 날린 캐치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보고도 믿지 못할 ‘슈퍼 캐치’에 블랙퀸즈는 물론 상대 팀 덕아웃에서도 환호와 감탄이 쏟아졌다.1회 말 공격에서는 김민지가 빈볼로 1루 출루했지만, 오버런으로 도루에 실패하며 1아웃됐다. 이어 김온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아가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신소정의 연속 안타 후 김성연의 땅볼 상황에서 송아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신소정의 3루 도루, 아야카의 볼넷 출루, 최현미의 행운의 내야 안타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주수진의 3루 땅볼을 수비수들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블랙퀸즈는 순식간에 5:1 빅이닝을 만들었다.2회 초에는 장수영의 ‘폭투’와 볼넷 행진이 이어지며 추신수 감독과 윤석민 코치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특히 장수영은 곽대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완전히 무너진 제구력을 보이며 2점을 내줬고, 이후로도 두 타자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추신수는 고민 끝에 장수영을 강판시키고 김온아를 마운드로 올렸다. 덕아웃의 공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진 가운데, 2아웃 만루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한 김온아는 5번 타자를 상대로 첫 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여기에 2루수로 자리를 옮긴 아야카가 플라이 아웃을 잡아내며 공수 교대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교체 작전이 완벽히 적중해 위기를 넘긴 순간이었다.블랙퀸즈와 버스터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현장과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채널A ‘야구여왕’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07:41
자동차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덩치 키웠다"…기아,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6년 만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차체를 키운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기아는 10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날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셀토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평균 43만 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13만 대, 인도 10만 대, 유럽 6.2만 대, 내수 5.4만 대 등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송 사장은 “셀토스는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다양화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더해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1세대 모델이 내연기관(ICE) 전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는 탄소 절감 효과와 함께 높은 연비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니로와 동일한 ‘TMED-1’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되, 스마트 회생제동 3.0과 실내 V2L(Vehicle to Load) 등 최신 전동화 특화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다만 전기차(EV) 모델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사장은 “기아는 이미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소형 SUV 세그먼트를 커버하는 모델(EV3 등)이 있어 셀토스에 전기차 파생 모델을 추가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2세대 셀토스는 이전 모델 대비 차체가 눈에 띄게 커졌다. 전장은 4430mm로 기존 대비 40mm 길어졌고, 전폭은 1,830mm로 30mm 넓어졌다. 특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는 2690mm로 60mm나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이는 내부 공간 확대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외관 디자인은 정통 SUV의 견고함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가 통합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기아의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해 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했다.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보강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 또한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디지털키 2 등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도 적용됐다.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인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적용됐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 국내상품실장 서하준 상무는 “제원 증대와 최첨단 사양 적용으로 일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경쟁 차종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신형 셀토스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0 16:33
프로축구

유리 조나탄 PK 결승 골→김동준 환상 세이브…제주, 승강 PO 1차전서 1-0 승리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외국인 공격수 유리 조나탄(브라질)이 선제 결승 골을 책임지며 팀의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제주는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1 1차전서 1-0로 이겼다. 후반전 제주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선제 페널티킥(PK) 득점이 터졌고, 원정팀이 이 골을 지키며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골키퍼 김동준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선방으로 빛났다.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11위에 그치며 창단 처음으로 승강 PO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오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즈 2차전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잔류를 확정한다. 역대 승강 PO 1차전서 승리한 K리그1 팀의 최종 잔류 확률은 100%(3/3)다. 반면 수원은 이날 패배로 오는 2차전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서 최하위를 기록해 강등됐다. 창단 처음으로 K리그2로 추락한 수원은 첫해 6위에 그쳐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2위를 기록해 승강 PO로 직행했으나, 제주라는 벽에 한 차례 무릎을 꿇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에선 1, 2차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두 경기 합산 득실 차까지 같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경기 초반엔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한 수원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기제의 코너킥 공격은 물론, 이민혁, 김지현이 연이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반면 제주는 추운 날씨 탓인지 움직임이 더디고 정교함도 떨어졌다.수원은 세라핌과 브루노 실바를 앞세워 제주의 측면을 두드렸다. 크로스 시도는 이어졌으나, 제주 골키퍼 김동준에게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 진영에서 거친 몸싸움이 오가며 어수선한 경기를 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수원이었다. 전반 41분 일류첸코의 침투 패스를 받은 브루노 실바가 왼 측면을 돌파해 박스까지 향했다. 하지만 그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은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준 건 제주였다. 윙어 김준하를 빼고, 유인수를 투입했다. 수원은 라인업을 유지했고, 여전히 세트피스를 활용한 공격으로 제주를 압박했다. 후반 6분 수원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세라핌이 박스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김동준이 선방했는데, 세컨드볼 경합 상황에서 임창우가 걷어냈다. 수원 브루노 실바는 이 과정서 얼굴이 밀쳐졌다고 주장했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후반 10분이 지나자 서로의 수비가 헐거워졌다. 역습을 주고받았지만, 결정적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의외의 변수는 수원 진영에서 터졌다. 후반 12분 김승섭이 왼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이 수원 권완규의 팔에 맞았다. 공이 부자연스럽게 떨어진 부분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으나, 주심은 파울이 아니라고 최종 선언했다.하지만 8분 뒤 진짜 PK가 선언됐다. 전방 침투한 유인수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이 빠른 판단으로 골문을 비웠는데, 공을 걷어내지 못하고 유인수에게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장 PK를 선언했다.후반 22분 PK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은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에 몰린 수원은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다. 반면 제주는 이른 시간 유리 조나탄을 빼고 장민규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어려움을 겪던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김현의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김동준이 정확하게 저지했다.수원은 마지막까지 연속 슈팅을 시도해 기적을 노렸으나, 끝내 김동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수원의 유효슈팅은 10개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21:00
생활문화

㈜비지에코, 재활용 어려운 폐자원까지 다양한 고기능 소재로 재탄생

친환경 기술기업 (주)비지에코(대표 이규형)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자원을 고기능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독자 기술로 지속가능 건축 분야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폐가전, 폐플라스틱, 폐공병, 폐석재, 폐각류 등 다양한 폐자원을 재활용 골재로 가공해 건축자재로 활용하며, 폐기물 감축과 자원 순환은 물론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한다.핵심 경쟁력은 폐골재 활용 특허 기술로, 폐자원을 파쇄하고 색상 선별 후 저발열·무황변 에폭시 수지와 혼합해 진공압축 성형한다. 이를 통해 고강도·경량형 자재를 제작하며, 장시간 조명 노출이나 외부 환경 변화에도 색상과 질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곡면과 자유형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고급 건축과 인테리어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비지에코는 고급 리조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명품 매장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자재를 공급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성형 자유도가 높아 조형물,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확장 가능해 디자이너와 건축가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또한, 저발열·무수축 에폭시 수지 제조 기술을 보유해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대형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며, 다양한 색상과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조개껍데기 등 폐각류를 활용한 화분과 인테리어 소품 등 업사이클링 제품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 폐자원에 새로운 생명과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현재 비지에코는 레진 테라조, 레진 공예품, 새활용 디자인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며, 특히 레진 테라조는 폐자원과 고품질 레진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질감과 색감,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맞춤형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된다.최근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혁신성과 사업성을 공식 인정받았으며, 불연재 및 항균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규형 대표는 “비지에코는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와 생명을 부여하는 기업”이라며 “국내 폐자원을 고품질 원자재로 가공해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글로벌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01 08:34
IT

흔들리는 갤럭시 왕좌, 삼성·애플 다시 '보급형' 전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프리미엄에서 보급형 물량 공세로 전략을 바꾸는 분위기다.11월 30일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 그간 소식이 뜸했던 ‘갤럭시A7X’ 모델로 추정되는 정보가 올라와 눈길을 끈다. 모델명은 SM-A776B로 ‘갤럭시A77’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싱글코어 점수는 1500~1900점, 멀티코어 점수는 5000~6000점을 기록했다. 2년 전 출시한 삼성전자 플래그십 ‘갤럭시S23’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A73’을 마지막으로 7번대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플래그십 라인업인 S 시리즈 기본형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타깃 고객이 불분명했던 탓으로 추정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갤럭시A3X’, ‘갤럭시A5X’는 올해도 새 제품이 나왔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다시 보급형 A 시리즈를 다변화하는 것은 경쟁사 애플이 기존 프리미엄 자존심을 버리고 시장 확장을 가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애플이 14년 만에 출하량(판매량) 기준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매출 기준으로는 1위를 지켜왔지만, 출하량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기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여기에 애플은 ‘가을 출시’의 전통을 확 바꿀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에는 보급형 제품을,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애플이 지난 2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아이폰16e) 제품을 3년여 만에 출시한 것도 새로운 출시 계획에 맞추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수요를 공략해 초슬림 ‘아이폰 에어’도 내놨지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양 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의 출하량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은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외에도 제품 교체 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기간에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제품을 바꾸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1 08:00
스타

이준X배윤경→김향기X진호은X권은빈, 달콤 로맨스로 돌아온다…’러브: 트랙’ 출연

배우 이준, 배윤경과 김향기, 진호은, 권은빈이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에 출연한다.2025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시대 변화에 맞춰 기존 ‘드라마 스페셜’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현재 역대급 출연진들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오는 12월 24일 오후 9시 50분에는 ‘별 하나의 사랑’(연출 정광수, 극본 이사하)과 ‘민지 민지 민지’(연출 이영서, 극본 최이경)가 연속 방송된다. 소개팅 자리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감정 변화와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할 전망이다.먼저 ‘별 하나의 사랑’(연출 정광수 극본 이사하)은 별점 신봉자인 5성의 남자가 소개팅 앱 시스템 오류로 겨우 1점인 여자와 재난 같은 소개팅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이준은 소개팅 앱 별점을 절대 신뢰하는 데이터 분석가 이강민 역을 맡았다. 계산적이고 까다로운 강민은 모든 일을 확률로 판단하는 인물. 그러던 중 앱 오류로 별점 1점의 여자를 만나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마주한다. 배윤경은 별점 1점의 도배사 최하나 역을 맡아 맑고 단단한 매력을 선보인다. 누구에게도 값이 매겨지기 싫은 하나의 솔직한 태도는 별점 신봉자인 강민을 흔들어 놓는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은 이준, 배윤경의 뛰어난 비주얼 케미와 어우러져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같은 날 방송 예정인 ‘민지 민지 민지’(연출 이영서 극본 최이경)는 교실 구석에서 발견된 비밀스러운 낙서 ‘민지야 좋아해-민지가’를 두고 같은 반 세 명의 민지 중 낙서의 주인공을 찾으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이다.김향기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학생 김민지를 연기한다. 특별할 것 없지만 누구보다 솔직한 ‘그냥 민지’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진호은은 공부, 외모, 운동 모두 완벽한 ‘1등 민지’ 윤민지를 맡아 반 친구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권은빈은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예쁜 민지’ 송민지 역으로 분해 세 민지 사이의 관계에 밝은 에너지를 더한다. 세 배우가 만들어낼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선은 청춘 로맨스만의 산뜻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7 13:13
산업

테라로사, 홀리데이 시즌 스페셜티 커피·베이커리 라인업 공개

테라로사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및 베이커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홀리데이 컬렉션은 커피, 베이커리뿐 아니라 시즌 음료, MD 상품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에 맞춘 다채로운 상품 구성이 눈에 띈다.특히 스페셜티 커피의 핵심 가치인 ‘오리진’ 철학을 베이커리 영역까지 확장했다. 원두의 산지와 로스팅에 집중해 온 기존 영역을 넘어 고급 원재료와 섬세한 공정을 바탕으로 베이커리를 핵심 카테고리로 강화해 보다 완성도 높은 미식 경험을 제시한다.홀리데이 라인업은 음료·원두·베이커리·MD 상품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으로 준비돼 일상적인 선물부터 프리미엄 시즌 한정 기프트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매월 가장 신선한 원두를 대용량으로 합리적으로 선보이는 상품인 ‘킹콩’은 매월 1종을 소개하는 공식을 깨고 홀리데이 기념으로 시그니처 2종 에티오피아 예가체페와 에티오피아 구지내추럴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늘렸다.테라로사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시그니처 에티오피아 원두 3종과 랜덤 옥스포드 피규어가 틴케이스에 담긴 세트도 출시한다.겨울 한정으로 달콤하고 상큼한 오렌지 잼과 부드러운 초콜릿 풍미가 어우러진 ‘윈터 드림 블렌드’ 원두와 드립백이 출시된다. 집에서도 홀리데이 시즌 감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홀리데이 베이커리 라인으로 매년 가장 높은 인기를 끌어온 슈톨렌을 선보인다. .테라로사 슈톨렌은 3월부터 엄선한 건과일을 럼에 절여 장기간 숙성하고, 매월 정성스럽게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깊고 풍부한 맛을 완성한 홀리데이 시즌의 특별한 베이커리로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풍미를 가지고 있다.여기에 진한 다크 초콜릿의 깊은 풍미와 라즈베리, 오렌지 필이 어우러진 하우스 초콜릿 케이크가 함께 메인 제품으로 선보인다.또한 마들렌, 핫초코 스푼 세트에 홀리데이 한정 패키지를 적용해 시즌 무드를 한층 강화했으며,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버터 풍미와 커피 향의 조화를 살린 홀리데이 퀸아망과 홀리데이 커피 퀸아망도 시즌 베이커리 라인으로 함께 선보인다.시즌 한정 음료 라인업도 강화됐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홀리데이 레드 뱅쇼와 ▲홀리데이 실론 시나몬 라테 ▲홀리데이 밀키 초콜릿 ▲홀리데이 커피 아포가토 등 다채로운 시즌 음료를 통해 매장 내 홀리데이 경험을 확장한다.옥스포드(Oxford)와 협업한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사 블록 세트’도 공개된다. 테라로사 실제 커피공장을 모티브로 제작된 블록 제품으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홀리데이 선물로도 제격이다. 해당 제품은 테라로사 공식몰과 강릉권 매장에서 판매 예정이다.홀리데이 상품을 기획한 김재유 테라로사 팀장은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은 원두와 커피에 머무르지 않고, 음료와 베이커리까지 아우르는 스페셜티 경험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테라로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진정성과 철학을 담은 상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시즌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단순한 제품이 아닌, 감성과 경험을 중심으로 기억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5 15:12
산업

편안함이 취향이 된 시대…홈웨어 존재감 커진다

집에서 입는 옷이 가장 ‘나다운 옷’으로 여겨지며, 홈웨어는 단순한 실내복을 넘어 취향 기반의 패션 카테고리로 재정의되고 있다. 집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만족’을 위한 홈웨어 디자인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일상 속 편안함이 하나의 취향으로 격상되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홈웨어 시장에 전문 브랜드는 물론 기존 패션업계까지 속속 진출하며 확장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홈웨어 시장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는 지난 4월 홈 라인 ‘나우홈(nau HOME)’을 론칭하며 집 안에서의 일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했다.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컴포트 웨어, 파자마, 타월, 액세서리 등 집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홈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다.주요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오키드 스트라이프 파자마 세트’는 유기농 섬유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 소재를 사용해 나우가 지향해 온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일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과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함께 선보인 로브 역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키즈 라인에서도 같은 스타일을 선보여 가족이 함께 연출하는 패밀리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상 속 편안함과 취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자인 라인업으로 홈웨어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휠라 언더웨어는 ‘홈앤라운지웨어 컬렉션’을 출시하고 방송인 최화정과 함께한 화보를 통해 일상과 휴식을 아우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제시했다. 협업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CHOI 체크 파자마’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전문 브랜드의 움직임은 한층 과감하다. 홈 패브릭 브랜드 오끼뜨는 홈·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전시회 ‘DDP디자인페어’에서 인기 유튜버 ‘찰스엔터’와 협업한 파자마 세트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단독 판매로 하루 만에 거래액 4억 원을 기록하며 ‘취향을 반영한 감성 홈웨어’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다. 잠옷 브랜드 도씨는 엔믹스 해원을 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리포지셔닝했으며, 독자 원단 ‘실크핏’을 적용한 신제품을 통해 편안한 감성의 슬립웨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나우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집 안에서도 자신만의 무드와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찾고 있다”며, “나우홈은 나우가 지향해온 지속가능성을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라인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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