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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닷컴이 주목한 이정후-김혜성 맞대결..로버츠 고집에 싱겁게 끝났다

메이저리그(MLB)가 주목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의 '이-김 맞대결'이 싱겁게 끝났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뒤진 4회 초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공략, 우익선상으로 역전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올 시즌 이정후의 5번째 3루타. 타구 속도는 시속 166.6㎞에 달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로 하락했으나, 팀 승리에 기여하는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 말 2사 2, 3루에서 안디 파헤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정후의 결승타 기록이 날아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초 대니얼 존슨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4-5로 패했다. 시즌 41승 31패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43승 29패)에 2경기 차로 밀렸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MLB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KBO에서 MLB로 온 이정후와 김혜성의 첫 대결은 매우 특별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썼다. KBO리그에서 7년을 함께 뛴 '입단 동기' 두 선수의 인연을 조명하며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로 처음 만난 서사를 자세하게 풀어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통역 저스틴 한을 통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이정후-김혜성)는 오래전부터 친했다. 프로에 오기 전부터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만났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에서 7시즌을 함께 뛰었다"는 이정후의 말을 전했다.프로 입단 동기이기에 이정후와 김혜성은 정식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고교 시절 연습경기, 또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대결한 바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주말 3연전이 '의미있는 첫 대결'이 될 거라고 MLB닷컴은 전했다.그러나 '이-김 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5월 4일 빅리그로 올라왔다. 대수비·대주자로 데뷔했으나, 뛰어난 타격 실력까지 보여주며 MLB 30경기에서 타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969로 맹활약 중이다. 수비도 내야와 외야 모두를 소화할 수 있어 쓰임새가 넓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풀타임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로버츠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을 철저하게 적용하면서 김혜성을 제한적으로 쓴다. 그가 오른손 투수 상대로 69타석에 나섰지만, 왼손 투수는 4번밖에 상대하지 못한 이유다.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선 또 다른 흐름을 보였다. 김혜성은 15일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을 뿐, 다른 두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대타나 대수비로도 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른손 선발(14일 로건 웹, 16일 션 젤리)을 내세웠는데도 좌타자 김혜성이 빠졌다. 플래툰 시스템 때문만이라고 보기도 어렵다.한국과 미국의 많은 팬이 보고 싶었던 '이-김 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김식 기자 2025.06.16 11:50
메이저리그

이정후 '역전 3루타' 쳤는데...'대박' 트레이드 해낸 SF, '김혜성 결장' 다저스에 3-5 재역전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7)의 활약에도 라이벌 LA 다저스에 루징 시리즈를 헌납했다. 그래도 '대형 트레이드'를 긴박하게 성사시킨 뒤 웃으며 떠났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 다저스와 맞대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회 경기를 뒤집는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로 전날(0.266)보다 소폭 떨어졌다.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직전 선발 투수를 긴급히 변경했다. 선발 예정이었던 카일 해리슨이 경기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탓이다. 급하게 오른손 션 젤리가 선발로 나섰고, 다저스에 1회 선취점을 헌납했고 2회 추가점까지 내줬다.팀이 1-2로 끌려가던 중 이정후가 역전의 한 방을 날렸다. 이정후는 4회 초 1사 1·2루 때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가 조금 몰리자 강하게 잡아당겼다. 우익선상으로 날카롭게 날아간 타구는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미트를 뻗기도 전에 외야로 빠져나갔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처리가 늦어지는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고, 이정후도 3루에 안착했다. 타구 속도는 166.6㎞/h가 기록됐다. 이정후에겐 올 시즌 5번째 3루타. 하지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승리를 거머쥘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2사 2·3루 때 다저스 외야수 앤디 파헤스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다. 8회 대니얼 존슨이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9회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콧에게 3연속 탈삼진을 당하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시즌 41승 31패를 기록,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43승 29패)와 승차가 3연전 전 1경기에서 2경기까지 벌어졌다.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경기를 내리 졌다.다저스 소속이던 김혜성은 KBO리그 시절 키움 히어로즈 팀 동료였던 이정후와 재회로 화제를 모았으나 15일 1경기에서만 맞대결을 펼치고 마무리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샌프란시스코도 기쁘게 LA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 직전 성사시킨 초대형 트레이드 덕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직전 왼손 투수 카일 해리슨, 오른손 투수 조던 힉스, 외야 유망주 제임스 팁스 등을 내주고 거포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했다.데버스는 통산 215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장타력 갈증에 시달렸던 샌프란시스코에는 단비와 같은 초대형 영입이다. 잔여 계약(지불 유예 포함 2억 5000만 달러 규모)가 작지 않지만 데버스의 실력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 트레이드 대가 역시 작아서 샌프란시스코의 일방적인 승리라는 평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11:04
PGA

타이거 우즈 아들, 특급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초청장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가 다음 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노스이스트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에 초청받았다고 팜비치 데일리 뉴스가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가 와나모이셋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노스이스트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는 미국 주니어 골프 7개 특급 대회인 엘리트 아마추어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1962년 창설된 이 대회 우승자 명단에는 데이비드 듀발, 루크 도널드, 더스틴 존슨 등 세계 랭킹 1위를 했던 선수들과 앤서니 김, 콜린 모리카와, 그리고 닉 던랩 등이 포함됐다.엘리트 아마추어 시리즈 대회 우승자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각종 챔피언십과 프로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찰리 우즈는 지난달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믹 호건 대회조직위원장은 "찰리가 얼마 전에 우승하긴 했지만, 그가 출전한다고 해서 대회 출전 선수 수준을 높이는 효과는 크게 없다"면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끌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관중이 몰리고 찰리뿐 아니라 대회 전체,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릴 것"이라고 대회 흥행 카드로 초청했음을 숨기지 않았다.찰리 우즈는 아직 초청에 응할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찰리 우즈는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AJGA 랭킹을 14위로 올려 각종 특급 대회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안희수 기자 2025.06.04 08:35
PGA

김민규 LIV 골프 코리아 첫날 공동 9위...장유빈 공동 49위

김민규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350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김민규는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규는 7언더파로 공동 1위인 브라이슨 디섐보,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이번 대회 '대타'로 출전했다. 왓슨이 주장을 맡은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이 부상으로 빠져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번 한국 대회에만 출전한다. 김민규는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3번 홀(파3) 보기를 기록했으나 14번 홀(파4)~15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 18번 홀(파5)에 이어 후반에 한 타씩 더 줄였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2언더파 70타, 공동 16위로 선전했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다. 앤서니 김(미국)은 7오버파로 출전 선수 54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욘 람(스페인)과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 필 미컬슨(미국)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7위를 각각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5.02 18:58
메이저리그

'이 팀을 누가 막아' 베츠 역전 투런포→다저스 개막 7연승, LA 시대 신기록...구단 최고 기록까지 '-3'

LA 다저스가 또 이겼다. 시즌 전적에 새겨진 패배 수는 여전히 '0'이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7경기를 내리 이겼다. 개막 7연승은 다저스가 LA로 연고를 옮긴 후 최고 기록이다. 구단 전체 최고 기록은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10연승으로, 앞으로 3경기만 남게 됐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불리한 경기를 이겼기에 의미가 컸다. 이날 상대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는 202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이었다. 세일은 지난해 애틀랜타로 이적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174탈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트리플 크라운)을 이룬 베테랑이다.반면 다저스는 5선발 더스틴 메이가 출격했다. 커리어 내내 부상에 신음했던 메이는 5시즌 통산 성적이 12승 9패 평균자책점 3.10에 불과한 투수. 특히 이날은 지난 2023년 부상 후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날이었다. 설상가상 다저스는 지난 1일 부상당한 주전 1루수이자 2024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프레디 프리먼이 이틀 연속 결장했다.다저스는 2회 초 선취점을 내줬다. 메이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땅볼 때 무키 베츠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불러들였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승패는 이름값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우선 메이가 선취점을 내주고도 마운드에서 버텼다. 전성기 161㎞/h를 넘나들던 강속구는 없었지만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노리는 하이 패스트볼과 각 큰 슬러브, 싱커로 애틀랜타 타자들을 잡아냈다.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다저스는 6회 기어이 세일을 무너뜨렸다.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인 베츠가 세일의 3구째 127㎞/h 슬라이더 실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올 시즌 3호포.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치는 페이스를 이어갔다. 베츠의 투런포로 다저스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다저스는 후속 토미 에드먼도 안타를 쳐 세일을 강판시켰다. 피어스 존슨이 불을 끄러 올라왔지만 소용 없었다. 에드먼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윌 스미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는 메이가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5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6회를 막은 왼손 앤서니 반다가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알렉스 베시아, 블레이크 트레이넨, 태너 스콧이 각각 1이닝을 책임져 홀드와 세이브를 수확했다. 애틀랜타는 개막전에도 부진했던 세일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에 그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애틀랜타는 빈공 고민을 여전히 풀지 못하게 됐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1득점을 뽑아 29이닝 무득점 행진을 끝냈지만, 이날도 겨우 1득점만 거두고 패했다. 타선은 마르셀 오주나가 2타수 1안타 2볼넷을, 맷 올슨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하는 등 총 3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2 14:08
PGA

PGA 대신 LIV로 선회한 장유빈 "세계 최고의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냐"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관왕에 오른 장유빈(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 직전에 마음을 바꿔 리브(LIV) 골프로 향한다. 장유빈은 11일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LIV 골프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LIV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라며 "LIV 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는 타이틀도 욕심이 났다. 엄청난 상금도 (내 결정에) 한몫했다는 점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올해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기량 발전, 장타, 톱10 피니시 등 6관왕에 오르며 KPGA를 평정했다. 그는 곧바로 PGA 투어 Q스쿨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Q스쿨 개막 이틀 전에 출전 신청을 철회한 뒤 LIV 골프 이적을 알렸다.장유빈의 LIV 골프 이적료는 300만 달러(43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적료와 관련해 LIV 골프와 비밀유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속사는 "이적료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2022년 창설했다. 대회마다 총상금 2500만 달러(358억원), 우승 상금 400만 달러(57억원)가 걸려 있다. 최고 6억 달러(8594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함께 욘 람,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PGA 스타들을 불러 모았다. 이로 인해 PGA가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장유빈은 "지난달 중순 LIV 골프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 LIV와 PGA 투어 진출 사이에서 매일 고민했다"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길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향후 LIV 골프와 PGA 투어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더 다양한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양측의 화해를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터다.장유빈은 "PGA 투어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포기한 건 아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PGA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라며 "LIV 골프는 8월에 모두 종료된다. 9월부터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KPGA 투어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장유빈은 미국 교포 케빈 나가 이끄는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에 합류한다. 이형석 기자 2024.12.11 16:50
PGA

'시즌 7승+올림픽 금메달' 세계최강 셰플러, 82주 연속 세계 1위 지켰다…'준우승' 김주형은 21위로 '껑충'

시즌 마지막 대회 히어로 챌린지 우승으로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셰플러는 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지난해 5월 22일 1위에 등극한 뒤,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이로써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닌 281주다. 2위도 우즈의 264주, 3위는 그레그 노먼(호주)의 96주다. 최다 세계랭킹 1위 기록에서도 셰플러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2주 연속 포함 통산 117주 세계랭킹에 오른 셰플러는 우즈(683주), 노먼(331주), 더스틴 존슨(135주), 로리 매킬로이(122주)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또 1년 내내 세계랭킹 1위를 달린 건 2009년 우즈 이후 셰플러가 15년 만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나와 7승을 거뒀다. 준우승도 2차례, 상위 10위에도 16차례 이름을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9일 끝난 히어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달려 있어 셰플러가 우승 포인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주형은 지난주 27위에서 21위로 6계단 상승했다.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임성재는 지난주 23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도 22위에서 세 계단 내려온 25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4.12.09 17:04
PGA

사우디 자본 후원 LIV 골프가 한국에 뜬다, 5월 인천에서 역사적 첫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2025년 한국에서 처음 대회를 연다.LIV 골프는 지난 13일 발표한 2025시즌 일정에 따르면,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첫 한국 대회가 열린다. LIV 골프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25년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5년 네 번째 아시아 개최 대회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LIV 골프 대표이사인 그레그 노먼(호주)은 "LIV 골프는 전 세계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한국 대회 개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LIV 골프 측은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LIV 골프 스타들이 등장하는 대회를 개최해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클럽에선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프레지던츠 컵을 개최한 바 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13개의 팀과 14개 대회로 구성된 글로벌 골프 리그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상 스페인),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속해 있다. 한국 선수는 아직 없지만, 교포 선수 앤서니 김, 케빈 나(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현재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LIV 골프 2025시즌은 2025년 2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전을 치른다.윤승재 기자 2024.11.14 09:01
PGA

욘 람, LIV 시카고 대회 2R서 단독 선두

욘 람(스페인)이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꿰차며 우승에 다가갔다.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람은 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언더파 134타)와는 한 타 차다.람은 이번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난 7월 영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2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동시에 시즌 개인전 종합 순위에서 1위(195.17점)를 달리는 람은 이 자리를 굳힐 기회다.한편 시즌 3승을 노렸던 브룩스 켑카는 이날 3타를 잃어 람에게 2타 뒤진 3위(5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공동 4위(4언더파 136타)에는 호아킨 니만(칠레)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공동 7위(3언더파 137타)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9:10
PGA

'골프 황제' 우즈, US오픈 1라운드 공동 104위…컷오프 위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부진했다.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이날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까지 1언더파를 유지,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1번과 2번, 4번 홀에서도 보기로 흔들렸다. 5번 홀 버디로 다시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 공동 104위로 10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우즈는 경기 뒤 "아이언이 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2라운드 급반전이 필요한 상황. 미국 USA투데이는 우즈와 더스틴 존슨(4오버파) 윌 잘라토리스(5오버파) 저스틴 토마스(7오버파) 빅터 호블란(8오버파) 필 미켈슨(9오버파) 등을 컷오프를 걱정할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한편 1라운드에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로리 맥길로이(영국)이 나란히 3언더파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성현이 1언더파 공동 9위로 가장 높은 순위표에 자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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