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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G까지 좁혔다' 한화의 끈질긴 선두 레이스...'10승 저격' 폰세가 이 기회 살릴까

한화 이글스가 내려갈 줄을 모른다. 다시 한 번 찾아온 역전 기회에서 무패의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출격한다.한화는 지난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11회 연장 끝에 3-2로 승리했다.6일 KIA전까지 포함해 주말 3연전을 1승 1패로 출발한 상황. 7위 KIA가 상대여도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큰 상황까진 아니다. 6일 경기에서 5선발 엄상백이, 7일 경기에선 대체 선발 황준서가 나섰는 데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서다. 기존 3선발 류현진·4선발 문동주가 부상과 휴식 차원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한화는 6일 엄상백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황준서 역시 7일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투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두 명에 대한 기대치가 시즌 초만 해도 크지 않았다. 지난해 제구 난조를 겪었던 황준서는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출발했다. 4년 총액 78억원 대형 계약을 맺고 영입된 엄상백은 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달 15일 기준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도 말소됐다. 하지만 문동주가 말소되는 시점에 맞춰 올라온 두 명이 선발진을 채워주면서 전력 공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두 명의 호투로 선두 레이스 역시 치열하다. 한화는 37승 26패를 기록하면서 6월에 접어들었는데도 2위를 지키는 중이다. 1위 LG 트윈스(37승 1무 25패)와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기록으로만 보면 LG는 선두를 독주해야 마땅하다. LG는 7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2위(3.46) 타율 3위(0.265) 홈런 2위(66개) OPS(출루율+장타율) 2위(0.766) 등으로 투·타 대부분의 지표에서 선두권에 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이 3위(3.51)로 LG의 뒤를 따르지만, 타율(0.246·8위)홈런(49개·5위) OPS(0.690·공동 7위) 등 타격 지표는 중하위권에 머무른다.다만 한 가지는 한화가 앞선다. 선발 평균자책점(3.38·1위)만큼은 LG(3.45·2위) 위에 있다. 그리고 이 강점이 무너지려던 찰나에 엄상백과 황준서의 호투가 한화를 버티게 했다.8일 경기 결과에 따라선 한화가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한화가 1위를 지켰던 건 12연승이 중단됐던 지난 13일 LG와 공동 1위에 올랐던 게 마지막이다. 당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스윕당하면서 LG와 승차가 벌어졌고, 이후 지난 4일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쫓지 못한 바 있다. '절호의 기회'에서 출격하는 게 에이스인 폰세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아직 패가 없다.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 112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단독 1위. KIA 상대로 기억도 좋다. 앞서 2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 13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폰세는 4월 9일 두산전부터 5월 17일 SSG 랜더스전까지 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이후 5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주춤했고, 5월 28일 LG전에선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2피홈런과 함께 4실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적장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폰세가 어제(5월 28일)는 (이전보다) 더 좋았다. 이전에는 커브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졌는데 어제는 던지면 스트라이크였다. (4점을 만든 박해민의 타구는) 운 좋게 만들어진 적시타였다"는 칭찬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 찬사를 3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7탈삼진 선발승으로 증명했다.폰세가 8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다면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는 투수도 될 수 있다. 이 경우 겨우 14경기 만에 이루는 일이 된다. 선발 투수들이 풀 시즌 30경기 안팎을 소화하는 걸 고려하면 20승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다. 지난 2023년 에릭 페디에 이어 2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도 가능하다.폰세의 상대는 통산 183승의 양현종이 출격한다. 올 시즌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 중인 그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4월까지 페이스가 부진했으나 5월 이후 6경기에선 4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남겼다. 승수 페이스가 조금만 빨라진다면 올 시즌 내 190승 달성도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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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대체→알칸타라, 가족 사정으로 입국 일정 변경…두산전 출격 전망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라울 알칸타라가 예정된 25일이 아닌 27일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달 말 예정된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24일 키움 구단은 “알칸타라 선수의 입국 일정이 변경됐다”며 “알칸타라와 그의 가족은 오는 예정된 25일이 아닌 27일 새벽에 한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알칸타라는 지난 19일 키움과 총 40만 달러(약 5억원) 계약을 맺었다. 키움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을 택했다. 알칸타라는 KBO 통산 101경기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린 KBO 경력자. 특히 2020년 두산 시절 31경기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 도전했던 알칸타라는 지난 2년 두산에서 뛰다 부상으로 시즌 도중 교체됐다. 그러다 키움의 부름을 받고 새 도전에 나선다.관심사는 알칸타라의 합류 시점이었다. 애초 알칸타라는 오는 25일 입국 예정이었다. 그런데 구단에 따르면 아내의 건강상 이유로 입국이 늦어졌다. 알칸타라의 아내는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구단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간단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알칸타라의 키움 데뷔전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이어지는 고척 두산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구단 역시 “두산전 기간 중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한편 키움은 이날 오후 2시 고척 수원 KT전에서 4-10으로 지며 6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조영건이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송성문(4타수 2안타) 최주환(4타수 2안타) 이주형(1타수 1홈런 1타점)이 분전했으나, 경기 초반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키움은 여전히 단독 최하위(14승 40패)를 지켰다.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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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4연속 위닝' 이숭용 감독 "하위 타선 공격력, 투수진 호투로 연승 이어갔다" [IS 승장]

SSG 랜더스가 투·타 폭발적 활약에 힘입어 4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SS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9-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최근 4연승을 질주, 4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단독 4위를 지켰다.타선의 폭발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난 주말부터 고명준, 안상현, 정준재 등 타자들이 동반해 살아나기 시작한 SSG는 이날 9안타 9볼넷 1사구 활약에 힘입어 9득점을 몰아쳤다. 리드오프 최지훈이 3안타 2득점, 2번 타자 박성한이 3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최준우가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정준재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했다.마운드에선 드류 앤더슨이 압도적 투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앤더슨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4승(2패)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을 2.08까지 낮췄다. 타선 폭발 덕분에 넉넉한 점수 차를 만든 SSG는 전날 투구한 필승조 전원에게 휴식일을 부여했다. 앤더슨이 내려간 후엔 김건우-한두솔-최현석으로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이숭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하위타선의 공격력과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을 이어갔다"며 "오늘 6~9번 타순에서 5안타 4타점이 나왔다. 준우와 준재가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지훈이도 3안타 맹활약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또 "투수쪽에서는 앤더슨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나온 투수들도 잘 던졌다.4연승을 달린 SSG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광현이 출격해 싹쓸이를 노린다. 이숭용 감독은 "내일도 경기 준비 잘해서 원정 6연전 마무리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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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하면 구단 신기록' 한화의 기대감, 두산의 불안감...연승 폭탄, '괴물'이 받았다 [IS 포커스]

가장 뜨거운 팀과 가장 위태로운 팀이 만난다. 한화 이글스가 홈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한화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1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 중이다. 12연승은 지난 1992년 빙그레 이글스 때 이후 33년 만의 기록.12연승을 거두는 동안 순위도 급등했다. 12연승에 앞서 8연승 후 2패를 기록했던 한화는 4월 9일 두산전부터 26경기에서 23승 3패를 달리고 있다. 승패 마진 +20을 추가한 가운데 12일 기준으로 팀 승률이 0.675(27승 13패)에 달한다. 1위 경쟁 중인 LG 트윈스와 1경기 차, 3위 롯데 자이언츠와 3경기 차다. 연승을 이어갈 동력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한화는 11일 키움전을 마운드 출혈을 최소화하며 8-0으로 이겼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8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불펜은 한 명(김종수)만 기용했다.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셋업맨 한승혁과 김서현이 사흘, 박상원이 이틀 휴식을 취하게 됐다.한화 구단의 최다 연승은 기록은 1992년 세운 14연승. KBO리그 최고 기록은 22연승이다. 한화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15연승이 된다.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에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을 차례로 내보낼 예정이다. 12연승 기간 한화 선발진은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한화의 선발 투수들은 7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활약 덕에 부담을 덜은 류현진도 국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한 그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KBO리그에 복귀했던 지난해(3.87)보다 평균자책점을 1 가까이 낮췄다.승운도 따른다.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승이 없던 류현진은 지난 11일 이후엔 팀 상승세와 함께 본인도 날아올랐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차곡차곡 승수를 추가 중이다. 연승이 길어지면 선발 투수로서는 '내 등판 때 깨지지 않을까'라는 부담감이 오기 마련이다. 류현진도 지난 6일 승리 투수가 된 후 "폭탄은 (문)동주에게 넘어갔다"고 웃은 바 있다. 바통을 받아 7일 승리 투수가 된 문동주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께서 그 얘기를 (등판 전날) 자기 전에 전해주셨다. 폭탄은 (엄)상백이 형에게 갔다"고 웃기도 했다. 그 폭탄이 돌고 돌아 다시 류현진에게 오게 된 셈이다.두산이 한화의 기세를 막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두산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면서 9위(16승 2무 22패)로 떨어져 있다. 지난 시즌 장점이었던 불펜이 흔들리는 가운데 곽빈, 홍건희 등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다.한화와 달리 두산은 선발진에 믿을 수 있는 투수가 적다. 외국인 에이스 콜 어빈이 11일 경기에서 8실점 무너진 가운데 주중 3연전에서 최원준과 잭 로그 등이 출격할 거로 보인다. 시즌 초 부진했던 로그는 지난 7일 LG전 7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됐으나, 최원준은 6일 LG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아직 승리 없이 4패만 당한 상황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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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도전하는 '무서운' 한화...열흘 푹 쉰 '대전 왕자'가 나선다

8연승만 두 번을 거둔 한화 이글스가 이번엔 시즌 첫 9연승에 도전한다. 바통은 '광속구' 문동주(22)가 받았다.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앞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삼성전만 이긴 게 아니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6일 삼성전까지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처음도 아니다. 그에 앞서서는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3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도 8연승을 달렸다. 4월 9일 두산전부터 최근 22경기에서 19승 3패. 최하위였던 순위도 공동 선두까지 올라왔다. 선두 경쟁 중인 LG 트윈스 박동원은 "개인 성적표는 보지 않지만, 팀 순위는 매일 확인한다. 그런데 한화가 정말 무섭더라. 요즘 한화가 매일 이겨서 (우리가 1위를 지키는 게) 정말 힘들다"라고 경계했다. 한화의 힘은 선발진이다. 최근 21경기로 범주를 좁히면 팀 평균자책점이 2.03에 불과하다. 선발로 좁혀도 평균자책점이 2.19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기간 선발 이닝도 127과 3분의 2이닝으로 경기당 평균 6이닝을 넘긴다.'축'이 되는 3명의 선발 투수가 정상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화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현재 리그 굴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폰세는 6승(2위) 무패 평균자책점 1.70(3위) 66탈삼진(1위) 각 지표에서 선두 경쟁을 펼친다. 이어 류현진이 4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고, 라이언 와이스도 5승 1패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 중이다.한화의 강점은 이들 외에도 하위 선발까지 경쟁력을 갖췄다는 거다. 4년 78억원에 영입한 엄상백이 다소 부진했지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서서히 실점을 줄여가고 있다. 현재 '원투스리' 펀치를 지탱하는 건 엄상백보다 문동주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문동주는 겨울 동안 재활에만 집중했고, 올 시즌 제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활약 중이다. 탈삼진도 29와 3분의 2이닝 동안 32개를 기록, 이닝당 1개 이상을 뺏고 있다.올 시즌 문동주의 키 포인트는 포크볼이다. 2023년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거뒀던 그는 지난해엔 다소 부진했다. 빠른 직구 구속에도 통타 당하는 날이 나오면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에 그쳤다. 하지만 손톱 부상으로 봉인했던 포크볼을 후반기부터 꺼냈고, 그해 후반기엔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거뒀다. 달라진 모습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면서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양산 중이다. 선발의 힘으로 연승이 길어질 경우, 자연히 선발 투수들끼리도 연승의 부담을 이어받게 되는 법이다. 7일 경기에서 '연승 폭탄'의 바통을 받는 이가 바로 문동주다. 당초 3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면서 경기가 순연됐다. 한화는 문동주에게 한 차례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고, 열흘의 휴식을 보낸 그는 만전을 기하고 삼성과 마주하게 됐다.한편 문동주의 상대는 삼성의 왼손 투수 이승현이 출격한다. 지난해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이승현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앞서 5경기에서 4패만 당하면서 평균자책점이 6.75까지 치솟은 상태다. 삼성 역시 1승이 급하다. 2위까지 올라가던 삼성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면서 4위로 내려앉은 상황.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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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10K+채은성·노시환 쾅!쾅!쾅!' 투·타 부활 한화, 3연속 위닝 시리즈 질주 [IS 인천]

한화 이글스의 페이스가 궤도에 올랐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부진했던 라이언 와이스(29)가 2경기 연속 호투했고, 채은성(35)이 마수걸이 포를 쏘아올리며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원정 경기를 10-4로 크게 이겼다. 앞서 15일 인천 SSG전에서 투수력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던 한화는 이날은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조기 달성했다. 앞서 8~10일 잠실 두산 베어스 3연전, 11~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한화는 이로서 3연속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승리를 이끈 건 연달아 대포를 터뜨린 타선이었다. 한화는 이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때려냈는데, 그 중 3개가 결정적 홈런포였다. 1회 말 2점을 주고 출발했던 한화는 5번 타자 채은성이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추격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곳 보더라인에 꽂는 직구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한화의 탄창엔 두 발이 더 남아 있었다. 한화는 4회 초에도 장타를 연달아 터뜨려 역전을 이뤄냈다. 한화는 4회 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밥상을 차렸다. 야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성 타구였지만, 플로리얼이 지체 않고 2루로 뛰어 이를 2루타로 바꿨다. 후속 문현빈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 노시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노시환은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갔고, 중견수 최지훈은 타구를 쫓는 걸 그만뒀다. 쫓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노시환은 시작에 불과했다. 한화는 후속 타자 채은성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서 안타로 연결했고, 이어 이진영이 담장을 맞히는 우중간 대형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뒤이어 김광현과 SSG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이재원마저 1타점 3루타를 더하면서 5-2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7회 초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8회 플로리얼의 1타점 2루타를 더했다.역전의 주인공 노시환이 마지막 쐐기까지 박았다. 노시환은 7-2로 앞선 8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SSG 정동윤이 던진 몸쪽 커터를 가볍게 당겨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올 시즌 5호 포이자 첫 멀티 홈런 경기였다. 노시환의 한 방으로 한화는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화는 장단 12안타를 폭격한 가운데 노시환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살아난 와이스가 지켜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와이스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퀄리트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총 투구 수가 112구로 다소 많았지만,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며 선발로 제 임무를 다 했다.올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던 와이스는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호투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은 그 기세를 이어갔다. 와이스는 2회부턴 안정감을 찾고 SSG 타자들에게 삼진을 연이어 솎아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95구로 다소 많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112구로 6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탈삼진 수도 10개를 채웠다. 와이스가 호투하면서 한화는 선발진의 안정감을 높였다. 앞서 15일 등판한 코디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에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11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문동주 역시 12일 등판에서 시즌 첫 승. 아직 페이스를 다 올리지 못한 엄상백을 제외하면 선발진 모두 기량을 궤도에 끌어올렸다.투·타 모두 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한화는 17일 SSG전에서 류현진이 나서 4연승과 함께 시즌 첫 스윕승에 도전한다. SSG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출격한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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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아꼈고, 끝내기 맞은 한화...달감독은 "이제 막 시작한 마무리, 시즌 길게 봐야" [IS 잠실]

"지금은 승패 마이너스가 많지만, 연승할 찬스가 분명 온다. 길게 봐야 한다.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은 이제 막 시작한 마무리 투수다."최하위에서 분투 중인 한화 이글스가 끝장 승부를 참았다. 아직은 승부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한화는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5-6으로 패했다. 11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속에 불펜 대결에 들어갔지만, 11회 올라온 이상규가 끝내기 안타를 맞고 길었던 혈투를 끝냈다. 한화는 혈투를 버티기 위해 살얼음 위에서 불펜을 운용했다. 선발 문동주가 4이닝 만에 강판된 가운데 조동욱, 김종수, 김범수 등 필승조가 아닌 자원들에게 부족한 이닝을 맡겼다. 이후 필승조가 출격했으나 엇박자가 났다. 박상원과 한승혁이 흔들렸고, 결국 폭투로 동점을 내줬다. 필승조 중 깔끔하게 호투한 건 9회 말을 맡은 김서현 뿐이었다.불펜진이 불안할 때마다 부담이 커지는 건 마무리다. 특히 김서현처럼 8경기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 투수라면 연투, 멀티 이닝 소화가 자연히 따르는 법이다. 8일 경기에서도 김서현을 길게 쓸 법 했다. 연장 승부였고, 뒤를 맡을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상황이었다. 1이닝 10구만 던진 김서현이 2이닝을 던지고, 정우주가 11회를 맡았다면 적어도 패배는 없었을 수도 있다.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 소모를 최소화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연투를 시키긴 했지만, 그때도 "공을 적게 던졌어도 3연투는 3연투다. 29일 준비시키면서 걱정했는데, 투수코치가 '지금은 괜찮다'고 말해 결정했다. 될 수 있으면 3연투는 안 시키려 해야 한다"고 경계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9일 두산전을 앞두고 "지금 우리 팀 승패에 마이너스가 많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패뿐 아니라 연승할 찬스도 온다. 그때를 위해 길게 봐야 한다"며 "김서현은 이제 막 시작한 마무리 투수"라며 부담을 덜 뜻을 밝혔다. 지난해 필승조로 처음 발돋움한 김서현은 올 시즌 초 주현상의 부진으로 갑자기 마무리 투수를 맡은 상황.김 감독은 "11회까지 동점을 지켜 비기는 것도 나쁘진 않다. 다만 지금 우리 팀이 현재 분위기에서 밀리는 중이다. 연장전에서 2번이나 졌다. 그래도 연장에서 이기는 날도 올 것"이라고 아쉬움을 줄였다.한편 전날 4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간 문동주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손에 물집이 조금 있었다. 크게 문제가 생기기 전에 빨리 교체했다"며 "팀이 먼저 3점을 낸 만큼 이닝을 끌고 가 주길 원했다. 하지만 에러가 나오면서 점수를 주지 않았나. 투수를 탓할 수 없다. 우리 팀이 더 힘내야 하겠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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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122구 키움 정현우, 4월 1일 두산전 '관리' 들어간다 [IS 고척]

KBO리그 데뷔전에서 122구를 소화한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관리를 받는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30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앞서 정현우에 대해 "컨디션은 정상이다. 화요일에는 분명히 투구 수를 조절할 거"라고 공언했다. 정현우는 지난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점)하며 리그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다. 다만 무려 122구를 던져 역대 고졸 신인 데뷔전 투구 수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부문 1위는 1991년 4월 24일 사직 OB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 김태형(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135구.데뷔전부터 너무 많은 공을 던져 '혹사 논란'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었다. 정현우는 4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출격할 예정. 홍원기 감독은 "(KIA전 이후) 회복세는 정상적"이라며 "화요일(두산전)에는 투구 수나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지키면 정현우의 통산 세 번째 등판은 4월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이다. 시즌 초반부터 '나흘 휴식' 후 출격하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 일정을 지킬지는 미지수. 홍원기 감독은 '조절이라는 게 일요일 등판을 건너뛰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라고 말했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키움은 리그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간판타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전력이 크게 약화한 상황. 하지만 29일 SSG전을 승리하며 파죽의 4연승(4승 3패)을 질주했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초반이다. 아직 10경기도 안 했다"며 몸을 낮추면서도 "선수들이 계속해서 더그아웃에서도 그렇고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는 거 같아서 좋다"라고 흡족해했다.이날 키움은 푸이그(좌익수) 이주형(중견수) 카디네스(지명타자) 송성문(2루수) 최주환(1루수) 전태현(3루수) 박주홍(우익수) 김재현(포수) 김태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투수 김윤하이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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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이진영? 달이 고른 리드오프는 누굴까

"내가 생각한 선수가 잘해줄 것이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새 1번 타자를 찾고 있다. 스프링캠프 동안 심우준(30)을 염두에 뒀는데, 시범경기에선 이진영(28)이 먼저 리드오프로 출격한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선수단은 시범경기에 돌입했다. 한화 부임 후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김 감독은 4일 귀국 당시 "지금 시점에서 어느 감독이든 작은 고민은 있을 것"이라며 5선발과 1번 타자를 숙제로 내걸었다. 5선발은 오른쪽 어깨 재활을 마친 뒤 복귀 일정이 늦어진 문동주가 4월 말까지 자리를 비운다. 대신 오른손 투수 이상규가 그 기회를 받는다. 김경문 감독은 "5선발 외엔 큰 고민은 없다. 1번 타자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선수가 잘 해낼 것이다. 믿고 한 번 맡겨보려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이 1번 타자로 쓰겠다고 먼저 공언한 선수는 심우준이다. 심우준은 1번 타자로 나서기엔 공격력이 약하다. 지난해 타율 0.266 OPS(출루율+장타율) 0.680(통산 타율 0.254 OPS 0.639)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KT 위즈 주로 출전한 타순도 9번(3172타석 중 2421타석)이었다. 그런데도 김경문 감독이 그를 중용하려는 이유는 주루 때문으로 보인다. 심우준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1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인 2020년엔 35도루까지 마크했다. 통산 도루 성공률도 0.788에 이른다.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 시절부터 꾸준히 '발 야구'를 추구해 온 지도자다.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다 김 감독을 만나 1번 타자가 된 두산 이종욱(2006년 51개)과 NC 다이노스 김종호(2013년 50개)는 도루왕까지 수상한 바 있다. 한화 부임 후 첫 경기에서도 발빠른 대주자 자원 유로결을 콜업해 선발 1번 타자로 썼다. 다만 답을 정해놓은 건 아니다.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도 이진영, 안치홍을 1번 타자 후보로 언급했다. 8일과 9일 청주 두산전에선 이진영을 1번 타자로 선택했다. 심우준은 KT 시절처럼 9번 타자로 나섰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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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준PO 진출 확률 0%...역대 3번째 WC 2차전, 새 역사 쓰일까 [IS 포커스]

2024 KBO리그는 유독 새 역사가 많이 쓰였다. 포스트시즌(PS)에도 최초 기록이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T 위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KT가 4-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2차전까지 끌고 갔다. KT는 올 시즌 내내 약했던 두산 투수 곽빈을 상대로 1회 초 공격에서만 4점을 뽑았고, 단기전에서 유독 강했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발판을 놓았다. KT는 1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5위 타이브레이커에서도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위 두산은 1선발이자 정규시즌 다승왕 곽빈이 무너지는 악재 속에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승리하지 못하고 업셋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이제 심적 부담감은 두산 선수들이 더 커진 상황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처음 도입됐다. 이전까지 PS 진출은 4위 또는 3위까지만 할 수 있었지만, 리그 흥행 요소를 더하기 위해 규정에 변화를 줬다. 실제로 지난 9년 동안 5위 경쟁은 항상 치열했다. 앞서 열린 9번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PO)에 올라간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4위는 1승만 하면 다음 라운드로 나가지만, 5위는 2연승을 거둬야 한다. 심지어 경기가 열리는 무대는 상대 홈구장이었다.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열린 것도 역대 2번뿐이다. 2016년 5위였던 KIA 타이거즈가 1차전에서 4위 LG 트윈스를 잡았다. 2021년에도 5위 키움 히어로즈가 4위였던 두산에 일격을 가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IA는 2차전에서 류제국(은퇴)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한 LG에 0-1로 패했다. 키움도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8-16으로 완패했다. 올해는 세 번째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졍 2차전이다. 두산이 또 '최초의 업셋'을 내줄 위기에 놓였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12승 4패로 크게 우세했지만, 1차전에서 곽빈이 무너진 것처럼 기존 데이터가 무의미한 게 단기전이다. 두산은 젊은 투수 최승용을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차전에 등판한 곽빈도 출격 대기할 전망이다. KT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벤자민은 올 시즌 두산전 세 차레 등판에서 8점(8.18)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약했다. 2021년 통합 우승, KT의 5년 연속 PS 진출을 이끈 이강철 KT 감독과 부임 2년 연속 PS 진출을 해낸 이승엽 두산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한 팀은 떨어진다. 야구팬 시선이 잠실로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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