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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선명한 빨간색 간판 '시바'…테무 전초기지 "한국 진격 이상 無"

대한민국에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하 C커머스) 바람이 거세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한 지 만 2년 만에 쿠팡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또 다른 C커머스 업체인 테무가 국내 직진출을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C커머스 최초로 경기도 김포시에 초대형 물류센터까지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으며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송까지 해결하는 분위기다. 상상을 초월하는 자본 규모와 속도, 초저가 정책으로 밀어붙이는 테무를 바라보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테무가 한국 점령의 전초기지로 삼은 김포 물류센터를 직접 찾아가봤다. 낯선 빨간색 글씨 ‘시바’ 지난 11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1-22를 내비게이션에 찍었다. 쭉 뻗은 자유로를 내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포 일대에서도 유난히 크고 세련된 물류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 면적 약 5만평(16만5000㎡),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달하는 테무의 국내 첫 물류 전진기지였다. 차에서 내려 물류센터에 가까이 다가가자 건물 최상단에 붙은 낯선 발음의 빨간색 대형 간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영문으로 선명하게 새겨진 ‘SHIVA’(시바)였다. 시바로 간결히 표현된 시바로지스는 중국 C커머스 글로벌 물류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풀필먼트·국제특송·통관·포워딩까지 이커머스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화물 보관 및 분할 배송을 하는 3자물류(3PL) 외에도 물류 계획과 조정, 운영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4자물류(4PL)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바로지스는 테무를 대행해 김포 구래의 물류센터를 계약한 주체다. 시바로지스가 국내 테무 물류센터의 운영 일체를 맡고, 국내 물류와 상품 보관·운영지원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쉽게 말해서 시바로지스가 시행사이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시공사를 맡아 수익은 함께 셰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건물을 한 바퀴 둘러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왔다. 동부건설이 지난해 준공한 만큼 전반이 최신식이었다. 당장 조업이 가능한 상하차 시설은 물론 상·저온 복합설비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압권은 입지였다. 김포 구래는 주변에 항만이 있어서 중국 본토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수도권과 1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당일 배송이 가능한 입지였다. 테무가 장기 임차계약을 맺을만했다. 물류가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드문드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내부 사정을 잘 하는 관계자는 “테무 한국 총괄 사무실이 10층에 들어와 있다. 테무 직원들이 실무 준비를 위해 자주 왔다 갔다 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 직원들도 오간다”고 귀띔했다. 이어 “현재는 3개 층만 점거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사업이 확대되면) 물류센터 전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테무가 김포 구래동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인근 부동산은 사뭇 밝은 분위기였다. 대규모 물류센터의 특성상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가 다수 생길 수 있고, 이에 따라 침체한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엿보였다. 인근의 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A씨는 “축구장보다 큰 규모의 테무 물류센터가 생기면서 미리 근처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 등을 선점 매수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전초기지 세운 테무 ‘한국 진출 순항 중’이커머스 업계는 김포에 배송 인프라까지 갖춘 테무가 한국 시장 장악에 고삐를 쥐었다고 보고 있다. 2023년 10월 국내에 앱을 출시한 테무의 유일한 약점은 배송이었다. 국내에 없는 초저가 상품으로 무장했지만, 배송 속도가 너무 느리다 보니 경쟁력을 단번에 키우기 쉽지 않았다. 한국은 빠른 것에 익숙하다. 쿠팡 외에도 네이버쇼핑,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익일·당일·지정일·주말 배송 등 소비자 맞춤형 빠른 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때로는 보름을 넘기는 테무의 배송 속도는 한국 정서와 맞지 않았다. 하지만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상품을 미리 국내 물류센터에 보관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존에 1∼2주가 걸리던 배송 기간을 1~2일 안으로 단축할 수 있다. 테무로서는 김포 물류센터를 통해 초저가와 빠른 배송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국내 진출을 위한 ‘예열’은 끝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4년 이커머스 앱과 브랜드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테무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약 14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139% 성장한 수치다. 업계는 추후 물류센터가 활성화할 경우 배송까지 갖추면서 테무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김포 구래 물류센터를 통해 테무 외에도 C커머스 업계 큰손들의 한국 진출도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김포 구래 물류센터 내에 테무만을 위한 공간 외에도 타오바오(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나 틱톡(동영상 공유플랫폼) 등에서 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인 중국 대형 벤더사들이 함께 들어왔다는 소문이 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무는 중국 본토를 통한 직구가 기본 베이스라 현재로서는 물동량이 많지 않다”며 “시바로지스가 김포 물류센터를 임대하면서 테무 외에도 중국 내 대형 벤더사들도 함께 계약해 들어와 같이 쓰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아직 테무의 콧대는 높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로컬라이징(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플랫폼에 한국산 상품 채널인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한국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반면 테무는 모기업 핀둬둬그룹의 정책에 따라 현지화에 별 관심이 없다. 또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테무가 최근 L2L 방식을 도입했지만, 기본 원칙은 글로벌 공통적으로 직구”라며 “테무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달리 현지화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커머스 격전지 된 한국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242조 원대로 중국·미국·영국·일본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최근 수년 사이 한국이 C커머스의 격전지로 떠오른 배경이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912만4000명, 82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에 이어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테무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이 더욱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제외 해주는 ‘소액 면세 기준’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고공 성장한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무의 시선이 한국으로 향하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는 긴장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B사의 관계자는 “C커머스는 자본력을 쏟아붓는 규모가 다르다”며 “초저가 정책에, 무료 배송 및 반품까지 더해지면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반면 C커머스의 테무의 직진출을 소비자의 쇼핑 선택권이 확대되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국 언론이 다소 과하게 공급자 중심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소비자들도 이런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입맛을 다셨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C커머스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키우기 어려워지면서 한국 진출에 더욱 공격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시바로지스 측은 보도가 나간 뒤 본지에 테무와 김포 물류센터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알려왔다. 시바로지스 대표는 본지에 "김포 구래 물류센터는 시바로지스의 자체 물류회사로서 풀필먼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계약한 것"이라며 "우리는 테무의 김포 물류센터를 계약한 주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바로지스 대표는 "해당 물류센터는 한국제품의 중국 역직구 외에도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 등을 돕는 양방향 물류센터로 사용 예정이며 테무와는 관계가 없다"며 "현재 물류센터 10층에도 테무 직원이 아닌 시바로지스 직원들만 들어와 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4.21 06:50
뮤직

판타지 보이즈, 팬들 위한 선물용 티셔츠 입고 인증샷 ‘찰칵’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예고했다.판타지 보이즈는 지난 19일 선물용 티셔츠를 직접 착용한 인증샷을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티셔츠를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이번 기프트 중 하나인 티셔츠는 앞면에 신곡 ‘언디나이어블’의 로고, 뒷면에는 멤버들의 사진이 프린팅된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제작됐다.판타지 보이즈는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팬사인회를 ‘기프트 데이’로 지정하고, 팬사인회에 참석하는 모든 팬들에게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기프트 데이는 팬사인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이벤트로, 판타지 보이즈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한편, 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미니 4집으로 무대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8:09
생활문화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매월 '멤버스 데이' 운영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개장 30주년을 맞아 분양 회원을 위한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분양 회원 대상 객실 할인과 리뉴얼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부대업장 이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린동 1층에 신규 오픈한 회원 전용 라운지를 통해 도서 열람, 휴식, 비즈니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4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를 ‘회원의 날(Member’s Day)’로 지정하고, 정기적인 감사 이벤트를 통해 회원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이벤트로는 ‘APRIL HAPPY HOUR’가 개최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그린동 1층 회원 전용 라운지에서 와인과 맥주, 핑거푸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세라젬과의 제휴를 통해 라운지 내 척추 관리 의료기기와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비치해 회원들이 한층 고급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회원 관계자는 “30년간 함께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즌별 색다른 테마로 회원의 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멤버스 데이를 통해 고객 소통의 시간을 확대하고, 더욱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11:13
메이저리그

이정후는 왜 42번을 달고 뛰었나..로버츠 감독이 그 의미를 설명했다

메이저리그(MLB)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6회 때린 2루타로 MLB 전체 2루타 1위(9개)에 올랐다. 8회 시속 100마일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날린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또 하나 눈에 띈 것은 이정후의 등번호 42번이었다. 이날은 MLB 최초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1919~72)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였다. MLB 30개 팀 모든 선수와 함께 이정후는 자신의 등번호(51번) 대신 로빈슨의 42번을 달았다.미국에서 백인 우월주의가 극심했던 시절, 로빈슨은 유색인종 최초로 MLB에 데뷔한 선수다. 흑인들의 무대(니그로 리그)를 벗어나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에 입단, 신인상을 받았다. 1956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311, 137홈런을 기록했다.로빈슨이 미국인의 존경을 받는 건 흑인에 대한 온갖 차별과 멸시를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는 스토리는 2013년 개봉한 영화 '42'에 잘 담겨 있다. 그는 야구 선수뿐 아니라 흑인 인권운동가로도 큰 업적을 남겼다. 로빈슨 못지않게 위대한 건, 로빈슨을 기리는 사회 구성원들이다. 1972년 다저스는 42번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1997년에는 42번이 MLB 전체 구단의 영구결번이 됐다. 로빈슨이 은퇴한 지 70년이 됐지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필라델피아에서 경기를 치른 이정후가 '42번'을 단 이유다.'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그의 소속팀 다저스는 특별한 행사를 추가했다. 그의 동상이 있는 LA 다저스타디움 센터필드 플라자에 홈팀 다저스와 원정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전 선수단이 모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저스가 매년 주최하는 이 행사에 3년 전부터 원정팀도 함께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데이브 로버츠(53) 다저스 감독은 "로빈슨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증오를 견뎠다. 지금 우리 각자의 어려움은 1960년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그는 MLB 감독 역사상 최고 대우(4년 총액 3240만 달러, 460억원)로 계약한 바 있다. 행사에는 로빈슨의 오랜 친구이자 농구 레전드인 카림 압둘-자바(75)도 참석했다. 로빈슨이 MLB에 데뷔한 다음날 태어난 알둘-자바는 "그가 인종차별의 중요한 장벽 하나를 무너뜨렸다. 미국의 흑인들(Black Americans)은 그걸 자랑스러워했다. 로빈슨이 인종차별에 저항한 일화는 나 같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압둘-자바는 "로빈슨은 무엇과 맞서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그 문제와 맞서고 있습니다"면서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좋은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려는 걸 보면,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존경심을 갖는다"라고 강조했다. 차별과 혐오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미국 사회에 던진 메시지였다. 김식 기자 2025.04.16 17:28
e스포츠(게임)

넥슨 ‘블루 아카이브’, 아이돌 콘셉트 캐릭터 3종 업데이트

넥슨은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아이돌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3종을 업데이트했다고 15일 밝혔다.폭발 타입 스트라이커 ‘마리(아이돌)’와 ‘사쿠라코(아이돌)’는 픽업 모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마리(아이돌)’는 ‘EX 스킬’ 사용 시 자신을 제외한 아군 1인과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키며, 초과 회복량은 추가 체력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자신을 제외한 아군의 ‘EX 스킬’ 코스트를 감소시키는 ‘팬 서비스’ 효과를 1개 적립한다. ‘사쿠라코(아이돌)’는 자신과 스페셜 학생의 치명 수치와 치명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EX 스킬’을 구사한다.폭발 타입 스트라이커 ‘미네(아이돌)’는 ‘EX 스킬’을 사용하면 지정한 위치로 이동 후 공격 속도가 30초간 증가하며, ‘무대 장치’를 소환해 자신을 제외한 아군 3인을 해당 위치로 이동시키고 대상의 공격 속도를 증가시킨다. 또 적의 피해량 및 공격력을 감소시키고 자신의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중첩 효과 ‘응원봉’을 5개 부여한다.신규 학생들이 등장하는 이벤트 스토리도 업데이트했다. ‘트리니티 종합학원’ 소속 일부 학생들이 아이돌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되며, 첫 번째 장을 완료하면 ‘미네(아이돌)’를 획득할 수 있다.이 외에도 레이드 콘텐츠 ‘제약해제결전’의 신규 보스 ‘호크마’를 추가했다. 특수 장갑 방어 타입을 지닌 보스로, 강력한 방어력과 광역 피해를 가해 공략을 위한 전략적인 부대 편성이 요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5 15:13
뮤직

판타지 보이즈, 4월 25~27일 팬들에게 역조공한다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25일부터 27일까지 기프트 데이를 진행한다.판타지 보이즈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팬 사인회를 기프트 데이로 지정하고, 진행되는 팬사인회 기간 동안 팬사인회에 참석하는 모든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기프트 데이를 운영한다.이번 이벤트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 더욱 특별한 팬사인회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될 예정이다.팬사인회는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팬들과의 만남으로 진행되며, 각 회차마다 다양한 구성의 스페셜 굿즈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미니 4집 타이틀곡 ‘언디나이어블’로 무대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11:10
경제일반

아워홈, 식약처와 저염식 실천 ‘삼삼한 데이’ 캠페인 전개

아워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주관하는 ‘삼삼한 데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식약처는 매년 3월 31일을 ‘나트륨을 줄인 삼삼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자’는 의미를 지닌 ‘삼삼한 데이’로 지정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삼하다’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이다. 올해는 아워홈을 비롯해 9개 단체급식업체가 참여해 주요 식음서비스 사업장에 저염식을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린다.아워홈은 삼삼한 데이의 도입 취지를 알리고 고객에게 맛있는 저염식 식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가했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캠페인은 건강 관리 수요 등을 고려해 아워홈 이대서울병원강서점 등 80여 개 점포에서 관련 식단을 제공했다. 이날 이대서울병원강서점에서 중식으로 제공된 메뉴는 닭고기 볶음밥, 팽이장국, 요거트 샐러드, 비트 무절임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식약처 지정 메뉴와 나트륨 권고 기준에 따랐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감자, 비트 등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조리 시 기름과 소금 사용을 최소화했다.식사 종료 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함께 SNS이벤트를 실시했다. 저염식단 체험 후 식판 인증 사진을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면 경품을 증정했다.이 밖에도 아워홈은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247 아워핏’은 건강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주요 기업 사내식당과 B2C매장 등에서 운영 중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삼삼한 데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 식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단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을 통해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저염, 저당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1 13:39
생활문화

핏투게더, 'FIFA Preferred Provider' 재인증 받아… FIFA와 공동연구 지속할 것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포츠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분야의 선두 기업인 ㈜핏투게더를 'FIFA Preferred Provider'(FPP)로 재지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재지정은 핏투게더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의 높은 품질을 FIFA가 다시 한번 인정한 결과다.FIFA 품질 프로그램은 축구 용품 및 기술에 대한 엄격한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충족하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권위 있는 제도다. 핏투게더는 FIFA의 IMS(International Match Standard) 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2021년 획득한 뒤 FPP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축구 시장에서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FPP는 EPTS 분야에서 FIFA가 특별히 선호하는 기술 제공업체에 부여하는 자격이다. 핏투게더는 이번 재지정을 통해 FIFA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 및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FIFA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핏투게더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대해서도 밝혔다. 제안된 모델은 PDOP(Position Dilution of Precision), 평균 신호 강도 및 RTK(Real-Time Kinematic) 측위 기술을 활용하여 GNSS 신호 오류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이후 경기장 특성, 기후와 같은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GNSS 데이터 성능을 정량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FIFA는 이러한 이해가 최종 사용자에게 현재 기술의 이점과 한계를 알리고, 기술 제공업체가 축구계의 발전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FIFA 관계자는 "핏투게더와의 공동 연구는 웨어러블 기술의 데이터 품질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EPTS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 축구의 과학적 분석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이번 FIFA Preferred Provider 재지정은 핏투게더가 데이터 기반 스포츠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핏투게더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각종 지원사업으로 웨어러블 EPTS를 개발해왔다. 또한 국내 다수의 유력 VC로부터 25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FIFA 품질인증, FPP를 시작으로 카타르 Apsire Academy 파트너, MLS이노베이션 랩 3개 기업 중 1개로 선정되는 등의 글로벌적인 성과를 내왔다.핏투게더 윤진성 대표는 “코로나팬데믹 이후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EPTS 시장에서 기술적인 강점을 다시 한번 인증받아 기쁘다”면서 “투자자와 정부부처의 지원을 받은 만큼 이제는 양적인 성장을 통해 수출을 장려하고 새로운 산업을 선도하면서 이에 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6 11:36
메이저리그

美 매체 "설문에서 절반 이상은 다른 팀 선택←충격이지?" '5744억원' 슈퍼팀 다저스, 그만큼 기대 높다

메이저리그(MLB)가 본토 개막전을 앞뒀다. 유력 우승 후보는 있지만, 역시 야구는 모를 일이다.미국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자사 기자 33명을 모아 2025시즌을 예상하는 설문조사를 진행, 발표했다. 각 리그의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수상자를 예상한 디애슬레틱은 이어 2025시즌 월드시리즈에 오르고, 정상을 차지할 팀들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다저스였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등을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다저스는 우승 후에도 대형 전력 보강을 계속했다. 선발진 약점을 채우기 위해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고 태너 스콧, 블레이크 트레이넨(재계약), 커비 예이츠와도 계약했다. 타선도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붙잡고 좌타 거포 마이클 콘포토와도 1년 계약했다. 올해 예상 팀 연봉이 무려 3억 9100만 달러(5744억원·팬그래프 기준)에 달한다. 하지만 야구에 '100%'는 없다. 통계 업체 팬그래프는 2025년 다저스가 지구 우승할 확률을 무려 85.6%로 예측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무려 98.1%에 달한다. 하지만 그런 다저스도 포스트시즌 단기전 변수를 넘을 거란 보장은 없다. 팬그래프가 바라본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겨우 22.6%에 불과하다. 2위가 16.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고, 다른 팀들은 10%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고려해도 높진 않은 숫자다.통계 상 확률은 높지 않지만, 여러 팀 중 1팀만 지정해야 하는 설문조사에선 당연히 더 높은 비율이 나왔다. 디애슬레틱 기자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16명이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중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팀으로 꼽았다. 애틀랜타와 뉴욕 메츠를 꼽은 기자들은 각각 5명이었고,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선택한 기자가 4명이었다. 다저스와 같은 지구의 강호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명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명의 기자가 표를 던졌다. 통계 예측에 비해 높은 비율이지만, 디애슬레틱은 "아마 독자들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우리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만큼 다저스가 압도적 우승 후보라는 걸 인정한다는 뜻이다. 매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통 팬들이 하는 이야기 이상을 보는 전문가 중 16명이 내셔널리그 팀들 중 다저스를 선택했다"며 "놀라운 건 투표자 중 절반 이상이 다른 팀을 골랐다는 것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합쳐 14표를 얻었다"고 소개했다.다저스의 반대 블록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표자의 3분의 1(11명)을 득표했고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가 9표로 뒤를 이었다. 최근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6표를 얻었다. 월드시리즈 후보 예측도 마찬가지로 다저스가 압도적이었지만, 역시 득표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33명의 기자 중 14명이 다저스를 뽑은 반면 보스턴(4표) 애틀랜타(3표) 필라델피아(3표) 애리조나(2표) 메츠(2표) 등 다른 구단을 선택한 기자가 절반 이상이었다.디애슬레틱은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우승 후보로 뽑은 16명의 기자 중 2명을 뺀 나머지가 모두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았다"면서도 "하지만 14명은 여전히 과반수가 아니다. 대부분의 투표자들은 비시즌 최고의 팀을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6 00:18
산업

아이돌 앨범에 화보까지...편의점, '팬덤 마케팅' 활발

편의점들이 K팝 팬덤을 주목하고 있다. 편의점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손잡고 아이돌 앨범과 화보를 판매하고 나섰다. 편의점 주 고객층과 K팝 아이돌 팬층이 많은 부분에서 일치해 아이돌의 팬덤을 편의점 매장으로 유입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이마트24는 인기 걸그룹 스테이씨의 싱글 5집 앨범과 협업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앨범은 실물 CD와 포토북, 포토카드,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일반형과 디지털 앨범, 이미지카드, 포토카드, 아크릴 키링(열쇠고리)이 포함된 PLVE형이 있다. 고객은 이날부터 전국 이마트24 매장과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매장에서 구매 예약한 앨범은 오는 20일부터 고객이 지정한 주소지로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모바일앱에서 구매한 고객은 오는 29일부터 지정된 점포에서 직접 가져갈 수 있다.이마트24는 스테이씨 복귀를 기념한 상품도 출시한다. 오는 25일부터 스테이씨 멤버들의 사진을 활용한 간편식 6종과 디저트 1종을 판매한다. 협업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추첨해 스테이씨 대면 팬 사인회 초청권(50명)도 제공한다.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6일까지 동대문던던점 등 서울·부산 지역 6개점과 세븐앱에서 보이그룹 에스에프나인의 새 앨범 콘셉트 화보가 담긴 매거진을 판매한다. 하리보 젤리가 포함된 ‘SF9화보 매거진기획세트’도 화이트데이 한정판 상품으로 내놓는다.SF9 화보 매거진 기획 세트에서는 럭키드로우 카드를 통해 하이터치 팬미팅 응모권과 랜덤 디지털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멤버 사인 폴라로이드도 받을 수 있다.편의점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손잡고 아이돌 앨범 판매에 나선 것은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1020세대가 아이돌의 주요 팬층이기 때문이다. 앨범 외에 다양한 제휴상품의 구입으로도 이어진다.실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동대문던던점에서 진행된 씨아이엑스(CIX) 오프라인 음반 판매로 이 점포의 매출을 전월대비 50% 끌어올렸다. 또 잠실챌린지스토어점도 같은 행사를 통해 매출이 30%나 늘었다.안민구 기자 2025.03.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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