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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주장’ 김종규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행복한 경기” [IS 안양]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34·안양 정관장·2m7㎝)가 평가전을 4연승으로 마친 뒤 후배들을 거듭 칭찬했다.김종규는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10분 42초 출전, 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5-78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종규는 지난 2010년대 대표팀의 주축 센터로 활약한 선수다. 이제는 경기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평이지만, ‘국제대회 김종규는 다르다’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하다. 20일 카타르전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상대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다. 하지만 김종규가 출전한 2쿼터엔 달랐다. 쿼터 초반 상대의 컷인 플레이를 정확하게 블록한 그는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대표팀의 득점 침묵을 깼다. 그는 3쿼터 중반까지 개인 파울을 아끼지 않고 상대의 빅맨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장신 빅맨이 없는 대표팀 사정상, 국제 경험이 풍부한 김종규의 존재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세대교체로 인해 한층 어려진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역할까지 맡았다.김종규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후배 선수들을 언급하며 웃었다. 이유가 있다. 대표팀은 7월 열린 평가전 4경기서 모두 두 자릿수 격차로 상대를 제압했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32계단이나 높다. 이날 만난 카타르는 87위지만, 본 무대인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경쟁 팀이다. 다수 귀화 선수를 보유한 복병이다. 이번 4연승이 뜻깊은 이유다. 특히 이현중(25·일라와라 호크스) 여준석(23·시애틀대)이 45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김종규는 “평가전 4연승은 처음인 것 같다.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플레이로 보여줬다. 팬들이 열띤 성원 덕분에 행복한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김종규가 주목한 건 대표팀의 ‘화력’이다. 대표팀은 평가전 기간 평균 90점 이상 득점력을 뽐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은 공격력보단 수비 조직력에 강점이 있었다. 지금 선수들은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너무 좋다”며 “이제 수비적인 부분을 더 맞출 예정”이라고 평했다. 취재진이 ‘칭찬하고 싶은 후배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김종규는 “사실 누구 하나 할 거 없이 모두 자기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감독, 코치, 주장인 나까지 믿고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준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웃었다.대표팀의 다음 무대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이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1997년이다. 3년 전 대회에선 6위에 그쳤다. 김종규는 대표팀 소속으로 이 대회 5번 출전해 3위만 3차례 했다. 김종규는 “또 잘 준비할 것이다.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다. 아시아컵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정말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하프타임엔 박찬희 고양 소노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 코치는 2023~24시즌 뒤 농구화를 벗었으나, 지난해엔 국내에서 평가전이 열리지 않으며 행사가 밀렸다. 김종규 역시 자리를 빛냈다. 그는 과거 대표팀에서 막내로 함께했던 동료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 막내 생활을 함께했는데, 은퇴식을 지켜보니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협회에 따르면 김종규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최다 출전(99경기) 기록 보유자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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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4일 만에 돌아온 ‘괴물’ 말컹, 존재감은 미쳤던 복귀전…‘18분’ 활약 어땠나 [IS 상암]

“와~”‘괴물 공격수’ 말컹(31·울산 HD)이 교체 투입을 준비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아직 몸놀림이 가볍진 않았지만, 존재감은 여전했다.울산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진 울산(승점 30)은 K리그1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이날 울산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미드필더 보야니치 대신 말컹을 교체 투입했다. 2018년 11월 10일 경남FC 소속으로 K리그 경기에 출전한 후 2444일 만의 한국 복귀전이었다. 앞서 김판곤 울산 감독은 말컹이 실전에 나서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1m 96㎝의 거구인 말컹은 피치를 밟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서울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깔끔한 원터치 패스로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K리그 복귀를 알렸다.말컹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센터백 김주성과 몸싸움을 벌이며 울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후 코너킥 상황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말컹이 문전에 서 있는 것만으로 상대 팀에 부담이 되는 형세였다.추가시간까지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말컹은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3번 승리했다. 경기 후 ‘적장’ 김기동 서울 감독은 “(말컹 투입 전에도) 우리 선수들의 키가 작아서 세트피스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말컹이 들어오면서 머리만 맞으면 골이니, 나도 바깥에서 되게 불안했다. 코너킥에서 머리에 맞혀 떨어뜨리는 장면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고 호평했다.다만 말컹은 아직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상태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보니 말컹이 최전방에 서 있을 때 압박 강도가 약해 볼 소유는 편했다는 게 김기동 감독의 평가다.김판곤 감독은 “말컹이 들어왔을 때 그런 걸(몸싸움·공중전 등) 기대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말컹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돼 기뻤지만, 결과는 아쉬워서 마음이 무겁다”며 “나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경남FC에서 활약했던 말컹은 2017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싹쓸이하고, 이듬해에는 K리그1 MVP와 최다 득점상을 거머쥔 대형 스트라이커다.경남에 이적료 50억원을 안긴 말컹은 이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에서 뛰었다. 그는 2024~25시즌 튀르키예 2부 코자엘리스포르 소속으로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8도움을 올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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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손흥민, 주장 완장 차고 무득점 ‘부진’…결국 토트넘서 프리시즌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 리그(리그원)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활약했다.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2-0으로 이겼다.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결장했다.비교적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몇 차례 1대1 돌파와 크로스 시도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 직후 뒤로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은 크로스바 위로 솟았다.토트넘과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적설이 돌지만, 이날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반 45분을 소화했다.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연결되고 있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레딩전을 앞두고 “한 선수가 한 팀에 오래 몸담았다면 구단은 그의 거취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지휘했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레넌 존슨 등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에는 레딩 골문을 열지 못했다.프랭크 감독은 전반에 뛰었던 11명을 모두 벤치로 부르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쿠두스가 왼쪽에서 처리한 코너킥을 루카 부슈코비치가 머리로 돌려두고 윌 랭크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불과 4분 뒤에는 쿠두스가 건넨 패스를 부슈코비치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반대쪽 구석에 찔러넣었다.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센터백 부슈코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7.20 08:07
해외축구

‘이적설’ SON, 주장 확정 아니네…프랭크 감독 “매우 중요한 선수, 최종 결정은 아직”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33)에 대해 “중요한 선수”라고 평하면서도 주장직을 확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프랭크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레딩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리시즌에 임하는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팬들의 이목을 끈 대목은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었다.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단 1년 남은 상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이적설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뛰었다. 마침내 여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과, 클럽 모두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존재다. 친선경기에 출전할 것이고, 나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평했다.차기 시즌 주장단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체제부터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으로 구성된 주장단을 꾸린 바 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로메로는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매디슨 역시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릴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프랭크 감독은 “내 기준에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게 내가 집중하는 부분”이라며 “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인상적인 선수다. 주장에 대해선 아직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내가 해야 할 일에는 아주 많은 항목이 있고, 올바른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직을 수행했다. 레딩전에선 두 팀으로 나눠 45분씩 경기를 할 예정인데, 손흥민과 로메로가 각각 주장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라고 답했다.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7.19 08:03
프로농구

'허슬 이현중' 앞세운 한국, 일본 15점 차 격파...평가전 2연승 [IS안양]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대승으로 장식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에서 84-69로 크게 이겼다. 지난 11일 일본과 1차 평가전에서 91-77로 이겼던 한국은 두 번째 평가전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표팀에는 그동안 해외리그 활동으로 지난 3년간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던 이현중(호주 일라와라)과 여준석(시애틀대)이 동시에 합류해 공격에서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현중은 1차전에서 25점, 2차전에서는 22분만 뛰고도 1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까지 한국이 25-2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다가 2쿼터에 한국이 25점을 몰아치며 50-3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3쿼터 이후에는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졌다. 이현중은 승부처인 2쿼터에서 11점 7리바운드를 몰아쳤다. 특히 2쿼터에만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빛났다. 그는 긴 슛거리의 3점슛을 정확히 꽂아 넣는 등 이날 6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 외곽포를 선보였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1위로 한국(53위)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가와무라 유키(시카고 불스),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참가로 인해 이번 평가전 명단에서는 빠졌다. 그러나 이들이 빠져도 일본은 귀화 센터 조시 호킨슨 등을 앞세운 만만치 않은 팀이다. 한국은 이현중과 더불어 여준석(1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가드 이정현(8점)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본을 무너뜨렸다. 이번 한국 대표팀은 높이가 가장 큰 약점이지만, 이승현(7점 3리바)과 김종규(9점) 이원석(3점)이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한국은 오는 18일과 20일 카타르와 두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달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한 평가전이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5.07.13 16:53
축구일반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 주목할 만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고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이 12일(토) 개막한다. 대회 일정은 12일(토)부터 24일(목)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U18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4일(목)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저학년 대회인 U17 챔피언십에도 25개 팀이 참가해 총 7개 조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3일(수)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 이번 챔피언십에는 준프로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지난해 여름 금호고 2학년에 재학하며 광주 구단과 첫 준프로 계약을 맺은 공격수 김윤호는 2024시즌 K리그1 31라운드 제주전에 선발 출전해 17세 4개월 17일의 나이로 K리그1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김윤호는 올해도 프로와 유스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으며, 광주의 K리그 주니어 C권역 전기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김윤호는 187cm, 80kg의 다부진 체격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더와 포스트 플레이, 강력한 슈팅을 두루 갖췄고, 섬세한 패스 능력 등 발밑 기술까지 겸비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 걸출한 골키퍼 유망주 신준서와 최서준도 나란히 이번 대회에 나선다. 경남 신준서는 지난해 말 경남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역대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신준서는 187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 능력과 수비 위치 조정 능력이 강점이다. 신준서는 올해 2월 열린 춘계대회에서 6경기에 나서 단 2골만 내주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고,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는 총 8경기에 나와 무실점 경기 4회와 함께 단 5골만 내주며 C권역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성남 최서준은 지난해 5월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뛰어난 선방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골키퍼다. 최서준은 올해 2월 열린 백운기 대회 7경기에서 3실점만을 내주며 성남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도 7경기 8실점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각 팀 공격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득점왕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포항 노건희는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며 C권역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5월에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는 7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이 강점인 노건희는 수비수와의 일대일 몸싸움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발밑 기술과 슈팅 능력 또한 일품이다. 수원 김동연은 2022년 수원 U15 소속으로 K리그 주니어에서 무려 1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도 11골을 넣으며 B권역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이호진은 지난해 K리그 주니어 후기 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A권역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해는 2월 춘계 연맹전에서 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호진은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도 6골을 터뜨리며 포항 노건희와 함께 C권역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출전 시간에서 노건희에 밀려 득점왕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이 밖에도 서울 양승현은 뛰어난 개인기와 정교한 슈팅을 앞세운 공격수로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회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올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에 나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이번 챔피언십에도 대거 출전한다.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했던 골키퍼 박도훈은 이번 대회에서 대구의 골문을 지킨다. 박도훈은 빠른 순발력과 뛰어난 선방 능력, 전방으로 향하는 정확한 롱킥 등 다양한 능력을 두루 갖췄다. 울산 김민찬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세트피스 키커로 나설 만큼 정교한 왼발 킥을 갖춘 풀백이다. 아시안컵 주장을 맡았던 인천 구현빈은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전북 김예건은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테크니션으로, 측면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2선 어디에서나 활약 가능한 선수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새내기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대전 윙포워드 김지호는 2023년 U14 챔피언십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열린 U15 챔피언십에서는 팀의 준우승에 기여해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 포항 안선현은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 5경기에서 3골, 후기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FC 이찬민은 1학년임에도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데뷔골을 기록한 당찬 유망주다. 인천 조중원은 지난해 인천 U15 주장으로 활약했던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 및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패스가 강점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3 15:00
프로농구

남자 대표팀, 해외파 포워드 앞세워 일본과 친선전…여자 대표팀은 실전 무대로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25·일라와라·2m2㎝)과 여준석(23·시애틀대·2m3㎝)이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전에 나선다.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와 13일 오후 3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일본과 2연전을 벌인다.이 경기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열리는 시험대다. 안준호호는 일본과 평가전 뒤, 18일과 20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도 2연전을 벌인다. 본 대회에선 카타르, 호주, 레바논과 한 조로 묶였다.첫 상대인 일본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꼽힌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년간 일본과 4차례 맞붙어 2승씩 나눠 가졌다.눈길을 끄는 건 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의 존재다. 이현중은 올여름 NBA 서머리그 도전을 앞뒀으나, 태극마크를 달기로 하면서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준석은 지난 2022년 미국 진출을 위해 대표팀을 떠났다가,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기쁘다. 설레는 감정이 크다. 빨리 팀에 녹아들어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안준호호 입장에선 천군만마다. 확실한 센터가 부재한 남자 대표팀 입장에선 기동력과 신장을 고루 갖춘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앞선에는 창원 LG의 우승을 합작한 ‘젠지(Z세대) 듀오’ 양준석과 유기상이 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서울 SK), 올스타 가드 이우석(상무) 이정현(고양 소노)의 활약도 관심사다.세대 교체 중인 일본 대표팀은 NBA 서머리그에 도전 중인 선수들이 빠지며 1.5군급 전력이라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지난 평가전에서 높은 신장으로 대표팀을 괴롭힌 귀화 선수 조쉬 호킨슨이 다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한편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025 FIBA 아시아컵에 나선다. 박수호호는 오는 14일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5위에 그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바 있다. 최근 기세는 좋다. 지난 6일 대만에서 끝난 2025 윌리엄 존스컵에서 2위(4승1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본 무대인 이번 아시아컵 우승 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2~6위는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5.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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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日 초특급 유망주가 토트넘에 입단했다…다카이, EPL 입성→J리그 최고 이적료

일본 수비수 다카이 고타(21)가 토트넘에 입단했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인 다카이와 2023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카이를 품기 위해 소속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이적료 500만 파운드(93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다.토트넘이 다카이를 향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구단은 다카이 영입을 발표하면서 그의 경력을 자세히 소개했다.토트넘은 “다카이는 지난해 J리그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가와사키에서 활약하는 동안 공식전 81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2004년생인 다카이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꾸준히 J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1m 92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고 알려졌다. 다카이가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한일 트리오’가 결성됐다. ‘주장’ 손흥민과 양민혁과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세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손발을 맞출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라 잔류가 불투명하다.양민혁은 최근 토트넘 훈련에 합류했으나 1군에서 얼마나 기회를 받을지는 알기 어렵다. 때에 따라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다카이 역시 험난한 경쟁을 마주할 전망이다.토트넘에는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구 드라구신 등 센터백이 즐비하다.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잔류하면 다카이가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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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日 수비수가 손흥민과 같이 뛰다니…가와사키, 다카이 퇴단 ‘공식 발표’→토트넘행 초읽기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2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을 눈앞에 뒀다.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카이가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을 전제로 한 절차 및 준비를 위해 7월 5일 팀 활동을 끝으로 퇴단한다”고 발표했다.가와사키는 다카이가 7월 5일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J1리그 23라운드 종료 뒤 팀 서포터에게 인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단은 다카이의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확실시된다. 지난 24일 영국 BBC는 토트넘이 다카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다카이를 데려오기 위해 들인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93억원).다카이가 2004년생 수비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적잖은 금액이다. 그만큼 토트넘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7월 초에는 토트넘이 다카이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만약 다카이가 2025~26시즌 임대 이적을 하지 않고 토트넘에서 활약하면, 손흥민, 양민혁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토트넘 ‘한일 듀오’가 결성되려면 손흥민이 잔류하는 게 우선 과제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미국 무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적을 점치는 분위기다.지난 1월 토트넘에 공식 합류한 양민혁도 다음 시즌 1군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 이적을 앞둔 다카이는 일본 기대주다. 가와사키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프로 계약을 맺은 뒤 꾸준히 J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1m 92cm의 거구인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토트넘 이적 뒤에는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토트넘에는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등 경험 많은 수비수들이 즐비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올여름 이적하지 않으면, 다카이의 주전 도약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6.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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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배’ 다카시 EPL행에 日 흥분…“이적료 꽤 큰 금액·챔스 출전할 수도”

다카이 고타(21·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행에 일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카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다카이를 품기 위해 들인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93억원)라고 전했다.같은 날 일본 매체 하가시 스포웹은 일본 반응을 전했다.한 팬은 “토트넘이라니 너무 가슴 설렌다”며 이적을 반겼다. 또 다른 팬은 “아직 가와사키에서 뛰었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지”라고 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토트넘이 꽤 큰 금액을 썼다” 등 한껏 기대하는 반응이 많았다.2004년생 센터백인 다카이는 일본 기대주다. 가와사키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프로 계약을 맺은 뒤 꾸준히 J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일본 내 대형 유망주지만, 당연히 우려의 시선도 있다. 작은 무대에서 뛰다가 어린 나이에 EPL로 간 만큼, 바로 자리 잡기 어렵다는 견해다.“우선 벨기에로 임대될 것 같다”, “아직 20세라 훈련에 투입될 것 같다”,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EPL에서 부상당하지 않을까” 등 걱정 어린 목소리도 나왔다.아직 다카이의 운명은 알기 어렵지만, BBC에 따르면 그는 내달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다카이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등 센터백 자원이 넘친다.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로메로가 퇴단한다고 해도 다카이가 당장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은 작다.아직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고 양민혁이 1군에 안착한다면 ‘한일 듀오’가 EPL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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