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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리드오프’ 이정후, 직격 2루타, 8월 타율 0.339...7연패도 탈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와 호수비를 주고받으며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을 마무리했다.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첫 타석에서 라이언 페피엇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근 주로 하위 타선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7월 28일 이후 18경기 만에 1번 타자를 맡았다. 이정후는 0-0이던 4회 초 무사에서 얀디 디아즈가 때린 우중간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묘기도 선보였다. 어렵게 잡아낸 시속 105마일 타구가 허벅지를 타고 땅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이정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아웃카운트를 지켜냈다.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해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7-1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에서 탈출했고, 탬파베이는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초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한 이정후는 6월과 7월 슬럼프에 빠졌다. 이 기간 중견수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8월 타율이 0.339에 이를 만큼 타격이 살아났다. 그러자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탬파베이와의 이번 3연전에서도 11타수 4안타를 날렸다.이정후와 맞대결을 벌인 김하성도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0.228. 김하성은 3연전에서 12타수 4안타를 때렸다.김식 기자 2025.08.18 07:44
프로야구

간판타자가 69경기-67경기 출장, 이숭용 감독 "빚 진 거 갚아야죠"

"그동안 빚 진 거 (남은 경기에서) 갚아야죠."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팀의 간판타자와 외국인 타자의 주축 타자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그럼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도 그 친구들의 몫이죠"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언급한 두 선수는 최정(38)과 기예르모 에레디아(34)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KBO 역대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보유한 SSG의 간판타자이다. 한국 무대 3년 차를 맞은 에레디아는 지난해 타격왕 출신으로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최정과 에레디아는 올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18일까지 각각 69경기, 67경기 출장에 그친다. 시즌 일정의 60% 정도만 소화했다. 최정은 개막 직전 햄스트링을 다쳤고, 6월 중순에는 수비 훈련 중 눈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최근에는 목 담 증세로 나흘 동안 휴식했다. 에레디아는 우측 허벅지 종기 감염으로 6주간 이탈, SSG는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정과 에레디아는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라면서 "중심 타선에 있고, 높은 연봉을 받는 친구들은 팀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준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래서 팀 간판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팀에 중심축은 꼭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3~5번 중심 타선과 에이스는 팀의 자존심이다. 이들이 잘하면 모든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좋은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연봉도 많이 주는 것 아니겠나.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게 그 친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팀이 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축 선수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에레디아는 후반기 24경기에서 타율 0.422 5홈런 17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이 기간 타율 1위. 최정은 후반기 21경기 타율 0.269 3홈런 10타점. 전반기 49경기에서 타율 0.198보다 정확도는 높아졌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모습을 보니까 타격 밸런스도 괜찮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8 00:10
해외축구

멈추지 않는 LEE 이적설…“맨유, PSG ‘게임 체인저’ 이강인 원한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여전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가 그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후벵 아모링 감독을 위해 PSG의 ‘게임 체인저’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매체는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PSG 퇴단을 진지하기 고려 중인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맨유는 이번 여름 끔찍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구단의 위상은 여전히 이적 협상에서 강력한 도구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하며 전방을 크게 강화했다. 그다음 타깃으로 이강인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매체는 “이강인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 전에 PSG를 떠나는 문제를 두고 고민 중”이라며 “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경쟁자들이 워낙 뛰어나 꾸준한 선발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PSG는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49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대회에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4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측면에서도 편안하게 뛸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이론상 아모링 감독의 시스템에서 10번 역할에 이상적”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게임 체인저’로 불려 온 이강인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이는 꾸준한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함일 거”라며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맨유 스쿼드의 핵심 일원으로 수년간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이 이뤄지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26 UEFA 슈퍼컵 결승전서 교체 출전, 팀이 0-2로 뒤진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뜨렸다. 이어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에 힘입은 PSG는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을 4-3으로 무찌르고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강인도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김우중 기자 2025.08.17 13:55
스포츠일반

‘14승 무패’ UFC 치마예프 vs 챔피언 뒤 플레시…‘초반 러시’가 승부처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 공화국)가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UAE)의 진격을 막아낼 것인가. ‘스틸녹스’ 뒤 플레시(23승 2패)는 오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3위 ‘보르즈’ 치마예프(14승)를 상대로 UFC 미들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승부는 초반에 날 가능성이 높다. 치마예프는 14승 중 12번을 2라운드 안에 끝낸 타고난 피니셔다. 판정까지 간 건 단 두 번뿐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3분 34초 만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만 3라운드까지 간 경기들에서는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단 한 차례도 5라운드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 익스트림 커투어 코치 에릭 닉식은 UFC 홈페이지를 통해 “뒤 플레시가 치마예프의 초반 러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치마예프가 초반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뒤 플레시는 강인한 체력으로 유명하다. 초반 라운드부터 벌써 지쳐 흐느적 거리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5라운드 내내 강타와 테이크다운을 쏟아냈다. 그는 “이제 치마예프는 5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난 1라운드 동안 격렬하게 싸울 수 있으며, 그걸 5라운드 내내 유지할 수 있단 걸 증명했다”고 큰소리쳤다. 치마예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레슬링이다. 레슬링 강국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에서 태어난 치마예프는 스웨덴으로 이민 가 3차례 스웨덴 레슬링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대학생 자유형 레슬링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한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도 자유자재로 테이크다운했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이후의 서브미션도 매우 위협적이다. 치마예프가 5라운드 경험이 없다면, 챔피언은 아직 레슬러 상대 경험이 부족하다. 전미 대학체육협회 레슬링 2부리그 올아메리칸(8위 이내)를 지낸 데릭 브런슨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레슬러와 겨뤄보지 않았다. UFC에서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50%다. 뒤 플레시는 오늘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 당하길 원치 않는다”며 “치마예프의 모든 테이크다운을 막으려 할 거고, 테이크다운 당한다 해도 바로 일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뒤 플레시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로 의지력을 꼽았다. 그는 “아무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었다”며 “그게 내가 세계 챔피언이 된 이유고,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치마예프는 “다들 말은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다”며 “그를 두들겨 패고, 돈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자신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벨라토르 출신의 재야 강자 애런 피코(28∙미국)가 UFC에 데뷔한다. 피코는 UFC 랭킹 6위의 무패 파이터 르론 머피(34∙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피코는 복싱 전미 주니어 골든 글러브 챔피언과 자유형 레슬링 17세 이하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큰 기대를 모은 격투기 신동으로 이제 전성기를 맞이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 UFC 페더급(65.8kg) 타이틀 도전자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피코의 원래 상대였던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가 경기에서 빠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야말로 진정한 차기 도전자 결정전이라는 논리다. 머피는 2주 반 전에 대체 경기 제안을 수락했다.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피코(13승 4패)는 “팬들은 내게서 KO를 기대한다”며 “난 안전한 경기는 하지 않고, 이번에도 KO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피(16승 1무효) 는 “이번에 이기면 100% 내가 도전자가 되기 때문에 경기를 수락했다”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가 각오를 다졌다.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카드는 오는 8월 17일(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대진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드리퀴스 뒤 플레시 vs #3 함자트 치마예프 #6 르론 머피 vs 애런 피코 #11 제프 닐 vs #12 카를로스 프라치스 #9 재러드 캐노니어 vs마이클 페이지 #11 팀 엘리엇 vs #15 아사쿠라 카이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바이산구르 수수르카예프 vs 에릭 놀런 제럴드 머샤트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5 제시카 안드라지 vs #11 루피 고디네즈 체이스 후퍼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에드손 바르보자 vs 드라카 클로스 브라이언 배틀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카리니 실바 vs 지오니 바르보자 알리비 이디리스 vs 조셉 모랄레스김희웅 기자 2025.08.16 05:33
프로야구

손아섭이 최고의 교본...일부 젊은 선수 향한 김경문 감독 메시지 "유튜브 그만 보고" [IS 대전]

"눈앞에 선배들을 봐야지, 유튜브 그만 보고•••."'1000승 사령탑'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부 젊은 선수들 사이 정착한 자율 훈련 트렌드를 두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메이저리그(MLB)에서 191경기에 등판하며 화려한 이력을 갖춘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2회만 5점을 뽑아냈다. 벨라스케즈 격파 선봉장은 손아섭이었다. 그는 2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타석에 섰고, 좌익수 키를 넘겨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려 한화가 4-0으로 앞서가는 데 기여했다. 손아섭은 6회 말 1사 3루에서 롯데 투수 박진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하며 한화가 6-0으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장타 생산뿐 아니라 팀 배팅까지 잘 해낸 손아섭에 대해 "젊은 선수들이 그 선배(손아섭)가 왜 2500안타 이상(13일 기준 2588개) 기록했는지 잘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라는 말로 손아섭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손아섭뿐 아니라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등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한화 타자들이 많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유튜브 그만 봐야 한다"라고 했다. 기량 향상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나날이 진화한다. 과거와 달리 영상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꽤 많은 젊은 선수가 동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나오는 자료를 활용한다. 메이저리거들이 전수하는 노하우, 야구 아카데미 트레이너들의 교육 영상 등 다양하다. 김경문 감독은 떠도는 영상 자료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다 자신의 눈앞, 그라운드에서 실제로 땀을 흘리고 있는 선·후배 동료들의 장점을 배우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어도, 타격 지도를 위해 연구하고 프로 팀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은 코치와 교감하고 소통해 답을 찾는 게 더 바람직한 성장 비법이라고 본다. 실제로 현재 한화는 신·구 조화가 잘 어우러진 팀이다. 최근엔 KBO리그 통산 최다 1위에 올라 있는 손아섭까지 합류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6:31
해외축구

'1등 적중금 3회 이월'…EPLㆍ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발매 개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스페인 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의 발매를 개시했다고 전했다.이번 회차는 8월 14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시작해,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지난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부터 50회차까지는 1등 적중이 없었다. 세 번째 이월이 이어지며, 1등 적중금은 총 22억 5,609만 1,750원으로 늘어났다. 누적된 액수만큼, 스포츠팬들의 관심도 51회차에 집중되고 있다.스포츠토토 다등위상품(축구토토 승무패, 야구토토 승1패, 농구토토 승5패)은 과거 ‘최대 3회 연속 이월’에서 최근 ‘최대 5회 연속 이월’로 확대됐다. 따라서 이번 회차에서도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적중금이 더욱 커질 수 있다. ‘5회 연속 이월’ 이후에도 1등 적중자가 없으면, 해당 상금은 하위 등위 적중자들에게 분배된다.이번 회차의 관심 포인트는 커진 1등 적중금 뿐만 아니라 대상 경기가 유럽 빅리그의 ‘개막 라운드’라는 점이다. 개막전은 감독 교체, 신규 영입, 전술 변화가 겹치며 전력 변동 폭이 크고 이변 가능성도 높다. 다만, 각 팀이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전을 기다리고 있는 유럽 축구 팬들의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먼저, EPL에서는 아스톤빌라–뉴캐슬(1경기), 토트넘–번리(4경기), 울버햄프턴–맨체스터시티(6경기), 첼시–크리스털팰리스(9경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아스널(12경기)전 등이 선정됐고, 라리가에서는 마요르카–바르셀로나(7경기), 발렌시아–레알소시에다드(8경기), 에스파뇰–아틀레티코마드리드(14경기)전 등의 매치업이 포함됐다.이 중 맨유–아스널전은 단연 화제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슬로베니아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와 함께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반면,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 역시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등으로 선발진을 꾸려 탄탄한 전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이어 라민 야말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 원정길에 오르고, 앙투안 그리즈만의 AT마드리드는 에스파뇰의 홈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약 22억 5천만 원의 1등 적중금이 누적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가 발매를 개시했다”라며, “EPL과 라리가 개막전이 대상 경기로 선정된 만큼,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해 더욱 쉽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의 대상경기 및 게임 관련 정보는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8.14 14:37
스타

‘투개월 출신’ 림킴, 유니버설뮤직과 손 잡았다…”시너지 기대” [공식]

가수 림킴(LIM KIM, 김예림)이 유니버설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13일 유니버설뮤직은 림킴과 전속 계약 소식을 전했다. 유니버설뮤직 그룹 동남아시아 및 한국 대표이사 캘빈 웡(Calvin Wong)은 "림킴의 독창적인 보컬과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음악씬에 신선한 자극과 감동을 주었다. 그런 아티스트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며, 앞으로 유니버설뮤직과 만들어갈 시너지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전속 계약 소식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프로필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타카시 홈마(Takashi Homma)가 촬영한 이미지 속에서, 림킴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드러내며 신비로움을 담은 표정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극대화한 비주얼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앞서 2011년 Mnet ‘슈퍼스타 K3’에서 혼성듀오 투개월로 TOP3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림킴은 2013년 솔로 EP ‘A Voice’ 타이틀곡 ‘All Right’으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제28회 골든디스크’, ‘2013 멜론 뮤직 어워드’,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9년에는 림킴(LIM KIM)이라는 이름으로 싱글 ‘SAL-KI’를 발표, 파격적인 음악과 비주얼 변신에 성공했다. 이어 발표한 EP ‘GENERASIAN’은 일렉트로닉과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동양 여성의 정체성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며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댄스&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림킴의 음악은 댄스신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1MILLION Dance Studio)가 ‘GENERASIAN’의 수록곡 ‘YELLOW’와 ‘YO-SOUL’을 메인 미션곡으로 사용해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2024년 싱글 ‘궁(ULT)’에서는 원밀리언이 안무에 참여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림킴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림킴의 행보는 주목받아 왔다. 2021년 ‘HERA’ 화장품 모델로 발탁된 후, ‘코스모폴리탄’, ‘싱글즈’ 등 다양한 매거진 화보에서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2022년 ‘삼성 BESPOKE’, 2023년 ‘DIOR’, 2024년 ‘WOOALONG’ 행사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해 왔다.이번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펼쳐갈 림킴은 “유니버설뮤직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돼 설렌다. 저만의 결로 천천히,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유니버설뮤직은 딘(DEAN), 혜윤(HEYOON), 오케이션(Okasian), 브라이언 체이스(Bryan Chase)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림킴의 합류로 한층 풍성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4 13:59
프로야구

1000승 달성 롯데전, 8회 위기 돌아본 김경문 감독..."그 타자 막을 투수는 김서현"

믿음을 기용으로 표현하는 지도자.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그랬다. 한화는 지난 12일 매우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경기에서 2-0 신승을 거둔 것.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1회와 3회 각각 1점씩 내며 리드를 안겼다. 이 경기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거뒀고, 폰세는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15), 김경문 감독은 역대 3번째 1000승을 달성했다. 위기 없이 쉽게 얻은 승리가 아니다. 후반기 다소 헐거워진 불펜 변수를 극복했다. 그 중심에 '믿음의 야구'가 작용했다. 한화는 8회 초 폰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이 선두 타자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전민재·김민성을 삼진 잡은 뒤 한태양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1·2루에 놓였다. 좌타자 고승민을 상대로 원 포인트 릴리버로 나선 김범수가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 주자까지 내줬다. 이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조기 투입했다. 객관적으로는 '모험'으로 보이는 선택이었다. 전반기 1점대 평균자책점(1.33)을 기록하며 도약했던 김서현은 지난주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첫 슬럼프에 빠졌다. 1-1 동점에서 나선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했다. 3점 차 리드한 상황에서 등판한 10일 LG전 역시 세이브는 올렸지만 2점을 내줬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고교 졸업 3년 차 선수 중엔 1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그동안 김서현이 잘 해줘 지킨 경기가 많다"라며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렇게 이 경기 8회 2사 만루 위기가 오자, 다시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서현은 리그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했고, 2구째 155㎞/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한화생명 볼파크가 열광했다. 김서현은 9회도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사구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보였지만, 노진혁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문현빈이 호수비로 처리하고, 이어진 유강남·손호영과의 승부에서도 각각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롯데 2차전을 앞두고 12일 경기 8회 상황을 돌아보며 "그 만루 상황에서 그 타자(레이예스)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김)서현이뿐이라고 생각했다. 제구가 안 될 때도 있고 실점을 줄 때도 있지만,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좋은 공을 갖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그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고 했다. 김서현이 12일 롯데전에서도 무너졌다면, 김경문 감독도 향후 기용 방침에 대해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한다. 선수는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멘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 하지만 그 단계까지 가기 전에 김서현은 스스로 이겨냈다. 그는 12일 경기 뒤 호수비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준 동기 문현빈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믿음을 보내준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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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VP] '에이스' 본능 드러낸 문동주 "터닝 포인트? 한화 선발진 일원이라는 자부심"

문동주(22)는 지난주 '에이스'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10일 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1위를 두고 경쟁 중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등판,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5-4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는 이 시리즈 1·2차전에서 패했다. 7일 KT 위즈전까지 3연패. LG와 승차는 3경기까지 벌어졌다. 문동주는 한화 휘청이는 상황에서 등판해 꼭 필요했던 1승을 안겼다. 한 주에 2번(화요일-일요일)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소화하느라 휴식할 시간이 하루 줄었지만, 힘 있는 투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5일 KT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문동주는 지난주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13)과 탈삼진(15개)을 기록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문동주를 8월 첫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지난주에 잘 한 선수들이 많아서 상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지 못했다.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도 처음인데 정말 기쁘다"라고 웃었다. 문동주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이다.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지명을 받은 그는 입단 2년 차였던 2023년 선발진에 합류했고, 16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해 그는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상까지 받았다.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문동주는 2024년 주춤했다. 성적(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은 떨어졌고,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재활 치료 경과가 더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실전 투구를 소화하지 못했다. 개막 전까지 선발진 진입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 문동주가 2025년 다시 비범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그는 13일까지 등판한 18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이미 다승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노리고 있다. 7월 이후 등판한 6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3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문동주는 "솔직히 최근 페이스가 좋은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 데이터가 말하는 내용보다는 현재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가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자신 있게 구사한 게 효과적으로 통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로 문동주는 5일 KT전 6회 초 2사에서 타자 이정훈을 상대로 시속 160.7㎞ 강속구를 꽂아 신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최고 기록을 세웠다. 위력적인 직구 덕분에 그가 구사하는 슬라이더·커브·포크볼 등 다른 변화구도 잘 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달라진 건 멘털이다. 한화는 류현진·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엄상백 그리고 문동주가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맏형' 류현진 주도 아래 한 선수의 불펜 피칭을 다른 4명이 지켜보고 의견을 나누는 문화가 정착했다. 문동주는 "류현진 선배님을 말할 것도 없고, 다른 투수들도 너무 뛰어나다. 최고의 선수들이 나에게 조언을 준다. 그 일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눈으로 보기만 해도 '나도 이렇게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발 투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각자 장점을 배우는 게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나에게도 터닝 포인트가 됐다"라고 밝혔다. 문동주는 남은 시즌 한화의 비상에 모든 걸 쏟을 생각이다. 10승을 넘어 더 많은 승수를 노린다. 입단 뒤 처음으로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 그의 투지를 자극하고 있다. 문동주는 "그동안 팀(한화)이 1등을 하고 있다가 2위로 내려왔다. 당연히 다시 가장 높은 자리를 다시 빼앗고 싶은 마음뿐이다. 프로 선수가 된 뒤 처음 느껴보는 상황(상위권 경쟁) 이다.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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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이글스 대축제...김경문 감독부터 외친 '팀 퍼스트' [IS 포커스]

사령탑 김경문 감독부터 스물한 살 김서현까지 모든 구성원이 '팀 퍼스트' 정신으로 무장했다. 후반기 주춤했던 한화 이글스가 다시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린다. 한화는 지난 12일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대기록을 쏟아냈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처음 1군 지휘봉을 잡은지 21년 만에 통산 1000승(34무 860패)을 거뒀다.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3호 기록이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15연승을 거둔 그는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앞선 6회 초 롯데 타자 한태양을 상대로 올 시즌 200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최소 경기 200탈삼진' 부문도 새 기록(23경기)을 세웠다. 대기록을 세운 당사자들은 초연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 얘기(통산 1000승)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실제로 경기 뒤 축하 세리머니는 클럽 하우스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1위로 전반기를 마친 한화는 후반기 첫 15경기에서 7승 1무 6패로 주춤했다. 그사이 14승(2패)을 거둔 LG 트윈스에 추월당했다. 김경문 감독 한화가 이전보다 주춤한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이 주목받는 게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다. 격을 갖춰서 1000승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던 프런트 인원들에게도 이런 자신의 뜻을 전했다고. 폰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개막 15연승에 대해 "운이 따라줬기 때문"이라고 했고, 최소 경기 200탈삼진 달성에 대해서도 "좋은 투구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해낸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기록보다 한 경기에 탈삼진 18개를 잡아낸 5월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 퍼포먼스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폰세는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클럽 하우스에서 자신의 15연승보다 김경문 감독의 1000승 달성을 위해 잘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던 6회 초 투구에서도 김 감독을 떠올리며 집중했다고. 남은 시즌도 다승·탈삼진이 아닌 팀 승리를 위해 공을 던질 생각이다. 폰세는 "팀(한화)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어 우승하는 것만 생각한다. 나중에 우승과 관련된 타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멘털이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팀 동료들의 도움 속에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주 등판한 4경기(2와 3분의 2이닝)에서 8점을 내주며 부진했지만 김경문 감독과 폰세가 대기록을 세운 12일 롯데전에서 마지막 1과 3분의 1이닝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김서현은 경기 뒤 "(부진했던) 지난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생각이 많고 힘들었다. 하지만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가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심리적인 부분을 잡는 게 우선'이라고 격려했다. 폰세도 체력 저하를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힘을 줬다. (김경문) 감독님도 내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계속 믿음을 보내줘서 빨리 부진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나아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서현이 슬럼프를 극복한 과정을 통해 한화 선수단의 끈끈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13일 롯데 2차전도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수원 원정이 비로 순연되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열을 정비한 한화는 이제 1위 탈환을 노린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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