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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나틱시스와 미국 데이터센터에 1억5000만불 투자

우리금융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나틱시스는 프랑스 금융그룹인 BPCE 산하 글로벌 투자은행이다.지난해 6월 우리금융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성과다.이번 공동 투자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펀드 운용 경험과 우리은행 IB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다. 또한 나틱시스(Natixis)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사모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구조 설계와 실행을 지원했다.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176MW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110MW 규모)이다.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버지니아 지역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 또한 미국 내 6번째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공실률이 3% 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우리금융의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는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정책은 해외 기업들로 하여금 미국 내 직접 투자와 현지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PE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4 11:12
IT

SKT, 가산 AIDC 가동…구독형 AI 클라우드 출시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를 오픈하고,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서비스형 GPU)'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가산 AIDC는 랙당 전력 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당 평균 전력 밀도인 4.8㎾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SKT GPUaaS'는 미국 람다와 지난 1여 년간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이번에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 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로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도 강화할 수 있다.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쉽게 추가할 수 있어 투자 부담이 덜하다.'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텔레콤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다.'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SK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는 2월 말까지 약 2개월간 구독 가격의 20%를 할인한다.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등의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 사례로, SK텔레콤이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팜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09:00
산업

SK하이닉스·SKT, 미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협약

SK그룹이 ‘CES 2025’에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협약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마크 애덤스 펭귄 솔루션스 CEO가 CES 행사장에서 만나 진행됐다.SK텔레콤에 따르면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대표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졌다.SK텔레콤은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와 지금까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약 2900억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맺은 뒤 '시너지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논의해왔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시장 확장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 ▲특화용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일체형 제품) 개발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3사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완성하고,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전략적 투자자인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한다.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유 대표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I 사업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유 대표 등 SK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 관계자와 만나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K텔레콤은 이번 CES를 계기로 AI데이터센터,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 엣지 AI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김두용 기자 2025.01.10 10:42
IT

SKT, CES 2025서 글로벌 겨냥 AI 에이전트 '에스터' 전시

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AI(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각종 AI 서비스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950㎡(약 590평) 규모다.이곳에서 SK텔레콤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 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등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을 소개한다.또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 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공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7 14:36
산업

최태원과 젠슨 황의 'AI 회동' 관심 고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인공지능) 회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가 9개월 만에 다시 조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젠슨 황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고, 최 회장은 6일 CES 참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젠슨 황과 만난 바 있다. AI칩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업계 1위 SK하이닉스과 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이번 CES에서 SK는 ‘글로벌 AI 협력모델 구축’을 내걸고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젠슨 황이 SK 전시관을 둘러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 전시관에서는 SK하이닉스 5세대 HBM 16단 제품 샘플이 전시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최 회장과 함께 젠슨 황과의 회동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은 SK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SK그룹의 AI서밋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협력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젠슨 황이 HBM4 양산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며 2026년 양산할 예정이지만 이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로 리조트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7일 젠슨 황의 기자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AI가 가장 큰 테마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AI 생태계 협력모델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K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도 AI 협력 등을 도모하기 위해 CES에 참석한다. 특히 SK텔레콤은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의 아이템을 전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2025.01.07 10:27
IT

LG전자, MS 전략적 파트너십 전격 발표…AI홈부터 모빌리티까지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했다.조주완 LG전자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LG전자 제품과 MS의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 겸 CCO(최고커머셜책임자)는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며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선두주자인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두 회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 인식 및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이를 바탕으로 Q9이 고객의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MS와 함께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저드슨 알소프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와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봤다. 양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 관리, 칠러 등 역량을 결집해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7 10:05
산업

SK, CES서 '글로벌 AI 협력모델 만든다'

SK그룹이 글로벌 최대 전시회를 앞두고 글로벌 AI(인공지능) 협력모델을 강조했다. SK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과 구체화한 사업 비전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SK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 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국내외 주요 기업관에서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를 도모한다.SK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업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최 회장은 지난 11월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의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묶어 AI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 전시관은 AI DC(데이터센터), AI 서비스, AI 생태계라는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이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꾸며졌다.SK 관계자는 "이번 CES 전시를 통해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모습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SK 전시관은 CES의 주관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뽑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2년 연속 선정됐다.CTA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SK전시관을 에네오스, 히타치와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았다. SK는 지난해 CES 행사에서도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민 부스 'SK 원더랜드'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꼽힌 바 있다. CTA는 홈페이지에서 AI 분야와 관련해 "사용자 경험을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생태계가 CES 2025를 관통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인 LG전자, 롯데, 딥엑스와 함께 지멘스, EMD를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았다.김두용 기자 2025.01.06 15:30
산업

SK 최태원 "올해 AI·에너지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SNS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AI(인공지능)·에너지 기술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공유했다.최 회장은 3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국내외 SK 구성원들이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헌신으로 빠른 부활을 뒷받침했다. 우리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2025년에는 글로벌로 AI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십을 확보할 것"이라며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통합해 AI 데이터센터 등 분야를 포함한 AI 가치사슬 내 고객과 파트너의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해서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 회장은 "선구자적인 노력과 혁신은 도전 없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미래에 직면 가능한 어떤 장애도 극복할 수 있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달 말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최 회장은 "2024년에는 무안공항 참사를 비롯해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3 11:08
IT

[신년사] SKT 유영상 "AI 성과 가시화할 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인공지능) 사업 성과를 올해 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2025년에는 우리의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위한 AIDC(AI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 GPU), 에지 AI 사업은 물론 AIX 솔루션과 퍼스널 AI 에이전트콤 대표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인공지능) 사업 성과를 올해 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2025년에는 우리의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위한 AIDC(AI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 GPU), 에지 AI 사업은 물론 AIX(AI 전환) 솔루션과 퍼스널 AI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유 대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장 환경이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과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수펙스 스피릿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실행하면서도 스피크 아웃이 자유로운 수평적 소통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공유 인프라-스태프 조직이 하나로 결집해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모두 위기를 대비해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비전을 향해 지혜와 열정을 모아 패기 있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2 14:41
산업

'수조원 몸값' LG CNS,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 내년 IPO 대어 '빅3'

2025년 새해에 몸값 수조원대의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관심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진입을 노리는 케이뱅크, LG CNS, 서울보증보험이 꼽힌다.LG CNS는 삼성SDS와 SK(옛 SK C&C)와 함께 시스템통합(SI) 업계의 '빅3'로 꼽히는 곳이다. SI는 기업에 필요한 모든 IT(정보기술) 시스템을 구축·관리하는 업종이다.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 클라우드(전산자원 원격대여), 금융 및 물류 관리 시스템 구축,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 5조1127억원, 영업이익 3732억원을 올렸다.LG CNS의 희망 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972억원이 될 전망이다. LG CNS 관계자는 “탄핵 정국 등 복합적인 상황들로 시장이 좋지 않지만 계획대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공모가액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LG CNS는 내년 1월 9∼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2월 상장이 목표다. '인터넷 은행 1호' 케이뱅크는 2023년 2월과 올해 10월 잇따라 상장추진을 연기했고, 내년 1월 IPO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익이 1224억원을 기록해 전년(382억원)의 3배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사업이 순항했지만, IPO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공모가가 시장 눈높이를 웃돌고 유통 물량이 많았던 데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예금 비율이 17%(올해 상반기 말 기준)에 달해 의존도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며 흥행에 실패했다.케이뱅크는 IPO '삼수'인 만큼 공모주 수와 공모가 등 조건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시장 안착을 노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9월 당시 케이뱅크의 시총 추정가는 4조∼5조원이었다.서울보증보험은 공기업 예금보험공사가 약 94% 지분을 가진 보험사다. 작년 매출액은 2조583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191억원을 기록했다.서울보증보험은 IPO '재수생'이다. 2023년 8월 상장 예심을 통과했지만 같은 해 10월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중동 분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IPO 계획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서울보증보험은 올해 10월 상장 예심을 재통과했지만, 지금껏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았다.회사 측은 IPO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서울보증보험은 작년 IPO 추진 당시의 시가총액이 3조6000억원(희망가 상단 기준)으로 추정됐으나, 내년에는 수치가 내려갈 공산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는 이 3개사 외에 달바글로벌, 롯데글로벌로지스, 디엔솔루션즈까지 모두 6개 사가 내년 신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동국생명과학 등 47개사가 신규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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