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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지민, 갑질 선배 폭로…“주말마다 불러서 자기 코너 아이디어 짜라고” (이호선의 사이다)

김지민이 신인 시절 위계질서 속에서 겪었던 트라우마를 꺼내놓으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다.오는 10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7회에서는 퇴사 욕구를 불 지피는 ‘직장 빌런’ 사연들이 공개된다. 반복되는 실수 뒤에 ‘눈물’로 상황을 모면하는 후배부터 권력과 위계로 주변을 압박하는 상사까지, 현실 직장인의 감정을 자극할 사례들이 이어져 분노를 유발한다.특히 김지민은 선후배 간 질서가 뚜렷한 개그맨 환경을 언급하며 “이거 지금 직장 생활이랑 너무 비슷하다”라고 전해 공감을 자아낸다. 이어 김지민은 “신인 시절, 겨우 쉬는 주말마다 불러서 자기 코너 아이디어를 짜게 하는 선배가 있었다”라며 “완전 셔틀처럼 움직였다”라고 토로한다. 이에 이호선은 곧바로 “이건 선후배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권력형 갑질”이라고 선을 그은 후 선배를 향한 사이다 일침을 터트려 모두를 후련하게 한다.또한 김지민은 “말 안 듣던 후배가 있었는데, 내가 준비해 놓으라 한 걸 계속 안 해왔다”라는 경험담을 꺼내놓으며 “나는 원래 ‘지금 같이 빨리하자’라고 넘어가는 편이었는데, 어느 날 한마디를 했더니 도리어 ‘선배님도 아무것도 안 하시잖아요’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털어놓는다. 결국 김지민은 참다못해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뒤늦게 사과하려고 달려오는 후배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한다. 이후 이어진 김지민과 후배의 관계를 듣던 이호선은 “이 바닥이 왜 쉽지 않은지 단번에 보여주는 사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김지민은 “저도 남 얘기하는 거 좋아한다”라는 뜻밖의 고백을 던져 이호선을 당황하게 한다. 김지민이 이내 이호선을 향해 “저 심리 상담 좀 해달라”라고 다급히 요청하면서 과연 김지민의 사연은 무엇일지, 이호선은 어떤 사이다 처방을 내렸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제작진은 “이번 회차에는 월급 루팡, 내로남불, 갑질 막말 등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속 터지는 빌런들이 등장한다”라며 “퇴사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빌런들을 향한 속 시원한 솔루션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8 15:37
예능

“타고났다!” 12살 이수연, ‘현역가왕3’ 본선 진출

가수 이수연이 ‘현역가왕3’ 첫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다.이수연은 2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에 최연소 현역 2년 차 가수로 출전했다.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독보적 가창력과 매력으로 트로트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수연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조회수 요정으로 존재감을 뽐냈다.이날 방송은 새로운 대결 ‘마녀사냥’으로 예선 대결이 진행됐다. 정훈희, 정수라, 최진희, 한혜진 등 30년 이상의 레전드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마녀 심사단으로 나서 현역 가수들의 실력을 직접 평가에 나섰다.이수연은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고 정수라의 ‘도라지꽃’을 선곡, 7살 나이에 떠나보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순수하면서도 섬세한 감정과 청아한 보이스로 표현하며 첫 올인정의 주인공이 됐다. 정훈희는 “나는 왜 이런 손녀가 없나 생각할 정도였다.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나서 바로 버튼을 눌렀다. 무럭무럭 자라 부디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가수가 되기를 바란다”며 극찬했고 원곡자인 정수라 역시 “순수한 이수연의 목소리와 가사가 만나 곡의 감성이 극대화됐다. 어린 나이에도 훌륭한 곡 해석력을 갖춘 이수연의 무대가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무대가 됐다”고 전했다.막강한 현역 가수들 사이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한 이수연은 대선배들의 인정을 받은 첫 본선 진출 주인공이 되며 막강한 우승후보로 떠올라 앞으로 선보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4 09:57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 노노무라 카논, 릴스 조회수는 폭발, 민심은 나락…몰입감 맥스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 노노무라 카논-안준원-윤도진이 극강의 몰입감을 이끌었다.매주 금요일 오후 1시 웨이브와 라쿠텐 비키에서 독점으로 공개되는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극본 김서하, 기획 메가메타, 제작 메가메타, 아폴로픽쳐스, 터틀즈)는 1, 2회가 공개된 방영 첫 주 라쿠텐 비키에서 유럽,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 주간 순위 톱5, 미주, 오세아니아 및 인도 지역 주간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19일 공개된 3, 4회에서 히로세 하나(노노무라 카논)는 폭발적인 릴스 반응을 얻자 행복해했지만, 1등을 놓칠까 불안해진 신지아(한지안)로부터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히로세 하나는 ‘구차모’로부터 릴스 칭찬을 들은데 이어, 구은호(안준원)가 ‘구차모’를 찾아가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는 설렜지만, “나는 매니저니까 이런 거에 심쿵 하면 안 돼”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반면 1등이 너무나 간절했던 신지아는 히로세 하나가 찍은 구은호 영상에 열광하는 구리더(도지우)에게 “구은호랑 매니저. 둘이 만든 추억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내가 알기로는 구은호 집에도 드나들걸”이라고 루머를 투척했다. 결국 히로세 하나는 신지아의 말에 동요한 ‘구차모’에게 끌려갔고, 구리더로부터 “너 같은 년들이 프로 되면 배우 인생 망치는 거야”라며 “사심 드글드글한 매니저. 불순한 매니저. 개 역겨운 매니저”라는 폭언을 들었다. 그러나 히로세 하나는 구리더가 자신의 인형 키링을 집어던지고 발로 밟자 “넌 나락 가봤니? 난 가봤는데”라고 격분하며 구리더를 벽으로 밀쳤고, “지금부터 다섯까지 셀 테니까 당장 꺼져”라고 감춰뒀던 포스를 내비쳤다. 그리고 이를 우연히 본 구은호가 “재밌네”라며 혼잣말했다.릴스를 찍기 위해 한강으로 간 히로세 하나는 피크닉을 준비한 다정한 남사친 천시우(윤도진)와 젠가에 진심이지만 딱밤만은 살살 때려주는 츤데레 남사친 구은호의 모습을 찍었고, 다 같이 물총놀이를 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후 한강 라면을 준비하는 히로세 하나에게 담요를 덮어준 구은호는 “근데 너는 왜 매니저가 연기를 하냐? 너 가끔 되게 어색하게 웃어”라고 정곡을 찔러 히로세 하나를 놀라게 했다. 뒤이어 매니저 백에서 자신만만하게 젓가락을 꺼낸 히로세 하나를 본 천시우가 “귀여워”라는 말을 툭 던져 구은호의 경계를 받았다. 다음날 천시우의 제안으로 4세기 농구 장면을 찍던 히로세 하나는 자신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재빨리 막아준 구은호를 보고 설렘을 느꼈다.이튿날 히로세 하나 팀은 구은호와 천시우의 집에서 릴스를 촬영하기로 계획했고, 집으로 가던 중 구은호는 자전거가 위협적으로 달려들자 자신 쪽으로 히로세 하나를 끌어당겨 보호해 심쿵함을 안겼다. 이런 와중에 천시우와 장을 보고 돌아오던 히로세 하나는 다코야키를 함께 먹으며 일본 친구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히로세 하나의 그리움을 눈치챈 천시우는 “그 친구 기분이 따끈따끈했던 건 하나짱이랑 같이 먹어서가 아니었을까?”라며 위로했고, 그 말에 눈시울이 붉어진 히로세 하나는 “시우짱은 자판기 같아. 어떻게 듣고 싶은 말만 해 줘? 버튼도 안 눌렀는데”라고 미소 지어 몽글몽글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천시우와 구은호의 집에 도착한 히로세 하나는 갑자기 도착한 ‘사카모토 스즈를 알아?’라는 DM에 그대로 굳어버렸다.히로세 하나 계정에 ‘사카모토 스즈를 알아?’라는 DM은 다음 날에도 수십 개씩 도착했고, 히로세 하나가 괴로워하는 사이 신지아는 구리더로부터 히로세 하나가 일본에서 살인 미수를 하고 도망쳤으며 일본 지역 신문에도 기사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더불어 신지아는 몰래 자신의 폰으로 팀 계정에 신문 기사를 올렸다고 알린 구리더가 “그냥 뒤집어쓰시고 너 좋아하는 1등 하세요. 어차피 걔 오래 못 버텨. 사건이 좀 심각해”라고 빈정대자 구리더의 휴대폰을 던지고 매니저과 교실로 돌아갔다.히로세 하나가 겨우 교실로 향한 순간, 신지아 팀 계정에 올라온 히로세 하나 사건으로 인해 학교는 발칵 뒤집혔다. 결국 히로세 하나는 학교 밖으로 뛰쳐나갔고, 히로세 하나가 걱정됐던 구은호와 천시우는 뒤를 쫓으며 길을 헤맸다. 구은호는 우연히 히로세 하나의 인형 키링을 발견했고, 그 주변에서 애써 눈물을 참는 히로세 하나를 안아줬다. 히로세 하나가 구은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펑펑 흘린 가운데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천시우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3, 4회 에필로그에서는 일본학교 화장실에서 피 묻은 손을 정신없이 씻으며 “미안해”를 반복하는 히로세 하나와 옥상에서 전화를 건 일본 친구인 사카모토 스즈(나츠메 토오와)가 “하나짱. 지금 어디야? 거의 다 왔네. 나, 잊지 말아 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히로세 하나가 가지고 있던 키링이 떨어지는 장면이 드러나 불길함을 높였다.한편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메가메타의 나병준 대표가 총괄 기획을, ‘싸인’ ‘마녀보감’ 꽃선비 열애사‘ 등을 제작한 ’아폴로 픽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9 15:27
OTT

‘다지니’ 송혜교, 김우빈 전여친 스페셜 출연…압도적 비주얼

‘다 이루어질지니’ 특급 신스틸러들이 화제다. 지난 3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1000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다 이루어질지니’는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 달콤하고도 애틋한 이야기를 녹여낸 것은 물론, 사탄 지니와 가영의 내기를 통해 담아낸 인간성에 관한 메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무엇보다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의 다이내믹한 캐릭터 플레이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우빈과 수지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로코 주인공으로 변신해 '끔찍' 하면서도 '깜찍'한 이색 케미를 선보였고, 미스터리한 여인 미주를 연기한 안은진은 이야기에 흥미로운 서사를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고규필은 등장할 때마다 작품의 '킥'이 될 웃음 명장면을 남겼고, 이주영은 그동안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인물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이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가운데 히든카드로 등장한 송혜교, 다니엘 헤니, 김지훈의 활약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사탄 지니의 ‘구여친’이자 비를 다스리는 지니인 ‘지니야’로 분해 김우빈, 수지와 완벽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송혜교는 ‘지니야’의 화려한 복장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이국적인 여신의 자태를 뽐냈다.그런가 하면 다니엘 헤니는 사탄 지니와 가영의 내기에 얽히는 ‘김개’로 레전드급 변신을 선보였다. 또 ‘크라임씬 제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지훈도 그의 기사로 변신해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함께 안기며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이 밖에도 김미경, 우현진, 신신애, 양현민, 강채영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가영의 외할머니 ‘오판금’ 역을 맡은 김미경은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상을 남기며 눈물 버튼을 책임졌다. 천사의 신수 ‘이렘’을 연기한 우현진은 인외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있게 소화했다. 그가 보여준 노상현, 고규필과의 관계성도 흥미를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16:05
영화

김고은 울린 ‘은중과 상연’…“소중한 사람, 잘 보내주고 싶어요” [IS인터뷰]

“저는 은중처럼 살고 싶어 하지만, 때때로 상연이 같은 모습이 나올 때가 있는 것 같아요.”반짝이는 청춘을 연기해 온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을 통해 다소 그늘진 이야기를 고백했다. 공개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제 마음이 아팠던 대사는 ‘아이가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이 그렇게 된다’다. 어떤 생각이 한번 스치고, 자리를 잡아 세상이 되면 그 안에 들어가는 게 쉽지만 나오기가 어렵단 생각을 한 적 있다”고 작품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박지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김고은은 주인공이자 화자인 은중의 20대부터 40대로 분해 선망하고 원망하며 생애 전반에 영향을 끼친 상연을 바라봤다.“마지막 침대 위 두 사람의 대화 신은 상연과 함께한 삶을 돌아보고 은중이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어요. ‘너 때문에 망했다’가 아니라, ‘너 덕분이 훨씬 많다’가 진심이었죠.”극중 김고은이 연기한 은중은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넉살이 좋아 사랑받는 성정이고, 상연은 유복하지만 인복이 없어 외로워하는 인물이다. 김고은은 20대 대학 생활부터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는 30대와 드라마 작가가 된 40대를 나이대별로 연기했다. 그가 “촬영이 시간 순서로 진행돼 따라가기 좋았다”고 떠올렸듯, 앳된 모습을 표현하려 6kg를 증량한 뒤 30대와 40대에서 각각 3kg를 감량하며 외형적으로 변화를 줬다. 그보다도 눈길을 끈 건 제작발표회에서 김고은이 흘린 눈물이었다. 절교까지 갔던 두 친구는 40대가 된 상연이 조력 사망에 동행해달라고 청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 에피소드를 두고 김고은은 “눈물 버튼”이라고 표현했다.“사실 2023년에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잃었어요. 그런데 마침 그해 촬영한 작품이 ‘대도시의 사랑법’과 ‘은중과 상연’이었죠. 둘다 우정을 이야기하지만, ‘은중과 상연’은 남겨진 이가 떠난 이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20대를 함께한 조모의 임종 순간을 공유한 김고은은 “정말 소중한 누군가의 끝을 지키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 마지막 순간에 ‘고생했다. 잘 견뎠다’는 말을 해줄 수 있던 건 은중에게도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 장면을 떠올리면 그런 감정이 올라온다”고 털어놨다.김고은하면 특유의 미소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은중과 상연’을 비롯해 ‘대도시의 사랑법’ ‘유미의 세포들’ ‘치즈인더트랩’ 등 녹록지 않은 오늘날 청년들의 초상도 그려왔다. 여기엔 그 자신이 겪었던 성장통도 녹아있으며 이는 이번 작품에서 은중에게 상처를 준 상연을 공감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김고은은 “일을 하다보면 마음의 병이 날 때가 있는데 그때를 가장 경계한다. 저도 발악하며 빠져나왔던 기억이 있다”며 “평소 ‘너무 별로다’라고 생각하는 자격지심 있는 사람이 되어봤더니 이타심이 크게 생겼다. 저의 그 시간들이 떠오르며 상연이도 정말 뒤늦게나마 어떻게든 빠져 나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고은은 “상연을 연기 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은중은 작품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묵묵하게 긴 호흡을 잘 끌어가 주는 역할이지만 상연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고 나이대별 변화가 큰 인물이라서 이 널뛰는 감정들을 누가 소화할까. 그런 파트너가 나타나야 할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이를 “훌륭히” 소화한 박지현에게 애정을 표했다. 김고은은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도록 서사를 쌓아왔기에 눈빛이나 호흡으로 두 사람의 30년이 느껴지도록 대사도 줄이는 방향으로 서로 상의했다”고 부연했다.‘은중과 상연’은 15부작이란 긴 러닝타임으로 인해 공개 첫 주 화제성으로 직결되진 않았으나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입소문을 타며 공개 2주 차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5위로 상승했다. “이 이야기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었을 때 완성되는 책 같아요.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나아가는 듯한 작품이었어요. 좋은 작품이니까 차차 조금씩, 느리더라도 오르지 않을까 바라고 바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06:05
스타

‘우리들의 발라드’ 차태현, 냉철한 분석+따뜻한 조언 통했다

배우 차태현이 SBS ‘우리들의 발라드’ 첫 방송에서 ‘탑백귀’(대중가요 명곡과 예비 스타들을 빠르게 알아보는 심사위원단)로 활약하며 냉철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심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차태현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신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탑백귀’ 대표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차태현은 본선 1라운드 시작 전, 긴장한 ‘탑백귀’ 150인을 향해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긴장감으로 가득 찬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풀어내며 본선을 앞두고 따뜻한 에너지를 더했다.이어 차태현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진지하게 귀 기울여 듣고, 냉철한 분석과 동시에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하며 ‘탑백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심사위원으로서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며 현장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특히 故 김광석을 동경하며 음유시인을 꿈꾸는 참가자 이지훈에게는 “노래를 듣는데 중간중간 김광석 님의 모창 같이 들리더라. 김광석이 아닌 이지훈으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다면 더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차태현의 현실적인 피드백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후 차태현은 조은세의 ‘IF YOU’ 무대에서 ‘탑백귀’ 대표단 9인 중 유일하게 패스 버튼을 누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조은세는 SNS 영상이 550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주목받아온 실력자였지만 단 2표 차이로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이에 차태현은 “너무 잘하시는데 너무 많이 본 그림 같았다. 취향의 차이지 실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심사평으로, 누군가에겐 마음에 깊이 와닿는 노래가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익숙하게 느껴진 무대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또 차태현은 성악을 기반으로 정통 발라드 창법을 선보인 홍승민을 두고 정재형과 상반된 평을 내놓으며 심사에 입체감을 더했다. 창법에 날카로움이 없어 다소 클리셰처럼 들린다는 정재형의 평가와 달리, 차태현은 “그래서 저는 더 새로웠던 것 같다. 발성이나 창법이 성악 기반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스타일이 아닌 복고풍 같은 느낌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차태현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른 참가자 이예지의 무대에서 진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무대를 보며 제주도 바다와 아버지의 운전하는 옆모습이 떠오른다는 이예지의 선곡 이유가 겹쳐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자신과 딸의 순간들까지 스쳐 지나가 감동을 받았다며 “최고였다”는 아낌없는 칭찬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처럼 차태현은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탑백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단순히 합격과 탈락을 가르는 심사를 넘어, 참가자들의 가능성과 색깔을 짚어주고 그 안에서 성장의 길을 제시하는 모습은 차태현 특유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15:21
연예일반

첫방 ‘우리들의 발라드’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았다…감성 초월 오디션 포문

‘우리들의 발라드’가 2049 시청률 및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전체 1위로 우리들의 노래, 우리들의 감성, 우리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색다른 음악 오디션의 포문을 열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가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목소리가 더해진 감성 초월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을 폭넓은 발라드의 세계로 인도하며 그 시절 추억 소환은 물론 진한 감동까지 안겼다. 이에 1회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1.1%로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전체 1위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기준) 내 인생의 첫 발라드를 주제로 한 1라운드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명곡들이 소개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아련해지는 1980년대의 김광석, 이은하, 발라드 신드롬이 일었던 1990년대의 공일오비(015B), 강수지, 그리고 록발라드의 대명사 임재범, 박상민, 더불어 2010년대 K-POP 아이콘 빅뱅 등 정통 발라드뿐 아니라 다채로운 발라드 곡들로 채웠고 정승환 ‘제자리’, 짙은 ‘해바라기’ 같은 숨겨진 명곡들도 만날 수 있었던 것.특히 음악 전문가부터 대중픽 선구안을 가진 150인의 탑백귀를 사로잡은 실력자들의 무대가 황홀한 시간을 선물했다. 탑백귀 100인 이상에게 선택받아야 합격하는 가운데 이예지는 150표 중 146표로 최다 득표했다. 초등학생 시절 택배 일을 하셨던 아버지의 트럭을 타고 등교한 3년 동안 아버지와 들었던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진한 울림을 전했다. 세 자녀가 있는 차태현은 이예지의 무대에 깊게 이입하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용기 내어 참가한 송지우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선보였다. 청아한 목소리와 수줍은 소녀의 감성으로 해석한 무대는 최초로 탑백귀 대표단 9인 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대니 구는 “노래 안에서도 서사가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가사가 들렸다”며 가사가 와닿아서 첫 소절 듣고 누를 수밖에 없었다는 극찬을 쏟아냈다.또한 천범석은 정승환의 ‘제자리’를 선곡해 전율을 일으켰다. 정승환은 “저와는 다르지만 좋게 해석하신 것 같아서, 제 노래를 저보다 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민수현은 아버지의 대학 시절 애창곡인 ‘하나의 사랑’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렀다. 노래가 끝나기 직전, 마지막 음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합격 불이 켜져 100표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 짜릿함을 배가시켰다.1라운드의 스타트를 끊은 이준석 역시 공일오비의 ‘텅 빈 거리에서’로 102표를 받아 아슬아슬하게 합격했고,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로 정통 발라더의 감성을 물씬 풍긴 홍승민도 막판에 합격 불을 받으며 2라운드로 직행했다. 김광석 찐팬 이지훈은 짙은의 ‘해바라기’로 117표를 받았다.반면, 탑백귀들의 각양각색의 시선과 평가들이 이어져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그중에서도 빅뱅의 ‘IF YOU’를 부른 조은세는 탑백귀 대표단 대부분에게 표를 받았으나 단 2표 차이로 불합격한 상황. 합격 버튼을 누르지 않은 차태현은 조은세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솔직히 너무 많이 보는 그림”이라고 오디션 마니아다운 현실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저희가 탑백귀이지 않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 방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시대별 발라드 명곡들과 공감을 자아내는 150인 탑백귀들의 감상평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8:59
영화

박지현, 연기력에 당해낼 수 없다…다시 볼 ‘은중과 상연’ [RE스타]

“이길 수가 없다.” 모든 나이대와 그에 따르는 감정선을 유려하게 펼쳐내는 모습을 보면, 이같은 극중 대사가 감탄처럼 튀어나오게 된다. 배우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을 통해 연기력을 제대로 증명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극중 박지현이 상연의 20대부터 40대를 표현했다.상연은 김고은이 연기한 은중과는 대비를 이루는 인물이다. 화장실이 두 개인 아파트에 이사 온 모범생에, 존경하는 선생님까지 엄마로 둬 초등학생 시절 은중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상연은 언제나 결핍돼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는 오빠만 칭찬하고, 친구들은 은중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박지현이 연기하는 건, 채워지지 않는 결핍 위에 자라난 20대부터의 모습이다. 가세가 기울고 도망치듯 이사한 뒤 대학 사진동아리에서 은중과 우연히 재회하지만, 그사이 상연은 ‘엄친딸’ 같은 모습 대신 홀로 단칸방에서 자취하며 아르바이트에 청춘을 갈아 넣는 악바리가 됐다. 박지현은 모두가 환호하는 2002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조차 홀로 건조한 얼굴로 고단했을 상연의 5년 치 시간들까지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은중의 시선에선 상연이 재능도, 좋아하는 상대의 마음도 가졌으니 “이길 수가 없다”는 자조를 불러오지만, 상연은 가족의 붕괴를 겪으며 속부터 무너져 갔다. 그런 자라지 못한 내면을 박지현은 또 다른 그늘짐으로 변주한다. 절교 후 같은 직장에서 만나게 된 은중과 관계 회복 대신 파국을 택하며 “너 착하잖아”라며 생떼를 쓰거나 “네가 망가졌으면 좋겠어 나처럼”이라고 퍼부으며 자신을 합리화할 때 박지현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이기적인 얼굴이면서 지독히 처연했다. 정점을 찍는 건 43세, 상연이 말기 암 환자의 모습으로 은중에게 조력사망을 요청하러 왔을 때다. 연기 호흡을 맞춘 김고은도 “눈물 버튼”이라고 표현한 이 에피소드에서 박지현은 치료할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시한부를 외적으로도 내면으로도 생생히 표현했다. 특히 삶의 끝에서 은중의 마음을 연 뒤 “네가 날 받아 주는구나 끝내 네가”라고 눈물을 흘리며 미소 짓는 신은 그들에게 몰입하던 시청자에게도 ‘당해낼 수 없던’ 한 장면으로 완성했다.박지현은 지난 2017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데뷔해, ‘은중과 상연’ 조영민 감독의 전작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고은 주연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조연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지적인 마스크로 ‘재벌집 막내아들’의 순양가 맏며느리 모현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으나 그의 이름을 크게 알린 작품은 지난해 101만 관객을 모은 청불 영화 ‘히든페이스’였다.당시 전라 노출, 퀴어 코드 등 쉽지 않은 소재를 소화한 뒤 곧장 올초 코미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공개했다. 파격적인 소재에 강한 이미지로 고착할 뻔했던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을 통해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스스로 증명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지현은 주연의 이름이 큰 작품에서도 자신의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만들어 눈도장을 찍는 저력을 보여왔다”며 “상대와 상황의 변화에 집중하는 리액션에 강점이 있다. 캐릭터를 해석해 자연스러운 반응을 연기하니 다소 허황된 설정의 배역조차 설득력을 확실히 부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06:00
영화

“내 눈물 버튼”…김고은 울린 박지현과 30년 우정 서사 ‘은중과 상연’ [종합]

“아름다운 책 한 권처럼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었을 때 오는 여운이 담겼으니, 우리의 여정을 잘 따라와 주시면 좋겠습니다.”김고은이 약 30년에 걸쳐 일생일대 우정을 나눈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은중과 상연’의 매력을 이같이 꼽았다.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민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했다.조영민 감독은 “10대부터 40대까지 30년 가까운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친구의 이야기”라며 “한때는 동경했고, 미워했지만 용서하고 화해했던 시간을 따라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오는 12일 공개되는 ‘은중과 상연’은 일생에 걸쳐 동경과 선망, 질투와 원망을 두고 얽히고설킨 두 친구가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 감독은 “이 이야기는 상연이 은중에게 자신의 조력 사망에 동행해 달라고 하며 출발한다. 둘이 어떤 사이길래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 다른 드라마, 콘텐츠와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고은과 박지현이 애증의 우정 호흡을 맞췄다. 극중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구김살 없는 성격의 은중은 김고은이, 유복하지만 애정을 받고 싶은 상연은 박지현이 각각 연기했다.김고은은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다음 이야기가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라며 “깊이와 서사가 쌓여가는 과정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은중은 상연에게 질투보단 동경과 부러움을 갖고, 멋있어 보이는 친구를 훨씬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며 “그렇게 좋아하던 상연이 내 기대와 달리 많은 것을 공유하지 않아서 점점 오해가 쌓여 멀어지게 된다”고 귀띔했다.박지현은 조 감독과 전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후 재회했다. 그는 “상연의 캐릭터 서사가 와닿았고,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며 “상연은 남들이 보기엔 차갑다고 오해도 살만하다. 갈등 장면도 정서나 상황에 집중해 그의 입장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시대별로 카메라 렌즈와 필터까지 다르게 구현한 배경 속 두 배우는 인물을 나이대별로 소화해냈다. 김고은은 특히 대학생 연기를 준비하며 “10대의 기운과 분위기가 많이 남은 나이대라고 생각해서 살을 조금 찌웠다”고 밝혔다. 은중의 스타일링도 즐거웠다면서 그는 2002 월드컵 응원 장면을 꼽으며 “제가 너무 흥분해서 과호흡이 올 뻔했다”는 비화를 덧붙였다.박지현은 “매 나이대가 뚜렷하게 다른 직업과 상황에 놓이다 보니 외형과 스타일링 적으로 차이를 줄 수 있었다. 표현하기 어렵지는 않았다”며 “리딩 땐 제가 중학생도 연기할 줄 알았다. 제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던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앞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021)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다. 박지현은 “김고은은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언니이자 선배다. 부러워서 배우고자 노력한다”고 애정을 표했고, 김고은은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라며 화기애애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그러나 극중에선 절교했던 두 친구가 43살이 돼 말기 암에 걸린 상연이 은중에게 조력 사망을 요청하며 관계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를 언급하며 김고은은 “제 눈물 버튼이고, 그래서 소중한 작품”이라며 “어떻게 내가 보내줄 수 있을까. 잘 보내주고 싶다(라는 생각)”고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상연을 연기한 박지현은 “연기적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도서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며 “간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몰입해서 연기하려 노력했다. 김고은이 내게 은중 같은 존재처럼 함께한 덕에 연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조 감독은 “두 분이 기대이상으로 담아주셨다. 두분 덕에 만들 수 있던 드라마”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고은은 비슷한 시기 공개되는 OTT 경쟁작 전지현 강동원 주연, 김희원 허명행 연출의 ‘북극성’을 두고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들의 작품이지만 이기고 싶다”며 씩씩하게 기대를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5 12:55
영화

‘은중과 상연’ 김고은, 제작발표회서 눈물 “친구 조력사망, 어떻게 보내…”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 극중 조력 사망 소재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민 감독과 배우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했다.이날 김고은은 극중 자신이 연기한 은중에게 말기 암 환자가 된 오랜 친구 상연이 조력사망을 요청하며 찾아오는 것에 대해 “제 눈물 버튼이다. 그래서 소중한 작품”이라면서 “어떻게 내가 보내줄 수 있을까…잘 보내주고 싶다(라는 생각)”라고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상연을 연기한 박지현은 “죽음에 동행해달라는 건 이기적이고 뻔뻔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연의 입장에선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용서받고 싶은 사람이 은중이었고, 상연 곁에 남은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박지현은 “연기적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도서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며 “전 경험도 없고 ‘감히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았으나 감독님과 김고은이 많은 도움을 줬다. 간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몰입해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이어 “고은 언니가 사실, 정말 제 앞에서 은중이로서 실존하고 함께해줬기에 너무나도 제겐 상연에게 은중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몰입해서 연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김고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감정을 추스른 김고은은 “상연이 박지현이라서 다행이라고 수도 없이 느꼈다. 이 든든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며 “처음 이야기 방향성에 대해 작가님이 ‘남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일 수 있다’고 하셨다. 전 내가 남아있는 사람으로서 동행을 할 때 어떤 마음인지, 동행 이후 남아있는 나를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은중에게도 마지막에 상연을 보내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내줄 때 난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한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오는 12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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