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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키움 타선의 중심 잡아 줄 선수" 키움이 72억 안치홍 파격 선택한 이유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키움 히어로즈가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치홍은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각 구단은 이날 2차 드래프트에 앞서 KBO에 35명의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했는데, 안치홍은 한화의 3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 전체 1순위인 키움의 호명을 받았다.안치홍은 지난 2024시즌 4+2년 총액 72억원의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나,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66경기 타율 0.172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된 그는 시즌 후 보호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키움 구단은 "안치홍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풍부한 프로 경험과 뛰어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치홍은 2009년 KIA의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지명, 그해 주전 2루수로 도약해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7년 한 차례 더 팀을 우승시킨 그는 2020년 FA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4년을 활약한 뒤 2024시즌 한화와 계약을 맺으며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의 1군 통산 성적은 1814경기 타율 0.294(1859안타) 155홈런 129도루. 이어 키움은 두산 베어스 외야수 추재현과 한화 이글스 투수 배동현,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을 차례로 지명했다. 키움 구단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선 포지션과 관계없이 기량이 우수하고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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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리그 대표 활력소는 누구…144G 유격수 김주원이냐, 중견수 박해민이냐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인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 최고 권위의 축제다.대상을 포함해 총 17개 부문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조아바이톤-에이(A)상은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진다. 유력한 수상 후보는 김주원(23·NC 다이노스)이다. 김주원은 올 시즌 KBO리그 유격수 중 유일하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공수 양면에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 성적도 눈에 띈다.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44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였다. 유격수가 15홈런-40도루를 달성한 건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28년 만이었다. 시즌 뒤 치러진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선 9회 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김주원의 대항마로는 박해민(35·LG 트윈스)이 꼽힌다. 김주원과 마찬가지로 144경기에 모두 출전한 중견수 박해민은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센터라인의 핵심 전력이다.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49개)을 차지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고, 넓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물샐틈없는 수비로 리그 최고 중견수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헤파토스상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 후보로는 한동희(26·상무야구단)와 김성윤(26·삼성 라이온즈)이 이름을 올렸다.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100경기에 출전, 정확히 4할 타율을 마크했다. 154개의 안타 중 홈런(27개)과 2루타(25개)의 비중이 33.8%에 이를 정도로 장타 능력이 뛰어났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미완의 대기'로 불렸으나, 알에서 깨어난 모습으로 '불사조 군단'을 이끌었다. 김성윤의 활약도 놀라웠다. 시즌 타율이 0.331로 양의지(두산 베어스·0.337) 안현민(KT 위즈·0.334)에 이어 리그 3위였다. 작은 체격(1m63㎝·몸무게 62㎏)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곳곳을 휘젓고 다닌 삼성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에바치온상은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준 대표 선수에게 수여한다. 선두 주자는 오선우(29·KIA 타이거즈)이다. 오선우는 개막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월 12일 1군에 콜업된 뒤 이범호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타율 0.265(437타수 116안타) 18홈런 56타점으로 각종 공격 지표가 커리어 하이.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처럼) 퓨처스(2군)리그에서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 1군에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이 발전하는 거"라고 흡족해하기도 했다.오른손 투수 이로운(21·SSG 랜더스)도 후보에 올랐다. 만 21세 15일의 나이로 시즌 30홀드를 달성한 이로운은 2023년 박영현(KT·당시 만 19세 11개월 2일)에 이어 부문 역대 최연소 2위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베테랑 노경은과 함께 리그 사상 첫 '시즌 30홀드 듀오'를 결성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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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놓친 KT, 박해민 참전은 '의외' 아닌 '당연'한 선택 [IS 포커스]

생각지도 못한 이름이었다. 하지만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땐 고개가 끄덕여진다. KT 위즈가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박해민(35)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KT는 이번겨울 FA 시장의 '잠룡'이다. FA 최대어라 불리는 강백호를 비롯해 베테랑 포수 장성우와 내야수 황재균 등 쟁쟁한 '내부 FA'들이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최대어 내야수 박찬호 영입전에도 뛰어들었다. 넉넉한 실탄을 장착한 채로 스토브리그를 준비했다. 박찬호 잡기엔 실패했다. 박찬호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 28억원, 옵션 2억원)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하면서 놓쳤다. 하지만 KT 역시 두산과 비슷한 금액을 제시해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놓쳤지만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KT는 타 FA 선수에 집중할 여력이 생겼다. 그 가운데 KT가 외야수 박해민에게 눈을 돌렸다. 박해민은 30대 중반의 나이 많은 선수지만, 올 시즌 LG의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76, 출루율 0.379의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중견수 수비는 명불허전. 외야진이 약하다는 팀이라면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박해민은 FA 시장 개장 전부터 여러 지방팀과 강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KT의 등장은 다소 의외였다. KT는 타 팀에 비해 준수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괴물 신인 안현민에 지난 10년간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배정대, 김민혁이 버티고 있다. 외국인 타자도 외야수(멜 로하스 주니어-앤드류 스티븐슨)로 영입해 한 자리를 메웠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KT 외야진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리그 3위(7.96)로 높은 편이다. 공격WAR(8.27)은 2위다. 표면적으론 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사실 이번 시즌 KT 외야진의 WAR 대부분은 안현민(6.77)이 책임졌다.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한 국내 외야수들은 대부분 마이너스(-)의 WAR을 기록했다. 외야진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건 안현민이 유일했고, 규정타석을 소화한 외야수도 안현민뿐이었다. 장진혁, 유준규, 안치영 등의 활약으로 외야 선수층은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주전급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중심타선에 비해 상·하위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도 아쉬웠다. 올 시즌 KT의 테이블세터(1~2번 타순)의 팀 타율은 0.260으로 리그 하위권(8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출루율도 0.339(7위)로 낮았다. 하위 타순(6~9번)의 팀 타율도 0.236(9위)에 불과했다. 여기에 KT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도루를 기록했다. 48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 시즌 박해민이 홀로 기록한 도루 갯수(49개)보다도 적었다. 외야진 수비 강화도 필요하다. KT가 박해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이제 막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박해민은 에이전트 없이 본격적으로 FA 협상에 나선다. 박해민은 우승 후 LG 잔류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타 팀과 협상의 문도 열어놓은 상태다. 박해민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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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깎아야…' KIA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실타래, 김도영의 '연봉' [IS포커스]

올겨울 KIA 타이거즈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꺼번에 몰렸다. KBO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데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핵심 타자 김도영(22)과의 연봉 협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고민이 깊다.김도영은 지난 1월 2025시즌 연봉으로 기존 1억 원에서 400% 오른 5억 원에 사인했다. 이는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 원)가 세운 프로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넘어선 금액. 동시에 2015년 양현종(1억2000만 원→4억 원) 2024년 최지민(3000만 원→1억 원)이 세웠던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기록(233.3%)까지 모두 경신했다. 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계약하는 과정에서 별 잡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겨울 연봉 협상 분위기는 사뭇 다를 전망이다. 김도영은 2025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3월과 5월, 8월에 양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번갈아 가면서 다친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출루율(0.361)과 장타율(0.582)을 합한 OPS는 0.943으로 준수했지만, 규정타석(446타석)에는 한참 못 미쳤다. 팀도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객관적인 지표상 연봉 삭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건은 그 삭감 폭이다.FA가 아닌 일반 계약 선수 중 김도영 수준으로 연봉이 크게 인상된 뒤 이듬해 '부상 문제'로 대폭 삭감된 사례는 거의 없다. 그만큼 적용할 기준이 마땅치 않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프랜차이즈급 자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삭감은 부담스럽다. 김도영은 햄스트링을 거듭 다친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여전히 팀 내 '마케팅 파워'가 가장 강력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형평성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부상을 선수의 몸 관리 책임으로 해석, 일정 부분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심재학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주요 선수들의 연봉 협상은 들어가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운영팀장이 이제 시작했는데, 일단은 성적대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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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개장 보름 지나서 NC, A등급 최원준과 드디어 만난다

NC 다이노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최원준(28)과 드디어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한다. 최원준은 2026년 FA 권리를 획득해 이를 행사했다. NC는 지금까지 최원준 측과 한 번도 FA 관련 협상을 진행한 적이 없다. NC 구단 고위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에 최원준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번 주 내에 최원준 측과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실상 지난 6일 FA 시장이 개장하고 보름 만에 처음 만날 예정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와 NC에서 126경기를 뛰며 타율 0.242 6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21를 기록했다. 예비 FA로 관심을 모았지만 활약이 부진해 지난 7월 KIA에서 NC로 트레이드 됐다. 8월 타율 0.277 2홈런 14타점으로 반등을 이루는 듯했으나, 9월 이후 타율 0.235 0홈런 7타점으로 다시 주춤했다.최원준은 FA A등급이다. 타 구단이 최원준을 영입하면 전년도 연봉(4억원)의 200%인 8억원과 20인 외 보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올 시즌 부진에다 영입 문턱까지 높아 'FA 재수를 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원준은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했다. NC 구단 내부에서도 최원준의 FA 신청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분위기다. 최원준은 통산 872경기에서 타율 0.279 136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재능이 뛰어나고 수비와 주루에 강점을 갖춘 외야수다. 2020년 타율 0.326(412타석)을 기록했고, 지난해 KIA의 통합 우승 멤버였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도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모그룹의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NC는 내부 FA 계약 협상에서 '합리적인 수준'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 최원준을 둘러싸고 FA 영입전이 펼쳐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올 시즌 외야 강화를 추진하는 팀이 있다. 박해민의 거취에 따라 최원준의 몸값이 오를 여지도 있다. 일각에선 최원준의 FA 계약 타결까지 장기화 전망도 새어 나온다. 이형석 기자 2025.11.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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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FA 박찬호 이어 조수행도 잡았다..4년 최대 16억 [공식 발표]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연봉 총 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원 소속팀에 남게 된 조수행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FA가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계약이)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 박정원 구단주님과 고영섭 사장님, 김태룡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어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다. 타석에서, 누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 구단은 “KBO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조수행은 다양한 면에서 쓰임새가 크다.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라고 밝혔다.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조수행은 올 시즌까지 통산 905경기에서 타율 0.256, 180도루를 기록했다. 1군 선수로 도약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20도루(역대 15번째)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도루왕(64개)에 오르기도 했다. 조수행의 통산 도루 성공률은 82.2%로 역대 KBO리그 16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 가운데 2위(1위 김혜성·85.1%)다.김식 기자 2025.11.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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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두산맨' 박찬호, 단숨에 역대 유격수 몸값 2위 등극...총액 대비 계약금 무려 62.5% [IS 포커스]

예상대로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의 최종 행선지는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연봉 4억5000만원을 받은 박찬호는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단숨에 역대 유격수 몸값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역대 유격수 최고 몸값 기록은 LG 트윈스와 6년 총액 124억원에 계약한 오지환이 갖고 있다. 그동안 오지환을 제외하고 몸값 50억원을 초과한 선수는 없었다. 김재호가 2016년 종료 후 원소속팀 두산과 4년 총 50억원에 계약하며 유격수 최초로 50억원 시대를 열었다. 노진혁이 2022시즌 말 NC 다이노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며 4년 총 50억, 또 심우준이 지난해 말 KT 위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옮기면서 4년 총 50억원에 FA 계약했다. 박찬호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아 몸값이 치솟았다. 총액 50억원 돌파는 일찌감치 점쳐졌다. 관건은 총액이었다. FA 개장 초반 '총액 100억원 계약설'이 나돌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다만 박찬호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총액 80억원 중 계약금만 50억원이다. 총액 대비 62.5%를 차지하는 기형적인 구조다. 연봉이 연 평균 7억원씩 총 28억원이고, 인센티브 2억원이 포함됐다. 박찬호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2차 5라운드 전체 50순위)의 지명을 받았다. 2025시즌까지 통산 1088경기에서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로 활약했다.최근 5시즌간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로 기량과 내구성 모두 검증됐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한다. 통산 도루왕에 두 차례(2019·2022년) 올랐다. 유격수 부문 수비상 2회(2023~2024년),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1차례(2024년)를 수상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찬호는 리그 최고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내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다. 리드오프로서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좋은 계약을 해주신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 베어스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2년간 응원해 주신 KIA 타이거즈, 또 광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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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0억원 두산행' 박찬호 "베어스 야구 보며 꿈을 키웠다. 허슬두와 어울릴 것"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연봉 총 2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박찬호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신답초-건대부중-장충고 출신으로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5시즌까지 KIA 유니폼을 입고 108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를 기록했다.박찬호는 "12년간 응원해 주신 KIA 타이거즈, 또 광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잊지 않겠다"라고 인사했다. 박찬호는 통산 최근 5시즌간 유격수 수비 이닝 1위(5481이닝)였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바탕으로 기량과 내구성 검증 모두 마친 전문 유격수다. 통산 도루왕 2차례(2019·2022년)에 올랐고, KBO 수비상(유격수 부문⋅2023~24년)과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2024년) 각각 2회⋅1회씩 수상했다.구단 관계자는 "박찬호는 리그 최고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내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다. 리드오프로서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박찬호는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 베어스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11.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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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FA 박찬호 품었다...4년 최대 80억 [공식 발표]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와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두산 구단은 “박찬호는 KBO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내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다. 리드오프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어린 시절 두산의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지난 12년간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 또 광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올 시즌까지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를 기록했다.박찬호는 통산 1088경기 중 994경기(91.4%)에 유격수로 출장한 '전문 유격수'다. 최근 5시즌간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로 기량과 내구성 모두 검증됐다. KBO리그 도루왕 2차례(2019·2022년), 수비상 유격수 부문 2차례(2023~2024년),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1차례(2024년) 수상한 바 있다. 김식 기자 2025.11.18 11:29
프로야구

최고 투수 원태인, 최고 타자는 송성문? 안현민?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발표]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최고투수상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최고타자상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신인상 안현민(KT 위즈)이 선정됐다.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0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66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을 108개 잡아내며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로 꼽혔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15, 홈런 26개, 타점 90점, 득점 103점,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또한 출루율(0.387)과 장타율(0.530)을 더한 OPS가 0.917에 이르렀다. 내야 수비는 물론 주력까지 뛰어난 그는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도전에도 나선다. 올해 1군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안현민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올시즌 타율 0.334, 홈런 22개, 타점 80점을 기록한 뒤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뽑혀 일본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강렬한 타격을 보여줬다.일구회 수상자 선정위원회 박철순 위원장은 “원태인 선수는 꾸준함과 안정감을 겸비한 국내 대표 선발투수로,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삼성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다”며 “송성문 선수는 타격, 주루, 팀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활약을 펼친,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현민 선수는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폭발적인 타격 잠재력으로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대표 선수”라고 강조했다.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IB스포츠, NAVER, YouTube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김식 기자 2025.1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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