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당신의 맛’ 홍화연,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 종영 소감
배우 홍화연이 ‘당신의 맛’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지난 10일 종영한 ‘당신의 맛’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에서 홍화연은 스타 셰프 ‘장영혜’ 역을 맡아 날카로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다.홍화연은 섬세한 연기로 극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쓰리 스타 셰프로서 정점을 찍은 후, 조용히 모토를 떠나는 영혜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엔 진짜 내 요리야”라는 대사는 캐릭터가 오랜 열등감과 집착을 내려놓는 전환점이자, 그의 진심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장영혜의 모습이 담겼다. 적막한 거리에서 마주한 유진(배유람)의 응원은 두 인물 간의 신뢰와 시간을 상징적으로 되짚으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홍화연은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기보다 누적시키는 방식으로 장영혜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유쾌한 농담 속 외로움, 허세 속 감춰진 진심 등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며, 영혜를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사람’으로 구현해냈다. 결핍과 회복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캐릭터로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이다.홍화연은 “’당신의 맛’이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진심과 정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쓰리 스타’ 그 이상의 가치를 깨닫게 된 장영혜 셰프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위안과 기쁨을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마지막까지 캐릭터의 서사를 완주한 홍화연. ‘당신의 맛’을 통해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홍화연은 1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