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4건
예능

“넌 우승 확률 있어. 괴물이야”...‘더 딴따라’ 박진영, 천재 김혜린에 반했다

KBS2 ‘더 딴따라’가 2회만에 대한민국을 뒤흔들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는 로컬 라운드 부산 오디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참가자는 아이돌 SNUPER(스누퍼)의 메인 보컬인 6년 차 아이돌 출신 심상일이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 밤에는 야간 경비업무를 하고 낮에는 연기와 노래 연습을 하며 연예계 복귀를 꿈꾸고 있었다. 심상일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배우 안재홍이 연기한 김주만 역을 연기했는데 웬디는 아쉬움에 “연기 말고 노래를 준비한 게 있느냐”고 주문하자 트롯 가수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웬디는 “메인 보컬의 이유가 있다”고 합격을 건넸다. 차태현과 김하늘은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하라며 용기를 북돋았으며, 김하늘은 “노래를 하니까 골반을 흔드시더라. ‘뭔가가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결국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심상일은 마스터들의 위로에 “사실은 다시는 가수를 못할 줄 알았다”고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두 번째 참가자 안영빈은 지원 영상부터 화제가 된 박진영의 ‘더 딴따라’ 남친짤을 커버해 기대를 높였다. 가수 화사의 ‘I Love MY Body’를 준비한 안영빈은 밝은 표정으로 곧바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안영빈은 ‘시카고’의 ‘I Can’t Do It Alone’ 무대를 선보이며 쉴 새 없는 몸동작과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가 마스터들을 사로잡았다. 김하늘은 “저 정말 반했어요. 황홀하더라”고 극찬하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이어 웬디, 영탁 모두 합격 버튼을 눌렀고 차태현 또한 “여기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냐. 타고난 끼가 있다”고 했다. 특히 박진영은 “싸이처럼 잘할 수 없다면 이렇게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칭찬해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세 번째 참가자는 댄스강사 최수민으로, 그는 춤 연습을 12년 예대를 수석졸업한 인재였다. 재즈 코레오를 준비한 최수민은 그룹 The Pussycat Dolls(푸시켓 돌스)의 ‘Hush Hush ; Hush Hush’ 무대를 시작하자 표정부터 180도로 변했다. 김하늘은 “저렇게 춰보고 싶다. 매력 있었다”, 박진영은 “사실 KO가 안 됐다. 안무가 조금 뻔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춤 실력이 한국 수준이 아니다. 무용과 춤이 모두 완벽하게 되는 것 쉽지 않다”며 합격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이어서 가장 치열했던 수도권 로컬 오디션이 진행됐다.수도권의 첫 번째 참가자는 ‘멀티 기능 탑재’ 김한나였다. 김한나가 준비한 무대는 가수 이예준의 곡 ‘미친 소리’였다. 개코는 “이런 분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떤 분이 통과하는 건가”라고 ‘You are special’ 버튼을 눌렀다. 두 번째 참가자 아프로비치(서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언어를 곡에 차용하는 음악 장르) 전공자이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신인 아티스트 5인에 선정된 20대 대학생 백승호였다. 차태현은 “진짜 싸이같다”라며 백승호의 범상치 않은 외모를 언급했는데, 자작곡 ‘No Love’를 바탕의 생소한 아프로비치 무대에 마스터들은 흠뻑 젖었다. 차태현은 “정말 딴따라 같다”고 칭찬했고, 개코는 “이런 오디션에서 자작곡을 가져온 것은 모험인데 충분히 좋다. 왠지 기대된다”고 말하며 4명의 스페셜 버튼을 받으며 합격했다.다음 참가자는 스무살의 박시우로 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무대를 선보이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어젯밤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기를 한 박시우에 개코는 “광기가 느껴졌다. 가수 인생 25년차에 이런 창법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음정이 맞는 것도 아니고, 그것조차 영화에서 정신 나간 한 장면을 본 느낌이었다. 다듬으면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고, 마스터들 전원 ‘You are special’버튼을 받으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이어진 참가자는 16살 일본인 카와사키 유우로 지원 영상만으로 마스터들의 높은 기대를 자아냈다. 박진영은 “여러 춤을 모두 다르게 춘다. 심상치 않다”, 개코는 “살짝 봤지만 놀랐다”고 범상치 않은 춤 실력에 감탄했다. 직접 커스텀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유우가 무대를 준비하던 중 박진영은 “만약 저 친구가 못하면 이 일을 그만두겠다. 감이 틀릴 수 없다”고 자신했다. 유우는 가수 혜은이의 ‘새벽비’를 프리스타일로 준비했는데, 디스코 장르에 맞춰 경쾌하게 무대 곳곳을 누볐다. 박진영은 “이런 친구 만나려고 이 프로그램을 했다”며 “슈퍼카를 가지고 살살 모는 느낌이다. 발성도 완벽하게 잡혀 있다. 춤, 노래, 연기, 표정, 끼 모두 특별하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의 호평에 유우는 눈물이 터졌고 김하늘은 “정말 반했다”, 개코는 “매력이란 게 이렇게 무섭다. 처음 본 적 없는 무대다. 그게 시선을 계속 붙잡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극찬하며 모두에게 스페셜 버튼을 받았다. 박진영은 유우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나도 딸이 두 명인데 부모님은 널 어떻게 키웠니”라고 물으며 감탄을 연신 드러났다.박진영의 극찬을 받은 또 다른 참가자는 마지막으로 등장한 17살 고등학생 김혜린이었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의 OST ‘원망’을 배경으로 작품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렸는데, 평범한 듯한 김혜린은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180도 눈빛이 변했다. 그는 한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겉옷을 벗고 가수 청하의 ‘I’m Ready’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불러모았다. 박진영은 “너 괴물 같아”라며 노래를 배워본 적 없는 김혜린에게 “넌 그냥 딴따라야. 기초가 완벽한 딴따라”라고 평가했다. 차태현은 “연기도 안 배웠는데 장난이 아니다”라고 했고, 웬디는 “울리는 소리, 공명에다가 음정이 완벽하다. 청하의 노래를 부를 때 눈빛이 변하더라. 무서운 사람이더라”고 연신 극찬했다. 개코는 “신내림 받은 사람을 보는 느낌이었다. 놀랍고 천재적”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박진영이 “너는 우승할 확률이 있어. 이 프로그램에 너무 잘 맞아”라고 말하자 차태현은 “혜린아 겸손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더 딴따라’의 2회는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리면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마스터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영탁, 개코 모두가 알아본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천재성이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향후 이들이 어떻게 실력을 키워 나갈지 궁금증을 한껏 솟구치게 했다.‘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국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세상에 없던 올라운더 오디션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9:04
뮤직

‘5살 연상연하’ 은가은·박현호, 열애 인정 “좋은 만남 이어가는 중” [공식]

또 하나의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가수 은가은과 박현호가 사랑에 빠졌다.은가은 소속사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9일 “은가은과 박현호는 올해 초 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됐고,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박현호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이날 일간스포츠에 “올해 프로그램에서 만나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1987년생인 은가은과 1992년생인 박현호는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 방송과 행사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왔다.은가은은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쳤던 그는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최종 7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KBS2 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DJ로 활약 중이다.박현호는 2013년 그룹 탑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그는 활동명 아임(I’M)과 본명 박현호로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통해 배우로도 활약했으며, MBC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10위에 오르면서 현재 트롯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0:25
연예일반

‘신랑수업’ 심형탁♥사야 “아들 원한다… 태명은 새복”

‘신랑수업’ 심형탁, 사야 부부가 2세 태명을 ’새복이‘라고 정하며 ’예비 부모‘가 된 기쁨을 표현했다.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뮤지컬 선배이자 절친한 누나인 전수경, 홍지민을 만나 연애 특훈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심형탁은 ‘임신 12주 차’인 사야가 입덧으로 고생하자 요리는 물론 간식까지 대령하는 등 든든한 ‘예비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2.8%(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에녹은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뮤지컬 선배인 전수경, 홍지민을 만났다. 두 누나들은 에녹을 보자마자 “또 차였다면서?”, “연애가 왜 그 모양이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에녹은 “차였다기보다 자연스럽게”라며 말을 얼버무렸다. 전수경, 홍지민은 “플러팅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상대에게 맞춰주는 느낌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연애 특훈에 나섰다. 특히 홍지민은 추진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남편은 나와 만난 첫날 뽀뽀를 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하고, 7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전수경은 “결혼은 하고 싶은 거지?”라고 물었고 에녹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20대부터 있었다. 연애는 길게 한 편이다. 5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수경은 “데이트를 할 때 상대와 마주 보고 앉는 것이 아니라 옆에 앉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한 뒤, “노래방에 가서 여자에게 어필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전수경은 “(노래방 기계로) 점수가 90점이 넘으면 소개팅을 해 줄 것”이라고 약속해했다. 하지만 에녹은 “10년 동안 노래방에 가본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고 이다해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가게 되지 않냐”고 말했다.반면, 이승철은 “(가수들은) 보통 (여자친구를) 공연장으로 부르지”라고 짚었고, 에녹은 “그게 제가 가장 많이 하는”이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너의 (플러팅) 스킬을 공개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전수경은 “(김)동완이가 먼저 잘 되면 어떨 것 같아?”라고 ‘토끼와 거북이’에 빗대 에녹의 경쟁심을 부추겼다. 에녹은 “연애는 동완이가 먼저 했지만 결혼은 내가 먼저 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뒤이어, ‘임신 12주 차’에 접어든 ‘예비 부모’ 심형탁, 사야의 태교 일상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소파에 누워 있는 사야의 배에 귀를 갖다 대며 2세의 태동을 들으려 했다. 사야는 “(아이가) 결혼 1주년 선물 같다”고 하더니, “태명을 의미 있는 것으로 짓고 싶다”고 말했다. 직후 사야는 “임신 사실을 알기 직전에 이상한 새를 봤다. 그 새가 복을 가져다준 것 같아서 태명을 ‘새복이’라고 짓고 싶다”며 웃었다. 심형탁도 “좋다”며 맞장구쳤고, 사야는 2세의 초음파 사진을 꺼내 봤다. 심형탁은 “솔직히 아이 성별이 뭐였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사야는 “아들”이라고 답한 뒤, “심씨의 남자다운 매력을 아들이 어떻게 닮아 가는지 보고 싶다”고 해 심형탁을 감동시켰다.그러나 사야는 “입덧이 심해져서 김치 냄새를 맡으면 밥을 먹기가 힘들다”고 지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심형탁은 사야가 좋아하는 음료수와 떡을 사가지고 왔다. 사야가 겨우 식사를 하자 심형탁은 혼자 김밥을 먹었는데 사야가 안 보는 틈을 타서 냉장고 문을 열고 김치를 꺼내 먹었다. 사야는 곧장 김치 냄새를 맡고 힘들어했고, 심형탁은 미안한 마음에 양치를 두 번이나 했다. 그런 뒤, 사야를 위해 우메보시를 넣은 삼각 김밥을 만들어줬다. 사야는 남편의 애정이 담긴 삼각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심형탁은 흐뭇해하면서 “새복이와 사야만 잘 먹어준다면 앞으로 계속 만들어 줄게”라고 약속했다.식사를 마친 사야는 “딸기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곧장 딸기를 구하러 나섰는데, 이미 딸기 철이 지나서 마트에서도 딸기는 찾을 수 없었다. 다급해진 심형탁은 근처 빵집을 돌면서 딸기 공수에 사력을 다했다. 겨우 집에 돌아온 심형탁은 아내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깜짝 놀랐다. “우리의 신발 옆에는 늘 새복이 신발이 있을 거예요”라는 사야의 메시지가 현관에 놓여 있었고, 실제로 부부의 신발 옆에는 아이의 신발이 예쁘게 자리했다. 또한 거실로 들어오는 복도에는 아이의 양말과 도라에몽 가족이 다정히 놓여 있었다. 사야는 “나는 이런 엄마가 되겠습니다”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나타나, 한 장 한 장 넘기며 자신의 다짐을 보여줬다. 특히 “이젠 울지 말고 매일매일 웃는 행복한 아빠가 되어 주세요”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에 심형탁은 눈물을 쏟았다. 심형탁은 사야를 끌어안으며 “이런 이벤트, 앞으로 계속해 줘. 한 번씩 남자가 울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07:27
연예일반

이다해 “♥세븐, 사람들 다 있는 김밥집서 뽀뽀…싫지 않아”(‘신랑수업’)

‘신랑수업’에 출연한 에녹이 소개팅 성공을 위한 특훈을 받는다.24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4회에서는 에녹이 뮤지컬 배우이자 절친한 선배인 전수경, 홍지민을 만나 소개팅 꿀팁을 전수받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대학로의 한 식당으로 에녹을 호출한 전수경과 홍지민은 “왜 여자들한테 계속 차이는 것이냐?”, “연애가 대체 왜 그 모양이야?”라고 돌직구를 퍼붓는다. 누나들의 가차 없는 ‘팩폭’에 에녹은 진땀을 뻘뻘 쏟고, 급기야 전수경과 홍지민은 “그동안 네가 소개팅 하는 것을 봤는데, 멘트가 천편일률적이다”, “상대에게 맞춰주는 플러팅만 한다. 너만의 색깔이나 매력이 없다”라고 꼬집는다. 그러던 중 홍지민은 “우리 남편은 나와 만난 첫 날, 뽀뽀를 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결혼했다”라고 ‘상남자’ 매력이 넘친 남편의 추진력을 자랑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교감’ 이다해는 “맞다! 남자다워야 한다”라고 맞장구치더니 “그 분(세븐)도 사람들 다 있는 김밥집에서 갑자기 뽀뽀를 했다. 그래서 ‘미쳤어?’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싫지 않았다”라고 ‘심쿵’했던 연애 비화를 털어놓는다. 이에 에녹이 “그건 그 분이니까 가능했던 게 아닐까?”라고 고개를 갸우뚱하자, 이다해는 “(남녀 관계가) 어느 정도 나가면, 남자가 조금 더 밀어 붙여야 더 잘 된다는 거다”라고 설명해 에녹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이후로도 전수경-홍지민은 에녹의 장단점을 분석하다가 “여성에게 노래방에서 어필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에녹을 데리고 노래방으로 향한다. 에녹은 “노래방 안 간 지가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라며 당황스러워하는데, 이에 ‘멘토군단’ 이다해, 이수지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노래방 가지 않나?”, “그러니까 연애 못한 지 10년이 됐다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에녹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드디어 에녹은 노래방에 들어서고, 전수경은 “(노래 점수가) 90점 넘으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라고 선언한다. 에녹은 즉각 마이크를 잡더니 애절한 눈빛을 발산하며 혼신의 라이브를 선보인다.‘신랑수업’은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3 14:18
연예일반

‘걸스 온 파이어’ 50人 오프닝쇼 공개 “무대에 미친 XX들이 몰려온다”

‘걸스 온 파이어’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오프닝쇼 영상을 게재했다.5일 JTBC 여성 보컬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가 티징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본선 진출자 50인이 무대 위에 등장한다. 이들은 맨발로 등장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보내는 등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뽐냈다. 프로듀서들 역시 박수를 보내며 “다 모델이다”, “패션위크 느낌이다”, “캐릭터가 나온다”라고 감탄했다.50인의 참가자들이 X자형의 무대를 모두 채운 뒤, MC 장도연이 등장했다. 데뷔 17년만 방송 최초로 단독 MC에 빛나는 장도연은 올 화이트 룩으로 멋을 냈다. 장도연은 “무대에 미친 XX들이 몰려온다”라면서 ‘걸스 온 파이어’의 시작을 알렸다.‘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여 새로운 K팝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JTBC의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단독 MC로 장도연이, 프로듀서로는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정은지, 영케이, 킹키가 확정됐다.현직 가수부터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 전 걸그룹 메인 보컬 출신,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전 세계 2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OST 가수,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컬러링 베이비 7공주’의 리더 등 참가자 면면도 화려하다.‘걸스 온 파이어’는 본선 1라운드부터 ‘1 VS 1 맞짱 승부’를 예고했다. 오직 한 명의 승자만이 살아남을 예정으로, 여성 보컬 그룹 멤버를 향한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걸스 온 파이어’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5 18:03
연예일반

[IS인터뷰] ‘도그데이즈’ 이현우 “뮤지컬 도전, 외적 변화… 주어진 기회에 감사”

“저도 신기해요. 제가 어떻게 뮤지컬 영화를 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도그데이즈’에선 밴드 보컬을 연기할 수 있었을까요. 이런 새로운 기회에 감사할 뿐이죠, 저는.”최근 영화 ‘도그데이즈’로 돌아온 배우 이현우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제대 후 뮤지컬 영화 ‘영웅’으로 노래 연기에 도전했던 그는 이번 ‘도그데이즈’에선 밴드 리드 보컬로 변신했다.“원래 노래를 좀 하느냐”는 질문에 이현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사실 ‘영웅’ 출연 제안을 군대에 있을 때 받았는데, 그때부터 ‘왜 내게 이런 제안을 주셨지’ 생각했다”면서 “‘영웅’은 뮤지컬계에서 엄청난 작품 아닌가. 때문에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도그데이즈’에선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이현우의 외형 변화다. 밴드 보컬의 특색을 살린 트렌디한 스타일링에 뒤로 질끈 묶은 장발. 그동안 이현우가 어떤 작품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비주얼이다.“색채감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좀 어색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촬영을 할수록 제 옷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강아지 스팅이와 함께하면서 집안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분장에 익숙해진 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순간 스스로가 배우로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 인물 자체가 된 것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실제로 이현우는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이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촬영이 친근하고 편하게 느껴졌던 이유다. 10살이 훌쩍 넘은 강아지들을 키우는 그는 베테랑 집사.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는 날에도 촬영장에 나가 강아지들과 놀다 집에 갈 정도로 ‘도그데이즈’ 현장이 좋았다.김고은과 호흡도 이현우에게 좋은 에너지를 안겼다. ‘영웅’에 함께 출연했으나 당시엔 서로 붙는 장면이 없었던 두 사람. 이번엔 연인으로 짧지만 강렬한 호흡을 맞췄다. 이현우는 “김고은 누나가 캐스팅됐다는 말을 들었을 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고 이야기했다.“긴장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누나가 현장에서 저를 잘 이끌어줬어요. 정말 제가 현이고 누나가 수정이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 공간의 흐름이 제 안에 들어와 있는 그런 느낌이었달까요. 누나가 열연을 해준 덕에 영화 속에서 노래하는 장면에서도 음정이나 이런 걸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그 감정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현우는 제대 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고 했다.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일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나를 지켜봐주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달해주고 싶은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며 보냈던 군대에서의 시간. 아마 ‘영웅’이나 ‘도그데이즈’ 등에서 이현우가 보여준 변신은 이 같은 고민의 결과인지 모른다. 이젠 새로운 도전을 할 때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철이 들었다고 할까요. 예전에 비해 많이 성숙해졌다고 스스로 느껴요. 일을 하는 건 당연히 힘들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게 됐고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커졌어요. ‘도그데이즈’를 보러와 주신 분들, 보러 오려고 하시는 분들께도 그래서 정말 남다른 마음이에요. 시간을 내서 저희 작품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고 아무쪼록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09:47
연예일반

[단독] ‘예비아빠’ 이지훈 “♥아야네, 힘든 시험관 잘 이겨내줘 고마워” [IS인터뷰]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기쁩니다. 시험관 임신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임신에 성공하다니 꿈만 같습니다. 젤리가 복덩이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예비아빠’ 이지훈이 아내의 임신에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부모가 된다는 소식이 16일 전해졌다. 두 사람이 각각 SNS를 통해 벅찬 감동을 드러낸 가운데, 이지훈은 일간스포츠에 직접 아빠가 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조마조마했었죠. 초기에는 조금 입덧 때문에 고생했는데, 지금은 태동이 멈추질 않아요. 심장소리도 듣고 하니 너무 좋습니다.”수화기 너머 이지훈의 목소리는 예의 담담했지만 어느덧 팔불출 아빠가 다 된 듯 기쁨으로 상기돼 있었다. 아야네는 현재 임신 19주차. 어느덧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아빠 되는 게 실감나는지 묻자 그는 “발표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실감이 많이 나진 않았는데, 저 안에 애기가 들어있다는 게 상상이 안 되더라. 그런데 오늘 축하 인사 많이 받고 하니까 느낌이 다르다”며 웃었다. 태명 ‘젤리’에 대해선 “와이프가 임신 하고 젤리를 많이 먹어 젤리라 지었다”면서 “젤리가 복덩이여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젤리’는 두 번째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만난 아이였다. 모든 임신 과정이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터라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지훈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대견스럽고,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 미국 출장 때라 혼자 있었거든요. 다행히 우리 가족이 같이 있다보니, 누나가 옆에서 같이 돌봐주고, 병원도 같이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 가지 심적으로도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또 본인이 그걸 통해서 또 신앙도 깊어져서 열심히 기도 드리면서 지내고 있고, 그런 와중에 둘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시험관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그는 “시간마다 주사도 맞아야 되고 먹는 약도 굉장히 많고 해서.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게 많더라. 예민할 정도로 시간을 지켜야 되는 게 많았다. 그런데 남자는 옆에서 응원해주는 것 외엔 사실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아내가 힘들었을텐데 묵묵히 제 갈길을 잘 가줬다”며 아야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금 두 사람의 머릿 속은 온통 임신과 출산, 육아라고. 이지훈은 “유튜부 알고리즘이 거의 육아밖에 안 뜬다. 또 우리도 채널을 만들면서 그런 정보들도 교류하고. 소소하게 나누려고 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출산 예정일은 오는 7월로, 이들 부부는 임신의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임신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지아(지훈과 아야네) 라이프’를 시작한다. 부부는 향후 이 채널을 통해 임신, 출산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아야네가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각종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지훈은 “유튜브 촬영분이 좀 있다. 사실 병원에서 도둑촬영 하고, 마스크 끼고 사람들에게 안 들키려고 잠깐 찍고 내리곤 했다. 준비하는 것들이 미리 공개되면 안 되니까. 거의 007 작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도 대중교통을 가끔 이용하는데, 임신표를 달고 다니면서도 혹시나 사람들이 알아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더라”고 말했다. 가족계획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이지훈은 “계획이라는 게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아내와 얘기 나눴는데 하나보다는 둘이 나을 것 같다. 기왕이면 아들딸 둘 다 골고루 나오면 좋겠다는 얘길 했다. 내 개인적인 욕심은, 조카가 워낙 많고 해서 그 뒤를 잇게 되려면 셋은 낳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엔 난임 부부들에게도 응원을 건넸다. 이지훈은 “나는 우리 집안이 식구가 많다 보니 쉽게 아이를 가질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생명이 쉽게 찾아오는 건 아니더라”며 “다들 비슷하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런 분들께 희망을 주고, 끝까지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이날 오전 SNS에 “나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다. 절대 부끄러워서, 껄끄러워서 언급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며 “첫 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 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었다.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하지 못하겠더라. 다시 잃을까봐, 다른 누군가에게도 실망과 슬픈 마음을 나눌까봐 그랬다”고 털어놨다.이어 “이제 젤리(태명)가 우리에게 찾아와줬다. 19주가 되어 가는 우리 아가는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서 벌써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며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미우라 아야네가 공개한 영상에는 부부가 두 줄이 뜬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부부는 포옹과 입맞춤으로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다.이지훈은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 중이다. 공연은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어지며 하반기엔 지방 투어도 이어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13:50
연예일반

‘드라큘라’ 정선아 “리허설 때 김준수 노래에 눈물…왜 이렇게 우냐고 놀리더라” [인터뷰①]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김준수와 친분을 자랑했다.뮤지컬 ‘드라큘라’ 정선아 인터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선아는 드라큘라가 사랑하는 여인 미나 역으로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이날 정선아는 ‘드라큘라’의 매력으로 음악을 꼽으며 “음악의 힘을 무시 못 한다. 10년 동안 ‘드라큘라’를 잊고 살았는데 리허설할 때 김준수가 노래를 부르니 눈물이 펑펑 나더라. ‘드라큘라’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가짐, 추억들이 그려졌다”고 말했다.이어 “김준수가 엄청 놀렸다. 콧물까지 흘리면서 울었더니 ‘누나 왜 이렇게 울어’라며 놀리더라”라며 “물론 무대에서도 엄청 운다. 10년 전보다 더 슬프고 그 안에서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드라큘라 역의 김준수의 매력을 묻자 정선아는 “김준수는 드라큘라 장인 아니겠나. 관객이 워낙 사랑하고 김준수도 쉬지 않고 드라큘라를 했다. 김준수만의 드라큘라는 특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그러면서 “항상 놀라운 건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무대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걸 다 토해내듯 연기하고 노래한다. 열정하면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08:03
예능

펜싱 김준호 아내 “내조 잘할 테니 누나만 믿으라고 했다”(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펜싱 선수 김준호가 25살 결혼 당시 5살 연상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7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슈돌’ 500회는 ‘함께라서 500배 행복해’ 편으로 소유진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준호, 은우, 정우 꽃미남 삼부자가 첫 을왕리 데이트에 나선다. 이 가운데 김준호와 아내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이날 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는 을왕리 바다와 마주한다. 은우는 갈매기 떼를 신기한 듯 쳐다보다가 과자를 건네는 등 한층 성장한 꼬꼬마의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김준호는 펜싱 경기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를 해변에 내려놓은 채 갈매기를 피하기 바쁜 모습으로 위풍당당한 은우와 겁쟁이 아빠 김준호의 극과 극 부자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이 가운데 김준호의 아내가 깜짝 등장해 삼부자를 놀라게 한다. 을왕리는 김준호와 아내가 데이트를 즐겨 하던 추억의 장소였던 것. 이에 김준호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설레는 러브 스토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김준호는 대표팀 선수 생활로 힘들었을 때 아내가 든든한 원동력이 돼 주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김준호가 국가 대표 선수의 힘겨움에 선수촌 앞에서 갈등하고 있을 때 김준호의 아내가 그에게 힘을 줬던 것. 김준호의 아내는 “위로를 해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 선수가 아내의 내조로 최고의 선수가 된 것이 생각났다. 그렇게 만들어줄 테니 무조건 누나만 믿으라고 했다”라며 자신 있게 큰소리를 쳤던 것. 이에 김준호는 “누나만 믿으라고 한 게 멋있었다. 최고의 선수 만들어 주겠다는 누나의 말에 마음이 편해져 경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그후로 아내에게 직진해 사랑과 경기 모두 좋은 결과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이에 김준호는 “김은우 너도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아빠처럼 직진해”라며 생후 24개월 은우에게 특급 연애 비법을 전수한다. 은우는 아빠 김준호의 말을 이해한 듯 눈앞에 있는 새우를 향해 직진하며 ‘직진 먹깨비’의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는 후문이다.이에 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와 김준호의 아내의 단란하고 사랑이 넘치는 을왕리 데이트가 담길 ‘슈돌’ 본방송에 궁금증이 치솟는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7 13:31
연예일반

[RE스타] ‘최악의 악’ 위하준 안 좋아하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평상시의 기철은 악에 다다른 모습이지만, 짝사랑하는 의정이에게만큼은 ‘청년’으로 다가가요.”배우 위하준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정기철 캐릭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위하준은 9월 27일 공개된 ‘최악의 악’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조직의 보스를 연기,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정기철은 강남연합을 이끄는 보스이기도 하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수한 청년이기도 하다. 위하준은 이런 두 가지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악의 악’에선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위하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섬뜩한 인물이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그가 경찰이란 사실을 알고도 절절한 순애보를 펼친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tvN ‘작은 아씨들’을 통해 기존의 연하남 이미지를 지우고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던 위하준은 ‘최악의 악’에서는 비밀스러움을 넘어 진짜 악인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여성 팬을 넘어 남성 팬들까지 대거 만들어졌다. 격렬한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신까지. 이러니 위하준을 안 좋아할 수가 있나. 위하준은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엄태구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커터’,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2018년 영화 ‘곤지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최고의 이혼’, 2019년 ‘로맨스는 별책부록’, 영화 ‘걸캅스‘ 등에 출연해 경험을 쌓았다.‘곤지암’은 위하준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공포 체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하준으로 등장해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손예진의 동생으로 ‘로맨스는 별책부록’과 ‘최고의 이혼’에서는 각각 이나영과 배두나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위하준은 확신의 공룡상이다. 날카로운 눈매와 선한 입꼬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공룡상에는 김우빈, 공유, 이민기 등이 있다. 외모로만 보면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했을 것 같지만, 위하준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장르물에서 눈에 띄게 활약하게 됐다. 바로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다.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에서 사라진 형을 찾아 게임에 잠입하는 경찰 황준호를 연기했다. 그러나 믿었던 형에게 총을 맞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비운의 캐릭터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 이유미와 함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그의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이 다시 주목받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 그다음 해 출연한 ‘작은 아씨들’에서는 오인주(김고은)의 조력자 최도일로 분했다. 위하준은 최도일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다. 특히 오인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 팬들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오징어 게임’과 ‘작은 아씨들’에 이어 ‘최악의 악’까지 연달아 장르물에 출연했던 위하준은 tvN 새 드라마 ‘졸업’을 통해 멜로를 선보인다. “악역뿐만 아니라 멜로, 코미디 등 다양한 색이 있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위하준의 말처럼 그는 ‘졸업’ 외에도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와 ‘오징어 게임2’ 공개도 앞두고 있다. ‘최악의 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해 낸 만큼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06: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