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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계영 800m, 세계선수권 5위…'2회 연속 메달' 아쉽게 불발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김영범·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로 꾸려진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1일 열린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목 결승에서 7분 02초 29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예선과 같은 김영범·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아쉽게 포디움을 놓쳤다. 올림픽 2연패(2020 도쿄, 2024 파리)를 달성했던 영국이 6분 59초 84로 우승, 중국이 7분 00초 91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호주(7분 00초 98), 4위는 미국(7분 01초 24)이었다.대회 16개 참가국 중 3위로 경기를 마쳐 상위 8개국이 오르는 결선 진출을 확정할 때만 하더라도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2024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입상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첫 주자 김영범부터 순위가 조금씩 뒤처졌고 김우민이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22:49
뮤직

싸이커스, ‘아이코닉’ 컴백…특별함 더한다

그룹 싸이커스가 더 강력해진 매력을 품은 신보로 돌아왔다. 싸이커스는 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ICONIC)’을 발매하고 가요계 깜짝 귀환을 알렸다. ‘아이코닉’은 웨스턴 스타일의 기타 리프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트랩 장르의 곡으로, ‘세상이 나를 아이러니하게 바라보더라도 나는 내 삶을 아이코닉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아이코닉’ 비주얼라이저 영상은 질주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곡의 감각적인 가사와 함께 담아내 재미를 더했다.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다양한 장면이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돼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싸이커스의 신보는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5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월드 앨범’ 3위, ‘이머징 아티스트’ 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6위, ‘톱 앨범 세일즈’ 8위 ‘인디펜던트 앨범’ 33위, ‘빌보드 아티스트’ 50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싸이커스는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 아이하트라디오가 주관하는 뮤직 페스티벌 ‘왕고 탱고’에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또한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통해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로즈몬트,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5개 도시와 일본 도쿄까지 순회하며 ‘차세대 톱 퍼포머’로서 진가를 입증했다. 이처럼 다양한 무대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킨 싸이커스는 ‘아이코닉’을 통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일에는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아이코닉’ 발매를 기념하는 릴리즈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싸이커스의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1 15:54
프로야구

2군행 KIA 조상우, 143.7㎞/h 직구와 피안타율 0.345 슬라이더 [IS 포커스]

조정기를 갖는 오른손 불펜 조상우(31·KIA 타이거즈)의 반등 포인트는 결국 '구속'이 될 전망이다.지난달 31일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조상우의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구속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공한 PTS(Pitch Tracking System) 자료에 따르면 조상우의 올 시즌 직구 평균구속은 143.7㎞/h이다. 구속 저하로 우려를 낳은 전년 대비 1.8㎞/h가 더 떨어진 것으로 최고구속도 151.4㎞/h에서 149㎞/h로 하향 조정됐다.PST보다 구속이 좀 더 빠르게 찍히는 트랙맨 기준으로는 올 시즌 조상우의 직구 평균구속이 144.4㎞/h(최고 150.9㎞/h). 측정하는 방법에 따라 약간의 구속 차이가 있더라도 투구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건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이와 맞물려 "조상우의 빠른 공이 이전만 못 하다"라는 건 현장의 공통된 평가다. 직구의 위력이 떨어지니 직격탄을 맞는 건 변화구. 조상우는 지난 시즌 0.213였던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345까지 치솟았다. 조상우의 구속은 2021년 하반기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그해 월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꾸준하게 147~48㎞/h로 유지했는데 9월 평균 구속이 144.8㎞/h로 크게 떨어졌다. 이어 10월 한때 141.6㎞/h가 측정되기도 했다. 전반기가 끝난 뒤 열린 도쿄 올림픽에 출전과 맞물려 빡빡한 일정이 구속 저하의 원인으로 떠올랐는데 이후 뚜렷한 반등이 없다.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던 투구 레퍼토리가 어느새 변화구 위주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신인 지명권(2026년 1라운드, 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을 묶어 키움 히어로즈에서 그를 영입한 KIA로선 난감한 결과다.조상우는 지난해 8월 22일 어깨 문제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된 뒤 복귀하지 못한 상태로 타이거즈 이적이 성사됐다. 조상우의 부진은 KIA의 치명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장현식(LG 트윈스)의 대체 자원으로 공을 들여 영입한 게 조상우이기 때문이다.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 때로는 마무리 투수까지 맡는 멀티 포지션이 기대됐는데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조상우의 시즌 성적은 51경기 평균자책점 5.02. 전반기에만 홀드 24개를 챙겼는데 후반기 등판한 6경기에선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16.20(3과 3분의 1이닝 7실점 6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잠시 조정기를 갖는 조상우가 어떻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2:27
연예일반

르세라핌, 필리핀 콘서트 매진…“이례적 성과”

그룹 르세라핌 인기에 필리핀이 들썩이고 있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오는 2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2025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아시아’(EASY CRAZY HOT IN ASIA)를 펼친다. 해당 공연은 티켓 판매 시작 직후 빠르게 전석 완판됐다.공연 주관사 애플우드는 “필리핀에서 K팝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르세라핌은 공연 확정 전부터 여러 대관처와 티켓팅 사이트에서 많은 문의를 줄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예매 시작 후 빠른 속도로 표가 완판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고 전했다.르세라핌의 인기는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들의 마닐라 공연이 공지됐을 당시 빌보드 필리핀, 민영방송국 ABS-CBN, 마닐라 타임스, 마닐라 스탠더드 등이 앞다퉈 이를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르세라핌은 마닐라에 이어 9~10일 방콕, 16일 싱가포르에서 팬들을 만난다. 9월에는 북미에서 투어를 이어 간다. 북미 역시 6개 도시의 티켓이 완판됐으며 오는 11월 처음으로 도쿄돔에 입성해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한편 지난 4월 인천에서 시작된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 풍성한 세트리스트, 화려한 무대 연출로 입소문을 탔다. 일본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은 시야제한석뿐만 아니라 무대 기계 설치 후 남는 기재석까지 추가 개방했다. 또한 앞서 진행한 타이베이, 홍콩 공연은 기존 하루만 개최 예정이었으나 예매 시작과 동시에 표가 모두 동나 1회씩 추가했다. 2025.08.01 07:48
산업

'헤어져도 회사는 합심 경영'... 정상화 나선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

부부가 공동으로 이끌던 국내 레깅스 1위 기업 ‘젝시믹스’가 길고 긴 가시밭길을 무사히 통과하는 분위기다. 이수연·강민준 대표가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루머와 ‘어닝 쇼크’ 등으로 휘청였지만, 이 대표가 젝시믹스의 중심을 다잡으면서 무난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한때 30%에 달하는 지분 매각설이 돌았던 강 대표는 이혼 뒤에도 날마다 회사에 출근하고, 이 대표와 함께 공식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브랜드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혼·루머 통과한 젝시믹스 또 다른 브랜드 안다르와 함께 토종 요가복 시장을 양분해 왔던 젝시믹스는 지난해 9월 이수연·강민준 대표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가장 뼈아팠던 부분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전 젝시믹스 사명)의 창업자인 강 전 대표의 지분 매각설이었다. 30%에 달하는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인 강 전 대표는 재무 자문사를 통해 잠재적 원매자에게 티저 레터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강 전 대표가 주당 약 1만원 선의 가격을 제시했다는 ‘설’이 번지자, 2대 주주인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내 주식의 가치는 겨우 1만 원이 아니다”면서 반박글을 냈다.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작성한 젝시믹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8억원에 그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안팎에서는 각자 대표 체제가 깨진 이듬해 실적이 곤두박질 치자 젝시믹스의 성장 동력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왔다.이후 이 대표는 사뭇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명을 젝시믹스로 통일하고, 젤라또랩 등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 “내 목표는 훨씬 더 높은 그 의상의 기업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선언한 그는 최근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총 15억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15.20%까지 끌어올렸다. 강민준·이수연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뒤 책임 경영과 주주 신뢰 개선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젝시믹스 측은 “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업 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한국 정서상 함께 사업을 하던 부부가 갈라서면 어느 한 명은 지분을 털어내고 회사를 떠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현재는 강 고문도 젝시믹스를 원상 복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표가 단독으로 젝시믹스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출근부터 사내 공식 행사 및 마케팅 회의 등에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젝시믹스 관계자는 “현재 각자 대표 체제는 아니지만 강 전 대표는 고문 자격으로 여전히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마케팅 회의도 참석하고 있다”며 “젝시믹스와 관련한 공식적인 행사에는 이 대표와 함께 참석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두 사람은 2023년 이혼했지만 1년여가 흐른 뒤에야 그 사실을 공개했다”면서 “2024년 젝시믹스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돌파한 것으로 볼 때 가정의 불화가 경영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이수연 대표, 해외 진출로 위기 돌파 이 대표의 시선은 이제 해외를 향해 있다. 젝시믹스는 2019년 일본 법인을 설립 후 온라인몰 라쿠텐 입점을 시작으로 도쿄·오사카·나고야 등에서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대만 타이중 소재 친메이백화점에 1호점을 열었다. 올해는 중국 시장 공락에 집중한다. 현지 리테일 전문 기업 YY스포츠와 함께 올 하반기까지 50호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젝시믹스 매출은 지난 2021년 1575억원에서 2022년 2068억원, 2023년 2335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젝시믹스는 이 회사 매출의 93%에 달한다. 올 1분기에는 사실상 적자였지만 2분기부터는 반전이 예상된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K애슬레저의 해외 진출 확대 중심에 젝시믹스가 있다”면서 “일본은 올해도 전년과 같은 높은 성장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대만은 2분기부터 정상 궤도에 진입해 2025년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 침투 역시 동반 강화할 예정이라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확실시 된다”고 짚었다.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패션업계 불경기가 겹치며 고전했으나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2분기부터는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젝시믹스 측은 “이 대표와 강 고문이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이 대표가 젝시믹스의 책임 경영을 약속했으며, 강 고문도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2025.08.01 07:00
연예일반

전소미, 새 타이틀곡 제목은 ‘클로저’... 오는 11일 공개

전소미가 신곡 ‘클로저’로 컴백한다.더블랙레이블은 3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8월 1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전소미의 두 번째 EP ‘카오틱 앤 컨퓨즈드’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는 지난 7일 선공개된 디지털 싱글 ‘엑스트라’를 포함, 총 5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타이틀곡의 제목 ‘클로저’가 공개돼, 전소미가 선보일 새로운 타이틀곡은 어떤 음악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를 비롯해 수록곡 ‘에스커페이드’와 ‘델루’에 전소미가 작사·작곡 참여해 더욱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전소미는 앞서 세 차례 콘셉트 포스터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자랑했다. 몽환적이면서도 힙하고,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음산한 분위기로 아이러니한 매력을 보여주는 전소미가 자신만의 색깔로 가득 채운 두 번째 EP를 발매한다고 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다.싱글 ‘엑스트라’를 선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 전소미는 지난 19일(토)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팬미팅 ‘전소미 2025 팬 미팅 ‘카오스’ 인 서울’을 성료하고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08:35
연예일반

‘스타일리시’하게 오픈한 퍼포먼스 맛집 [더보이즈 컴백] ①

그룹 더보이즈가 신곡 ‘스타일리시’로 당당한 자기 확신을 내비쳤다. “어딜 가든 런웨이 / 뻔한 가십거린 전부 바이”라는 가사처럼, 무대 위뿐 아니라 일상 어디서든 시선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선언했다.‘스타일리시’는 지난 28일 더보이즈가 발매한 미니 10집 ‘에이이펙트’의 타이틀곡이다. 미니멀한 힙합 기반의 팝 트랙으로, 더보이즈의 강점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해준다. 함께 공개된 ‘스타일리시’ 뮤직비디오는 이를 증명하 듯, 특유의 칼군무와 에너제틱한 군무가 화면을 장악한다. 조회수는 하루 만에 500만 회를 돌파했고, 팬들은 뮤직비디오 속 의상 스타일링과 후렴의 시그니처 안무가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더보이즈는 블랙 수트, 캐주얼 스타일을 모두 소화하며 ‘스타일리시’ 곡이 지닌 다크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별일 아니라는 듯 손으로 옷을 털어내는 포인트 안무는 벌써부터 ‘챌린지 예감’이다. 이번 ‘스타일리시’ 안무는 댄서 캐스퍼의 작품으로, 그는 스트레이 키즈의 ‘특’, 에스파의 ‘세비지’, 태민의 ‘길티’ 등 중독성 강한 안무로 유명하다. ‘스타일리시’ 역시 캐스퍼의 손길이 닿은 만큼, 흥행은 예견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앨범명 ‘에이이펙트(a;effect)’에는 멤버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다. 동사 ‘어펙트(affect)’와 명사 ‘이펙트(effect)’를 합친 형태로, 더보이즈의 음악이 가요계에 파동을 일으켜 큰 영향을 주겠다는 의미다. 멤버들은 강한 의지만큼이나 색다른 시도를 했다. 멤버 제이콥, 영훈, 케빈, 뉴, 큐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밴드 유닛 곡에 도전한 것. 4번 트랙 ‘함께라서 눈부셨던, 서툴지만 아름다운’을 재생하면 이들의 생동감 있는 연주와 따뜻한 보컬을 들을 수 있다.그중에서도 멤버들은 ‘스타일리시’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목소리에 힘을 빼고 녹음하거나, 서로 파트를 바꿔가며 부르는 등 기존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요소를 반영했다. 소속사 역시 미니멀 댄디 콘셉트로 과하지 않지만 세련된 편곡과 스타일, 멤버 각자의 비주얼적인 장점을 최대한 끌어냈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몽환적인 사운드의 ‘아우라’, 일렉트로닉 사운드 기반의 ‘유 앤드 아이’, 멤버들의 화음이 인상적인팝 곡 ‘토크’까지 총 다섯 곡이 담겨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일간스포츠에 “이번 앨범은 더보이즈가 기존 이미지를 넘어서 음악적-비주얼적으로 성장하고 도전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작품이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낸 새로운 틀과 색이 돋보이는 앨범”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층 깊어진 음악성과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장착한 이들은 이제, 그 여정을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이어간다.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를 개최하면서다. 이번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나고야, 요코하마, 고베, 도쿄 등 9개 지역을 비롯해 더 많은 도시에서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군 복부 중인 멤버 상연과 최근 팀을 탈퇴한 주학년을 제외한 9인 체제로 진행된다.투어 이름은 ‘더 블레이즈’로 해방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도전적인 에너지를 몰입감 있는 무대 구성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지난 투어 이후로 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아졌다. 좀 더 다채로운 더보이즈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05:50
연예일반

이펙스, 수화 퍼포먼스로 풀어낸 이별... 정규 3집 ‘글로벌 호평’

그룹 이펙스가 극강의 청량미를 담은 ‘눈물나게 고마워’로 돌아왔다.이펙스는 지난 28일 세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눈물나게 고마워’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은 이펙스의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으로, 결핍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순간을 맞는 청춘의 각성과 낭만을 풀어냈다. 이펙스는 3연속 완성도 높은 정규앨범을 내놓으며 음악적인 정체성을 공고히 다졌다. 타이틀곡 ‘눈물나게 고마워’에서 이펙스는 찬란하면서 아련한 감성으로 이별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를 노래했다. 빠른 템포와 팝스러운 사운드의 후렴구가 여름과 맞물리는 에너지를 선사하고, 멤버들의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 브리지 구간은 벅찬 울림을 자아낸다. 가사 전체가 한국어로만 이루어진 점 또한 이펙스만의 차별화된 청량감을 한층 살렸다.이펙스표 극강의 청량미를 담아낸 ‘눈물나게 고마워’ 뮤직비디오도 글로벌 팬들의 호평을 잇고 있다. 특히 이펙스는 수화를 활용한 동작부터 눈물을 흘리는 듯한 제스처, 손 하트를 녹인 안무 등 스토리텔링을 살린 흡입력 있는 퍼포먼스로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빗속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구간은 여운과 몰입감을 더한다.이에 ‘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은 발매 후 태국, 일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 진입했으며, 타이틀곡 ‘눈물나게 고마워’는 멜론 최신 차트, 벅스 실시간 차트에 오르는 등 이펙스의 변함없는 저력을 증명했다. 음악 팬들 또한 이펙스의 이번 정규 3집과 ‘눈물나게 고마워’에 대해 “이펙스는 믿고 듣는 노래 맛집이다. 수록곡도 좋다”, “실력이 성장한 게 보인다”, “3장 연속 정규로 내는 기세 미쳤다”, “8월 콘서트가 기대된다” 등 감상평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타이틀곡 외에도 선공개곡 ‘피카소’와 ‘아무 일도 없었다’, ‘낭만 터지는’, ‘늑대와 춤을’, ‘별 헤는 밤’, ‘고래낙하’, ‘플루토’까지 총 8곡이 이번 ‘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에 실렸다.8개월 만에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이펙스는 29일 앨범 코멘터리 영상 공개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와 다양한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이어 이펙스는 오는 8월 23일과 24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 8월 26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세 번째 단독 팬콘 ‘로맨틱 유스’를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13:56
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첫 아시아 투어 티켓 매출만 약 400억... 데뷔 2년 만의 글로벌 노크 [줌인]

데뷔 2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아시아 투어와 첫 KSPO돔 입성을 동시에 이뤄냈다. ‘옆집 소년 같은 친근함’을 내세웠던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는 어느덧 월드투어로 티켓 수익만 400억 원에 달하는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보넥도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약 3시간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첫 단독 콘서트 ‘노크 온 볼륨. 1’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흘간 진행된 서울 공연은 총 3만 3000여 명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들은 밴드 라이브에 맞춰 스윗한 웨이터가 되었다가, 어느 순간 강렬한 록스타로 변신하며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다. 가능성이 ‘미지수’처럼 무한하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X’ 형상의 거대 LED 세트 앞에서 노래와 퍼포먼스로 자신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뮤지컬처럼 구성된 서사를 따라 팬덤 ‘원도어’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 ‘노크 온 볼륨.1’은, 보넥도에게도 더 넓은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투어는 도쿄, 방콕,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중심의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펼쳤다. 팬덤의 뜨거운 반응과 매진 행렬에 따라 차기 투어에선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확장이 유력해 보인다. ‘노크 온 볼륨.1’의 티켓 가격은 일반석 15만 4000원, 밋앤그릿석(M&G) 19만 8000원이다. 일반석 95%, M&G 5% 비율을 기준으로 환산 시 전체 티켓 매출은 약 395억 1860만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연장 규모 및 지역별 티켓 가격에 따른 차이를 반영하지 않은 단순 평균 추산으로, 실제 매출은 세금, 수수료, 현지 운영비용 및 VIP 패키지 등 추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여기에 공연장에서 판매되는 굿즈 매출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연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기 보이그룹의 경우 공연장 굿즈 매출은 티켓 매출의 20%에 이른다. 이를 감안하면 보넥도의 이번 투어 굿즈 매출 규모도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눈에 띄는 점은 보넥도의 티켓 단가가 데뷔 3년 차 신인 그룹임에도 ‘10년차’ 세븐틴의 서울 공연 R석과 동일한 15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세븐틴은 지난해 서울 콘서트에서 같은 가격대로 진행됐으며, ‘7년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또한 북미·유럽 투어에서 평균 일반석 티켓가가 약 17만~18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역은 다르지만, 세 그룹 모두 주요 투어 시장에서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넥도의 현재 티켓 단가는 연차 대비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아시아 중심 투어임에도 이 같은 고단가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만큼, 향후 글로벌 확장 시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가의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촘촘했던 세트리스트, 인터렉션 연출, 리프트, 무대 디자인도 이들의 향후 글로벌 공연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멤버들은 3시간동안 핸드 마이크를 들고 “이게 라이브다”라는 걸 몸소 보여줬고, 백스테이지까지 하나의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정성까지 들였다. 여기에 빅 히트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를 부를 때 객석에서 터져나온 떼창은 보넥도의 가장 빛나는 현재를 증거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25일 첫 공연에서 밋앤그릿 석 팬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일었지만, 마지막 공연에선 일일이 팬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셀카 및 소소한 스킨십도 하는 등 피드백을 즉각 반영했다.첫 단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보넥도는 이제 미국으로 향한다. 여섯 멤버는 8월 2일과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격한다. ‘롤라팔루자’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이 단독 콘서트를 통해 갈고닦은 라이브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이제 세계 무대 위에서 또렷하게 노크를 울릴 차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5:38
스타

지드래곤, 댄서들에게 통 큰 선물…명품 주얼리 하나씩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이 월드투어 ‘위버맨쉬’(Übermensch) 공연 중 함께 고생한 댄서들에게 통 큰 선물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지드래곤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I♥GD’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댄서들에게 명품 주얼리 케이스를 하나씩 나눠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드래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댄서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이에 댄서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드래곤은 해당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11년 5개월 만에 정규 3집 ‘위버맨쉬’를 발표한 뒤 서울,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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