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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한화생명 김동원, "UAE와 100년 동행 앞장서겠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동행을 약속했다. 김동원 사장은 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에서 "금융사로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한국과 UAE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며 "금융은 협력의 의지를 기회로 전환하는 촉매이며,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양국의 미래 협력이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사장은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 4개사는 ADFW 2025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9 11:45
금융·보험·재테크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은행 51% 지분'으로 가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에 대한 기준을 ‘은행 지분 51%’로 세웠다. 정부는 1일 시중은행이 지분 51%를 보유한 컨소시엄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인데, 금융위와 한국은행, 은행 간 어느 정도 조율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정부에서 마련하는 법안들에 대한 뼈대를 빨리 줘야 국회에서 논의할 것 아니겠느냐"며 "(정부안을) 12월 10일까지 달라고 했다. 만약 공유해주지 않으면 간사가 주도해 (국회에서) 입법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법안 발의 후) 당내 디지털 자산 태스크포스(TF)와 공개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자고 얘기했다"며 "연내 논의는 가능하더라도 1월까지는 (공론화 작업을 거쳐야) 하지 않겠나. (이해당사자가 많아) 논의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강 의원은 주권상장법인에 대한 인수·합병 가액 결정 시 공정가액 적용, 의무 공개매수 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 "정부 측이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접근을 봤다"고 전했다.해킹 등 침해사고에 따른 정보 유출 시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과 이견이 없다"며 "법안 심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당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분야 공약인 '서민 금융안정기금' 설치, 이른바 '배드뱅크'로 불리는 새도약기금 보완을 위한 입법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2 08:50
IT

네이버·두나무 '20조 메가 핀테크' 손잡은 은둔의 경영자들

국내 최대 포털·가상자산 사업자인 네이버와 두나무가 20조원 규모의 ‘메가 K핀테크’ 출범을 향한 돛을 올렸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도 세기의 빅딜에 모처럼 얼굴을 비췄다.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원조’ 은둔의 경영자 이해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의장이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일본 라인 상장 설명회 이후 약 9년 만이다. 송치형 회장 역시 외부 활동에 좀처럼 나서지 않는 경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이 의장은 “양사가 힘을 합치는 것이 회사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번 합병은) 글로벌 진출 꿈의 바탕이고, 앞으로 나올 서비스를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전날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 가치는 각각 15조1300억원, 4조9400억원으로 산정됐으며, 발행주식 수를 고려해 1(두나무)대 2.5422618(네이버파이낸셜)의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기로 했다.이번 합병으로 3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웹3·글로벌 톱티어 디지털 자산 거래량,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금융서비스, 네이버의 AI(인공지능)·검색 인프라·대규모 콘텐츠와 커머스 역량을 결합해 혁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는 국내 AI와 웹3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고,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관련 제도도 미비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사업 청사진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두고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준비하는 단계”라며 양사 모두 말을 아꼈다.송 회장이 이 의장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직속 후배라 이번 합병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장은 “오랜 친분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지만 만난 지는 2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사업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고, 기술적으로도 네이버에 크게 이바지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차기 리더십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송 회장은 합병 제안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너무 큰 결정이라 바로 결정을 못했다”며 “글로벌에서 사업을 전개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혼자 할 때보다 함께 시너지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8 08:00
IT

한식구 된 네이버·두나무, "AI·웹3에 5년간 10조 투자"

한식구가 된 네이버와 두나무가 국내 최대 포털·가상자산 거래소 시너지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전날 각 이사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으로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 융합을 의결하고, 27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발표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맞물린 현재의 기술적 모멘텀은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며, 이 기회에 글로벌에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자는 것에 네이버와 두나무는 뜻을 함께했다"며 이번 기업 융합의 배경을 설명했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 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네이버의 AI 역량은 웹3와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고, 아직 글로벌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야 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딜이 성사되면, 검색·AI 기술 기업인 네이버, 34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연간 80조원이 넘는 결제 규모를 확보한 간편결제 사업자인 네이버파이낸셜, 글로벌 톱티어 디지털 자산 거래량을 보유한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글로벌 기회 선점에 나선다.최 대표는 "외부 이해 관계자들에게 양사의 비전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딜이 완료되면 글로벌 진출을 우선에 두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사용자-데이터-기술-서비스-자본력이라는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되는 만큼 글로벌 웹3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 대표는 3사는 융합 이후 AI, 웹3 등 시대적 화두가 되는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업계를 선도할 방침도 밝혔다. 이미 기술과 서비스적 배경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웹3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도 공개했다.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우선적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과 기업 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경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 시장 접근성 확대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7 09:36
산업

공정위 주병기, "총수 일감 몰아주기 과징금 더 높이겠다" 처벌 강화 엄포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해 과징금을 높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여기에 재계의 대기업 규제 완화 바람에는 오히려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병기 위원장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1분기에 총 167명의 인력을 증원할 계획도 내놨다.주병기 위원장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막론하고, 총수일가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지배력 확대 행위는 보다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공시 자료 등을 관리·분석하는 체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부실채권·투자거래 등 금융 분야와 식품·의료 등 국민 생활 밀접 업종의 부당 내부거래를 집중 감시한다.대기업의 사익편취 규제 회피 방지를 위해서는 규제 대상 지분율(총수일가 20% 이상 등)을 판단할 때 발행주식 총수에서 자사주를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중복상장을 억제하기 위해 30%인 상장회사 의무지분율을 신규 상장시엔 일반 지주회사와 마찬가지로 50%를 적용하는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주 위원장은 "현행 법률을 운영하는 방식을 개선해 과징금을 좀 더 강화할 것이며, 법률 개정도 검토 중"이라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실효적 경제적 제재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이 형벌 완화와 함께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외국 기업과 소통할 기회가 있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경제적 제재로 처리할 문제를 한국은 형벌로 처리하는 점에 상당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경제 선진화가 상당 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과도한 형벌 규정은 정리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에서 대기업 규제 완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해결되도록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주 위원장은 "지금까지 규제를 통해 총수일가의 잘못된 경영참여 등 문제를 해결했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최 회장이 말했듯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시 대상을 줄여야 한다는데 이런 요청은 시대에 역행하며, 오히려 확대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총수일가가 다른 목적을 갖고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숙제"라고 일축했다.주 위원장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내년 1분기에 공정위 인력을 총 167명 증원할 계획을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서울사무소의 경기·인천 업무를 분리, 총 50명 규모의 경인사무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AI·데이터·경제 분석과 디지털 포렌식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 23명도 새로 뽑는다.그는 "보강된 조직과 인력을 통해 불공정행위로 생존 기로에 놓인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속히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조사를 받는 기업에는 빠르게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며 "사건처리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주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 과잉에 경쟁력 약화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재편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산 1호 프로젝트인 HD현대-롯데케미칼 기업결합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사전심사도 접수될 것"이라며 "정보교환행위도 3개 산단별 주요 기업과 사전협의를 하는 등 사업재편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생산량 협의 등 경성 공동행위와 관련한 공정위 사전 인가와 관련해 "석화에 한정해 일정 조건을 충족할 시 인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석화특별법 제정에 협력해 입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정위도 경쟁당국 본연 역할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조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김두용 기자 2025.11.23 18:00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우수기업상

알리익스프레스가 ‘2025 아시아 통신판매비전 웨이하이 대회’(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에서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의 한·중 디지털 커머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개최 13년째인 아시아 이커머스 생태대회는 매년 각 국가에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이커머스 산업의 변화와 트랜드를 공유하는 권위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중국전자상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아시아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과 정부 및 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기술·물류·금융·콘텐츠·소비자 경험이 서로 연결되는 ‘스마트 가치사슬’ 기반 시장으로의 전환이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되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높아진 해외직구 수요와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카테고리와 상품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플랫폼을 향상시켜왔다.이같은 장기적 노력은 올해 ‘11.11 광군제’에서도 분명히 나타났다. 실제로 패션·뷰티, 홈·라이프스타일, 취미, 전자기기 등 주요 카테고리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소비자들이 업무·건강·취미·패션 등 일상 전반에서 해외직구를 적극 활용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번 수상은 한국 소비자의 글로벌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 소비자가 글로벌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카테고리와 구매 경험을 제공해 국내 소비자의 쇼핑 선택권을 넓히는 만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3 15:29
IT

네이버페이, 하나은행·SKB와 통합 단말기 '커넥트' 확산 협약

네이버페이는 하나은행, SK브로드밴드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이하 커넥트)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온·오프라인 금융 네트워크, SK브로드밴드의 유통망과 마케팅 채널을 연계해 커넥트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커넥트는 현금, 카드, QR, 간편결제, NFC,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매장에서 즉시 키워드 리뷰 작성, 쿠폰 적용, 미니 키오스크 주문 등이 가능한 것도 매력이다.3사는 향후 커넥트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커넥트와 하나은행의 사업자 전용 금융 상품, SK브로드밴드의 통신 결합 혜택 확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상품 개발 등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향철 네이버페이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커넥트 정식 출시를 계기로 핀테크, 금융, 통신사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3사의 디지털 채널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3 14:51
생활문화

코리아모빌리티,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 투자 유치…전기자전거-광고 플랫폼 융합 본격화

전기모빌리티 기업 코리아모빌리티(대표 박정석)가 지난 12일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하여 광고 기반 전기자전거 플랫폼(‘Mobility-as-Media’)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동사는 허브리스 구조와 AFPM(축방향 자속형) 모터를 적용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형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광고형 전기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회사는 회생충전 시스템(특허 등록), 내장형 무단변속 장치(출원 중) 등 전기 모빌리티의 3대 핵심기술을 자체 확보했고, 유럽 CE 인증과 CES 2024 혁신상 수상 이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현대차·레알마드리드·PSG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증 및 레퍼런스를 축적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 기술기업을 넘어 지역 관광-상권 광고가 융합된 글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점이 주목받았다. 이번 투자유치로 수출 확대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과 해외 실증모델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코리아모빌리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 스포츠 액셀러레이팅(아처스 히어로 시즌9)’에 선정돼 코리아모빌리티의 주요 제품인 앞바퀴의 허브와 포크를 없앤 형태의 접이식 전기자전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가고 있다.또한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수출중소·중견기업 맞춤 지원 플랫폼인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에 신규 회원사로 선정되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우량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회원사 선정 시,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최대 100억원,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등의 금융·무역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박정석 대표는 “기술이 아닌 지역의 문제를 푸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광고·관광·상생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된 와이앤아처 박민주 파트장은 “기술에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코리아모빌리티의 방향성과 실행력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계기로 국내외 실증과 확산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1.20 17:05
산업

차바이오그룹, 왜 카카오와 손잡았나

차바이오그룹이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그룹은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취득한다. 카카오도 글로벌 의료네트워크 및 헬스케어 사업역량을 갖춘 차바이오텍 지분을 인수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차바이오텍은 19일 ㈜카카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차바이오텍의 종속회사인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구 제이준코스메틱)는 주식 매수와 유상증자 참여로 80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카카오헬스케어는 2026년 1분기까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될 예정이다.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HRS’와 ‘헤이콘(Haycorn)’ 등 의료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등 IT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차바이오그룹의 카카오와의 동맹은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차바이오는 헬스케어를 세포유전자 치료제, 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3대 성장 축으로 놓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IT 역량을 흡수해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추진 중인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연계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차바이오그룹은 AI, IT,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AI 융합 생명과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그룹은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77개의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LA 대표 민간 영리 종합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46개 전문클리닉 그룹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메디컬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호주 전역에 29개의 의료 거점을 보유한 시티퍼틸리티(City Fertility), 일본 도쿄의 재생의료·면역세포치료 전문센터 토탈셀클리닉(TCC Tokyo) 등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김두용 기자 2025.11.20 08:43
산업

ISTN-INF컨설팅 합병 완료… 국내 최대 독립 IT컨설팅 및 솔루션 기업 ‘㈜블루어드’ 출범

국내 최대 IT컨설팅·솔루션 기업이 탄생했다.SAP 클라우드 전환과 SAP 서비스 및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독립적인 회사로는 최강자인 (주)ISTN과 토큰증권 등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최강자인 INF컨설팅(주)의 법적 합병이 완료됐다.27일 ㈜블루어드에 따르면 두 회사의 법적 합병을 모두 마쳤다. 이성열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이 취임하고 김종도 ISTN 대표이사·사장이 총괄 대표이사·사장으로 블루어드를 이끈다. INF컨설팅의 백만용, 김재영 대표이사는 각각 금융부문, 제조유통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새 회사명인 블루어드는 디지털, 블루칩(우량주)을 상징하는 ‘블루’(blue)와 향하다는 뜻의 ‘어드’(ward)를 합친 이름이다. 매출 2000억 규모로 한국형 엑센츄어를 지향하며 2027년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성열 회장은 “합병이 완료됨으로써 계열사가 아닌 국내 독립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IT 컨설팅 및 서비스 회사가 될 예정이다”며 “B2B 디지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 국내 최강자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K엑센츄어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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