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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G마켓 ‘스타배송’, 일요일 배송 도입으로 고객, 셀러 '윈윈' 배송 생태계 구축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익일배송, 도착보장에 일요일 배송까지 도입하며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구매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배송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새롭게 도입했다. 고객이 원한다면 주말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배송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러는 더욱 빨라진 배송으로 대금정산 기간 단축, 판매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마켓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구매고객에게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6월 체결한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를 통해 이룬 성과로, 스타배송 서비스의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G마켓은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을 통해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적용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스타배송의 일요일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올해 시행하는 ‘O-NE(오네) 주7일 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G마켓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익일배송, 도착보장에 이어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배송까지 실현하면서 사실상 최고 수준의 배송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일요일 배송은 G마켓이 보유한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G마켓은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를 일반 3P 상품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으로, 일요일 배송 대상 상품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배송은 상품명 하단에 스타배송 로고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타배송 도착보장 상품만을 모아 놓은 전용관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4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익일 합포장 서비스’도 G마켓이 보유한 배송경쟁력으로 손 꼽힌다. 오후 8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택배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판매자 입장에서 사업 편의성이 높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입고부터 재고관리, 주문, 배송은 물론 CS 응대 등 상품 판매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G마켓이 담당한다. 출고일 바로 다음날 판매금액의 90%를 정산해 자금 회전이 중요한 중소 셀러의 부담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유통기업과의 협력 및 신세계 그룹사 시너지도 배송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2015년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당일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물류센터부터 출발하지 않고 해당 유통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당일배송이 가능하게 했다. 고객은 배송 받고 싶은 시간을 지정해 신선식품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체 인프라를 이용해 배송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윈윈’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선보이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2022년 8월, SSG닷컴의 쓱배송(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신설했다. 이마트몰 신선식품을 포함해 자체 브랜드(PL, Private Label)인 '피코크', '노브랜드' 제품은 물론,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인 '몰리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 후 진행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에 강점을 지닌 G마켓이 식품, 생필품 등 장보기 품목에 강점이 있는 SSG닷컴과 연계해 신선식품 등 상품구색을 다양화하고, 자체 배송 역량을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G마켓 관계자는 “일요일 배송 도입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최근 몇 년간 배송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온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배송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14:51
산업

롯데온, 익일 배송서비스 상품 23만개로 확대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이달 말까지 익일 배송서비스 '내일온다' 상품을 현재 1만개에서 23만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롯데온은 지난 4월 내일온다 전용관을 마련해 가공식품과 생활, 주방, 반려동물 용품 등 1만여 개의 상품에 우선 서비스를 적용했다. 무료 배송 기준은 구매액 3만원 이상이며, 구매 마감 시간은 오후 5시까지다.롯데온은 연내에 내일온다 물량을 3배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일 주문·배송 서비스인 오늘온다 서비스 도입도 검토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1 10:22
산업

입지 좁아진 전자랜드·하이마트…위기 극복 안간힘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전 양판점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각종 고객 서비스와 유료 회원제 등을 선보이고, 이커머스를 겨냥한 빠른 배송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고물가·경기침체 직격탄...이커머스도 악영향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간 외형 축소와 순적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실제 롯데하이마트의 별도기준 2020년 매출액은 4조517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6100억원에 그치며 3년 동안 35.5% 감소했다.순이익 또한 2020년 287억원의 흑자를 끝으로 2021년 -573억원, 2022년 -5278억원, 2023년 -353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해 1분기 역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6261억원 대비 16.1%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손실액도 같은 기간 14억원 늘어난 196억원에 그쳤다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매출이 지난 2021년 8784억원에서 지난해 5998억원으로 2년 새 31.7% 줄었다. 전자랜드는 2021년 17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한 뒤 2022년 109억원, 지난해 2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두 회사의 부진은 고물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아울러 최근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고 있는 부분도 직격탄이 됐다. 점포 재단장·빠른 배송 승부수가전 양판점들은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대형 매장을 늘려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량리롯데마트 내 점포를 시작으로 총 56개 점포를 재단장했다. 연말까지 108개점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점포 재단장은 즉각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재단장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전자랜드는 지난해부터 기존 점포를 유료 멤버십 매장인 '랜드500'으로 바꾸고 있다. 유료 회원 멤버십 ‘랜드500’에 가입하면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 매장을 ‘랜드500’으로 바꿨으며 현재 32개인 랜드500을 연내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랜드500으로 재단장한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대형 가전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설치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가전 양판점만의 장점이 퇴색됐다"며 "적자 매장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송 강화 카드도 꺼내들었다.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냉장고‧김치냉장고‧TV를 대상으로 '오늘 설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후 1시까지 결제‧주문한 건에 대해 결제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서비스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해당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의 ‘오늘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7만원이다.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당일 배송 수요는 이미 확인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당일 설치 시행에 앞서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시행했다. 지난해 8월까지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이 대상이다. 그 결과 냉장고‧김치냉장고‧TV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다. 또 지역적으로는 서울 수도권 지역 수요가 전체의 약 60%를 기록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빠른 배송을 위해 작년 5월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와 손을 잡았다.배민스토어는 배달의민족이 일상 속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는 신규 서비스다. 입점 업체 제품을 당일 즉시 배송할 수 있으며 택배 송장 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주문진행이 빠르고 간편하다.전자랜드는 현재 89개 매장이 배민스토어에 입점했다. 연내 전국 100여 개 직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는 올해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을 공격적으로 열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배민스토어를 통해 비대면 매출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0 08:42
산업

백화점, 추석 임박 배송 강화…온라인몰과 서비스 경쟁

백화점들이 추석 명절(9월 10일) 직전까지 선물을 받아 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라인몰에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끝까지 붙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수도권 전 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으로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달해준다. 배송에는 롯데백화점이 확보한 전문 배송 인력이 투입된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6개 점포에서 추석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에 바로 배송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전날 휴점하는 10개 점포는 오는 8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면서 “미리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 정오까지(수도권 기준) 5만원 이상 추석 선물을 구매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당일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명절이 임박해 선물을 사는 막바지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실제 롯데백화점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가 연휴 직전 마지막 4일간 판매됐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선물세트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정육과 청과세트, 주류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선물을 구매할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구매 시기를 놓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특히 냉장 유통이 중요한 정육 등 명절이 임박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송이 강점인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온라인몰은 3시간 배송, 당일 배송 등을 앞세워 막바지까지 추석 선물 수요 잡기에 돌입한 상태다. 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추석 전날까지 정상 운영키로 했다. 쓱배송 상품은 9일 정오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새벽배송 상품은 8일 자정 전에 주문하면 9일 오전 6시 이전까지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오늘 자정까지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활용해 추석 시즌을 공략하고 있다. 마켓컬리도 오늘 주문하면 내일 아침에 도착하는 '샛별배송’을 오는 9일 오후 11시까지 접수를 하기로 했다. 또 11번가는 익일 배송 서비스 ‘슈팅 배송’을 실시 중이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이튿날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7일까지 주문한 상품이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추석 직전까지 빠른 배송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막바지 선물 수요를 잡는 동시에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06 07:00
생활/문화

네이버도 쿠팡처럼 '빠른 배송' 선보인다…스마트스토어 글로벌 판로 확대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의 혈맹을 바탕으로 조만간 빠른 배송서비스를 선보이며 유통 혁신을 이끈 쿠팡에 맞선다. SME(중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의 성공사례는 해외로 확산한다. 2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꽃'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생필품처럼 빠르게 도착해야 하는 물건은 CJ대한통운과 협력을 강화해 '내일 도착'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중 '당일 도착'도 시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신선물류와 프리미엄 상품은 또 다른 형태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당장 쿠팡처럼 빠른 배송을 전면에 도입하는 구조는 아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콘텐트, 물류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이 중 CJ대한통운과는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지분 7.85%를 확보했다. 커머스 사업의 핵심이자 그간 약점으로 지목됐던 물류 경쟁력을 가져간 것이다. 한성숙 대표는 "올해는 '특가창고'로 불려온 생필품 중심의 빠른 배송에서 CJ대한통운과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물건을 전달하는 과정을 데이터로 풀어 그 단계를 현재보다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친환경 물류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했다. SME의 온라인 생태계 진입을 돕기 위해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하는 것으로 첫발을 뗀 '프로젝트 꽃'은 5년간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 성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입점한 '암사시장'은 매일 100여 건의 주문을 접수하며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네이버는 '네이버 장보기'를 확대하고, 위치 기반 추천 서비스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선한다.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곳으로, 올해는 160곳으로 넓힌다. 네이버는 Z홀딩스의 핵심 기업인 라인과 야후재팬이 상반기 중 일본에 도입할 예정인 스마트스토어에도 기술 지원을 한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협업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결합과 마찬가지다. 일본 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고도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네이버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뿐, 직접 사업에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성숙 대표는 "현지 시장을 가장 잘 아는 Z홀딩스가 사업을 진행한다. 플랫폼 관련 도구를 만들고 각종 기술을 지원해 사업 모델을 안착하는 것이 네이버의 역할"이라며 "검색 플랫폼(야후재팬)과 커뮤니케이션(라인)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적용할지는 현지 사업자들이 플랜을 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일본 스마트스토어 도입과 동시에 동대문 패션 분야 SME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한다. 동대문 스타트업인 브랜디, 신상마켓 등과 제휴를 맺고, 판매자가 물류 고민 없이 제품 큐레이션, 코디 등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이버 사업개발실 김평송 리더는 "동대문은 재고가 없는 상태에서 판매돼 구매자가 일주일 안에 물건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올 상반기 다양한 학습을 통해 일본에서도 동대문 상품의 배송이 예측 가능한 프로세스를 갖출 것. 이를 위해 물류 처리를 잘하는 곳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네이버는 창업 초기 결제수수료를 면제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온라인 사업의 이해를 돕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과정을 하반기 내 개설해 SME를 돕는다. 또 플랫폼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SME를 위해 현금 100억원을 기부한다. 한성숙 대표는 기부금과 관련해 "아직 디지털로 전환하지 못한 사업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단체에 지정 기탁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02 15:23
경제

11번가, 이륜배달 시장 리더 바로고에 250억원 투자

11번가는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스타트업 바로고에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11번가는 바로고의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약 250억원 규모를 취득한다. 11번가는 신주 인수를 통해 약 7.2%의 바로고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바로고 이태권 대표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에 이은 3대 주주가 된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 배달대행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업체로 전국 1000여 개의 허브(지사), 5만4000여 명의 등록 라이더, 10만여 명의 등록 상점주와 함께하고 있다. 바로고의 지난해 거래액(배달한 상품 가격의 총합)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1조960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11번가 측은 “이번 지분투자로 바로고의 탄탄한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11번가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 거래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확대의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등을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22 18:21
경제

11번가, 작년 2분기 연속 매출 증가…“견조한 성장세 이어가”

11번가가 2020년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 최근 2년 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11번가는 2020년 연간 매출액이 5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억원이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손익은 9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11번가 측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비용통제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22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 1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2억원이 개선됐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1323억원, 영업손실은 36억원이었다. 2020년 4분기 매출은 2018년 4분기 이후 2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1번가 측은 “독립법인 출범 후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수백억 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을 이뤄왔다”며 “여기에 2분기 연속(20년 3Q, 4Q) 매출액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 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과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며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로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03 18:11
경제

위기의 대형마트…하반기도 힘들다

대형마트가 실적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넘어갔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최저가 가격 전쟁이 벌어지면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 이에 최근 배송 서비스 강화와 초저가 상품 등 이커머스의 강점을 벤치마킹한 전략을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이마트 2분기 299억 손실…롯데마트도 적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이마트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법인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810억원으로 14.8% 증가했다.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서 비롯됐다.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부문 매출액은 2조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부문 영업이익은 558억원에 달했다.롯데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마트 할인점부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조59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억원가량 늘었다. 부동산세와 지급수수료, 판관비 등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늘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온·오프라인간 경쟁이 더욱 심화돼 채널간 최저가격 전쟁이 재발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다"고 말했다.한때 현금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대형마트들이 줄줄이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는 구조적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새벽배송 등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몰이에 성공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대형마트들은 달라진 소비 패턴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6월 유통업종별 매출에 따르면 이베이·쿠팡·위메프 등 온라인판매중개업체들을 포함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났다. 반면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오히려 3.9% 감소했다. 생존 위기에 고객 모시기 총력전 실적 부진이 심화되자, 대형마트들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보다 더 싼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초저가 판매'라는 사실상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다.국민가격(이마트)과 극한가격(롯데마트)을 구호로 내세우고 온라인에 빼앗긴 소비자 되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1년 내내 초저가임을 자처하며 각종 기획전을 이어가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생수와 와인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마트가 상시 특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대표 상품으로 4900원 와인을 내세우자, 롯데마트는 1.5ℓ 매그넘 사이즈 와인을 7900원에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롯데마트는 또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생수 2ℓ짜리 6병을 1880원에 내놓자, 자사 PB 생수 2ℓ짜리 6개 묶음을 1650원에 선보였다.초저가 경쟁에 더해 대형마트들은 실적 부진 점포 축소와 온라인사업 강화 등 나름의 자구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수익성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대형마트 대신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 전문점 출점을 확대한다. 또 쓱(SSG)닷컴 새벽배송 확대를 통해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도 실시한다.롯데마트는 매장 수익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군을 최적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식품 등 핵심 카테고리 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비효율 매장을 온라인 물류 거점으로 전환해 당일배송 100%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자구책에도 어두운 전망 업체마다 불황 타개 및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실적을 반전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새벽배송 등 물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으며, 1인 가구가 갈수록 확대돼 편의점 등에게도 시장 파이를 빼앗길 수 있다는 진단이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경기 둔화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 분야이자, 온라인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태"라며 "또 최근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많은 고정비 투자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초저가 마케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고객 모집'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수익성 확보'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하반기에도 경쟁 심화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할인점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걸로 예상했다.이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등 규제를 풀어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대규모점포 규제 효과와 정책개선 방안' 보고서를 내고 "과거 대형마트가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전통시장 상인이 생존을 걱정하던 시절의 규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규제가 적합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25 07:00
연예

“네이버에 소녀나라를 검색해 보세요” 2천원쿠폰 지급 이벤트

‘10대 쇼핑몰’ 소녀나라가 네이버 검색 2000원 쿠폰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때 이른 무더위로 패션 쇼핑몰에서 여름 제품 구매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소녀나라는 10대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10일부터 깜짝 이벤트 행사에 돌입했다.2000원 쿠폰을 지급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에서 ‘소녀나라’를 검색한 후 ‘소녀나라 브랜드 검색’란에 등장한 ‘2천원할인쿠폰’을 클릭하면 쿠폰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게릴라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벤트를 마련한 소녀나라 관계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소녀나라를 검색해야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1만원 이상의 제품 구매 시 2천원이 할인되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 행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한편 소녀나라는 보다 일찍 비치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5일 비치웨어를 업데이트해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과 만리포 해수욕장이 개장되며 여름 패션 아이템 구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녀나라가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올해 12주년을 맞이한 소녀나라는 데일리, 캐주얼, 시밀러룩 등 유행하는 트렌드 상품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특히 소녀나라 번개배송 서비스는 소호쇼핑몰에서는 유일하게 저녁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06.11 09:42
축구

강원FC, 2019시즌 연간회원권 판매 '선착순 이벤트' 실시

강원FC가 14일 오후 2시부터 2019시즌 연간회원권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 강원FC 연간회원권은 본부석(W석), 일반/서포터즈석(E/N석)으로, 리그, FA컵 등 홈경기 최대 25경기 입장 가능하다. 연간회원권 가격은 본부석의 경우 성인 15만원, 청소년 9만원, 어린이 4만원이다. 일반석과 서포터즈석 연간회원권 가격은 성인 12만원, 청소년 7만5천원, 어린이 4만원이다. 온라인 판매기간은 2019년 4월 30일까지며 티켓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www.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며, 2019년 1월 30일까지 구매자에 한해 배송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판매는 2019시즌 강원FC 홈 개막전부터 4월 마지막 홈경기 당일까지 홈구장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에게는 패키지 상품으로 랜야드 목걸이와 카드케이스, 셔츠 교환권이 제공된다. 셔츠 교환권은 강원FC 홈경기 당일 경기장에 위치한 MD숍에서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디자인셔츠로 교환할 수 있다. 선착순 구매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장 먼저 구매한 선착순 1명에게는 2019시즌 유니폼, 150명에게 1인당 영화관람권 2매, 300명에게 연간회원 주차장 이용권이 경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구매 관련 문의는 강원FC 홈페이지(http://gangwon-fc.com) 또는 전화(033-254-2853)로 하면 된다.최용재 기자 2018.12.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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