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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코스타호’ 제주, 코치진 공개…정조국 수석코치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2026시즌 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칭 및 기술 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먼저 수석코치는 정조국 전 전북 현대 코치가 맡는다. 정 수석코치는 제주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지난 2020년 제주SK에 입단해, K리그2(2부리그)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이끈 주역이다. 2021년 현역 은퇴 후에도 제주 공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2023시즌에는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2023년 9월 23일 남기일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맡아 위기에 빠졌던 팀을 지탱하기도 했다.정조국 수석코치는 2025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코치로 합류했다. 거스 포옛 전 감독 사단의 일원으로 외국인 코치진과의 협업을 극대화시키며 전북의 더블(K리그1+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했다. 정 수석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까지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첫 사령탑 도전에 나서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신임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경기력 향상의 실마리를 찾아줄 분석책임은 누노 페레이라(포르투갈)가 맡는다. 누노 페레이라 분석코치는 그동안 포르투갈축구협회 스카우트/매치 애널리스트/비디 애널리스트 (2013~2016) 올림피아코스FC 시니어 스카우트(그리스, 2016~2022) 노팅엄 포레스트FC 채용총괄/기술 책임자 스카우트(잉글랜드, 2019~2022)를 거쳐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AC 몬자 스카우트 팀장을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역량을 쌓았다. 선수단 컨디션 향상 및 부상 방지, 재활에 힘쓸 피지컬코치는 프란시스코 칼베테(포르투갈)이 맡는다. 프란시스코 칼베테 피지컬코치는 K리그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2020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피지컬코치로 활동했다. 2023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사단으로 활약하며 당시 UAE 수석코치였던 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감독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조재철 코치는 기존 제주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선수단 가교 역할에 더욱 힘쓴다. 조재철 코치는 서귀포초 - 서귀포중 - 서귀포고 출신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축구 인재였다. 2010시즌 성남 일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20시즌까지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2021년부터 2년 동안 K3리그의 천안시 축구단에서 활약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조재철은 2023시즌 성남FC의 스카우터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으며 2025시즌부터 제주SK의 코치로 활동했다. 김근배 골키퍼 코치 역시 정조국 수석코치와 조재철 코치와 함께 전문성에 연속성을 더할 수 있는 인재다. 김근배 코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하며 K리그 커리어의 마지막을 제주와 함께 했다. 현역 은퇴 후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다. 선수 시절 당시 베테랑다운 내공과 인성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기둥 역할을 해냈던 존재로 팀 융화뿐만 아니라 김동준, 안찬기, 주승민 등 K리그 정상급 골키퍼 전력을 갖춘 제주에 새로운 발전과 성장을 가져달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다.지난 4년간 대구FC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하며 K리그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주성 분석관은 분석코치 겸 통역 역할을 수행하며 누노 페레이라 분석책임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후반기 제주에 합류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온 장다솔 스포츠사이언티스트는 프란시스코 칼베테 피지컬 코치와 함께 선수단 컨디셔닝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감독 역시 이번 코칭스태프 구성에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정조국 수석코치는 제주SK 감독대행까지 맡았을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과 분석이 남다르고, 올해 거스 포옛 감독과 호흡도 좋았다. 누노 페레이라 분석코치와 프란시스코 칼베테 피지컬코치는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가졌기에 제주SK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기존 코칭스태프였던 조재철 코치가 좋은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고, 김근배 GK코치도 전문성과 연속성을 더해줄 것으로 정말 기대가 크다. 이들과 합심하고 선수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면서 2026시즌 제주SK가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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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K리그2 대구, MF 류재문 DF 김주원 영입

김병수 대구FC 감독이 영남대 시절 제자 김주원(34)과 재회했다. 미드필더 류재문(32)도 5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는다.대구는 3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FC서울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류재문, 성남FC서 뛰던 김주원을 영입했다"고 전했다.류재문은 5년 만에 대구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자유계약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이후 6시즌 동안 129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구와 함께 K리그1 승격,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전성기를 함께했다. 이후 전북 현대, 서울에서 경험을 쌓고 다시 대구로 복귀했다. 구단은 류재문에 대해 "구단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는 류재문의 합류로 중원에 한층 더 안정감을 더했다. 류재문은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선수로, 공수 전환 과정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친정팀 복귀에 대해 류재문은 "대구에서 함께했던 좋은 추억들이 있었고, 다시 한 번 좋은 추억과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선택을 하게 됐다. 친정팀이라 아는 사람들도 많고 대학교 은사님이신 김병수 감독님께서 계시다는 점도 있었다. 내년에 무조건 승격해야 한다는 생각뿐이고, 5년 만에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이제는 팬 여러분과 좋은 추억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은 커리어 처음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13년 포항 스틸러스서 데뷔한 그는 전남 드래곤즈, 충남아산, 제주 SK, 수원 삼성, 성남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이번 이적으로 과거 영남대, 수원 시절 은사인 김병수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김주원은 "부담이 되지만 이번 선택에 엄청난 비중이었고, 대구FC라 더 감사하다"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올 시즌 큰 부상을 딛고 복귀했던 그는 "부상으로 끝날 뻔한 선수 생활에 다시 기회를 준 대구FC에 모든 걸 걸고 후회 없이 뛰겠다. 고참으로서 경기장 역할과 팀 목표에 에너지를 집중해 건강한 팀을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한편 2025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대구는 새해를 K리그2(2부리그)에서 맞이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12.31 16:00
축구일반

‘4관왕→대학 최고 지도자’ 박종관 감독 “내년에도 우승 트로피 가져오고 싶다”

박종관(50) 단국대 감독이 새해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박종관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시상식 이후 취재진과 마주한 박종관 감독은 “대학 지도자를 하면서 한 번 받을까 말까 하는 귀한 상인데, 올해 그 주인공이 제가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며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우리 코치 선생님들과 선수들,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2021년 단국대 지휘봉을 쥔 박종관 감독은 올해 ‘4관왕’을 이끌었다. 지난 7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를 시작으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U리그1 6권역 우승에 이어 U리그 왕중왕전까지 차례로 제패했다. 단국대는 한남대(2023년), 선문대(2024년)에 이어 대학축구 역사상 한 해 네 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세 번째 팀이 됐다. 박종관 감독은 “대학 시스템 자체가 선수를 원하는 대로 뽑아서 운영하는 게 아니고, (선수들의) 지원을 받아서 만든다. 선수 특성에 맞춰 내가 가고자 했던 스타일에서도 좀 변화를 줬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4-4-2를 기본 스타일로 가져가다가 올해 스리백으로 바꾸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했던 것이 좋은 성과로 돌아왔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대학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한 단국대지만, 내년에는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주장’이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고경록을 비롯해 주축들이 더 높은 무대로 향한다.박종관 감독은 “다들 4관왕 했으니 5관왕 하라고 그러는데, 팀 주축 선수들이 5명 정도 빠지게 됐다. 매년 하는 말이지만, 전력은 약화 됐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 선수들로 팀을 잘 만들어서 내년에 우승 트로피 하나 정도는 갖고 오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최근 K리그2 수원 삼성에 부임한 이정효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대학 선수들에게 사인, 사진 요청 세례를 받은 이 감독은 “내년에도 참석해야 할 것 같다. 대학축구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프로에 많이 입단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축구가 활성화돼야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관심 있게 많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5.12.31 06:33
프로야구

'기부식 개근' 김영웅의 뜨거운 겨울, "좋은 마음, 좋은 행사 참여해 영광" [IS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은 비시즌에도 쉴 틈이 없다. 개인훈련뿐만 아니라, 구단 혹은 개인이 진행한 기부식 등 뜻깊은 행사에도 모습을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웅은 이번겨울 구단이 진행한 기부식에 개근하고 있다. 김영웅은 지난 16일엔 김성윤, 박승규와 함께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을 방문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약 1600만원을 전달했고, 같은 날 iM단디지역 아동센터에서 열린 시즌 홈런 적립금(홈런당 20만원씩)기부식에도 참여했다. 이어 17일엔 김재윤과 이재현, 배찬승과 칠곡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기부금 1억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바쁜 와중에도 뜻깊은 행사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본지와 만난 김영웅은 "좋은 행사에 좋은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다"라고 머리를 긁적이며 "그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 정말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 많은 사람을 보고 온 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7일엔 모교 양산 물금고등학교를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과 22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온 기부 행렬. 김영웅은 지난해 2023년 연봉(3800만원)의 절반인 총 25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야구용품을 전달한 바 있다. 신인 시절 물금고에 컨테이너를 증정해 후배들의 '쉼터'를 만들어준 사례도 유명하다. 김영웅은 "물금고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곳이다. 좋은 마음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웅은 2015년 창단한 물금고의 1호 프로 지명 선수다. 내년엔 남해담(롯데 자이언츠)과 이재환(한화 이글스)이 고졸 신인으로 프로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누비게 됐다. 김영웅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후배와 프로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나아가 물금고가 명문학교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웅은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22홈런 72타점을 기록, 2년 연속 20홈런으로 차세대 거포로 자리 잡은 김영웅은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4홈런 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아쉬웠지만, 배운 게 많았던 시즌이었다"라고 총평한 김영웅은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내년엔 안 다치고 기복 없는 한 해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30 18:08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 포르투갈 출신 마누엘 레이스 감독 선임…“공격 축구 추구한다”

충북청주FC가 2026시즌을 이끌 제4대 감독으로 CR 플라멩구와 FC 포르투를 거친 포르투갈 출신의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선임했다.충북청주는 30일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마누엘 레이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플라멩구 수석코치 시절(2022~23시즌) 브라질 1부 리그를 비롯해 리베르타도레스, 레코파, 브라질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직접 참여하며 남미 정상급 팀의 경쟁력과 훈련·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또한 FC 포르투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2011~12, 2012~13 두 시즌 동안 팀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 및 슈퍼컵 2회 우승을 달성했고,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일정 준비에도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직접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서도 의미 있는 성과와 현장 경험을 함께 쌓아왔다. 포르투갈 3부 성격의 전국리그에 속한 SC 에스핀류를 2018~19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7~18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 최전선의 훈련·전술·팀 운영 방식을 깊이 익혀 왔으며, 포르투 스포츠대학 출신의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도자로서 ‘전술 주기화’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술 주기화는 경기 전술을 중심에 두고 기술·체력·조직력을 통합해 훈련하는 포르투갈식 훈련 철학으로, 루이스 감독은 이 방법론을 여러 국가에서 강의할 만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공격성과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도 철학을 기반으로, 팀 전체의 움직임이 압박과 전환 그리고 볼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축구를 지향한다. 그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맞물려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스타일을 꾸준히 추구해 왔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이번 부임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수석코치 조르지 필립과 골키퍼 코치 칸디도를 코칭스태프로 구성했다. 두 코치는 다양한 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인물들로, 마누엘 루이스 감독의 축구 철학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먼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효율적인 축구,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데, 가치관에 맞는 운영을 통해 26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6:34
프로축구

파주 프런티어, 대학 무대 휩쓴 신인 4인방 영입

2026시즌 K리그2 무대 입성을 앞둔 파주 프런티어 FC가 대학 축구의 신성 황준모, 서정현, 유재준, 이찬호를 한꺼번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과 미래 가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파주 프런티어는 지난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대학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인 황준모(한남대), 서정현(광주대), 유재준(건국대), 이찬호(광운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구단이 지향하는 ‘개척 정신’과 ‘유망주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선택이 맞물린 결과다.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이면서 한남대를 졸업한 골키퍼 황준모는 제20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김병지 상, 2025년 U리그 우수선수상과 2025 한국대학 축구연맹 베스트 11을 수상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한 자원으로 미래 파주의 골문을 지킬 유망주로 손꼽힌다.광주대학교를 졸업한 서정현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가 특징인 장신으로 파주의 수비를 책임질 2004년생의 전도유망한 자원으로 알려졌다. 건국대학교 출신인 유재준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미드필더로 건국대 중원의 핵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과감한 전진 패스와 넓은 시야로 팀 전체의 중심축을 맡아 제61회 춘계 연맹전에서 팀의 6년 만의 우승을 끌어낸 에이스다.광운대 출신인 이찬호는 제24회 덴소 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 뽑힌 자원으로 미드필드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의 시작을 알리는 광운대 중원의 플레이메이커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황보관 단장은“이번에 합류한 4명의 선수는 대학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최고의 재원들”이라며 “이들의 젊은 에너지와 강인한 정신력은 우리 팀이 프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3:06
축구일반

수원 부임한 이정효 감독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신나 있다…대학축구도 관심 있게 보겠다” [IS 수원]

이정효 수원 삼성 신임 감독이 대학축구 시상식을 빛냈다. 그는 “하고 싶은 게 많다”며 설렘을 드러냈다.이정효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 어워즈 2025에 시상자로 참석해 대학 선수들을 격려했다.모교이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주대에 온 이정효 감독은 “내년에도 참석해야 할 것 같다. 대학축구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프로에 많이 입단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축구가 활성화돼야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관심 있게 많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이정효 감독은 시상식이 끝난 뒤 수많은 사인, 사진 요청을 받았다. 그는 밝은 얼굴로 대학 선수들을 대했다.최근 수원 감독 지휘봉을 쥔 이정효 감독은 “책임감보다는 요즘 되게 신나 있다. 부담감은 누구나 다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부담감이 나는 되게 좋다”며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좀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신나 있다”며 웃었다.이정효 감독은 내년 1월 2일 열리는 수원 삼성 부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힐 전망이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2.30 07:58
축구일반

‘단국대 4관왕 대업’ 박종관 감독, 2025년 대학 축구 최고 사령탑 [IS 수원]

박종관(50) 단국대 감독이 2025년 대학 무대 최고의 지도자로 선정됐다.박종관 감독은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박종관 감독은 올해 단국대의 ‘4관왕’을 이끌었다.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를 시작으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U리그1 6권역 우승에 이어 U리그 왕중왕전까지 차례로 제패했다. 단국대는 한남대(2023년), 선문대(2024년)에 이어 대학축구 역사상 한 해 네 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세 번째 팀이 됐다.2021년 단국대 지휘봉을 쥔 박종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해 팀 역사를 거듭 새로 썼다. 단국대는 지난 7~8월 한 달 사이 백두대간기와 1·2학년 대회 황가람기 우승을 차지하며 1976년 창단 이래 최초로 ‘더블(2관왕)’을 일궜는데, 지난달까지 기세를 이어가 4관왕까지 달성했다.대학 무대 최고의 사령탑이 된 박종관 감독은 “대학에 오래 있었다. 매년 어워즈를 하다 보면 대상을 받는 감독님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많이 생각했다. 부족한 감독이지만, 코치, 선수들이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말했다.올해의 선수도 단국대 주장 고경록이 받았다. 단국대는 올해의 팀까지 가져가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고경록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건 대학 최고의 지도자인 박종관 감독님과 코치님, 선생님들, 프런트 덕이었다. 묵묵히 챙겨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이 상을 동기부여 삼아 항상 겸손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UNIV PRO U리그 영플레이어상은 U리그1 강성진(단국대), U리그2 서준영(송호대)이 챙겼다. UNIV PRO 지도자상은 한영일 조선대 감독, 단체상은 조선대가 받았다.우수 감독상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 김광진 경희대 감독, 이성환 건국대 감독, 오해종 중앙대 감독에게 돌아갔다.우수 선수상은 김다현(중앙대), 황준모(한남대), 박건희(연세대), 김유성(울산대), 유종석(선문대), 엄준혁(단국대), 이준혁(명지대), 양지민(수원대), 이유석(전주기전대), 정세훈(조선대), 최성민(송호대), 손이준(김해대), 장현수(전주대), 진산(건국대), 장하윤(경희대)이 수상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2.29 16:51
배구

10.67%, 몽골에서 온 인쿠시의 혹독한 V리그 적응기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 인쿠시(20·몽골 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가 혹독한 V리그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인쿠시는 지난 2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린 2025~26시즌 IBK기업은행전에서 1·2세트에 8득점 공격성공률 46.67%를 기록했다. 3세트부터는 박혜민에게 자리를 뺏긴 뒤 웜업존을 지켰다. 이날 리시브 효율이 28.57%에 그칠 만큼 낮았기 때문이었다. 몽골 출신 인쿠시는 지난달 종영한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태국)의 부상 공백을 인쿠시로 메우기로 했다. 한국에서 배구 유학 중이었던 인쿠시는 "(프로팀에) 뽑힐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배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쿠시의 V리그 연착륙은 쉽지 않다.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른 인쿠시는 V리그 3경기에서 22득점, 성공률 32.14%를 기록 중이다. 키 1m80㎝인 인쿠시는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뛰어나다. 관건은 수비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중요한 항목인 리시브 효율(10.67%)이 낮은 게 고민이다. 상대 서브를 세터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경우가 적어 팀 공격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하위 정관장도 인쿠시 영입 효과를 얻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져있다. 인쿠시는 박혜민·곽선옥·박여름 등과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한다. 박혜민도 리시브 효율이 25.79%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인쿠시보다 안정적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인쿠시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자신감을 찾는다면 폭발력을 보여 줄 선수라고 믿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인쿠시가) 적응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5.12.29 16:10
프로야구

'가을 영웅, 겨울에도 영웅' 모교 기부에 구단 기부식에도 개근, 삼성 김영웅의 뜨거운 겨울 [IS 인터뷰]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어 준 곳. 절대 잊을 수 없죠."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3)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비시즌 구단의 기부 행사에 모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모교 물금고에 후원금과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김영웅은 지난 27일, 모교인 양산 물금고등학교를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과 22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온 기부다. 지난해엔 2023년 연봉(3800만원)의 절반인 총 25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김영웅은 비정기적으로 모교를 후원해 왔다. 신인 시절 물금고에 컨테이너를 증정해 후배들의 '쉼터'를 만들어준 사례도 유명하다. 김영웅의 이러한 모교 기부 행진은 프로 입성 직후부터 바라왔던 일이었다고. 졸업 당시 재학 중이던 후배들은 모두 졸업을 했다. 어느덧 프로 5년 차를 앞둔 김영웅이 아는 얼굴은 이제 물금고에 없다. 하지만 김영웅은 더 적극적으로 모교 후원에 나선다. 김영웅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라는 곳이 프로에 진출하는 시작과 같은 곳 아닌가. 물금고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곳이다. 아무리 아는 사람이 없어도 좋은 마음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웅은 2015년 창단한 물금고의 1호 프로 지명 선수다. 2022년 2월 졸업 후에도 모교의 경기를 찾아보고 후배들과 연락을 이어왔다. 이후 손주환(NC 다이노스) 김상준(삼성)이 대졸 신인으로 프로 지명을 받았고, 내년엔 남해담(롯데 자이언츠)과 이재환(한화 이글스)이 김영웅 다음으로 고졸 신인으로 프로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누비게 됐다. 김영웅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후배와 프로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나아가 물금고가 명문학교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교 기부 외에도 김영웅은 이번겨울 구단이 진행한 기부식에 개근해 뜻깊은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엔 김성윤, 박승규와 함께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을 방문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약 1600만원을 전달했고, 같은 날 김영웅은 iM단디지역 아동센터에 방문, 시즌 홈런 적립금(홈런당 20만원씩)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어 17일엔 김재윤과 이재현, 배찬승과 칠곡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기부금 1억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에 김영웅은 "좋은 행사에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 정말 영광이고 기분이 좋았다. 많은 사람을 보고 온 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영웅은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22홈런 72타점을 기록, 2년 연속 20홈런으로 차세대 거포로 자리 잡은 김영웅은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4홈런 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에도 뽑혔다. "아쉬웠지만, 배운 게 많았던 시즌이었다"라고 총평한 김영웅은 "가을야구에서의 손맛(홈런)이 아직 강렬하게 남아있다. 마지막의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때려낸) 좋은 기억이 내게 희망을 심어줬다"라며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내년엔 안 다치고 기복 없는 한 해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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