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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친정팀 울렸다’ 티아고-박진섭 골 맛…전북, 11G 무패→코리아컵 8강 진출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번째 만남에서도 웃었다. 수비수 박진섭과 공격수 티아고가 친정팀에 일격을 날렸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대전을 3-2로 꺾었다. 코리아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 최고 팀을 가리는 무대다. 대전과 전북의 만남은 이 대회 16강 대진 중 가장 주목받았다. 이들이 K리그1 1,2위를 다투는 팀이기 때문이다. 앞선 2차례 만남에선 전북이 1승 1무로 앞섰다. 이번에도 웃은 건 전북이었다. 전반에는 티아고, 후반에는 박진섭이 골맛을 봤다. 두 선수의 직전 소속팀이 대전이었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득점 후엔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예의를 보여줬다. 이어 교체 투입된 콤파뇨가 정확한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후반 막바지 김인균과 주민규의 헤더로 단숨에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전북은 최근 무패 기록을 11경기(8승 3무)로 늘렸다. 전북이 코리아컵 8강에 진출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전북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대전은 이번에도 코리아컵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대전이 가장 마지막으로 코리아컵 8강 이상에 진출한 건 지난 2012년이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보다 뼈아픈 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전반에는 밥신, 후반에는 김문환이 통증을 안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막바지 반격에도 최근 무패 행진이 7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두 팀은 경기 초반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변수가 생긴 건 대전 진영이었다. 전반 14분 미드필더 밥신이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김준범을 조기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티아고가 놀라운 슈팅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반 27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완벽히 뚫었다.일격을 맞은 대전은 침착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에 큰 위협을 주진 못했다. 결국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에도 전북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반대편 김하준에게 이어졌다. 김하준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키퍼 이창근의 정면이었다.직후 대전은 또 한 명의 부상자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번에는 수비수 김문환이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전북은 세트피스 공격으로 더 달아났다. 후반 10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박진섭이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박규현의 패스에 이은 김준범의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후반 20분이 지나자 전북은 이승우, 콤파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내친김에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이승우-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아쉬움은 ‘거인’ 콤파뇨가 털어냈다. 3분 뒤 이영재의 코너킥을 콤파뇨가 머리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30분 박진섭과 김영빈도 빼주며 체력 안배를 해줬다. 그런데 2분 뒤 변수가 터졌다. 에르난데스가 대전 오재석을 수비하다 중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대전의 반격은 후반 43분부터 시작됐다. 오른쪽에서 박규현이 시도한 크로스를 김인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1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켈빈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단숨에 1골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대전이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10명으로 싸운 전북이 결국 대회 8강 티켓을 따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20:54
스타

이민호, 7개 도시 亞 팬미팅 성료...”오래 만났으면” 감격

배우 이민호가 8년 만에 준비한 팬미팅을 아시아 7개 도시에서 완벽하게 성료하며 브랜드 네임을 증명했다.이민호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5 LEE MINHO ASIA FANMEETING TOUR 'MINHOVERSE'라는 타이틀로 지난 3월 8일 서울에서 출발해 3월 22일 방콕, 3월 29일 마카오, 4월 4일 타이페이, 4월 19일 자카르타, 4월 26일 마닐라, 5월 5~6일 도쿄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아시아 7개 주요 도시에서 총 8회 팬미팅으로 현지 팬들을 만났다.이번 팬미팅은 지난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열린 대규모 아시아 행사로 전 세계 ‘미노즈(이민호 팬클럽)’들을 열광시키며 하나로 결집시킨 특별한 자리가 됐다.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 이민호는 가는 곳마다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명실상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각 도시의 특성과 팬들의 성향에 따라 노래 ‘그때처럼’ 혹은 ‘선물’을 부르며 팬미팅의 오프닝을 활짝 연 이민호는 아시아 곳곳에 포진된 미노즈에게 다정한 말투와 환한 미소로 안부를 물으며 스윗한 면모를 발휘했으며, 사전에 받은 팬 질문에 세심하게 답변을 하는 등 감동의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이민호는 각국에서 먹었던 음식 혹은 특별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현지 팬들에게 심쿵할만한 멘트들을 선물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지 관객들과 즐기는 팀전 이벤트에서는 현지에서 인기 있었던 작품 속 인기 캐릭터들을 모아 그에 따른 명장면들을 퍼레이드로 보여주며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함께 떠나기도 했다.즉석에서 팬 좌석을 추첨해 함께 즐기는 게임에서는 각국마다 코너들을 새롭게 준비해 객석의 텐션을 절정에 이끌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방콕에서는 일심동체 게임, 물병뒤집기, 몸으로 말해요 등을 마카오에서는 캐치마인드와 1대 1 눈싸움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타이페이에서는 공기놀이, 팔씨름 게임을 자카르타에서는 O.S.T 게임과 업그레이드 가위바위보 게임을 마닐라에서는 튬방 프레소, 풍선 터뜨리기를 함께했다. 2회차가 진행된 도쿄에서는 업그레이드 다루마오토시 등 각 도시마다 세심하게 준비해 기쁨과 감동을 자아냈다.특히 이번 팬미팅명이 이민호의 이름인 ‘MINHO(민호)’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자신이 만든 특별한 공간에서 팬들과 함께 유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민호의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MINHOVERSE’인 만큼 아시아 곳곳마다 하나로 결속시키는 섬세한 코너들로 따뜻한 배려를 선물하기도 했다.무엇보다 12년 만에 다시 부른 노래 ‘Without You’를 시작으로 로커로 변신한 ‘Stalker’, 팬들을 위한 감동 이벤트로 의미를 더한 ‘Be My Last Love’, ‘Always’, ‘좋은 밤 좋은 꿈’ 등 노래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팬들의 귀호강 타임까지 선사하며 ‘MINHOVERSE MAP’을 벅찬 감격 속에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아시아 각국의 팬들을 만난 이민호는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맙다. 미노즈가 있어서 저는 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오래오래 만나자. 감사드린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8년 만에 개최한 팬미팅으로 이색 감동까지 안긴 이민호는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서 12년 연속 압도적인 인기로 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배우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차기작으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 행보마다 시선이 모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10:01
프로농구

"플랜C까지 준비했다" 워니도, 속공도 조상현 감독 손바닥 안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서울 SK를 잡아냈다.LG는 지난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 중 70.4%(27회 중 19회)가 우승컵을 들었다.프로농구 대표 '지장'으로 꼽히는 전희철 SK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은 챔프전을 앞두고 철저히 공략법을 준비했다. 지략 대결은 조 감독의 완승이었다. LG는 정규리그 1위였던 SK의 속공(경기당 평균 7.8회)을 단 한 차례(2점)만 허용했다. LG는 속공의 시발점이 되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공격 리바운드 14개를 기록, SK의 발을 묶었다. LG는 SK의 또 다른 활로인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도 봉쇄했다. 올 시즌 평균 22.6점(1위)을 기록하고 외국인 최우수선수(MVP)가 된 워니는 앞서 수원 KT와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도 40점을 홀로 올리며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그랬던 그가 이날은 LG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21득점으로는 경기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너무나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수비, 트랜지션 게임, 리바운드 게임, 워니를 20점 내외로 묶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잘 됐다"며 "속공은 나오는 과정이 팀마다 다르다. SK의 경우 5명이 다 달린다. 특히 워니를 중심으로 나간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잡자고 했다"고 복기했다. 조상현 감독의 전술 중심엔 아셈 마레이가 있었다. 마레이는 이날 19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m2㎝의 장신을 앞세워 워니를 억제한 그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SK를 제압했다.마레이는 경기 후 "(감독님이 늘) 플랜 A부터 B, C까지를 준비한다. 코트에 나서는 동료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수비 플랜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B 플랜, C 플랜을 빨리 가져가야 하는데 오늘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LG는 창단 이래 아직 우승이 없다. 조상현 감독이 사령탑으로 챔프전에 진출한 것도 처음이다. 조 감독은 "나도 이 무대가 처음인 만큼 긴장된다. 선수들에게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며 "이제 1차전을 했을 뿐이다. 2차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팀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7 07:12
해외축구

2-0→2-2→3-3…15년 만에 UCL 4강 리턴 매치→1차전은 무승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15년 만에 성사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맞대결 첫판에서 난타전 끝에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은 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엔 인터 밀란이 합계 3-2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기억이 있다. 인터 밀란은 해당 시즌 이후 15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014~15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의 운명은 결국 오는 7일 인터 밀란의 홈 경기로 열릴 2차전에서 결정된다.기선을 제압한 건 인터 밀란이었다. 킥오프 1분 만에 덴젤 둠프리스의 패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21분 인터 밀란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선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헤더를 둠프리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단숨에 2골 차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신성’ 라민 야말이 전반 24분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바로 2분 뒤에도 야말이 동점 골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골대를 강타했다.하지만 전반 38분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가 동점 골을 뽑았다. 페드리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토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두 팀은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채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먼저 앞선 건 인터 밀란이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둠프리스가 이번에는 머리로 홈팀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바르셀로나도 또 곧장 반격했다. 1분 뒤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의 몸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인터 밀란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바르셀로나 야말은 후반 42분 경기를 뒤집기 위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우중 기자 2025.05.01 08:02
프로축구

ACLE 나선 호날두, 1골대+2찬스미스…가와사키에 덜미 잡히며 결승 좌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도전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막혔다.알 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4강전에서 가와사키에 2-3으로 졌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비롯해 존 두란,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등 유럽 무대를 누빈 선수들을 갖춘 초호화 팀이다. 1995년 준우승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알 나스르는 내친김에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가와사키에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맛봤다. 반면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와사키는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가와사키는 이날 전반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마르시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알나스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떨어지는 공을 이토 다쓰야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일격을 맞은 알나스르는 전반 28분에야 균형을 맞춰다. 마네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오른발 슈팅한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6분 뒤엔 호날두가 헤더로 역전을 노렸는데,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가와사키는 전반 41분 다시 달아났다. 이토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에게 향했는데, 이때 흘러나온 공을 유토 오제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알 나스르는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가와사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3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쐐기 골에 힘입어 결승전에 더욱 다가갔다.알 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호날두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슈팅 8개 중 단 2개만 유효타로 연결되는 등 부진했다.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그의 이번 ACLE 성적은 8경기 8골이다. 알 나스르 입단 뒤 2년째 무관의 늪에 빠졌다.가와사키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05.01 07:47
프로야구

어제는 적시타, 오늘은 선발 복귀 자축 홈런...KIA 김도영 활약, LG 꺾고 3연패 끊어냈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8점을 뽑아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 김도영이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전날 LG에 당한 5-6, 1점 차 패배를 돌려준 KIA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12승 15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다.김도영은 전날 대타로 나서 복귀전을 치르면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는데, 이날은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2만500명 안방 만원 관중 앞에서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2025시즌 개막전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한 달 넘게 뛰지 못했다.전날 1군에 올라와 4회 대타로 출전,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린 김도영은 이날 3번 선발 지명 타자로 나왔다.1회 무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린 김도영은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이지강의 3구째 시속 126㎞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솔로포를 터뜨렸다.KIA는 3회 오선우의 3점 홈런까지 이어지며 6-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KIA 선발 투수 애덤 올러는 6회 2사까지 LG 타선을 퍼펙트로 묶었고, 7회 1사까지는 볼넷 2개만 내주며 호투했다.KIA는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올러는 7이닝을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거뒀다.LG는 올러가 내려간 8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4-8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G 이주헌은 9회 시즌 첫 홈런을 쳤다.20승 8패가 된 LG는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켰으나 이번 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다소 주춤하다.KIA는 나성범이 1회 타격 후 오른쪽 종아리 근육 이상으로 2회 수비부터 이우성으로 교체됐다.이은경 기자 2025.04.26 17:34
프로야구

NC와 '호부지'가 웃었다, LG에 시즌 첫 루징 시리즈 안겼다[IS 잠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선두 질주 중이던 LG 트윈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22일 연장 10회 접전 끝에 LG를 6-5로 물리친 NC는 주중 3연전을 우세 시리즈(3경기 중 2승 이상)로 장식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지난해까지 3년간 코치로 몸담았던 LG와 3연전에 신민혁-로건 앨런(등록명 로건)-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을 투입해 성공했다. 반면 LG는 시즌 첫 열세 시리즈를 기록했다. LG가 올해 3연전에서 열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22일 NC전 패배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LG가 3승 2패로 여전히 앞선다. NC 선발 투수 라일리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승째. 평균자책점도 5.96에서 4.83까지 낮췄다. 3회 말 1사 후 구본혁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2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고 막았다. 2-0으로 앞선 6회에는 1사 후 홍창기를 볼넷, 오스틴 딘에게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으나 4~5번 문보경과 김현수를 각각 뜬공과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NC는 1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서호철이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게 2루타를 뽑았으나 후속타 불발과 주루사로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4회 초 선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권희동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구본혁의 실책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치리노스의 2루 견제 실책으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NC는 7회 초 선두 서호철의 안타 뒤 도태훈의 희생 번트로 찬스를 연결했다. 김형준의 볼넷과 한석현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시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LG 백승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LG는 8회 말 2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 서호철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번 타자 박민우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한편 LG 치리노스는 전완근 피로 증세로 5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4.24 21:27
NBA

‘15점 차 열세 지웠다’ 오락가락 클러치 지배한 웨스트브룩, DEN은 극적인 역전승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1차전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신고했다.덴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연장 접전 끝에 112-110으로 이겼다.서부콘퍼런스 4위 덴버는 5위 LAC와 만나 1차전부터 대접전을 벌였다. 출발이 좋았던 건 LAC였다. LAC는 이날 전까지 21경기에서만 18승(3패)을 꿰차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PO를 앞두고는 무려 8연승. 1쿼터부터 흐름이 이어졌다. LAC는 제임스 하든과 이비차 주바츠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하든은 1쿼터 막바지 버저비터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LAC가 한때 15점 차로 달아났다.덴버는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자말 머레이의 전반 침묵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LAC가 멀리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덴버가 접전 양상을 지키며 추격했다. 결실은 4쿼터 막바지에 나왔다. 4쿼터 종료 5분 9초를 남겨두고 머레이가 3점슛을 꽂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LAC가 달아나자, 애런 고든도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LAC 니콜라스 바텀의 스탭백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웨스트브룩이 수비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레이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LAC는 하든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지만, 웨스트브룩이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또 올려놓았다. 공교롭게도 덴버의 마무리도 불안했다. 요키치가 중거리슛과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고든이 골텐딩을 범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요키치와 고든은 속죄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LAC도 카와이 레너드의 턴오버로 흐름을 내줬다. 이 순간 빛난 게 웨스트브룩이었다. 그는 종료 24초를 남기고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2점 리드를 안겼다. ESPN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이 그의 PO 커리어에서 마지막 30초 이내 역전 3점슛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였다.위기에 놓인 LAC는 하든의 플로터로 일단 균형을 맞췄다. 덴버의 승리를 위해 다시 웨스트브룩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주바츠에게 스틸당하며 허무하게 연장으로 향했다.연장전에서 웃은 건 덴버였다. 웨스트브룩, 머레이, 고든이 차례로 득점을 신고했다. LAC는 하든과 레너드의 득점으로 응수했는데, 이후 연속 턴오버로 흐름을 내줬다. 종료 직전 노먼 파월의 3점슛이 나왔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덴버 요키치는 29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빛났고, 고든이 25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러치를 지배한 웨스트브룩은 최종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후반에 살아난 머레이는 2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LAC 하든의 32점(11어시스트) 활약은 빛바랬다. 레너드(22점 7턴오버) 주바츠(21점 1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09:00
프로야구

'반갑다 라팍→홈런 쾅쾅쾅' 롯데, 올드 유니폼 입고 '파죽의 4연승'…2위도 넘본다!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과 함께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클래식 시리즈' 1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0패1무)을 기록한 롯데는 공동 3위였던 삼성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진행 중인 2위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고척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오를 수도 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새로운 필승조로 거듭난 박진형이 홈런으로 1실점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2점포를 한 방 씩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승민과 전준우, 정보근도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했다. 임창민도 2이닝 동안 1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이창용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헌곤과 구자욱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두 팀은 '클래식 시리즈'로 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김헌곤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도 김헌곤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지만 강민호, 디아즈가 또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 사이 롯데가 달아났다. 4회 초 선두타자 고승민의 안타와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나승엽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전민재의 안타와 1사 후 황성빈의 적시 2루타, 고승민의 적시타, 레이예스의 2점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말에도 구자욱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6회엔 정보근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오히려 실점했다. 6회 말 선두타자 이창용이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점수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삼성은 9회 말 김성윤과 양도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정현수가 안주형과 윤정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병헌까지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롯데가 4연승을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21:11
NBA

'우승 위해' 돈치치 보냈다더니→AD가 1경기는 '값'했다...댈러스, 플레이 인서 새크라멘토 완파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 이후 물러날 곳이 없어진 댈러스 매버릭스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32)의 활약 덕분이다.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120-10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한 댈러스는 오는 1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8번 시드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댈러스의 승리를 이끈 건 '간판스타' 돈치치를 내주고 데려온 앤서니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27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 팀을 지키던 클레이 탐슨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맹활약했다. 브랜든 윌리엄스(17점 5어시스트)와 PJ 워싱턴(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7-29로 끌려갔던 댈러스는 2쿼터 뒤집기에 성공했다. 윌리엄스가 쿼터 초반 연속으로 외곽포를 꽂았고, 1쿼터엔 침묵했던 탐슨이 16점을 몰아쳤다. 쿼터 막판엔 데이비스의 외곽포가 터졌다. 2쿼터가 끝났을 때 경기의 형세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71-48. 댈러스의 압도적 우위였다.댈러스는 3쿼터 잠시 흔들렸지만, 데이비스가 꾸준히 득점해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정료 때도 99-81로 리드를 지킨 댈러스는 4쿼터엔 데이비스의 연속 중거리슛이 들어가면서 무난히 승기를 굳혔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파이널까지 올라 준우승을 거뒀던 댈러스로서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시작한 게 뼈아프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주역인 돈치치를 올해 2월 갑작스럽게 레이커스로 트레이드시켰다. 레이커스의 주전 포워드인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수비 강화를 외치긴 했지만, 돈치치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울 순 없었다.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우승을 위한 트레이드"라며 비난을 외면했지만, 댈러스는 이후 현재도 잡지 못했다. 당시 서부 콘퍼런스 9위였던 댈러스는 트레이드 이후 10위에 그쳤고, 서부 콘퍼런스 5위였던 레이커스는 돈치치 영입 후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결국 댈러스는 플레이 인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상태. 어떻게든 올라가 '기적'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해리슨 단장의 '호언'은 '허언'으로 끝나게 된다. 일단 플레이 인 첫 경기에선 데이비스가 '값'을 했다. 하지만 댈러스로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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