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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몇명’ 감성 모르면 나가라… 퇴근 후 최고의 선택 [김지혜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뛰어난 그림 실력은 아니지만, 묘하게 중독돼서 계속 보게 된다. 구독자 33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총몇명’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그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저연령층부터 고연령층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총몇명’은 2017년 8월부터 유튜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 8년 차 유튜버다. 그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일부 장면을 그림으로 재연 하면서다. 성의없어 보이는 그림체지만, 그 사람의 특징을 자세히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대표적인 영상이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 명장면이다. 배우 공유의 5대5 가르마, 가슴에 칼이 꽂힌 모습, 배우 김고은의 매력적인 무쌍 눈매까지. 누리꾼들은 “공유랑 김고은도 보다가 웃을 듯”이라며 감탄했다.‘총몇명’은 그림을 전공한 유튜버는 아니다.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취미삼아 그리던 그림이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자 본격적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경우다. 개성있는 그림체 덕분에 ‘총몇명’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민모리, 나천재, 유승찬 등 일부 캐릭터는 굿즈로도 만들어졌다. 과거 김희철이 폭탄 파마에 주황색 머리를 하고 방송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 머리가 ‘총몇명’ 그림 속 ‘나천재’캐릭터와 매우 유사해 한때 커뮤니티에서 ‘나천재 머리’ 패러디 붐이 일기도 했다. ‘총몇명’은 2019년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소속되면서 구독자 수가 폭등했는데, 최근에 또다시 구독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 ‘퇴근 후 혼밥러’ 콘텐츠가 ‘급떡상’하면서다. ‘퇴근 후 혼밥러’는 제목 그대로 퇴근 후 먹방을 애니메이션화한 콘텐츠다. 직장인 남녀주인공 이세빈, 김성혁이 번갈아 나오면서 삼겹살, 초밥, 치킨, 피자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을 먹는다. 실제 음식이 아니라고 해서 리얼함이 떨어질 거라 생각한면 큰 오산이다. 비빔면을 먹고 입 주변에 묻은 양념과 바닥에 덜어진 김 가루, 고기의 마블링까지 자세히 묘사해 퀄리티를 높였다. 퇴근 후 혼밥러는 매주 한 편씩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콘텐츠가 올라온다. ‘우리는 일의 고됨을 먹는 거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이 코너는 직장인뿐 아니라 개강 후 대학생, 수업 끝난 후 편의점 털이를 하는 고등학생과 같은 내용으로 학생들에게도 저녁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소소한 선물로 자리 잡았다. ‘총몇명’은 퇴근 후 혼밥러 번외편을 만들어 또다른 세계관을 구축했다. 매번 혼자 등장하던 남녀 주인공 세빈, 성혁이 서로 옆집에 살면서 미묘한 호감 기류를 보이는 내용이다. 최근엔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면서 함께 먹방을 즐긴다. 구독자들은 “먹방에서 러브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세계관 너무 좋다”, “같이 먹으니까 대리만족도 2배”, “구독자가 꾸준히 느는 이유가 있다”며 흡족한 분위기다. 이외에도 살면서 한 번쯤은 겪어볼 법한 일들을 그려내는 ‘공감 특 시리즈’ 사회의 이면을 꼬집는 ‘기묘함 속으로’도 인기 있는 코너들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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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혹한기 견뎌낸 샌드박스 이필성 "MCN 기회 여전, 팬덤 사업 꿈"

국내 1위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을 자부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게 지난 2022년은 그야말로 뼈를 깎는 인고의 시간이었다. 공격적으로 확장하던 신사업은 접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혹독한 다이어트를 견뎌냈다.불과 2~3년 전만 해도 1인 미디어 시장은 먹구름 한 점 없이 앞날이 창창해보이기만 했다. 스마트폰과 셀카봉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 콘텐츠 공급이 수요에 맞먹을 정도로 폭증하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MCN을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이 '황금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OTT와 숏폼의 등장으로 경쟁은 격화하고,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돈을 벌어보려는 찰나에 날개가 꺾여버렸다.출혈 경쟁 지나 내실 다지기이렇게 힘겨운 시기에도 이필성(37)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MCN이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가까스로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그를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정신없이 바쁜 나날 속에서도 눈빛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필성 대표는 "작년 경기가 경색되기 전까지만 해도 투심이 활발했지만 상황이 변해 핵심 사업만 남겼다"며 "회사의 크기를 줄이는 작업은 경영자로서 처음 경험했고 직원들도 혼란에 빠져 고통스러웠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해외 진출 교두보로 지난 2021년 호기롭게 설립했던 중국 법인도 정리했다. 직접 공략하는 대신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는 체계로 바꿨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연간 151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5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MCN의 경쟁력이나 다름없는 크리에이터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탓이다. 한때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권 전세 비용까지 지원할 정도로 영입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반해 MCN은 수익 모델이 광고 등으로 한정돼 확실한 먹거리가 없다는 지적에 직면해왔다.이 대표는 "지금은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으로 잘 전환해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대 위기에 봉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콘텐츠 시장에는 언제나 가능성과 도전적 과제가 공존해왔다는 설명이다. 1인 창작자 중심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행태가 대세인 것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이 대표는 "MCN은 항상 핫했고, 항상 어려웠고, 항상 치열했다. 규칙도 없고 구조도 확립되지 않아 더 힘들었다"며 "방송과 OTT, 숏폼까지 합하면 채널만 4배가 증가한 셈이다. 일부 정리가 되더라도 인플루언서 기반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 시장 전망은 밝다"고 했다. MCN 핵심은 결국 '크리에이터'샌드박스네트워크가 펀더멘털(기초체력) 유지를 위해 끝까지 놓지 않았던 양대 축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다.특히 300팀에 달하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미래를 책임지는 무기다.278만 구독자를 보유한 '슈카월드'는 재계 관계자들도 일요일 저녁마다 챙겨보는 경제 채널로 거듭났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김태호 PD의 예능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광고 모델까지 꿰찼다.이 대표는 "광고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굿즈나 출판,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등 다채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편안한 창작 환경을 뒷받침하는 종합 MCN의 포지션을 확실히 잡았다"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더 많은 광고를 수주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하면서 콘텐츠 범위를 넓히는 효과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수 취향을 저격한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친숙한 게임과 가족 등 카테고리를 넘어 서브컬처와 방구석 콘텐츠 등이 예상 밖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대표적으로 '치즈필름'은 평범한 남자 주인공이 다수 여성의 인기를 독차지한다는 다소 허황되지만 꿈같은 이야기를 다루며 조회수 100만은 가뿐히 뛰어넘는다.드라마 콘텐츠인데도 영상 촬영에 쓰이는 카메라는 단 한 대다.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도 인기라 자막까지 제공한다.이필성 대표는 "1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영상을 제작해 본 입장에서 허무함을 느낀 적이 있을 정도"라며 "직원들에게는 '크리에이터들을 이기려고 하지 말자'고 당부한다. 그들에게는 차원이 다른 동기와 창조력이 있고, 웬만한 마음가짐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을 보면 2년 뒤의 한국을 볼 수 있다고도 했다.현실판 '오징어게임'을 재현하며 화제를 모은 구독자 1억8100만명의 '미스터 비스트'처럼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콘텐츠가 숏폼과 B급 감성 등에 이은 대세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처럼 1인 미디어의 시작부터 MCN에 뛰어든 이 대표는 '간택을 받는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크리에이터들이 목매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간파했을까. 이제는 분석이 무의미한 지점에 도달했다고는 게 그의 의견이다.이 대표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알고리즘이 커지고 있다"며 "구글 엔지니어들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결국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대중의 취향을 파악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알고리즘이 고도화할수록 결국 콘텐츠의 질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K팝이라는 선배 따라갈 것"이처럼 콘텐츠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이 대표는 멀지 않은 미래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크리에이터 의존도가 높은 MCN이 계속 성장할 수 있겠느냐는 업계의 의구심을 보기 좋게 깨버리는 것이다.이 대표는 "콘텐츠 IP와 인플루언서 팬덤 비즈니스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며 "MCN도 K팝이라는 선배를 따라갈 수 있는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이 대표는 "화려한 조명을 받다가 무대의 불이 꺼진 순간은 괴로웠다"며 "성장과 속도는 물론 기업으로서 내실 있게 잘 자리 잡는 게 목표다. 위기를 겪어도 다시 좋아지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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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찐따록’ 이태동 감독 “곽튜브 연기력 가장 걱정”

‘좋좋소’에 이어 ‘찐따록: 인간 곽준빈’까지. 이태동 감독은 최근 웹 콘텐츠계에서 가장 핫한 얼굴이다.유튜브를 대표하는 두 편의 웹 드라마를 모두 연출한 이태동 감독을 최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맨땅에 헤딩하듯 전혀 관계 없던 곽튜브(곽준빈)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던 때까지만 해도 아마 몰랐을 것이다. 자신이 그와 유튜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할 드라마를 찍게 될 줄은.“곽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이 안 됐을 때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었어요. 그때 제가 부산에서 스튜디오를 하나 하고 있었는데, 그때 ‘부산국제영화제’ 쪽에서 비대면 콘텐츠 제작 문의가 들어온 거죠. 그래서 SNS 메시지를 보냈어요. 같이 해보겠느냐고. 그게 ‘내랑 같이 부산 갈래’라는 프로젝트였어요.”이태동 감독은 그때부터 알게 됐다. 곽튜브, 아니 인간 곽준빈에게 ‘배우의 꿈’이 있다는 걸. 그 사이 곽튜브와 막역한 또 다른 콘텐츠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웹 드라마를 찍을 계획을 세웠고, 곽튜브가 이태동 감독과 만남을 주선해 ‘좋좋소’가 탄생하게 됐다. 웬만한 블록버스터 대작과 붙여도 ‘좋좋소’가 훨씬 재밌다는 반응이 있다는, 바로 그 유튜브계 스테디셀러다. ‘좋좋소’의 성장 이후 곽튜브 연기자 만들기 프로젝트는 본격화됐다. 이태동 감독과 빠니보틀을 연결해준 곽튜브는 이 감독에게 자신하고도 무언가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렇게 ‘찐따록: 인간 곽준빈’이 탄생했다.“처음에는 제목이 ‘찐’이었어요. 한 2년 전쯤부터 준비를 했고요. 그러다 빠니보틀님이 이 프로젝트에 들어오게 됐고, 빠니보틀님 의견에 따라 ‘찐따록’이라는 제목을 달게 된 거예요. 기획은 ‘좋좋소’ 끝나고부터 했는데 그 사이에 곽튜브 채널이 크게 성장하고 바빠지고 하면서 미뤄지다 이제 탄생하게 된 거죠.” ‘찐따록: 인간 곽준빈’은 모태솔로 복학생 곽준빈의 대학 생활을 중심으로 ‘진짜 곽준빈’의 이야기를 그리는 웹 드라마다. 곽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공개되고 있다. 이태동 감독은 “사실 ‘찐따록: 인간 곽준빈’을 시작할 때 빠니보틀님과 내가 가장 걱정했던 건 곽준빈 배우의 연기력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준비를 잘했는지 진짜 리얼하게 연기를 잘 하더라”고 귀띔했다. “실제 곽튜브는 ‘인간 곽준빈’ 속 아웃사이더 곽준빈과 다르냐”는 질문에는 “실제로 곽튜브는 인사이더에 가깝다. 사람들과 굉장히 잘어울리는 편”이라고 답했다.이태동 감독은 ‘서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반도’, ‘#살아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 등의 항공촬영을 맡은 영화계의 키스태프. 이후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강계장’, ‘D.P.’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와 함께한 왓챠 오리지널 영화 ‘사막의 왕’ 등의 연출을 맡으며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이태동 감독의 목표는 예산에 관계없이 지금처럼 계속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 감독은 “김보통 작가가 내게 그런 말을 하더라. ‘당신은 100억, 200억원짜리 작품도 할 수 있고 1억원짜리 작품도 할 수 있는 사람 같다’고”라며 “정말 그런 사람으로 남아 있고 싶다. 예산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재미있는 기획이 있으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연출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요즘 극장이 위기라고 하잖아요. 촬영감독을 지망했던 사람으로서 저는 지금이야말로 젊은 영화인, 뉴웨이브 영화가 나올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영화는 관객이 몇 명 들었는지, 얼마나 흥행했는지 그런 수치나 자본의 흐름이 투명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영화계의 전망도 좋다고 보고, 또 세계인들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고 있어 콘텐츠 전반적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저를 비롯해서 콘텐츠 만드는 분들이 힘내서 재미있는 작품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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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바바요와 케이블에 카카오엔터 오리지널 콘텐츠 무료 편성

강호동, 이효리, 이경규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리지널을 IHQ 바바요에서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는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바바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편성한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는 유료로 공개되고 있는 콘텐츠들이 IHQ 바바요와 케이블 채널에 무료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IHQ는 지난 1일부터 바바요와 케이블 채널에 웹 드라마와 웹 예능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리지널 콘텐츠 모두 17개 타이틀 400여 편을 내보내기 시작했다.웹 드라마는 지난 1일 ‘며느라기’를 시작으로 ‘아직낫서른’, ‘미스터LEE’, ‘연애혁명’ 등 네 편이 편성됐다. 웹 예능 라인업에는 ‘찐경규’, ‘빨대퀸’, ‘내꿈은 라이언’, ‘덕테크’, ‘페이스 아이디’, ‘톡이나 할까’, ‘머선 129’, ‘고막소년단’, ‘컴백쇼 뮤톡라이브’, ‘요!너두’, ‘밤을 걷는 밤’,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즌1’, ‘거침마당’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콘텐츠들은 우선적으로 바바요에 1년간 편성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IHQ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에서도 1년 이내 기간으로 편성돼 시청자들과 만난다.IHQ는 무료로 시청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유료 콘텐츠들을 케이블 채널과 바바요에 적극 공급해나간다는 입장이다.IHQ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 속 유료로 묶인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사업자들의 니즈가 있었다”며 “IHQ는 앞으로도 바바요라는 무료 OTT 플랫폼과 케이블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콘텐츠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IHQ는 채널 IHQ, IHQ 드라마, IHQ 쇼, 샌드박스+ 등 네 개의 케이브 채널과 OTT 바바요를 운영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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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메타버스, 2030 등에 업고 트렌드로 자리 잡을까

가요계에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메타버스는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이른다. 이러한 메타버스 세계관이 K팝과 만나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K팝과 메타버스 컬래버레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그룹 에스파다. 이들은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하고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메타버스 그룹’을 표방하며 데뷔했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츠는 에스파와 그들의 음악을 표현하는 필수 요소가 됐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에스파를 필두로 메타버스 열풍에 탑승하는 후발 주자들도 등장했다. 에스파가 실존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이(ae)로 명명된 아바타가 공존하는 콘셉트라면, 이제는 가상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버추얼 그룹이 만들어지고 있다.1990년대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과 달리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플랫폼에서 탄생한 버추얼 그룹 벌스데이는 고퀄리티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벌스데이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팬들과 소통했다. 또한 브이로그, 패션 룩북, 드라마 패러디 등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해외 버추얼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해외 팬들을 모으며 글로벌 K팝 아이돌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또 다른 버추얼 그룹 메이브는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한 메이브는 K팝신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안고 데뷔했다.메이브는 데뷔 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관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데뷔 후인 지난달 28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판도라’(PANDORA)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데뷔 무대는 단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90만 뷰를 돌파하며 ‘쇼! 음악중심’ 1월 무대 중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노래와 안무 다 고퀄리티다”, “사람처럼 미세하게 다른 디테일이 소름 돋는다” 등의 호평도 얻었다. 메타버스 세계관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적용됐다. ‘소녀리버스’는 버추얼 캐릭터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포맷을 내세워 시청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는 국내 버추얼 아이돌 및 메타버스에 주목하며 ‘소녀리버스’를 소개했는데 프로그램의 독특한 포맷과 개개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Mnet ‘보이즈 플래닛’은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함께 ‘보이즈 플래닛 X 더 샌드박스’를 선보인다. 시청자는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아바타를 응원할 수 있다. 특히 탈락한 참가자들도 만나볼 수 있어 팬덤의 지속성이 담보된다는 장점도 있다.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은 “온·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활동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Z세대에게 메타버스는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메타버스 세계관이 입혀진 K팝의 시너지는 생각보다 크다. 스타들의 아바타를 활용해 게임, 광고 등 수많은 콘텐츠와 협업할 수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할 수도 있다. 또한 가상 세계 아바타이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 사생활 논란 등 사건사고에 연루되지 않아 부정적인 이슈 발생 우려가 없다.그러나 메타버스 세계관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에도 불구하고 3D 캐릭터의 이질감으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은 메타버스 세계관이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일각에서는 K팝 팬들의 니즈를 잘못 파악했다는 의견도 있다. K팝 팬들은 그룹의 음악, 비주얼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격,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과정 등을 통해 그룹에 대한 애정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버추얼 아이돌에게서 얻기 어려운 가수와 팬들 사이 말할 수 없는 유대감 역시 K팝 팬들에게는 중요하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메타버스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각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새로운 팬덤을 공략하기 위한 메타버스만의 고도의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캐릭터에 특색을 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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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X유병재 표 ‘유니콘’ K직장인 광기·웃음 100% 담을 각오 [종합]

시트콤 기근의 시대를 지나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트콤 붐을 일으킬 각오인 ‘유니콘’이 온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유니콘’ 제작발표회에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김혜영 감독, 유병재 작가가 참석해 첫 공개를 앞둔 설렘과 각오를 드러냈다. ‘유니콘’은 K스타트업 맥콤을 중심으로 모인 개성 강한 크루들의 대혼돈 분투기를 그린 시트콤. 드라마 ‘멜로가 체질’ 김혜영 감독, SNL ‘B의 농담’ 유병재 작가가 의기투합해 올여름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김혜영 감독은 ‘유니콘’만의 매력 포인트를 꼽으면 “혁신의 CEO 스티브와 혁신의 사원들이 고민하고 도전한다. 실패도 자주 한다.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 매력 있다. 실패할 때 누구보다 열 받고 슬퍼하지만 바로 극복한다”고 말했다. ‘유니콘’의 홍보이사로도 참여한 유병재 작가는 “무엇보다 애정하는 작품이다. 홍보에 열을 내야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극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 CEO 스티브 역은 신하균이 맡는다. 스티브는 피보팅의 달인이자 자기애가 넘치는 인물. 신하균은 스티브를 직접 소개하며 “다소 엉뚱한 면도 있지만 아이 같은 모습 순순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가슴 따뜻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니콘에 맞는 톤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연기했다”면서 “웃음만 쫓는 이야기는 아니다. 따뜻한 이야기도 있고 다른 즐거움도 있다”고 예고했다. 원진아는 스티브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미래혁신 창의력 팀원인 애슐리로 분한다. 애슐리는 순탄치 않은 회사 생활을 이어가며 ‘물질 만능 월급쟁이’로 돈 앞에서만 찐 웃음이 터지는 인물. 원진아는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인물이다. 스티브가 시키는 일은 모든 열심히 하는 캐릭터다”면서 “글이 재미있고 대사들이 재미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유니콘’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코믹 시트콤 연기는 처음인 원진아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이 시점에서 연기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호흡하는 방식도 조금은 달랐다. 아이디어도 같이 주고받으며 값진 경험을 했다”며 처음 도전하는 연기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특채로 들어온 제이 역은 이유진이, 혁신 인사 팀 모니카는 김영아, 맥콤에서 유일하게 한글 이름을 쓰는 혁신 개발 팀 곽성범은 이중옥, 스스로 MZ세대라 믿는 제시는 배유람이, 혁신 마케팅 팀의 바이럴 고수 캐롤은 배윤경, 안구복지만 담당하는 필립은 김욱, 스티브의 라이벌인 이근호는 허준석이 맡아 각자 각양각색의 매력을 풍기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유병재 작가는 캐릭터 탄생에 있어 영감을 받은 부분으로 소속사 샌드박스를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소속되어 있는 곳이 스타트업이다. 매니저가 ‘스타트업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관련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이야기해 대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의 이야기를 써 본 적은 처음이다. 최대한 캐릭터를 귀엽게 그리려고 노력했다. 쓰면서 스스로 유익하고 재미있어서 놀랜 적이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쿨한 수평조직부터 열린 채용, 비전 있는 리더, 유머 넘치는 업무환경까지. 언뜻 최고의 직장처럼 보이는 맥콤은 사규와 대비되는 현실의 아이러니한 모습으로 이상과는 다른 K스타트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유병재 작가는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랑 다르다. 공간도 또 하나의 주인공이자 인물로 볼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이어 김혜영 감독은 “캐릭터가 귀여웠으면 좋겠는 생각이 있었다. 배우들에게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하는 걸 많이 주문했다. 다양한 사무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외근도 자주 하기 때문에 바깥 장소도 충분히 볼 수 있다”며 ‘유니콘’의 다채로운 장소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혜영 감독은 “촬영 현장도 재미있게 하고자 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배우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했다”고도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니콘’의 작가인 유병재는 오랜 시간 신하균의 팬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타겠다)을 깼다. 이에 신하균은 덕계못을 “덕질은 계속 못 하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병재 작가는 신하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팬이었다. 스티브는 신하균이라는 배우 말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인물이다”고 말하기도. 이를 듣던 신하균은 “(유병재와의) 첫 만남에서 유병재가 내 덕후라고 직접 말했다. 재미있는 대사들을 많이 담았다”고 덧붙였다. 유병재 작가는 모든 캐릭터에 애착이 가면서도 자신의 성향이 많이 들어간 캐릭터인 스티브에 애정이 간다며 “스티브라는 캐릭터에 허세와 함께 귀엽고 부족한 모습을 담았다. 의지를 많이 한 캐릭터는 제시(배유람 분)다. 웃겨야 하는 상황에 제시를 많이 활용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에 대한 후배들의 존경 어린 시선도 가득한 현장이었다. 김욱을 비롯한 후배 배우들은 한목소리로 “신하균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현장에서 되게 조용한데 중요할 때 포인트를 짚어준다”며 선배를 향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유니콘’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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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유병재 “일 년 전부터 대본 써 홍보이사로 열 내는 중”

유병재 작가가 ‘병맛’ 웃음을 장착한 시트콤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유병재 작가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유니콘’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시트콤을 선보이게 된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유병재는 배우, 가수, 작가, 코미디언 등을 아우르는 만능 엔터테이너. SNL 코리아에서 방송 작가이자 크루로도 활동했으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도 블랙 코미디 중심의 각종 드립을 올리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유니콘’의 홍보이사로도 참여한 유병재 작가는 “무엇보다 애정하는 작품이다. 홍보에 열을 내야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기대된다”고 운을 뗐다. ‘유니콘’은 K스타트업 맥콤을 중심으로 모인 개성 강한 크루들의 대혼돈 분투기를 그린 시트콤. 유병재 작가는 ‘유니콘’으로 여름의 끝자락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유병재 작가는 “일 년 전부터 대본을 썼다. 클럽 하우스가 이렇게 빨리 망할지 몰랐다”며 극 중 클럽 하우스가 나오는 이야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유병재 작가는 캐릭터 탄생에 있어 영감을 받은 부분으로 소속사 샌드박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소속되어 있는 곳이 스타트업이다. 매니저가 ‘스타트업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관련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이야기해 대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의 이야기를 써 본 적은 처음이다. 최대한 캐릭터를 귀엽게 그리려고 노력했다. 쓰면서 스스로 유익하고 재미있어서 놀랜 적이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유병재 작가는 “작가지만 예능인이기도 하다”면서 취재진을 향해 놀람을 표현하는 표정을 유쾌하게 드러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니콘’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랑 다르다. 공간도 또 하나의 주인공이자 인물로 볼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유니콘’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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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샌드박스네트워크 손잡고 본격 크리에이터 활동 예고

배우 오윤아가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을 잡았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8일 오윤아와 유튜브 콘텐트 제작 협업을 위해 함께하게 됐다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앞서 오윤아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열정적인 워킹맘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여성에게 귀감이 됐다. 최근에는 드라마 외에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등 활약을 펼쳤다. 오윤아는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감각적인 패션&뷰티 콘텐트와 건강한 이너뷰티를 지향하는 F&B 콘텐트, 그리고 아들 민이를 비롯한 가족과의 일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오윤아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과 이야기가 2040세대 여성 시청 타깃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해 함께 하게 됐다”며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윤아의 일상이 담긴 콘텐트는 이날 유튜브 채널 ‘Oh!윤아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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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바바요 국민 OTT로 성공할까

IHQ가 모바일 OTT ‘바바요’를 공식 론칭한다. IHQ는 케이블 채널 IHQ, IHQ드라마, IHQ쇼, 샌드박스+와 200여 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니다. 이번 바바요 론칭으로 케이블, 웹, 모바일을 잇는 콘텐트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바바요는 의료, 법률, 시사풍자, 무속신앙, 장례, 성, 교육 등 생활정보 중심의 10~15분 내외 숏폼 형식의 콘텐트를 26개나 신규 공개한다. 또 상반기까지 38개의 신규 숏폼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7년 동안 자체 제작한 기존 IHQ 오리지널 콘텐트 111개 프로그램 총 3000편 가량을 무료로, 구독료(8월 이후 건별 결제 및 월구독제 중 선택) 없이 동시 공개할 방침이다. 이는 외부 콘텐트의 수급을 대폭 확대, 향후 웹툰형 동영상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9월부터는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신개념 OTT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이날 “바바요를 5년 내 100만 구독자를 가진 국민앱으로 만들겠다. K예능의 글로벌화에 IHQ가 일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정혜전 모바일 부문장은 “바바요는 짧고, 인포테인먼트, 커머스의 성격으로 말할 수 있다. 10~15분 숏폼 형식에 정보의 재미를 더한 콘텐트에 구매를 연결할 수 있는 커머스 기능이 결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임스태프와 링크 커머스는 현재 연결 수준의 커머스다. 클릭하면 브랜드에 연결되는 정도다. 앞으로 노출만 되는 PPL에서 나아가 실제 상품 구매까지 유도할 수 있는 기능으로 나아가겠다. 9월부터 수익모델의 다각화를 통해 중개수수료, 중간광고를 도입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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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배수지, 고민으로 탄생한 인생 캐릭터

배우 배수지가 시청자들의 주말 저녁을 '순삭' 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타트업'은 넘어지고 부딪히며 성장해 가는 청춘들의 과정을 그리며 예측 불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배수지는 극 중 고된 인생 속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역전을 꿈꾸는 서달미 역을 맡았다. 매 회 발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아온 배수지는 지난 8회에서 투자를 받기 위해 두 발 벗고 뛰어다녔다. 수확이 없었음에도 직원들 앞에서 애써 웃음을 지어 보이는 어엿한 대표로 성장했다. 반면 방송 말미 할머니의 실명 소식을 듣고 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낸 배수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 마저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디테일한 연기가 더해진 배수지 표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CEO 역할을 위해 스타트업에 관한 책과 인터뷰를 찾아보며 준비했던 배수지의 노력은 서달미 캐릭터에 녹아 있었다. 첫사랑 앞에서의 수줍음부터 자꾸만 부딪히는 현실의 벽 앞에서도 지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까지 배수지는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단단한 눈빛과 말투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의 중심에 서서 몸을 사리지 않는 배수지의 열정은 캐릭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평범한 것 같지만 어딘가 특별해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배수지의 캐릭터들은 그녀의 끊임없는 고민이 더해져 매력 넘치는 인물로 탄생했다. 배수지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갈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드라마에 나오지 않더라도 그 사이사이 있을 만한 일들을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게 캐릭터를 만들어갈 때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브 텍스트를 스스로 만드는 작업 같은 거다. 그러다 보면 캐릭터가 더 제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달미라는 인물과 관련, "기본적으로 당차고 밝다. 할 말은 하는 성격이고 타당한 말들이라고 생각하면 항변도 한다. 하지만 결국엔 받아들이고, 더 이상의 화도 분노도 표출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달미의 가장 안타까운 부분인데 이런 일들이 너무 많다 보니 늘 결론은 포기였던 것 같다. 달미는 자존심도 세고, 약간의 허세도 부린다. 질러 놓고 수습하는 타입이다. 어렸을 때 상처를 받아서 상처받는 걸 제일 두려워한다. 그래서 회피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만들어가는 캐릭터에 대한 해석력과 뚜렷한 소신이 묻어났다. 이번 작품을 위해 중점에 둔 부분에 대해 "샌드박스에 들어가기 전의 달미는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달미의 삶이 남들이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달미의 공은 자신을 위한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다. 그걸 깨달은 순간 다시금 포기하는 모습, 허탈함 등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그리고 샌드박스에 들어간 후에는 좀 더 목적이 선명해진 느낌을 주고 싶어서 눈빛이나 행동에 확신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감정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배수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극의 설득력을 높일지 기대를 한껏 돋운다.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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