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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로맨스 호흡 맞춘다 [공식]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과 안은진의 로맨스가 시작된다.2025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이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김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쌍갑포차’와 ‘지금부터, 쇼타임!’의 하윤아 작가와 태경민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이런 가운데 23일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두 주인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로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이다.먼저 장기용은 극중 남자주인공 공지혁 역을 맡았다.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 팀장 공지혁은 명석한 두뇌, 냉철한 판단력, 열정적인 실행력을 지닌 인물이다. 공지혁은 키스만을 남기고 사라진 여자 고다림 때문에 ‘불가능한 사랑’과 ‘불가피한 사랑’ 사이 고민에 빠진다.장기용은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간 떨어지는 동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 눈부신 비주얼, 중저음의 목소리, 깊은 눈빛 등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또 한 번 폭발할 장기용의 매력과 진가가 기대된다.안은진은 여자주인공 고다림으로 분한다. 고다림은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에 유부녀-애엄마로 위장 취업하는 인물. 싱글녀인 그녀가 이런 방법을 선택한 것은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다. 정직원이 되는 거 말고는 관심 없던 고다림인데 공지혁 때문에 콩당콩당 마음이 휘청거린다.안은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쁜 엄마’ 등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신드롬을 일으킨 ‘연인’에서는 폭넓은 서사와 애틋한 멜로까지 완벽 소화해 호평받았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로 성장한 안은진이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톡톡 튀는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안은진의 팔색조 변신이 주목된다.‘키스는 괜히 해서!’는 2025년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3 08:58
드라마

주지훈♥정유미 방 안에 단둘이? 긴장감 폭발 스킨십 (‘사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애틋한 아이컨택으로 심쿵을 유발한다.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 배희영/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블리츠웨이프로덕션) 측은 5화 방송에 앞서 7일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긴장감 폭발하는 스킨십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4화는 복수심으로 포장된 석지원의 로맨스 직진이 안방극장에 달콤한 설렘을 끌어올렸다. 특히 “그 교생(이시우)은 꼭 사택에서 자야 했습니까?”라며 질투에 정점을 찍은 석지원의 사택 입성 엔딩이 한 지붕 아래 원수 동거의 시작을 알리며 5~6화 방송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석지원과 윤지원은 방 안에 단둘이 남은 상황. 윤지원은 자신의 손목을 잡은 석지원의 손길에 심장이 내려앉은 듯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석지원의 눈빛은 마주한 윤지원의 마음을 단번에 흔들어 놓을 만큼 애틋하고 아련하다.이 가운데 주지훈과 정유미는 극 중 투지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면을 위해 리허설부터 차곡차곡 감정선의 탑을 쌓아 올렸다는 후문. 특히 석지원이 윤지원의 손목을 붙잡은 후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의 눈빛과 표정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려내면서 짜릿한 떨림과 설렘이 담긴 명장면이 탄생했다는 전언이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끌어낸 주지훈과 정유미의 열연이 시청자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할 것”이라며 “특히 윤지원이 석지원 몰래 간직해온 판도라의 상자가 투지원 애정전선에 기폭제가 될 예정이니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밝혀 5화 방송에 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화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3:09
드라마

김소연 ‘방판즈’ 이대로 못보내…‘정숙한 세일즈’ 종영까지 단 2회 “케미·열연 폭발 예정”

다채로운 재미로 주말 밤을 ‘순삭’ 시키고 있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종영까지 단 2개의 이야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비하인드컷을 14일 공개했다.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속 점점 견고해지는 ‘방판 씨스터즈’ 한정숙(김소연),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의 워맨스와 이들과 엮이며 하나둘씩 드러나는 김도현(연우진)의 로맨스 및 미스터리 서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들고 있다. 이에 지난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이런 가운데 ‘정숙한 세일즈’ 측이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최강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촬영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유독 습하고 무더웠던 올 여름, 야외에서 뙤약볕을 받으며 동거동락했던 이들은 서로를 배려해 주고 더 밝게 웃으면서 함께 더위를 이겨냈다고. 그렇게 더할 나위 없이 끈끈해진 이들의 관계성은 공개된 비하인드컷에서도 드러난다. 언제 어디서나 하트와 브이 포즈를 내보이며 미소를 잃지 않고, 에너지를 북돋으며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훈훈함 그 자체다.무엇보다 매회 연기 리즈를 갱신하고 있는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열연은 웰메이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강렬함을 지우고 정숙해진 김소연은 현실인지 연기인지 구분 안 되는 완벽한 ‘캐아일체’를 선보이고 있고, 연우진은 담백함 속에 담긴 로맨틱한 얼굴로 ‘90s 로맨스킹’으로 거듭났다. 김성령은 관록 넘치는 연기로 금희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그려나가며 후반부를 책임지고 있고, 김선영 역시 엄청난 몰입력이 돋보이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명품 배우의 깊은 내공을 보여줬다. 막내 이세희는 통통 튀는 ‘핫걸’ 주리의 모습을 맛깔나게 살리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는 비하인드컷에서도 포착된 것처럼 언제나 대본을 놓지 않으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모니터 앞 1열을 사수하며 자신의 연기를 세세하게 모니터링하는 배우들의 높은 연기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남은 2회의 이야기에서 더욱 더 폭발할 이들의 케미스트리와 연기 합에 기대감이 심어지고 있는 이유다.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재미와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해드리고자,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저마다의 열정을 쏟아부었다. 무엇보다 대본을 더 디테일하게 살리며 맛을 더해준 배우들의 연기 열정에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라며 “남은 2회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들의 케미와 열연이 폭발할 예정이니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2:58
예능

‘탐비’ 입소문…김진 PD “’애로부부’보다 리얼함↑, 제작진도 놀라” [IS인터뷰]

“스토리의 힘을 믿습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이 ‘탐정’을 소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 수사극의 소재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즘 방송가에서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최고 13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탐비’를 이끄는 김진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탐정의 눈으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얘기를 다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드리는 데 주력했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탐비’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탐정들의 영업비밀 공개한다’는 콘셉트로 탐정들의 실제 의뢰 사건들을 드라마 타이즈로 재연한 ‘탐정들의 사건 수첩’, 실제 탐정들의 업무를 관찰하는 ‘탐정 24시’로 구성된다. 올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회 사기, 로맨스 스캠, 배드 파더 등 다양한 소재를 몰입감 있게 다루고 있다. MC는 가수 데프콘, 배우 유인나, 웹툰작가 김풍이 맡았다. ‘탐비’는 무엇보다 ‘탐정’의 눈을 쫓아가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자아낸다. 방송가에서 탐정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탐비’가 처음이자 현재 유일하다. 김진 PD는 “탐정을 소재로 할 경우 단순히 부부의 얘기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쯤 기획을 시작했는데, 같이 기획한 소수정 PD와 함께 찾은 키워드가 ‘탐정’이었죠. ‘탐정업’이 법적으로 허용된 지는 불과 몇 년 전인데 여전히 합법과 불법이 공존할 거라는 일반적인 시각이 있어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새로운 정보와 동시에 흥미를 자극하는 지점이 있다고 여겼죠. 처음엔 탐정들의 토크쇼를 해볼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콘텐츠에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드라마 타이즈와 리얼한 르포 형식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사실 ‘탐비’에는 김진 PD의 강점이 그대로 녹아 있다. 김진 PD는 과거 채널A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 ‘결혼 말고 동거’ 등을 연출했는데 특히 ‘애로부부’의 경우 부부의 갈등뿐 아니라 성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가에서 센세이션을 불러모았다. ‘애로부부’와 ‘탐비’ 모두 신선한 소재인 데다, 한 번 보면 계속 시청하게 되는 재미가 프로그램의 장점이다.그럼에도 이들 간 차이는 분명하다. ‘애로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을 폭발적인 감정으로 그려낸 반면, ‘탐비’는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사실성을 높인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김진 PD가 ‘탐정 24’에 힘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탐정들의 실제 얘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밑바탕은 ‘리얼함’이에요. ‘탐정 24’를 통해 현장에서 탐정들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따라가야 드라마 타이즈 코너 또한 현실감을 높이면서, 프로그램 전체에도 힘이 실릴 거라 생각했죠. 사실 르포는 실시간 사건을 쫓아가야 하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계속 맞닥뜨리는데, 그 과정에서 제작진도 놀라는 현장을 마주하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힘이 들기도 해요. 폐쇄회로(CC)TV도 보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블랙박스, 탐문 등 여러 방면을 찾아봐야 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 코너를 꾸준히 이어가려 욕심을 계속 냈죠.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위해 뛰어주는 후배들에게도 감사해요.” ‘탐비’는 다양한 얘기를 다루면서도 재미뿐 아니라 누구나 공분할 법한 실제 사연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김진 PD는 “최대한 결말이 ‘사이다’인 얘기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실에서는 어떤 사건의 결말이 오히려 답답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나”라며 “‘애로부부’ 등 전작들에서도 다룬 비슷한 결의 사연이 ‘탐비’에서도 등장하기도 한다. 배드 파더가 그런 예다. 그만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제가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제도적 미비점을 짚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비’는 매주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06:13
드라마

[단독] 윤현민‧정혜성, 로맨스 호흡 맞춘다…숏폼 ‘싱글남녀’ 출연

배우 윤현민과 정혜성이 숏폼 드라마 ‘싱글남녀’에서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다. 1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윤현민과 정혜성은 최근 ‘싱글남녀’ 촬영을 마쳤다. ‘싱글남녀’는 중고거래를 통해 전 부인과 전 남친의 물건을 교환하러 만난 남녀가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누며 혼자 서는 법을 배워가는 싱글들의 로맨스다. 극중 윤현민은 이혼한 돌싱남 진석을, 정혜성은 오랜 기간 동거하던 남자친구에게 버림 받은 다혜 역을 맡았다. 윤현민과 정혜성의 로맨스 호흡에 기대감이 쏠리는 것은 물론, 이들 모두 숏폼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터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높인다. 윤현민은 지난해 드라마 ‘보라! 데보라’ 이후 약 1년 만에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데뷔한 윤현민은 드라마 ‘내 딸, 금사월’, ‘뷰티풀 마인드’, ‘터널’, ‘마법의 법정’, ‘계룡선녀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싱글남녀’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다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당하는 인물 진석을 연기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혜성의 활약에도 높은 기대감이 쏠린다. 지난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정혜성은 ‘오만과 편견’, ‘블러드’, ‘오 마이 비너스’, ‘구르미 그린 달빛’, ‘김과장’,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잠만 자는 사이’ 등 여러 예능에서도 활약했는데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끈 2022년 드라마 ‘뉴노멀진’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나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싱글남녀’의 플랫폼은 미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7 16:12
영화

이게 플러팅이 아니면 뭔데…‘대도시’ 김고은,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무비로그②]

“그게 너야, 겁 없이 부딪히고 산산이 부서지는. 그래도 다시 웃는, 세상에서 제일 속 없는 계집애.”배우 김고은이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매력 포텐을 터뜨렸다. 단언컨대 지난 12년간 출연한, 10편을 웃도는 작품에서 엿봤던 사랑스러움의 응축형이자 결정체다.오는 10월 1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영화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본인의 태생적 비밀 탓에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김고은이 연기한 인물은 재희로, 삶도 사랑도 거침없는 돌직구 캐릭터다. 재는 법이 없고 눈치 보는 법은 더더욱 없다. 출처 모를 노출 사진으로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도 눈물을 훔치기보단 강단에 올라 상의를 올리며 “점 없고 꽉 찬 A야. XX”이라고 외치는 쪽을 택하는, 자타공인 ‘미친X’이다.잇속에 밝으면서도 남의 비밀은 절대 이용하지 않는 의리도 있다. 하루아침에 게이인 게 들통나 당황하는 흥수를 향해 무심한 얼굴로 “네가 너인 게 어떻게 약점이 되느냐”고 반문하고 만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흥수가 공격을 당하는 걸 목도하면 오지랖을 자처해 그를 보호한다. 한 마디로 재희는 남녀노소 누구나 탐낼 수밖에 없는, ‘갖고 싶은’ 혹은 ‘닮고 싶은’ 인물이다. 이러한 재희의 매력이 온전히 전달된 데에는 재희를 연기한 김고은의 역할이 컸다. 김고은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자신의 세계를 자유롭게 누리고, 타인의 세계를 든든하게 지켜낸다. 음주가무에 취해, 사랑에 취해 사는 모습이 때때로 철없어 보이다가도 ‘그래, 저게 청춘이지’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이유 역시 김고은이란 배우의 공력에서 나온다.김고은은 하드코어 필모그래피 사이사이 심어 놓은 멜로물, 일테면 드라마 ‘도깨비’, ‘치즈 인 더 트랩’, ‘유미의 세포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에서 봐왔던 로맨스물 여자주인공의 사랑스러움을 ‘대도시의 사랑법’의 장르적 온도와 서사 속 롤에 맞춰 변주했다. 여전히 사랑스럽지만 조금 더 대담하고, 한층 더 농밀해진 버전이다.그는 또 천연덕스러움, 능청스러움이란 단어로 갈음할 수 있는 사람 김고은 본연의 호감 요소를 재희에 이식,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매번 욕구를 토해 내기 바쁜 재희의 면면은 단 한 순간도 미움이나 부대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나아가 김고은의 재희는 영화의 강고한 허들을 무너뜨리는 힘으로도 기능한다. 앞서 김고은표 MZ 무당(‘파묘’ 화림)이 토속 신앙, 오컬트 등에 무관심했던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끈 커다란 힘으로 작용했다면, 김고은의 매력으로 점철된 재희는 성소수자라는 키워드가 불편한 이들마저도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치트키로 작용할 만하다.메가폰을 잡은 이언희 감독 역시 “김고은이 데뷔했을 때부터 팬이었다. 업계에서 한 번은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아름답고 재능이 있었다. 함께 해보니 서운할 정도로 할 말이 없는 배우였다. ‘이렇게 하면 되죠?’라고 하면 다 괜찮았다. 제가 더 이야기할 것도 없었다. 그렇게 재희가 나온 것”이라며 “존경스러울 정도였다”고 극찬했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아무래도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재희 캐릭터 자체가 원작 대비 많이 순화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김고은의 이미지에 잘 맞는, 제 옷을 입은 거 같은 느낌이다. 김고은 특유의 발랄함과 노상현과의 케미스트리로 영화를 한층 밝게 만들어주면서 상업적인 코드를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06:00
영화

[IS리뷰] 장벽 제로 ‘대도시의 사랑법’, 이토록 사랑스런 퀴어무비라니 [무비로그①]

“미친X과 게이가 만나 바야흐로 애니멀 라이프의 시작이었다.” 스무 살,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캠퍼스 라이프를 시작한 흥수(노상현)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과감한 스타일과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 신입생 재희(김고은)다. 여느 남자 동기들처럼 흥수 역시 재희에게 이끌리지만 이성적 설렘이 아닌 호기심, 딱 거기까지다.특별한 접점 없이 지내던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인 건 어느 늦은 밤, 우연히 클럽 앞에서 만나면서부터다. 재희는 이 자리에서 흥수가 동성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흥수는 망연자실하지만, 재희는 그날의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되레 흥수를 ‘아웃팅’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태생적인 아웃사이더 기질과 유흥 본능으로 의기투합한 흥수와 재희는 급기야 동거를 시작하고 가족보다 가깝고 애인보다 애틋한 관계를 구축한다.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장르로 정의하자면 퀴어물에 가깝다.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이야기의 화자인 흥수가 게이다. 그 사실이 비밀일 것도 반전일 것도 없다. 1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동명 소설(이 영화는 박상영 작가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에 실린 단편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자체가 이미 스포일러다.물론 소설을 읽었다고 해서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는다. 단편 소설이 영상화되면서 수많은 곁가지가 덧대진 까닭이다.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은 풍성해졌고, 몇몇 지점에서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방향을 가기도 한다. 무엇보다 서사의 핵심 축을 흥수와 재희가 공평하게 나눠 가지면서 재희의 이야기와 감정의 진폭이 원작보다 풍성해졌다. 이 과정을 거치며 영화는 단순 퀴어물을 넘어 청춘물로 전환됐고, 자연스레 대중성을 획득했다. 이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성정체성에 관한 사회적 이슈나 갈등을 요체로 삼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메가폰을 잡은 이언희 감독은 특정 사랑의 형태를 강제로 이해시키거나 주입시키지 않는다. 사랑의 정상 범위를 규정하는 이들을 강하게 규율하지도 않는다. 대신 가장 반짝이는 20대,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공을 빌어주는 두 친구의 성장에 집중한다.따로 또 같이 성장하는 재희와 흥수의 행로는 대부분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그려지지만, 결코 휘발되지 않는다. 이 감독은 두 주인공이 함께 걷는 13년의 여정을 따라가며 삶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고, 그저 나답게 살면 누구나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남긴다. 방황하는 청춘들에게는 묵직한 위로로 치환될 만한 유의미한 메시지다.다만 메인 캐릭터 자체가 상업 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는 유형들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맞닥뜨릴 때도 있다. 가감 없는 게이의 세계에 경악할 수도 있고, 그에 맞서는 경박한 사생활에 혀를 찰 수도 있다. 하지만 위트 넘치는 대사와 보편적 에피소드에 못 이기는 척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두 캐릭터의 매력과 사연에 온전히 빠져드는 순간이 온다.극을 이끄는 두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의 공은 상당하다. 개개인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외형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합이 좋다. 둘의 로맨스가 아닌 만큼 섹슈얼한 사랑의 감정을 교류하지는 않지만, 이들 간 주고받는 호흡은 여느 멜로물보다 달콤하고 짜릿하다. 특히 화끈하고 유쾌한 티키타카는 낄낄거리는 웃음과 흐뭇한 미소를 교차로 선사한다. ‘대도시의 사랑법’ 최대 관전 포인트다.쿠키 영상은 하나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영화 본편에 바로 따라붙는다. 오는 10월 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06:00
영화

‘대도시’ 노상현, 숨겨왔던 수줍은 매력…김고은 베프로 ‘활짝’ [무비로그③]

첫인상부터 좀처럼 다가서지 못할 무게감이 있다. 각이 도드라진 서늘한 이목구비에 181cm의 훤칠한 키, 모델로서 주 무기였던 요소들을 배우 노상현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아낌없이 발휘한다. 단지 잘생겼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살아본 캐릭터는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쉬울 수 있을 터다. 그럼에도 노상현은 이 영화와 재희를 택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성향이 정반대인 두 남녀가 ‘동거’동락하며 그들만의 사랑법을 펼치는 이야기다. 박상영 작가에게 부커상 노미네이트를 안긴 동명의 소설 연작 중 에피소드 ‘재희’를 영상화했다.‘재희’는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여성이며, 화자인 남성 ‘나’는 그의 대학 동기면서 재희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며 오랜 세월에 걸쳐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재희는 ‘파묘’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김고은이 열연했으며, ‘나’는 영화에서 흥수라는 이름을 받아 노상현이 완성했다. 무려 그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다. 키 차이부터 설레는 노상현과 김고은의 만남과 예고편부터 강조되는 두 남녀의 가까운 거리감이 언뜻 로맨스를 연상시키나, 극 중 재희와 흥수의 관계는 그렇게 정의할 수 없다. 남성을 좋아하는 흥수의 성정체성 때문이다. 소설에서 독자의 상상에 맡겨졌던 흥수가 노상현의 비주얼을 입으니 세상과 스스로 거리를 두는 그의 성격, 이를 만든 감춰둔 정체성까지 입체적으로 구현됐다.극 중 흥수는 사랑에 질색인 인물이다. 자라온 경험으로 누군가에게 쉽게 자신을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줄었기 때문이다. 노상현은 곁을 내주지 못하면서도, 외로움을 타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흥수의 기본값을 놓치지 않는다. 그런 그의 비밀을 알고, 흥수의 세계에 성큼 발을 들인 재희와 동거하며 서로 못 볼 꼴까지 보는 흥수는 단지 ‘남자 사람 친구’가 아니라 때론 친오빠처럼, 때론 동생처럼 마음을 열어간다. 이를 표현하는 노상현을 두고 원작자 박상영 작가는 “무표정할 때 모습과 웃을 때 누그러드는 표정이 흥수와 굉장히 잘 녹아든다”고 평했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노상현은 “솔직 담백하게 쓰인 대사와 캐릭터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전반적으로 흥수 역할을 이해하려고 했다.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여리고 순수한 면도 있다. 실제 나와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작과 달리 두 사람의 13년간의 서사를 그리기에 20세 흥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노상현은 피부관리를 비롯한 스타일링은 물론, 목소리 톤도 올려 조금 더 까불었다고 덧붙였다.노상현의 표현력은 앞서 애플TV+ 시리즈 ‘파친코’(2022)를 통해 인정받은 바 있다. 주인공 선자의 남편 이삭 역으로 목사다운 사려 깊은 성격과 몸은 병약하지만, 내면이 단단한 캐릭터를 소화해 주목받았다. 지난 2015년 영화 ‘악인은 살아 있다’의 단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노상현은 ‘파친코’를 비롯해 드라마 ‘커튼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전작에선 젊은 CEO, 밀수범, 원칙주의자를 연기한 노상현에게 이번 흥수는 그의 실제 ‘반전 매력’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최근 김고은과 함께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서 노상현은 수줍음과 엉뚱함을 보여줬다. 내내 낯을 가리며 버벅거리면서도 관심 분야인 MBTI(성격유형) 주제에는 입이 터지는 가 하면 자기애에 관한 질문엔 “자신이 사랑스러운 순간이 잘 있냐”고 토로할 만큼 솔직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 또한 서서히 터놓고 친해졌다며 돌아봤을 정도다. 원작과도, 그 자신과도 어울리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노상현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이언희 감독은 “생각 이상으로 흥수를 살아있는 인물처럼 완성해 줬다. 노상현의 모든 것이 새로워 보일 것”이라고 칭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5 06:00
영화

‘케미’ 김고은·‘퀴어’ 남윤수…‘대도시의 사랑법’ 영화-OTT 이례적 동시기 공개

소설 원작 영상 콘텐츠가 하나둘 공개되는 가운데 한 소설이 동시기 영화와 OTT 드라마 두 작품으로 선보여져 눈길을 끈다.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그것이다. 지난 2019년 발간된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발표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박 작가의 퀴어 단편 ‘재희’, ‘우럭 한점 우주의 맛’,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네 편을 엮은 연작이다. 오늘날 대도시를 살아가는 성소수자의 삶과 청춘의 사랑을 경쾌하면서도 밀도 있게 담아 호평받았다.이 소설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지난 2022년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어 2편의 영상화가 결정됐고 이번 10월, 20일 차이로 연이어 공개된다. 오는 10월 1일 개봉하는 이언희 감독의 영화판은 소설 단편 중 ‘재희’를 각색한 작품이다. ‘재희’는 퀴어 남성 흥수가 자유분방한 대학 동기 이성애자 여성 재희와 동거하며 우정을 쌓는 이야기다. 꾸밈없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김고은과 신예 노상현이 재희와 흥수로 분해, 대학부터 사회인까지 쌓아온 13년 간의 서사와 케미스트리를 촘촘하게 그려낸다.영화 관계자는 “영화판은 원작의 결은 물론, 두 젊은 청춘과 사랑으로 관객과 공감대를 살려 각색했다. 인물들의 성장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 작가는 영화를 두고 “소설이 긴 시간을 압축하다 보니 잘려 나간 일상의 단면들이 많은데 영화는 그 일상을 충실하게 복원해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원작에서 재밌는 지점을 담고, 영화로 만들면서 전하려던 이야기를 놓치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영화는 두 인물의 감정적인 공감대와 젊음, 정체성, 사랑에 관해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담았다는 평과 함께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배턴을 이어 10월 21일 티빙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의 네 단편을 4명의 감독들이 각각 연출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홍지영 감독은 물론 국내외 영화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손태겸 감독, 김세인 감독이 각 에피소드의 메가폰을 잡아 저마다의 개성으로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드라마 총 8부작의 대본 작업에 원작자인 박 작가가 참여했고, 남성의 퀴어 로맨스를 전면적으로 다룬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주인공인 작가 고영(남윤수)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연대기를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멜로 드라마로 완성했다.퀴어 연기를 소화한 남윤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여러 색깔의 사랑이 흐르고 있다. 소중한 기억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머물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채널도 매력도 다른 두 작품의 10월 공개는 의도한 기획은 아니었다. 별개의 판권을 구매해 각기 다른 시기 제작이 이루어졌으나 우연히 공개가 겹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재희’의 영화화가 먼저 이루어졌으며, 드라마 판은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 2월 마쳤다. 앞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이 감독은 “박 작가님의 책이 너무 재밌기에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도 제작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며 “오히려 같은 원작을 갖고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진 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9 05:45
드라마

김재중, 진세연과 마침내 첫 키스 (‘나쁜 기억 지우개’)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과 진세연의 애틋한 첫 키스가 공개된다.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이라는 기발한 소재와 김재중, 진세연 등 주연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방송된 9회에서는 이군(김재중)과 주연(진세연)의 동거가 이어지며 이군에게 점점 빠져드는 주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말미 이군에게 향하는 마음을 직접 확인하려 진한 포옹을 하는 주연의 모습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 향방에 촉각을 곤두서게 했다. 이 가운데 김재중은 지난 ‘나쁜 기억 지우개’의 제작발표회에서 “주연과 이군이 키스하는 장면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기대를 자아낸 바 있다. 김재중은 “촬영에서 두 사람의 케미가 정말 좋았다”고 부연 설명해 과연 어떤 키스신이 완성된 것인지 본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김재중이 ‘집중해서 봐야 하는 장면’ 1위로 꼽은 첫 키스신이 드디어 공개된다.공개된 스틸 속 이군과 주연은 함께 다리 위를 걷고 있는 모습. 거리를 두고 앞서가던 이군의 뒤에 멈춰 선 주연과, 그런 주연을 돌아보는 이군에 이어 성큼 가까워진 두 사람의 얼굴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주연을 바라보는 이군의 표정은 애틋하면서도 어딘지 울 것 같은 얼굴.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서늘한 온도를 느끼게 하는 한편, 이군의 뜨거운 눈빛만은 주연에게 고정된 채 움직이지 않는다. 이에 과연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인지, 이군과 주연의 로맨스에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곧이어 두 사람의 첫 키스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큰 손으로 주연의 머리와 뺨을 소중하게 감싸 쥐고 입 맞추는 이군과 그런 이군의 허리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린 주연의 모습. 이군을 꽉 끌어안지 못하는 주연의 손에는 여전히 망설임이 보이는 듯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하는 한편, 고대하던 첫 키스가 설렘 수치를 폭발시킨다. 이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나쁜 기억 지우개' 본 방송에 기대감이 한껏 치솟는다.‘나쁜 기억 지우개’는 이날 오후 9시 40분에 10회가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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