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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한 '빅스비' 베타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한 음성 비서 '빅스비'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새로운 빅스비는 '원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사용자의 '갤럭시S25'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는 이번 베타 프로그램에서 자연어를 기반으로 더 직관적이고 쉬운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사용자가 빅스비에게 음성으로 원하는 기능이나 설정을 말하면, 빅스비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적합한 설정이나 기능을 제안한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폰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빅스비에게 말하면, 빅스비가 요청을 이해하고 '사용 중일 때 화면을 켠 채로 유지' 설정을 즉시 활성화한다.또 빅스비는 디바이스 설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사용자는 스마트폰의 모든 설정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자신의 디바이스 상황에 맞는 문제 해결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가 "전화가 올때 벨소리가 안 나오는 것 같은데 해결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현재 디바이스 설정 상태를 확인한 후,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상태입니다. '방해 금지' 설정을 해제할까요?"고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한다.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빅스비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 TV, 삼성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제품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기 간 연결 경험을 한층 매끄럽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20 09:08
IT

LGU+,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서 국내 스타트업 10곳 소개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6'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10곳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AI 스타트업 10개 사는 MWC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4YFN'에 참가한다. 4YFN은 4년 뒤 MWC 본 행사에 부스를 차릴 수 있는 스타트업 1000여 개를 발굴해 교류와 창업을 지원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이들의 항공권·숙박비·부스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LG유플러스는 AI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 등을 뒷받침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쉬프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YFN에 참여하는 10곳 중 5곳은 쉬프트 프로그램으로 LG유플러스와 보안·AI(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이번 4YFN에 참여하는 쉬프트 협업 기업은 ▲생성형 AI 환경의 보안 취약점을 검증·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에임인텔리전스 ▲AI 커머스 운영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인핸스 ▲온디바이스 sLLM 모델을 개발하는 옵트에이아이 ▲AI 보안 관제 솔루션을 보유한 사이퍼데이터 ▲사용자 행동 인식 기술을 개발한 페어리테크 등이다. 에임인텔리전스·인핸스·옵트에이아이 등 3곳은 4YFN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중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4YFN 어워즈 톱 20'에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 참가 지원을 계기로 쉬프트 프로그램과 연계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성묵 LG유플러스 투자·제휴담당은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8 10:11
동계올림픽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제이크 폴’ 여친→스포츠 브라 노출로 14억 효과…IOC도 인정 [2026 밀라노]

대회 기간 내내 각종 특혜 논란으로 화제가 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당시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광고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포츠 매체 ‘LAD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제이크 폴의 약혼자 레이르담은 금메달 확정 뒤 스포츠 브라 노출로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준비가 됐다”고 조명했다.레이르담은 지난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선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최강자로 알려진 대표팀 동료 펨케 콕을 넘어선 신기록이었다. 당시 그는 경기복 지퍼를 내렸고, 이때 흰색 나이키 스포츠 브라 제품이 노출됐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고, 스포츠 거대 기업 나이키 역시 소셜미디어(SNS)에 이 장면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이 장면을 두고 매체는 여성 선수 마케팅 에이전시이자, 한 광고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나이키와 함께라면, 레이르담이 100만 달러를 넘는 금액을 보게 될 거”라고 전했다.영국의 ‘더 선’ 역시 “레이르다이 가진 스타성과 감정적인 순간이 결합된 만큼, 엄청난 가치의 제품 홍보가 됐다”고 진단했다.실제로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17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림피언이 만들어낸 영향력이 크다. 특히 레이르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1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끌어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르담은 대회 직전까지 여러 특혜 논란으로 화제가 된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폴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입국을 했고, 개회식 때도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해 침대에서 이를 지켜보는 행동으로 뭇매를 맞았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거부하는 등 비판 여론이 거셌다.팔로워 50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SNS에 화장하고 훈련하는 사진을 게재해 “르에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신기록과 네덜란드의 첫 메달로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500m 결선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이미 2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레이르담의 약혼자인 폴 역시 꾸준히 경기장에 나타나 연인을 응원하고 있다. 구독자 2100만 명의 유명 유튜버인 폴은 단순 유튜버가 아니라 은퇴한 복서 및 UFC 선수들을 상대로 복싱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인플루언서다. 김우중 기자 2026.02.18 03:30
스타

‘히든싱어8’, 10CM·김현정 출연…임영웅·아이유로 몸풀이 기대↑

‘히든싱어8’에 10CM와 김현정이 원조가수로 출연한다.올해 상반기 방송을 앞둔 JTBC 대표 음악 예능 ‘히든싱어8’에 10CM와 김현정이 원조가수 출격을 공식화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심수봉, 하현우, 이승기, 윤하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독보적 음색의 10CM와 90년대 가요계를 강타한 디바 김현정이 합류를 확정 지으며 ‘히든싱어8’의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다. 여기에 심수봉, 김장훈, 윤하, 다비치, 이해리, 아이유, 임영웅이 참여하는 ‘듣기평가 이벤트’까지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10CM는 그동안 “따라 하기 힘든 목소리”라는 이유로 출연이 쉽지 않았던 아티스트다. 티저 영상에서 그는 “가수 활동의 숙원 사업이었던 히든싱어 출연이 성사되었다”라면서도 “저랑 비슷하게 하는 사람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이 방송이 그냥 걱정될 따름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0CM는 “저처럼 하기는 어려워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다들 힘들어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잘해보세요! 안 될 거예요”라는 도발적인 멘트로 모창 능력자들의 도전 의지를 자극했다. 지문처럼 뚜렷한 그의 음색이 얼마나 치열한 대결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히트곡의 주인공 김현정 역시 원조가수로 나선다. 데뷔 이후 약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무대를 지켜온 김현정은 이번 출연에 대해 “20대의 김현정을 다시 만나러 가는 것 같다”라며 설렘을 전했다. “여러분은 제 노래에 홀린 겁니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멘트와 함께 “내 모창은 옛날 맛을 좀 살려야 한다”라고 짚으며 확 뻗는 고음과 분명한 보컬 포인트, 긴팔원숭이 춤, 펭귄 춤, 회오리 춤 등 시그니처 안무를 자신의 특징으로 꼽았다. 이어 “그때 그 시절 특유의 흥으로 무대 천장까지 한번 뚫어보자”라며 능력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세대를 초월한 무대를 예고했다.한편 ‘히든싱어8’ 방송에 앞서 JTB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듣기평가 이벤트’도 진행된다. 심수봉, 김장훈, 윤하, 다비치 이해리, 아이유, 임영웅이 문제 출제자로 참여하며, 공개된 음성을 듣고 ‘진짜 가수가 몇 번인지’를 맞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독보적 음색의 10CM와 90년대 디바 김현정 편에 참여를 희망하는 모창 능력자는 JTBC ‘히든싱어8’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7 17:35
산업

'18만 전자' 올라선 삼성전자, 김용관 경영전략총괄 사내이사 내정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전략총괄이 삼성전자 신임 사내이사로 내정됐다.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불발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김용관 경영전략총괄은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 DS 부문 기획팀장에 이어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담당임원, 사업지원TF 담당임원 등을 거쳐 2024년부터 DS 부문에서 재직 중이다.삼성전자는 김 경영전략총괄에 대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지원 전반에서 사업을 폭넓게 지원하고 대외 협력과 소통 역할을 수행하는 등 회사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미국 테일러 팹 운영을 위해 수주 협상을 주도하여 장기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또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 IR 미팅에서 삼성 반도체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주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왔다"며 "반도체 관련 대내외 요청사항을 수용하고 합리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이번 주총에서는 허은녕 서울대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건도 상정된다. 허은녕 내정자는 1996년부터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으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에너지법연구소 원장 등을 맡고 있다.다만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이사 보수한도 총액은 작년 360억원에서 올해 45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이 상정된다.올해 9월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도 상정된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할 때 주당 의결권을 선출 이사 수만큼 부여하고, 한 후보에 집중해서 투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김두용 기자 2026.02.13 13:14
IT

카카오, 오픈AI 이어 구글과도 AI 협업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카카오가 '제미나이'로 주가가 상승 중인 구글과도 AI(인공지능) 분야에서 협업한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일 실적 발표회에서 구글과 AI 동맹을 맺은 것에 대해 "디바이스 측면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이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폼팩터(구성·형태)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카카오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구글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오픈AI 파트너십과의 차이를 묻자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B2C(기업-소비자 거래) 이용자를 보유한 챗GPT를 중심으로 B2C 서비스 측면에서 양사 협력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2 09:46
동계올림픽

'관종 아냐?' 아뇨 저 메달리스트인데요? '억' 소리 나는 논란, '와' 환호로 뒤집었다 [2026 밀라노]

대회 전 각종 기행과 국적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과 구아이링(중국)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보유했던 종전 올림픽 기록(1분13초19)을 0.88초나 앞당긴 새로운 올림픽 신기록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레이르담은 숱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대표팀 본진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제이크 폴의 전용기로 별도 입국했으며,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채 숙소 침대에서 TV로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마저 거부해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50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SNS에 훈련 모습보다는 화보 같은 사진을 주로 올려 "레이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언론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보란 듯이 실력으로 응답했다. 압도적인 레이스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국 네덜란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환호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역시 경기 직전까지 뜨거운 '국적 논란'에 시달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9년 중국 귀화를 택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구아이링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 명을 보유한 슈퍼스타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1년간 2300만 달러(약 337억 원)를 벌어들여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년 누적 수입은 약 8740만 달러(약 128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99.6%가 광고와 스폰서십 수익이었다.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베이징 대회 이후 잦은 부상으로 국제 대회에 불참한 데다 미국 체류 기간이 길어지자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된 것이다. 과거 "미국에선 미국인, 중국에선 중국인"이라던 그의 발언은 "돈 벌 때만 중국인, 다치면 미국인"이라는 조롱으로 되돌아왔고, 미국 내에서도 국적 변경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했다. 그러나 구아이링도 메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을 획득, 마틸데 그레몽(스위스·86.9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 수확이다.메달 소식에 싸늘했던 중국 여론도 돌아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인민일보를 인용해 "구아이링의 은메달 뒤에는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모든 압박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냈다"고 보도하며 찬사가 쏟아지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2.11 00:01
동계올림픽

'1200억 연인도 눈물 펑펑' 나홀로 전용기·개회식 패싱 뭐가 문제야? '신기록+금메달' 땄는데 [2026 밀라노]

유명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로 알려진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논란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로 우승했다.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종전 올림픽 기록은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보유한 1분13초19로, 레이르담은 이를 0.88초 단축했다.레이르담은 2022 베이징 대회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에 그쳤으나,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앞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폴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입국을 했고, 개회식 때도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해 침대에서 이를 지켜보는 행동으로 뭇매를 맞았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거부했다. 팔로워 50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화장하고 훈련하는 사진을 게재해 "르에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신기록과 네덜란드의 첫 메달로 논란을 잠재웠다. 이날 경기장에는 레이르담의 약혼자인 제이크 폴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구독자 2100만 명의 유명 유튜버인 폴은 단순 유튜버가 아니라 은퇴한 복서 및 UFC 선수들을 상대로 복싱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인플루언서다. 지난 12월엔 현역 랭커 앤서니 조슈아(영국)와 맞붙어 KO패를 당했다. 특히 폴은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턱뼈 두 곳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약 9200만 달러, 한화 약 1365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챙기며 돈방석에 앉았다. 폴은 그간 레이르담의 훈련과 경기 현장을 직접 찾으며 적극적인 외조를 이어온 바 있다. 이날 레이르담이 메달을 획득했을 때 함께 눈물을 흘린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낳았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15:03
산업

에이피알, 메디큐브 단일 브랜드 매출 1조 4000억 원 돌파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지난해 단일 브랜드 매출액 1조 4천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메가 뷰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에이피알은 2025년 메디큐브의 화장품 부문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을 합산한 브랜드 전체 연간 매출액이 1조 4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메디큐브 론칭 10년 만에 단일 브랜드 기준 ‘1조 클럽’에 입성하며 K-뷰티를 대표하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뷰티 브랜드 가운데 단일 브랜드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이번 성과는 메디큐브만의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과 혁신 기술 기반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먼저 화장품 부문에서는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등 피부 유형과 고민에 맞춘 스킨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호응을 얻으며 판매를 견인했다. 여기에 뷰티 디바이스와의 병용 효과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2025년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4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론칭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4년 만에 약 100배 성장한 수치다. 에이피알은 현재 R&D 조직과 자체 생산시설, 물류센터에 이르는 뷰티 밸류체인 내재화 아래 △클렌징 △기초 관리 △피부탄력 개선 △윤곽 등 기능별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메디큐브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해외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 공략에 주력한 메디큐브는 LA와 뉴욕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으며,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도 두 차례 진행하는 등 현지 내 브랜드 영향력 강화 행보를 이어왔다. 이외에도 일본, 중화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팝업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했다.에이피알은 올해도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헤어 및 바디 라인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일본과 같은 주력 시장을 넘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전반에 대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메디큐브 성과는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을 통해 K뷰티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6.02.09 16:04
동계올림픽

동계 축제 시작 알린 이탈리아의 ‘조화’…눈을 즐겁게 한 예술의 향연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은 이탈리아의 역사·문화가 다채롭게 빛난 조화의 장이었다.7일 오전 4시(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이탈리아 2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리는 ‘분산 개최’로 이목을 끌었다.이탈리아가 저비용·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이번 대회를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했다. 빙상 종목이 주로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스키 종목이 펼쳐지는 코르티나담페초의 거리는 400㎞ 이상 떨어져 있다. 개회식 역시 다양한 장소(밀라노, 페르다초,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에서 함께 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주제를 ‘조화(Armonia)’로 소개했다. 영어의 ‘하모니(Harmony)’와 의미가 같다.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총연출을 맡았다. 그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 등 동·하계 올림픽은 물론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회식도 담당해 굵직한 국제 행사를 도맡은 베테랑이다. 이날 개회식에선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는 무대로 시작했다.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의 탈을 쓴 출연진이 등장했고, 이탈리아 유명 배우 마틸다 데 안젤리스가 지휘봉을 잡고 연주를 지휘했다.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등 이탈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이들의 캐릭터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배턴을 넘겨받은 ‘디바’ 머라이어 캐리(미국)가 ‘파랗게 물든 푸르름 속에서’, ‘불가능은 없다’를 열창하며 무대 분위기를 띄웠다.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입장 이후에는 지난해 9월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모델들은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펼쳤다. 경기장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흰색·빨간색으로 꾸며졌다. 골든 글로브 수상자 라우라 파우시니가 국기 게양 뒤 국가를 열창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의 개념적 핵심을 보여주는 ‘도시와 산’을 무용으로 펼쳤다. 우크라이나, 가자,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한다는 취지다. 연기 막바지엔 도시와 산이 하나가 된 듯한 연출을 뽐내며, 조화의 메시지를 전했다.이후로는 선수단 입장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은 이번 개회식서 22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개최국인 이탈리아 알파벳 순서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이탈리아어로 우리나라 정식 명칭은 ‘Repubblica di Corea’다. 입장 순서에서는 ‘Corea’가 기준이 된 거로 보인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기수를 맡았다. 기수로 나선 차준환과 박지우가 얼굴에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을 한 뒤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이외 선수들도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을 누볐다. 같은 시간 리비뇨, 프레다초, 코르티나에서도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팬들과 마주했다.이번 올림픽엔 약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2900여 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톱10을 목표로 삼았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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