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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과거부터 미래까지 빛났다…전 세대서 메달 품은 빙속 대표팀 [하얼빈 AG]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지난 8~11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땄다. 이번 대회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2개를 넘어섰다. 베테랑은 건재했고, 현재와 미래가 모두 빛났다. ‘맏형’ 이승훈(37·알펜시아)은 후배들과 함께 새 역사를 썼다.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팀 추월에서 한국 대표로 나서 2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넘어 한국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금7·은2)가 됐다.이승훈은 2000년대에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지난 2009년 하얼빈에서 열린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선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선발전에서 탈락한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고,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다시 하얼빈을 찾아 또 메달을 목에 걸었다.‘신(新) 빙속 여제’로 꼽힌 김민선(26·의정부시청)은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여자부 단거리 간판인 그는 지난 2시즌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1위·2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하지만 국제 종합 무대에선 입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AG를 위해 사비를 들여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절치부심했다. 대회 전엔 “전 종목 입상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민선은 이번 AG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후배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500m에서도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소한 종목인 1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로 꼽히는 이나현(20·한국체대)은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는 여자 100m에서 선배 김민선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은메달)와 1000m(동메달)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팀 스프린트 금메달까지 더해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시니어 3년 차인 이나현은 국제 종합 대회 데뷔전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한국 빙속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엔 금메달 0개(은2·동2)에 그친 바 있다. 여자 선수는 단 한 명도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하얼빈 AG에서 호성적이 반가운 이유다. 특히 이나현은 “이제는 올림픽 포디움을 목표로 잡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올림픽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가기 위해선 새 얼굴 탄생도 시급하다. 특히 남녀 중·장거리 선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쇼트트랙(금5·은5·동3)을 넘어선 바 있다. 당시 이승훈이 4관왕에 성공했고,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석(헝가리) 등 남녀 중장거리 선수들이 활약했다.하지만 이번 대회 장거리 선수 중 개인전에서 호성적을 낸 건 남자 5000m에서 4위를 기록한 이승훈뿐이다. 또 남자의 경우 단거리 종목에서도 차민규(동두천시청)를 제외하면 메달을 기대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이승훈은 “많은 유망주가 훈련량이 많고 힘든 중장거리를 꺼린다. 나를 넘어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아쉽다”라고 했다.무엇보다 선수 확보를 위한 훈련 환경 개선이 시급 과제로 꼽힌다. 국내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이 가능한 경기장은 서울 태릉 빙상장과 강릉 스케이트 오벌이다. 하지만 강릉 경기장은 사업성 문제로 얼음을 걷어낸 상태다. 태릉 경기장은 노후화 문제로 여러 차례 지적받은 바 있다. 한국은 하얼빈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동시에 새 스타 발굴에 힘써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02.12 19:30
스포츠일반

‘빙속 간판’ 이승훈, 5000m 4위…3연패 불발 [하얼빈 AG]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7·알펜시아)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남자 5000m에서 4위에 올랐다.이승훈은 9일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32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우위(6분27초82) 류한빈(6분29초93) 하나하티무하마이티(6분31초54·이상 중국)가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이승훈은 동메달을 따낸 하나하티에 0.89초 차 뒤진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승훈은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2017년 삿포로 대회 당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장거리 간판이다. 8년 만에 열린 AG에서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승훈은 동계 AG에서만 개인 통산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내 쇼트트랙의 김동성(금3·은3·동2)과 나란히 한국 선수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이승훈은 6조에서 후배 정재원(의정부시청)과 함께 레이스에 나섰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경기 초반 31초대 페이스를 유지했다. 3000m 지점을 넘으며 구간기록을 30초대로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승훈이 기록한 6분32초43은 해당 시점 2위였다. 함께 레이스한 정재원이 6분39초48로 이승훈의 뒤를 이었다.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우위와 하나하티가 나란히 이승훈을 넘어섰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나란히 4, 5위로 밀렸다. 4조에서 뛴 박상언(한국체대)은 6분50초85로 11위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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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애국심이 사랑과 만났을 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근래에 들어 국제 커플이 많이 보인다. SNS 등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꽁냥꽁냥한 모습이 참 귀엽다. 이들의 해피 엔딩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흔히 문화, 언어의 차이를 꼽는다. 그렇다면 혹시 스포츠도 커플의 장벽이 될 수 있을까? 국제 커플에 스포츠가 잘못 끼어들면 단순한 다툼이 아닌, 참사로 번질 수도 있다. 22년 동안 필자의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학부를 졸업하고 귀국해 국내의 연예 기획사에서 일했던 필자는 유연한 근무시간에 페이도 괜찮은 ‘영어 강사’에 관심이 생겼다. 테솔(TESOL) 영어교사자격증을 취득한 뒤 원어민 선생을 소개 받았다. 필자와 A(이름 이니셜)는 두 달 넘게 거의 매일 이메일로 연락했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A는 고등학교 때는 농구 선수였고,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했다. 특히 우리는 스포츠를 즐긴다는 공통점이 있어 할 얘기가 너무나 많았다.필자와 A는 2001년 가을 처음 만났다. 두 번째 만남부터 우리는 친구 이상의 사이가 됐다. 함께 농구를 했고, 프로야구를 보러 잠실구장에도 자주 갔다. 야구 시즌이 끝나면 데이트 장소는 농구장이나 배구장으로 바뀌었다.2001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어몬드백스가 만나자 필자는 흥분했다. 당시 애리조나의 클로저는 BK(김병현)였기 때문이다. A는 “이번만큼은 양키스를 응원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유를 들으니 납득이 됐다. 불과 2개월 전에 9.11 테러로 충격을 받은 미국인 입장에서, 최대 피해 지역이었던 뉴욕시를 연고지로 한 팀을 응원하고 싶다는 것이다.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의 A는 BK의 특이하고 역동적인 피칭 폼을 좋아했다. 필자는 자주 우승하는 양키스보다 신생 팀 애리조나의 첫 챔피언 등극을 함께 보자고 구슬렸다. 세상 착했던 A는 흔쾌히 필자와 한마음이 되었고, 우리는 애리조나의 극적인 우승을 즐겼다. A와 관계가 진전되던 중 필자가 큰 실수를 했다. 원인은 2002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의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일본계 미국인 아폴로 안토 오노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강탈한 것이다. 사실 9.11 테러의 여파로 당시 동계올림픽은 미국인들의 애국심 경연장이 된 것 같아 씁쓸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필자는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이 미국을 만나 억울한 판정 받은 것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솔직히 그때는 미국이 좀 미웠다. 그때 영문도 모르는 A가 데이트하자고 연락이 왔다. 필자는 만나기 거북하다는 뜻을 전했고, 그 이유까지 솔직히 말했다. 오노 사건과 A가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지만 A는 그래도 필자를 이해해 줬다. 그 후에도 우리는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 더 나아가 미래도 얘기할 정도였다.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전 우리는 ‘직관’을 계획했다. 필자는 6월 10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포르투갈 vs. 폴란드’ 경기를 예매했다. 1박 2일 여행에 들뜬 우리는 전주에 일찌감치 도착해 숙소를 잡았고, 그날 오후 ‘한국 vs. 미국’의 경기를 TV로 시청했다.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다. A가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그라다 안정환이 쇼트트랙 세리머니를 하자 A는 화가 단단히 났다. 게다가 월드컵 기간 동안 입자고 한국대표팀 셔츠를 이미 구입했던 A는 안정환으로, 필자는 황선홍으로 마킹까지 한 상태였다. A를 달래줬어야 했는데, 어리석었던 필자는 같이 화를 냈다. 우리는 어느새 한국과 미국의 대변인이 되어, 격한 말을 오랫동안 주고받았다.우리는 곧 화해했긴 했지만, 그날 서로에게 남긴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필자가 왜 그날 그렇게 화를 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그 후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당시 서울에는 여러 가지 이슈로 반미 데모가 끊이지 않았다. 우리는 둘 다 상대방의 조국에 너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두 나라의 갈등에 점점 지쳐갔다. 한때는 미래를 약속했던 A와 필자의 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3.08 15:00
스포츠일반

20년 전 떠올리게 만든 해설위원 오노

아폴로 안톤 오노(40·미국). 스포츠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얼굴과 이름이다. 4일 쇼트트랙 훈련장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우연히 그를 마주쳤다. 마스크를 썼음에도 그라는 걸 알아볼 정도로 변함없는 모습이었다.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오노는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선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노는 비난을 넘어 저주의 대상이 됐다. 1500m 결승 경기에서 그가 보인 '할리우드 액션' 때문이었다.결승전에서 오노는 김동성의 뒤쪽에서 달리고 있었고, 살짝 접촉이 생기려 하자 양팔을 들어올렸다. 결승선을 김동성이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심판진은 실격을 선언했다. 김동성은 태극기를 내동댕이쳤고, 오노는 환한 승자의 웃음을 지었다.'오노 파문'은 생각보다 컸다. 몇 달 뒤 미군 장갑차에 고등학생들이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반미 감정이 폭발했는데, 오노를 겨냥한 노래까지 나왔을 정도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안정환이 동점골을 넣자 선수들이 쇼트트랙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였다. 오노처럼 팔을 올리는 역할을 한 이천수의 인기도 대단했다.은퇴 이후 그는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2014 소치, 2018 평창 올림픽을 취재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올림픽을 찾았다. 버스에서 만난 이정수, 진선유 KBS 해설위원과도 반갑게 이야기를 나눴다. 20년 전 몸을 부딪혀가며 금메달을 다퉜던 그지만, 그만큼 많은 세월이 지났다는 걸 실감하게 했다.이정수 해설위원과 오노는 1000m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1000m 경기에서는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이 나란히 1~3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성시백과 이호석이 마지막 코너에서 충돌하는 바람에 4위로 달리던 오노가 어부지리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대학생이었던 시절 솔트레이크 올림픽을 봤던 기자는 다른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그에게 분노했고, 이천수의 세리머니에 환호했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오노를 보자 그때의 감정보다는 반가움이 더 컸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정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었을까.오노가 거친 스케이팅과 약삭빠른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실력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 전종목에서 메달을 따냈고, 계주를 포함하면 세 번의 올림픽(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에서 8개의 메달(금2, 은2, 동4)을 따냈다.밴쿠버 올림픽 탓에 한국인들에게는 밉상 이미지가 박혀있지만, 그는 한국을 싫어하는 것 같진 않다. 한국 쇼트트랙계 인물들과도 잘 지낸다. 2014 소치 올림픽 때는 미국 NBC 방송부스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다 해설자로 나섰던 김동성에게 선물한 적도 있다. 국내 벤처기업의 등기이사로 재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넘어진 뒤에도 여자 계주 팀이 한 바퀴를 따라잡자 "어떻게 한국을 이기느냐"고 놀라워했던 오노가 오늘 열린 2000m 혼성 계주에서도 똑같은 말을 해주길 기대한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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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부인, 불륜 금메달리스트 추측에…"오빠 아냐" 발끈

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의 부인 인민정이 남편과 관련한 루머를 공개 부인했다. 인민정은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애로부부? TV에 메달리스트는 오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에서 등장한 사연 속 당사자를 네티즌들이 추측한 캡처 화면을 올렸다. 인민정이 올린 캡처 화면에는 "김X성 아니냐는 말도 있다"는 댓글이 달린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다. 인민정은 추가로 당시 방송 내용을 언급한 기사를 캡처해 스토리에 올리면서 다시 한번 "김동성 아닙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노르웨이에서 이승훈 선수랑 영통(영상통화)하는 오빠"라며 두 사람이 '애로부부' 방송을 보고 누구인지를 추측하며 우스갯소리를 나눴다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한 달 반 이상 외국 나가서 시합하는 승훈이 화이팅. '카더라'로 잘사는 사람들 잡지 말자고요"라고 적기도 했다. 인민정은 김동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애로부부'에서는 금메달리스트인 운동선수 남편의 두 얼굴을 고발한다는 아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 사연에서 아내는 임신 중에도 남편에게 내조를 잘했다고 주장하면서, 금메달을 딴 남편은 광고와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실상은 폭언과 폭력을 일삼고 문란한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MC 안선영은 이 같은 사연에 "저 남편이 누군지 자꾸 연상된다"며 "전에 호텔에서 새벽에 드라마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유명한 스포츠 스타가 파티를 했는지 웬 여자와 어깨동무를 하고 나오더라. 왠지 이번 '애로드라마' 속 남편이 저분일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연 속 금메달리스트가 누구인지 추측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 과정에서 김동성을 언급했다. 김동성은 지난 2018년 전 부인과 결혼 4년 만에 이혼했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의 이름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올라오기도 했다. 김동성은 지난 5월 인민정과 재혼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11.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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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동성 '배드파더스' 논란 해명…"애들한테 미안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42)이 배드파더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김동성이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TV조선 제작진과 만난 김동성은 "쇼트트랙 코치를 맡고 있다. 초중고 아이들 위주로 맡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당시 불거졌던 배드파더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동성은 "사건 터지기 전에는 (양육비가) 지급 가능했던 금액이다. 원래는 성인들을 가르쳤다. 코로나19 이후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 하게 됐다. 지금은 월급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월급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다.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방송에서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도 밝혔다. 김동성은 "저의 기를 세워주는 친구"라며 "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신다. 혼인신고는 안 했고, 문제가 다 해결되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4월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다. 이후 양육비를 일부 지급하고 성실하게 양육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해 사이트에서 이름이 내려갔지만, 그해 10월 다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드파더스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양육비를 보내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02.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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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미모의 여친 인민정 공개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미모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1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한차례 이혼을 겪고 결혼을 앞둔 김동성-인민정 커플이 출연했다.김동성은 “나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나 때문에 이 사람도 안 좋게 보고 싸잡아서 욕을 할까 봐 그게 걱정이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김동성은 4년 전 이혼했다. 당시 불륜설에 휘말렸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오르며 비난받기도 했다.김동성의 여자친구 인민정 역시 8년 전 이혼한 상태다. 김동성과 교제를 시작할 당시 주변인으로부터 “데리고 노는 거다. 이용당할 거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면서도 “너희는 뉴스 속 김동성을 보지만 나는 인간 김동성을 보고 있다”라며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또 인민정은 “오빠가 어려울 때 만났다. 불쌍하고 속상했다. 나는 내가 욕먹는 게 두렵지 않다”라며 “내가 아는 오빠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김동성은 “내가 늪에서 손가락만 보였는데 너는 그 손가락을 잡아서 날 끄집어내 준 사람이다.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김동성은 올해 나이 42세다. 인민정은 2살 연하인 40세로 알려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02 08:00
경제

"美 방송인 제이 레노, 또 '개고기 농담'으로 한국 비하"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제이 레노가 방송에서 한국을 겨냥해 '개고기 농담'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NBC 방송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녹화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레노는 한 반려견 그림을 보며 "한식당 메뉴에 있는 음식과 닮았다"고 농담했다. 레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다른 심사위원이 문제 제기를 했으나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화면은 편집돼 실제 방영되지는 않았다. 당시 함께 출연한 배우 개브리엘 유니언이 레노의 발언을 방송국 인사부서에 보고하라고 제작진에 요구했지만, 녹화 세트에 있던 간부 1명에게 전달됐을 뿐이었다. 레노가 방송에서 '개고기'로 한국을 겨냥한 농담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동성이 실격했을 당시 레노는 NBC 방송의 '투나잇쇼'에서 "김동성이 너무 화가 나서 집에 가서 개를 걷어차고는 잡아먹어 버렸다"고 지껄였다. 이번에 뒤늦게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아시아계 단체가 NBC에 레노의 퇴출을 강력 촉구했으며, 미주한인위원회(CKA)도 의견서를 내고 레노를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CKA는 "레노의 농담은 모욕적이며, 아시아계 미국인이 수상쩍고, 혐오스러운 관습을 따르는 미개한 외국인이라는 허위 인식을 유포한다"고 비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19.12.19 08:25
경제

친모 청부살해 시도 교사 "김동성 사랑해서 그랬다"

친어머니 청부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중학교 교사의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김범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중학교 교사 임모(31)씨는 “당시 김동성을 향한 사랑에 빠져 있었고,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물을 없애야겠다고 비정상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임씨 변호인도 “정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머니 사망 후 2∼3일 만에 상속을 마치고, 상속금으로 아파트 임대차 잔금을 지불할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라며 “임씨는 내연남으로 불리는 인물에게 푹 빠져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씨는 해당 인물에게 스포츠카·고급시계 등 거액의 선물을 사줬고, 심지어는 이혼소송 변호사 비용까지 대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피고인의 어머니는 현재 죄책감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인 어머니를 봐서라도 하루빨리 피고인이 제대로 된 정신과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사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임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앞서 임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 정모(60)씨에게 총 6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청부살인 의뢰가 피고인 주장처럼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라고 보기 어렵고, 의뢰가 진지하고 확고하다”며 임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 사건은 임씨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임씨는 김씨에게 2억5000만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 1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 임씨 측은 “김씨와의 내연관계가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1심 재판부는 임씨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성장 과정의 모녀 갈등 외에도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선고는 내달 11일로 예정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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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결혼 14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김동성은 최근 아내 오모씨와 이혼했다. 앞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알려질 때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김동성이 한 때 내연관계였다는 소문이 나면서 불화설이 돌았다. 지난해 재판에서 장시호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다.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공판 증인으로 참석해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불화설은 사그라들지 않았다.결국 두 사람은 이혼 합의를 했고,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양육권은 오씨가 가져갔다. 두 사람이 대화를 통해 자녀는 아이들의 엄마가 키우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연지 기자 2018.12.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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