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연예일반

윌 스미스 폭행 언급부터 스필버그 디스까지… ‘95회 아카데미’ 말말말

농담에 성역은 없었다. 진행을 맡은 지미 키멜은 재치 있는 농담으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흔들었다. 시상자와 수상자들도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깊이 있는 수상 소감으로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13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사회자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그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지난해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후보였던(최종 수상)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자로 오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일이 있었다.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를 두고 농담을 하는 것에 분개해서다. 연출된 상황인가 싶어 다들 어리둥절한 채 바라봤으나 실제상황이었다. 이 일로 윌 스미스는 10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진행자 지미 키멜은 오프닝 멘트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여러분 모두 안전하셔야 하고 나도 안전해야 한다”며 “이 극장에 계신 분들이 쇼가 진행되는 동안에 만약 폭력을 행사하신다면 90분 동안 발언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다.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측하지 못 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작년처럼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가만히 앉아계시기 바란다”는 뼈 있는 농담도 덧붙였다.시상자는 전년도 수상자가 하는 게 보통. 하지만 윌 스미스는 지난해 폭행 사건으로 참석이 금지돼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카 차스데인이 남우주연상을 대신 시상했다.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더 웨일’에서 272kg의 거구 찰리를 연기한 브렌든 프레이저였다. ‘미이라’ 시리즈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던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에서 역대급 연기를 보여주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멀티버스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올해 시상식의 다크호스였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멀티버스 콘셉트를 차용했다.이어 “30여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쉽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감사하지 못 했던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미 키멜은 또 이날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여러 배우 및 감독들을 언급하며 농담을 쏟아냈다. 지미 키멜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상에 오르지 못 한 것을 두고 “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감독상 후보에 올리지 않은 거냐. 여성이라 그런 거냐”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한 해라 할 수 있다”고 언급,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이 같은 말처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다양성이 엿보였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양자경은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렸다.지미 키멜은 또 후보에 오른 작품들 가운데 전작의 후속인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을 언급하며 “할리우드가 아이디어 고갈에 시달리는 것 같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자신에 대한 영화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로 작품상, 감독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올해 90세인 존 윌리엄스는 ‘파벨만스’로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최고령 오스카 후보 기록이다. 지미 키멜은 “지난 60년간 오스카 후보에 오른 분”이라며 윌리엄스를 호명한 뒤 “올해 90살인데 아직까지 살아계시다. 디즈니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는데, 그 횟수가 무려 53회에 달한다. 수상은 5차례인데 그렇게 좋은 성과라 할 순 없겠다”며 웃었다.마블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상에 후보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영화로 의상상을 받은 루스 E. 카터는 “아카데미가 이렇게 슈퍼 히어로와 흑인 여성들을 인정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장군 오코예 역을 맡은 다나이 구리라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OST인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 무대를 소개하며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했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 블랙 팬서로 크게 인기를 얻은 채드윅 보즈먼은 대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다나이 구리라는 “채드윅의 강력한 예술성과 매력, 비교불가능한 인간성은 우리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자취를 남겼다. 채드윅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를 잘 표현했다. 희망을 보여주고 우리를 보호할 자로 선택됐다. 그의 유산은 미래 세대를 위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와칸다어로 “왕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그를 기렸다.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2019년 벌어진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폭동’이라 표현해 오스카 초대 철회 청원까지 불거졌던 배우 견자단은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OST 무대를 소개하며 “매일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마주하고, 어느 길로 갈게 될지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어디로 갈지 알기 위해 멀티버스를 점프하거나 또는 모든 멀티버스를 경험할 필요가 없다는 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제곡 ‘디스 이즈 어 라이프’(This is A Life)가 알려준다. 우린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디스 이즈 어 라이프’ 무대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스테파니 수가 올랐다. 리한나 역시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주제곡 ‘리프트 미 업’을 열창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3 15:16
연예일반

[정진영의 B컷] 영화 기자의 2022 개봉작 N차 관람 리스트

한 번으로는 관람을 끝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영화가 주는 여운이 너무 커서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대사나 배우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극장에 평균보다 자주 갈 뿐인 영화 기자도 다르지 않다. 봐야 하는 영화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돈내산’, N차 관람을 하게 한 2022년 개봉작들을 소개한다. #헤어질 결심언론 시사회에서 보는 순간부터 개봉을 기다렸다. 첫 관람 때는 난데없이 명작을 만나 당혹스러웠으니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서래(탕웨이 분)의 심경과 사정을 알고 나면 영화가 얼마나 먹먹할까 싶어 개봉일까지 기다리는데 진짜 목이 빠질 뻔했다.흔히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화려한 시각 효과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이야말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몰입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채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야만 느낄 수 있는 충만한 여운. 제대로 된 스피커를 통해 출력됐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운드의 묘미까지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만든다. #토르: 러브 앤 썬더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B급 유머로 무장한 가벼운 작품도 아니고, 토르를 우습게 만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신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아주 진지한 초석을 깔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것을 너무 무겁게 풀어내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나 ‘미션’처럼 진지해질 가능성이 크니 화려한 액션과 CG, 유머로 포장한 것뿐이다.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영화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장면을 붙여 보길 바란다. ‘신은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메시지를 포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거룩한 신앙 고백으로까지 보이는 이 작품. 크리스 헴스워스의 탱탱한 뒤태를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외계+인이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배우 조우진의 연기다. 사실 처음 ‘외계+인’을 봤을 때는 첫 등장에서 조우진을 알아보지 못 했다. ‘조우진이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설마 저 사람인가’ 싶어 눈을 씻고 다시 봤다. 배역에 따라 대사의 톤과 속도마저 완전히 바꿔버리는 배우. 완전히 반해버렸다.두 번째 관람 때는 오로지 조우진의 등장만을 기다렸다. 이미 한 번 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마비된 도사 청운(조우진 분)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지 못 해 “앗 뜨뜨” 하는 장면에서 또 웃음이 터졌다. 오로지 배우 한 명 때문에 영화를 N차 관람한 건 ‘왕의 남자’ 이준기 이후 처음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흔하디 흔한 신파라고 생각하기 쉽다. 게다가 뮤지컬 영화이기까지 하니 관객들의 발걸음을 쉬이 끌어당기긴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흔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가 의도해서 시작되지도, 의도해서 끝나지도 않는 삶의 여정을 오세연(염정아 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사람을 통해 덤덤하게 그려낸다.극에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 세연의 남편인 김진봉(류승룡 분)이 다소 괴팍하게 그려진 점은 아쉽다. 그러나 그마저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세연이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서 즐겁게 살다 간다”는 말을 하는 장면은 눈물 버튼이라 두 번 모두 그 장면에서 울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어 언론 시사회 때 보고 또 한 번 보러 갔다. 딱히 N차를 하고 싶어서 간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론 만족했다. 첫 번째 볼 때는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토리에 집중해서 봤다면 두 번째는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감정선을 따라갔다.티찰라라는 영웅을 잃은 마블의 심정이 아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속 슈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올빼미영화관에서 4번을 봤다. 7번을 봤던 ‘왕의 남자’ 이후 최다 기록이다. ‘왕의 남자’ 조감독이었다 ‘올빼미’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를 한 안태진 감독에게 “‘왕의 남자’를 극장에서 7번 봤다”고 했더니 “‘올빼미’도 그 정도 봐준다면 밥을 사겠다”고 했다. 4번이 그 기준에 부합할지 모르겠는데, 양심에 손을 얹고 밥을 얻어먹으려고 그렇게 여러 번 본 것은 아니었다.영화를 끌고 가는 두 주연인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빛의 명암과 공간 구성에까지 신경 쓴 안태진 감독의 섬세함에도 혀가 내둘러졌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아주 또렷했다. 보통 N차 관람을 할 때는 이미 아는 장면이 많아서 영화가 더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올빼미’는 두 번째 봤을 때가 제일 짧게 느껴졌다. ‘헤어질 결심’이 아니었다면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하고 다녔다. #영웅뮤지컬 ‘영웅’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영웅’에도 당연히 관심이 컸다. 윤제균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역시 대가는 대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러 요소를 매끄럽게 배합하는 연출력과 스타일리시한 트랜지션에 감탄했다.뮤지컬에서 제일 좋아했던 넘버인 ‘이것이 첫사랑일까’가 빠져 아쉬웠지만, 대신 김고은이 부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에 푹 빠졌다. 김고은이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던가. 새삼스런 깨달음이었다. 잘 만든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두 차례 더 관람했다. 두 번째 봤을 때는 정성화의 유려한 가창력에 푹 빠졌고, 세 번째 봤을 때는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분)의 떠들썩한 출정식 장면 이후 바로 이어진 안중근(정성화 분)의 ‘장부가’ 넘버에 눈물을 흘렸다. 군인들로 가득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출정식과 홀로 그들에게 맞서는 안중근 의사의 고독이 대비돼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이후 ‘장부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01.23 07:20
연예

‘만삭’ 리한나 남친 에이셉 라키, 총격 사건으로 긴급 체포

출산을 앞둔 리한나의 남자친구이자 래퍼 에이셉 라키가 총격사건에 휘말려 긴급 체포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들은 에이셉 라키가 리한나와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에이셉 라키는 고향 바베이도스에서 출발, LA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됐으며, 당시 리한나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에이셉 라키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할리우드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연루됐다. 경찰은 “피해자는 지인 간의 말다툼 중 에이셉 라키가 자신에게 3~4차례 권총을 쐈고, 한 발이 왼손을 스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에이셉 라키는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미 에이셉 라키의 자택 압수 수색 영장을 받아둔 상태다. 에이셉 라키는 리한나와 지난해 5월 연인 사이로 발전, 공개 열애 중이다. 최근 리한나를 두고 여성 디자이너와 바람을 피웠다는 설에 휩싸였으나 직접 부인했다. 리한나는 올 1월 에이셉 라키 아이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리한나는 현재 만삭 상태로 출산을 앞두고 있어 에이셉 라키의 체포 소식에 충격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1 09:59
연예

'섹션' 배철수 "29년 전, 오디션 본 후 '음악캠프' DJ 됐다"

오늘(31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국민 라디오 DJ 배철수의 특별한 인터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섹션TV 연예통신' 녹화에서 배철수는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올해로 29주년, 내년 3월 19일이면 30주년을 맞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배철수는 가수에서 DJ로 전향하게 된 당시를 떠올리며 “가수 활동에 더는 설렘을 느끼지 않던 찰나 DJ 활동 제안이 들어왔다. 음악을 처음 했을 때의 설렘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처음부터 DJ로 내정되어 있던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배철수는 “당시 몇 명 후보가 있었다. 정식으로 오디션 테이프를 만들었고, 라디오 PD들이 저를 선택했다”며 진행을 맡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다녀간 해외 팝스타들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비욘세, 리한나를 꼽았다. 특히 리한나를 만났을 당시 그녀의 깜찍한 돌발 행동(?)으로 적잖이 당황했었다고. 또한 배철수는 프랑스의 전 영부인이자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OST로 유명한 카를라 브루니 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품이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불렀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며 그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오늘 오후 11시 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31 15:52
연예

"보라부터 주이까지"…'아는형님' 접수한 新 라라랜드[종합]

보라부터 주이까지 걸그룹 4인방이 극강의 예능감을 뽐냈다.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보라·헬로비너스 나라·모모랜드 연우와 주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이날 네 사람은 각자의 이름을 조합해 '新 라라랜드'라는 이름으로 마치 뮤지컬처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네 사람은 "오늘만 볼 수 있고,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조합이다. 재미있게 놀다 가겠다"고 왁자지껄하게 본인들을 소개했다. 어느새 데뷔 9년 차인 보라는 "'아형' 폐지각일 때 나왔다. 나 때문에 잘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잘되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이어 나라는 서장훈에 대해 "여러 예능에서 자주 마주칠 일이 있었다. 보통은 이름 뒤에 선배님이라고 저장하는데, 장훈이만 '장훈 오라버니'라고 저장했다. 친오빠처럼 챙겨줘서 고마운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친오빠라고 하면서 재산에 발을 담그려고 하는 것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최근 서장훈과 함께 광고를 찍은 주이도 서장훈과의 촬영 후기를 전했다. 주이는 "조금 예민하더라. 하필 청소하는 장면이었다. 먼지가 날리니까 짜증을 내더라. 그래도 정말 잘 챙겨줬다"고 폭로해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김희철은 "교실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며 타박했다.장래희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라는 이수근이 되고 싶다고 밝히며 "수근이처럼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라가 장래희망으로 헬로 비너스 완전체 출연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보라는 "돌아올 수 있는 애들이 있는 게 어디냐. 다들 조용히 해라"고 유쾌하게 씨스타 해체를 언급해 폭소를 안겼다.각자의 매력이 담긴 개인기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이는 본인을 줄넘기의 신이라며 팔을 뒤로 한 바퀴 회전시키는 묘기를 부렸다. 보라의 장점은 'Shake It'. 보라는 "내가 몸을 잘 흔들지 않나. 신인의 마음으로 춤을 준비했다"며 리한나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씨스타로 활동하던 때와는 또 다른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나라는 잠수로 형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기도. 나라는 1분 40초간 미동도 없이 잠수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보라는 "진짜 아가미 있나 봐"라고 해 웃음을 줬다.'나를 맞혀봐' 코너가 이어졌다. 보라는 연예인에게 들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문제로 냈다. 정답은 같은 소속사인 배우 이서진이 보라에게 '너 씨스타 잘렸다며'라고 한 것. 보라는 "회사 대표님과 첫 미팅을 하러 갔는데 서진 오빠를 만났다. 근데 보자마자 '너 씨스타 잘렸다며'라고 하시더라. 원래 서진 오빠가 씨스타를 되게 좋아한다. '삼시세끼' 출연할 때도 맨날 씨스타 안 오냐고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연우가 짝사랑 에피소드를 전하며 연애 경험에 대해 얘기하게 됐다. 주이를 제외한 모두가 짝사랑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주이는 "나는 한 번도 대시한 적 없다. 차여본 적도 없다"고 해 형님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사귄 적이 없다는 얘기라는 것. 이에 주이는 발끈하며 "고등학교 때 3번 사귀었다. 근데 데이트는 안 했다"고 덧붙였다. 형님들은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07 22:48
연예

'라디오쇼' 태인영 "내가 마이클 잭슨과 대화한 유일한 한국인"

동시통역사 태인영이 마이클 잭슨과의 인연을 언급했다.태인영은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마이클 잭슨을 만나본 적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는 "당시 통역은 아니었고, 대기실 담당이었다. 얘기라고 말하기에는 부끄러울 정도로 짧은 대화였다"며 "정확하게 확인된 건 아니지만 당시 한국에서 유일하게 마이클 잭슨과 말을 나눠본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이어 "머라이어 캐리의 통역도 담당했다. 당시에는 며칠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찜질방 등을 소개해줬다. 리한나에게도 가로수길 쇼핑을 추천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6.26 11:41
연예

[단독] 위너, 美 유명 뮤비 감독에게 한 차례 거절당한 사연

그룹 위너가 앨범 준비 과정에서 미국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인 데이브 마이어스(DAVE MEYERS) 감독에게 연출 거절 당한 사연이 밝혀졌다.4일 YG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의 지시로 위너의 더블 타이틀곡중 '릴리 릴리(REALLY REALLY)' 뮤직비디오 연출을 마이어스 감독에게 의뢰 했지만 거절 당해서 당황했다"는 일화를 전했다.그 이유인 즉 데이브 마이어스 측이 "'아이돌 그룹' 뮤직비디오는 찍어 본 적이 없고 잘 할 자신도 없다"는 짧은 코멘트를 남긴 것.연출 제안을 거절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양 대표는 마이어스 감독의 오랜 팬이었던지라 쉽게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위너의 뮤비를 꼭 성사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이어스 감독과 친분이 있는 CL을 통해 위너는 감독이 생각하는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작사 작곡을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렸다. 양 대표는 다시 거절 해도 좋으니 '릴리 릴리' 곡을 한 번 들어보고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결국 마이어스 감독 측은 "본인이 생각했던 아이돌 그룹의 곡이 아니다. 촉박한 일정이지만 위너와 꼭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YG측에 전달했다.우여곡절 끝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선사됐다. 위너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촬영에 임했다. 위너는 해외에서 유명 감독과 뮤직비 디오촬영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감독은 물론 수 십명의 해외 댄서들과 친한 친구들처럼 어울리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촬영 당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CL이 촬영 현장을 직접 찾아 후배인 위너를 응원했고, 마이어스 감독에게 위너를 특별히 잘 부탁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은 리한나·릴 웨인·케이티 페리·핑크·저스틴 비버·브리트니 스피어스·자넷 잭슨 등 유명 팝 아티스트들과 200개 넘는 작업을 함께 한 감독이다. 또한 2009년 핑크 '소 왓(So What)으로 MTV Video Music Award Best Video of the Year 수상 했고, 2005년 미시 엘리어트 '루즈 컨트롤(Lose Control)'로 Grammy Award Best Music Video 수상 하기도 했다. 국내 가수로는 유일하게CL의 '리프티드(LIFTED)'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그의 2017 최신작으로는 켄드릭라마(Kendrick Lamar)의 '험블(Humble)'로서 적지 않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편, 위너는 4일 오후 4시 더블 타이틀곡 '릴리릴리' '풀(FOOL)'로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 컴백에 앞서 오후 3시에는 VLIVE를 통해. 팬들과 함께 컴백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위너는 본격적인.신곡 활동에 돌입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4.04 13:03
연예

"스케일 다른 인맥"..씨엘, 리한나의 깜짝 선물 공개

가수 씨엘이 스케일 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씨엘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한나의 메시지가 담긴 편지와 구두 한 켤레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럭셔리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과 함께 '내가 아는 'flyest'한 여자에게 이 선물을 주고 싶다'라는 리한나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씨엘과 리한나의 친분은 지난 20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씨엘이 리한나로부터 SNS 팔로잉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씨엘과 리한나의 친분이 이어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씨엘의 인맥은 이처럼 남다른 스케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는 케이티 페리, 스눕독, 패럴 윌리엄스 등의 세계적 팝스타들과의 글로벌한 인맥을 쌓고 있다. 뮤지션들 뿐 아니다. 패션계에서도 씨엘은 영향력이 크다.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그의 친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여기에 샤넬의 칼 라거펠트를 비롯해 알렉산더 왕, 펜디의 CEO 피에르토 베카리 등의 인증샷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씨엘은 최근 첫 솔로 북미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정선 기자 2016.12.03 15:19
연예

[재팬is] '힛 더 스테이지' 스가와라 코하루, 日 배우 미우라 하루마와 열애

일본의 인기 영화배우 미우라 하루마(26)와 세계적인 댄서 스가와라 코하루(24)의 열애 소식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2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관계자를 인용해 “미우라 하루마와 스가와라 코하루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며 “도내 고급 주택가에서 다정하게 몸을 기대는 장면이 몇 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우라 하루마는 스타일리스트의 권유로 스가와라 코하루가 출연한 안무 영상을 보고 “이런 능력을 가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결심해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월에는 스가와라 코하루의 공연도 직접 관람했는데, 당시 미우라 하루마는 “연기 슬럼프에 시달리던 때 코하루의 춤에 영감을 받아 헤쳐나갈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990년생인 미우라 하루마는 본명이 사사모토 하루마로, 1997년 8살 때부터 아역에 입문해 현재까지 배우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2007년 영화 ‘연공’의 주연으로 발탁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2008년 드라마 ‘고쿠센’ 주연까지 연달아 맡으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15년 영화 ‘진격의 거인’ 실사판에서는 주인공 엘런 예거 역할을 맡기도 했다. 스가와라 코하루는 1992년 출생으로 10세 때부터 댄서에 입문, 10대 때부터 각종 댄스 경연을 휩쓸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가수 리한나의 댄서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안무가로 입지를 굳혔다. 2NE1의 안무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얼마 전에는 ‘힛 더 스테이지’에 태민의 백댄서로 출연해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글. 정영식 기자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2016.09.22 11:35
연예

[피플IS]지드래곤, 글로벌 패션계 입지 어느 정도

빅뱅 지드래곤의 패션계 입지가 대단하다는건 누구나 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이 든다.지난해 영국 패션 전문 매체 비지니스 오브 패션은 글로벌 패션 업계 500인을 선정, 발표했다. 500명 중 한국인은 지드래곤을 포함해 총 4명이었고 그중 연예인은 지드래곤이 유일했다. 또한 500명 중 전세계 뮤지션은 칸예·리한나·리위춘·지드래곤 뿐이다.그만큼 지드래곤의 패션 영향력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비니지스 오브 패션 글로벌판 표지에도 8명의 셀럽들과 함께 했다.지드래곤의 세계적인 패션 영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15 봄/여름 생 로랑 남성 콜렉션에 지드래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아시아 스타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2013년에도 특유의 패션 감각을 세계적인 남성지로부터 인정받았다. 남성지 'GQ'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10인의 남자에 선정됐다. 당시 7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 가브리엘 만·해리 스타일스·제라드 버틀러·제이크 질레한·빅토르 크루스·제리미 피번·에단 호크·데이비드 간디·리암 헴스워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올해도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지드래곤의 샤넬 패션쇼 참석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즈' '보그' 영국 '텔레그래프' 등 주요외신이 집중 보도했따.'보그'는 '샤넬 패션쇼의 베스트 드레서(Best Dressed Man)는 지드래곤'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로 이번 샤넬 패션쇼에 참석한 지드래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즈' 역시 '지드래곤은 샤넬 패션쇼에 참석한 어느 누구보다 주목을 받은 스타였다'며 그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지드래곤은 이날 칼 라거펠트의 초대로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2016 S/S 오트 쿠튀르 콜렉션에 한국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기네스 팰트로와 모니카 벨루치 등 세계적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1.28 08: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