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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YB·크라잉넛·이적·김종국…‘30주년’ ★들이 증명하는 현재진행형 가요계 르네상스 [IS포커스]

올해 가요계는 유난히 숫자 30과 인연이 깊어 보인다.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태동한 이른바 ‘인디’ 음악도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은 유이(二)한 홍대 클럽 롤링홀도 올해 개관 30주년이다. 30년 전, 1995년 대한민국 가요계는 르네상스의 한복판이었다. 87 민주화 항쟁 이후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다채로워지기 시작한 대중음악신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다. 발라드, 댄스, 록 등 장르 다변화 속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스타 가수들이 속속 등장했고, 음반 호황기에 밀리언셀러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 시기 데뷔해 긴 시간 활동을 이어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존재는 그래서 더 뜻깊다. YB, 크라잉넛, 이적(패닉), 김종국(터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결코 적지 않은 연차임에도 대중과 꾸준히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소위 뒤안길을 걷는 게 아닌, 레거시로서 존재하면서도 결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현재진행형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YB와 크라잉넛은 30주년을 맞아 새 앨범 발매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YB의 경우 수년 전부터 메탈 앨범을 준비해왔으며 3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발매를 위한 곡 선정 작업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왔다.크라잉넛은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출발해 소위 ‘홍대 명절’로 칭해지는 ‘경록절’을 맞아 팀의 30주년도 함께 자축한다. 올해 ‘경록절’은 ‘컴 투게더’를 주제로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한국 인디 음악 30주년을 기념한다. 행사는 오는 2월 4~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뮤지션 이적도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남성듀오 패닉으로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2000년대 들어선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국내 싱어송라이터 계보의 중심부에서 활약했다. 과거의 히트곡과 영화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창작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음악 관련 다수 예능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같은 해 남성 댄스듀오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도 여전히 건재하다. 김종국 역시 2000년대 솔로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고, 2010년대 이후엔 사실상 예능에서 활약해왔는데 90년대 데뷔한 가수 출신 예능 스타로서는 가히 독보적인 모습이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활동하는 이들의 행보는, 대세와 트렌드는 바뀌어도 ‘황금기’의 유산과 명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의 방증이다. 무엇보다 ‘과거형’ 아닌 ‘현재형’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90년대라는 키워드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레트로 열풍 덕분에 세기말 대중문화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그 시절 문화를 즐기는 경향이 있고,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데뷔한 스타들에 대한 수요로도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 스타들의 30주년 하면 디너쇼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활동상은 그 때와 확연히 다르다. 여기에 젊은층도 세기말·세기초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과 그들의 문화를 향유해 온 게 있기 때문에 30년이 된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90년대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도 덧붙였다. 임 평론가는 “80년대까지는 민주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사회가 굉장히 경직돼 있었고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도 있었다. 그러다 93년 문민정부가 탄생하고 대중문화에서도 서태지 등을 기점으로 음악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대중문화 향유층이 10대~20대로 옮겨왔는데 그러한 변화에 힘입어 인디 음악이나 K팝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부터 활약했던 분들이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거시 아티스트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한국 사회도 마치 영국의 60년대, 미국의 70년대 록스타들이 존경받고 지금도 투어를 도는 것과 같은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9 06:00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 ‘음악일주’, 일단 부딪치고 보는 기안84의 색다른 음악도전

태어난 김에 살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하는 기안84가 이번에는 음악에 뛰어들었다.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는 어려서 가수가 꿈이었다는 기안84가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힙합부터 메탈 같은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는 과정을 담았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스핀오프로 이 프로그램 역시 일종의 여행 예능의 성격을 가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일단 부딪치고 뛰어들어 체험해보는 기안84 특유의 색깔이 더해지면서 진짜 음악 도전기의 성격까지 더해졌다. 함께 음악일주를 할 빠니보틀과 유태오가 본격 합류하기 전 뉴욕 브루클린에서 기안84가 뛰어든 힙합의 세계가 그렇다. 기안84는 이 힙합 체험을 통해 느낀 소회들을 가사로 적어 작곡가의 곡을 받아 ‘민들레’라는 음원으로 냈다. 이 곡은 음원차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차트 상위권 순위에 올랐고 SNS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챌린지도 시작됐다. 무엇이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을까. 사실 이 같은 체험을 통해 곡을 쓰는 과정을 예능 프로그램이 담아 공개하고 그렇게 발표된 곡이 음원차트에 올라가는 건 낯선 풍경은 아니다. 이미 ‘무한도전’ 시절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음악을 소재로 했던 아이템들이 대부분 이 과정들을 결과로 보여주곤 했다. 그만큼 방송의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음악일주’의 시도가 색다르게 다가온 건 다름 아닌 기안84라는 독보적인 인물 덕분이다. 늘 그래왔듯이 기안84는 이번에도 무계획으로 뉴욕을 찾아가 힙합의 세계로 들어가는 날 것의 과정들을 보여줬다. 그 시작점은 힙합의 고향 브롱크스에서부터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힙합 하는 친구들이 그날 밤 브루클린에서 사이퍼가 벌어진다는 걸 알려줬고, 그래서 그 곳에 가게 된 기안84는 사이퍼 대결에 점점 빠져들다가 자기도 아무 이야기나 마구 던져보는 사이퍼를 해보게 됐다. 힙합 하면 어딘가 갱스터가 떠오르고 그래서 사이퍼 역시 그런 살벌한 대결처럼 여겨지지만 그곳에서 기안84가 발견한 건 저마다 갖고 있는 속사정을 마치 한풀이하듯이 꺼내놓는 광경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함께 사이퍼를 하면서 알게 된 브이솝시티가 갑자기 다음 날 자신의 음악스튜디오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그래서 보다 깊숙이 힙합의 세계로 들어가는 기안84의 여정이 시작된다. 다음 날 기안84는 브이솝시티와 함께 거리를 걸으며 한때 치열한 영역 다툼이 있었고 그래서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평화를 찾은 이야기를 들었고, 여러 명의 동료 패밀리들을 만났다. 또 브이솝시티의 가족들을 만나기도 하고, 이웃들이 모여 하는 파티에 참여해 힙합이 거의 생활이 된 그들의 일상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니 소회가 없을 수 없었다. 그때 그곳에서 만난 이민자들이 마치 닟선 땅에서도 씨를 퍼트리며 살아가는 민들레 같다는 느낌이 곡에 담겼다. ‘민들레’라는 곡이 나온 이유였다.어찌 보면 전형적인 음악 소재 예능 프로그램의 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지지만, 그저 주마간산식으로 접근하는 것과는 다른, 보다 깊숙이 그 세계 속을 경험한 후 나오는 음악이라는 점이 다르다. 힙합을 그저 막연히 알고 음악을 만드는 것과, 아예 그게 삶이 된 이들과 만나 그걸 피부로 느끼고 곡을 만드는 건 다르기 때문이다. 기안84식의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여행기라는 성격이 음악과 만나면서 생겨난 시너지다. 이제 기안84는 뉴욕에서 오래 살았던 유태오를 만나게 되면서, 좀더 케미가 돋보이는 음악여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르도 힙합에서 헤비메탈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넘어갈 것이고, 여기에 빠니보틀까지 합류하면 일종의 버스킹 밴드 같은 구성과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세상에 새로운 건 없다고 얘기되는 예능가다. 그만큼 무수히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도됐기 때문에 완전히 색다른 걸 찾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같은 걸 해도 다른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걸 기안84는 보여준다. 그 핵심은 다시금 그걸 누가 하느냐로 집중된다. 이런 식이라면 ‘태어난 김에’로 묶일 수 있는 다양한 기안84 표 시리즈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9.02 05:35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독보적 월드와이드 기세…헤드라이너 러브콜 0순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024년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트리플’ 헤드라이너를 달성하고 독보적 월드와이드 기세를 뽐내고 있다.롤라팔루자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로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 ‘I-Days’(아이 데이즈), 영국 런던 ‘BST Hyde Park’(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K팝 보이그룹 최초 헤드라이너 출연을 확정 지은 스트레이 키즈가 이로써 올해에만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총 3곳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가 한 해 해외 다수 뮤직 페스티벌에서 연이어 헤드라이닝 퍼포머로서 무대를 꾸미는 것은 괄목할 맹활약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막강한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헤드라이너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스트레이 키즈는 각 페스티벌에서 전설적인 밴드 메탈리카를 비롯해 도자 캣, 라나 델 레이, 모건 월렌, 시저 등 유수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대세의 위용을 뽐낸다. 직접 만들어 특별함을 갖는 노래에 그룹 특장점인 역동적 퍼포먼스를 한껏 살린 무대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이들은 지난해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 공연이자 헤드라이너로 화제를 모은 ‘롤라팔루자 파리’에 이어 올해 '롤라팔루자 시카고'까지 해당 페스티벌 2년 연속 헤드라이너로 발탁됐다. 지난해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무대에서 6만여 관객의 떼창 장관을 이끌며 온, 오프라인을 핫하게 달군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에는 시카고에서 열기를 잇는다. 같은 해 9월에는 미국 뉴욕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도 출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1 09:24
연예일반

‘유퀴즈’ 윤도현, 암 투병 中 MC부터 뮤지컬까지… 복잡했던 심경 고백

암 완치를 알린 가수 윤도현, 골프영웅 박세리가 ‘유퀴즈’ 추석특집에서 긍정과 희망을 선사한다.27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록의 전설 YB 윤도현, 한국 골프의 영웅 박세리가 출연한다. 록의 전설 YB 윤도현은 먼저 주옥 같은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사랑 Two’, ‘오 필승 코리아’, ‘사랑했나봐’ 등 레전드 명곡들을 독보적인 음색으로 열창해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 메탈 밴드인 ‘단두대’를 결성한 계기, 천재 가수 고 김광석과의 특별한 만남, 오롯이 걸어온 28년 차 가수의 길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앞서 윤도현은 지난달 10일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2021년 건강검진 후 암 진단을 받았던 그는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윤도현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공연은 물론, 라디오 프로그램 MC, 뮤지컬 배우 역할을 모두 소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복잡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또 그는 지금도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그는 본인에게도 큰 의지가 되었다는 ‘흰수염고래’ 무대를 선보이며 긍정과 희망을 선사한다. 이어 ‘맨발 투혼’으로 유명한 한국 골프의 영웅 박세리도 찾아온다.‘골프’라는 종목조차 생소했던 90년대 ‘골프 천재’로 이름을 알리고, 대한민국 골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히기까지의 걸어온 길을 모두 공개한다. 15살의 나이에 골프에 입문,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나 LPGA에 도전한 이유, 미국 투어 첫 해인 1998년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맨발 우승으로 온 국민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비하인드를 들려준다.성장의 기회가 되었다는 슬럼프, LPGA 통산 25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 아시아인 최초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2016년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을 함께한 순간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화려한 골프 인생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어릴 적 공동묘지 담력 훈련설의 전말을 밝히고, 레전드 야구선수 박찬호와 인연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추석 특집은 2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7 16:38
연예일반

‘솔로 데뷔’ 이채연, 핼러윈 정조준한 ‘허시 러시’ 커버 공개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의 솔로 데뷔 앨범 커버가 공개됐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이채연의 첫 번째 미니앨범 ‘허시 러시’(HUSH RUSH) 커버를 감각적인 무드를 더한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보랏빛의 번개를 배경으로 투명한 하트 모양의 3D 아트워크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하트가 깨지고, 깨진 하트 뒤로 감춰져 있던 붉은 입술이 등장한다. 송곳니 부근에 위치한 십자가와 ‘허쉬 러쉬’ 로고, 입술 주변에 둘러진 체인과 치아를 꾸미고 있는 메탈 장식까지 화려한 이미지가 도발적인 아우라를 자아낸다. 다크하면서도 호러블한 무드에 특유의 키치한 매력이 더해진 영상은 핼러윈 시즌까지 저격할 독보적 콘셉트를 기대케 한다. 티저 콘텐츠 공개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확고한 정체성을 예고한 이채연의 ‘허시 러시’에 궁금증이 커진다. ‘허시 러시’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05 17:56
연예일반

보아→김재환, 방송 감동 그대로…‘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 성료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JTBC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첫 순서로 등장한 가수 김재환은 지난 5일 발매한 ‘그 시절 우리는’과 ‘오아시스’(OASIS)를 비롯해 8곡의 무대를 펼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웨이크루, 갬블러크루, 진조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진조크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 비보이 크루가 이런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은 ‘더 킹 머스트 다이’(The King Must Die)를 시작으로 ‘드림 온’(Dream On)까지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이무진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줘 너무 다행이고 좋다”며 히트곡 ‘신호등’과 ‘과제곡’을 비롯해 ‘참고사항’, ‘우주비행사’ 등 지난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첫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베러’(Better), ‘피드백’(Feedback), ‘노 메러 왓’(No Matter What) 무대를 펼치며 등장부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보아는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3~4년 만이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에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2일 차에는카디가 무대에 올라 ‘인트로’(INTRO), ‘700RPM’을 포함한 9곡의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조선 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사랑가’, ‘강강술래’ 등 6곡의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와 준우승자 김소연의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목소리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으며, ‘휘파람’ 듀엣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은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시작으로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 등 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라포엠은 “소중한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다. 페스티벌은 두 번째인데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은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우주선’, ‘너였다면’, ‘눈사람’ 등 8곡의 무대에 JTBC 메들리를 더해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페스티벌이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윤은 ‘게인주의’, ‘들려주고 싶었던’,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싱어게인’ 경연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Bang Bang)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12곡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날은 ‘풍류대장’에서 힙한 각설이 무대로 호흡을 맞췄던 김준수&AUX가 ‘더질더질’, ‘어사출두’, ‘쾌지나 칭칭나네’ 등 7곡의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텔 미 미러’(Tell Me Mirror), ‘대시’(DASH)부터 ‘오버드라이브’(Overdrive)까지 6곡의 무대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호응을 얻었던 ‘마리아+못다핀 꽃 한송이+해야’ 무대 외 6곡으로 정통 헤비메탈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는 ‘렛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를 시작으로 9곡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등장만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훅(HOOK)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들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써니’(Sunny) 챌린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승윤은 첫 솔로곡 ‘아이야’에 이어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 9곡의 무대를 펼쳤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강승윤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을 첫 곡으로 관객들과 인사했다. 거미는 고3 관객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유머러스한 멘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었으며, 강승윤과는 ‘널 사랑하지 않아’ 듀엣 무대로 ‘비긴어게인’의 감동을 재현했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는 JTBC의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어게인’, ‘슈퍼밴드’ 출연진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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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메종’ 데뷔 5년 만에 첫 음악 방송 1위…‘뚝심 통했다’

그룹 드림캐쳐가 값진 1위를 거머쥐었다. 드림캐쳐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해 신곡 ‘메종’(MAISON)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 데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드림캐쳐는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 발매 직후 미국을 비롯한 2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 8개 지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톱 앨범 차트 1위는 올해 활동한 국내 걸그룹 중 최초이자 역대 걸그룹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타이틀곡 ‘메종’ 역시 다수 국가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및 K팝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도 등극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연이은 상승세 속에서 드림캐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값진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록메탈 장르를 내세워 활동해온 드림캐쳐의 뚝심이 통했다. 데뷔 이래 판타지적 스토리를 담아낸 ‘악몽’, ‘반(反) 이상향’을 주제로 한 ‘디스토피아’ 시리즈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드림캐쳐는 이번 ‘아포칼립스’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 세계관과 음악적 역량을 담았다. 특히 이번 신곡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을 향한 메시지를 담으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멤버 전원이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하며 꾸준한 음악적 성장을 보였다. 뚝심으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다져가고 있는 드림캐쳐는 각종 음악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메종’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6월에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에 한국 가수 대표로 참석하며 글로벌 위상을 펼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1 17:16
연예

'불명' 섭외 1순위 김창완, 10년만 러브콜 응답 "감격스러운 자리"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 김창완이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로 출격한다. 내일(19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될 KBS 2TV '불후의 명곡' 547회는 아티스트 김창완 편으로 진행된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인 아티스트 김창완과 크라잉넛을 비롯해 정동하, 포레스텔라, 펜타곤, 잔나비 최정훈, 김재환, 솔지, 이승윤, 공소원, 잠비나이 등 실력파 가수들이 함께한다. 특히 김창완밴드의 스페셜 오프닝 무대가 준비돼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김창완밴드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창완 편의 포문을 연다. 짜릿한 쾌감과 온몸을 휘감는 전율의 레전드 무대를 안방 1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 산울림, 김창완의 주옥 같은 명곡을 실력파 가수들이 새롭게 재해석한다.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정동하는 '나 어떡해'를 선곡해 짜릿한 무대를 수놓는다. 지난해 2021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포레스텔라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선곡했다. 천상의 하모니를 만드는 포레스텔라가 어떤 무대로 시청자를 놀라게 할지 관심을 모은다. 솔지, 김재환, 잔나비 최정훈, 이승윤, 공소원 등 귀를 사로잡는 독보적인 음색의 보컬리스트들이 출격해 기대감을 높인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솔지는 '청춘'으로 안방극장에 짙은 감성을 전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리스트 김재환은 '회상'을 선곡해 무대에 오른다.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를 선곡해 진한 여운을 예고한 잔나비 최정훈, '너의 의미'를 자신의 개성을 담아 재해석한 이승윤, '안녕'을 선곡한 공소원 등 소름을 유발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이 쏠린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국악기 중심의 헤비메탈 밴드 잠비나이는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를 재해석한다. 해금, 거문고, 태평소 등 국악기와 드럼, 베이스, 기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헤비메탈 사운드를 기대케 한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크라잉넛은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를 선곡해 경쾌하고 심장 박동수를 올리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글로벌 K팝 아이돌 펜타곤은 산울림의 '개구장이'를 선곡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모두 보장된 무대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김창완은 '불후의 명곡'의 섭외 1순위 아티스트로, 10년의 러브콜 끝에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이 폭발한다. 이에 대해 김창완은 "사실 불후의 명곡의 '불후'라는 말이 어마어마한 말이다. 썩지 않는 노래가 되는지 10년은 지켜봐야 했다"라고 밝히며 "'불후의 명곡'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불후의 명곡'이 아니었다면 아름다운 후배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감격스러운 자리"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한다. 이날 특별한 손님이 관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봤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로 김창완의 어머니. 김창완은 "어머니가 아흔 셋이신데 신나는 록 공연을 좋아하신다"라고 밝힌다. 김창완의 어머니는 아들 김창완의 무대 뿐 아니라 후배 가수들의 재해석 무대도 푹 빠져 감상한다. '불후의 명곡' 측은 "김창완밴드의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눈을 뗄 수 없고 귀를 쫑긋하게 하는 명품 무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각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경연 가수와의 인연, 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감상한 김창완의 소감이 담겨 더욱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09:48
생활/문화

카메라에 올인한 갤S22, '100만원 미만' 가격 그대로

삼성전자가 역대급 카메라 성능과 내구성을 보장하고, 최신 AP(중앙처리장치)로 인공지능(AI)에 최적화한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선보였다. 글로벌 부품 공급 이슈에도 일반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00만원 미만' 가격 정책을 유지했다. DSLR 카메라 경험을 스마트폰에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6.1형, 6.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이하 갤S22)와 '갤럭시 S22 플러스'(이하 갤S22 플러스)를 공개했다. 갤S22 시리즈는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S22와 갤S22 플러스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이번 시리즈는 강화한 VDIS(동영상 보정)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하는 '자동 프레이밍'도 한 단계 진화했다.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최신 AI 기술을 대거 탑재해 더욱 완벽한 '인물 모드'도 지원한다. 피사체와 배경을 더욱 세밀하게 구분하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 기술로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쉽게 뛰어난 인물 촬영이 가능하며, 더욱 뛰어난 'AI 고해상도 프로세싱'을 뒷받침해 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인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갤S22 시리즈는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한 '엑스퍼트 RAW'를 최초로 선보인다. 마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최대 16비트의 RAW 파일로 촬영·저장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디테일까지 쉽게 편집할 수 있다. 최신 프로세서에 '아머 알루미늄'으로 내구성 강화 갤S22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4n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업무나 일상생활 어디서든 강력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독보적인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으로 진일보한 AI와 머신러닝 프로세싱을 지원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등 작업을 할 때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처음으로 탑재된 네트워크 동작 분석 기능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앱을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해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인터넷 서핑, 내비게이션 등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갤럭시S22 울트라'와 갤S22 플러스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하는 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약 10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새로운 시리즈는 콘텐트에 따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하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픽셀 단위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술이 최초 탑재돼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최고의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S 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스마트폰 최초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빅투스 플러스'를 스마트폰 전·후면 모두 사용해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튼튼한 시리즈로 완성됐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2월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월 25일 공식 출시한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진 '컨투어 컷'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정제한 갤S22와 갤S22 플러스는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8GB 램,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S22가 99만9900원, 갤S22 플러스가 119만9000원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10 00:50
연예

크랙실버, '슈퍼밴드' 우승 후 팬들과 라이브 소통

JTBC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윌리K·대니리·빈센트·싸이언·오은철)가 완전체로 팬들과 만났다. 크랙실버는 22일 공식 브이라이브(V LIVE) 채널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완전체로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건네며 시작부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들은 '슈퍼밴드2'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메탈계의 소통 요정으로 활약했다. 크랙실버는 결승전 득표수만큼 높은 브이라이브 하트수에 연신 놀라며 친근한 매력과 함께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전에 준비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팬들과 깊게 교감했다. '크랙실버가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한국 록밴드 역사의 전환점"이란 답변으로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헤비메탈 장르의 뜨거운 부활과 함께 밴드 음악의 붐을 일으킨 독보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밖에도 '좋아하는 아티스트' '휴일을 즐기는 법' 'MBTI' '서로의 첫인상' 등 다양한 질문에 저마다의 개성이 묻어나는 진솔한 답변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100% 해소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쉴 틈 없는 재미를 줬다. 팬들은 '대한민국 스트레스 진공청소기'란 수식어로 그들의 유일무이한 에너지에 열광했다. 크랙실버는 갈라콘서트 예고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팬들 또한 '롱 라이브 크랙실버(Long Live CraXilver)'로 채팅창을 가득 채우며 크랙실버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텐션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고 '라우드 핫 크레이지 크랙실버'를 외치며 팬들과 다음 만남을 기대케 했다.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는 최근 설인아·위아이·김이온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속한 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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