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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쏜애플도 당했다… 공식 인스타그램 예고 없이 정지

쏜애플이 인스타그램 계정 무고 연쇄 정지 사태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됐다.쏜애플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불구경’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나, 행사 직전인 지난달 2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예고 없이 일시 차단되면서 주요 공지 전달에 차질을 빚었다.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즉각 이의 신청을 진행했지만, 플랫폼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사유나 복구 일정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임시 계정을 개설했지만, 팔로워 기반이 없어 정보 확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태는 AI 기반 자동 검열·차단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타는 대규모 콘텐츠·계정 검증을 대부분 인공지능으로 처리하며, 사유나 경위가 명확하지 않아도 초기 단계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계정을 일괄 차단할 수 있다. 한 번 오판이 발생하면, 가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크리에이터나 기업은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다.최근 국내외에서는 쏜애플 외에도 비슷한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7월 3일경 지드래곤이 설립한 의류 브랜드 ‘PEACEMINUSONE’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영구 비활성화됐다가 복구됐으며, 7월 7일에는 SBS의 뉴미디어 브랜드 ‘스브스뉴스’ 계정도 같은 조치를 당한 뒤 복구됐다. 업계에서는 “영향력 있는 브랜드와 대형 미디어마저 이런 피해를 겪는다면, 중소 창작자·기업의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를 “AI 편의성이 사용자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정확도보다 속도를 우선하는 심사 구조와, 오판을 걸러낼 안전장치 부재가 결합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영업 활동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국내외에서 유사한 계정 정지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메타는 차단 사유와 해제 절차, 처리 기한 등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AI 심사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엠피엠지뮤직은 “계정 복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절차를 진행했지만, 수 주째 아무런 안내나 진전이 없어 복구 시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2 17:02
사회

픽엔터테인먼트, 수원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실무형 콘텐츠 인재 양성 나선다

숏폼 콘텐츠 전문 에이전시 픽엔터테인먼트(대표 박명완)가 지난24일,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이난경)와 산학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교육과정 개발 등을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는 수원여자대학교 방송콘텐츠과 최상식 학과장과 픽엔터테인먼트 박명완 대표가 참석해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공식화했으며, 앞으로 콘텐츠 분야에서 상생 가능한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산업 현장의 실무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지원▲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 개발▲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캡스톤디자인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최상식 학과장은“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고 제작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픽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박명완 대표는“틱톡,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기관과 산업현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픽엔터테인먼트는 틱톡라이브, 숏폼, 광고 비지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크리에이터 교육 및 커리어 설계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원여자대학교 방송콘텐츠과와의 협약 역시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7.31 10:10
뮤직

호원대-전주대, K-콘텐츠 리딩 기업과 MOU '맞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와 전주대학교는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에서 국내 유수 K-콘텐츠 기업들과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호원대-전주대 연합의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을 위한 핵심 발판이자, 전북특별자치도의 하계 올림픽 유치의 중요한 가치인 ‘문화 올림픽’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협약식에는 예능·팩츄얼 제작사 앤미디어,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커피브레이크, 국내 1위 숏폼 콘텐츠 에이전시 순이엔티가 함께했다. 호원대학교 정의붕 부총장과 최부헌 산학협력단 부단장을 비롯해 앤미디어 강동길 대표, 스튜디오커피브레이크 정승재 CP, 순이엔티 김태영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해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 이후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호원대-전주대는 K-컬처 기반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과 전북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여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각 기업이 가진 독보적인 역량과 노하우를 교육과정 및 프로젝트에 접목시켜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30여 개국에 포맷 수출 경험이 있는 앤미디어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및 글로벌 예능 포맷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원한다. AI를 활용한 드라마 기획 개발을 선도하는 스튜디오커피브레이크는 K-드라마 제작 관련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1위 숏폼 콘텐츠 에이전시인 순이엔티는 틱톡 등 뉴미디어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여 전북 청년들의 K-콘텐츠 기획 개발 및 제작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이러한 협력은 각 사가 보유한 K-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뿐 아니라, 교육 역량 또한 그 기반으로 한다. 기업들은 수년간 청년들과의 협력 프로젝트 수행 역량, AI 콘텐츠 기획 개발 교육과정, 현직 전문가들과 다대일 멘토링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전북지역에서 정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정의붕 호원대학교 부총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전북만의 콘텐츠가 세계적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무엇보다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K-콘텐츠 기업들과의 협력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양 대학의 연합이 전북지역의 핵심 인재 양성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부헌 호원대학교 산업협력단 부단장은 “각 기업들이 수년간 청년들과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적극적인 적용을 요청하며,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주길 바란다”며 강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앤미디어 강동길 대표는 “K-콘텐츠 기업들이 보유한 예능, 팩츄얼, 드라마, 숏폼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 그리고 AI 프로젝트 등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전북지역 청년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관련 단체와도 적극 논의하여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에 선정된 호원대학교와 전주대학교는 연합대학으로서 오는 8월 11일 본 지정 실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호원대학교-전주대학교 연합이 K-콘텐츠 분야에서 차별화된 글로컬대학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K-콘텐츠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1:31
뮤직

강타 “SM 30년 여정=K팝의 성장사…전 세계인 삶 속에 함께 하는 K팝 되길” 2025 K포럼]

“시공간을 뛰어넘어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추억 속에 녹아들어 있는, 그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삶과 하나가 되는 음악이 되도록, K팝이 그런 음악의 힘을 품고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삶과 접목하는 K팝으로 나아가길 바라봅니다.”H.O.T.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강타가 30년간 K팝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느낀 K팝 그리고 음악의 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기조연사로 나선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고인 물’이다. 입사로 따지면 30년째 SM과 함께 하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직원이고, 최근 퍼블리싱 레이블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SM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K팝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SM의 K팝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밝혔다. 강타는 “락을 좋아하던 소년은 듀스, 서태지와아이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 팬이 됐고, 그분들이 만드는 팬덤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6년 H.O.T.로 데뷔해서 쭉 활동하고 영광스럽게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해외 활동도 했다”며 “변화와 영광을 함께 한 입장에서 생각하면 K팝은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키워드 그 모든 게 합쳐진 산업이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타는 “현재 K팝을 이끄는 주역은 정말 많고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했는데, 그래도 K팝 성장의 중심은 우리 회사, SM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K팝의 시작’, ‘송캠프’, ‘세계관’, ‘음악’, ‘미래’ 다섯 개의 키워드로 SM 그리고 K팝의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강타는 “H.O.T.는 매운맛과 달달한맛을 오가는 전략을 가져갔었다. 각자 멤버들의 고유색, 번호, 캐릭터나 초상권을 이용한 굿즈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다. 대한민국 아이돌의 표준을 제시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는 너무 영광스러웠던 활동이었다”고 자신의 활동을 돌아본 데 이어 S.E.S.와 보아의 활약을 언급하며 “H.O.T.는 중국 진출, S.E.S.는 일본 진출의 문을 두드렸고 보아는 아시아에 K팝을 정착시켰다. 이것이 현재의 K팝의 발판이 된 것”이라고 K팝의 시작을 소개했다. 두번째 키워드 송캠프는 SM은 물론 K팝 음악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변화였다. 강타는 “다국적 작곡가들 소위 트랙메이커, 탑라이너들이 모여서 본인들이 준비해 온 음악으로 즉석에서 곡들을 만든다”고 1998년 S.E.S.의 ‘드림즈 컴 트루’를 시작으로 보아 10주년 프로젝트를 지나 2009년 SM에 최초로 도입한 송캠프를 소개했다. 또 그 시기에 데뷔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의 강점을 소개하며 “송캠프의 도입과 아티스트의 질적 향상이 K팝의 상향 평준화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강타는 특히 동방신기에 대해 “이전 K팝 한류 아이돌이 멤버별 롤이 나뉘어 있었다면 동방신기는 모든 멤버가 보컬 랩 댄스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었다. 그들을 통해 레이블과 송캠프에서도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슈퍼주니어, 소녀시대에 대해선 “이들 역시 송캠프에서 곡을 만나 대한민국 K팝 문화를 상향평준화 시켰다. 또 이들부터 멤버 숫자가 많아졌다. 그룹 내에서 유닛 활동도 가능해졌고 개별 활동, 드라마 예능 등 포괄적 엔터테인먼트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또 “샤이니는 송캠프가 만들어낸 가장 큰 마스터피스다.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자체로 센세이션했고, 고난이도 춤과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할 수 있게 한 그룹이었고, 그로부터 K팝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힘을 얻어 2009년 대한민국 엔터사 중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뉴미디어와 결합되면서 글로벌화에 가속화를 했다”고 SM표 K팝의 역사를 이어 설명했다. 세계관 키워드의 대표적인 팀은 엑소였다. 강타는 “세계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격차를 줄이게 됐다. 글로벌화의 마케팅 포인트가 세계관이었고, 이는 글로벌화의 솔루션으로도 작용했다”면서 “1차 한류는 현지 진출, 2차 한류는 현지화, 3차 한류는 메카니즘 수출이었다. 이런 것들은 여러 지역을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K팝 시스템으로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레드벨벳에 대해선 “특이한 세계관과 ‘빨간 맛’과 같이 독보적인 음악색을 가진 팀”이며, NCT에 대해선 “확장성을 가진 팀이다. NCT 자체가 하나의 K팝 아티스트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한 강타는 뒤이어 에스파를 “세계관의 끝판왕”이라 소개했다. 그는 “광야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우리는 다른 세계로 간다는 걸 했고, 지금은 리얼 월드와 광야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해간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내놓은 키워드는 음악이다. 강타는 “K팝은 장르라기보단 콘텐츠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 중심엔 음악이 있다. 콘텐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산업이고, 산업으로 성장하는 길을 함께 했다. 그 속에서도 음악을 빼놓지 않았다. SM은 음악 회사”라며 라이즈의 ‘겟 어 기타’를 소개했다. 강타는 “SM이 가장 잘 하는 것은 음악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3.0 체제로 가게 됐다. 멀티 레이블·프로덕션 시스템에서 가장 변화의 포인트로 생각했던 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차트 친화적인 음악을 하고자 했다. 그걸 처음으로 해낸 그룹이 라이즈”라며 ‘겟 어 기타’와 ‘러브 119’에 대해 설명했다. 또 SM 막내 하츠투하츠에 대해선 “지금도 어떤 음악을, 어떤 걸 보여드릴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트렌디하다가도 위로를 줄 수 있고, 여러 음악을 섭렵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 그룹으로 앞으로 SM과 K팝이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K팝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강타는 “아직 보여줄 음악적 장점이 많다. K팝의 본질은 음악이고, SM의 본질도 음악이다. K팝이 조금 더 명확한 장르로 규정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하는 게 K팝의 과제다. 한국형 소울, 한국형 컨트리 등 K팝이 음악적 장르로 규정되기 위해 SM이 가진 헤리티지와 인프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런 것드을 선도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3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자작곡 ‘빛’을 언급하며 “귀로 듣는 음악을 넘어 인생 곳곳에 추억을 남기는 게 바로 음악이 가진 힘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SM이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 덧붙였다. 강타는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캔디’, ‘행복’, ‘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솔로 가수 겸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2014년부터 사내 크리에이트 디렉터 업무를 수행하며 K팝 발전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02
프로야구

"이제와서 딴말" VS "악용 사례 방지"...티빙 '쇼츠 제한' 입장 차 [IS 이슈]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해 12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2024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배경 중 하나로 '쇼츠(짧은 동영상)' 활성화를 꼽았다. 지난해 3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이 2024~2026년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뒤 기존 사업자(포털·통신 컨소시엄)가 제한했던 경기 영상을 40초 이내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활성화되며 잠재 고객, 특히 20대 초·중반 젊은 야구팬이 늘어났다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경기 결과뿐 아니라 기록·스토리·랭킹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쇼츠 전문 채널이 많아졌다. 하지만 최근 경기 영상을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했던 몇몇 채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야구팬 사이 꽤 유명한 한 크리에이터도 한 방송에 출연해 영상 활용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한 바 있다. 유무선 사업자 티빙이 지난 5일 'KBO리그 경기 영상 온라인 사용 정책 안내 가이드'를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티빙은 영상의 2차 가공을 통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 이를 제재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부 야구팬은 기존 사업자와 다른 게 없는 행보라고 꼬집었다. 사업자 선정 2년 차에 갑자기 제작 관련 가이드라인이 생긴 점에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른 OTT와 합병을 추진 중인 티빙이 자사의 트래픽 점유율 강화를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는 시선도 있다. 티빙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누구든 야구를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하는 티빙의 목표는 변한 게 없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제 쇼츠를 게재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글도 있는데, 다 기존대로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티빙이 수익 목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에 경기 영상을 쓰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 적은 한 번도 없다. 경기 영상 저작권은 구단·선수에게 있다. 티빙은 온라인 중계권 사업자로서 송출한 화면을 야구팬이 쓰실 수 있도록 허용했을 뿐이다. 경기 영상에 광고를 붙인다든가 40초를 훌쩍 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건 저작권 문제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 짚고 (영상 사용 희망자들에게) 인지를 시켜드리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가이드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왜 이제야 만들고 공식화했느냐는 야구팬 의구심에 대해서 티빙은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가 경기 영상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푼 사례가 처음이다. 야구가 많이 알려지는 게 가장 중요했다. 영상 활용 제한, 광고 삽입 허용 등 기준을 만드는 게 우선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하며 "상업적 용도로 영상을 쓰는 이들이 많아졌고, 야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순수한 의도에서 저희가 내린 결정이 악용되지 않길 바라 가이드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야구 전도사'를 자처하고 팬심(心)으로 만든 영상 또는 채널이 구독자와 조회 수가 많아져 수익이 창출되는 경우도 있다. 개별 영상에 대해 '상업적 용도'를 구분하는 건 난제로 보인다. 이에 대해 티빙은 "광고를 삽입하거나 브랜드를 노출하는 목적으로 만든 영상이 있다. 수익 창출 의도가 있는 분들은 스스로 잘 아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야구팬은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면 애써 영상을 만드는 이들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티빙은 "누군가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 소스 활용을 허용한 게 아니다"라며 재차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6:00
연예일반

중앙그룹‧네이버 손잡았다… 올림픽·월드컵 중계 협업

중앙그룹은 12일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단순한 중계권 계약을 넘어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를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시청자들은 한정된 경기만을 ‘선택받아’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와 종목을 차별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기존 방송 중심의 폐쇄된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후속 협상을 통해 중계 품질과 콘텐트 접근성,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도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팬들에게 기존 지상파 중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중앙그룹 관계자는 “이제 스포츠 중계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콘텐트의 결합을 통해 시청자 중심의 스포츠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20:18
드라마

‘숏폼 드라마 흥행 연타’ 지호근, 신작 ‘연: 그날 밤, 종이 되다’ 캐스팅

배우 지호근이 숏폼 드라마 ‘연 : 그날 밤, 종이 되다’의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15일 종합 MCN 기업 클리셰컴퍼니가 밝혔다.‘연 : 그날 밤, 종이 되다’는 사랑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종(從奴)이 되기를 자처한 남자 하연우의 복수극이자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 플랫폼 비글루의 신작 드라마다. 짙은 감정선과 서사 중심의 전개로, 기존 숏폼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호근은 드라마 ‘재즈처럼’으로 데뷔한 이후, 비글루의 화제작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에서 주연을 맡아 26주 연속 플랫폼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확보했다. 작품들의 연속 흥행에 힘입어 인스타그램과 틱톡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명품 브랜드 행사, 광고 계약은 물론, 대형 기획사 및 메이저 드라마 오디션에서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클리셰컴퍼니 김민형 대표는 “지호근 배우는 콘텐츠 중심 시대에 가장 적합한 자기 서사를 구축해낸 대표 인물이며, 그의 성장 과정은 뉴미디어 기반 신인 배우 육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면서 “지호근 배우가 뉴미디어 영역에서 충분히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그를 훌륭한 메이저 기획사로 진출시킬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5 17:04
경제일반

'200억 특화 펀드' 문체부, 애니메이션 육성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대가 향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애니메이션' 육성에 나선다.문체부는 24일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025∼2030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신기술 발전에 대응해 애니메이션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산업 투자 확대와 콘텐츠 유통 다변화,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이 골자다.문체부는 우선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200억원 규모로 애니메이션 특화 펀드를 신설한다. 2029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영유아 중심의 콘텐츠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청장년층 대상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한다.또 웹툰, 웹소설 등과의 전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생작 제작을 통해 우수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확장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상 인간, 숏폼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과 유통을 촉진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한 산업 간 연계도 추진한다.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주요 애니메이션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더빙·자막 등 현지화 작업 지원 및 해외 거점기관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을 한다.문체부는 신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외연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AI 기반 영상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하고, 한국형 학습데이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2기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진흥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웹툰·웹소설 등의 애니메이션화 수요 증가에 따라 기획 프로듀서와 전문 시나리오작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산하기관과 연계한 AI 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를 2023년 1조 1000억원에서 2030년 1조 9000억원으로, 수출 규모를 1억 2000만달러에서 1억 7000만달러로, 종사자 수는 6417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즐기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4 16:15
산업

이데일리엠, 10대 웹진 ‘하이니티 서포터즈’ 1기 출범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 ‘일간스포츠’를 운영하는 이데일리엠이 10대를 위한 뉴미디어 웹매거진 ‘하이니티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지난 29일 KG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뉴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뉴미디어전략실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포터즈는 20대 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됐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셀럽, 패션, 뷰티 등의 분야에서 10대가 지향하는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콘텐츠 아이디어 기획, 팀별 미션 수행,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모임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은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10대들과 소통하며 하이니티만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포터즈 출범은 단순 활동을 넘어 1020 세대와 함께 새로운 미디어 세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엠은 앞으로도 래거시 미디어와 함께 뉴미디어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며, 젊은 독자층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하이니티 서포터즈는 앞으로 6개월간 활동하며 10대 문화를 알리고, 이데일리엠의 디지털 전환과 뉴미디어 채널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31 11:29
스타

‘클리셰컴퍼니’ 김민형 대표, 고현정 회사와 손잡았다… 글로벌 경쟁력 향상

숏폼 콘텐츠와 뉴미디어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클리셰컴퍼니’의 김민형 대표가 최근 고현정, 신혜선, 채종협 등이 소속된 배우 매니지먼트사 ‘엔에스이엔엠’과 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는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사와 숏폼·뉴미디어 전문 기업 간의 협업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 흐름에 맞춰 양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클리셰컴퍼니는 ‘신개념 배우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단순히 연기 실력만으로 데뷔를 기다리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신인 배우들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플랫폼에서 먼저 영향력을 확보한 뒤, 숏폼 드라마와 자체 콘텐츠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가는 방식의 새로운 커리어 루트를 제시한다.17년 차 배우 출신인 김민형 대표는 직접 신인 배우 교육과 현장 지도를 맡아 ‘배우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엔에스이엔엠은 약 100여 개의 글로벌 IP를 숏폼 콘텐츠로 제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배우 기반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커머스와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이번 협업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글로벌 제작 환경을 선도하는 배우 중심 숏폼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양사의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기존의 전통 배우 시스템과 신흥 뉴미디어 콘텐츠 생태계가 결합하며,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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