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작가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유니콘’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시트콤을 선보이게 된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유병재는 배우, 가수, 작가, 코미디언 등을 아우르는 만능 엔터테이너. SNL 코리아에서 방송 작가이자 크루로도 활동했으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도 블랙 코미디 중심의 각종 드립을 올리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유니콘’의 홍보이사로도 참여한 유병재 작가는 “무엇보다 애정하는 작품이다. 홍보에 열을 내야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기대된다”고 운을 뗐다.
‘유니콘’은 K스타트업 맥콤을 중심으로 모인 개성 강한 크루들의 대혼돈 분투기를 그린 시트콤. 유병재 작가는 ‘유니콘’으로 여름의 끝자락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유병재 작가는 “일 년 전부터 대본을 썼다. 클럽 하우스가 이렇게 빨리 망할지 몰랐다”며 극 중 클럽 하우스가 나오는 이야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유병재 작가는 캐릭터 탄생에 있어 영감을 받은 부분으로 소속사 샌드박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소속되어 있는 곳이 스타트업이다. 매니저가 ‘스타트업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관련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이야기해 대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의 이야기를 써 본 적은 처음이다. 최대한 캐릭터를 귀엽게 그리려고 노력했다. 쓰면서 스스로 유익하고 재미있어서 놀랜 적이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유병재 작가는 “작가지만 예능인이기도 하다”면서 취재진을 향해 놀람을 표현하는 표정을 유쾌하게 드러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니콘’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랑 다르다. 공간도 또 하나의 주인공이자 인물로 볼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유니콘’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