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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소래고 창단 멤버' 롯데 황성빈의 모교 사랑, 1000만원 용품 기부까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황성빈은 지난 11일 모교인 소래고등학교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전달했다.황성빈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소래고 야구부 창단 멤버 출신이다. 지금까지 소래고 출신 선수는 황성빈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최승용, LG 트윈스 이지강(이상 투수) 등이다. 황성빈은 "2013년 (안산 중앙중 졸업 뒤) 기량이 부족해 진학할 고교가 없었다. 마침 소래고 야구부가 문을 열어 야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학교에 더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황성빈은 경남대를 거쳐 2020년 2차 5라운드 총 44순위에 롯데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황성빈은 2023년 1월 제주도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열린 모교 동계 훈련에 참가해 후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황성빈은 "소래고 창단 멤버로 입학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학교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이번에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항상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성빈은 올 시즌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22타점 43득점을 올렸다. 2024년 커리어하이(타율 0.320 26타점 94득점)를 기록한 그는 올해 부상 등이 겹쳐 부진했다. 시즌 종료 후 손가락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년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황성빈은 "올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팬들께 죄송하다. 프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데 부상 때문이라고 하는 것도 다 핑계다. 시즌 후 손가락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이번 비시즌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 그라운드에서 팬분들과 좋은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6 16:57
메이저리그

류현진, '커쇼 시대' 다저스 투수 4선발 평가...日 야마모토 제쳤다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에 4선발로 뽑혔다.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가 활약한 2008~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눈부신 재능을 가진 선수를 많이 배출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커쇼 시대'라고 부른다"며 "커쇼가 다저스에서 뛴 기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로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를 뽑았다"고 전했다. 당연히 커쇼가 1선발이다.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올해까지 MLB 통산 455경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2011, 2013, 2014년)을 세 차례 수상했다. MLB닷컴은 2014년의 커쇼를 시작으로 2015년 잭 그레인키-2021년 워커 뷸러-2019년 류현진-2025년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1~5선발로 구성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126경기에서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했다. 특히 2019년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였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선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MLB닷컴은 2019년의 류현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MLB닷컴은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 선발 라인업'으로는 2024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2023년 무키 베츠(2루수) 2019년 코디 벨린저(우익수) 2011년 맷 켐프(중견수) 2023년 프레디 프리먼(1루수) 2017년 저스틴 터너(3루수) 2016년 코리 시거(유격수), 2024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2025년 윌 스미스(포수)를 선정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6 15:43
축구일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공식 명칭 ‘코리아풋볼파크’ 확정

대한축구협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공식 명칭을 ‘코리아풋볼파크(KOREA FOOTBALL PARK)’로 확정하고 BI(Brand Identity)와 함께 발표했다.협회는 천안시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축구종합센터의 명칭 및 BI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중간보고회에서 후보군을 검토한 뒤, 4월에는 천안시와 협회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6월 중간보고회에서 상징성과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리아풋볼파크’를 공식 명칭으로 확정했으며, 최근 상표권 출원신청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개를 진행하게 됐다.‘코리아풋볼파크’라는 명칭은 축구종합센터가 지향하는 공공성·개방성·상징성을 담고 있다. ‘코리아(Korea)’는 국가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의 정체성을 의미하며, ‘파크(Park)’는 시민과 팬, 선수와 지도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즐기고 교류하는 열린 공간을 뜻한다. 국가대표 훈련시설을 넘어, 모든 축구인이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축구종합센터의 방향성을 반영한 명칭이다.명칭 확정과 함께 BI 개발도 완료됐다. 코리아풋볼파크의 엠블럼은 축구종합센터 내 스타디움 외관을 모티브로 역동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완성된 BI의 활용 가이드라인은 추후 공개된다.협회는 “축구종합센터의 네이밍과 BI 개발은 천안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돼 왔다”며 “완성된 BI 체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축구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4:58
프로야구

'레슬링 전설 아들' 삼성 김재상, 리틀 이대호·잠실 빅보이와 '업그레이드' 해서 돌아왔다 [IS 인터뷰]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아요."얼마 전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었던 김재상(21·삼성 라이온즈)의 얼굴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오히려 아쉽다는 그는 '이 멤버'와 마지막까지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복무하는 상무 야구단은 기수마다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올 시즌엔 '리틀 이대호'라 불리는 한동희(26·롯데 자이언츠)와 '잠실 빅보이' 이재원(26·LG 트윈스) 등이 활약했다. 한동희는 올해 타율 0.400(100경기 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2군)리그 타율 2위, 홈런 1위에 올랐다. 이재원도 타율 0.329 장타율 0.634를 기록했다.김재상은 이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형들이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다들 1군 경험이 많고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 아닌가.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특히 한동희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김재상은 "실책을 했을 때 (한)동희 형이 경기 중간중간 '어차피 지난 일이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자'고 얘기해주셨다. 상황마다 다양한 조언을 해주시면서 내야 수비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셨다. 덕분에 많이 배웠다"라며 흐뭇해했다. 구슬땀도 많이 흘렸다. 김재상은 "상무 야구단의 운동 시설이 너무 좋다. 스케줄도 사실상 운동밖에 없기도 해서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상은 '레슬링 레전드’ 김인섭(52) 삼성생명 레슬링단 코치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그는 탄탄한 하드웨어를 상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지난 9일 전역한 김재상은 1년 6개월 만에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그 사이 팀 상황도 많이 변했다. 유격수 이재현(22)과 3루수 김영웅(22)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았고, 1루수엔 홈런왕 르윈 디아즈(29), 2루수엔 베테랑 류지혁(31)이 버티고 있다. 김재상이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내 자리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한 김재상은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야의 한 축을 맡는 게 목표다. 오프시즌에 잘 준비해서, 제대 후 첫 시즌인 내년에 좋은 활약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2.16 14:33
해외축구

‘조규성 vs 오현규’ 마지막까지 모른다…뜨거워지는 홍명보호 주전 경쟁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헹크)와 조규성(27·미트윌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남은 현재, 홍명보호의 최전방 주인은 알 길이 없다.오현규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KVC베스테를로와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49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볼을 차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지난 12일 미트윌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침묵을 털어내는 값진 득점이었다. 리그 6호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UEL 예선 1골, 본선 3골을 더해 시즌 10호골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낸 오현규는 벨기에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일궜다.조규성의 기세도 만만찮다. 그는 오현규와 맞붙었던 12일 헹크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공격수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 ‘선배’ 조규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하는 오현규와 장기 부상을 말끔히 털어낸 조규성이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는 형세다. 현재 대표팀에서는 오현규가 여느 공격수보다 경쟁에서 앞선 분위기다. 조규성 역시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북중미 월드컵까지 오현규와 최전방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2022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는 2023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빛을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A매치 13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그전 A매치 11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다가 골 맛을 본 뒤 대표팀에서 날개를 펼치고 있다.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고 합병증에 시달린 조규성은 지난달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1년 8개월 만의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이 경기에서 후반에 투입돼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볼을 밀어 넣으며 653일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시금 국제무대에서 대표팀의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오현규와 조규성 모두 1m 80cm 후반대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다만 오현규는 상대 배후 침투와 마무리에 능하며 공중전을 즐기는 조규성은 헤더로 득점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쓰임새가 다르지만, 오현규의 최근 성적이 더 좋다는 평가다. 경험 면에서는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조규성이 앞선다.홍명보 감독에게는 두 공격수가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게 호재다. 홍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1:27
PGA

'KPGA 최초 6관왕' 장유빈, LIV 찍고 한국 컴백 "내년 시즌 KPGA에 집중"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관왕 출신 장유빈(23)이 내년 시즌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 올 시즌 LIV 골프리그에서 활약했던 장유빈은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내년시즌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장유빈은 올 시즌 LIV 골프 리그에서 활동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내년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된 채로 무리하게 시즌을 치른 사실도 알려졌다. 장유빈은 부상 회복 후 LIV 골프에 복귀하기 위한 프로모션 대회를 준비했으나, 한국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장유빈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장유빈은 2026 시즌을 KPGA 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장유빈은 국내 투어에서의 안정적인 경기력 회복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해외 무대로의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올댓스포츠는 덧붙였다. 장유빈은 소속사를 통해 “LIV에서의 경험은 제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었다”며 “지금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KPGA 투어에서 매 대회마다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통해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아가고,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장유빈은 2024년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의 6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장타상, 톱10 피니시상, 기량발전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장유빈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진출권을 포기하고 LIV 골프에 합류하는 도전적인 선택을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장유빈은 가족, 매니지먼트사와 향후 커리어 방향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신중한 논의를 해왔고, 그 결과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 대신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LIV 프로모션 대회에 출전할 경우 1년간 PGA 투어 및 PGA가 주관하는 모든 이벤트에 출전할 수 없는 제한이 따르게 된다. 이에따라 선수의 중·장기적인 경쟁력과 투어 활동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 장유빈은 당분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며 경기력 회복과 세계랭킹 상승에 집중할 계획이다. KPGA 투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아시안투어 주요 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보다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장유빈은 오는 1월 3일부터 한달 반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체력 강화와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해, 2026 시즌을 앞두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윤승재 기자 2025.12.16 08:44
스포츠일반

‘亞 최초 역사’ 26초 만에 챔피언 된 반, 두려움도 없다…“휴스턴에서 어서 싸우자”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역사를 쓴 조슈아 반(미얀마/미국)이 마넬 캅(앙골라/포르투갈)의 콜아웃을 받아들였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15일(한국시간) “반이 캅의 UFC 타이틀 도전에 응했다”며 “반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제안한 캅의 도전을 수락하며 두려움이 없음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반은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와 UFC 323 코메인이벤트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26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미얀마, 미국 이중국적 파이터인 반은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UFC 챔피언에 올랐다. 아울러 2000년대생 파이터가 UFC 왕좌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생인 반은 올해로 24세다. 플라이급 6위인 캅은 지난 14일 2위 브랜든 로이발(미국)과 대결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로이발을 눕힌 캅은 경기 뒤 “반은 겁먹었다”면서 “그의 인생에 악몽이 되겠다”고 공언했다.반은 챔피언답게 곧장 반응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휴스턴에서 어서 싸우자”고 적었다.그가 이야기한 것은 내년 2월 8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66을 일컫는다. 이 대회에서 플라이급 벨트를 걸고 싸우자는 것이다.다만 UFC 측에서 반과 캅의 대결을 성사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타이라 타츠로(일본)가 전 챔피언인 브랜든 모레노(멕시코)를 꺾고 반을 콜아웃 했기 때문이다. 타이라와 반 외에 판토자도 곧장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수 있다. 타이틀 4차 방어까지 성공했던 판토자는 허망한 팔 부상으로 반에게 벨트를 내줬다. 오랜 기간 왕좌를 지켰고, 부상으로 타이틀을 내준 만큼 판토자에게 바로 타이틀 도전권이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가장 중요한 것은 판토자가 얼마나 빨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옥타곤에 오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느냐다.김희웅 기자 2025.12.16 00:03
해외축구

김민재와 함께 뛴 이토…日 대서특필 “부활 향한 새로운 발걸음” 호평만 가득

‘유리몸’ 오명을 안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드디어 선발 출전했다. 일본에서는 이토의 복귀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일본 매체 사커킹은 15일 독일 다수 매체가 이토를 호평한 멘트를 인용하며 9개월 만의 선발로 뛴 소식을 전했다.같은 날 이토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 2025~26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김민재와 손발을 맞추며 61분간 활약한 뒤 알폰소 데이비스와 교체됐다.이날 이토는 지상 경합 3회 중 1회, 공중전 3회 중 2회 승리했다.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선발 복귀전을 마쳤다. 이토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6.7을 받았다. 김민재에게는 6.8점을 매겼다. 사커킹은 이토를 향한 독일 현지 매체의 호평을 인용했다.앱솔루트 푸스발은 “이토는 장기 부상에서 일어나 독일 챔피언의 선발로 복귀했다”며 “지난달 복귀 후 오늘 밤 선발 출전은 완전한 부활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TZ 역시 “이토가 아직 필요한 자신감을 발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 달간의 고난 끝에 마인츠전에 선발로 복귀해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는 자신의 임무를 보여줬다”고 좋게 평가했다.이토는 지난 3월 30일 장크트파울리와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가 오른쪽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해 뮌헨 입단 후 다쳤던 곳을 또 다쳤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지난해 7월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회복 후 11월 말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마인츠전까지 이번 시즌 그가 공식전에 나선 건 다섯 번. 총출전 시간은 81분이다. 이토는 뮌헨에서 두 시즌 간 공식전 13경기에 나섰다. 부상 불운을 이겨낸 그가 올 시즌 뮌헨에서 몇 경기 더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김희웅 기자 2025.12.15 19:27
뮤직

들국화 최성원 ‘우리 노래 전시회’ 40년 만에 리부트 앨범 출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선정된 ‘우리 노래 전시회’가 2026년 1월 5일 40년만에 리부트 앨범으로 나온다.지난 1985년 들국화의 최성원이 기획,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우리 노래 전시회’가 재시동된다. 한시절을 깨웠던 언더그라운드 음악사의 기념비적 앨범이 새출발을 알리는 것이다.이번에도 ‘우리 노래 전시회’의 원조 프로듀서 최성원이 꿋꿋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여러명의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옴니버스 방식,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참여했다.최성원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 대중음악이 K팝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문화 흐름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후배. 뮤지션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밝혀왔다. 그는 “젊은 후배들이 세계를 움직이는 K컬쳐에 크게 기여했다”며 헌정의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이에 따라 최성원은 아이돌·밴드·솔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후배 뮤지션 100명에게 리부트 앨범과 함께 선물, 그리고 감사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되는 앨범의 주제는 ‘삶과 생각’이다.LP 음반의 사이드A에는 ‘다시 서울로’(가수 Lady On the Hill), ‘서귀포 돌고래’(가수 오연준), ‘아주 조금만’(가수 인태은), ‘한라산-독수리를 보내며’(가수 방승철), ‘기억해둔 제주’(가수 정유진)이, 사이드B에는 ‘가을 꽃에게’(가수 김훨), ‘생각은 자유’(가수 여유와 설빈), ‘주막에서’(가수 박환), ‘사람의 풍경’(가수 데보라), ‘딱좋은 하루’(가수 한가은), ‘그댄 왠지 달라요’(가수 양지원)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최성원, 류권하, 방승철, 이재정 등은 작곡자로, 유용기, 최선영 등은 노랫말로 참여했다.음악 평론가 신현준(성공회대 교수)은 “한시절을 깨웠던 언더그라운드 음악사의 기념비적 시작이 40년만에 엉뚱하고 우아하게 되돌아왔다. ‘제주도의 푸른밤’에서 ‘다시 서울로’로 이어지는 삶의 성찰을 포크의 서정, 팝의 세련미, 인디의 감성으로 다채롭게 수놓았다. 이시대 거장이 지휘한 감각적인 전시, 듣는이에게 ‘딱 좋은 하루’를 선사하는 필살의 키워드, 사십년 오감도”라고 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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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데뷔조돼도 안 이상해”…’스틸하트클럽’ 세미파이널 박빙 구도 예고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세미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밝힌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틸하트클럽’은 4라운드 ‘밴드 유닛 배틀’을 끝으로 세미파이널 진출자 20명이 확정된 가운데, 제작진은 후반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데뷔조 윤곽’, ‘창작 미션의 본격화’, ‘팀 케미와 리더십’을 꼽았다. 제작진은 “지금부터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진짜 밴드가 되어가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데뷔조 윤곽 드러난다! 최종 멤버는 누구? 방송 초반에는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 사이의 실력 차이는 물론, 개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뚜렷했다. 그러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예비 뮤지션들의 태도와 집중력, 팀을 대하는 자세가 눈에 띄게 달라지며,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제작진은 “초반에는 각자 잘하는 파트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팀 안에서 서로를 채우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며 “실력뿐 아니라 팀워크와 소통 면에서도 ‘밴드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라운드 최종 1위를 차지한 이윤찬 팀 ‘겉촉속바’를 비롯해 세미파이널에 오른 20인은 실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최정예 멤버들로, 누가 최종 데뷔조로 합류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박빙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세미파이널 무대는 데뷔조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본격 ‘창작 미션’ 돌입...‘진짜 밴드’의 색깔이 드러날 순간 후반부 가장 큰 변화는 커버 중심의 미션을 넘어 창작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세미파이널 미션 ‘탑라인 배틀’에서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씨엔블루 정용화, 프로듀서 홍훈기, 음악감독 박기태가 만든 네 개의 탑라인 가운데 한 곡을 선택해 편곡부터 무대 구성까지 직접 완성해야 한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만든 팀 사운드가 처음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 달라”며 “창작 미션을 통해 밴드로서의 개성과 음악적 정체성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간 점검 과정에서도 실험적인 편곡과 해석이 이어졌고, 디렉터와 원곡자들로부터 “프로 뮤지션에 버금가는 완성도”라는 평가가 나와 세미파이널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팀 케미와 선택의 심리전...리더십이 승부 가른다여러 차례 미션을 함께하며 예비 뮤지션들은 이제 서로의 실력은 물론 음악적 성향과 협업 스타일까지 파악하고 있는 상태. 제작진은 “후반부로 갈수록 ‘누구와 팀을 이루느냐’에 대한 선택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팀 케미와 심리전을 핵심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특히 제작진은 프런트 퍼슨의 역할이 후반부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프런트 퍼슨은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팀의 방향성을 잡고, 각 멤버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짧은 시간 안에 갈등을 조율하고 결정을 내려야하는 역할”이라며 “리더십과 판단력의 차이가 무대 완성도에서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후반부를 “진짜 밴드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예비 뮤지션들이 얼마나 성장했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얼마나 진심으로 붙잡고 있는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신다면 그 응원에 걸맞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세미파이널 진출자 20명이 확정된 가운데, 데뷔조 결정의 분수령이 될 ‘탑라인 배틀’ 생방송은 오는 16일 오후10시 방송되는 Mnet ‘스틸하트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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