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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직원 주장 A, 하이브 내부 문건 추가 폭로 “역바이럴 안했다고? 실제로 진행” 주장

하이브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내부 문건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폭로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 ‘주간 음악산업리포트’라는 하이브 내부 문건이 지난 1일 추가 공개됐다. 자료를 공개한 A씨는 하이브 측이 역바이럴을 실행했다고 주장, 큰 논란이 예상된다.해당 보고서를 공개한 네티즌 A씨는 지난해 7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전송한 메일 화면, 900페이지가 넘는 문서 파일, 하이브 명함 사진 등을 함께 공개하며 자신이 하이브 직원이라고 주장했다.A씨는 “참다 참다 용기를 내 올린다”며 “역바이럴을 하지 않았다는 말과는 다르게 이 보고서에 언급된 많은 부분들이 실제 계획으로 진행됐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보고서에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험담도 정말 많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어제 오늘 해당되는 레이블 임원들이 자기들도 보지 않았다는 걸로 의견을 정리하고 있다는 것도 들었다”며 “누군가는 목적을 가지고 지시를 내렸고, 누군가는 그 지시를 충실히 따랐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보고서를 보고도 동조하고 묵인해온 수신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추가로 공개된 보고서에는 하이브 자사 및 타사 아이돌 그룹에 대한 품평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방송국, PD, 방송인 등 업계에 대한 평가도 언급됐다.앞서 하이브는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인 ‘주간 음악산업리포트’를 작성해왔다. 해당 보고서는 매주 하이브를 비롯해 산하 레이블 최고 책임자들인 C레벨에게 발송됐는데,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중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질의에서 ‘주간 음악산업리포트’의 내용이 일부 공개돼 논란이 됐다.하이브 측은 국정감사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니터링 보고서는 팬덤 및 업계의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취합한 문서”라면서 “이는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했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러나 지난달 26일과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간 음악산업리포트’가 추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하이브는 내부 보고서 작성자인 강모 씨를 지난달 29일 오전 직위해제하고 문서 작성 중단을 공식화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또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서 내용의 부적절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재상 CEO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됐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역바이럴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역바이럴 실행 등 A씨 주장과 폭로 문건의 진위에 대한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복수의 하이브 PR담당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 문자, 메신저 등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1:27
스타

경찰, 최동석 ‘부부 간 성폭행’ 의혹 수사 착수⋯ 박지윤 협조 여부는?

경찰이 방송인 최동석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동석의 박지윤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의뢰한 네티즌 A씨에 따르면 28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귀하의 민원 내용에 대해 사건을 접수 및 진행할 담당자를 배정했다”며 수사 착수를 알렸다. 이어 “박지윤 씨 협조 여부는 지금 컨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매체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대화를 지난 17일 공개했다.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에 따르면 “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성폭행’이라는 단어를 말했고 최동석은 “부부끼리 그럴 수 있다”고 항변한 바 있다. 이에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이 된다”고 반박했다.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현재 재산 분할 및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 최동석은 박지윤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 출연 중이던 TV조선 이혼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자진 하차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8 17:50
연예일반

[단독] 뉴진스 부모들 “방시혁, 뉴진스 멤버들 인사도 안 받아…” [전문] ②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 첨예한 경영권 갈등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어도어가 하이브에 보낸 뉴진스 부모들의 의견 등을 담은 메일을 일간스포츠가 13일 입수했다.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3일 이 메일을 하이브와 000 소속사 빌리프랩에 보냈다. 이어 어도어는 16일 “뉴진스에 대한 업무방해를 멈추고 윤리경영을 실천해달라”는 내부고발을 했다. 이에 하이브는 4월3일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16일 어도어에 보냈고, 22일 오전 2차 메일에 대해서도 답메일을 보냈다. 이어 이날 오후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가 4월3일 하이브에 보낸 메일 전문. 주식회사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및 주식회사 빌리프랩 대표이사 OOO 귀중,당사는 아티스트의 법정 대리인인 부모님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서신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제1조, 제2조, 제5조 및 제11조에 의거, 당사는 이러한 요구에 조치를 취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제기된 사항들에 대하여 빠짐없이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내용에 대하여 투명하게 문서로 소통함을 남기기 위하여 부모님들을 본 메일의 참조인으로 포함시켰으므로, 전체 회신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귀중,——————————————————————————————————————————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이하 뉴진스)의 부모이자 법정 대리인으로서 2024년 3월 31일 주식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다음과 같은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최근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를 한 그룹(이하 000)이 뉴진스와 컨셉(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하이브 / 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입니다.컨셉 사진 - 스타일링 - 뮤비 연출신 - 안무 - 자체 콘텐츠로 보여지는 일련의 내용들과 타 아이돌 작업 경력 없이 뉴진스만을 전담했던 데뷔 시절 스태프를 고용한 점 등으로 그 의도성을 부인하기 어렵게 만듭니다.이미 뉴진스와 유사성이 있는 콘텐츠들이 대량 생산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뉴진스 카피, 표절 등의 의혹이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의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데뷔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수록 성격이 다른 팀으로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이처럼 한 울타리 내 비상식적인 기획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과정에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협조한 내용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 / 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와의 유사성을 교묘하게 비교시키는 방식으로 신인팀을 마케팅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동작의 안무를 하도록 어도어에서 허락하신 바가 있으신지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합니다. 대중들이 두 팀 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반박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불필요한 비교와 각종 논란이 생성됨은 물론이며 뉴진스가 쌓아온 업적이 훼손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뉴진스와 연관된 거의 모든 기사와 SNS 상에서 000이 동반 언급되는 것에 심한 피로감이 생기며 그것을 막지 못하는데서 오는 무력감마저 느낍니다. 불필요한 비교 분석에 뉴진스가 이용당하는 것이 속상하고 상처가 되어 고통스럽습니다.000이 해외 안무가의 크레딧을 기재하지 않아 카피 논란이 일었던 틱톡 영상에 하트가 수없이 찍힌 댓글은 놀랍게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도 높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상을 보고 뉴진스가 잘못한 일로 오해할 것입니다.그런데 000의 콘텐츠에서도 가십으로 인용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빌리프랩에서 제작한 000의 자체 콘텐츠 내 특정 언급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려대로 관련 가십이 생산되어 한 커뮤니티에서 뉴진스를 조롱하는 내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전부 하이브 내부 제작팀에 의해 제작, 편집 되었음에도 필터링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유감스럽습니다.빌리프랩 /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처음엔 “못 알아 보신거겠지” 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 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 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습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입니다.이해되지 않는 처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과거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제안과 약속을 듣고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한 뒤, 프로젝트가 지체되는 기간동안 쏘스뮤직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000, 000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계약 당시의 저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달리, 다른 팀이 첫 번째 팀으로 데뷔 했습니다.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 / 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입니다.쏘스뮤직에서의 지난한 과정 때문에 데뷔를 포기하려던 멤버도 있었습니다.현재 각종 팬 커뮤니티와 SNS를 뒤흔들고 있는 표절 이슈는 그동안 하이브가 보여준 불공정한 대우와 투명하지 못한 소통이 초래한 결과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같은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하이브가 필요할 때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끌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뉴진스를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하이브 / 빌리프랩의 홍보 방식에 대해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부분이 없음에도 요청이나 협의없이 자의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대한 유감, 시정의 뜻을 전합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또 이번 서신에 담지 못하는 내용들까지, 뉴진스 법정 대리인으로서 하이브에 대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이브가 뉴진스를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정황이 여러 사건들로 분명해 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뉴진스의 무엇을 또 모방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하이브 / 빌리프랩의 뉴진스에 대한 침해 활동을 막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립니다.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재능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이브가 야기시키는 계속되는 표절 시비 논란과 이를 이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근절 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하이브로 하여금, 뉴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창작물을 훔치고 이를 홍보로 활용하는 비윤리적인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레이블들이 각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만들어나가며 음악 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000 멤버들이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연습 영상 모니터링을 꼼꼼히 보시고 피드백 주셨다" 며 방시혁 의장님이 총괄 프로듀싱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의장님이 직접 프로듀싱 했다면 사내 기존 팀을 고려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것이 옳으며, 혹여 의도치않게 겹쳐지는 내용이 발견되더라도 그 즉시 시정조치 해야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방조, 묵인, 주도한 듯한 인상이 들어 하이브의 윤리 의식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뉴진스의 히트로 K팝 트렌드가 바뀌며 ‘남자 뉴진스’라는 키워드가 생성될 정도로 모방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성을 지켜줄 생각을 하기는커녕 가장 심한 형태로 이 흐름에 동조한 것에 강력한 규탄 의사를 전달합니다. 하이브는 K팝 업계의 리더로서 상식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하여 하이브에 강력 항의하시어 답변과 시정조치를 듣고자 하니 의견 전달바랍니다. 2024년 3월 31일뉴진스 법정 대리인 일동—————————————————————————————————————————— 위 내용과 관련하여 어도어는 하이브 / 빌리프랩으로부터 000 콘텐츠 관련하여 어떤 협조 요청도 받은적이 없으며 문제 제기된 내용에 대해 협의나 타협, 확인, 수락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어도어 또한 저작권자로서, 제작자로서 브랜드 침해 이슈에 대하여 심히 불쾌함은 동일합니다. 자회사의 허락, 협의, 요청, 동의없이 안무를 표절하고 직접적으로 사용한 점, 컨셉을 모사한 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슈를 자의적으로 활용해 이용한 점 등에 대해 하이브 및 해당 레이블의 답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절실하니 빠른 답변을 바랍니다.벤치마킹이라는 허울 아래, 유사성으로 주목을 받은 뒤 곧 서서히 차이점을 강조하며 분위기와 흐름을 교묘하게 이끌어 가다가 훗날 인기가 생긴 뒤엔 모르쇠로 대응하는 행태의 만연함은, 이 업계의 악성 관행 중에서도 특히 모방을 근간으로 하는 대표적 불건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표절을 의도할수록 100% 모든 것을 똑같이 카피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이제는 대중들도 알고 있습니다.너무 많은 우연이 쌓이고 반복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우연일 수 없는 필연이 됩니다. 전체적인 맥락과 정황이 말해주는 진실이 존재하기에, 열 가지 중 한 두가지의 다른 점을 들어 변명하며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한 평론가 000의 음반을 평론하며 “민희진류”, “민희진 like”라고 표현했을 만큼, 000의 데뷔 프로모션에서 뉴진스가 떠오르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불필요하게 끌려나온 뉴진스의 언급량만큼 000이 바이럴 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뉴진스나 어도어가 입을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000과 전혀 관련이 없는 뉴진스로 언급량을 확대한 방식도 문제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절 여부에 대한 분별력이 희석될 수 있는 점, 대중들이 과한 바이럴에 염증을 느낄 즈음 약간의 변주를 만들어 그 다음은 “거봐. 다르다니까”로 또 다른 여론을 형성할 것이 경계되고 우려스럽습니다.교묘히 이용하고 발뺌하려는 의도가 윤리적으로는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행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창작자들의 의지를 꺾고, 모방을 합리화하며, 안전한 선택만 하게 하여 업계를 고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속된 말로, ‘잘된 팀과 작품을 베끼면 그만’인데 누가 힘들고 위험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고민을 할까요? 방시혁 의장은 “음악산업의 불합리·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다”며,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가 진정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면, 현재 스스로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금번 000 표절 시비, 속칭 어그로 마케팅 사안부터 건강한 창작 환경을 위해 바꾸어야 할 숙제로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다른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음은 물론, 현업 관계자들마저 의아함에 수많은 질문과 연락을 해오는 상황입니다. 타사에서 벌어진 유사 사안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모회사에서 무슨 경우인가요.이는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횡포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됩니다.업의 부조리와 분노는 누구에게 외친 것입니까? 제가 이해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본래 목적은 다양한 창작 활동의 존중과 활로 개척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지, 자회사의 것을 모회사가 아무 때나 함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합의가 아니었습니다.이런 행위는 기업 윤리에 어긋날 뿐더러 업을 도태시키고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결국 하이브에 이득 될 것이 없습니다. 하이브 RW 문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습니다.“회사에 도움이 될 의견이나 생각은 반대가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라도 피드백 합니다. 반대 의견은 공개적인 논의나 문서를 통해 제시합니다. (반대 의견을 설명/설득하고 필요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활용합니다.)” 어도어가 수합한 내용을 첨부합니다.본 사안은 정황이 명백하여 시비를 가릴 일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대중 반응을 위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빠른 피드백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한편 어도어가 보낸 이 메일에 대해 하이브 고위 관계자는 “우선 그 메일이 뉴진스 부모님들이 작성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4월16일 답변서를 어도어에 보냈다. 우리가 보내려고 할 즈음에 어도어로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조항을 담은 2차 메일이 왔다. 1차 메일에 대한 답은 그날 보냈고 그래서 2차 메일에 대해 답변을 22일 오전 10시 즈음에 보냈고, 민희진 대표가 낮 12시 좀 넘어서 그 답변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감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000이 3월25일 데뷔했는데 그 전에는 선공개된 티저 등으로 표절 의혹 제기 등 일부 네티즌 반응이 있었으나 데뷔하고 난 뒤에는 노래가 워낙 좋고 반응이 뜨거워서 그런 주장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급하게 4월3일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진스 ‘버블검’ 공개가 4월27일인데, 4월3일에 1차로 메일을 보내고 4월16일에 2차 메일을 보냈다는 건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보낸 것이라고 사료된다. 누가 뉴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안받는 등 홀대를 받았다는 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어도어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도어의)1차 메일에 대한 답변 메일 등은 공식 자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0:38
연예일반

[단독] 뉴진스 부모들이 방시혁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어도어 사태의 시발점 ①

“방시혁 의장님은 왜 멤버들의 인사를 모른 척하고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이른바 ‘민희진 사태’라고 불리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의 분쟁 시작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조차 받지 않는 등 하이브의 뉴진스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이 확인됐다.13일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에서 멤버들의 부모들은 하이브가 뉴진스 멤버들을 명백히 차별하고 있으며, 이런 와중에 하이브에서 뉴진스와 유사한 콘셉트로 걸그룹 000이 데뷔하자 크게 불안해 했다. 이들은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이하 뉴진스)의 부모이자 법정 대리인 자격으로 지난 3월31일 어도어에 ‘000의 뉴진스 표절 문제’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뉴진스의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한 한 그룹(000)이 뉴진스와 콘셉트(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뉴진스 부모들은 이런 유사성은 하이브(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인다며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 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유감을 드러냈다. 또한 뉴진스 부모들은 빌리프랩에서 제작한 자체 콘텐츠들이 제대로 필터링 되지 않아 뉴진스를 조롱하는 내용들까지 발견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을 드러내면서 “하이브(빌리프랩)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뉴진스 부모들은 “(이 같은 문제 제기가) 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입니다”고 지적했다.뉴진스 부모들은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 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못 알아 보신 거겠지’ 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 차례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고 토로했다.부모들은 “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 일 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라고 짚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이)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 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 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습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입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뉴진스 부모들은 (하이브의) 이해되지 않는 처사가 이 뿐만이 아니라면서 “뉴진스 멤버들은 과거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제안과 약속을 듣고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한 뒤, 프로젝트가 지체되는 기간동안 쏘스뮤직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습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던 중 000, 000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계약 당시의 저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달리, 다른 팀이 첫 번째 팀으로 데뷔 했습니다”라면서 “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 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입니다. 쏘스뮤직에서의 지난한 과정 때문에 데뷔를 포기하려던 멤버도 있었습니다”고 덧붙였다.뉴진스 부모들은 “하이브가 뉴진스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정황이 여러 사건들로 분명해 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뉴진스의 무엇을 또 모방할지 걱정스럽습니다”면서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하이브 (빌리프랩)의 뉴진스에 대한 침해 활동을 막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립니다”고 전했다.이 같은 뉴진스 부모들의 의견을 정리한 어도어는 4월 3일 하이브와 빌리프랩을 상대로 000 표절 시비로 인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 것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어도어는 4월16일 시정 조치 요구에 대해 하이브로부터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약속을 받지 못했다며 “뉴진스에 대한 업무방해를 멈추고 윤리경영을 실천해달라”는 내용의 내부고발을 했다. 하이브는 16일 어도어의 4월3일 시정 조치에 대해 “000의 뉴진스 표절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서를 보냈다. 이후 하이브는 4월22일 오전10시께 어도어에 2차 메일에 대한 입장문을 보냈고 이날 오후 하이브의 어도어 감사가 시작됐으며, 그 같은 소식이 곧장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4월25일 오전 하이브가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어도어 측이 낮 12시쯤 이날 오후 3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개최 소식을 전했다. 기자회견을 20여분 앞두고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보낸 감사 질의서 내용 일부를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 오후 3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편 이 같은 뉴진스 부모들이 보낸 메일과 관련해 하이브 고위 관계자는 “우선 그 메일이 뉴진스 부모님들이 작성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4월16일 답변서를 어도어에 보냈다. 우리가 보내려고 할 즈음에 어도어로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조항을 담은 2차 메일이 왔다. 1차 메일에 대한 답은 그날 보냈고 그래서 2차 메일에 대해 답변을 22일 오전 10시 즈음에 보냈고, 민희진 대표가 낮 12시 좀 넘어서 그 답변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감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000이 3월25일 데뷔했는데 그 전에는 선공개된 티저 등으로 표절 의혹 제기 등 일부 네티즌 반응이 있었으나 데뷔하고 난 뒤에는 노래가 워낙 좋고 반응이 뜨거워서 그런 주장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급하게 4월3일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진스 ‘버블검’ 공개가 4월27일인데, 4월3일에 1차로 메일을 보내고 4월16일에 2차 메일을 보냈다는 건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보낸 것이라고 사료된다. 누가 뉴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안받는 등 홀대를 받았다는 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어도어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도어의)1차 메일에 대한 답변 메일 등은 공식 자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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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자신한테 굽은 최악의 입장문..건강한 사랑하길 [전형화의 직필]

최악의 입장문이다. 교제 중인 남자친구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고, 남자친구의 전 연인을 저격하며, 자신의 입장에 불편해할 모든 사람들을 비난했다.한소희가 환승연애설을 다시 반박 하면서 논란을 재점화했다. 한소희는 29일 SNS에 “(류준열과 처음 만난)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이라며 “정확히 초면”이라는 글을 올렸다.앞서 한소희는 류준열과 환승연애가 아니라며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와 관련해 네티즌과 댓글로 설전을 벌이다 아예 블로그를 폐쇄했다. 그 뒤 약 2주간 SNS 휴지기를 갖다가 지난 28일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SNS 활동을 재개하더니 바로 다음날 다시 한번 장문의 글을 올렸다.한소희는 입장문에서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라면서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을 잡아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사랑고백일지, 외모비하일지, 류준열에 대해 마음을 희한하게 고백했다. 또한 한소희는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환승연애설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류준열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에 대해서는 “사과는 했다”면서도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혜리 때문에 환승연애설이 불거졌다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며 이죽거렸다.뿐만 아니라 한소희는 “제가 미처 사과하지 못한 점에 한해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해주길 바란다”며 “불구하고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말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고 절 찾지도 말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신이 글을 올리고 자신의 글에 대해 반응하는 사람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그야말로 최악이다. 한소희로선 환승연애가 아닌데 자꾸 그리 몰아가는 사람들과 일부 언론들에 대해 분노를 쏟아내고 싶었겠지만, 결과적으론 모두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주변에 따르면 한소희는 환승연애설이 처음 불거지자 무척 당황하며 분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올린 글 대로, 한소희 입장에선 환승연애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소속사 등을 통해 류준열 측에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것과 결별 기사가 나온 시점이 아닌 정확한 결별 시점을 명확히 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류준열 측은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건 발표했지만 정확한 결별 시점은 소속 배우의 사생활을 일일이 공개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판단에 그건 안된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못내 섭섭했던 모양이다.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보면. 그렇기에 “지금 제가 하는 말들은 제 감정과는 상관없이 양측의 회사와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작성하는 점 알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은 듯하다. 양쪽 소속사가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명시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소희 입장에선 그의 표현대로 외모 안 보고 건강한 사람이라 연애를 시작했는데, 난데 없이 환승연애라고 비난을 받으니 당황할 수 밖에 없었을 테다. 당황이 곧 섭섭함이 되고, 섭섭함이 곧 분노가 됐을 테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이 소중하면 남의 마음도 소중한 법이다. 남녀 사이에 출발점과 끝나는 점이 얼마나 명확할 수 있나. 더욱이 감정의 잔재가 남아 있다면.관계에서 벌어지는 잘못이란 대체로 자기한테 굽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사랑도 지키고, 자기도 지키고, 자신의 일도 지키고, 그렇게 자기로만 굽어 있다면 그 마음이 어찌 예쁘다고 할 수 있겠나. 대체로 세상 일을 통쾌하게만 하려면 후회가 따르기 마련이다. 이미 한소희는 대처가 경솔했다며 후회하지 않았나. 더 통쾌 하려 하지도, 더 자신에게 굽어 있지도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건강히 사랑만 해도 아까운 시간 아닌가.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29 10:42
연예일반

“중국산 에르메스”…‘나는 솔로’ 16기 옥순, 가품 논란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이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옥순은 자신의 SNS에 추석 맞이 정갈한 상차림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금테의 고급스러운 접시와 찻잔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고급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제품으로 찻잔은 약 70만 원, 접시는 400~500만 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우와 에르메스 슈발로리앙(슈발도리앙)이네요. 역시 옥순님”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옥순도 “와우 알아보시는 님도”라며 화답했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이 “이거 중국산 짝퉁이에요”라고 반박을 제기했다. 또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옥순이가 올린 찻잔세트를 보다가 가품이어서 글을 올린다”라고 긴 장문의 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정품 찻잔세트와 옥순이 올린 찻잔세트는 프린트 크기부터 티잔 핸들 마감의 차이 등 디테일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에 대해 옥순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은 36세에 서양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 번째 만남에 결혼했고, 결혼 생활이 한 달 반 정도였다. 서로 좋게 헤어졌다”라고 과거 결혼생활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0:09
뮤직

[IS시선] ‘유준원 탈퇴’ 판타지 보이즈 11명의 꿈을 응원한다

‘1위’ 유준원이 합류하지 않은 프로젝트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빼어난 성과를 거두기를 응원한다. ‘1위’는 빠졌지만 다른 11명이 거쳐온 경쟁은 충분히 치열했고 보여준 노력은 숭고했기 때문이다.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톱12로 구성될 예정이던 판타지 보이즈가 데뷔를 코앞에 두고 가장 간판이 되는 센터가 제외됐다. 말 그대로 불상사다. 멤버 전체가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부분이며 데뷔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1위를 한 유준원은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포켓돌스튜디오와 향후 활동 전속계약과 관련해 의견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났다.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최종 투표 순위로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유준원 측은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상식에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다. 동의하지 않을 시에는 나가도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통보를 받기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포켓돌스튜디오의 태도에 신뢰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고 향후 새로운 계약 관계를 만들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유준원 측은 결국 데뷔를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탈퇴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가처분신청을 내며 완전히 갈라설 준비를 마쳤다.안타까운 것은 남은 11명이다. 그동안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 보일 준비를 해왔고 숨 막히는 서바이벌을 거쳐 선택을 받았으나 자칫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해서다.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멤버가 빠진다는 것은 그룹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다행인 것은 다른 판타지 보이즈 멤버 11명이 데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판타지 보이즈 신곡 뮤직비디오 스태프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어린 멤버들끼리 파이팅해 가면서 해맑게 촬영하는 모습이 예뻐 보이고 기특해서 열심히 응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기기도 했다. 팬클럽 반디가 음반 판매량 50만장을 돌파해 정산에서 경비를 제외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오디션 프로그램의 데뷔조는 실력과 함께 인기가 더해져야 오를 수 있는 자리다. 1위를 한 유준원이 인기는 가장 높았지만 실력적인 면과 그동안 해온 노력에서 다른 11명도 뒤처질 게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당연히 데뷔를 할 자격을 갖췄다.더구나 오디션 프로그램은 데뷔조에 포함되면 모두 같은 조건으로 데뷔를 하는 게 전제다. 1위를 했다고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반을 부정하는 행위다. 원칙을 지킨 이들이 그 손해를 떠안아서는 안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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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준원 측 “고정비용 5대5 합의 사실” vs 포켓돌 “추가 비용 우려, 말도 안돼”

“(200만원 가량에 달하는)고정비용에는 합의했지만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로 합의 하지 않았다.”무단 이탈 등을 이유로 판타지 보이즈 멤버에서 제명당한 유준원 측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고정비용 공제에 대해 “이 부분은 합의했지만 추가로 더 다른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유준원이 SNS에 글을 올린 것과는 다른 내용이라 주목된다.유준원의 최측근은 25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고정비용을 5 대 5로 나눈 후 멤버들 수만큼 N분의 1로 나누는 것으로 그 부분은 조율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들어갈 고정 비용 발생 등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납득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 계속된 조율과 마찰에 힘들었다. 5년 간 이런 식으로 함께 활동을 할 순 없다고 판단, 신뢰가 깨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포켓돌스튜디오(이하 포켓돌) 측은 “추가로 고정 비용이 더 발생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계약을 안한 건 말이 안된다”면서 “유진원측에서 고정비용 대신 실비 정산을 요구해서 그렇게 합의했더니 이번에는 실비 정산이 고정비용보다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으니 세부항목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고정 비용이 추가로 어떻게 더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인가”고 되물었다. 이는 앞서 유준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는 다른 설명이기도 하다. 유준원은 SNS에 “일방적으로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는 등 불리한 조항들로 계약체결 요청을 한 부분 및 부당한 조항을 정정해달라는 과정에서 포켓돌스튜디오 측의 태도 등에 신뢰를 잃게 돼 결국 계약 진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부속합의서를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부속합의서에는 연예 활동과 관련해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항목 7가지 등에 대한 매월 고정비용 5200여 만원을 12인의 결승진출자들에게 각 1/12씩 공제하는 조항이 담겼다.이에 대해 포켓돌 측은 “해당 금액의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고 절반 또한 판타지 보이즈의 연예 활동으로 인한 전체 매출에서 멤버별로 1/12씩 우선 공제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즉 5200만원의 절반인 2600만원을 12로 나눈 200만원 가량을 수익이 발생할 경우 공제한다는 뜻이다. 이 고정비용은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전액 소속사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유준원 측은 처음에는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한 것에 대해 부속합의서를 폭로할 만큼 문제를 삼았지만 소속사의 해명으로 수익 정산 뿐 아니라 비용도 5 대 5로 합의해서 각자에게 200여만원 달하는 고정비용이 제해진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소속사의 주장대로 비용 정산도 합의를 봤다고 추가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고정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 것. 그렇다면 유준원으로선 SNS에 (소속사가)일방적으로 고액의 고정비용을 감수하도록 요청한 걸 계약이 체결하지 못한 이유로 밝힌 것에 대한 명분이 없어진 셈이기도 하다.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에서 제명 당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세 가지 초유의 논란을 일으켰다. 첫 째는 포켓돌이 주장한대로 유준원이 1위 특혜를 요구했다는 점. 둘 째는 고정비용 선공제를 문제로 삼았다는 점. 셋 째는 통상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데뷔하게 되면 몇 년 동안 특정 회사와 일을 같이 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특히 세 번째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은 뒤 독자적으로 활동해도 된다는 길을 열수도 있기에, 향후 오디션 프로그램 존폐 문제와도 연결된 사항이다. 이에 대해 유준원 최측근은 “포켓돌 측에 어떤 1등 베네핏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메일 내용처럼 오히려 포켓돌 관계자가 먼저 내부적으로 논의를 했다고 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앞서 포켓돌은 유준원이 SNS에 부속합의서를 공개하자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유준원측에 보낸 부속합의서 협상메일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정산 비용 5대5를 비롯해 동성애 작품을 하지 않는다, 고정비 내용을 삭제 하고 실제 지출한 비용 기준 실비 정산, 멤버들간의 공동수익분배합의 2년 명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최측근은 이 메일 내용을 포켓돌 관계자가 먼저 내부적으로 논의를 했다고 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 문제는 포켓돌이 공개한 이 메일의 맨 처음에는 “유선으로 말씀드렸던 대로 유준원군 계약과 관련해서 그동안 어머님과 나눴던 대화와 회사측에서 계속 논의했던 부분을 종합해서 다음과 같이 다시 회사측 제안을 보내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는 점이다. 포켓돌 관계자가 먼저 논의를 했다고 들었을 뿐이라고 했지만 메일에는 ‘어머님과 나눴던 대화’라고 명시돼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포켓돌 측은 “상식적으로 먼저 요구를 하지 않았다면 왜 소속사에서 데뷔하지도 않은 신인에게 13가지나 요구 조건을 담은 내용을 제시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또한 유준원 최측근은 소송을 한 이유에 대해선 “포켓돌과 향후 활동에 관한 부속합의서를 맺는 과정에서 부당하고 공정하지 못한 게 있기 때문에 최종 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준원은 포켓돌과 활동에 관한 부속합의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한 적이 없고 상호 합의된 계약서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유준원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연 측은 포켓돌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이 최측근은 “우리가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건 법원의 판단을 받고 하루 빨리 이 사안을 종결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 유준원을 비롯해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는 유준원 측이 ‘소년판타지’에 출연할 때 맺은 계약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유준원 측은 ‘소년판타지’ 출연 전에 최종 선발되면 5년 동안 포켓돌에서 활동하고 세부사항은 추후 논의한다는 계약을 맺었지만, 추후 논의를 부속합의서를 통해 하려다 안된 만큼 출연 당시 맺은 계약이 잘못된 것이란 판단을 법원에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최측근은 자신을 판타지보이즈 뮤직비디오 촬영 스태프라고 밝힌 네티즌 A씨가 유준원의 갑질로 판타지보이즈 컴백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는 주장의 글을 커뮤니티에 게재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씨는 해당글에서 “유준원을 회사에서 본 적이 없다. 연습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그 과정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일자가 계속 바뀌고 취소되는 일들이 있었다”며 그런 인한 피해는 나머지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최측근은 “우리와 포켓돌 간 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됐다. 팀 활동에 대한 계약 진행이 안되고 어긋나는 상황이라 참여하지 못한 것이다. 포켓돌 측이 이미 짜놓은 스케줄에 유준원이 없었다고 갑질을 운운하는 건은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M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선발된 다국적 그룹이다. 최종 1위 자리를 거머쥔 유준원이 제명되면서 11인 체제로 9월 21일 데뷔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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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겨냥한 이다영의 멈추지 않는 도발과 폭로전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한 이다영(볼레로 르 카네로)이 김연경(흥국생명)을 타깃으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18일 '킴'이라고 표시된 상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그 첫 문장은 "연경 언니 늦은 시간에 연락 보내 죄송하다. 언니가 무시하고 싫어하는 거 다 아는데 그러실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였다. 흥국생명 동료였던 김연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암시한 것이다. 이에 이다영이 '킴'이라고 쓴 인물은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서워도 참아. 나도 너 불편하고 싫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한 네티즌이 이다영에게 "김연경 선수 저격하려다가 학폭이 터진 건 기억 못 하느냐"라고 하자 곧바로 반박했다. 이다영은 "(김연경이) 투명 인간 취급하고 아예 사람 취급을 안 했다. (내가 토스한 공을) 때리는 척하면서, 연습할 때나 시합할 때는 얼굴 보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이다영의 폭로는 지난 5일 프랑스 리그 새 소속팀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 인터뷰를 자청하면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이다영은 "(흥국생명 시절) A 선수와의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이다. 저는 도리어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제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들이 있었다"며 사실상 김연경을 겨냥했다. 학폭으로 함께 V리그에 퇴출당한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18일 공개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 선수가 이다영을 괴롭혔고, 이에 이다영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자 이다영이 SNS를 통해 김연경과 주고받은 듯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쌍둥이 자매가 겨냥한 대상은 김연경이다.이다영이 갑작스럽게 김연경을 향한 폭로전을 벌이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낸 김연경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다영의 출국 인터뷰는 IOC 선수 면접 직전에 이뤄졌다. 지난주 한국의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로 골프 박인비가 선정됐다. 그러나 이다영은 김연경의 선수위원 도전이 실패한 후에도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영-다영 자매가 흥국생명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하고, 이후에도 V리그에 복귀하지 못하는 건 학폭 논란 때문이다.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않은 채 사과와 반성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겉으로는 "미안하고 잘못했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피해자가 합의하지 않는다" "1인당 1억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피해자와 관련한 요구사항까지 모두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이다영은 김연경을 거론하며 '학폭 프레임'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다영과 이재영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이다영 측의 계속되는 도발에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8.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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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차·시계 팔아 제작했는데...” 소속사 입장 헤아리는 대중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 관련 대중의 마음이 소속사 어트랙트 측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반면 멤버들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2일 기준 복수의 커뮤니티와 유튜브 콘텐츠 영상에서 네티즌은 소속사와 멤버들간 불화를 겪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두고 “데뷔 1년도 안된 그룹이 정산을 해달라는 게 말이 되냐”, “활동 기간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 강행군을 얼마나 했을까”, “실질적인 활동은 많이 있지도 않았는데 어떤 부분에서 소속사에 불만을 가졌다는 걸까”라며 멤버들의 요구와 입장에 의구심을 가득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률 대리인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 소속사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큐피드-영어 버전’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고의 주가를 이어왔다. 피프티 피프티는 별다른 호성적 없이 오로지 듣는 음악, 높은 스트리밍 수치로만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은 국내외 음원 수익 및 해외 저작권료에 치중돼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지 상황에 따라 정산 기간이 길어져 국내 저작권 협회로 들어오는 데에도 수개월이 걸린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사에 정산 요구를 하는 건 무리가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앞서 한 매체를 통해 “피지컬 앨범 발매를 위한 자금이 모자라 시계와 차까지 팔았다”며 힘겨웠던 제작 과정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소속사 대표의 노력과 공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이번 멤버들 측의 입장에 비판과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K팝 아이돌 연습생 댄스 트레이너 출신인 인지웅도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 관련 “멤버들을 템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해가는 외주 프로듀서의 잘못이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물론 그는 멤버들로 하여금 외주 프로듀서를 대표격으로 인지하게 놔둔 전홍준 대표의 잘못도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은 “데뷔 1년도 안된 아이돌들이 외주 프로듀서 믿고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 정산 문제 걸고 넘어졌다는 건 이미지적으로 큰 타격”, “소속사 대표는 잘못 없다고 본다. 이렇게 상도덕을 어기고 멤버들을 위약하게 만들어 데려가는 경우는 없다”라고 쓴소리를 뱉어 냈다.실제로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데뷔 전부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멤버 케어, 앨범 기획 단계에 모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수록곡 선택과 프로모션 모두 전 대표의 영향력은 컸다. 이제 막 이름을 알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에 대한 멤버들의 이같은 행동은 대중으로 하여금 좋은 시선을 얻긴 어려워 보인다.어트랙트 측은 지난달 23일 외부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어트랙트가 외부세력으로 지목한 대상이 주식회사 더 기버스의 안성일 대표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심화됐다. 이에 안성일 대표 측은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 어트랙트와 멤버들 사이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반박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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