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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대신 쾅쾅'...호투하던 김광현, 홈런 두 방에 무릎 꿇고 2패 위기 [IS 인천]

노련한 투구로 호투하던 김광현(37·SSG 랜더스)이 홈런 두 방에 무릎을 꿇었다.김광현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 부진하며 시즌 2패(1승) 위기에 놓였다. 종전 2.08이던 평균자책점은 3.38로 크게 올랐다.경기 초반만 해도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황영묵을 2구 만에 뜬공 처리한 김광현은 에스테반 플로리얼, 문현빈에게 주무기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고 출발했다. 팀 타선도 1회 말 2점을 김광현에게 지원했다.순항할 것처럼 보였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대포 2방을 시작으로 연달아 터진 장타가 김광현을 침몰시켰다. 2회 초 아웃 카운트 2개를 먼저 잡았던 김광현은 채은성을 넘지 못했다. 2구째 바깥쪽 직구로 그를 잡아보려 했지만, 기다렸다는 듯 밀어친 채은성의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홈런은 1개만 나오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던 김광현은 4회 다시 장타를 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4회 초 선두 타자 플로리얼에게 2루타를 내준 김광현은 1사 3루 상황에서 노시환과 승부했는데, 2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갔다. 노시환이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중견수 뒤로 훌쩍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이 만들어졌다.홈런으로 끝냈다면 문제가 없었지만, 김광현은 이에 흔들린 것처럼 연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2사 후 다시 만난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진영의 1타점 2루타, 이재원의 1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경기는 2-5까지 벌어졌다.SSG 벤치는 흔들린 김광현을 결국 빠르게 교체하는 길을 택했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74구에 불과했지만, SSG는 6회 마운드를 김민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 2-5로 벌어진 점수 탓에 김광현에게 패전 요건도 더해졌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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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1·2번타자' 로하스·강백호 잠시 떨어진다, 2번 허경민 투입 "여러 가지 수 다 써봐야.." [IS 인천]

"여러 가지 다 해봐야죠."강한 1·2번타자가 잠시 떨어진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타순' 사이를 떨어뜨렸다. 이강철 감독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KT는 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최성민(우익수)-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로하스와 강백호가 떨어졌다. KT는 시즌 초부터 두 선수를 테이블세터로 배치해 '강한 1·2번타자' 효과를 꾀했다. 막상 시즌에 들어서 두 선수의 시너지가 나지 않자, 서로의 타순을 바꿔 기용도 해봤지만 뾰족한 수가 나지 않았다. 현재 로하스는 11경기 타율 0.175(40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강백호는 11경기 타율 0.250(48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SSG전에서 3안타 씩 때려낸 것이 고무적이지만, 이강철 감독은 타순을 바꿨다. 이에 이 감독은 "(타순 결과가 좋지 않아서) 한 번 떨어뜨려 봤다. 여러 가지 수를 다 해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3할 타율(0.318)의 감 좋은 허경민을 2번에 배치해 활로를 꾀한다. 선발 마운드엔 소형준이 오른다. 2023년 팔꿈치 부상 여파로 2024년 지각 합류한 소형준은 올해 부상 관리 속에 마운드에 오른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은 9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진 김민혁의 외야 한 자리는 1군 통산 6경기밖에 되지 않는 최성민에게 맡긴다. 이강철 감독은 "수비도 잘하고 있고 타격도 좋더라. 김광현 상대로 안타를 치는 모습도 나쁘지 않아서 선발 투입했다"라며 "(최성민이 잘하고 있어서) 이러다 외야 주전 한 자리 차지할 수도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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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 경쟁 끝난 게 아니었나' 시범경기 4할 타자 vs 김광현 상대 적시타 2개, 답은 '아직' [IS 포커스]

시범경기에서 답을 내린 줄 알았던 두산 베어스의 2루수 경쟁에 '여지'가 남은 모양새다.두산은 지난 23일 SSG 랜더스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차전에 선발 2루수로 이유찬을 출전시켰다. 하루 전 개막전만 해도 이 자리의 주인은 오명진이었다.오명진은 시범경기 펼쳐진 주전 2루수 경쟁의 승자였다. 아홉 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출루율 0.467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하는 걸 봤을 때 타석에서 상대방하고 싸우는 거나 대응하는 방법이나 결과도 마찬가지고 모든 면에서 가장 앞서는 게 사실"고 호평했다.하지만 '주전 보장'은 하루로 끝났다. 오명진은 22일 개막전 선발 2루수로 4타석을 받았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진득하게 기회를 줄 법 했지만, 상대가 왼손 에이스 김광현인 게 문제였다. 쉽게 직구 승부를 주지 않는 김광현에게 1군 안타가 없는 오명진은 손쉬운 상대일 수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명진이가 나갔지만, 투수 성향에 따라 바꿔 갈 가능성이 다분하다. (오늘 SSG 선발 투수가 왼손) 김광현이고 명진이가 긴장을 많이 하는 거 같더라.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개막 이틀 만에 찾아온 기회를 이유찬은 잡았다. 오명진 대신 8번 타자·2루수로 출전한 이유찬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안타 2개가 모두 적시타였다. 이유찬은 4회 초 2사 만루 때 김광현의 3구째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6회엔 세 번째 만난 김광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째 직구를 다시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날 김광현, 나아가 SSG 마운드가 내준 실점은 이유찬이 만든 2타점이 전부였다.당초 이승엽 감독은 두 사람을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방식)에 맞춰 쓰는 방식을 고려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끝나고 돌아온 당시 우타자 이유찬과 좌타자 오명진을 두고 "시범경기를 치르며 지켜보겠다. 이유찬이 주전이 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오명진도 캠프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상대 투수에 따라 둘을 플래툰 시스템으로 써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오명진이 시범경기 맹타를 휘둘렀고, 이유찬은 타율 0.222에 그쳤다. 이승엽 감독으로서는 오명진에게 기회를 먼저 줄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주전 경쟁은 오명진이 우위에 있다. 다만 왼손 투수 상대로는 이유찬에게 '여지'가 생겼다. 이승엽 감독은 "25일부터 (상대하는 팀에서) 계속 우투수가 나오기 때문에 번갈아 가면서 뛸 거 같다"라고 말했다.'왼손 투수가 나오면 오른손 이유찬이 선발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승엽 감독은 "오명진 선수의 컨디션이 좋다면 나갈 수 있다. (개막전에서는) 실패했으니까 리프레시(기분 전환)하는 방향에서 (오늘은) 유찬이가 나가고 (이후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면서 할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플래툰을 적용할 순 있지만, 오명진이 좌투수 공략을 기대할 정도로 타격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고정 주전 기회도 가능하다는 뜻이다.오명진 본인도 '고정 주전'이라는 자만은 경계한다. 그는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에만 우선 기회를 받는 것일 뿐이다. 앞으로도 더 잘해야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기에 들뜨는 건 없다"고 다짐한 바 있다.오명진에겐 일단은 첫 안타가 나오는 게 중요해보인다. 아직 1군 안타가 없는 만큼 1, 2선발이 나오는 개막 2연전이 어려울 법 하다. 2경기 동안 타선이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인 두산도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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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세대 스타 손주영·문보경 맹활약...KIA 대항마 위용 자랑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손주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5개를 묶어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 승리(12-2)에 이어 2연승으로 달린 LG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지난해 우승 팀 KIA 타이거즈의 강력한 대항마로서 위용을 자랑했다. 손주영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투구 수 96개)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유망주 꼬리표를 뗀 그는 2024 포스트시즌(평균자책점 2.70)과 올해 시범경기(8이닝 1실점)에 이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두고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왼손 투수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김광현(5와 3분의 2이닝 2실점)과 양현종(5이닝 4실점)이 각각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등판했는데, 손주영이 선배들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손주영은 1회 초 윤동희, 2회 초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손호영과 나승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 2사 2루에서 윤동희를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자 레이예스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를 끌어냈다.경기 뒤 손주영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팔꿈치 통증을 겪은 뒤 (1군 경기에 등판하는) 이날만을 기다렸다"라며 "(개막 시리즈여서) 응원 열기가 뜨거웠고, 책임감이 더 강했다. 고향 팀(롯데)을 상대로 더 잘하고 싶었다"라며 "(경기 초반 볼넷은) 직구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김광삼 코치님이 '네 직구는 타자가 노리고 쳐도 파울이 된다'라고 말해 주셔서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LG 타선에선 4번 타자 문보경이 1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전날(22일) 개막전에서 1회 말 찰리 반즈로부터 2점 홈런을 터뜨려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문보경은 지난해 중반부터 오스틴 딘 대신 LG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지난해 그는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타율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이어 박동원(2회)과 오스틴(5회)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LG 화력을 강화했다. 22일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송찬의는 이날 6회 솔로 홈런으로 2022년 10월 7일 NC전 이후 898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던 송찬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1군에서 안타 2개에 그쳤는데, 올해는 두 경기에서 안타 4개 몰아쳤다. LG는 8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끝에 1점을 내줬지만, 8회 말 공격에서 문정빈이 대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동 5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KBO리그 개막 이틀 동안 치러진 10경기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개막 시리즈(토·일 개최 기준)가 이틀 연속 매진(21만 9900명, 종전 개막 시리즈 최다 관중은 2019년 21만 4324명)을 기록한 건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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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로 KKK…완급조절로 돌아온 김광현, 홈에서 '곰' 잡았다 [IS 스타]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이 완급조절을 앞세워 '곰 사냥'에 성공했다.김광현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김광현의 활약을 앞세워 SSG는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 반면 두산은 충격에 가까운 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SSG 승리의 주역은 김광현이었다. 지난 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 최하위(4.93)에 머문 김광현은 시즌 첫 등판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성기 시절 150㎞/h 이르는 강속구(이날 경기 최고 147㎞/h)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흠잡을 곳 없는 변화구 승부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투구 수 99개 중 직구 비율은 25%(25개)에 머물렀다. 대신 슬라이더(44개)와 커브(15개)를 적극적으로 섞어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탈삼진 8개 중 5개의 결정구가 슬라이더였다. 현장에선 김광현의 지난 시즌 부진을 사상 처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연결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ABS는 홈플레이트 중간과 끝, 두 곳에서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될 수 있는데 '김광현의 각이 큰 슬라이더가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주무기가 흔들리니 고전하기 일쑤. 스스로 "최악의 시즌"이라고 자평할 정도였다. 올 시즌 ABS 존이 1㎝ 정도 하향 조정되면서 김광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컸다. 두산전에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처럼) 슬라이더나 커브를 던질 수 있는 투수들에게 (조정된 ABS 존이) 유리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김광현은 기대에 걸맞은 피칭을 보여줬다. 직구와 커브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과감하게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2-1로 앞선 5회 초 2사 1루 제이크 케이브 타석에선 초구 직구 이후 슬라이더만 3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광현의 호투를 빛낸 건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었다. 2번 타자 정준재가 3회 1사 만루와 5회 2사 1·3루에서 연타석 적시타로 3타점을 책임졌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말에는 무사 1·3루에서 터진 최지훈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4명의 타자(최지훈·정준재·안상현·박지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수원에선 KT 위즈가 연장 11회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 이글스를 5-4로 격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5-4로 꺾고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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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팍 꽂히게 해달라"는데→정동윤 최고 146㎞에도 '장타 4방+5실점' 흔들 [IS 인천]

SSG 랜더스가 선발 투수 후보로 내보낸 정동윤(28)이 한화 이글스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정동윤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146㎞/h를 찍었지만, 연달아 장타를 내주며 매 이닝 실점했고, 4회 책임 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5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정동윤은 이날 홈런은 맞지 않았지만 매 이닝 2루타를 내줬고 이는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는 1회 초 한화 테이블세터 황영묵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은 후 최인호를 직구 2개로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2아웃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던진 커브볼이 존 안에 들어갔고, 플로리얼이 이를 가볍게 통타해 우중간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위기에 몰린 정동윤은 노시환과 승부 때 2볼 1스트라이크로 몰리다 직구를 통타당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2회 실점도 2루타가 빌미가 됐다. 정동윤은 첫 타자 김태연과 6구 승부를 펼치다 투심패스트볼 실투로 사구를 허용했다. 이어 임종찬에게 던진 초구 투심이 몰리면서 또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3루에 몰린 정동윤은 적시타는 내주지 않았다. 대신 이재원에게 유격수 앞 땅볼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3회도 2루타였다. 한화는 선두 타자 최인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동윤이 타자를 잡기 위해 투심과 볼을 3연속 유인구로 던졌으나 방망이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7구째 투심을 공략당했다. 정동윤은 후속 플로리얼과 노시환은 잡았지만, 채은성을 넘지 못했다. 채은성은 정동윤이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뜨린 포크볼을 하체를 굽히며 퍼올렸다. 타구는 좌익수 옆 떨어지는 2루타가 되며 세 번째 실점이 기록됐다.이날 SSG가 정동윤에게 맡긴 투구 수는 60구에서 70구. 3회까지 53구를 던진 정동윤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는 첫 타자 임종찬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재원에게 초구 사구를 기록하며 주자를 쌓았다. 후속 심우준은 8구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했으나 투구 수가 66구까지 불어났다. 결국 정동윤은 마운드를 신지환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정동윤의 실점은 신지환이 책임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5점까지 불어났다.SSG로서는 고민과 아쉬움이 남을 등판이다. SSG는 당초 김광현과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와 문승원까진 선발 보직을 확정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박종훈, 송영진, 김건우, 정동윤이 경쟁한다. 여기에 화이트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정 기간 이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시범경기에서 '오디션'에 살아남는 투수라면 추가 기회를 받아볼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이 영건들에게 기대하는 건 확실한 장점 어필이다. 앞서 10일 인천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한 송영진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 부진했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아까도 영진이와 이야기를 조금 나눴다. '감독이 네게 팍 꽂힐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라. 감독으로서 확신이 딱 서야 송영진을 무조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했다.기준은 다른 투수도 마찬가지다. 일단 김건우는 10일 경기 불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이 감독을 '꽂히게' 했다.이숭용 감독은 "선발 경쟁이 재밌어졌다. 나도 고민 중이다. 경헌호 코치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몇 경기 더 봐야 한다. 오늘 던질 정동윤이도 한 번 더 기회가 있고, 박종훈과 송영진도 한 번 더 기회가 있다. 보고 판단하겠다"고 예고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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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도영, 황금 장갑도 따놓은 당상?...KBO, 골든글러브 후보 81인 발표

'맡겨놓은' 트로피를 수집하러 갈 시간이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3루수 골든글러브에서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시즌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개 포지션에서 시상이 진행된다.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포지션마다 다르다.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경기수×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다만 타이틀 홀더는 예외다.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는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뛴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26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통합 우승팀 KIA에서는 원투 펀치인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 그리고 필승조인 전상현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을 이룬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데니 레에스가 후보다.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손주영·임찬규를, 두산 베어스는 곽빈을,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과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후보에 올랐다.이외에도 SSG 랜더스는 김광현·드류 앤더슨·노경은, 롯데 자이언츠는 애런 윌커슨·박세웅· 찰리 반즈, 한화 이글스는 에이스 류현진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한 엄상백이, NC 다이노스는 탈삼진왕 카일 하트가, 키움 히어로즈는 재계약이 불발된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그리고 하영민이 후보로 선정됐다.포수 부문에서는 지난해 포수 최다 수상(8회) 신기록을 세웠던 양의지(두산)가 수비 이닝 부족으로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박동원(LG), 강민호(삼성), 장성우(KT), 이지영(SSG), 최재훈(한화), 김형준(NC), 김재현(키움) 등 7명이 수상을 노린다.1루수에는 오스틴 딘(LG), 양석환(두산), 나승엽(롯데), 맷 데이비슨(NC), 최주환(키움) 등 5명이, 2루수에는 김선빈(KIA), 신민재(LG), 강승호(두산), 고승민(롯데), 박민우(NC), 김혜성(키움) 등 6명이 수상자 후보다. 3루수는 MVP 김도영이 단연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도영 외에도 문보경(LG), 황재균·허경민(이상 KT), 최정(SSG), 노시환(한화), 서호철(NC), 송성민(키움) 등 8명이 투표 대상이다. 유격수에서는 박찬호(KIA), 이재현(삼성), 오지환(LG), 박성한(SSG), 박승욱(롯데), 이도윤(한화), 김주원(NC) 등 7명이 후보로 올랐다.외야수는 이번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가운데 19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최원준, 삼성 김지찬·구자욱, LG 박해민·홍창기, 두산 정수빈·조수행, KT 멜 로하스 주니어·배정대, SSG 최지훈·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 롯데 윤동희·빅터 레이예스·황성빈, NC 권희동·김성욱, 키움 이주형 등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강백호(KT)의 3파전으로 꼽힌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건재했던 최형우는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지난해까지 부진하다 부활한 김재환은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 역시 최근 2년 부진을 씻고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남겼다.통합 우승을 이룬 KIA, 지난해 우승팀 LG는 모두 가장 많은 후보인 10명을 배출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가장 적은 5명의 후보만 배출하는 데 그쳤다.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7일 오후 2시부터 12월 2일 오후 3시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공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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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일전…'왼손' 최승용, 가을야구 이어 또 다시 중책 맡다 [프리미어12]

이번에도 왼손이다. 최승용(23·두산 베어스)이 슈퍼라운드 진출이 달린 일본전에 출격한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페이 타이페이돔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대회 우승 팀인 일본은 B조 최강으로 꼽힌다.슈퍼라운드는 한 조에서 두 팀만 오를 수 있다. 앞서 13일 대만에 패한 한국은 14일 쿠바에 승리했다. 대만이 2승, 한국이 1승 1패인 상황이라 일본전 승패 여부에 따라 경우의 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이 선택한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2021년 두산에 입단, 첫 해 바로 1군에서 데뷔한 그는 지난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1경기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했다. 한 경기 100구 이상을 던지며 많은 탈삼진과 함께 긴 이닝을 책임지는 유형은 아니다. 대신 공격적으로 던져 적은 투구 수로도 5~6이닝을 소화할 줄 안다.올 시즌도 기대를 모았으나 그에 미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4선발 투수로 기용될 거로 예고됐으나 팔꿈치 피로골절을 발견, 7월이 되어서야 1군에 돌아왔다. 결국 최승용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0만 기록하고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높은 평균자책점에도 국가대표에 올라온 이유가 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승선해 3경기 3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 류중일 감독 눈에 들었던 그는 올해 KT 위즈와 만난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활약해 선발의 자격을 증명했다. 선발 후보가 부족했던 류중일 감독은 그를 로테이션에 합류시키며 최종 명단에도 등록했다.최승용은 이번 대표팀 유일한 왼손 선발 투수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은 과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구대성,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김광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봉중근 등 왼손 선발 투수들의 활약 덕에 일본을 꺾은 기억이 많다.다만 이는 단지 그들이 에이스였기 때문에 가깝다. 실제로 김광현은 이후 자주 일본전에 나서다 부진하기도 했다. 김광현이 아니더라도 일본은 지난 2019 프리미어12 이후 6경기에서 한국을 내리 꺾어 왔다. 최승용의 임무는 쿠바전 곽빈(4이닝 무실점)처럼 최소 실점 기록일 거로 보인다. 일본의 강타선을 상대로 짧은 이닝이라도 최소 실점을 기록한다면 불펜진이 총동원돼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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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상대 대타 안타→4번 타자 출격...오재일 "아직 갈 길 멀다...오늘 이길 생각만" [준PO 3]

KT 위즈를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끈 선수.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38)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5위 타이 브레이커 8회 말 공격에서 주자 심우준으로 두고 대타로 나서 구원 등판한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열었다. KT는 이어 나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중간 스리런홈런을 치며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까지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PO)까지 올랐다. KT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이한 8일 3차전에서 오재일을 4번 타자·1루수로 내세웠다. 주전 1루수 문상철은 1차전 3회 초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쳤지만, 2차전에서는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며 역전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KT도 2-7로 졌다. 오재일은 두산 베어스 왕조(2015~2020) 시절 주역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박병호와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3차전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오재일은 2차전 패전을 당한 팀 분위기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다들 (원정 경기를 끝내고) 집에 다녀와서 더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정규시즌과 다르지 않다는 얘기도 전했다. 오재일은 5위 타이브레이커 대타 안타에 대해 "제가 (역전의) 시작이었죠"라며 웃어 보였다. 이강철 감독의 대타 투입 의도를 미리 알진 못했지만 "(투수) 김광현에게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 1승 1패로 준PO 3차전을 맞이한 역대 6번 중 3차전 승리 팀이 모두 다음 라운드에 나섰다. 3차전 4번 타자 중책을 맡은 오재일은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오늘만 이길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T가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고 있는 PO에 진출하면 '박병호-오재일 시리즈'가 될 수 있다. 오재일은 "아직 삼성 선수들은 한 명도 연락오지 않았다. (포수) 강민호 형이 한국시리즈(KS) 나가는 걸 막아야 할 것 같다"라고 진담 섞인 농을 했다. 오재일은 준PO 3차전 LG 선발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올 시즌 5타석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4시즌으로 범위를 넓혀도 상대 타율은 0.133에 불과하다. 데이터 대신 현재 기운을 고려한 이강철 감독의 선택. 오재일이 부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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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생각 바꾼 감독, 박종훈은 이제 선발 아닌 '불펜'이다

베테랑 박종훈(33·SSG 랜더스)이 불펜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까.지난 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박종훈의 역할은 불펜이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우고, 세 시즌 두 자릿수 승리(2017~18, 2020)를 따낸 선발 자원이 보직을 박탈당한 것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금으로선 (오)원석이나 (송)영진이를 계속 (선발로)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박종훈 대신 젊은 투수를 로테이션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의외의 선택일 수 있다. 언더핸드스로인 박종훈은 흔히 퀵모션으로 불리는 슬라이드 스텝이 느리다. 상대의 도루에 취약한데 볼넷 허용도 많아 불펜으로 활용하기 쉽지 않다. 팽팽한 상황에선 그의 단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숭용 감독도 지난 4월 "지금 종훈이를 봤을 때 (부진하더라도) 불펜으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보직 변경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5개월 만에 생각을 바꾼 건 궁여지책에 가깝다. 박종훈은 이미 여러 차례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부진한 투구(8경기 평균자책점 7.98)가 반복돼 추가 기회를 주는 게 감독으로선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그를 2군에 방치하기도 어렵다. 박종훈은 2021년 12월, 비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으로 5년 총액 65억원(총연봉 56억원, 옵션 9억원)에 사인했다. 올해 연봉이 11억원으로 류현진(한화 이글스·25억원) 고영표(KT 위즈·20억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13억5000만원) 다음 고액이다. 팀 에이스 김광현(11억원)보다 1억원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떻게든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박종훈은 2군에서 절치부심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1군 콜업 직전엔 불펜 등판으로 보직 변경을 준비하기도 했다. 2군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5. 이숭용 감독은 "2군에서 두세 차례 불펜으로 활용했다"며 "웬만하면 어린 친구 위주로 쓰려고 하는데 2군에서 좋은 평가가 있고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 내가 '그런(성실한) 선수를 쓰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일단 올려서 불펜 쪽으로 보려고 한다. 불펜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SSG는 현재 힘겨운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경은(68경기 등판)과 조병현(64경기 등판)을 비롯한 불펜 과부하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 박종훈이 불펜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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