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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아이콘의 변신…상반기엔 초통령, 하반기엔 청춘공감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초통령' 아이콘이 연령대를 높였다. '사랑을 했다'에 이은 '죽겠다'로 청춘과 공감한다. 1년 2컴백, 상반된 매력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를 준비를 마쳤다.아이콘은 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뉴 키즈:컨티뉴(NEW KIDS:COUNTINUE)'를 발매하고 지난해 5월 '뉴 키즈:비긴(NEW KIDS:BEGIN)', 지난 1월 '리턴(RETURN)'에 이은 '뉴 키즈' 3부작 시리즈를 완성했다. '컨티뉴'라는 부제를 달아 계속해서 발전하고 나아가겠다는 아이콘의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죽겠다'로 빠르고 강렬한 비트에 슬픈 정서를 녹여낸 반전 매력이 있는 노래다.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린 비아이에 따르면 "힘들어 죽겠다" "더워 죽겠다"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죽겠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됐다. 그는 "메가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따라 '~다' 시리즈로 제목을 맞춘 건 아니다. 작업하면서 나온 제목이었고 '사랑을 했다'가 어린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죽겠다'는 어린아이들이 부르기엔 좋지 않은 느낌일 수 있으니 '좋겠다'로 개사해달라"며 작업기를 재치있게 전했다.아이콘은 '죽겠다'의 저격 연령층으로 '청춘'을 꼽았다. '죽겠다 또 어김없이/ 너의 흔적이/ 남아 날 괴롭힌다/ 죽겠다 남 대하듯이/ 돌아섰는데/ 왜 나는 외로울까/ 죽겠다 죽겠다'라는 가사처럼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힘든 청춘들과 노래로 공감하고 싶다고 전했다.군무 퍼포먼스도 업그레이드 됐다. "3부작 시작을 알린 '블링블링'은 아이콘이 할 수 있는 강렬한 퍼포먼스 였고, '사랑을 했다'는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안무였다. '죽겠다'는 파워풀한 칼군무로 그중 진환이 제일 섹시하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진환의 '다크섹시' 매력이 잘 녹아 있는 군무씬을 만날 수 있다. 안무에 참여한 동혁은 "안무가 역대급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회장님도 그렇고 한빈이 형(비아이)도 그렇고, 다같이 많은 고민을 했다. 열심히 맞추고 연습했지만 했던 이제껏 안무들 중에서는 가장 맞추기 어려웠고 단합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사랑을 했다'와는 또 다른 아이콘의 변신을 담은 '죽겠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8.0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