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도전’ 차준환, 슈트 입고 영어로 어필..."나는 선수, 가장 큰 경쟁력" [IS 현장]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선수 차준환(24)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로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차준환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IOC 선수위원 후보자 검증 면접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로서 비전과 행정가 역향을 검증했다. 차준환은 면접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깔끔한 슈트를 입고 나타난 그는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서 설렘도 있고 긴장도 된다"라며 웃었다. 차준환은 봅슬레이 국가대표였던 원윤종과 국내 후보 자격을 두고 경합한다. 차준환은 강점인 영어 회화 능력으로 어필한다. 그는 취재진에 요청에 영어로 자신의 소개를 했고 "7·8년 넘게 해외에서 훈련하고, (갈라)쇼를 함께 만들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 소통했다. 영어 회화 능력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현재 신분이 선수인 점을 꼽았다. 차준환은 "(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미 많은 소통을 했다. 그런 연결고리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원윤종은 행정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차준환은 "2020년에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에 방문, 2024 강원 유스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연설을 하고, 실제로 대회 유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스포츠는 현재만큼 미래도 중요하다. 청소년이 출전하는 대회를 유지하는 데 기여해 영광스러웠고, 당시 경험이 행정가로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준환은 IOC 선수위원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늘 면접을 잘 보고, 만약 한국 대표가 되면 선거 활동도 잘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을 아낀 뒤 "만약 선수위원이 되면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회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6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