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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최우형 대표의 케이뱅크, '상장 축포' 터뜨릴까

코앞으로 다가온 케이뱅크의 상장이 흥행에 성공하며 축포를 터뜨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공모주 시장서 '최대어'로 불리며 몸값이 치솟은 케이뱅크의 숙제도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IPO 재수' 순항 중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은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참조해 대표주관사에 매입희망수량과 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발행회사와 대표주관사의 협의로 확정된 공모가격을 결정한다.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1만2000원,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3조9586억원에서 최대 5조3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1~22일에는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한차례 시도했지만 시장 악화로 인해 철회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5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과 상반기에만 고객이 194만명이 늘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케이뱅크가 이번 IPO를 통해 대출 잔액 여력이 약 9조5000억~13조7000억원 순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케이뱅크가 향후 2~3년간 경쟁사 대비 높은 여신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케이뱅크가 IPO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BIS)을 갖추게 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대출규모 확대와 신규 투자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시장 우려도 … 최우형의 과제는상장을 앞둔 케이뱅크에 대한 시선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다.2023년말 기준 케이뱅크의 업비트 고객 예치금 비중은 예금수신의 20.7%에 달한다. 다른 거래소의 고객 예치금 비중이 각각 0.3%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또 7월부터 상승한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도 문제다.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지급한 예치금 이자비용은 36억원이었지만 8월엔 73억원으로 한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변동이 큰 가상자산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예치금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케이뱅크의 기업 가치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잠재워야 한다.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를 정할 때 카카오뱅크와 일본 SBI스미신넷뱅크, 미국 나스닥의 뱅코프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정해진 케이뱅크의 주가 순자산 비율(PBR)은 2.56배로 카카오뱅크 1.62배, SBI스미신넷뱅크 2.96배, 뱅코프는 3.11배의 평균치다. KB금융지주(0.54배)나 신한지주(0.51배)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케이뱅크는 이를 상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1조9556억원)에 적용한 뒤 공모자금 유입액을 더해 적정 시가총액을 산정했다.한 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가)금리 플레이를 잘해왔다는 평가가 있지만 은행 고유 비즈니스로는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는 힘들다"며 "지점 없는 인터넷은행이라면 방문자 유입을 늘려야하는데 케이뱅크는 현재 내로라할 모델이 없다"고 말했다. 낮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최 대표의 과제다. '테크리딩뱅크'를 인정할만한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MAU는 약 400만명 수준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2400만명, 토스뱅크는 190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에 투자 기능도 넣고 고객 유입을 늘리는 서비스를 출시하고는 있지만 보여준 성과는 없다"고 꼬집었다. 전배승 LS증권 애널리스트는 “400만명 수준의 MAU를 감안했을 때 기업가치는 2조원대에 그친다”고 평가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8 14:49
연예일반

‘지드래곤 소속사’ 갤러시코퍼레이션, 상장 준비 박차

가수 지드래곤을 품은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상장을 노린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 위치한 사옥에서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IPO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손자회사인 루이웍스미디어를 통해 제작한 제작사다. 시즌2인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직접 제작해 3월 19일 공개 예정이다.이외에도 TV조선 ‘미스트롯3’, KBS2 ‘1박 2일’, ‘살림하는 남자들’, MBC ‘대학체전’, JTBC ‘뭉쳐야 찬다’등의 인기 예능을 제작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K팝의 아이콘 빅뱅 출신 지드래곤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지드래곤은 최용호 대표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동행하는가 하면, 최용호 대표가 표지를 맡은 포춘 한국판 포춘코리아 디자인을 맡는 등 돈독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최용호 대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에게 기업공개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슈퍼 IP들로 2024년에는 커머스와 테크 분야에서도 BM(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올해 최소 2000억 매출과 영업이익 경영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혀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1 17:13
산업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청약 첫 날 3.5조 증거금, 경쟁률 56대 1 넘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청약 첫날 3조5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KB·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신영·하나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59만6518건이 접수됐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는 2억7353만6610주가 몰려 경쟁률 56.28대 1을 기록했다.청약 증거금으로 3조5560억원이 몰렸다. 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각각 1조3650억원, 9108억원이 몰렸고, KB증권 6770억원, NH투자증권 3574억원, 키움증권 1231억원 등 순이다.사별 경쟁률은 KB증권 95.35대 1, 미래에셋증권 64.09대 1, 키움증권 57.80대 1, NH투자증권 50.35대 1 등으로 나타났다.청약 하루 만에 조 단위 뭉칫돈이 몰리면서 마감일인 22일까지 한 주라도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 청약하면 다른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없는 만큼 청약 주식 수 대비 청약 건수가 낮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두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 수 1620만주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486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실권주가 나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배정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별 물량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약 164만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54만여주, 키움·신영·하나증권 각 16만4000주 등 순이다.두산로보틱스 청약은 22일 오후 4시까지 각 증권사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접수한다.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63조 뭉칫돈이 몰리면서 대박을 예고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1 18:02
e스포츠(게임)

DRX, e스포츠단 첫 코스닥 상장 추진…2024년 목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DRX가 e스포츠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목표는 2년 후인 2024년이다. DRX는 대신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DRX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과 발로란트, 워크래프트3, 철권7 등 4개 e스포츠 종목의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LoL 팀은 국내 리그 우승 2회·준우승 1회,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 등을 했다. 또 오는 29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해 우승에 도전한다. DRX 발로란트 팀은 102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국대표로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 중이며, 현재 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워크래프트3 팀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한 ‘Moon’ 장재호, 철권 팀에는 통산 98회 우승 경력과 더불어 최근 국제 대회 EVO 2022에서 우승한 철권의 신 ‘Knee’ 배재민이 소속돼 있다. 윤종혁 대신증권 IPO 2본부장은 “고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산업에서 DRX는 강력한 글로벌 팬덤, 전설적인 선수들, 유망주 발굴 시스템, 다각화된 매출 구성 등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2024년 국내 e스포츠 1호 상장 기업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상인 DRX 대표는 “e스포츠 최초로 도전하는 코스닥 상장인 만큼 e스포츠 산업과 구성원들에게 유의미한 영향과 긍정적인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9.07 18:31
산업

11번가, IPO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 선정

11번가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확정하고 내년 코스닥 증시 입성을 향해 나아간다. 11번가는 24일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사로 나선다. 11번가의 상장 주관사 발표는 3개월 만이다. 11번가는 지난 4월 국내·외 증권사 10곳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면서 상장 추진에 나선 바 있다. 11번가는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한 뒤 자금유치 과정에서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중앙회, H&Q코리아 등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5년 내 상장을 약정하며 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업계에서 평가한 11번가의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원이다. 다만 11번가는 앞으로의 진행일정 및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주관사들과 함께 현 공모주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환경 및 IPO 절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24 15:41
게임

8월 상장 크래프톤, 몸값 낮췄다

오는 8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게임사 크래프톤이 공모가를 낮췄다. 일부에서 제기된 공모가 거품 논란에 스스로 몸값을 낮춘 것이어서 향후 상장 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1일 공모가 희망 범위를 낮춘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새 공모 희망가는 40만원∼49만8000원으로 처음에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보다 5만원 가량 내려갔다. 이에 공모 예정 금액은 3조4617억원∼4조3098억원이다. 정정 전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4조6000억원∼5조6000억원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였다.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1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자 공모가를 재산정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빅히트작을 낸 크래프톤은 정정 전 증권신고서에서 자사 기업가치를 35조73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엔씨소프트 시가총액(1일 기준 18조3097억원)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이다. 크래프톤 측은 “지난 6월 25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시장의 이해를 돕고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해 기재 정정 후 공시했다”고 말했다. 또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IP인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개발 IP로서 해외 각지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대표 게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연결해 간다'는 비전하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864만4230주다. 신주 모집이 562만4000주(65%), 구주 매출이 303만230주(35%)다. 정정 전 증권신고서와 비교하면 구주매출 물량은 그대로이고 신주 모집규모가 애초 700만주에서 137만6000주 줄었다. 크래프톤은 오는 14∼27일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2∼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8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삼성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일반 투자자들의 중복 청약은 가능할 전망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7.01 18:28
경제

[비즈톡] 티몬, 내년 상장 이끌 재무부문장에 전인천 전 빅히트 CFO 영입 外

티몬, 내년 상장 이끌 재무부문장에 전인천 전 빅히트 CFO 영입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내년에 추진할 기업공개(IPO)를 이끌 책임자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티몬은 신임 재무부문장 부사장에 전인천 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부사장은 영실업의 CFO와 대표를 거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ADT캡스에서 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다. 티몬은 지난 4월 대우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도 기업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티몬은 시간대별로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콘셉트를 내세운 온라인 쇼핑몰로, 티몬이 상장하면 국내 이커머스 기업 가운데 첫 국내 증시 상장사가 된다. 쿠팡, 소상공인 택배 이용 지원 쿠팡은 1인 판매자와 스타트업 등 영세 소상공인이 택배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매월 500건까지 '한진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최저 수준인 건당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택배 서비스 이용료는 보통 4000원 수준이다. 신규 가입 업체에는 신청 승인일로부터 3개월 동안 배송비 200원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쿠팡 측은 월 300건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혜택 기간인 3개월간 일반 이용료를 냈을 때보다 최대 5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쿠팡의 판매 관리시스템을 통해 택배사 관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배송 예약과 송장 발행, 배송 상태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쿠팡은 배송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의 경우 택배사와 대량 계약을 하지 못해 배송비 부담이 큰 것을 고려해 이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2020.11.26 07:00
게임

진짜 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 추진 공식화

게임개발사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날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로 5개의 증권사를 선정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고, 공동주관사로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크래프톤은 “내년에 국내 증권시장에 기업공개를 한다는 목표”라며 “주관사 선정 이후 준비 과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김창한 대표 체제가 올해 6월 출범하면서 ‘제작의 명가’로 재도약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김 대표가 제시한 ‘창의성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각 제작 스튜디오가 창의적인 정체성을 보유하면서 지속 가능한 제작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배틀로열 게임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게임개발사로 떠올랐다. 실적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8872억원으로 작년 한해 매출 1조874억원에 근접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승세에 있어 향후 크래프톤의 실적 전망이 밝혔다. 이에 크래프톤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경우 9월 IPO 대박을 낸 카카오게임즈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27 18:10
경제

빌게이츠 지목한 ‘코로나 백신 선두’ SK바이오에 시선집중

백신 전문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이오)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코로나19의 민간분야 백신 개발 선두주자로 꼽았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해외 백신의 위탁 생산·공급자이기도 해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게이츠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20일 보냈다는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게이츠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이 훌륭한 방역과 함께 민간분야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는 백신 개발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두 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노하우와 국내외 기관들과 공동으로 백신 개발 과제를 수행해온 R&D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백신 항원 개발을 위해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백신 개발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게이츠 회장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라이트 펀드’ 출자에 적극적이다. 라이트 펀드는 2018년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SK바이오 등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 출자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다.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감염병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자 유망한 과제를 발굴·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전체 펀드 금액 500억원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50%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출연했고, 게이츠 재단은 125억원을 보탰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려운 처지에 처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의 백신 개발 성공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K바이오는 최근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해외 백신의 위탁 생산 및 유통 권리도 확보했다. 지난 21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CMO)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했다. SK바이오·보건복지부·아스트라제네카 3자가 맺은 협력의향서에는 '백신 후보물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과 글로벌 공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확대',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안재용 SK바이오 대표는 “단기간 내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국내 개발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정부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코로나19 백신 호재 소식에 SK바이오에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행보를 시작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벌써 31조원이 몰리며 IPO의 새 역사를 쓴 SK바이오팜의 뒤를 잇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SK그룹의 또 다른 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는 SK바이오 지분 98.04% 갖고 있는 SK케미칼의 모회사다. SK케미칼의 주가는 SK바이오의 백신 위탁 계약 소식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20일 16만4000원에서 출발해 24일 28만500원으로 한 주간 71%나 급등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7 07:01
경제

티몬, 미래에셋대우와 IPO 대표주관사 계약.. 내년 상장 목표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기업 티몬(대표 이진원)이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 티몬은 최근 수익성 개선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기반 하에서, 향후 티몬만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구체적인 성장 전략 또한 마련되었다고 판단하고 기업 공개 (IPO)의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나, 내년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에 기존 사례가 없는 만큼, 공모가 산정 및 다양한 상장 요건 등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인지에 전략적 고민을 같이 할 파트너사로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이번에 대표주관사를 선정했으나, 향후 구체적인 IPO 준비 작업을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추가적인 공동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티몬은 2010년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으며,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씩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안착했지만, 성장을 목표로 한 다른 기업들처럼 적자 기업의 꼬리표를 떼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타임커머스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시작으로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룬 끝에 아직도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시장에서 유일하게 올해 3월 첫 월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일시적 효과가 아닌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분기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흑자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에 이어 내년 초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이익실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은 후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게 회사의 입장이다. 티몬 이진원 대표는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함께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IPO를 추진한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올 한해 개선된 실적으로 증명하고, 미래성장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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