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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공정위, 다단계판매업자 변경 사항 공개…신규 등록 5곳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해 4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변경 사항을 31일 공개했다.2024년 12월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 업체는 121곳으로, 4분기 신규 등록 6건, 폐업 4건, 상호·주소·피해보상보험 변경 13건 등 총 23건의 변경이 발생했다.해당 기간 인산헬스케어, 셀럽코리아, 엔지엔, 하담스, 메타웰코리아 등 5개 업체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의 공제 계약으로, 리만코리아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의 공제 계약으로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관할 시‧도에 신규 등록했다.폐업한 다단계판매업자는 에코프렌, 씨엔커뮤니케이션, 브레인그룹, 비앤하이브 등 4곳이다.지난달 말 기준 최근 3년간 한 업체가 5회 이상 상호·주소를 변경한 경우는 아이야유니온, 테라스타 등 2곳이다.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려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사업자의 다단계판매업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특히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 등이 자주 바뀌는 사업자는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또 소비자피해보상보험이 해지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11:34
예능

최정훈 눈감아... 이준혁 “한지민과 뽀뽀신 많아” (나래식)

배우 이준혁이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8일 방송인 박나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이준혁과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준혁은 배우 김재욱의 섭외로 ‘나래식’에 출연했다. 박나래는 “여기가 되게 다단계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준혁은 “나는 형이 늘 안쓰럽다. 오랜만에 전화하면 맨날 아프다고 하는 짠한형”이라며 김재욱와 찐친케미를 자랑했다.이준혁은 지난 3일부터 SBS 새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 출연 중이다. 배우 한지민과 로맨스를 그린다. 그는 “데뷔하고 완전 제대로 하는 로맨스물은 처음이다. 막 뽀뽀도 하고 그런다”고 해 환호성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9:39
예능

백종원, 첫 미션부터 분노 폭발 “똑바로 안 할 거야?” (‘레미제라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백종원이 첫 회부터 분노했다.지난 30일 첫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실패를 경험한 20인 도전자들이 인생 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서바이벌이다. 백종원 대표를 중심으로 요리 고수 4인(일식반 김민성 셰프,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 임태훈 셰프, 양식반 윤남노 셰프)이 합류해 20인 도전자들의 절실함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20인의 도전자가 100일 동안 서바이벌을 진행할 세트장에 모였다.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이곳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위해 개조된 4만 평의 폐공장이었다. “너무 간절했다”라고 의지를 불태우며 이곳에 도착한 20인 도전자들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의 과거, 실수, 실패, 아픔을 뚫고 나와야 했다.이 과정에서 도전자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철없는 싱글대디 19번(김현준), 다단계 빚 4억 아버지 16번(주현욱), 빚 5억 실패한 가장 14번(손우성), 가족 버린 탈북인 13번(하진우), 망한 아이돌 6번(김국헌), 소년 절도범 7번(김동준), 부모가 버린 자식 1번(성현우), 이글스 방출투수 4번(양경민), 태어나서 불편한 아이 15번(유지민), 알코올중독 9번(오창석) 등이 출연했다.이들이 겪은 실패의 이유는 다양했지만, 이들에게 세컨드 찬스가 없었다는 것만은 똑같았다. 세컨드 찬스가 없기에 이들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은 절실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 모든 과정을 훌륭히 마친 도전자에게는 ‘나만의 가게’가 주어지기 때문. 각양각색 사연을 품은 20인 도전자들은 저마다 굳은 의지로 도전을 시작했다.한편 백종원 대표는 20인 도전자들의 입소부터 모든 상황을 모니터룸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부터 그들의 모든 행동이 평가 대상이었던 것. 백종원 대표는 도전자들의 절실함을 기대했지만, 첫 미션 전 도전자들은 다소 해이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분노한 백종원 대표는 “여러분은 이곳에 친목 도모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강렬한 일침을 날렸다.잠시 후 드디어 첫 미션이 공개됐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20인 도전자들 앞에는 무려 3톤에 달하는 거대한 양파 산이 등장했다. 양파 10000개였다. 첫 미션은 ‘양파를 3mm 크기로 세로 채썰기’였다. 도전자들은 이내 분주하게 양파를 나르기 시작했다. 도전자들의 실력은 천차만별이었다. 알고 보니 도전자들의 번호는 요식업 경력 순으로 매겨진 것으로, 뒤 번호로 갈수록 경력이 많은 것이었다.백종원과 담임 셰프 4인은 20인 도전자들의 도전 과정을 면밀히 지켜봤다. 5인 심사단이 내세운 첫 미션 평가 기준은 일머리, 재료 수율, 위생과 청결이었다. 이는 장사의 중요한 성공 요건이었다. 경력이 모두 다르기에 칼질 솜씨나 속도는 평가 기준이 아니었다. 워낙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션을 수행하다 보니 도전자들 중 일부는 부상을 입기도. 5인 심사단은 그 순간까지 치밀하게 보고 평가했다.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5인 심사단이 20인 도전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면 평가를 시작한 5인 심사단은 몇몇 도전자의 태도에 저승사자 급 분노를 표출하기도. 자신의 경력만 믿고 뽐내기에만 급급한 도전자에게는 “똑바로 안 할 거야?”라고 불 같은 독설을 내뱉기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부상을 숨긴 도전자도 치료가 우선임을 강력하게 경고해 모두를 벌벌 떨게 했다. 이어 심사단이 4번(양경민), 14번(손우성), 15번(유지민), 16번(주현욱) 4인의 도전자 명패를 꺾었다.0종원을 100종원으로 만드는 100일간의 인생 역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첫 회가 강렬한 만큼 앞으로 펼쳐질 5인 심사단과 20인 도전자들의 도전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1 09:30
생활문화

미라클쁘티,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올해의브랜드 수상

바질코리아의 경혈지압기 '미라클쁘티'가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미용지압기 부문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고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와 한국소비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미라클쁘티는 신체 각 부위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혈액순환 개선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전신의 활력 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수기 지압의 한계였던 불균일한 압력 문제를 해소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강도로 일정한 지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기술의 조화를 추구했다. 전통적인 경혈 지압의 효과를 현대적 기술로 구현하면서도, 인체의 자연스러운 치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경혈점에 대한 정확한 자극이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사용자의 피부 상태와 민감도를 고려한 소재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이 제품은 효율적인 힘 전달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천연 목재를 사용한 친환경 설계와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품질 관리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의 설계부터 제작,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장인들의 수작업 공정에서는 세부적인 품질 검사를 실시하며, 완제품에 대해서도 다단계 검수를 진행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장하고 있다.미라클쁘티는 사용자 연령층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 사용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연령대별 권장 사용 방법과 부위별 적정 압력 강도, 효과적인 사용 시간 등을 상세히 안내하여 사용자들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바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해 많은 소비자가 미라클쁘띠를 찾아주시는 가운데, 이렇게 수상을 통해 미라클쁘티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1 10:43
경제일반

英 로얄하운드, 반려동물 질병 치료제 개발 가속화

영국의 반려동물 제약회사 로얄하운드(Royal Hound)가 반려동물 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와 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연간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로얄하운드는 고령 반려동물의 신경계 및 관절 질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보호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로얄하운드(Royal Hound)는 이미 반려동물의 나이에 따른 건강 문제를 분석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 발전된 맞춤형 접근 방안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경계 퇴행과 관절 문제는 고령화가 진행되는 반려동물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건강 문제로, 이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단계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 반려동물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와 관절 문제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관리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데이터를 통해 보호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얄하운드(RoyalHound)는 “나이에 따른 건강 문제에 대한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각 개체에 더욱 적합한 맞춤형 접근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강화는 보호자들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건강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R&D 투자 확대는 로얄하운드(RoyalHound)가 질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예방 및 관리 측면에서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로얄하운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며,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유대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접근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4.11.15 16:21
스타

“시스템 모른다” 해명한 개그맨 이동윤…‘250억’ 폰지 사기 혐의 불구속 송치

개그맨 출신 중고차 딜러 이동윤이 수백억원 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동윤과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대표 등 일당 40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이들은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보증금 249억 원을 가로채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79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업체는 개그맨 출신인 이동윤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워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 가량을 지원해 주겠다고 홍보했다. 또 보증금 70~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조건도 걸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 막는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으며, 이에 따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동윤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저를 믿고 계약해 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라며 “개그맨으로만 오랫동안 활동했지,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동안은 지급 정지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회사의 이런 판매 방식이 사기라는 생각을 아예 못 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21:55
스타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 250억 폰지 사기 혐의 불구속 송치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 A씨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대표, A씨 등 일당 40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보증금 349억 원을 가로채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79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A씨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차량 대금의 3~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 가량을 지원해준다고 홍보했으며, 해당 보증금의 7~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 막는 폰지 사기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으며, 이에 따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4 15:39
스타

조정민, 영화 ‘7인의 황후’ 대본리딩 현장 공개... 팔방미인 표본

가수 겸 배우 조정민이 영화 ‘7인의 황후’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15일 배우들과 대본 리딩의 시간을 가졌다.오는 23일 크랭크인 하여 12월 말 개봉을 목표로 하는 ‘7인의 황후’는 서로 다른 직업군과 성격을 가진 7명의 여자들이 각자의 사연을 품고 찜질방에 모여 서로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각자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코믹 가족영화다. 조정민을 비롯하여 ‘김청’, ‘김미화’, ‘김성희’, ‘전성애’, ‘정서우’, ‘김정균’, ‘안정훈’ 등 연기 내공이 깊은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특히 조정민이 맡은 주연 ‘유리’ 역은 ‘찜질방의 다재다능한 직원’으로 다단계에 빠져 큰 빚을 지고 찜질방 직원으로 숨어 살지만 강한 생활력으로 극 중 충돌하는 인물들 간의 화해와 조율을 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이다.이전 출연했던 작품들과는 다르게 코믹 연기는 처음이라는 조정민은 남다른 연기력으로 극에 잘 어울리게 스며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가수 겸 배우 홍준보도 함께 출연하며 조정민을 지원사격한다. 홍준보의 탁월한 연기력과 정감 가는 경상도 사투리가 캐스팅되는 데 한몫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조정민은 내년 초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되는 ‘한일가왕전 재팬 라운드’ 출연을 확정 짖고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별사랑, 강혜연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7 10:3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감사합니다’, 기업 비리와 맞서는 신하균표 사이다 활극

“쥐새끼를 잡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신차일(신하균)은 JU건설 감사팀 팀장 면접에서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답한다. 면접 자리에서 ‘쥐새끼’ 운운하는 이 인물의 도발에 임원진은 당황하지만 그는 미동도 없이 말을 이어간다. “JU건설에는 쥐새끼가 아주 많습니다. 방만하시면 회사를 다 갉아 먹을 겁니다.” 그가 말하는 쥐새끼란 바로 기업 내에서 횡령이나 배임 같은 비리를 저지르는 자들을 뜻한다. 그의 표현이 다소 과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감사합니다’가 보여주는 기업 비리에 의해 벌어지는 참사들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결코 과한 표현이 아니라는 걸 공감하게 된다. 즉 비리는 기업 내부를 갉아먹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고한 서민들의 삶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날려버리는 사회적 재난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로 등장한 건설현장에서 벌어진 크레인 전복사고는 회사의 전무가 뒷돈을 받고 부실한 크레인을 도입해서 벌어진 인재지만 그로 인해 무고한 인부들이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더 직접적이다. 서민들의 주거지 재건축 사업에 들어온 돈을 건설회사 직원이 결탁해 횡령한 사건이다. 이로써 내부비리는 그 주거지에 살고 있던 서민들의 삶 전체가 뿌리뽑힐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 이어진다. 세 번째 에피소드는 함바 비리 사건이다. 건설 현장과 연결된 함바 식당 선정에 있어 청탁 비리 같은 것들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결국 그 곳에서 식사를 하는 인부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등의 사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이 에피소드는 보여준다. 이처럼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는 횡령, 배임 같은 비리들은 고스란히 사회적 재난들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건 우리가 실제 현실에서도 자주 목격해왔던 것들이다. 지난 2021년 광주 동구 학동에서 벌어져 17명의 사상자를 낸 건물 붕괴 참사만 봐도 그렇다. 그때 제기된 건설업 다단계 하도급의 문제는 이미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반복적인 참사가 일어나는 이유다. 결국 기업 내부 비리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참사의 비극은 그 여파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우리는 무수한 기업 비리와 연관된 사건사고들을 통해 경험한 바 있다. 그래서 앞도 뒤도 재지 않고 그 어떤 경영진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쥐새끼를 잡기 위해 돌진하는 신차일 같은 돈키호테가 시청자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는 황대웅(진구) 같은 부사장 앞에서도 굽히지 않고 감사를 해나가는 인물이고, 또 사적 감정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공적인 임무에 충실한 인물이다.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 거대한 풍차처럼 보이는 기업 내부에 돌아가는 비리들을 향해 창을 들고 달려가는 그의 돈키호테 같은 면모가 오히려 시원시원하게 느껴진다.‘감사합니다’는 기업 비리라는 사건의 특징으로서 ‘신뢰를 이용한 범죄’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래서 믿었던 사람이 알고 보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충격을 주고, 그렇기 때문에 그 척결 과정이 주는 카타르시스도 훨씬 크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범이 누구인가를 두고 복잡하게 얽히는 수사물보다는, 보다 적군과 아군을 분명히 나눠 고구마와 사이다를 적절히 활용하는 활극의 성격이 더 강하다. 그만큼 신차일은 궁지에 몰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끝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감사합니다’ 역시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기업 내부 비리 감사의 현실적인 면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차일을 처음 JU건설의 감사팀장으로 세운 황세웅(정문성) 대표의 속내가 어쩌면 경영권을 쥐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의구심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감사팀원도 회사의 직원일 수밖에 없다는 그 한계를 생각해보면 신차일이 어쩌면 대표와 맞서게 될 수도 있는 이 난제들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 궁금해진다. 현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판타지를 보여주면서도, 결코 쉬울 수 없는 기업 비리 감사의 현실을 모두 담아내려는 ‘감사합니다’의 진정성 있는 기획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7.29 05:50
연예일반

[TVis] ‘유퀴즈’ 양산시청 홍보팀 딸 “양산맨, 충주맨 이길 것”

‘유 퀴즈 온 더 블록’ 양산시청 홍보팀장의 딸이 양산시 유튜브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 퀴즈’)에는 양산시청 홍보팀 민홍식 팀장과 하진솔 주무관이 출연했다. 이날 하진솔 주무관은 ‘유 퀴즈’ 출연 제의에 대해 “팀장님께서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고 했다”며 “물을 먹는데도 자꾸 ‘진짜 맞냐’고 말했다. 먼저 들어가보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민홍식 팀장은 “분명히 다단계 아니면 사이버 종교일 것이다. 들어가기 전에 문을 살짝 열어보고 분위기가 이상하면 도망가자”고 말하면서도 가족인 아내와 막내딸을 대동한 모습을 보였다.유재석은 민홍식 팀장의 딸에게 “아빠 영상을 보면 어떠냐”고 물었고 딸은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친구들 반응 보고 자랑스러웠다. ‘양산맨이다’, ‘충주맨 이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민홍식 팀장은 “막내 딸이 sns 활동을 좋아해서 요즘 유행하는 밈을 물어본다”고 말했다.‘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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